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과대학

 



1. 개요
2. 역사
3. 대학 생활
4. 교육 과정
4.1. 한문 교육
4.1.1. 문제점
4.1.2. 예과 1학년의 한문에 대해
4.2. 현대 자연과학과 기초 의학
5. 졸업 후 진로
5.1. 출신 인물
6.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목록 (가나다순)
7. 관련 문서


1. 개요


, College of Korean Medicine
한의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단과대학이다. 2년 과정의 예과(한의예과)와 4년 과정의 본과(한의학과)로 구성되어 있다.[1]

2. 역사


1945년일제 식민지배가 종식되고 미군정을 거쳐 1948년대한민국이 건국되면서 의료제도도 새로운 틀을 갖추게 되었다. 새 의료제도가 의사를 중심으로 하는 서양식 의료제도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동양의학 부문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격하되어 주변부에 밀려나 있던 의생이 ‘한의사’라는 지위로 격상되었고, 반면 일제가 만들어 새로 들인 침구사 제도는 폐지되었다. 한의사는 정규대학 과정을 이수한 학력자에게 면허를 주었기 때문에 의사에 동등한 법적 지위를 갖게 되었다. 국가는 1952년에 4년제 정규대학인 서울한의과대학 설립을 인가하였고 이 학교는 1955년에 동양의약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교명 변경 이유는 당시 한의과 대학이라는 명칭이 갖는 사회적 위상이 지금과 달라 일제시대의 낙후된 한방의 이미지를 연상시켰기 때문에 동양의학대학이란 명칭을 생각하였고, 약학과 설치를 염두에 두게 되면서 동양의약대학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이 학교는 한의학 이외에 해부학이나 생리학 같은 기초의학 강의를 실시함으로써 보다 현대화된 한방의학이 이미지를 만들려는 노력을 시도하였고 이러한 교과과정은 이후 한의학 교육의 전형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후 이 학교는 경희대학교에 흡수통합되었기에 한의대 중에서는 그 역사가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치고 있는 것이다. 즉 한의대생의 진정한 역사는 대략 5~60여 년 남짓. 참고로 이러한 배경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가 단순한 대학 서열 이상의 네임벨류를 가지게 된 이유로 보기도 한다.
이후 지역 발전 정책에 의거, 한의과대학의 정책적 분산 과정에서 동국대학교, 원광대학교 및 기타 여러 개의 대학이 지방에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며 그 과정에서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실습병원의 문제, 커리큘럼의 정립 문제 등이 생겨났다[2]. 이 역시 역사가 짧고 대학 홍보를 위해 무리한 유치를 시행한 대학의 탓이 크지만 어쨌거나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장래 한의학계를 위해 관계된 모든 이들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11개 대학교에 한의대가 있으며, 이전까지는 모두 사립이었으나 2008년 국공립대 최초로 부산대학교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생겨났다.[3] 그러나 역시 국가 정책상 그 수는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대학의 정원을 조금씩 줄여서 자리를 만들어야 했다. [4] 전체적인 정원의 증가 없이 이룩한 최초의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 설립인 만큼 각계의 환영을 받았으나 등록금 늘리기에 혈안이 된 몇몇 대학들은 각종 정원외 입학생이나 편입생 전형을 만드는 신공을 발휘하였고 그 결과 이미 한의사 배출 과다가 문제가 된지 오래임에도 전국적인 신규 한의사 수를 10% 이상 증가시키고 말았다.
의치한이란 은어가 널리 쓰일 정도로, 선호도가 높으며, 입학하기 매우 어렵다. 2000년대 초반에는 경희대 한의예과가 서울대 의예과와 거의 비슷한 입결을 보일 정도로 극악의 입학 난이도를 자랑했다.

