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하이브)
1. 개요
하이브의 메인 주인공.'''세상이 어떻게 되더라도 난 사람답게 살겠어. 난 반드시 사람으로 남아 있을거야.'''[3]
작중에서는 주로 본명인 이은성, 이과장 등으로 불린다. 개장수 영감이 부르는 호칭은 똥개(...).
가족으로 아내 민영과 딸 혜진이 있다. "'''사는 게 목적이라고 살기 위해서 아무거나 해도 되는 건 아니에요'''"라고 말하고, 피난민 아이들의 모습에서 딸을 떠올리는 등 김규삼의 전작 주인공들보단 훨씬 정상적이고 도덕적이긴 하다.[4] 나이는 29세로 추정된다. -
이런 정상적이고 도덕적인 면모는 설정 단계에서 어느 정도 의도된 부분이 있다고 보여진다. 피카레스크에 가까운 네온비의 나쁜 상사에서 채영조가 일종의 숨구멍 역할,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을 제공하는 것처럼 암울한 재난 생존물에서 독자들의 카타르시스 내지 감동을 위해 필요한 휴머니즘을 연출하기 위해 조금 지나칠 정도로 이상주의자로 설정한 감이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초반에 재난물의 흔한 발암캐 1이 되어버렸고(...) 악인 응징의 카타르시스조차 영감의 몫이 되면서 붕 떠버렸다.
2부 중반부터 터프한 면모를 늘리지만 워낙 압도적인 상위호환 캐릭터인 영감에게 잡아 먹혀서 여전히 영감의 사이드킥 내지 제자 느낌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분명 정의롭고 유능한 인물이지만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는 결단을 못내리거나 마무리를 못지어 최종적인 문제 해결과 갈등 해소는 다른 인물들이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
이런 것이 결과적으로 임팩트나 카타르시스의 부재로 이어진다.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래의 ‘주인공?’ 문단 참조.
가정에 대한 초인적인 헌신성 때문에 그를 좋아하는 고정적인 여성팬층이 있다. 실제로 독자들 중에선 한동안 더 비중도 높고 옆에 같이 붙어다닌 성지은과의 커플링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았었고[5] 성지은도 이은성에게 이성적 호감이 있었기에 은근슬쩍 어필하거나 그런 게 제법 있었으나 이은성은 오로지 민영 일편단심에 딸 혜진도 무척이나 아낀다. 그렇기에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모해도 일단 몸 던지고 보려는 경향성이 두드러지는 등, 가장으로써는 확실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
하지만 무정부 상태에 거대곤충이라는 재앙 속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도덕성을 상실하고 폭도로 변해버린 세상 속에 몇 안되는 인간성을 유지하는 캐릭터이다.[6] 답답한 상황도 많이 야기했지만 결국은 이은성의 인간성 때문에 주인공 일행이 위기를 극복해내고 세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3부스포][7]
모바일 게임 성우는 '''정재헌.'''
2. 작중 행적
2.1. 하이브
이공계 출신으로 상당한 능력자로 보이지만 사내 정치의 희생양이 된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신세. 그러던 중 벌레들에게 기습 당하고 졸도했다 깨어난다. 1부에서는 사람을 어떻게 쏘냐는 둥 갑갑한 행보로 일관하지만 2부 중반 이후 점차 문명이 붕괴된 상황에 적응하면서 오지랖 넓은 순둥이 이미지가 사라지고 영감 못지않은 냉철하고 현실적인 인물로 거듭나면서 암걸린다는 평가는 사라졌다.
영감과 비교해보면 이 인물의 가치관을 짐작할 수 있다. 영감은 착한 사람도 자기한테 위험하면 가차없이 버리고, 나쁜 사람이라도 자기한테 피해를 안 주면 크게 관여 안하는, 매우 현실적인 성격이다. 위기에 처한 민간인들을 과장한테 버리자고 하는 장면들과 정민을 성추행하려는 깡패들을 처음에는 무심히 지나칠려 했던 것이 그런 면을 잘 보여준다.반면 과장은 자기가 위험해도 착한 사람이 고통받는 걸 못 지나치는 성격이다. 그런 탓에 시즌 1때 아이 하나 구하려고 군대와 떨어지기도 하고, 베로니카 수녀와 거친 수하절차로 대치하기도 했다. 반면 나쁜 사람은 자기에게 피해를 안 주더라도 좋게 보지 않으며, 반항한 나쁜 사람에 대한 단죄는 영감이 놀랄 정도로 더 적극적이다. 아이를 이용해서 징발을 피한다고 하자 죽이려 한 행동이나, 철민의 부하를 심문할 때, 철민에게 주사기를 얻고 죽이려고 했을 때, 강간을 일삼는 강도에게 드럼통을 갈취하는 모습이 과장의 단죄에 대한 정의감이 표현된 부분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자신에게도 엄격하고 타인에게도 엄격한 ‘이상주의자’ '''라고 할 수 있다. 활잡이에게 자기 가족에게 복수할 권리를 인정하고 같이 다니도록 하는게 한 예.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상대도 그것을 응징할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런 이상주의에 입각하여 도덕적 원칙을 고지식하게 따라 행동을 하다보니 징집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가족을 찾기 위해 대피소로 갈 것만 생각하는 등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좋은 동기와 달리 당장의 결과는 안 좋은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의 선의와 굳은 신념이 장기적으로는 파티원의 확장으로 이어졌고,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대다수다.
