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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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G 트윈스 소속의 야구선수. 이형종 선수 별명은 광토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자랑하는 야구선수 중 한 명이다.
2. 선수 경력
이형종/선수 경력 문서로
3. 플레이스타일
3.1. 투수로서
152km/h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우완 정통파 파이어볼러였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절때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 무리한 결과, 고등학교 3학년 때 이미 그의 팔은 제대로 된 공을 뿌릴 수 없는 수준이 되었고, 프로 입단 후에도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연속으로 부상이 겹치며 토미존 수술만 두 차례 받았음에도 어깨와 팔꿈치의 통증은 계속 되었다. 결국 투수를 포기하고 외야수로 전업했다. 투수로선 끝내 꽃을 피우지 못한 비운의 선수.
실제 투구 움짤을 보면 포심을 던지는데 사이드암 투심보다 테일링이 더 걸린다. 그만큼 공의 무브먼트가 좋았다.
투구 스타일이나 투구폼은 신인 이민호와 비슷했다.
3.2. 타자로서
요약하면 타자 전향이 늦어 기본기가 부족하지만, 3할을 칠 수 있는 컨택, 장타력과 강견, 주루 능력을 갖춘 5툴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타자이다.
3.2.1. 타격
잠실 선수 치고 홈런이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채은성과 함께 2020 시즌 4번타자 후보로 점쳐지는데, 정작 완벽한 4번타자의 등장으로 3번 5번을 나눠 갖게될듯하다.[9]
기복이 상당히 심한 타자이다. 잘 풀리는 시기에는 걸리면 무조건 넘어가기 때문에 타팀들은 역전당하기 직전이나 끝내기 직전에 이형종은 무조건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낸다. 그러나 어느 순간 페이스가 훅 떨어져 안 풀리는 시기로 내려가기도한다.
칠 수 있는 존이 넓으며 스윙도 상당히 빠르고 실투나 초구는 걸리기만 하면 가차없는 수준. 전형적인 배드 볼 히터의 모습이다. 타석에서 신중하고 초구를 좋아하지 않고 거의 거르는 이천웅과는 다른 스타일. [10] 올드팬에게는 초구를 좋아했던 윤덕규와 비슷한 타자로 보인다.[11]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치지 않고 무리하게 끌어당길려고 해 상대 배터리에서도 일부러 변화구로 바깥쪽을 공략한다. 이러니 득점권 찬스에서 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끔 밀어서 담장을 맞추거나 넘길때도 있다.
타격자세가 레그킥을 많이 드는 자세인데 이로인해 19시즌까지는 잠수함 투수의 공을 거의 건드리지도 못했으나, 현재는 많이 개선되었다.
3.2.2. 수비
주로 중견수, 좌익수나 우익수도 무리없이 소화한다. 투수 출신답게 외야 송구는 김강민, 나성범과 함께 최상급으로 날카롭고 정확한데다가 강하다.
순수 어깨 힘이 강하기 때문에 굳이 반동을 받지 않아도 되는데 기존의 한국야구의 일종의 규칙을 벗어난다며 기본기 부족때문이란 평도 있다. 하지만 다른 최상급 강견들 역시 반동 없이 던진다.
해가 가면 갈수록 좌익수 수비에 불편함을 보이는데, 2020년의 경우 실책이 모두 좌익수에서 나왔고, 홈 보살도 많긴하지만 홈 송구가 포수 뒷그물까지 날아가기도했다.[12]
반면 우익수나 중견수 같은경우는 안정적이다 못해 홈런을 없앤다던지(...) 그런 호수비도 많이 나온다. 그럼에도 채은성이 우익수밖에 못보고, 좌익수를 가장 못하는 이천웅이나 홍창기도 중견수로 거의 고정되어서 어쩔수없이 좌.우 번갈아 출전한다.
1루 수비도 가능한데, 2019년 두 차례 1루 수비를 봤는데 상당히 안정적이다. 그녀석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외야 수비 같은경우에는 수비 범위가 평범하지만 공을 끝까지 쫓아간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인해 부상이 있을까봐 팬들의 우려는 크다. 이천웅보다는 덜하지만 타구판단의 미스가 가끔 있어 머리위에서 잡을 공을 어깨 옆에서 잡을 때가 종종 있다.