3. 대학 생활



예과생 때는 경혈학이나 본초/방제학을 제대로 접하기 힘든데, 한의학 자체가 기초 이론 없이도 임상적 내용을 익힐 수 있는 학문같이[5] 보이다 보니 약 1년만 지나면 뭔가 아는 척하면서 실습 대상을 찾는다(주로 가족, 친척, 지인들). 물론 이는 옳지 않은 일이다. 실력이 일천하기도 하거니와, 한의사 면허가 나와야 침구와 한약을 처방할 수 있기 때문. 물론 정말 깊게 공부하고 신중하게 쓰는 학생들도 있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쪽 계열 학생들이 배운 거 자랑하고 시험하고 써먹어보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겠으나.. 한의학의 치료 방법 특성상 한의대생들이 이런 쪽으로는 활동 범위가 넓다.[6] 이런 학생의 시술은 개인적인 사례가 많다 보니 널리 묵인되고 허용되어 온 경향이 있는데, 차후 인식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7]
한의대생들이 합법적으로 임상 체험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과목을 수강하고 지도 교수의 감독 하에 의료 봉사를 하는 것. 지도 교수의 감독하에 하는, 학생 진료(Student Treatment )는 의료법에도 합법으로 보장되어 있다.[8] 제한된 범위지만 훨씬 안전하고 헛짚는 일 없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의료 '봉사'는 실습에 가깝다는 것이 내부 의견. 열악한 실습 환경과 배운 걸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다른 과에 비하면 신입생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편이다. 학교와 학번에 따라 다르지만 재수생은 현역보다 많아서 학번 주류를 차지하고, 다른 과라면 큰 형님 대접 받을 삼수생들도 발에 채인다. 사수, 학교에 따라 오수 이상은 '나사'라는 모임에 소속되는데, 이들의 수도 학번 정원의 10% 정도는 꾸준히 차지하며, 30대 새내기도 드물지 않게 들어온다. 그러나 이조차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이후 정말 많이 어려진 것이다. 의치전 설립이후에는 이들의 상당수가 의치전 입시로 흡수되었고, 그에 따라 한의대의 장수생 비율은 2000년대 후반 이후 크게 떨어졌다. 2000년대 초반에는 사수 이상이 정원의 절반에 육박했다. 의전 설립 전까지는 전국 한의대 신입생 평균연령이 30세 정도였고, 최근 의전 폐지로 인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전국에 한의과대학(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이 12개밖에 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내부적으로는 교류가 어느정도 활성화되어있는 편. 전국구학회도 몇개가 되며,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약칭 전한련)이라는 학생회 차원의 연합체가 있고 행림제라고 하여 전한련이 개최하는 전국한의대모임 축제도 개최된다 2010학년도에는 세명대학교에서 개최되었고 2011학년도는 충주의 리조트를 빌려서, 2014학년도에는 대전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2017년도에도 대전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활발한 교류를 위한 취지에서 나오는 축제인 셈.
그런데 많은 학교의 경우 타 대학교 한의학과하고 교류하는 것보다 본교 타 학과와의 교류가 더 적다. 아무래도 입결이 크게 차이가 나고 학생들의 배경도 많이 다르고, 커리큘럼(교육 과정)도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다수의 지방대는 소위 의치한 학과와 그 이외의 학과는 교류가 적은 것을 넘어, 이름만 공유하는 거의 다른 학교에 가까운 게 실정이다. 축제도 따로, 교양 과목도 따로 따로... 동아리도 따로... 동문회도 따로...


4. 교육 과정


  • 한의대 학점과 실제 수업 시간: 학교마다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6년 내내 한 학기 당 최소 20학점 (최대 30학점)을 들어야 하며, 예외 몇 과목을 제외하고 모두 전공 과목이다. 일반대와 달리 한 학점 당 1시간이 아니라 1.5에서 2시간이기 때문에, 20학점의 경우 실제 수업 시간은 최소 35에서 40시간이다. 물론, 랩 실습 시간은 실제 실습시간과 상관 없이 1학점이다. 예를 들어, 예2에서 본1 사이에 배우는 해부학의 경우, 해부학3학점 해부학 실습 1학점으로 1년간 총 8학점 이지만, 실제 수업시간은 이론 수업 1주 6시간 (3학점) 실습 1주에 24시간이므로 4학점을 받기 위해 총 1주 30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실습은 주로 오후 6시 이후에서 새벽까지 이루어진다.
  • 한의학과 커리큘럼 : 주로 예과 때 자연과학/ 고전한문 등을 학습, 본과 1,2 년 때 해부 발생 조직 등의 의과학/ 한의과학 기초 학습, 본과 3,4년 때 임상각과 학습. (-) 표기는 일부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은 커리큘럼이며 그 외에는 필수 과목. 학교마다 본과 과목이 예과로 내려오거나 일부 예과 과목이 본과로 올라가 있는 경우도 있다. 6년 내내 서양학문 동양학문을 동시에 배우므로 학부생이 극도의 혼란을 느낄 수 있지만 별달리 방법이 없다.
예과: W 일반물리학(-), 일반 생물학 및 실습, 일반화학 및 실습, 유기화학, 의료정보학Bioinformatics (-), 의학영어 1,2 생화학 및 실습, 의학통계학, 인문사회의학, 과학사 E 고전 한문1,2[9] , 의학한문 1,2, 한의학 원론 1, 2 , 중국어 (혹은 의학 중국어) 1,2, 의사학1,2, 한의철학 (-), 의역학(-), 의학기공학 (-), 본초학 총론, 식물학, 의학용어
본과(1-2): W 해부학1,2[10], 해부학 실습 1,2, 생리학 1,2, 병리학1,2, 병리학 실습, 발생학1,2, 조직학 및 실습 1,2, 양방 약리학, 미생물학 및 실습, 면역학, 의학 진단학 (양방), 세포생물학, 분자생물학 E 한방생리학 1,2, 한방 병리학 1,2, 한방 약리학(방제학) 및 약리 실습, 본초학 및 실습, 임상각가학설 (임상고전)[11] 경혈학 및 실습, 예방의학및실습, 처방 제형학 및 실습, 상한론, 온병학, 한방 진단학
본과 (3-4) : 임상 각과목이 서양의학/ 한의학으로 나누어져있음. W 예방의학 및 실습 1,2, 법의학, 응급의학, 방사선과, 진단검사의학, 영상의학, 종양학 EW 예방의학, 사상의학1,2, 침구학1,2, 심계내과1,2, 간계내과1,2, 비계내과1,2, 폐계내과1,2,신계내과 1,2, 산부인과학 1,2, 소아과 1,2, 피부과 1,2, 외과학 1,2, 안이비후과 1,2, 신경정신의학 1,2, 재활의학 1,2, 추나학 1,2, 한방종양생물학, 스포츠 한의학, 생기능의학, 척추교정학, 침치료 관련 체계적 고찰 (systematic review) 논문 작성법, 근거중심한의학 (EBM) 개론, 약침학, 임상 온병학 E 한의학 선택과목: 학교마다 다름. 전통 한의학 혹은 최신 임상 술기 과목, 동씨침구학, 동의보감, 부양론, 사암침법, 명의의안, 임상특강, 맥학, 피부미용학 술기, 융합한의학, 의료 경영학 등.
이 정도 과목이 기본 과목 이며, 학교마다 세분화된 추가 커리큘럼이 존재한다.