일단 주인공으로서 능력있는 모습은 충분히 보여주는 편. 일단 운전 능력은 1종 대형으로 추정되며 폭도들을 따돌릴때의 운전 실력을 보면 보통은 아니다. 어디서 레이싱이라도 한 것처럼 보이는 수준일 정도이며, 수기사 출신으로 기본 전투력은 보장되는 데다가 담력도 상당한 정도. 실력있는 공돌이인지라 이것저것 벌레들에 대처할 무기들을 만들어낸다. 서울을 탈출하기 위해 재료를 조달해서 전기 버스를 제작, 일행을 위기에서 구하는가 하면, 화염병 발사대를 준비하기도 했다.[8] 작품 내내 주인공 디스를 멈추지 않는 영감도 주인공이 만든 무기만큼은 감탄하면서 지켜볼 정도다. 이 사람이 만든 몇몇 도구 특히 개조 전기철망차가 아니었다면[9] 주인공 일행은 진작에 벌레밥이 되었을 것이다.
1부까지야 상황이 상황이고 위에서도 보이듯이 전기차 등을 설계하는 능력있는 모습도 보여서 까임이 덜했으나..2부 초반 베로니카 수녀와 만나는 상황에서 결정적으로 발암 호구의 이미지가 고착됐다.
2부 54화에서 총탄이 관자놀이를 스치면서 귀가 반쯤 날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인충들과 혈전을 펼치면서 인충이 된 다른 사람의 가족을 죽이게 되고 항의를 받자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자기방어를 위해 불가피했다고 강하게 반발한다. 이 에피소드 이후로 확실히 정신적으로 아포칼립스 세계에 적응 완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가족과 접촉하기 위해 무전기를 찾아다니다가 79화 에서는 혼종이 된 응용곤충학과 학생과 만나게 된다. 그에게서 인충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고, 치료제를 두고 서로 협상을 한다. 가족을 찾아주는 대신 치료제를 찾아주기로. 그 과정에서 성대리가 여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 태도를 보면 이과장도 이미 성대리가 혼종임을 눈치챈 듯하다. 이전 화들에서 인충들이 성대리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계속 나온지라...그러나 가족을 찾기 위해 성대리 대신 응용곤충학과 학생에게 치료제를 주기로 거래를 한 셈이다.
80화에서는 이미 자신이 쓸모없는 짐만 된다고 자신을 버리라는 성 대리를 달랜다.[10] 인충과 페로몬을 통한 접촉을 유지하기 위해 성대리를 자기 곁에 잡아두려는 듯한 모습이다. 이전 목동야구장에서는 성대리를 영감에게 부탁해서 대전으로 돌려보내려 했음을 감안하면...
이후 영감에게 가서 '''응용곤충학과 학생이 변이당한 이야기와 그가 해 주었던 이야기, 그리고 자신과 그의 협상 내용에 대해 '성 대리가 여왕 혼종이라는 사실만 쏙 빼고' 그에게 알려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영감님이 이 과장이 뭔가 더 알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추궁하나, 이 과장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성 대리가 여왕 혼종이라는 사실을 끝내 감춘다.
81화에서는 난데없이 나타난 사람들에게 강제로 벌레 앞에 끌려간다. 댓글창은 할아브의 단독체제에 풍악을 울리는 중(...) 안습.
82화에서 벌레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는데 공격을 당하지 않았다. 성대리가 벌레를 조종했거나 전에 인공호흡하느라 대리의 체액이 과장의 입에 묻었는데 그걸 벌이 감지해서 공격받지 않은 것 같다.
87화에선 말하는 인충 얘기 듣고 달려온 조영선 무리와 조우, 영감이 조영선을 얕보다 총을 맞게 될 뻔 하자 조영선과 직접 근접격투를 벌이지만 나름 성과를 거둠에도 불구하고 실신할 정도로 처맞게 된다.[11][12] 그렇게 맞았지만 그래도 발군의 운전실력으로 도망치려던 깡패무리를 제압, 그리고 조영선에게 주사기를 얻게된다. 영감은 주사기를 뜯은 후 약속을 뒤집고 조영선과 따라들어온 안경잡이 대리를 죽이려 하지만 이은성이 말려 그 둘은 살아서 돌아갈 수 있게된다.[13] 영감은 혀를 차고 정민은 이은성을 답답하다 디스했지만.[14]
91화에선 항변이 주사기를 몰래 성대리에게 놓으려고 하다가 성대리가 잠에서 깨면서 수포로 돌아간다. 성대리의 고백에 대해 선을 긋지만 태도를 보면 본인도 감정이 없지는 않다. 딸과 아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더 클 뿐이다.
