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스 사무소/방침
1. 개요
쟈니스 사무소의 방침들을 정리한 문서.
2. 소속 연예인 관리
소속 연예인의 관리가 꽤 엄격한 편이다. 위법행위 외에 쟈니스 사무소의 공식적인 금지 사항은 '''부업 금지'''. 쉽게 말해서 연예 활동 외에 ○○○의 소머리국밥, ○○○의 간장게장 같은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뜻. 2013년에 KAT-TUN의 다나카 코키가 부업으로 바를 경영한 것이 적발되어 계약 해지를 당한 사례가 있다.
이전에 미성년 멤버들의 음주와 흡연 문제가 몇 번 화제가 되었는데, 이러한 이유로 소속 그룹에서 퇴출시키거나 심하면 사무소에서 방출하는 경우도 있었다. 예로 NEWS의 前 멤버 우치 히로키와 쿠사노 히로노리는 미성년 나이에 음주 소동을 일으켜 결국 그룹에서 퇴출당하고 주니어로 강등당한 바 있다.[1] 그리고 Hey! Say! JUMP의 前 멤버 모리모토 류타로는 미성년 나이에 흡연이 발각되어 무기한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는 퇴소하였다.
데뷔하지 않은 쟈니스 주니어라도 예외는 아니다. 1999년 1월에 ‘프라이데이 사건’이라 하여 프라이데이에 인기 주니어 4명이 호화저택을 빌려 대차게 음주, 흡연 파티를 연 사진이 실려 쟈니스 사무소에서 해고된 적 있었다. 이 사건으로 4명은 물론 상당수의 주니어들이 잘려 나갔으며, 애꿎은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주니어 대장이라는 이유로 뮤직 스테이션에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다. 당시 해고 처분이 과도하다며 서명 운동을 벌인 일부 팬들도 있었지만, 증거가 명백한 데다 경찰 조사까지 거쳤으니 당연히 무시.
2013년에는 주니어 몇 명이 콘서트장 화장실[2] 에서 콜라로 장난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SNS를 크게 달군 일도 있었다. 동영상을 올린 건 이미 퇴소한 주니어였는데, 이를 본 사무소 간부가 '''“신성한 일터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쳤다. 관련 주니어들은 당연히 해고되었으며, 이른바 주니어 대량 해고 사건 중 하나. 이지메 가해 사실이 적발되어 해고된 주니어도 있었다.
이처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은 철저히 징계하고 있지만, 간혹 일웹에서 주간지에 기사가 떴음에도 멀쩡히 활동하는 연예인을 두고 소속사빨로 잘못을 덮는다는 글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주간지라는 것은 정확한 것이라곤 이름과 나이밖에 없고 그것마저도 종종 틀린다고 할 정도로 '''신뢰성이 매우 떨어지는''' 황색언론인 데다 사진이 없는 기사는 백이면 백, 아무 근거도 없이 쓴 소설이므로 알아서 걸러봐야 한다. 비록 사진이 있다고 해도 그 사진이 문제 행동과 직접 관계있는 사진인가는 또 다른 문제. 쟈니스뿐만 아니라 일본, 아니 한국의 연예 기획사들도 그 정도의 기사 같지 않은 기사들은 철저히 무시한다.
물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가운데 과거 사건사고를 저지른 경우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들은 그룹 연대책임을 포함하여 최소 몇 개월에서 1년 이상 활동 정지를 거치고 팬과 대중의 여론, 본인의 반성 여부를 철저히 따져 복귀시킨 것이다. 주니어의 경우 누가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나, 어디까지나 정식 데뷔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보도되지 않을 뿐 조용히 계약 해지하는 방식으로 제대로 내쳐진다.
3. 초상권 관리
초상권 관리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이른바 '''쟈니스 초상권'''. 쟈니스 소속 연예인의 사진이나 목소리는 원칙적으로 쟈니스 사무소의 허락 없이 '''절대로 인터넷에 올릴 수 없다'''. 즉, 이들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접하고 싶다면 방송, 잡지, 음반 등 '''어딘가에는 돈을 바쳐야 한다는 것'''.
쟈니스 탤런트가 표지 모델을 맡은 잡지의 경우 표지 사진은 실루엣 등으로 대체되거나 아예 생략되며, 쟈니스 소속 연예인이 출연하는 드라마 홈페이지마저도 그 연예인의 사진은 사용될 수 없다. 가수 우타다 히카루는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 본인에게서 선물받은 우치와[3] 를 찍어 블로그에 올렸다가 팬들의 지적으로 인해 사진을 그림으로 교체해야만 했다. 이밖에 지인들에 의해 쟈니스 탤런트와 찍은 사진이 실수로 SNS에 올라간 경우도 있었지만, 역시나 곧 삭제되었다.