3.2.3. 주루
기본적인 주루 센스가 좋다고 보긴 어렵고 발도 아주 빠르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주루 센스는 평균 이상, 발은 평균 정도였는데 2020년부터는 주로 3,4,5번 타자로 출전해야하니 체격이 많이 커졌다. 따라서 스피드는 조금 줄어서 발은 느리지만 주자 가치는 여전히 플러스이다.
3.2.4. 기타
이병규의 대표 별명인 '적토마'를 물려받았는데, 자신의 피부가 하얗다보니 '백토마'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미친 적토마'라는 뜻의 '광토마'가 되었다.(해당 영상) 레전드를 이을 만큼의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의 염원이 담긴 별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지나치게 열심히 훈련을 하는 게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시즌이 중후반으로 가면서 체력 문제로 슬럼프를 겪거나 부상을 당하기도 하여 팬들의 걱정을 사는 편.
최대 약점은 기본기 부족. 2017시즌 초와 2018시즌 부상 복귀 후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었지만, 수비와 주루플레이, 그리고 타석에서의 수싸움 능력 등 야수 및 타자로써의 기본기가 떨어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2018년 7월 들어 바깥쪽 체인지업에 무조건 엉덩이가 빠진 채 헛스윙하며 컨택 능력에서 기복을 많이 보여준다. 거기에 2018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뇌주루와 뇌수비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
극단적인 풀스윙을 가져가며 초구타격을 선호하고, 컨택은 기복이 심하고 파워는 괜찮지만 밀어칠 수 있는 능력이 많지 않아서 바깥쪽 공엔 헛스윙, 떨어지는 공은 빗맞은 땅볼, 가운데 직구는 짧은 플라이에 그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1번보단 중심타선에 맞는 타자. 그러나 득점권에서 꾸준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클린업으로 쓰기에도 아쉬우며 6번 타순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배드 볼 히터이면서 수싸움이 약하기 때문에 거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시작하는 편이나, 볼넷이 적은 편은 아니다.[13] 단,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4구 이내 로 타석이 마무리되는 편. 사실 이 부분은 엘지에서 어퍼스윙을 제대로 하는 선수가 유일무이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카를로스 페게로나 로베르토 라모스가 어퍼스윙을 주로 한다.
모든 공에 방망이를 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14]
야수로써의 경력이 짧은 탓일수도 있지만 주루나 수비 시 너무 힘을 쓰는 경향이 있어 잔부상이 조금 잦다.
의외로 저평가가 심한데, 심지어는 채은성이 아니라 이천웅 밑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사실상 김현수 다음이 이형종이다. 채은성은 기복이 상당히 심하고 점수차 벌어져야 잘 치는 타입이고, 이천웅이나 홍창기는 장타보단 출루에 중점을 둔 리드오프이기 때문에 비교가 안 된다.
4. 여담
- 2006년 10월 3일에 발생한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때, 어머니를 여의었다고 한다. 아마 그의 멘탈이 망가진 이유가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것일 수도....오버트레이닝의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15]
- 임의탈퇴 시절 골프 입문 한 달 만에 싱글 핸디 캐퍼가 된다.[16] 스포츠에 있어서는 타고난 천재라고 할 수 있다. 김동수 전 LG 2군 감독은 "형종이는 농구를 해도 성공했을 것이고, 배구를 해도 성공했을 것이다."라고 말했을 정도. 그 후 프로 골퍼에 도전했으나 1타 차이로 세미프로가 됐다고.
- 2013년 LG 재입단 당시 감독이었던 김기태 감독이 이형종의 임의탈퇴 당시 파장이 컸던 점 등을 고려해 재입단을 반대했다고 한다. 오랜 설득 끝에 입단은 하게 되었지만 사람이 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백넘버 지정은 당장은 안 해줬고 그 다음해에 40번을 부여 받았다. #
- 뒷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2019년 KBO 리그 미디어데이 때 뒷머리를 우승 때까지 기르게 하겠다고 김현수가 공언하였다.
-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수단 사이에서의 별명이 싸이코패스(...)이다. LG 트윈스 유튜브에서 선수들이 싸패라고 부르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심지어 외국인 선수들 조차도...
