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모든 것(드라마)
1. 소개
MBC에서 방영되었던 수목 드라마. 방영 기간은 2000년 4월 26일 ~ 동년 7월 6일. 총 20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주연은 채림, 김소연, 장동건, 한재석. 8년 후에 모 본부의 막장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오빠 역을 맡는 최준용 씨가 조연급의 악역으로 등장했다. 막장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요소 다수가 등장하는 뻔한 트렌디 드라마. 사실 준막장 드라마다.[1]
그 당시에 이례적으로 아이돌 그룹인 핑클이 이 드라마의 O.S.T인 "True Love"를 불러 핑클의 공백기를 어느 정도 채워주며 드라마도 뜨고 노래도 뜨며 서로 윈윈하였다. 장동건이 극중에서 부른 조규만의 "다 줄 거야"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브의 모든 것은 한류열풍과 함께 해외에서도 방영을 하는데 일본의 TV 아사히에서 2002년 10월 11일에서 12월 13일에 걸쳐서 전 10화를 방영했고, 나중에는 BS 아사히나 스카이퍼펙(SKY Perfec TV!, 지금의 스카파!)의 LaLaTV에서도 방영했었고 필리핀에서는 GMA에서 방영했으며 2003년에는 멕시코의 멕시퀜세 TV(Mexiquense TV), 페루의 TV 페루(TV Perú), 판아메리카나(Panamericana), 파나마의 카날 11(Canal 11), 대만의 민간전민텔레비전공사(民間全民電視公司), 베네수엘라의 베네수엘라 텔레비전(VTV), 라 테레(La Tele), 에콰도르의 에콰도르 TV 등 동남아와 중남미에서도 방영되었다.
2009년에 필리핀의 GMA[2] 에서 All About Eve 라는 이름으로 먼저 드라마 리메이크가 이루어졌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의 저장위성방송(浙江卫视)에서 애상여주파(愛上女主播, àishàng nǚzhǔbō: 여 아나운서에게 반하다)란 이름으로 리메이크되었다. 주연으로 장혁이 출연했으며, 한국판 주연이었던 채림이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2014년 11월에 또 중국에서 영화로 제작되면서 세번째 해외 리메이크화가 되었다.
한편, 공동 작가 박지현은 <길> <여울> <은하수> 이들 세 아침 KBS TV 소설로 인기를 누렸으나 1TV 일일극 <살다보면>에서 건강이상으로 중도하차한 뒤 16부작 미니시리즈 형식의 주말극 <사랑해 당신을>로 MBC 나들이를 했는데 이 작품 이후 MBC에서만 활동해 왔으며 <이브의 모든 것>은 자신의 첫 평일 미니시리즈 집필작이 됐다.
또한 여담으로, 극중에서의 방송국 MBS는 일본 간사이지방을 방송 권역으로 하고 있는 준키국인 마이니치 방송의 약자와 같다.
2. 등장인물
- 진선미(채림)
어머니는 안 계시지만 유복한 환경에서 외동딸로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그래서 눈새다. 착하고 정의감이 강하지만 전후사정 구별 못하고 공과 사를 가리지 못하는 전형적인 눈새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주인공 보정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손 안에 넣는다. 전문가나 상사들의 평가에서는 뒤지지만 듣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샀다던가, 아침 프로 시청률이 잘 나왔다는 이유로 최종 평가에서 우세를 점하는 식이다.
대학에서 허영미를 만나 사사건건 대립하나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특히 자신이 짝사랑하던 김우진 일에 있어서는 거의 백전백패. 영미의 본색을 모르는 아버지와 김우진 때문에 허영미의 흉계에 걸려 억울한 일을 당해도 오히려 덮어쓰기 일쑤다.
결국 도피성으로 잠시 런던 어학연수를 떠나고, 런던에서 우연히 윤형철을 만나 인연을 만든다.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후 윤형철이 유학중인 선배라 생각하고 이메일로 이런저런 속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우정을 쌓아 나간다. 선미가 귀국한 후 1년 뒤에 형철도 귀국하여 백수 선배로 행세하면서 선미와 만남을 이어나가지만 선미가 아나운서가 된 후에 윤형철이 MBS 사주 아들이자 이사인 것을 깨닫고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해 크게 상처를 받고, 이후 윤형철의 좋아한다는 고백에 난감함을 드러내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윤형철 이사와 아는 사이라는 이유로 실력이 부족함에도 아침 방송 MC가 되는 특혜를 받았다는 직장 동료들의 편견과 따돌림에 그조차 쉽지 않다.
