반수(입시)

 

1. 개요
2. 하는 이유
3. 반수생이 되는 이유
4. 생재수와의 차이
5. 편입학과의 차이
6. 반수생의 학사일정
7. 학습 조언
7.1. 독학 vs 재종반
8. 유의점
9. 1학년 2학기에도 휴학을 금지하는 학교
10. 기타
11. 대학원의 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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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半修
대학입시 용어로, 대학교를 다니다가 입시를 다시 치는 행위. 보통 기존에 다니던 대학은 휴학하는 경우가 많다.(간혹 휴학하지 않는 사람들, 후술하겠지만 휴학을 하는 학생도 있다.) 대학 행정에서는 편입학과 함께 뭉뚱그려서 '편입'이라고 칭하기도 하므로 재수 편입이라고 해도 되겠다.
재수로 들어간 학교에서 다시 반수를 준비하는 경우는 삼반수라고 칭하기도 한다.[1] 물론 한 번 반수로 들어갔다가 다시 반수해서 삼반수를 찍는 경우도 있다.

2. 하는 이유


대학입시에서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 중 대학 입학은 했지만 자신이 바라던 학교를 못 간 사람들이 한다. 바라던 학교를 못 간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한데, 보통 아래와 같다. 여러 이유(가령 1번과 3번)가 겹치기도 한다.
  • 수능을 망친 경우나 수시에서 하향했다 납치된 후 생각보다 수능을 잘 쳐서 아쉬움이 들어서
  • 특정 직업을 보장하는 학과(의치한약수, 교대 등)를 가기 위해서
  • 좀 더 높은 급의 대학에 가고 싶어서 등
  • 학점이 너무 낮은데 학점이 매우 중요한 분야의 진로를 계획해서[2][3]
  • 특정 직업을 보장하는 학과라고 해서 갔는데, 적성에 너무 안 맞아서[4]
요즘엔 입시 요인이 다양해져서, 반수생이라고 무조건 수능 망한 사람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학 자체는 정상적으로 왔으나 본인 전공에 실망하고 다른 분야에 관심이 생겨 반수하는 사람도 있다. 경우에 따라선 전과편입학보다는 반수로 대학 들어가는 게 훨씬 수월하기 때문.[5] 다만 이런 경우 시간적으로 1~2년 손해본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무슨 전공이든 완벽하게 재밌고 자기랑 잘 맞는 전공을 찾기는 상당히 어렵다. 정말로 원 전공이 안 맞았던 건지 그냥 공부하기 싫은 건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정하자.
다만 무턱대고 높은 대학 가려고 반수하는 건 썩 좋은 생각은 아니다. 물론 수능점수가 몇십 점씩 올랐다면 모르겠지만, 비슷한 위상의 학교면 어딜 가나 비슷비슷하다. 최상위권 명문대 나오기만 해서 인생 풀리는 시대는 지나도 20년 전에 지났다. 취업 유불리나 본인 적성 같은 걸 고려하지 않고 대충 높은 대학 가려고 반수하면 그야말로 시간낭비+돈낭비고, 성공했다 해도 결과적으로 인생에 아무 도움 안 되는 행위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어차피 원하던 대학에 가서도 엄청나게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 가령 자연계나 공학계열 과목은 잘하지만 인문학 책이라고는 좋아하지도 않고 생전 읽어 본 적도 없던 사람이 서울대 철학과를 들어간들, 공부가 어려우니 학점이 안 나오고 본인이 재미가 없어 삶의 질이 떨어지기만 한다. 적성이 아닌 취업을 목표로 대학을 선택했다면, 과거와 달리 저런 식의 반수는 정말 도움 안 된다. 위의 예시 같은 경우라면 차라리 SKY(대학교)의 브랜드네임은 못 써먹어도 삼성과 커넥션이 있다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같은 데가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3. 반수생이 되는 이유