  • 한의학 내용, 중의학 내용, 캄포 (일본 한의학) 내용을 전부다 배운다고 보면 된다.
  • 침에 대해서 알아야 하며, 인체에 있는 국제표준 361개의 혈자리와 그 외 숱한 임상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경외기혈, 그 혈이 지나는 12개의 주된 경락과 15개의 부수 경락에 대해서 그 위치와 순행경로, 침의 깊이, 찔러서는 안되는 혈자리, 그 혈의 효과, 혈자리의 조합의 효과, 뜸을 뜰 경우의 효과 등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 외에 부항과 같은 보조요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아두어야 한다. 그 외 최신 침구학의 과학적 연구 동향 및 체계적 고찰 논문 작성법 관련해서도 알아야한다.
  • 한약재의 생물학적 기원, 주치 및 효능, 처리 방법, 감별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한방/양방 약리학적 작용방식도 숙지해야 한다.
  • 몇몇 학교에서는 주역을 가르치기도 한다. 대구한의대와 동신한의대의 경우 '의역학'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하였다.[12] 원광대에서는 예과 2학년 2학기 과정에 '주역과 한의학'이 개설되어 있다. 1학기엔 '동양철학'. 주역의 사상(四象)에 기반한 한의학의 이론을 접한다. 세명대 역시 의역학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되어 있다. 한의대 커리큘럼에서 소위 극혐 과목인데, 이러한 과목은 실질상 몇개 되지도 않지만 (의역학, 기공양생의학), 학생들이 괴로워 하는 이유가 있다. 교양으로서는 분명 널널한 과목이지만, 교수라는 이름도 아까운 사람들이 들어와 이 과목으로 유급의 칼날을 들이대는 경우가 있다. 한의대에서는 보통 한과목만 F 받아도 처음부터 다음 학년과 함께 다시 공부해야 하므로, 스트레스가 심하다. 한마디로, 이러한 과목은 사실상 6년간 배우는 약 120-140개 과목 중에서 두 세 과목에 지나지 않지만, 이 과목이 교수에 따라 유급위험 과목일 경우 문제가 된다.