9시 뉴스 앵커로 발령 받은 유주희를 대신하여 아침 프로를 진행하지만, 윤형철이 시청률 문제로 억대 프리랜서 MC 기용을 결정하자 그와 갈등을 빚는다. 선배들을 위하는 마음에 윤형철에게 대들지만 오히려 형철에게서 어리고 현실판단력이 없다는 안 좋은 소리만 듣고, 영미에게도 윤 이사와 친한 걸 자랑하느냐 현실감이 떨어진다며 조롱당할 뿐이다.
게다가 맹장수술을 받은 영미의 대타로 들어간 7시 뉴스 앵커 자리에서는 커다란 실수를 하고, 선배들과 상사들에게 연달아 깨진 뒤 풀이 죽어 펑펑 운다. 허나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오히려 7시 뉴스 앵커 자리에 발령받는다.
7시 뉴스 자리에서 울먹이며 유괴범을 '나쁜 놈'이라고 욕했다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 정식으로 앵커 자리를 꿰차는 에피는 이 드라마의 백미. 하지만 허영미의 계략으로 7시 뉴스 생방송에서 방송사고가 나서 그 책임을 뒤짚어쓰고 슬픔에 잠기지만 외부 프리랜서 MC 기용 때문에 싸우고 잠시 사이가 멀어졌던 형철이 집에서 방송국까지 달려와 위로해 주면서 둘의 관계가 회복되고, 방송사고 건으로 근신 처분을 받아 7시 뉴스 앵커와 아침 프로 MC 자리를 허영미에게 빼앗기지만 이후 라디오를 진행하며 본인의 장기를 드러내고 청취자들의 공감을 산다.
형철에게 차츰 마음이 기울고 결국 형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하게 되지만 여전히 우진에 대한 미련도 남아서 상처 입고도 영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우진을 보며 마음 아파한다. 어떻게든 우진을 돕기 위해 형철의 힘을 빌어 영미와 우진을 함께 런던에 출장 보내기도 하지만 잘 되지 않고, 영미의 결별 선언에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처 입은 우진을 돌보면서 형철에 대한 미안함에 형철을 사랑하고 있음에도 형철에게 헤어지자고 말하지만 이런저런 우여곡절에도 우직하게 자신을 기다리는 형철에게로 마음이 기운다.
게다가 영미의 농간에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싫어하던 유주희의 마음조차 잡는다. 그리고 형철의 다시 시작하자는 말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여기에 영미를 구하고 결국 우진이 사망하자 슬픔에 잠기게 되지만 대신 허영미의 악행이 모두 밝혀지면서 그녀가 실종된 이후 MBS의 차세대 간판이 된다.
유주희에게 영국 특파원 자리를 제안받고 승낙하여 영국으로 가기위해 모든 방송 진행에서 하차하는데 우연히 시골 보육원에서 일하던 영미를 방송에서 발견한 후 찾아가나 영미가 6세 이후의 기억을 잃었음을 알고 영미의 우리가 친구였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안심시킨다. 서울로 돌아와서 영국으로 떠나기 전 형철이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하자 형철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며 해피엔딩.
그럼에도 주인공 보정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손 안에 넣는다. 전문가나 상사들의 평가에서는 뒤지지만 듣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샀다던가, 아침 프로 시청률이 잘 나왔다는 이유로 최종 평가에서 우세를 점하는 식이다.
대학에서 허영미를 만나 사사건건 대립하나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특히 자신이 짝사랑하던 김우진 일에 있어서는 거의 백전백패. 영미의 본색을 모르는 아버지와 김우진 때문에 허영미의 흉계에 걸려 억울한 일을 당해도 오히려 덮어쓰기 일쑤다.
결국 도피성으로 잠시 런던 어학연수를 떠나고, 런던에서 우연히 윤형철을 만나 인연을 만든다.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후 윤형철이 유학중인 선배라 생각하고 이메일로 이런저런 속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우정을 쌓아 나간다. 선미가 귀국한 후 1년 뒤에 형철도 귀국하여 백수 선배로 행세하면서 선미와 만남을 이어나가지만 선미가 아나운서가 된 후에 윤형철이 MBS 사주 아들이자 이사인 것을 깨닫고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해 크게 상처를 받고, 이후 윤형철의 좋아한다는 고백에 난감함을 드러내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윤형철 이사와 아는 사이라는 이유로 실력이 부족함에도 아침 방송 MC가 되는 특혜를 받았다는 직장 동료들의 편견과 따돌림에 그조차 쉽지 않다.