주로 교육과정이 바뀌거나 전 해의 입시 정책이 흑역사가 되어버린 것으로 판정나면 매우 많아진다.(예 : 수능 등급제) 2009년의 경우도 상위권에서 등급제의 피해를 많이 봤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이 대열에 끼어들었다. 그 외에도 자기가 간 학과에 실망했거나, 인간관계를 말아먹은, 혹은 현역 시절에 학교 담임에게 낚여 수시하향지원을 했다가 붙어 버려서 하는 경우 등 이유는 끝도 없이 많다.
입시 뿐만 아니라 대학의 제도[6] 때문에 대량의 반수생이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중앙대학교의 2016년도의 광역전공제도인데, 성균관대처럼 신입생은 단과대별로 모집하고 2학년 때 전공학과를 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성대랑 달리 중대는 이걸 1학기 초에 가전공이라는 걸 만들어서 1학년 때 신입생이 각자 신청한 가전공 커리큘럼을 듣게하고, 2학년 때 성적에 따라 사전에 배분된 TO 만큼만 진전공으로서 커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만일 떨어지면 뺑뺑이로 쓴 다음 지망 전공에 여석이 있을 경우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성적에 밀린 사람들은 새로운 전공의 1학년 원론 강의는 패스한 채 바로 2학년 전공 심화나 복수•연계 전공을 이수해야한다. 학칙상 새로운 전공에 들어가서 심화과목과 동시에 원론 강의를 들을 수는 있지만(자과타학년 자격으로), 사실상 강제 전과나 다름 없는 상황이 벌어져 대학 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즉 말이 진급일 뿐, 그냥 나가라는 의미였다. 대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매우 잔인한 제도가 실시되고 있었던 것이다.[7]
이 과별 정원제 규정은 아무리 모든 대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더라도 무조건 적용되었고, 탈락한 학생들과 2학년으로 무사히 진급한 학생들과의 성적 차이도 대부분 0.0x점 차이로 미세했으며, 1년의 교육 과정이 다 끝난 이후에야 최종 탈락인원이 발표되었기에, 필요 이상의 경쟁을 시키는 것이 아니냐며 중앙대 내외에서 여러 말이 있었다. 실제로 이 해에 중앙대 사회과학대학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구 신문방송학과)에 가전공만 110명 정도가 신청했는데 문제는 TO가 경쟁률 10대 1 수준으로 부족해져 버린 것. 결국 다른 학년도에 입학했다면 충분히 과톱 내지 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을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상당수 탈락했다. 미컴말고도 고시중심전공인 공공인재학부나 심리학과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1년도 안되어서 공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에서 폐지되었고, 17학번 상위권 입시는 중대출신 반수생들이 넘치는 판이 되었다.
다니다가 자퇴를 했거나 휴학하지 않아 학사경고로 잘린 경우는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으니 반수라고 칭하지 않으며, 대학교에 다니면서 휴학하지 않고 학점도 따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경우(!)는 무휴학 반수라고한다.

4. 생재수와의 차이


무엇보다 일반 생재수와의 큰 차이는 소속감과 대피처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말이 소속감과 대피처일 뿐이지 실제로는 원래 학교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경우도 꽤 많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예 자퇴를 하거나 제적을 당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무리 대학물을 먹고 들어온 반수생들일지라도 2개월만 지나면 아무렇지 않게 영락없는 생재수생처럼 되어 버리는 게 일반적. 한 번 나가겠다고 마음먹고 수능 공부를 시작하면 학교와 왜 돌아오지 않느냐는 동기들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고들 한다. 게다가 돌아온다고 해도 동기나 학교의 반응이 좋은 것도 아니고.

5. 편입학과의 차이


편입학은 보통 대학교에 2년 이상 재학한 후 하는 편입과 대학 졸업 후 하는 학사편입이 있는데, 대학교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듯 편입생을 모집하는 시기가 있다.
반면에 반수는 대학교를 다니다 휴학 후 수능을 다시 치는 것으로 매우 다르다. 또 편입학은 3학년부터 시작하지만 반수는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한다. 학적부도 다시 작성한다. 당연히 전적대 학적도 무효가 된다.