4.1. 한문 교육


원칙대로라면 각종 고전 의서들이 번역되어 있고 국시과목의 한의대 공통 교과서들은 대체로 한글로 풀어 서술되어 있으므로 굳이 한자, 한문의 도사가 될 필요는 없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한의대에서 필수적으로 예과 교육과정에 한문 과목을 넣고 있다.
기본적인 한자나 혹은 어려운 벽자를 많이 외우고 있다 해도, 한문 문법 자체가 변칙적인 것이 많으므로 한자의 용법, 한문의 문법 등을 잘 알지 않으면 초심자가 직접 의서를 읽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경희대학교의 경우 예과 1학년에 처음 들어가서 배우는 한문 교재가 맹자다. 고등학교 때 전혀 한자를 볼 일이 없는[13] 이과생들이 한의학을 배우기 위한 첫 관문이다. 어느 정도 충격이냐 하면 졸업한지 20년이 지나도 맹자의 첫 구절은 외우고 있을 정도. 물론 다들 앓는 소리해도 막상 닥치면 해낸다. 원광의 경우, 예과 때 한의학한문, 한의학용어, 경서강독, 원전학 등 많은 원전학 수업이 전공필수로 개설되어 있다. 한 시험에 약 2000개 이상의 용어를 외워서 시험을 치르고, 중간중간 원문을 통째로 외워야 하는 구술(oral) 시험도 치른다.
한문 강의는 각 한의과대학의 원전학교실에서 주관하는 일종의 예비코스로, 본과에 올라가면 직접 원전을 강독하게 된다. 동국대의 경우 원전 및 세미나(Hwang-Jae-Nae-Kyeong) 1,2 / 상한론(Sang-Han) 1,2,3,4 강의를 열어 황제내경, 상한론을 읽는다. 원광대와 같이 예과때부터 한의학한문/원전학 강의가 개설된 경우도 있다. 일례로 동신대는 예과 2학년 때 의학한문 시간에 동의보감을, 원전 시간에 황제내경을 배운다.
원전수업을 들어보자면 존경할 만한 교수님들이 오신다면 왜 이 당시에는 이런 의미로 쓰게 되었고 이를 현대적 의미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 와중에 건질만한 것이 있다면 무엇을 건져야 할지 비교분석해 가면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지만, 역시 그렇지 않은 교수를 만나게 되면 황제내경을 사서오경 외우듯이 읽고 써대야 되는 개막장 사태에 처하게 된다(...)한의학개론의 내용 절대다수가 어디서 기인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삽질도 이만한 삽질이 없지만, 그런 생각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
다만 한의학이라는 특성상 영어의 비중은 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적다. 모 대학의 경혈학 교수는 시험에 종종 영어를 출제하지만...


4.1.1. 문제점


한의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원전과 의사학은 매우 중요한 한의학의 분과이다. 그런데 한국 한의대의 원전 교육에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의 문제가 있다.
  • 첫째, 오랜 시간이 지나도 원전에 대한 양질의 번역서가 나오지 않는다. 원전의사학 교실은 원전에 대한 제대로 된 번역서를 출판하여 지속적으로 후학 및 임상가들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 그런데 한의과대학 설립 후 지금까지 경과한 시간에 비해 번역서의 종류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본다면…. 특히 한국에서 동의보감동의수세보원이 나온 중간에 청나라에서 출판된 온병 관련 번역본은 열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덕분에 임상가들이 원전 보다는 치료 술기 위주로 공부하게 만들었다. 생리학회, 병리학회, 간계내과학회, 피부학회, 본초학회 등 60여개의 대한한의학회 소속학회에서 논문, 임상지침 등을 내고 한의학의 외형적인 발전을 꾀할 동안 원전의사학회에선 그동안 상술한대로 명청대 의서하나 제대로 번역하질 않았다. 기껏해봐야 금원사대가와 명나라 시대 의서들 약간, 한국전통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이나 껄쩍거린 수준이지 정작 그 이후의 의서들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한글 세대인 현 한의대 재학생 및 임상가들을 위한 명청대 서적을 번역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도 배움에 굶주려하는 임상 한의사들은 원전의사학 교실에서 신경쓰지 않은 원전을 찾아서 중국과 대만, 일본 한의학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있다. 임상에 필요한 한의학 원전을 찾기 위해서.. 번역본을 기다리느니 내가 혼자서 공부하려고.. 그러다가 '''내 번역본을 출판하려는 출판사가 있으면 좋고.. (추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양질의 번역과 원문을 제공하는 한의학고전DB를 무료로 운영중이니 한의대생들은 꼭 참조하기를 바란다.(https://mediclassics.kr/)
  • 둘째, 원전교실은 의서의 독법, 즉 의서에서 임상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수업시간)를 많이 가짐에도 이 부분이 거의 전무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초교실의 교수가 임상을 하지 않는 게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확실히 원전학 교수의 원전 강의와 임상 한의사의 원전 강의는 질 자체와 현실감이 다르다.[14] 애초에 거의 모든 의서는 임상가가 썼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 셋째, 교육의 수단이 아닌 권위를 부리기 위한 수단으로 한문 교육을 이용하고 유급을 무기로 쓴다는 비판. 일부 학교를 들면 한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괴롭히고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문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받는다. 이 문제는 한국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권위주의의 문제와도 통한다. 한문교육과보다도 떨어지는 퀄리티의 수업질을 해대고는 '이런 의서도 못 읽는다니 요즘 한의대생 수준 참 떨어지네~지금 더 유급시켜야지!라고 지껄이며 완장질해댄다.는 것이다. 본인들이 맡은 사명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임상에 필요 없는 형식의 시험 으로 후학들을 괴롭히려면 차라리 성균관대 한문학과로 원전의사학 교수님들이 전과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자면 '''원전교육의 본질추구''', 그리고 '''한문 교육의 효율성'''을 기하려는 노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다만, 한문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무조건적인 배척이나 근본주의적인 추종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15] 후자가 해로운 것은 모두 공감하지만, 전자의 경우엔 의외로 관대한 경우가 있다. 혹시 전자의 견해를 취하고 싶다면 영어를 받아들이지 않는 의대생을 생각해보자. 물론 한의대생도 영어 논문을 읽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4.1.2. 예과 1학년의 한문에 대해