9시 뉴스 앵커로 발령 받은 유주희를 대신하여 아침 프로를 진행하지만, 윤형철이 시청률 문제로 억대 프리랜서 MC 기용을 결정하자 그와 갈등을 빚는다. 선배들을 위하는 마음에 윤형철에게 대들지만 오히려 형철에게서 어리고 현실판단력이 없다는 안 좋은 소리만 듣고, 영미에게도 윤 이사와 친한 걸 자랑하느냐 현실감이 떨어진다며 조롱당할 뿐이다.
게다가 맹장수술을 받은 영미의 대타로 들어간 7시 뉴스 앵커 자리에서는 커다란 실수를 하고, 선배들과 상사들에게 연달아 깨진 뒤 풀이 죽어 펑펑 운다. 허나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오히려 7시 뉴스 앵커 자리에 발령받는다.
7시 뉴스 자리에서 울먹이며 유괴범을 '나쁜 놈'이라고 욕했다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 정식으로 앵커 자리를 꿰차는 에피는 이 드라마의 백미. 하지만 허영미의 계략으로 7시 뉴스 생방송에서 방송사고가 나서 그 책임을 뒤짚어쓰고 슬픔에 잠기지만 외부 프리랜서 MC 기용 때문에 싸우고 잠시 사이가 멀어졌던 형철이 집에서 방송국까지 달려와 위로해 주면서 둘의 관계가 회복되고, 방송사고 건으로 근신 처분을 받아 7시 뉴스 앵커와 아침 프로 MC 자리를 허영미에게 빼앗기지만 이후 라디오를 진행하며 본인의 장기를 드러내고 청취자들의 공감을 산다.
형철에게 차츰 마음이 기울고 결국 형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하게 되지만 여전히 우진에 대한 미련도 남아서 상처 입고도 영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우진을 보며 마음 아파한다. 어떻게든 우진을 돕기 위해 형철의 힘을 빌어 영미와 우진을 함께 런던에 출장 보내기도 하지만 잘 되지 않고, 영미의 결별 선언에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처 입은 우진을 돌보면서 형철에 대한 미안함에 형철을 사랑하고 있음에도 형철에게 헤어지자고 말하지만 이런저런 우여곡절에도 우직하게 자신을 기다리는 형철에게로 마음이 기운다.
게다가 영미의 농간에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싫어하던 유주희의 마음조차 잡는다. 그리고 형철의 다시 시작하자는 말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여기에 영미를 구하고 결국 우진이 사망하자 슬픔에 잠기게 되지만 대신 허영미의 악행이 모두 밝혀지면서 그녀가 실종된 이후 MBS의 차세대 간판이 된다.
유주희에게 영국 특파원 자리를 제안받고 승낙하여 영국으로 가기위해 모든 방송 진행에서 하차하는데 우연히 시골 보육원에서 일하던 영미를 방송에서 발견한 후 찾아가나 영미가 6세 이후의 기억을 잃었음을 알고 영미의 우리가 친구였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안심시킨다. 서울로 돌아와서 영국으로 떠나기 전 형철이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하자 형철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며 해피엔딩.
- 허영미(김소연)
주사가 심한 아버지 밑에서 구질구질하게 자라던 중, 아버지가 사망하자 진선미 아버지로부터 서울 생활에 도움을 받는다. 영악하고 욕심이 많은 성격으로 선미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빼앗으려 애쓰고, 이 때문에 선미와 대립한다. 야망 가득한 성격으로 언제나 높고 빛나는 자리를 노리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김우진과의 관계 역시 어머니 송 여사(박원숙)의 격렬한 반대로 암초에 부딪치지만, 몹쓸 흉계[3] 로 결국 승낙을 얻어낼 정도다.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어서, 역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진선미와는 커리어에서도 라이벌 관계. 최초의 맞대결인 대학교 방송제 MC 선발에서는 대중의 호감을 사지 못해 진선미에게 밀린다. 하지만 방송제 당일 선미에게 아버지가 다치셨다는 급보를 전하고[4] 자신이 2부 MC 자리를 꿰찬다.