6. 반수생의 학사일정


대학에 너무 찌들어(?) 있었던 친구들은 길게는 1개월, 짧게는 하루만에 자기 학교로 돌아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일단 반수를 하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이상 3개 대학을 제외하고 첫 학기 휴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연히 군휴학은 예외다)[8] 좋든 싫든 그 학교에서 학점을 미리 따 놓아야 한다. 하지만 이 기간에는 주변 분위기 때문에 재수 공부를 말아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신이 응용 예체능계열(디자인 등)에 있었거나 공돌이였다면 학점도 재수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이 기간에는 둘 중 하나만 제대로 하기로 작정한 사람이 많다.
개강하고 3주 가량은 똑같이 공부를 하다가, 가속도가 붙는 사람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생각만 하다가 1학기가 끝나고 학사경고를 먹기도 하고, 반대로 과제나 대학 분위기에 치여서 손을 놓는 사람은 아예 반수를 포기하거나 그냥 학점부터 제대로 따 놓자는 생각으로 학점 공부에 집중하게 된다.(심지어 장학금 수령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긴 반수를 제대로 해서 성공할 사람이라면 1학년 학점따기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
그리고 1학기가 끝나면 대개 정상 재수 루트를 탄다. 하지만 학교에 따라 1학년 휴학 통째로 금지라는 사악한 학칙을 내건 학교들이 있기 때문에('9. 1학년 2학기에도 휴학을 금지하는 학교' 참조), 몇몇 학생들은 아예 자퇴한 뒤 생재수를 하는 경우도 있고, 2학기는 등록금만 내고 수업은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수능공부를 하는 무휴학 반수생들도 있다.[9] 경우에 따라서는 2학기 휴학이 가능한데도 무휴학 반수를 하는데 반수에 실패했을 경우를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11]

7. 학습 조언


반수생은 대학을 다녀야 하는 이유로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재수생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생재수생만큼의 높은 성과를 바라보고 하는건 무리수일 수 있다. 현실과 실력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쏟을수 있는 시간과 모든 역량을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 반수를 고민하고 있는 경우

그래도 대학 안 가고 생재수 하는 건 뭔가 좀 위험할 것 같아서, 모험일 것 같아서 다들 대학교는 일단 가고 본다만... 이유야 어찌 됐든, 도전한 이상 열심히 해서 끝장을 봐야 한다. 학교 공부를 손 놓고 하는 도박이다. 그리고, 안될 것 같으면 빨리 포기하고 학교로 돌아가라. 많은 사람들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리기도 하고, 그냥 전공 공부가 어렵고 하기 싫은데 그걸 적성에 안 맞는 거라 생각해서, 자신이 상상하던 대학 모습과 다르다는 이유로 반수를 택한다.(이건 적응과 노력으로 극복해야 하는 문제지만...)
1학년 2학기를 쉬게 되고, 실패한다면 수능 끝나고도 반년을 강제로 쉬게 되고, 남성 동지는 군대가 기다리고 있다. 물론 돈이 썩어넘친다면 군대는 1~2년 정도 어떻게든 미뤄 볼 수는 있다. 학점은행이나 사이버대학 같은데 돈 주고 등록만 해두고 수업은 안 듣는다든지. 조기졸업이나 빠른 생일이 아닌 경우, 즉 20살(만나이 x)이 되는 년도 2월달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수능 사유로 4수까지 연기가 가능하다. 3수까지는 아무런 증빙 서류 없이 연기가 가능하고 4수부터는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해(학원 등록 서류나 수능 접수증) 1년 더 연기가 가능하다. 이때 연기되는 일자가 4수를 끝낸 다음 해 5월까지 이므로, 7~8월쯤 현역병 입영 통지서가 날라온다. 5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어디든 등록은 해야한다. 하지만 3수까지 실패하면 군대에 가서 군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필 5수와 군필 5수는 느낌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
  • 결심시기가 4-5월로 여유가 있는 경우

