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상권

 




1. 완산구 동부


전주시와 전북도의 구도심. 완산 동부는 과거부터 전주시의 역사를 함께한 지역이다. 사실 덕진구와 완산구 서부가 도심으로 개발된 것은 근현대 시기로, 이전의 전주 역사 대부분은 이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그만큼 독특한 전주만의 개성이나 분위기가 매우 강한 곳으로 대부분의 관광지도 이곳에 몰려 있다. 서울로 치면 종로구, 중구와 같은 포지션. 도시의 역사 그 자체인 지역이다. 실제로 여러 지명들이 과거부터 내려져오는 지명이며 대표적 번화가인 객사길조차 그 자취를 느낄 수 있다. 도청 이전 등으로 크게 쇠퇴했으나 근래 부활하고 있는 지역이다.

1.1. 객사길


[image]
[image]
객사길은 팔달로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영화의거리 남쪽, 객사 북쪽을 말한다. 길 이름의 유래는 객사길 정문에 있는 객사 건물 뒷쪽에 있다고 하여 이렇게 붙었다. 참고로 객사는 과거 한양에서 온 관리가 머물던 일종의 숙소.
그러나 전주시에 다양한 부도심 설립과 도시팽창이 이루어지면서 기존 구도심 지역이 여러 역할을 천천히 분산시키더니, 2000년대 중후반부터 전북도청이 서부 신시가지로 이전하고 여러 기관들이 서부 신시가지로 이전함에 따라 구도심이 크게 쇠퇴하였으며 객사길 역시 크게 쇠퇴하였다. 그리하여 번화가 지위를 잃나 싶었는데, 2010년대 중후반 들어 전주시의 관광지로서 재도약, 그에 따른 전주시의 개성있는 상권 및 사업의 발전 및 진행으로 구도심이 새롭게 주목받으며 다시 개성있고 젊은이들이 찾는 번화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실제로 핫트랙스가 입점하고 사라졌던 교보문고가 돌아온데다가 라마다호텔이 들어섰으며, 상권 내에 가게들이 크게 늘고 인근에 '객리단길' 이라는 새로운 번화가까지 생긴 것에서 그 부활의 실체가 입증되었다. 여러모로 전남의 중심에서 문화1번지로 변모한 광주의 금남로 일대와 비슷한 현상.
분위기는 구도심이라는 점에서 서울의 명동, 부산의 남포동, 광주의 충장로, 청주의 성안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브랜드부터 보세까지 다양한 옷가게와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식당 상권이 여러 가격대로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으며 시내 교통 편도 매우 편리하다.

1.2. 객리단길


[image]
이 지역의 명칭은 객사 인근이며, 서울의 경리단길과 분위기가 매우 비슷하다 하여 '객리단길' 이라고 지어진 것이다. 객사길 서쪽에 있으며, 오래되고 빈티지한 거리에 다양한 펍과 양식 레스토랑 등이 몰려 있다. 상권은 전반적으로 경리단길과 매우 비슷하다. 덕분인지 2010년대 후반 새롭게 떠오른 전주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
이 지역이 발전하게 된 계기의 특징이라 하면, 시나 구에서 주도하여 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재생시킨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원래는 객사길 근처 이미 쇠퇴하여 음침했던 뒷골목과 같았던 거리였다. 그러나 객사가 전주시의 문화적 중심지로 부활하고 관광지화로 인하여 개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많은 청년사업가들이 임대료가 저렴하면서 객사길 근처에 있는 그 골목에 식당을 개업하기 시작하며 SNS에서 화제가 되고 순식간에 번화가로 발돋움한 것이다. 실제로 전국 뉴스와 신문에도 자체적 도시재생의 사례로 여러번 소개가 되었다.
실제 경리단길과 상권 스타일이 비슷한 만큼, 펍 그리고 파스타스테이크 등 양식을 판매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세련된 식당이 대부분이다. 전주 시민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입소문을 타고 상당히 많이 찾는 지역. 애인 단위로 오는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1.3. 영화의 거리


[image]
국내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불리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다. 사실상 객사길 상권이지만, 엄연히 따로 길 이름이 붙어 있는 곳이다. 씨네Q, CGV를 비롯하여 여러 영화관들이 있으며 한국 독립영화의 성지와도 같은 곳. 2016년 CGV가 대규모 신축을 감행하여 새로운 규모의 복합상가가 건축되어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 영화제가 열릴 때면 외국인들이 매우 많아지고 시끄러워지는 곳 중 하나.