93화에선 홀로 장난감 고무보트를 타고 한강을 도강, 바지선을 얻는다. 이 와중에 물에 빠져 거대해진 물장군에게 다리를 물리지만 주인공 보정을 받고 성공한다.
97화는 이은성과 그 일행이 공덕으로 가던 도중 길가에 놓여진 고치를 밟고가는 걸로 시작된다. 그러자 그들을 공격한 건 '''완전군장 한 인충(!)''', 그래도 무시하고 가다 결국 승용차를 들고있던 대장벌 에게 제압당한다.[15] 98화 에선 한 무리의 군인들이 이은성과 그 일행을 대장벌과 인충들로 부터 구출한 뒤 성대리를 납치한다.
이은성은 영감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은 가족을 구해야 하니 성대리를 구해달라 요청한다. 99화, 2부의 마지막 회차에선 영감에게 '''너 내 빚 갚을 생각은 있냐''' 란 소릴 듣고 눈물만 흘리지만 영감의 '''동업하자'''란 제안에 바로 응한다.[16] 영감이 그 자리를 뜨자 이은성은 장갑차를 몰고 아내를 찾아 떠난다.
2부가 진행되는 동안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영감의 그림자에 가려진 모습.
100화(3부 1화)에서는 장갑차를 몰고 아내를 찾으러 가던 도중 임신한듯 만삭의 모습을 한 성대리가 도로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며 멈춘다. 하지만 이는 환영이었고 숙주를 성대리로 잘못 본 것이었다. 벌의 영역을 피해 이동하는 도중 성대리가 무사하길 바란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최성재의 아지트로 들어가나 아직 최성재가 통솔하는 곳인지는 모르는 상태. 아내를 찾기위해 동분서주 하며 찾아다니던 중 조영선의 부하에게 눈에 띄게되고, 조영선이 최성재보다 먼저 과장과 접선하려고 찾아나서는데, 조영선을 찾아 총을 겨누며 아내와 아이의 행방을 추궁하다 조영선쪽 대리에게 머리를 얻어맞고 기절한다. 이후 최성재가 이은성을 찾아가 아내와 아이가 여기 있다며 내 사람이 되라고 담배를 주며 종용하자 '''"전무님"'''이라고 말하는데....
이내 최성재가 이은성을 간파하고, 성지은의 위치를 토해내라며 그를 끌고간다. 이후 아내와 아이가 매직미러의 반대편에 있고 자신이 매직미러 너머에 결박된 상황, 최성재는 이은성이 보는 앞에서 민영(과장아내)에게 혼종 주사를 놔버리고, 한 시간안에 맘을 바꾸지 않으면 아내가 딸을 뜯어먹는걸 보게 될거라며 웃으며 나가버린다. 이후 조영선의 반란이 진행되고, 그는 "난 병신이야... 난 가족들을 지키지 못했어... 이런 지옥같은 세상을 살 이유가 있는 걸까? 죽으면 다 끝날까?" 라면서 목이 묶인 상태에서 다리에 힘을 빼버린다. 그리고 경비병들이 그의 눈을 찔러도 반응하지 않는 상황에 이른다. 지금까지로 봐선 삶의 유일한 이유였던 것들이 눈앞에서 다 날아가버리자 살기를 포기한 듯.
하지만 이은성은 '''죽지 않았고''' 권총으로 같이 다니는 할아브 같은 무쌍을 보여주며 최소한 11명에 달하는 최성재 휘하 깡패들을 전부 킬, 겨우 가족들과 다시 조우하게 된다. 이때 깡패들은 권총 탄창에 7발밖에 안 들어간다며 총성을 듣고 남은 탄환 수를 계산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권총이 한 자루 뿐일 거라고 생각했다가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17]
3부 18화가 돼서야 겨우 가족들을 데리고 탈출 할 가능성이 보였지만 여왕화가 진행된 민영이 불러들인 벌레들에게 당했고 그 다음 회차에선 특수부대원들 한테 죽을 뻔 한다. 하지만 조영선 그리고 '''영감'''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남는다.
다시 모여 장갑차를 되찾고 공덕을 탈출하려던 차[18] 정민에게 '''활잡이는 민영이 주사를 맞는 걸 보자마자 민영을 찾아갔다''' 란 말을 들고 영감도 당황할 정도로 과격하게 최전무 패거리를 공격해 공덕을 빠져나왔다. 다행히 딸 혜진과는 민영을 죽이러 간 활잡이가 실패한 뒤 혜진은 구해와서 재회한다.