목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쟈니스 탤런트가 출연하는 라디오는 팟캐스트 등의 다시 듣기 서비스가 일절 제공되지 않는다. 쟈니스 탤런트가 성우를 맡은 애니메이션 작품 가운데 극장에서만 상영되고 DVD에서는 다른 성우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카토리 싱고가 출연한 TV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과 야마다 료스케, 치넨 유리가 출연한 극장판 ‘스머프’.
이런 구시대적인 사고는 쟈니스 소속 연예인이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기자간담회 이후 갖는 포토타임에서도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은 포토타임을 가질 수 없다.[4] 그래서 2018년 3월까지는 제작발표회의 빈 의자 사진으로 대체하거나 했다고.
그런데 2010년 말부터 팬들을 위해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변화를 보이더니, 급기야 2011년 초에는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란에 사진이 뜨는''' 혁명이 일어났다. 대부분의 쟈니스 팬들은 눈을 의심할 정도. 하지만 사진이 뜨는 건 쟈니스와의 협의를 거친 공식 홈페이지 한정으로, 일본에서는 여전히 개인 사이트나 블로그에 쟈니스 탤런트의 사진과 목소리를 올릴 수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 쟈니스 초상권은 대부분 온라인상의 문제가 주를 이루지만, 오프라인에서도 초상권 관리는 매우 엄격하다. 쟈니스 탤런트가 방송에서 찾은 맛집이라도 방송 캡처는 금기시되며, “○월 ○일 방송 ★★ 출연”이라고 글씨로만 써서 붙이는 것도 매우 드물다.[5]
'''그런데 2018년 1월 31일, 쟈니스 사무소가 드디어 소속 탤런트의 인터넷 매체에서의 사진 게재를 해금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2018년 3월에는 쟈니스 최초로 유튜브 채널이 오픈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지금까지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했습니다. 「기자회견, 취재, 무대 인사 등의 탤런트 등단시 사진 web 뉴스 사이트의 사용」에 대해서는 일부 제한이 있습니다만, 사용하실 수 있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사용 가능한 시작 날짜는 2018년 1월 31일으로, 대상은 이후 열리는 기자 회견, 포위 취재 무대 인사 등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니시키도 료 주연 영화 ‘양의 나무’의 일본 외국 특파원 협회 기자 회견에서 했습니다.
아무쪼록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기자회견, 포위 취재, 무대 인사 등의 탤런트 등단시 사진 web 뉴스 사이트의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
'''1. 사진은 원칙적으로 3컷까지 부탁드립니다'''.
2. 상기 3컷은 당사 탤런트 사진뿐만 아니라, 당사 탤런트와 타사 소속 탤런트의 합동으로 포함합니다.
3. 당일 취재에 찾아 오신 각사 이외의 web 매체에 사진 정보를 배포하는 경우 전송 대상에 대해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18년 4월 1일을 기하여 잡지 표지 초상권, 쟈니스 소속 연예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다시 듣기, 에이벡스 공식 유튜브에 PV 해금이라는 행보를 선사했다. 팬들은 쟈니스의 이런 행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중. 이외에도 기무라 타쿠야가 웨이보를,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야마시타의 경우 인스타그램 개설 7시간 만에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6] , 얼마나 쟈니스 팬들이 소속 연예인의 공식 SNS에 목말라했는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2019년 5월에는 쟈니스 최초로 온라인 굿즈 샵을 오픈했다. 이런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SMAP이 해체하고, 아라시는 활동 휴지를 선언하는 등 쟈니스는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이런 초상권 제한을 일부라도 해제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 한다는 것. 일례로 쟈니스 주니어를 브랜드화하기 위한 주니어 전용 굿즈샵,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 기존처럼 초상권을 틀어막고 수익을 얻는 공식보단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오픈해서 팬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걸로 풀이된다.
2019년 8월, 마침내 사무소 공식 유튜브 채널까지 오픈했다. 첫 업로드 영상은 Travis Japan의 「Namidaの結晶」 MV.
4. 결혼에 관한 대응
아이돌 사무소이다 보니 소속 연예인의 결혼이나 연애에도 민감하다. 2020년 현재 쟈니스 탤런트 가운데 '''공식적인 유부남은 단 11명이며, 이혼한 경우를 합치면 13명'''이다.[7] 이중 1980년대에 데뷔해 연차가 오래된 콘도 마사히코 등을 제외한다면 이 숫자는 훨씬 줄어든다.