1학년 과정이라면 다행히 결석/지각 안 하고 출석 꼬박꼬박 하는 것과, 정말 조금만 시간 투자하면 A근처에 갈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오전, 1교시 1학년 수업은 정말 제대로 출석만 해도 점수따기 쉽다. 본인의 성실한 생활도 유지할겸 일찍일찍 다니고 오후에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하자. 학기 중이라도 학과행사 자제[12] 때문에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6-8시간 정도는 충분히 노력하면 시간을 낼수있고, 1학기가 끝나고 난 뒤부터는 주 70시간이상 공부시간을 확보할 환경, 공부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그정도는 공부해야 정시에 합격한다. 그 정도 할수 없으면 그냥 낮춰서 지원하든지, 빠르게 포기해야 한다.
전공과 교양 공부는, 최대한 그날그날 자투리시간에 봐주고 복습하고 정말 최소한으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수능 공부에 쏟아야 한다. kocw, kmooc 같은 대학교 인강을 미리 듣고 진도를 나가놓는 것도 좋다. 최대한 자투리시간에 봐주는 것, 시험기간에 벼락치기하는 것만으로도 B는 가져가는 경우가 꽤 된다. 이 문서에서 여러 번 강조하는데, 절대 학교공부를 손에서 놓지 마라! 위험한 도박을 했다가 2마리 토끼 다 놓치는 수가 생긴다.
이때는, 최대한 여름방학 때까지 개념을 완성하겠다고 마음먹어라. 특히 영단어와 영어듣기는 꾸준히 하는게 좋을 것이다.
  • 여름방학~수능시험까지

어지간하면 학원을 가야 한다. 아침에 일어날 수 있는 강제적 수단 + 공부분위기와 수험정보를 얻을 수단을 만들어야 한다.
독학반수는 여기저기서 다 뜯어말린다. 생활관리가 되는 의지가 투철한 학생이거나 원래 공부를 잘하는 최상위권 학생이 아닌 이상은, 생활관리에서 무너져 반수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방학은 1학기 수업이 끝나고 스스로 시작하는 첫 기간인데다 날씨의 영향으로 퍼지고 나태해지기 딱 좋다. 반수학원(기숙학원 반수반 같은), 독학재수학원에 다니던지, 아니면 학교 계절학기를 듣던지, 단과학원, [주의] 같은 강제적 수단을 동원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집밖으로 나갈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의지를 믿었다가 최소 공부시간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지곤 한다.
반수생은 쉴 시간 따위는 없다. 주말에도 쉬었다간 시간이 너무 아깝다. 이미 재수생들에 비하면 몇달 늦고 공부량 차이가 나기때문에...지치지 않도록 최소한도만 쉬어주고, 수능 전날까진 공부만 해야한다.
특히, 자기가 실력이 없는데 반수하는 경우, 실력을 끌어올리고 , 공부 습관을 만들고, 공부머리가 만들어져야 해서 이중고 삼중고이다. 이렇게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려 공부에 집중해야 하기때문에 배로 노력해야 한다. 이럴 때는 인강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 기초실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어떤 이는 반수 때 고등학교 담임 교사에게 상담하고 다니던 고등학교 자습실을 오전부터 밤까지 이용하도록 배려를 받았다고 한다.
  • 6, 9월 모의고사는 출신 모교나 근처 고등학교, 큰 사설 학원에 문의하면 응시할수 있는지 알아볼수있다. 꼭 보도록 하자.

