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

 

1. 개요
2. 상세
3. 영현병
4. 창작물에서 장의사
4.1. 드라마
4.2. 영화
4.3. 서적
4.4. 만화
4.5. 게임


1. 개요


  • 한자: 葬禮指導士 / 葬儀師
  • 영어: Undertaker(영국) / Mortician(미국) / Funeral Director
장례식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1] 흔히 장의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서 뜻하는 '의사'는 '''儀'''師이다.[2] 혹은 영문 명칭의 약자를 따서 'FD'라고 부르는 경우[3]도 있다.
장례에 필요한 기구와 설비를 구해주거나 팔며, 염습이라고 하는 시체를 닦고 옷을 입혀주는 일, 운구라고 하는 시체 운반, 묫자리를 봐주고 시체를 묻는 산역 따위의 일을 대신해준다. 가끔은 장례에 참석할 성직자들을 알아봐 줄 때도 있다.

2. 상세


한국의 경우 조선시대까지 장례는 마을공동체나 가문의 일이었다. 염습같이 고인을 직접 마주하는 일은 대부분 가족이나 친척들이 맡았고 상여꾼 등은 마을 이웃들이 맡는 구조였다. 때문에 농촌에서는 초상이 나면 마을 공동체에서 그때그때 조직을 구성해 물건을 조달해 장례를 치렀다. 대표적으로 '상엿집'이라는 것이 마을에 한 채씩 있었는데, 바로 상여를 비롯한 각종 장례 물품을 보관하는 일종의 창고였다. 그러나 한양같이 이런 공동체를 형성하기 어려운 도시에서는 장의 업무를 해주는 사람이 등장했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전문 장의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신분적으로 천대를 받던 부라쿠민들이 주로 장례에 대한 일을 맡다 보니, 장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일본 특성상 많은 차별을 받는 직업이다. 일본에서는 시체로 돈을 번다는 인식으로 인해 장의사를 부라쿠민으로 천대하며, 대부분 시신의 염습이 끝나자마자 돈 주고 집 밖으로 내쫓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장례식은 원래 가문의 친척들이 맡아서 하던 일이라 인식이 나쁠 이유가 없었고[4], 직업화된 장의사도 신분제가 거의 무의미해진 뒤에 장의사 제도가 들어와서 딱히 장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귀천 의식은 없는 편이다. 더욱이 장례 절차가 복잡하리만치 중요시하는 유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나라라서 전문가로 대우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장의사에 대한 인식은 중장년층이 하는 전문가적 직업 정도이다. 과거 염습 같은 전문기술이 필요한 장례 절차를 주로 중장년층 친척이 맡던 전통 때문에 중장년층이 하는 직업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문에 젊은 장의사를 보면 '저렇게 젊은 사람도 장의사가 되나?'라고 놀라기도 한다. 수입도 매우 낮은 편이고, 대부분이 2교대 격일제라서 근무 조건도 나쁘다.#[5] 그전에 시체를 다루는 직업이라는 세간의 인식 때문에 대우는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 이 때문에 천직이라고 느끼지 않는 한 장례지도학과를 나와도 보통 다른 일에 종사한다. 물론 중장년층이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남아있어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가 은퇴 후 노년층으로 이루어진 상조회사에 취업하거나 군소 장의사를 차려서 장의사의 길을 걷는 사람들도 있다.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따려면 대학교를 나오거나 직업훈련소를 나오면 된다. 명문대를 나올 필요는 없다.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전국에서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대전보건대학, , 창원문성대학교(舊 창원전문대), 서라벌대학교,부산과학기술대 5개밖에 없다.