오목교로 돌아가 트럭을 되찾고 수리한 다음[19] 잠실로 가던 길에서 한쪽으로 빠져 베로니카 수녀의 본거지로 간다. 거기서 혜진이를 위해 철제 포대기를 만들고 떠나려 했지만 인충들과 병정개미의 습격으로 싸웠고 도중에 트럭과 장갑차가 크게 손상을 입어 잠실로 가는 일정이 지연되었다.
출발 전 응용곤충학과 학생과 드디어 접촉하게 된다. 과장에게 성대리도 이미 훌륭한 여왕후보이며, 이미 민영이 여왕이 되었음을 듣게 된다. 이후 드론을 찾는 과정에서 민영 휘하의 혼종 군대와 격돌하게 되고 간신히 살아남는다. 원래 과장은 혜진과 같이 엄마를 구하러 들어갈 생각이었으나 이 전투 이후 생각을 바꾼 듯 이후 혼자 민영의 상태를 확인하러 간다.
운전하던 차가 깡패들이 쳐놓은 함정에 걸려 타이어가 터지고 본인은 깡패한테 한 대 맞지만 죽빵을 깡패 얼굴에 2번 날려 제압하고 다시 자신을 쏘려 한 깡패의 총을 비틀고 목을 조르는 무쌍을 찍는다. 그런데 자식이 있다는 깡패의 말에 멈칫하고, 얼굴을 총자루로 찍힌다. 그런데 총자루에 맞고서도 멀쩡한데다가 다음 화를 보면 손에 피를 잔뜩 묻힌 채로 깡패의 시체를 내려다보다가 뜯어져서 떨어진 차의 사이드미러로 자신의 없어진 눈알 부위를 보더니 부들거리면서 정신적으로 충격받은 듯한 반응을 보이며 자신은 인간으로 남을 것이며, 민영 역시 인간으로 남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여기서 자세히 보면 깡패 한명의 얼굴을 주먹으로 친거 뿐인데 아랫턱이 분리가 되어버리고 한명은 맨손으로 몸을 관통한 것. 기이할 정도로 힘이 세다. 결국 후술할 3부 82화에서 복선이 풀린다.
타워 첫 진입에서 민영과 조우하나 민영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배빵을 놓고..멘붕한 뒤 아이를 위해서라도 성대리에게 같이 대전으로 가고 싶다고 호소하며 작중 처음으로 아내를 포기할 수도 있음을 밝힌다.
이후 영감의 인맥으로 하운드팀과 결합하고 헤드쿼터팀의 페로몬통을 탈취하면서 곤충학자 인충으로부터 민영이 아직 혜진은 인식하고 있음을 알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타워 2차 진입 작전을 개시한다. 목표는 혜진을 사로잡고 민영을 조종하고 있는 최성재.
3부 74화에서 주인공 일당이 엘리베이터에 탄 모습을 보고서 벌레가 오는 쪽으로 도망치던 최성재의 머리채를 잡아 엘리베이터에 태운 후, 문이 닫힌 엘리베이터에서 조영선과 번갈아 두들겨 팬다.
최성재의 품에 혜진이가 없다는 걸 알아챈 후, 혜진이가 어디있는지 따져물으며 두들겨 팬다. 이후 손톱깎이로 최성재를 오줌을 지릴 정도로 고문한다...
딸을 뺏겨버렸다는 최성재의 말에 손톱깎이로 깎아죽인다는 대사를 뱉는다. 최성재가 자신에게 딸을 찾을 방도가 있다며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하자, 내 가족을 돌려내라며 울분을 토한다.
이후 벌레들이 통로를 타고 올라오며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과장 일행은 엘리베이터 위로 올라와 문을 열고 탈출한다. 자신도 데려가달라는 최성재의 외침을 무시하고 간다. 오랜 악연이 드디어 끝을 보는 순간.
76화에 마지막으로 민영과 대화를 시도하나 실패하고 민영을 죽여서라도 혜진을 구해야겠다고 결심한다. 이후 참전한 성대리와 함께 격전을 치루고 성대리가 민영과 거대 전사개미와 전사벌로 일기토를 벌이는 와중에 영감, 조영선와 함께 1:3으로 인충화된 헤드쿼터 팀장과 격전을 치루고.....
이 과정에서 안대가 벗겨지는데, '''"사람의 눈이 아닌 말벌의 눈이 드러난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사기적인 생존능력과 맷집의 비밀이 밝혀지고 3부 45화의 복선이 회수되었다.[20] 이전의 생존능력은 좀 과한 플롯 아머 수준이었으나 이 전투 이후 대놓고 힐링 팩터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준다.