예과 1학년에 사서(四書)를 교재로 한문을 수업하며, 암기 위주로 시험을 치르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예과 1학년에 사서를 쓰는 것에는 나름의 이유를 댈 수 있다. 우선 예과 1학년에 바로 의서의 내용을 접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한문 자체도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 의학의 용어와 논리가 가득한 의서를 본다면? 지난한 과정이 될 것이다. 따라서 처음엔 보다 보편적인 내용을 접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래도 의서를 보는 것이 옳다면 의서 서문 모음을 볼 수는 있겠으나, 이 역시 본격적인 의서의 내용을 파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또 하나의 불만인 암기 위주의 시험은, 그것이 예문의 암기를 평가하는 거라면 역시 나름의 의미가 있다. 예문의 암기란 어학 학습에서 권장되는 일이다. 단지 문장에 대한 이론과 해석법을 듣고 그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건 실제로는 어렵다. 현실적으로는 예문의 암기를 통해 문장구조에 익숙해 지는 게 오히려 빠른 길이다. 그러나 사서에 대한 이러한 시험을 통해 과락을 준다면, 직접적인 의학 과목이 아닌 것으로 과락을 하는 셈이 되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와 같은 이유라면 '''굳이 원전의사학 교수에게서 수업받을 이유가 없다.''' 성균관대 한문교육과 교수급의 인재들만 해도, 훈장을 사사한 것을 경력으로나 써갈긴 교수들보다는 차원이 다른 프로중의 프로이기 때문이다. 일단 한문에 능통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이들이 아니더라도 한문에 관한 전문성을 가진 이들은 얼마든지 있다. 의서와 한서는 다르기때문에 한의사 출신 교수가 아니면 안된다고? '''그럼 왜 애초에 한문과목을 사서로 가르치는가?''' 정작 이런 문제에는 반론조차도 없는데서 한의대 한문 교육이 어디서 문제점이 출발하는지는 뻔할뻔자라고 할 수 있다.

4.2. 현대 자연과학과 기초 의학


한의대에서 배우는 현대의학 과목에는 화학, 생화학, 생물학, 유기화학, 미생물학, 분자생물학, 생화학, 발생학, 진단검사의학, 영상의학, 병리학, 신경해부학, 미생물학, 해부학[16], 조직학, 생리학, 약리학, 병리학, 면역학, 진단학, 방사선학, 초음파 진단 등의 과목이 있다. 거기에 교수의 성향에 따라 현대의학을 경시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전체적인 한의학계의 의견은 이런 부분에 대한 기초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라[17] 학생들이 중간에서 치이는 모양새다.
이러한 과목의 경우 의대 교수를 초빙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전임교수를 두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의학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들도 정말 미친듯이 시험을 못 보지 않는 한 F는 잘 안주는 편이지만 재시험은 자주 준다.[18] 하지만 현대의학적 내용은 당장 한의사가 되기 위한 국가시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떄문에, 그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
다음은 모 한의대의 현대의학 과목을 정리한 것이다.
과목명
강의
실습
의과대학과 비교
화학
30
-
90+60
생물학
30
30
90+60
생화학
60
-
77+32
미생물학
30
30
52+64
조직학
60
-
43+56
해부학
180
60
51+120
생리학
60
-
54+32
병리학
60
30
70+116
약리학
60
-
53+40
진단학
60
-
여러 강의로 나뉨
의학분자생물학
60
-
45+0
방사선학
60
-
8+64