소년대의 우에쿠사 카츠히데는 속도위반 결혼이라 결혼이 가능했다는 설이 있다. 기자들의 따지는 듯한 질문 공세에 시달리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의 사과를 한 일은 유명하다. SMAP의 기무라 타쿠야는 2001년에 사무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접 콘서트 투어 중 기자회견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낳아 기자들에게 “너는 이제 끝이다”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기무라는 방송에서 결혼 생활과 아이들에 대해 언급한 적이 전혀 없으며, 아내 쿠도 시즈카가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남편 얘기는 없다. 2007년 V6의 이노하라 요시히코가 배우 세토 아사카와 사무소의 승인 아래 정상적으로 결혼하여 '''쟈니스 최초 콘서트 도중 결혼 발표'''[8] 및 '''쟈니스 최초 부부 동석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으나, 방송에서의 언급은 여전히 NG. 그나마 해금된 게 이 정도이다.
이런 면모 탓에 독신 코스프레냐며 비웃음을 사지만, 사실 쟈니스 소속으로 콘서트, 싱글 발매, 레귤러 방송으로 꾸준히 활동 중인 연예인이라면 미모가 쇠락하고 나이가 40대 가까이 되어 완전히 아저씨 이미지가 되지 않는 이상 방송에서 결혼한 가족과 아이들에 대한 언급은 매우 드물다. 이는 비단 언급된 기무라나 이노하라뿐만 아니라 쟈니스 사무소에서 데뷔력이 길어 사무소 내 영향력이 센 히가시야마 노리유키(2010년 배우 키무라 요시노와 결혼)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출산 소식 정도는 팩스로 언론사에 보고하는 듯하다.
TOKIO의 고쿠분 타이치는 2015년 9월 11일, 일반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다. 이 결혼은 크게 두 가지로 화제가 되었는데, 하나는 언론 보도 이전에 팬클럽 회원들에게 자필 메시지를 발생해 최소한의 정성을 보였다는 점이며[9] , 다른 하나는 현역으로 활동 중인 그룹에서 두 번째로 결혼하면서(야마구치 타츠야가 2008년에 결혼) '''1그룹 1결혼설'''이 깨졌음이 주목받았다는 점이다.[10] 쟈니 사장이 이전에 1그룹 1결혼설을 부정한 적이 있으며, 스포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돌이라도 적령기를 지나면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17년 12월에는 V6의 오카다 준이치가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와의 결혼을, 이어 2018년 3월에는 같은 그룹인 모리타 고가 배우 미야자와 리에와의 결혼을 알렸다.
2019년 11월에는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前 아나운서 이토 아야코와의 결혼을 알렸다.[11]
2020년 6월에는 이쿠타 토마가 배우 세이노 나나와의 결혼을, 그로부터 며칠 후 하야시 쇼타는 7년간 교제한 일반인 여성과의 결혼을 알렸다.[12]
5. 연애에 관한 대응
결혼이 안 되면 연애는 어떻냐고 묻는다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여자 연예인들과의 연애는 대개 사무소에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노 코멘트,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얼버무리는 것이 아이돌 사무소의 정통 방침. 유일한 예외는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와 7년 연애 끝에 2007년 결별한 나가세 토모야의 경우이다. 이 경우는 하마사키와의 연애가 나가세와 그룹 TOKIO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인지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듯하다. TOKIO는 자니스 사무소에서는 유일한 록밴드형 아이돌이라 다른 그룹과는 달리 거칠고 반항적이며, 사소한 일탈은 유머이자 그룹의 정체성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데뷔 20주년이 넘은 SMAP는 멤버들이 마흔을 넘었기에 결혼을 해금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아라시의 경우 이제 30대 후반이기에 연애에 대한 제재는 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 진작에 결혼 해금은 했지만, 결혼 해금과 동시에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 커플이 제재와는 관계없이 하나둘씩 결별하면서 이런 이야기가 돈 듯. 이 밖에 최근 4~5년간 헤어진 커플은 V6의 오카다 준이치와 아오이 유우, 사카모토 마사유키와 모닝구 무스메의 나카자와 유코(연애 기간 '''10년'''), 모리타 고와 우에토 아야, SMAP의 이나가키 고로와 칸노 미호(역시 사무소 압력설이 우스울 만큼 장기간 연애), 나카이 마사히로와 코다 쿠미 등이 있다. 쟈니스 소속 연예인도 그렇지만, 상대 여성 연예인도 거물인 경우 특히 결혼보다는 장기간 연애를 하게 되는 듯하다.