이후 여왕 민영을 총으로 쓰러트린 뒤 하운드의 급습을 받은 상황에서 항변이주사를 누구에게 놓을 것인가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영감은 여왕 민영에게 놓으라고 하나 이과장은 성대리에게 주사를 놓고 사전에 준비해둔 드론으로 민영과 자폭을 시도한다.[21][22] 그러나 동반자폭마저 민영이 이과장을 마지막 순간 집어던지면서 실패하고....아내의 시체라도 지키려고 분투하나 역부족인 상황에서 재차 변이한 성대리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아내의 시신은 수습하게 된다. 이후 항변이주사를 구해 다시 성대리를 인간으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할 듯한 뉘앙스의 말을 하나...
88화에서 그동안 상대했던 민영이 복제였고 원본은 따로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결국 민영과 재결합하게 되고 비교적 생활이 안정된 듯 성관계(...)를 암시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러나 여전히 성대리에 대한 마음의 빚이 있어 항변이 주사를 찾아 원래대로 성대리를 인간으로 돌려놓겠다고 다짐한다.
91화에서는 드디어 영감과 각을 세우는 모습이 나온다. 영감은 성대리를 지금까지 이용해 먹지 않았냐라고 비웃고 본인도 부정을 못한다. 2부 79화의 곤충학자 인충과의 거래, 2부 80화에서 56화의 생각과 달리 성대리를 자기 곁에 잡아두려는 모습, 성대리가 자신과 곤충학자의 거래를 들었을까봐 두려워하는 모습 등을 보면 '이용'이라는 말을 부정하기 힘든 입장. 이후 성대리가 91화에 아내가 죽었다고 생각하면 나를 선택할 수 있느냐고 묻고 실제로 3부 55화 시점에서는 민영이 인간으로서 끝났다고 판단했을 때 성대리에게 고백을 한다. 가족에 대한 헌신에 가려져 있지만, 이래저래 성대리의 감정을 이용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입장.
그나마 항변이제를 가져가 죄책감을 갚으려 하나 이렇게 되면 성대리를 이용해 사업을 하겠다는 영감과 각을 세울 수밖에 없게 된다.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되는 부분.일단 92화에서는 영감과는 조금 긴장이 누그러진 모습이다. 영감은 사업 이야기는 잠시 접고 너가 돕지 않으면 성대리는 조만간 죽는다고 이야기 한다.
95화에서는 항변이제를 성지은에게 가져가지만 성지은에게 거절당한다. 이런 저런 이유를 짐작해볼 수 있는데 성지은 항목을 참고. 이후 국군 저격팀을 영감, 조영선과 함께 제압하고 혼란에 빠진 성지은을 위로한다.
99화에서는 성지은 군락의 변화를 근거로 국군과 성지은 군락의 공존을 추구할 의도를 성지은에게 피력하지만 성지은은 오히려 운이 좋아야 미친놈 취급받는다며 그냥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겠다며 말린다. 그러다 직후 국군으로 위장한 제너두 특수부대와 교전하다가 총격을 맞고 행동 불능 상태에 빠진다. 다만 회복력이 작중 가장 강하게 묘사되었기에 성대리조차 과장을 돌보기보다는 분노하여 출정하는 것을 보면 별로 위험한 상태는 아닌 듯 하다. 그러나 3부 104화에서 성대리는 이때 과장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출정한 것임이 드러났다.
107화에서 폐건물에서 의문의 여성의 치료를 받고 깨어난다.
108화 이후로 친에게 지배당하고 있는데, 완전히 지배당하지는 않는 터라 친이 계속 이은성을 데리고만 있는 상태이다.
130화에서 드디어 친을 내동댕이 치고 도망간다. 가는 도중 본대가 흘린 소총을 노획하기도 했다.
134화에서는 성대리를 끝장내려는 친을 총으로 쏜다. 친이 휘두른 손에 목과 배가 관통당하고도 뽑아내면서 계속 총을 쏘는 괴물 같은 맷집을 보여준다.
136화에서 민영이 친과 전투할 때 영하와 함께 복제여왕을 엄호하며 싸운다. 동시에 양동작전으로 다른 복제여왕들을 양산해 친의 벌들 까지 되려 장악해 버리고 친과 전투중이던 민영도 복제여왕인걸 뒤늦게 알아챈 친이 제대로 꼭지가 돌자 쏴버린다.
그렇게 계속해서 민영을 엄호하며 전투하다가, 정민을 통한 개장수의 지령으로 혼종이 된 본대 팀장과의 전투에서 고전 중이던 개장수를 지원하러 간다. 조영선, 영하와의 협공에도 끝까지 버텨내던 본대 팀장이 결국 스스로 자살한 뒤엔 모든 일행과 함께 다시 여왕들의 전투 현장으로 향하는데, 친의 자폭배낭의 폭발을 목격하고 서둘러 현장에 도착하지만 친은 폭발의 영향에 검은 형체가 되었음에도 불구, 아직까지도 살아있었고 똑같이 검은 형체가 되어 의식불명이 된 민영을 먹어치우려는 친을 저지하려고 하지만, 친의 얼굴이 민영으로 바뀌는 것을 보며 "안 돼, 아니야!!" 라며 절망한다.