이후 진선미와 나란히 MBS 아나운서 27기로 합격해 다시 라이벌 구도를 이룬다.
본디 아나운싱, 언어 감각, 순발력, 근성 등 아나운서로서의 능력은 진선미보다 뛰어나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매회 중요한 순간에 승기를 놓친다. 맹장이 터졌는데도 이를 악물고 뉴스를 진행하는 부분에서 드러나는 독기는 무서울 정도다.
하지만 주인공 보정 앞에서는 힘이 없어, 진선미에게 아예 7시 뉴스 앵커 자리를 빼앗기기도 한다. 뉴스에서 앵커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욕설을 내뱉는 것은 터무니 없는 짓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이 국민적 공감을 사 진선미가 정식으로 7시 뉴스 앵커가 되는 장면은 전형적 주인공 보정 중 하나. 이후 허영미는 진선미가 뉴스를 진행하는 뉴스 센터에 몰래 진선미의 휴대폰을 던져놓고 전화를 걸어 7시 뉴스 생방송에 방송 사고를 낸 후, 7시 뉴스 앵커 자리를 되찾고 선미가 진행하던 아침 프로 MC 자리까지 차지한다.
진선미가 MBS 회장 아들이자 이사인 윤형철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탐낸다. 이후 적극적으로 윤형철을 유혹하지만 오로지 진선미 바라기인 윤형철 때문에 실패. 오히려 자신을 아끼던 유주희와 갈등을 빚는 단초가 되고, 김우진과도 사이가 벌어진다.
어릴 적 연인 사이였던 배인수가 과거 사진으로 자신을 협박하자 경찰에 신고한다. 우진은 직감적으로 이것이 영미의 짓임을 알아차리지만, 영미는 한사코 부인한다. 영미는 우진과 헤어지기 위해 모진 말도 서슴지 않고, 우진은 점차 지쳐간다.
후반부로 갈수록 궁지에 몰려 앞뒤 안 가리고 본색을 드러낸다. 어떻게든 형철을 유혹하려 하지만 여의치 않고 9시 뉴스 앵커 후보에서마저 밀려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자동차 사고를 가장해 유주희를 9시 뉴스 앵커 자리에서 밀어내려 하지만 실패한다. 자신이 자동차를 고장내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을 알고 초조함에 떨다가, 김우진이 비디오를 미리 입수한 것을 알고 그에게 매달린다. 자신을 밀어내는 우진에게 다시 시작하자며 자신에게는 우진뿐이라 애원하지만, 이것이 곤경을 모면하기 위한 말뿐임을 아는 우진은 망설인다. 이후 김우진이 비디오를 돌려주자 범행 장면이 삭제된 것을 확인하고 안색을 바꾸고, 모든 것을 버리고 함께 외국으로 떠나자는 김우진의 요청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허영미에게 원한을 품은 배인수가 칼을 들고 영미를 해치려 하자 주춤주춤 물러서다 차에 치일 뻔하지만, 김우진이 뛰어들어 그녀 대신 치이고 사망한다. 그제서야 자신이 저지른 모든 악행을 후회하고, 김우진이 제게 준 비디오에 진실한 고백을 남긴 것을 깨닫고 영상을 보며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자신 때문에 아들을 잃은 우진의 어머니에게 진심으로 참회한 후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영화와 명예를 모두 놓고 자살을 기도한다.
이후 선미가 방송에서 시골 보육원에서 일하는 영미를 발견하는데, 6살 이후의 모든 기억을 잃고 본연의 선한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그때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기 때문. 자신을 찾아온 선미에게 우리는 친구였느냐 묻고, 선미가 젖은 눈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환하게 웃는다. 편한 얼굴로 선미를 배웅하는 것이 마지막 장면.
김소연은 이 배역을 맡았을 당시 온갖 욕을 다 들어먹은 것은 물론, 연기하는 배우 본인도 매우 힘들었다는 모양. 결국 이후부터는 악역으로 섭외가 들어올 시에는 거절했다고 한다. 다만 기존의 조용하던 이미지에서 탈피. 연기력 하나는 확실히 인정받았다.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어서, 역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진선미와는 커리어에서도 라이벌 관계. 최초의 맞대결인 대학교 방송제 MC 선발에서는 대중의 호감을 사지 못해 진선미에게 밀린다. 하지만 방송제 당일 선미에게 아버지가 다치셨다는 급보를 전하고[4] 자신이 2부 MC 자리를 꿰찬다.