자격 취득 후에는 경력을 쌓으면 된다. 장례지도사가 취직하는 곳은 병원의 장례식장이나, 상조, 의전이 있으며, 요즘에는 구직자 숫자가 증가하여 취업 기회가 매우 적다. 어디서나 그렇듯 직종에 젊은 인구가 점점 늘어가면서 곳곳마다 젊은 사람을 고용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장례지도사 자격증이 국가자격증으로 추가되어 장례지도사 취직 시 필수조건이 되었다. 이것 외에 고인을 모시는 운구차를 운행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은 거의 필수[6], 운구차는 99% 특수여객자동차[7] 임을 유의.
하지만 직업 특성상 전문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격증 없이 근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원래 민간자격증인 상태에서 국가자격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상조나 장례식장에서 근무하면서 자격증을 따는 경우가 있다.
장의사라는 직업은 시신을 닦는 일 외에도 수많은 일이 주어진다.[8] 실제로 기초교육용 책에서도 올 라운드 플레이어(All Round Player)의 역할을 요구한다고 쓰여 있다. 시신을 관리하는 일부터, 장례를 주도하는 일, 경리, 영구차 운전, 심지어는 부검 일도 돕는다고 한다. 이 일 중에서 두세 가지를 동시에 해본 경험이 적지 않다고. 추가적으로 일을 적는다면 음료나 잡화도 관리해서 적제나 반품도 관리하고, 민원이나 장례 안내 화장예약이나 진행도 안내하고 사망자 등록을 나라에다 적지 않은 금액이 오고 가는 일이라 가장 힘든 것은 요금 상담과 고객 불만족이라고 한다. 상조회 입장에서는 정해진 금액이라 하면서 받으면 되지만, 장례식장 같은 경우에는 음식이 아는 사람이 사장이니 내가 누구니 하면서 할인 찬스를 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장한테 전화해서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막무가내라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계산 후에 시신 반입 계약서를 쓰기 때문에 천상 계산을 안 한다면 발인만 늦어진다 보면 된다.
학원에서 단기간 동안 자격증을 딴 사람들보다 2년 동안 공부한 장례지도학과 학생들을 주로 선호하는 듯하다. 그러나 학과 자체가 적고 현업 장례지도사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거나 심지어 자격증을 안 가지고 있거나 민간 자격증으로 보유하고 있는 일이 많다. 오히려 교육원이나 학원을 통해 자격증 받은 사람들과 안면을 틀 수 있으며 밀착적으로 지도가 가능하다. 장례학과 졸업이 취업에 그렇게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근데 대학병원이나 국/공립, 시립병원 장례식장 취업 시 해당 학과 졸업 여부가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쪽으로 들어오는 학생들은 종교인이나 퇴직을 한 만학도 ,집안 자체가 장의업을가 아닌 경우에는 크게 두가지 특징을 가지는데 첫번째는 집안이 가난하기때문에 지원하는쪽이고 두번째는 혐오사진을 잘 보기때문에 지원한다는 학생들인데 첫번째의 부류는 기술을 배우고 돈을 벌려는 의지가 있기에 시신에 내성이 없지 않은한에서 근무를 잘 하는편이다 두번째경우는 자신은 남들이 잘 못하는것을 한다는 자만만족이 있기때문에 상담이나 입관작업을 못하는케이스가 있다.
어차피 장의사는 도제 형식이 뿌리박고 있기에 사수들 각각의 방식이 존재하여 들어가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므로 그렇게 고학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례지도사 교육을 아무리 많이 받고 실습을 완벽히 한다고 해도 시체를 보고 혐오감이나 공포,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절대로''' 할 수 없기에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당장 현직 장의사들조차도 시체와 관련된 PTSD에서 예외일수 없으며 이 PTSD때문에 휴직을 하거나 직종을 변경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한국 자살 고 위험군에 항상 5위안에 수록되는 직업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장례식을 해주는 업체가 많이 생겨서 '애완동물 장의사'에 대한 수요도 많은 편이다. #1 #2
2010년대에 들어 '디지털 장의사'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1 #2