7.1. 독학 vs 재종반


재수생#s-5.1.1 참고

8. 유의점


일반 재수생들과는 달리 보정이 걸려 있어서 점수를 올리는 게 더 힘들 수도 있다. 실제로 반수생들 중에 점수를 적당히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완전 대박이거나 제자리걸음, 심지어 문워크를 치는 경우까지 존재한다고 하지만, 대개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듯.
성공과 실패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는 도박스러운 면도 있다. 그러나 반수를 얼마나 말아먹든, 아무런 선택의 여지가 없이 삼수생으로 진화해야 하는 재수생보다는 엄연히 낫다.
자신이 대학을 다닌 동안 어떻게 생활했는가에 따라 적응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만약 학교를 다니는 동안 신나게 놀다가 시작했다면 처음 1개월 동안 괴로워하다가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문과생 출신의 공돌이는 단 사흘만에 적응하기도 한다.[13][14]
아무튼 이런 사람이 전국에 몇명이나 있을지는 모르지만.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태도다.
덧붙여 이 행위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고3 현역이나 일반 재수생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 당연히 기존 대학과도 상극이고, 새로운 대학의 입장에서는 상생 관계이다.(신입학 지원자 수가 많아지니까) 그리고 재수 학원과도 상생 관계에 있고, 무엇보다도 반수생이 많을수록 이익을 가장 크게 보는 사람들은 장래의 편입생들이다.(그만큼 선발인원이 많아지니까)
반수는 정상 편입학만큼은 아니지만 이 역시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다.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교에서는 이것이 학사 행정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해에 심지어 어떤 과는 1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에 다시 등장하는 학생이 반도 안 된다고도 한다. 어떤 뉴스 기사에서는 반수를 하는 학생들이 많을수록 대학들에, 심지어 국가적으로 커다란 손해가 된다고까지 묘사하기도 했다.(어느 기사)
하지만 반수를 하는 학생들도 결국은 대학입시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이라는 점을 잘 알아야 하고,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가 이런 현상의 근본이라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이런 풍조가 만연해 있는 이상 이 지구에 종말이 올 때까지 반수는 계속될 것이다. 수능을 보는 고등학교 졸업생 중 10% 이상은[15]반수생이라는 점을 봐도 이것은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문제다.
물론 학교 브랜드보다는 학과를 바꾼다고 해서 하는 학생들은 이야기가 좀 다르다. 왜냐하면 이들은 대부분 자기 학교에서 전과가 가능한 원하는 과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원하는 과가 있었다면 의대처럼 전과가 불가능한 학과가 아닌이상 전과할 것이 틀림 없으니까.[16] 의대에 갈 사람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서울대 반수생이 있는 이유가 바로 의대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서울대는 문과에도 반수생이 있다 대부분 이과로 전과 후 의치대를 노리거나 서울대에 대한 개인적인 이상과의 거리감 때문에 문과 한의대로 반수를 노리는 것이다.
자퇴시 장학금을 반납해야 하는 학교도 있다. 이런 학교가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반수를 선택한 학생들은 자기 학교 장학금 규정 등을 한번쯤 살펴보는 것이 좋다.

9. 1학년 2학기에도 휴학을 금지하는 학교


물론 이 경우에도 입영통지서소집통지서을 보여주면 군휴학은 가능하다. 군휴학은 1학년 1학기에도 가능하다! 그런데, 이 방법을 쓰면 기초군사훈련과 후반기교육으로 최소 2달을 날려먹고 자대에 간다 해도 첫날 바로 수능공부를 할 수가 있나? 자대 적응하고 첫 휴가 나가서 바로 책 가져온다 해도 이미 3~4달은 훌쩍 날아갔다. 여름에 입대했다면 이때쯤 이미 수능이다. 따라서 이 방법은 다소 미련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첫 해는 거르고 다음해 수능을 노리는 경우 육군 기준 그때쯤 전역이거나 병장이니 다음 일꺾~병장 기간동안 목숨걸고 공부할 자신이 있다면야 그렇게까지 나쁜 방법은 아니다. 당연히 9월 이후에 입대했다면 불가능하니 주의. 설령 실패했다 쳐도 1학년 1학기 학점을 날려먹지 않았다면 그냥 학교 동기들보다 군대 빨리 해결했다 위안하고 다시 학교생활을 이어가면 되니까.
그리고 이 부류에 속하는 학교들 중에서도 1학년 필수 이수 학점 제한 등의 제재가 있지 않는 경우엔 그냥 등록만 한 후 1학년 2학기 때 3학점만 수강신청을 해도 무방하다. 아예 안하면 학사경고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17] 아니면 자퇴서를 먼저 내고 대학생 신분이 아닌 상태로 반수를 하기도 하는데 이거는 반수라 하지 않고 생재수라고 칭한다. 그리고 실패시, 그냥 고졸이 되기 때문에 무휴학 반수보다도 리스크가 클 수 있다.
2015년 기준 서울 소재 대학중에는 국민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세종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한성대학교, 홍익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등이 있고, 지방에도 가야대학교 등 이런 대학이 여럿 있다.