이후 진선미와 나란히 MBS 아나운서 27기로 합격해 다시 라이벌 구도를 이룬다.
본디 아나운싱, 언어 감각, 순발력, 근성 등 아나운서로서의 능력은 진선미보다 뛰어나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매회 중요한 순간에 승기를 놓친다. 맹장이 터졌는데도 이를 악물고 뉴스를 진행하는 부분에서 드러나는 독기는 무서울 정도다.
하지만 주인공 보정 앞에서는 힘이 없어, 진선미에게 아예 7시 뉴스 앵커 자리를 빼앗기기도 한다. 뉴스에서 앵커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욕설을 내뱉는 것은 터무니 없는 짓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이 국민적 공감을 사 진선미가 정식으로 7시 뉴스 앵커가 되는 장면은 전형적 주인공 보정 중 하나. 이후 허영미는 진선미가 뉴스를 진행하는 뉴스 센터에 몰래 진선미의 휴대폰을 던져놓고 전화를 걸어 7시 뉴스 생방송에 방송 사고를 낸 후, 7시 뉴스 앵커 자리를 되찾고 선미가 진행하던 아침 프로 MC 자리까지 차지한다.
진선미가 MBS 회장 아들이자 이사인 윤형철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탐낸다. 이후 적극적으로 윤형철을 유혹하지만 오로지 진선미 바라기인 윤형철 때문에 실패. 오히려 자신을 아끼던 유주희와 갈등을 빚는 단초가 되고, 김우진과도 사이가 벌어진다.
어릴 적 연인 사이였던 배인수가 과거 사진으로 자신을 협박하자 경찰에 신고한다. 우진은 직감적으로 이것이 영미의 짓임을 알아차리지만, 영미는 한사코 부인한다. 영미는 우진과 헤어지기 위해 모진 말도 서슴지 않고, 우진은 점차 지쳐간다.
후반부로 갈수록 궁지에 몰려 앞뒤 안 가리고 본색을 드러낸다. 어떻게든 형철을 유혹하려 하지만 여의치 않고 9시 뉴스 앵커 후보에서마저 밀려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자동차 사고를 가장해 유주희를 9시 뉴스 앵커 자리에서 밀어내려 하지만 실패한다. 자신이 자동차를 고장내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을 알고 초조함에 떨다가, 김우진이 비디오를 미리 입수한 것을 알고 그에게 매달린다. 자신을 밀어내는 우진에게 다시 시작하자며 자신에게는 우진뿐이라 애원하지만, 이것이 곤경을 모면하기 위한 말뿐임을 아는 우진은 망설인다. 이후 김우진이 비디오를 돌려주자 범행 장면이 삭제된 것을 확인하고 안색을 바꾸고, 모든 것을 버리고 함께 외국으로 떠나자는 김우진의 요청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허영미에게 원한을 품은 배인수가 칼을 들고 영미를 해치려 하자 주춤주춤 물러서다 차에 치일 뻔하지만, 김우진이 뛰어들어 그녀 대신 치이고 사망한다. 그제서야 자신이 저지른 모든 악행을 후회하고, 김우진이 제게 준 비디오에 진실한 고백을 남긴 것을 깨닫고 영상을 보며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자신 때문에 아들을 잃은 우진의 어머니에게 진심으로 참회한 후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영화와 명예를 모두 놓고 자살을 기도한다.
이후 선미가 방송에서 시골 보육원에서 일하는 영미를 발견하는데, 6살 이후의 모든 기억을 잃고 본연의 선한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그때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기 때문. 자신을 찾아온 선미에게 우리는 친구였느냐 묻고, 선미가 젖은 눈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환하게 웃는다. 편한 얼굴로 선미를 배웅하는 것이 마지막 장면.
김소연은 이 배역을 맡았을 당시 온갖 욕을 다 들어먹은 것은 물론, 연기하는 배우 본인도 매우 힘들었다는 모양. 결국 이후부터는 악역으로 섭외가 들어올 시에는 거절했다고 한다. 다만 기존의 조용하던 이미지에서 탈피. 연기력 하나는 확실히 인정받았다.
- 윤형철(장동건)
MBS 방송국 사주의 아들로 영국에서 유학한 설정이니 능력은 있을지 모르겠다만 드라마에선 이사가 된 후 제대로 일하는 장면은 얼마 나오지 않으며 아나운서들과 연애나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흠좀무. 아버지(한인수)가 친어머니(이경진)를 버린 점 때문에 상처받았다는 설정이지만 시청자에겐 별로 부각되지 않으며 능력 있는 이사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역시 시청자에게 딱히 와닿지 않는다.