5. 졸업 후 진로


1. 한방 공중보건의
2. 한방 군의관 - 극소수. TO가 많지 않다.
3. 봉직의(페이닥터) - 한방병원, 요양병원, 한의원 부원장
4. 개원의
5. 한의학 대학원[19]
6. 기타(로스쿨, 카이스트 등 의과학대학원)
7. 교수
8. 의/치전 및 의/치과대학 입학 후 복수면허
남자의 경우 대다수는 먼저 공중보건의로 군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분단국가라는 현실에서 어쩔수 없이 끌려가는 군대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좋다라는 표현은 웃기지만 여튼 한의사 공중보건의는 공중보건의 중에서도 거의 최고수준의 공보의다. 일단 보건소에서 의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일반인도 많지는 않은데 그들도 대부분 의사를 생각하지 한의사를 생각하지는 않는다.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약 타갈 수 있다는 것 정도를 아는 사람도 한의사에게 침 맞을 생각을 안하니 무척이나 환자가 적다. 하지만 의사, 한의사 구분없이 자리를 마련해주기 때문에 의사가 있는 자리에는 한의사가 있고 대체적으로 로딩은 의사의 10분의 1정도에 머무르는 경우들이 많다. 한마디로 정말 3년간 꿀을 무한대로 빨다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어차피 졸업후 진로도 전문의로 가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일반의들이 생각하는 부담도 없고 전문의들처럼 펠로우나 혹은 가정이 있어서 여러가지 제약에 묶이는 경우도 드물다. 적은 나이에 공보의 끝나고도 크게 부담이 없다보니 그야말로 공보의 3년은 잘보내면 천국의 3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말 재수 없는 경우 군의관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니 내가 재수없는 1인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봤자 소용이없다. 위의 '누구라도 성적이 좋으면 간다'라는 상황 덕에 여성들의 진출(약 1/3 가량의 한의대생이 여성이라 보면 된다)의 심화, 그리고 예비역[20]의 진출로 실제 군필자는 의외로 적다(대략 200~250명 가량). 덕분에 한방 공중보건의는 만성부족(...) 그러나 아무래도 시골 지역의 노인층이 주 대상이라서인지 인기는 매우 높다. 굳이 시골이 아니더라도 지방 중소도시의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보건소/보건지소에 배치되면 하루에 40~50명의 환자들을 진료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윗 내용처럼 꿀을 빨고싶으면 정말 시골로 배치받으면 가능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227218|하지만 2019년 11월 정부의 발표로 인해 한의대생의 대부분은 공중보건의로 가기 어려워 졌다는 설이 나돌았으나 국방부, 보건복지부에 문의 결과 한의과대학 졸업자는 기존과 다름 없이 공보의로 배치된다는 답변을 얻은 상태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끝나면 희한하게 안 된다 안 된다 하면서도 사회로 나가면 전부 개인 개업의가 된다. 한방병원은 둘째치고, 이 때문에 의외로 한의대 교수가 되는 건 상대적으로 쉬운 편. 물론 전임교수가 되는 건 당연히 쉽지 않다(...)[21]
의대생과 가장 다른 점이라면, 아직 제대로 제도가 정립되지 않아서(라고 쓰고 선배와 후배와 서로 물고 뜯고 싸워서라고 읽는다. 한의사 항목을 참조) 전문의 과정이 활성화되어있지 않다는 점. 뭐 언젠가는 겪어야 할 산이긴 한데 기왕이면 잘 만들면 얼마나 좋겠냐, 하는 게 한의대생들의 입장이다.

5.1. 출신 인물


  • 강산에: 경희대. 아버지가 한의사였던 것에 영향을 받아 한의대에 진학했지만 어려운 집안사정과 당시 사회상에 회의감을 느끼고 2년 만에 자퇴했다. 2015년 2월 동기들의 제청으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 김용옥: 원광대. 학력고사를 치르고 입학한 것은 아니고(...) 1990년 43세 때 원광대 총장의 특별 조치로 편입학했다.[22] 한의학과 재학 중 터진 한약 분쟁에서 한의계의 입장을 대변하여 토론에 나섰지만 좋은 소리는 못 든는다. 이때 김용옥이 했던 주장 대부분이 후대에 와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또 김용옥은 다른 직역과의 관계에 있어 일종의 완충지역에 있었기 때문에[23] 그저 속편한 소리만 늘어놓았다는 비판도 있다. 그 외에도 8체질 의학의 창시자인 권도원 선생을 존경하여 한의학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는데 정작 전해지는 일화들[24]을 보면 한의사로서의 능력이 믿을 만한지는...
  • 쥬팬더: 상지대. 인터넷 방송과 한의사 일을 병행하였으나 2015년 가을부터 한의사 일을 쉬고 트위치 스트리머로 활동중이다.


6.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목록 (가나다순)


국내 한의과대학은 11개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1개원으로 전국에 총 12곳의 한의학 교육기관이 있다. 제주도에는 한의대가 없다. 국공립대 중에는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가 유일하다.