10. 기타


참고로 성공했을 경우에는 신입생 등록 전에 제적이 돼야 문제가 없다. 물론 등록하지 않은 채 휴학처리가 되었다면 개강 전까지 자퇴 신청을 하면 되지만, 이미 다니고 있던 학교에 등록금을 넣었다면 이중 학적자로 두 학교 동시에 잘리기 때문이다. 또, 자퇴를 할 때 부모님의 도장과 동의가 있어야 승인이 되는 학교도 많다.
그리고 처음 반수를 시작할 때는 자퇴를 홀가분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 정작 자퇴를 하게 될 때는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시원하고 가뿐한 기분이 들 것이다. 휴학할 때도 사유를 무엇으로 써야 하나 고민하는 학생이 있는데, 자퇴는 더 심할 것이다. 일부 대학의 경우 '재수 목적으로 자퇴'를 자퇴 이유의 보기 중에 넣기도 하는데, 과연 이걸 고를 용자가 얼마나 될까...
다만 요즘에는 1학기 이수 후 휴학 경력이 있는 1학년생이 자퇴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갈 경우 학부 행정팀이나 학과사무실에서 아예 어련히 반수 성공이겠거니 하고 축하(...)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학교 측에 미안한 감정이 들 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새로 붙은 곳 등록 포기할건가? 당신 하나 없다고 대학이 망하는 것도 아니고, 그 빈자리는 편입생들이 채우게 된다. 당당하게 나가면 된다. 당신이 1학년 1학기에 어그로를 많이 끌어서 인망을 망쳐놓지 않은 이상 당신이 나간다고 해서 뭐라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러워했으면 부러워했지.
대학 졸업을 코앞에 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학사편입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학 졸업을 코앞에 두고 반수한다는 것 자체가 전공(및 졸업후 진로)이 자신과 진짜 맞지 않는다는 것이며 따라서 원 전공은 물론 유사전공으로도 가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설사 학사편입을 했다 하더라도 편입학한 학과의 전공필수를 맞추려면 2년가지고는 부족하여 3년 혹은 그 이상 다녀야 하는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맞지 않는 전공이라 학점이 잘 나왔을리 없기 때문이다.[18] 이런 이유로 학사편입도 어렵고 편입 해도 졸업시까지의 시간도 타 재학 신입학에 비해 그리 절약되는것도 아니다. 따라서 반수를 선택하는 것.[19] 다만 이런 경우 시간적인 손해가 엄청 크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서울대학교를 입학하고도 반수를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20] 이런 경우의 학생들은 십중팔구 의대를 지망하는 이과 출신 최상위권 학생이다. 특히 서울대는 1학기 휴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대를 붙어놓은 학생이 재수학원에 버젓이 앉아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서울대 인문사회계열에서는 반수생을 찾기 힘들다.[21]
일본에서는 반수를 '가멘로닌'(仮面浪人)라고 부른다. 해석하면 가면재수가 되는데, 이른 대학생이 수험생 탈을 쓰고 입시를 준비한다는 데에서 그렇게 부른다고.

11. 대학원의 반수


학부 입학과 같이 1년 뒤에 입학하는 경우와, 바로 다음학기에 입학하는 경우로 나뉜다. 대학원에서는 2학기 때 입학하는 후기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6개월 단위로 재수 및 반수가 가능하다. 전자의 경우 지방 로스쿨에서 상위로스쿨로 반수하는 경우가 있다.