마침내 3부 최종화, 완전히 친의 승리로 기운 것 같은 형세에도 끝까지 총을 쏘며 저항하려 하나 친에게 가볍게 무력화되고, 곧 있으면 신혼비행을 할건데 너무 서두르지 말라는 비아냥만 듣는다. 그러면서 친에게서 개장수의 대한 진실을 듣고, 이후 진짜 민영의 등장으로 친이 죽은 뒤에는 눈물을 흘리며 민영과 포옹. 드디어 친의 위기를 극복하고 가족과 완전하게 결합하게 된다. 그리고 개장수는 은성에게 빚을 갚을 때가 왔다며, 제너두를 없애러 간다는 말을 듣는다.
1부에서는 벌레에게서 살아남고, 2부~3부 중반까지는 생이별하게 된 가족을 찾고, 이후 제너두에서 온 인간 여왕, 본인과 가족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친의 위기까지 완전히 극복하면서 사실상 은성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거의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로, 이제부터는 이 모든 비극의 원흉인 제너두를 없애러 가는 데서 생기는 성장이 주체가 될 것이다.
2.2. 프리퀄: 개장수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며, 최종화에서 개장수가 1부 당시 은성이 들어가있던 회사 건물에 백린탄을 쏘는 장면이 나오면서 1부 초반 은성과 지은을 살려준 백린탄을 발사한 것이 개장수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2.3. 데드퀸
3. 능력
세상이 벌레 밭이 되기 이전에도 공대 출신에다가 위성항법장치를 개발하기까지 하는 등 유능한 인물이었고 그런 만큼 벌레 천지가 된 이후에도 전기 파리채 원리로 트럭이나 버스를 개조시킨다던가 '''인터넷을 보고''' 수제폭탄이나 화염병을 수제 제작하는 등 어느 정도 재료만 있다면 앵간한 건 만들어주는 도라에몽스러운 포지션. 거기다가 개장수가 워낙 압도적이라 그렇지 이쪽도 문제없이 병역의무를 다녀온 만큼 사격실력도 평균 이상이다.
외형상 벌레 눈으로 변이 해버린 오른쪽 눈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인간이다. 다만 작품 외적으로 힘의 증가를 나타내기 위함인지 작화상으로 계속 어깨와 등이 넓어지고 팔 근육이 점점 무지막지해진다.
- 페로몬 인식
- 초인적인 근력
- 회복력
- 여왕벌의 유전자 변이
4. 명대사
(왜 처음 보는 아이를 위해 목숨을 거느냐는 영감의 질문에) '''만약,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남의 곤경을 못 본 척하지 않는다면, 남의 곤경을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도와주는 세상이라면, 지금 내가 가족 곁에 없어도 누군가가 저처럼 우리 가족을 도와주지 않을까요?'''[32]
'''지금 아이랑 아이 엄마가 무슨 상황에 있을지 몰라.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 못하겠어? 징발이고 나발이고 1분 1초라도 빨리 찾아가야 한다고!(중략) 그만해. 모르겠어? 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33]
'''애 때리지 마!! 좆만 한 쏘가리 새끼야!! 일당 몇백 원 받으면서 이렇게 충성스러운 병사가 전 세계 어디 있다고!!! 네가 뭔데 사병한테 손찌검이야!'''
'''있어 니 목숨. 지금 조건을 받아들이면 널. 살려주겠다.'''[34]
[35]
'''최성재, 착각하지 마. 내가 네 머리를 안 쏜 건, 단 한 번에 죽이면 재미없기 때문이야.'''
'''이 제갈병 환자야, 잘 들어. 우린 네 함정으로 무모하게 뛰어든 게 아냐. 난 지금 벌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어. 명령의 내용은, 아이를 업은 사람의 껍질을 벗겨라. 선택해. 아이를 내려놓든가, 심장이 뛰는 채로 한 땀 한 땀 가죽이 벗겨지던가.'''
'''최성재, 뭐해? 그러다 잡히겠어.'''
'''내 가족을 돌려줘...'''
'''세상이 어떻게 되더라도 난 사람답게 살겠어. 난 반드시 사람으로 남아 있을 거야. 민영아, 너도 반드시 사람으로 있어야 해'''[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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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인공?