대학명(가나다순)
설립 년도
정원
소재지
대학병원(부속병원)
교육협력병원
가천대학교
1990년[25]
30명
경기 성남
가천대학교 길한방병원(인천 남동구)[26]

경희대학교
1947년[27]
108명
서울[28]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서울 동대문구)[29]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서울 강동구)

대구한의대학교
1981년
107명
경북 경산/대구 [30]
대구한의대학교 대구한방병원(대구 수성구)
대구한의대학교 포항한방병원(경북 포항시)
시립문경요양병원(경북 문경시)
대전대학교
1982년
75명
대전
(대전 중구)[31]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대전 서구)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충남 천안시)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충북 청주시)
대전대학교 송파한방병원(서울 송파구)[32]

동국대학교
1979년
72명
경북 경주/경기 고양[33]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경기 고양시)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경기 성남시)

동신대학교
1992년[34]
40명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광주 남구)
[35]
동신대학교 목포한방병원(전남 목포시).
동신대학교 나주한방병원(전남 나주시)[36]
동신대학교 목동한방병원(서울 양천구)[37]
동의대학교
1987년
50명
부산
동의의료원(부산 부산진구)[38]
[39]

부산대학교[40]
2008년
25명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 한방병원(경남 양산시)

상지대학교
1988년
60명
강원 원주
상지대학교 한방병원(강원 원주시)

세명대학교
1992년
40명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부속 제천한방병원(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 부속 충주한방병원(충북 충주시)

우석대학교
1988년
30명
전북 완주군/전북 전주시[41]
우석대학교 한방병원(전북 전주시)

원광대학교
1972년
90명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전북 전주시)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광주 남구)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전남 장흥군)[42]
  • 총 정원은 727명이다.