그래도 현재 잘만 연애 중인 커플도 있고, 이젠 SMAP 멤버들이 레귤러 방송에서 결혼 얘기를 많이 하는 듯하다.
6. 사내 경쟁의 지양
데뷔한 그룹 사이에 경쟁을 부추기지 않도록 하는 회사 방침에 따라 겹치기 출연을 통제하고 있다. 음악 관련 시상식에는 불참하는 것이 기본 방침.
겹치기 출연 문제의 경우 최근 한국에서도 이를 지양하고 있으나, 쟈니스의 경우 그 단위가 연예인 개인이 아니라 사무소 전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SMAP의 레귤러 프로그램인 ‘SMAP×SMAP’이 방송되면, 그 시간대에는 SMAP 멤버는 물론 '''다른 그룹이 출연하는 방송도''' 편성되지 않는다. 다만 이건 TV 방송과 TV 방송, 라디오 방송과 라디오 방송 사이에서 겹치기 출연을 하지 않는 것이며, TV 방송과 라디오 방송 사이 혹은 방송 지역이 다른 경우라면 겹치는 시간대에 편성하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음반이나 DVD 발매도 절대로 겹치지 않게 조정한다. 오리콘 차트의 경우 싱글, 앨범, DVD, 블루레이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 집계하는데, 각 부문별로 일주일에 한 그룹씩만 발매하여 첫 주 랭킹을 가지고 경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일례로 2015년 11월 25일에 발매된 NEWS의 싱글 四銃士가 CD 싱글이 아닌 DVD 싱글로 발매된 것이 발매 타이밍 문제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13]
시상식의 경우 '''노미네이트 형식'''(후보자를 미리 공표하고, 그 다음에 수상자를 발표하는 방식)'''의 시상식에는 불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1980년대까지는 음악 시상식에 콘도 마사히코나 히카루GENJI가 나와 수상했으나, 1990년대부터는 일본 레코드 대상이나 일본 아카데미상에 불참하는 방침이 굳어졌다. 그 원인으로 일본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꼽고 있는데, 하나는 1987년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콘도 마사히코가 유골을 도난당해 협박을 받은 사건이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1990년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닌쟈가 가요곡 부문이 아닌 록 부문의 후보로 오른 것에 불복하여 시상식에 불참한 것.
그러나 오리콘 연간대상이나 베스트 지니스트처럼 수상자를 바로 발표하는 경우, 혹은 해외 시상식의 경우 이와는 무관하게 그대로 수상하도록 하고 있다. 2008년에 일본 레코드 대상이 수상자를 바로 발표하는 것으로 방식이 바뀌면서 2010년에 콘도 마사히코가 최우수 가창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한편 일본 아카데미상의 경우 노미네이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 오카다 준이치가, 2016년에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오카다가 아이돌보다는 배우 활동의 비중이 훨씬 높은 만큼 수상을 받아들인 것으로 발표되었지만, 니노미야의 수상으로 2년 연속으로 아카데미상 수상이 이루어짐으로써 쟈니스 측의 방침이 바뀐 것으로 추측할 개연성이 생겼다.
7. 방송사와의 관계
지금은 한국에서도 익숙한 방송사와 대형 기획사 간의 미묘한 동업 관계를 처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쟈니스가 없으면 일본 방송계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고,[14] 음악 프로그램이 적은 일본 방송계의 특성상 드라마와 버라이어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다.
영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 한국의 대형 기획사들처럼 특정 방송사와 갈등을 빚는 일이 거의 없다. 다만 역사를 돌아보면 가장 친했던 방송사가 조금씩 바뀌어온 것을 알 수 있다. 쟈니스의 전성기가 시작된 1980년대에는 TBS와의 관계가 각별했다. 당시 대표 음악 프로그램 더 베스트 텐(ザ・ベストテン)이 있었고, 80년대 초반 대표 유닛인 ‘타노킨 트리오(たのきんトリオ)’를 탄생시킨 것도 TBS의 ‘3학년 B반 킨파치 선생(3年B組金八先生)’이었기 때문. 80년대 후반 들어 히카루GENJI가 뮤직 스테이션에 고정 출연하면서 TV 아사히와의 관계가 돈독해졌다. 음악 프로그램이 폐지되던 시대에 뮤직 스테이션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인이 바로 히카루GENJI였고 지금까지 역대 출연 횟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뮤직 스테이션에는 쟈니스 아이돌이 한 팀씩 꼭 출연하고 있다. 또 쟈니스 주니어로만 구성된 ‘8시다! J(8時だ!J)’도 TV 아사히를 통해 방송되었는데, 여기서 훗날의 아라시, 타키&츠바사, 칸쟈니∞ 등이 배출되었다. 90년대~2000년대 초반에는 후지 테레비와의 관계가 깊었다. SMAP을 전면에 내세운 버라이어티를 20년 동안 황금시간대에 방송하기도 했고 기무라 타쿠야가 드라마 주연을 가장 많이 맡은 방송사도 후지 테레비였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는 니혼 TV와의 밀월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서는 버라이어티와 드라마는 물론, 연중 행사인 ‘24시간 TV’와 '''뉴스'''에도 쟈니스 멤버가 출연 중이다.