주인공 치고는 존재감이 약하고 많이 밀린다. 작중 행적의 초반부도 상당 부분은 이은성도 나름 주인공 자격이 있다는 변호로 이루어져 있고 밑의 여담에서는 능력도 없으면서 동료들을 고생시킨다고 신의 탑 1부의 밤과 비교되기도 했다. 세계관이 전혀 다르고 타깃층의 감성도 달라서 비교가 힘든 케이스이긴 하지만... 나름 인정사정없는 카리스마를 발휘해서 주인공 자리를 되찾고 있다..라는 서술도 있었으나 애초에 주인공 자리를 되찾는다는 표현 자체가 안습한 상황이며 3부 92화의 모습을 봐도 도저히 주인공이라고 생각되지가 않는다... 이은성의 의견으로 팀의 행보가 결정될 정도로 영향력이 높지만 애초에 목표 자체가 많이 위험하고 온정주의적인 모습 때문에 거기에 더 위험을 초래하는 발암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위기상황을 능숙하게 대처하는 할아브의 카리스마에 많이 밀린다. 팀에 기여도 높았던 공돌이 속성도 초반엔 크게 활약을 해줬지만 지금은 그다지...
하이브 주인공이 영감과의 관계에서 처한 구도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주인공 선덕이 미실에게 밀린 것이나, 드라마 정도전에서 주인공 정도전이 이인임에 밀리면서 고전한 것과 비슷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정치극 내지 재난물[38] 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간 군상을 전제로 하는 세계관 속에서 혼자 답답한 이상론을 주장하는 인물로 분위기 전체에서 겉도는 듯한 느낌을 주는 상황에서, 철저한 현실주의자가 화끈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주면서 붕떠버린 것이다. 선덕이나 정도전이 그러했듯 이은성 또한 어쩔 수 없이 현실주의적인 방법론을 배우게 되는데 소년 만화의 주인공처럼 '파워업'이 가능한 게 아닌 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드라마 속 선덕이나 정도전이 미실이나 이인임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느낌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했듯이, 결국 이은성도 그런 함정에 빠졌다고 할 수 있다.
의외로 발암스러운 짓은 2부 초반 베로니카 수녀와의 대치 외에는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주인공 느낌을 못 찾는 것은 이런 인물 구도 자체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게다가 진행이 될수록 원래 그러했는지 설정 변경인지는 모르겠지만 영감이 점점 어마 무시한 배경을 가진 인물이 되어가는지라...
오히려 선역 캐릭터가 제공해주어야 할 종류의 감동과 카타르시스는 덕배가 더 많이 주고 갔다... 이래저래 안습.
거기다 타워 전투가 끝난 이후로는 여왕으로 각성한 성지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이은성은 아직도 조연 취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본인은 붙잡힌 히로인 역할을 수행하고 성지은을 비롯한 일행이 이를 구하려는 스토리이기에 더더욱. 또한 하이브 3부 최종화에서 드디어 가족이 완벽하게 결합하고 민영과 성지은과의 관계 또한 회복되면서 사실상 은성 본인의 스토리는 마무리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후 4부 데드퀸이 연재되면서 그의 캐릭터성이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흑벌 사태에 휘말려 살아남으려던 학생들의 사실적이고도 현실적인 이기심 및 경험 부족으로 별다른 행동도 하지 못하고 혼자 살려고 발버둥치는 묘사가 부각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윤리와 도덕을 지키고자 한 이은성의 성격과 침착한 행동력이 대단한 것이었다는 반응.
6. 여담
- 유탄발사기나 레일까지 달린 M4와 SCAR-H 등 다양한 무기가 보이지만 알 총상태인 K2를 고집한다. 또한 부무장으로 M1911A1권총을 쓰고 근접전 및 폭행용으로는 파이프 렌치[39] 를 사용한다. 사실 아무리 피카티니 레일과 유탄이 달려있다 해도 고작 수기사에서 병으로 병역을 마친 이은성 과장이 이것을 다룰 능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적절한 고증이다. 잘 다루지 못하면 레일이나 유탄발사기나 오히려 무겁기만 한 애물단지이고,[40] 그냥 막 뿌려지는 5.56mm탄과 달리 유탄 탄약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니다. 유사시 5.56mm 탄환, 수류탄은 모든 병사에게 지급되는 반면 40mm 유탄 탄환은 유탄 사수만 지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디어 130화에서 제너두 본대가 쓰던 M4A1을 썼다!...만, 급히 주워서 쓴거라서 다시 K2로 갈아탔다.