7. 관련 문서



[1] 한의학전문대학원은 '한의전 본과 4년 과정'과 '학석사통합 7년 과정'으로 운영된다.[2] 겨우 11개밖에 없는 한의과대학의 커리큘럼이 전부 제각각이다(!)[3] 다만 2015년(즉, 2016년에 입학하는 학생 기준) 이후로는 정시에서도 분할모집을 일부 한다.[4] 인원이 가장 많은 경희대, 원광대, 동국대, 대전대, 대구한의대 다섯 학교의 한의대 정원이 10%씩 줄었다.[5] 물론 당연히 기초 이론을 토대로 익히는 편이 빠르고 쉽고 응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예과생들이 동의보감을 혼자 찾아다가 약을 짓거나 경혈학 스터디를 받고 자신들도 임상을 초보적으로나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6] 의대생이 가족의 위내시경을 촬영할 순 없잖은가(...) 또 의대생이 지인에게 처방해줄 수 있는 약은 '''없다.''' 일단 면허가 있어야 법적으로 처방전을 쓸 수 있으니. 한의대생은 직접 침을 놓거나 약재를 구해 한약을 달여오면 되는 것이라, 차이가 크다.[7] 자극적인 침구나 약처방을 하는 간 큰 학생은 매우 적다. 거의 완만한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이들에게 아직 너그러울지도.[8] 치과 대학 같은 경우는 아예 '원내생 진료'라는 이름으로, 학생이 부속병원에서 의료 행위를 한다. 일정한 진료 케이스를 채워야지 치과 대학을 졸업할 수 있다.[9] 흔히 말하는 악명높은 맹자를 이 과목에서 배운다. 예과 1학년의 유급 여부는 이 과목에 따라 결정되어 있다 봐도 될 정도로 어느 학교든 빡센 과목.[10] 일부 한의대는 해부학 실습을 포함한 해부 교과를 예과 2학년에 수강한다.[11] 병리학의 맛보기라고 보면 된다.[12] 동신대의 경우는 예과 2학년 1학기에 1학점으로 수강. 참고로 크게 걱정없는 과목이다.[13] 한문이 있기는 해도 이과반에는 편성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14] 다만 임상과목을 맡은 교수 중에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파하기는 커녕 학생들을 괴롭히고 통제하는 데 혈안이 되어있는 교수들은 원전학 교수의 원전 강의와 별 반 차이가 없다. 이 점은 정말 중요한 포인트다.[15] 상기했다시피 한문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한의대생은 없다. 중요한 것은 현 한의대에서 교육되는 한문 교육의 수준이 바닥을 뚫고 맨틀을 뚫어버린다는 게 문제다.[16] 의외일 수도 있지만 해부학은 한의학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우선 경혈의 위치부터가 뼈, 근육 등 해부학적 구조물을 통해 정의되고, 신체 곳곳에 바늘을 찔러넣는(...) 침 치료의 특성 상 의료 사고를 막기 위해 내부 장기와 혈관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물론 중요성만큼 시수도 많이 차지하며, 카데바를 이용해 해부실습도 한다. 한때 카데바의 수급 문제로 해부학 수업의 질적 수준이 매우 떨어졌으나 현재는 안정된 상태다.[17] 실제 임상에서 이런 부분 때문에 마찰이 자주 생기기 때문. 특히 동일한 표현을 사용하는(나쁜 피, 체하다, 중풍 등등) 부분이 의료진 사이의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경우에 대비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고 본다. 또 방사선학 등의 과목은 현대의료기기를 가져오기 위한 복선으로 깔아두는 경우도 있다.[18] 이또한 학교마다 케바케. 특정 대학은 2017 해부학/조직학에서 전체 인원의 20% 가까이를 짤랐다.[19] 위 3,4항 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가능하다[20] 다른 영역과는 달리 인턴-레지던트 과정이 필수로 인식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예비역의 지원 비율이 월등히 높다.[21] 다른 계열보다 더 어려운 것이, 학교 별로 분위기가 다르지만 일단 학교 수도 적은 데다가 새로 생길 가능성도 전무하고, 아직도 구세대 교수 vs 1기 졸업생과 같은 형태의 갈등과 알력다툼이 진행중이기 때문에(...)[22] 사실 처음에는 경희대학교에 입학 의사를 밝혔으나, 그가 고려대 교수 시절 깽판을 치고 나온 것 때문에 경희대에서 난색을 표했고, 이후 원광대학교에 입학을 타진하여서 승낙받은 것. 당시 원광대 김삼룡 총장은 '도서관 한 채가 통째로 우리 학교에 오는 것인데 안 될 이유가 뭐가 있느냐'며 김용옥을 환영했다고 한다.[23] 그의 누나약사다. 그리고 한약분쟁은 한의사와 약사의 대결이었다.[24] 원광대 졸업 후 대학로에서 3년간 개인 한의원을 운영했다. 그런데 그 특유의 자신감으로 자기 철학을 한의학에 덧씌우는 바람에 요즘 같으면 무당이라는 소리 듣기 딱 좋은 처방들이 나왔다. 또 자기 어머니를 잘못 진찰해서 위중한 상태에 빠지게 한 적도 있다.[25]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으로 개교 → 2012년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한의과대학으로 변경.[26] 실습환경이 좋지 않아 약 4-5년 주기로 학생들이 데모를 하며, 과거 글로벌캠퍼스(성남) 안에 부속병원을 지어주기로 학교측과 합의를 했지만 10여년이 흐른 지금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27] 한의대 중 가장 먼저 설립된 곳이다.[28] 유일한 서울시 소재 한의과대학[29] 제2병원이었던 강남경희한방병원은 2016년 경영난으로 폐원하였다. 강남경희 소속 레지던트들은 본원과 강동으로 소속을 옮겼고, 병원은 메디컬 빌딩의 부인질환 전문 한의원이 되었다.[30] 예과 1학년부터 본과 2학년까지는 경산에서, 본과 3학년과 4학년은 대구에서 수업을 받는다.[31] 2018년 6월 둔산한방병원으로 통합, 환자 감소로 인해 본원이 분원으로 흡수되었다.[32]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 2019년 9월 개원[33] 경주의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3년, 일산에서 3년을 수업한다.[34] 엄밀히 말하면 인가 자체는 동의대학교와 함께 87년에 받았다. 그러나 1기 입학생을 92년도부터 받았으므로 편의상 1992년 설립으로 부르는 것.[35] 순천한방병원의 경우 2018년 폐업.[36] 나주혁신도시에 2019년 10월 22일 개원[37] 동신대학교의 학교법인인 해인학원이 운영하는 교육협력병원으로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해 있다.[38] 학교법인 동의학원이 운영하는 것은 맞지만 동의대에는 한의과대학만 있지 의과대학은 없다. (원래 80년대 당시 동의대는 의과대학을 인가받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동의의료원에는 양방병원이 설치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의의료원은 3차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2차 종합병원이다.[39] 현재 폐업함[40] 2016년 현재 유일한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이자, 유일한 한의학전문대학원이다. 다만 2015학년도부터는 7년제 학석사통합과정이 신설되어, 고교 졸업자도 대학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입학할 수 있다. 학석사통합과정은 6년제 한의과대학의 예과에 해당하는 pre-한의전 과정 3년을 거쳐 이학사와 한의무석사 학위를 수여받는다.[41] 예과 2년은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우석대 전주캠퍼스에서, 본과 4년은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 한의학관에서 수업을 받는다.[42] 2017년 말에 개원하였고 장흥통합의학센터를 원광대에서 위탁하여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