[1] 재수, 3수 등의 용어는 나이가 아닌 도전 횟수를 기준으로 하므로(조기입학, 입학유예 등 나이와 학년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남자 한정으로 군대를 다녀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재수생 항목 참고.) 굳이 재수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현역 때 들어간 대학교를 휴학하고 반수 실패 후 1년을 다시 준비해서 대학교에 입학한 경우에도 삼반수로 칭한다. 이 경우 쌩삼수와 비슷한 경우가 되기 때문. 오르비스 옵티무스 같은 곳을 보다 보면 간혹 4~5반수도 존재한다.[2] 연세대학교의 경우는 3과목만 재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4과목 이상 학점을 망치면 완전히 복구할 수가 없다. 또한 고려대학교의 경우는 재수강을 하면 재수강했다고 표시를 해서 차별을 하게 만든다. 그 외에도 어느 학교는 재수강을 하면 B이상을 주지 않으며, 어느 학교는 C학점을 맞은 학생의 재수강을 금지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다.[3] 보통 이런 경우는 로스쿨을 노리는 학생이나, 선동열 방어율(...) 수준으로 학점이 안 좋아서 학점을 보는 분야에선 발도 못 들이는 수준인 경우이다. 3.0 밑이라면 공기업 공무원 등 '공' 자 붙은 곳이나 사업, 건물주 아들 등 다른 곳으로 가거나 사범대처럼 진로가 특정하면서도 학점을 보지 않는 학과여야 한다.[4] 특히 사관학교가 이런 학생이 많다. 이런 학생의 경우는 사관학교>교대>간호학과>>의치한 순서이다. 의대는 적성에 아무리 안맞아도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자퇴 안 한다. 이 극단적인 경우라면 정말로 혈액이나 내부 장기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이 있어서라거나, 아니면 그 이후의 생활을 생각해 보았을 때 비록 봉급은 우월할지 몰라도 일반 회사원에 비해 인턴~레지던트 4년동안의 어마하게 많은 업무량 및 군기잡는 문화를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겠다거나(그런데 이 경우에는 전문의를 포기하고 그냥 동네 병원이나 개업하거나 응급실 담당의 정도의 진로를 찾아 본다면 굳이 자퇴 안 해도 되긴 한다. 다만 의사의 메리트 중 다수가 사라져서 그렇지. 군기문화 관련 문제라면 의대 졸업하는게 힘들긴 할 텐데 몇년이고 시간 들이면 선배도움 없다고 아예 졸업 자체를 못 하는건 또 아니니깐...) 아니면 집안 사정이 급격하게 나빠져서 더이상은 고액의 의대 학비를 감당할 수 없거나, 대출 등으로 어찌저찌 버티더래도 의사는 대부분 30살 초중반 이후는 되어야 들인 돈에 걸맞는 어마무시하게 많은 봉급을 받아오므로 당장 일자리와 (적더라도) 봉급이 절실하다던가 하는 케이스 정도.. (물론 자퇴율이 10%를 찍은 구 서남대 의대라는 특이사례도 있지만 이쪽은 항목에서 알 수 있듯 워낙 막장이었으니 논외. 그마저도 절대다수가 상위 의대로 빠지려고 자퇴한 거다.) 그나마 한의대는 유급비율이 의대보다 높은데다가 예과 때부터 유급을 빡세게 주는 곳도 있다보니 유급을 2~3번 당해서 반강제로 자퇴하는 경우가 진짜 있다(...).[5] 이런 경우는 같은 대학교에 반수해서 들어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6] 이전 버전에서는 행정상 오류라고 되어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일단 들여보낸 후 성적이 나쁘면 전공 상위과정으로 진급시키지 않고 가차없이 잘라버리는 제도는 의무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이 진학하는 고등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많은 선진국의 대학들이 시행하는 제도이다(특히 학비를 국가나 지방정부에서 지원하는 나라들이 학생들이 나랏돈받아 놀지 말라고). 다만 이 제도가 대한민국의 정서와 맞지 않았을 뿐이다. 졸업정원제가 왜 실패했는지도 생각해볼 것.[7] 그러나 유급이나 탈락자가 발생하는 것은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는 세계의 모든 대학에 공통된 특징이다. 중앙대쪽에서 제도를 만들며 탈락자에게 길을 마련해주지 않은 실책은 있지만, 경쟁심화를 탓하는 것은 유별난 평등의식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8] 첫 학기에 휴학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입학유예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그 해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에게 민폐가 된다. 그럴거면 차라리 다음 해에 들어올 것이지 그 해에 들어와갖고 수업을 듣지 않는다면 그 해 불합격생들에게는 피해자가 된다.[9] 그리고 대개 이런 부류 등은 한 학기 날려먹은 등록금이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장학금 수령 대상이 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한다. 게다가 복귀 이후 대학 생활 적응이나 졸업에 애로사항이 꽃피기도 하는데 이에 관한 내용은 후술된 문단 참조.