- 피는 담배는 갑이 아니라 팩인걸 봐서 디스아니면 메비우스일 것으로 추정. 작중 상표는 안 나오지만 말보로 팩은 국내에 안 나오고[41] 라일락이라기에는 담배 팩이 짧다. 장미와 88은 2011년에 단종. 국내에 정발 되어 일반 한국인이 살 만한 팩 담배는 2015년 8월 29일 기준 메비우스 소프트팩과 디스밖에 없다. 하이브가 연재되기 시작한 2014년을 기준으로 해도 마찬가지. 그런데 정작 필터는 갈색으로 처리되어있고 이건 카멜 필터스, 말보로 레드 같은 8mg짜리 고타르 담배의 주된 디자인이다. 그냥 막 그린 모양. [42]
- 성지은과 함께 도대체 어느 시점에서 인충이 된지 불분명한 인물인데, 일단 5화쯤에 여왕벌의 방에 잡혀있어서 거기서 인충화가 되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점쳐지는 성지은과 달리 이은성은 여왕벌과의 접촉도, 변이주사와의 접촉도 없어서 더욱 아리송하다. 그나마 사태 후 인간이거나 인간에 가장 가까웠을 때가 숙주 만드는 일반 흑벌 애벌레에게 공격당할 뻔 했던 시점 정도까지일텐데(...) 눈을 다친 이후부터 눈 주변이 벌의 복안이 된 걸 보면 인충으로써의 본격적인 변이는 눈을 다쳤을 때부터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전에도 딱히 변이주사나 여왕벌, 여왕벌 애벌레로 추측되는 것[43] 과 신체적 접촉은 크게 없던걸로 보아 알이 심어지던 시점이나 그 인근 시점에서 인충화의 원인이 될법한 사건을 자기도 모르게 겪었을듯. 정황 상 시즌1 5화에 처음 흑벌에게 습격당해 5일동안 인사불성이 됐을 때 무려 5일동안 영양보충은 커녕 물도 안마셨는데 멀쩡하게 움직임으로 그때 이미 인충이 된걸로 보인다.[44][45]
- 할아브에 비해 존재감이 너무 약해 댓글에서는 이름 대신 거의 주인공이라고 불린다. 정말 드물게 만화에 본명이 나올 때는 그게 누군지 낯설어하는 편이다. 외국에서도 "MC", Main Character이라고 불린다. 다만 영문판의 경우 독자들이 아시아 이름에 생소한 탓도 있다. 거의 ‘Boss(과장)’ ‘Mutt(똥개)’로만 불리고 이름은 거의 안 나오니. 성지은도 Miss Seong이라고 할 뿐 지은이라는 이름은 잘 모른다.[46]
- 이 작품에서 충분히 미남 라인에 들어간다... 라기 보단 애초에 등장하는 남자의 90%는 군인 내지 깡패이니 작화상 당연히 더 잘 생겨 보인다. '잘 생겨서 유부남인데도 성지은에게 구애받는다.'라고 기존에는 서술되어 있었지만 성지은에게 구애받는 것은 생긴 것과 무관하게 가정에 헌신적인 그의 모습과 그의 이런 면모를 간파한 성지은의 통찰력과 특유의 괴상한 연애관의 결과이다.
-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복무하였다.
- 난리가 일어나기 전에는 상당한 능력을 지니고 평판이 괜찮은 장래가 촉망받는 엔지니어였다. 민영에 의하면 나이는 아직 20대인데 이미 대기업에서 과장에 보임되고[47] 회사의 대표되는 제품을 만들었을 정도면 훌륭한 능력을 갖고 있다 볼 수 있는 데다 성대리의 말처럼 품성도 좋아 직장동료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상사인 전무가 철저하게 압박했기 때문에 회사생활이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이 슬슬 한계에 다다랐을 즈음 난리가 난 것이다.
- 주인공이지만 주인공 보다 월등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 때문에 다치고 구르고 위험에 빠져도 독자들이 별로 걱정하질 않는다.(...) 오죽 그러다 보니 작가의 말 항목을 보통 비워두는 김규삼 작가가 '과장 불쌍해... 독자들이 주인공 한번 시켜보았으면 좋겠다...'라고 3부 34회 차에 적어놨을 정도. 근데 하필 이 회차에서 민영이 인충화 했는데 그게 마치 사라 케리건을 연상케 하는 바람에 은성-짐 레이너 드립이 흥했다(...) 따지고 보면 사랑하는 여자가 상사의 음모로 인해 위기에 처하면서 외부 세력에 의해 인간이 아닌 모습으로 변해 버렸고, 가슴 아프지만 죽일 각오까지 했었으며, 다행히 잠시나마 인간으로 돌아왔고 상사에게 복수도 성공했단 점도 비슷하다.
- 개장수가 이 과장에게 붙인 별명은 '똥개'인데 이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로 똥개는 말 그대로 애완용으로서도 식용으로서도 상품의 가치가 낮으며 스스로 알아서 크는 잡종견으로 딱히 팔 가치는 없지만 그렇다고 간단하게 처분할 수준도 아닌 계속 데리고 키울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라고 볼 수도 있고 상술한 대로 똥개는 '잡종'이기 때문에 인간과 벌레의 중간에 위치한 이 과장의 상황을 그대로 빗대어서 말한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