영국에서 유학 중에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온 진선미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점차 진선미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진 않고 우진에 대한 감정 때문에 힘들어하는 선미에게 좋은 선배가 되어준다. 진선미가 귀국한 후에도 이메일로 연락하며 진선미의 속이야기를 들어주면서 1년 뒤엔 귀국한 후 취직 못한 백수 선배로 행세하며 우진에 대한 마음을 아직도 완전히 정리 못하여 힘들어하는 선미의 마음을 보듬어주면서 낙하산을 타고 MBS의 이사가 된다.
MBS의 이사가 된 후에도 자신이 이사라는 사실을 선미에게 알리지 않고 아나운서가 되어 처음 하는 업무로 힘들어하는 선미를 놀이동산에 데려가서 기분전환을 시켜준다. 하지만 선미가 아침방송 MC로 결정된 후 형철이 이사라는 사실을 알게된 선미가 형철에게 자신을 갖고 논 거냐고 항의하자 결국 선미를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겨우 둘의 관계가 그럭저럭 괜찮아질 무렵 외부 MC 기용 문제로 이사인 형철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덮어놓고 자신을 비난하는 선미에게 화가 나서 어리고 현실판단력이 없다고 핀잔을 주고 둘의 관계가 다시 벌어진다.
하지만 허영미의 계략으로 선미가 진행하던 7시 뉴스 생방송에서 방송사고가 난 후 슬픔에 잠겨있던 선미를 집에서 방송국까지 달려가서 위로해주면서 결국 둘의 관계는 다시 회복되고 둘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사랑이 깊어진다. 그러나 영미가 일방적으로 우진을 버리고 형철을 유혹하면서 선미와의 사이는 다시 우여곡절을 겪으며 일시적으로 선미에게서 헤어지자는 말까지 듣는다. 그렇지만 이런 우여곡절을 겪음에도 진선미만을 한결같이 좋아하고, 결국 영국 특파원으로 가려는 진선미에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하여 결말에서 맺어진다.
사실 얼굴이 장동건이라는 것을 뺀다면 볼 것 없는 녀석이다.
영국에서 유학 중에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온 진선미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점차 진선미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진 않고 우진에 대한 감정 때문에 힘들어하는 선미에게 좋은 선배가 되어준다. 진선미가 귀국한 후에도 이메일로 연락하며 진선미의 속이야기를 들어주면서 1년 뒤엔 귀국한 후 취직 못한 백수 선배로 행세하며 우진에 대한 마음을 아직도 완전히 정리 못하여 힘들어하는 선미의 마음을 보듬어주면서 낙하산을 타고 MBS의 이사가 된다.
MBS의 이사가 된 후에도 자신이 이사라는 사실을 선미에게 알리지 않고 아나운서가 되어 처음 하는 업무로 힘들어하는 선미를 놀이동산에 데려가서 기분전환을 시켜준다. 하지만 선미가 아침방송 MC로 결정된 후 형철이 이사라는 사실을 알게된 선미가 형철에게 자신을 갖고 논 거냐고 항의하자 결국 선미를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겨우 둘의 관계가 그럭저럭 괜찮아질 무렵 외부 MC 기용 문제로 이사인 형철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덮어놓고 자신을 비난하는 선미에게 화가 나서 어리고 현실판단력이 없다고 핀잔을 주고 둘의 관계가 다시 벌어진다.
하지만 허영미의 계략으로 선미가 진행하던 7시 뉴스 생방송에서 방송사고가 난 후 슬픔에 잠겨있던 선미를 집에서 방송국까지 달려가서 위로해주면서 결국 둘의 관계는 다시 회복되고 둘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사랑이 깊어진다. 그러나 영미가 일방적으로 우진을 버리고 형철을 유혹하면서 선미와의 사이는 다시 우여곡절을 겪으며 일시적으로 선미에게서 헤어지자는 말까지 듣는다. 그렇지만 이런 우여곡절을 겪음에도 진선미만을 한결같이 좋아하고, 결국 영국 특파원으로 가려는 진선미에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하여 결말에서 맺어진다.
사실 얼굴이 장동건이라는 것을 뺀다면 볼 것 없는 녀석이다.