[10] 병역의무가 있는 남학생들은 7년 이상[11] 1학기만 다니고 2학기에 휴학했는데 반수에 실패, 엇학기복학이 불가능하면 강제로 한 학기를 더 휴학하게 되고, 엇복학이 가능하더라도 이 경우 한 학기만 휴학했지만 여러가지 이유(선수강과목 등으로 정상적인 수강신청 불가, 취업 등의 불이익 때문에 가을(코스모스) 졸업을 피함 등.) 때문에 결국 1학기를 더 휴학하여 반수기간 포함 총 5년간[10] 대학을 다녀야 하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2학기를 등록한 경우 반수에 실패해도 1년을 벌 수 있다. 다만 반수를 하더라도 평점이 어지간해선 3.0은 나오고 심지어 4점대가 나오는 경우도 꽤 많으니 이건 케바케.[12] 특히 4-5월 중간고사 기간, 체육대회, 대동제와 축제기간, MT기간 등은 휴강할 가능성이 높아서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주의] 현역 수험생 시절에 본인 체력이 안 좋았다면 이 방법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저질체력인 경우 오전에 알바 하는데 체력 다 쓰고 공부는 손도 못대보고 몸이 먼저 지멋대로 뻗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날씨 때문에 무리가 많이 가는 여름철은. 그렇게 되면 당장은 몰라도 장래 인생에 전혀 도움 안 되는 수준의 푼돈밖엔 안 남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2019년 현재로써는 최저시급의 급격한 인상 때문에 적당한 알바 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13] 대표적인 경우가 15학번 입시의 가톨릭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와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도 되겠다. 15학번 기준 문과출신도 모집해서 반수로 자퇴한 15학번만 10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14] 이런 추정이 가능한 이유는 17년도 편입생 정원을 보면 알 수 있는데, 17년도에 편입한 사람은 3학년, 즉 도중에 휴학하지 않았다면 15학번(군필 남성 한정 13학번)이 나간 인원 만큼을 받는데 이 당시에 정보통신은 자그마치 10명이나 모집했다. 편입 치고는 정말 많이 뽑은 것이다.[15] 보통 6월 모평에서 재수생 수는 약 6만 명 내외, 9월 모평에서는 약 8만 명, 수능에서는 약 12~13만 명 선이다. 대부분 반수생들이 6, 9월 모의평가를 미응시하고 수능만 응시한다는 것으로 보아 반수생 수는 약 6~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능 응시 인원이 약 50만명대이므로 전체의 약 10~15% 선.[16] 예외도 있다. 연세대학교 같은 경우는 생활과학대학/신과대학은 전과 조건이 다른 과와 다르게 추가 규정이 붙어서 인기 학과 전과가 매우 높은 확률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연세대의 높은 과를 가려면 반수를 하는 것이 훨씬 쉽다. 실제 신과대학 15학번 중 1명이 응용통계학과 16학번으로 반수해서 입학하였다. 또한 고려대의 경우는 전과가 아예 불가능이기 때문에 사범대나 보건과학대학 등의 학생이 상경대/공대 등의 인기 학과를 가려면 무조건 반수해야한다.[17] 그러나 이 경우엔 1학년 때 기초 전공과목들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반수 실패 후 2학년이 되어 학교로 복귀했을 때 다른 과 동기들이나 복학생들과 전공과목에서 성적 경쟁을 할 때 상당히 뒤쳐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계절학기를 수강하거나 이수가능학점을 넘는 수준으로 매 학기 시간표를 짜지 않는 이상 졸업을 하려면 (반수 이전과 이후를 통틀어서) 9학기 이상은 사실상 필수로 다녀야만 한다.[18] 특히 학점이 나쁜 경우가 편입보다는 반수를 선택.[19] 일부(...라고 믿고싶은) 사람들이 편입생을 동문, 선배, 후배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시입학이 더 낫다. 시간이 모자란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란 서술이 있었지만 위에서 언급한 이유가 더 타당하다.[20] 서울대 문과 학생은 서울대 자연대•공대생이 반수하는 것을 보고 '국내 No. 1 서울대에 왔는데 왜 반수를 결심하는 거지?'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과의 경우 의대특수대학 등으로 빠지는 경우가 꽤 많아 단순히 서울대(의대 제외)에 갔다고 전국 수석이라 보기는 어렵다. 물론 그들에게 서울대가 호락호락하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성적순으로 줄지어서 대학가는 문과의 서울대와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는 것. 물론 최상위권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문과와 비교하자면 연고대 학생이 서울대 가려고 반수하는 거하고 흡사한데 의외로 이런 사람들 비중이 꽤 된다. [21] 없지는 않다. 2014년에 강남대성학원서울대학교 사범대학 1학년 학생이 다녔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학생은 그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사회과학대학 둘 중 한 곳에 합격, 반수를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