3. 영현병


영현행사병과는 다르다. 군대에서 장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병과로 전군에 4명밖에 없다. 평소에는 다른 병사들과 별 다를 게 없이 작업도 하고 근무도 선다. 하지만 사망자가 발생하면 모든 과업을 중단하고 바로 달려간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과연 편안한 일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군대에서 발생하는 사망자의 시신은 대개 상태가 영 좋지 않기 때문에 [9] 아무리 영현병이라고 해도 고역이다. (총기 사고나 폭발 사고가 났다고 생각해 보자) 대개 군사경찰들과 같이 다니지만 시체를 수습할 때만큼은 군사경찰들은 멀찍이 떨어져 있는다고... 시체 수습부터 [10], 입관과 장례 절차까지 모두 책임진다.
2010년대 이후에는 상조회와 협약으로 지원이 사라져서 병무청에 의뢰해서 지원할 방법이 없었으나 현재 알려진 방법은 2017년부터 대전보건대 장례지도과와 국방부의 협약으로 지원이 가능하나 다른 부분은 추가적으로 알아봐야 한다.

4. 창작물에서 장의사


현실의 장의사는 시체를 염하고 장례식을 치뤄주는 직업이지만 창작물의 장의사는 어쩐지 '''시체를 만드는 직업'''으로 나올 때가 많다. 죽음과 가장 가깝다는 특성 상 항상 음침한 분위기이며 삐쩍 마르고 키가 크며 검은 옷을 입은게 일종의 스테레오타입. 당연히 상징 아이템은 관이다.
서부극에서는 가장 꿀빠는 직업 중 하나. 아무리 총잡이들이 싸움을 해도 장의사만큼은 절대 건들지 않으며, 총잡이들끼리 결투하고 있으면 장의사가 와서 구경하다가 관 들고 와서 시체 담아가는 장면도 나온다. 아무래도 장의사가 없으면 장례 지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일종의 암묵의 룰로 안 건드는 듯.

4.1. 드라마


  • 식스핏 언더 - 미국
  • 최고의 인생을 마감하는 방법 ~엔딩 플래너~ - 일본

4.2. 영화


  • 굿바이 - 일본영화.[11]
  • 내사랑 내곁에 - 이지수(하지원 주연)
  • 대부 - 장의사 보나세라가 영화의 첫 장면과 첫 대사[12]를 장식하고 영화 중반부에 끔찍하게 죽은 주요인물(스포일러)의 시신을 수습한다.
  • 마이걸 1, 2 - 안나 클럼스키 주연으로 주인공의 홀아버지가 장의사이다.
  • 애프터 라이프 - 리암니슨 주연.
  • 종이꽃 - 안성기 주연. 주인공 윤성길(안성기 분)이 개인사업으로 장의사를 하다가 큰 상조회사 소속의 장례지도사가 되는 것으로 나온다.
  • 친구 - 동수 아버지가 장의사이며, 염습장면이 잠깐 나온다.
  • 행복한 장의사 - 임창정 주연.
  • 환타즘 - 톨맨[13]

4.3. 서적


  • 관을 떨어뜨리지 마라!(원제 Don't Drop the Coffin!) - 행복한 장의사란 제목으로 개정

4.4. 만화



4.5. 게임



[1] 건축법규에서 "장의사"라고 하면 葬儀"社"를 지칭한다.[2] Doctor의 의사는 '''醫'''師 이다.[3] 주로 상조업체의 광고에서 이렇게 부르곤 한다.[4] 오히려 고인과 친분이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예를 들어 효종의 장례식 때는 권신이던 송시열이 직접 염습을 했는데 이때 염습을 잘못해서 물의를 빚었다[5] 물론 휴게 시간은 준다. 그 전에 장례일 특성상 일이 없으면 자유롭게 자거나 휴직하며, 당비 당비의 근무이기 때문에 사장이 앞에 있어도 게임이나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는 경우도 흔하다.[6] 보통은 1/2종 보통면허만 있어도 장의차 운전에는 무리가 없으나, 아무래도 차량의 크기가 크기이기도 하고 회사나 유족 요구에 따라 장의버스를 몰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대형면허를 요구하는 곳도 많다.[7] 일반적인 엠뷸런스와는 다르다. 환자를 수송하는 엠뷸런스로는 원칙상 사망자를 운구할 수 없다. 환자 수송용의 앰뷸런스가 사망자의 시신을 운구하게 되는 경우는 이송중이던 환자가 앰뷸런스 안에서 사망했거나, 노상이나 자택 등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 사망한 사람을 119 구급차가 인근의 병원까지 옮기게 되는 경우 등의 불가피한 상황밖에 없다. 즉, 이미 전문의에 의해 사망 선고가 내려진 사람의 시신을 장례식장이나 묘소, 화장터 등으로 운구하는 것은 앰뷸런스의 담당 분야가 아니며, 119 구급차로 이송되는 죽은 사람들은 명백히 사망한 상태라 하더라도 아직 전문의의 사망 선고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살아있는 사람이다.[8] 오히려 강심장을 요구한다. 시체나 피를 보기 싫어한다면 보고 토를 할수도 있다[9] 가령, 수류탄을 이용한 자살사고라도 났을 경우, 수습에 집게가 동원되기도 한다. 육군훈련소에서 실제로 있었던 경우라고...[10] 급할 때면 군사경찰이 하기도 한다. 실제로 모 비행장에서 강하 훈련 도중 낙하산 고장으로 추락한 시신을 수습할 때, 군사경찰이 직접 주워 담은 적도 있다.[11] 일본에서는 おくりびと라는 제목으로 개봉하였다. 정확히 말하면 이 영화에서 다루는 직업은 '납관사'이다. 장례식 중에서도 시체를 치장해주고 수의를 입혀 관에 넣어주는 과정을 맡는 직업. 우리나라에서는 '염습사'라고 하지만, 어차피 장의사 일이 위에서 말했다시피 멀티라...[12] "저는 미국을 믿습니다."("I believe in America.")[13] 장의사의 모습을 한 초자연적인 괴물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