- 김우진(한재석)
선미 아버지 친구인 송 여사의 아들. 어려서부터 진선미와 함께 알고 지냈던 사이지만 항상 동생 같은 사이라 선을 긋는다. 이후 진선미를 질투한 허영미가 작정하고 유혹하자 그쪽으로 그만 홀딱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진선미와 허영미가 갈등을 빚으면 이유도 묻지 않고 영미의 편을 들어 선미를 서운하게 만들곤 한다. 어머니 송 여사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치지만 전에 없을 정도로 고집을 부린다.
이 드라마 최고의 보살이자 호구. 허영미가 해달라는 일이라면 무조건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의 말이라면 덮어놓고 믿는다. 마음이 너무 좋아 허영미조차 가끔 오빠 왜 이렇게 착하냐, 나 용서하지 말라며 용서를 구할 정도다. 최고의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영미의 야망을 이해하고 방송국에서는 모르는 사이인 척 연기해 주지만 영미가 자신과 결별을 선언하고 윤형철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자 분노한다.
시간이 지나며 차츰 허영미의 본색을 깨닫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 고발은커녕 그녀의 악행을 수습하고 다닌다. 결국은 배인수가 일으킨 사고에서 허영미를 구해주고 대신 사망. 죽기 전 허영미의 악행이 찍힌 CCTV를 입수해 내용을 지우고 그 위에 진실한 고백을 남겼지만 이는 결국 유언이 된다. 허영미를 진심으로 참회시킨 인물.
이 드라마 최고의 보살이자 호구. 허영미가 해달라는 일이라면 무조건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의 말이라면 덮어놓고 믿는다. 마음이 너무 좋아 허영미조차 가끔 오빠 왜 이렇게 착하냐, 나 용서하지 말라며 용서를 구할 정도다. 최고의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영미의 야망을 이해하고 방송국에서는 모르는 사이인 척 연기해 주지만 영미가 자신과 결별을 선언하고 윤형철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자 분노한다.
시간이 지나며 차츰 허영미의 본색을 깨닫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 고발은커녕 그녀의 악행을 수습하고 다닌다. 결국은 배인수가 일으킨 사고에서 허영미를 구해주고 대신 사망. 죽기 전 허영미의 악행이 찍힌 CCTV를 입수해 내용을 지우고 그 위에 진실한 고백을 남겼지만 이는 결국 유언이 된다. 허영미를 진심으로 참회시킨 인물.
- 유주희(김정은)
MBS 아나운서. 오랫동안 윤형철을 짝사랑했고 집안 사이 약혼 이야기도 있었으나 윤형철의 거부로 친구 사이로 남았다. 아침 프로 MC와 7시 뉴스 앵커를 거쳐 9시 뉴스 앵커 자리까지 거머쥐는 실력파 아나운서. 명실상부 MBS의 간판 아나운서로, 능력과 미모를 모두 갖춘 아나운서로 그려진다. 중반까지는 자신에게 싹싹하고 실력도 뛰어난 영미를 편애하고 실력도 형편 없는 데다 윤형철의 마음을 산 진선미에겐 악감을 보이나, 이후 점차 영미의 본색이 드러나고 결국 진선미의 진심에 감복해 그녀를 돕는다. 이후 김선달의 청혼을 받고 그의 마음을 받아주어 결혼한다.
- 김선달(박철)
MBS 아나운서로 아침 프로 MC와 7시 뉴스 앵커를 맡고 있으며 아나운서실 팀장으로 윤형철과 친한 형동생 사이. 유주희, 윤형철과는 모두 절친한 친구 사이라 말하지만 유주희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고 결국 형철을 포기한 유주희에게 청혼하여 결혼한다.
- 배인수(최준용)
건달. 허영미와 고향에서 한때 연인으로 지내던 사이다. 영미가 자신의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매달리던 때도 있었으나, 아버지가 죽고 서울로 올라온 뒤 연락을 끊어 분노한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며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라고 영미를 회유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영미가 아나운서가 된 것을 알고 과거 사진으로 협박하려 하지만 영미의 신고로 가짜 양주 제조가 걸려 검거되고. 이후 영미가 리포팅하는 현장에 나가 영미를 해치려 하지만, 영미를 구하려던 우진이 대신 사망한다. 이후 영미의 신고로 다시 검거된다.