그룹 별로도 친한 방송사가 다르다. 현재 TOKIO는 니혼 TV와 TBS, V6는 TBS, Kinki Kids는 후지 테레비, 아라시는 니혼 TV와 후지 테레비에 주로 출연 중이고 TV 도쿄는 신인급 그룹이나 쟈니스 주니어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그런가 하면 나카이 마사히로[15] , 고쿠분 타이치, 사쿠라이 쇼, 무라카미 싱고 등이 정상급 MC로 성장해 각 방송사의 버라이어티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7월 9일 쟈니 키타가와 창업주의 부고가 각 방송사 탑 뉴스를 장식했다. 다음 날 와이드쇼에서는 적게는 30분, 많게는 50분까지 할애하며 키타가와 사장의 업적을 조명하고 후계자로 지목된 타키자와 히데아키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K-POP의 진출과 소속 연예인들의 불상사에도 약해지지 않은 쟈니스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과시한 사건이었다.
8. 금기사항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조공으로 불리는 선물은 쟈니스에서 금지되어 있다. 이전에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중화요리점에서 팬들이 보낸 선물을 전시하고 있었다가 사무소 측이 아이바 본인을 통해 가게에서 선물을 치울 것을 요구한 적도 있다.
아래는 쟈니스 사무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
원래 1980년대까지는 쟈니스 소속 연예인에게 선물을 줄 수 있었다. 히카루GENJI의 전성기엔 매년 밸런타인 데이마다 10톤 트럭으로 수십 대나 되는 초콜릿이 사무소로 도착했는데, 이에 사무소 측은 “본인들은 그렇게나 많이 먹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마 이런 카오스를 보다 못한 사무소 측이 결국 조공 자체를 금지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 이외의 이유라면 보통 아이돌 기획사가 조공을 금지하는 이유는 회사 굿즈와 음반 콘서트 등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고, 쟈니스 또한 주 타깃이 경제력이 풍부하지 못한 10대와 20대 여성이기에 조공을 금지하는 게 당연하다.'''팬 여러분께 선물에 대한 안내와 당부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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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등 팬 여러분의 편지는 탤런트를 대신하여 쟈니스 패밀리 클럽에서 수령한 후에 탤런트 본인에게 보내드립니다. 다만 선물(화환이나 금품을 포함)은 원칙적으로 받을 수 없으므로, 우송분에 대해서는 그대로 되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극장이나 콘서트 회장으로의 발송분도 동일하게 반송 처리됩니다.
또한 편지가 익명으로 보내진 경우나, 부패나 손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반송할 수 없는 물건(식품 등)에 대해서는 안전관리상 쟈니스 패밀리 클럽의 판단에 따라 소각 처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금이나 상품권 등의 금품이 익명으로 보내져 온 경우 등, 소각 처분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현재 J-FUND(재해 피해지역으로 기부)의 일부로서 힘든 상황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위 내용을 이해하여 주시고 협조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은 여러분의 응원 메시지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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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탤런트 일동, 쟈니스 패밀리 클럽'''
팬이 쟈니스 탤런트를 만났을 때도 '''사진 촬영 금지'''와 '''사인 금지'''라는 금기가 있다. 사진 촬영 금지는 쟈니스 초상권과 관련된 금기이며[16] , 사인은 기본적으로 콘서트에서 던져 주는 사인볼이나 사인보드 외에는 요구할 수도, 해 줄 수도 없다. 악수는 연예인 재량에 따라 해 줄 수도 있는 듯. 이밖에 공연장이나 방송국 입구에서 쟈니스 탤런트를 기다리는 '''데마치'''(出待ち)가 가능하긴 하나, 역이나 공항처럼 공간이 좁은 곳에서 기다리거나 일부러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금기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