- LG 트윈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덕아웃 TMI' 시리즈에서는 나올 때마다 뭔가 하나씩 웃음 포인트를 던지고 간다. '옷 안 빨아 입는 선수' 편에서 유강남이랑 말싸움하는 장면은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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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0월 2일 KT전에서 이형종이 8회 말 KT 투수 주권의 자신의 몸 뒤로 향하는 빈볼성 투구 이후 솔로포를 쳐낸 뒤 상대 포수인 장성우를 겨냥한 듯한 배트 플립이 논란이 되었다. '묘한 분위기' 몸 쪽 공 이후 터진 이형종의 솔로포 이 날 경기에서는 양 팀의 비신사적인 보복성 플레이가 수 차례 나와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결국 다음 날 경기 시작 전 논란의 주인공들이었던 선수들끼리 화해를 하며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 팬서비스가 상당히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LG트윈스가 진날도 끝까지 남아서 싸인을 해주고 간다는...
- 이상할정도로 엘지팬들의 평가가 박하다. WRC+146을 치는 선수인데[17]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1순위로 언급된다. 사실 이천웅과 채은성은 개인부진, 얼마 남지 않은 서비스 기간 등으로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졌기에 자주 언급되는 것
- 투수의 미련이 남은듯 하다. 불펜에서 송구 연습이 아닌 투구하는 장면이 가끔 목격되고, LG 공식 인스타에도 불펜 투구를 하는 사진이 올라온바 있다. 투구폼은 투수 접기 직전과 동일.
5. 연도별 주요 성적
[1] 임의탈퇴 후 실제로 프로골퍼에 도전했었다.[2] 2010년 8월 10일부터 2013년 6월 18일까지 개인사정으로 임의탈퇴 신분이었다. 덧붙여, 이 기간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3] 50초-1분 10초, 2분 14초-2분 34초 구간[4]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전광인 응원가 원곡과 같다.[5] Edward Elgar의 Pomp and Circumstance Military Marches, Op. 39을 샘플링한 곡이다. 원래는 이 곡이 아닌 Hey(해이)의 Je t'aime를 응원가로 썼지만 2017 시즌 부터는 저작권 문제로 대괄캡틴의 응원가를 물려 받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굉장히 얄궂게도. 또 이진영에게는 잔인하게도, 하필이면 KT와의 수원 원정 경기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단, 이형종이 이 응원가를 물려 받는건 '''팬들이 원한 일이었다.'''[6] 오 LG 이형종 오 LG 이형종 오 LG 이형종 워워 워워워워 힘차게 달려가라 LG 이형종 (X2)[7] 두 번 째로 반복하기 전에 한 번 더!를 외치는게 어느샌가 응원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이건 이진영의 응원가 시절 때도 마찬가지.[8] 2013년 초쯤 소집 해제되었다.[9] 정작 2020년 7월에는 채은성은 부진으로 2군, 이형종은 7번까지 밀렸다[10] 둘이 과거에 많이 비교가 되었다. 강견의 투수 출신에 좌중우 모두 가능한 외야수라는 점이기 때문. 다만 이형종은 거포형 어퍼 스윙 우투우타에 장타력이 이천웅보다 좋으며 주루센스가 더 낫지만 이천웅은 라인드라이브형 레벨스윙 좌투좌타에 선구안, 컨택,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11] 봄에 강한 것은 윤덕규의 트레이드 상대였던 박준태와 비슷하다.[12] 일반적으로 우투 강견에게 좌익수를 잘 시키지 않는다. 김현수는 강견으로 보기는 어렵고 기술적인 송구를 하는 편.[13] 이형종의 타출갭은 7푼 3리로 평범한 수준이다.[14] 이병규랑 비슷하다[15] 큰 충격을 겪은 사람들은 대체로 이를 잊기 위해 자신의 일에 미친 듯 열중하거나 방황하는데 이를 둘 다 겪은 경우.[16] 싱글 핸디 캐퍼는 사회인 골퍼들의 최종 목적이며 일반인들은 1년을 쳐도 되기 어려울 만큼 난이도가 높다.[17] 2020년 김현수의 WRC+가 148이다 거의 차이가 없는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