2.1. 주변인물
- 윤 회장 (한인수)
MBS 방송국 회장이며 형철의 아버지이다
- 형철 친모 (이경진)
- 형철의 의붓어머니 (견미리)
- 송 여사 (박원숙)
- 김준모 (안정훈)
- 조초제 (김효진)
- 이승걸 (송일국)
- 최진수 (윤기원)
- 허한수 (이효정)
- 진귀성 (현석)
- 이경희 (박순천)
- 신기종 (이근희)
- 영화관 관객 (이특)
2.2. 그 외 인물
2.3. 특별출연
3. 여담
- 장동건은 1997년 중반에 방영되어 평균 시청률 20% 중반대를 유지하며 인기작이었던 드라마 모델에 출연한 이후로 2년간 출연한 드라마에서 4연속으로 시청률에서 고배를 마시다가 이 드라마에서 결국 재기했다.[5]
- 주말극 사랑해 당신을의 여주인공이었던 채림과 박지현 작가 그리고 이진석 PD가 다시 뭉친 작품으로서 또 한번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그리고 이진석 PD와 채림은 같은 해에 공군 이야기를 다룬 에어포스도 함께하게 되었다.
- 드라마 오프닝 출연 배우 소개 순서가 장동건이 출연 배우 중에 가장 첫번째로 나오지만 실제 작품 내용 전개는 장동건보다 배우 소개에서 뒤에 나오는 채림과 김소연이 중심이 되어 진행된다.[6]
- 방영 초반 상대작이 김수현 작가가 집필했던 이영애, 이경영 주연의 SBS 불꽃 이었던 탓에 시청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시청률이 솟아오르기 시작하여 최고 시청률 48.3%까지 기록하기에 이른다. 4년 후 SBS 2004 인간시장에 출연하게 된 김소연이 당시 국민드라마였던 대장금과 맞붙게 되면서 이영애와 또 한번 경쟁하게 되었다. 《이브의 모든 것》의 시청률이 급상승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드라마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기사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
- 마지막회에 짤막하게 김주하 아나운서가 TV화면에서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장면으로 등장하는데 이를 진선미(채림)와 같이 본 유주희(김정은)가 "같은 동기한테 밀린 기분이 어때?" 라고 묻자 진선미(채림)는 "영미가 있으면 더 잘했을거다." 라고 답했다.[7]
- 당시 데뷔한지 2~3년 밖에 안 된 풋풋한 신인 시절이던 송일국, 박은혜가 출연한 작품으로, 송일국은 주인공 한재석이 맡은 기자 김우진의 동료 기자인 이승걸이라는 배역으로 한 장면 나올 때마다 대사 몇 마디 정도 김우진(한재석)과 대화하는 단역에 가까운 조연으로 몇 화 정도 출연했고, 박은혜는 진선미(채림), 허영미(김소연)와 동기 아나운서로 나오는데 송일국에 비해 출연 장면은 많지만 대신 진짜 어쩌다 대사 한두마디 하는 동료 아나운서들 중 하나인 단역이다.
- 김소연은 당시 배역때문에 비난을 많이 받아서 추후 출연했던 드라마에서는 대부분 선역을 맏았으며 악역은 고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20년 후인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다시 악역을 맡게 되었다.
- 이특이 슈퍼주니어 데뷔 전에 단역으로 출 연했으며 영화관 관객으로 나왔다고 한다.
[1] 이후 박지현 작가는 잘났어 정말, 행복을 주는 사람을 집필하게 된다.[2] 이 방송사는 제빵왕 김탁구도 한번 리메이크한 적이 있다.[3] 어머니의 반대를 이기지 못하고 임신한 아이를 지운 척한다[4] 실제로는 가벼운 접촉 사고로, 영미 역시 알고 있었으나 모르는 척 다급히 소식을 전한다[5] 1997년 후반부터 1999년 전반까지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모두 근 2년간 흥행에 고배를 마시면서 장동건이 흑역사를 찍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1999년 여름에 개봉한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영화에서도 첫 흥행에 성공했고 이브의 모든 것으로 드라마에서도 다시 성공작을 만들게 된다.[6] 애초에 드라마 오프닝 타이틀 시작이 채림과 김소연이 서로를 마주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7] 사실 7회에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진선미(채림)가 방송국에 첫 출근하여 로비를 지나가면서 잠깐 보게 되는 TV화면에 김주하 아나운서가 뉴스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나오니까 엄밀하게 말하면 이 드라마의 옥의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