1.4. 전주 한옥마을


[image]
전주의 여러 번화가들을 누르고 전주에서 인지도 1위를 달리는 번화가. 원래는 정말 마을일 뿐이었는데, 2010년대에 입모습을 타고 관광지로 발전하더니 지금은 상권이 매우 커져 관광지 번화가라 할 만한 상권을 갖추게 되었다.

2. 완산구 서부


완산구 서부는 전주천의 서쪽 지역으로, 해방 후 현대에 들어서야 개발된 지역이다. 원래는 정말 허허벌판 아무것도 없는 평야지역이었으나, 7~80년대부터 택지지구로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10차선 대로인 백제대로가 80년대 초 개발되며 제대로 개발되었고 90년대 서신동, 2000년대 서부 신시가지의 개발로 전라북도의 중심이 되었다. 전주시 인구 대다수가 밀집되어 있으며 상권이 매우 큰 지역. 완산 동부가 과거의 전주를 상징한다면, 완산 서부는 현대의 전주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2.1. 서신동


[image]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위한 선수촌이 생기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였고[1], 이후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이 입점하며 매우 커진 동네이다. 이 지역은 한때 전주시 인구 1위를 자랑했을만큼 현재도 전주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이고 그만큼 술집과 번화가, 상권, 학원가도 아주 잘 발달되어 있다. 백제대로를 통하여 바로 덕진구와 접해 있고 전주천과 삼천을 모두 끼고 있어 구도심, 신도심, 덕진, 전북대학교, 전주역 등 모두 접근성이 매우 편리한 전주시의 중앙이다. 또한 우회도로도 잘 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사람이 모이기 쉬운 구조. 상권은 전주에서 하나뿐인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그 뒤와 이마트 근처, 아파트 택지 사이에 밀집해 있으며 학원도 매우 많다. 전라북도의 교육 1번지로 정읍시익산시 등지에서 학원을 여기까지 오기도 한다. 최근에는 바구멀, 감나무골, 전주시 종합경기장 시민의숲 1963, 덕진 뮤지엄 등 롯데백화점 주변 지역 재개발로 인해서 서울 수도권의 원도심 재개발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과 같이, 다시 전주시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부활이 예상되어지고 있다.

2.2. 중화산동


서신동과 연결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전주의 택지지역이지만 술집과 번화가 역시 많다. 특히 서부 신시가지와 연결되는 효자로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신시가지 형성 후 그 파급효과로 더욱 발전했으며 클럽과 술집이 있다.

2.3. 안행교


[image]
2010년대에 들어 '몰오브효자' 라는 복합상가와 홈플러스가 들어서며 발전했다. 이전에도 대표적인 지역 향토 대형마트인 전주마트와 90년대를 풍미한 서도프라자라는 대형 상가건물로 사람이 많았으나 용머리로 큰길에 홈플러스와 몰오브효자가 들어서며 제대로 번화가행. 이 일대 택지지구는 '안행지구' 라고 부른다. 시내버스 교통도 편리하고 서쪽 서부 신시가지로 접근성도 좋아 계속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참고로 몰오브효자에 있는 CGV 전주효자는 울산 삼산과 함께 전국 최대의 아이맥스 상영관으로 전국에서 몰려오는 대형 영화관이다.

2.4. 서부 신시가지


[image]
[image]
[image]
[image]
원도심이던 객사길에 이은 전주시 신도심으로, 현 전북권 최고의 번화가이다.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 상권이 많다. 특이한 점은 개발 당시 이름을 따로 만들지 않고 서쪽에 생긴 신시가지라는 점에서 '서부 신시가지' 라는 이름이 고정되어버렸다는 것(...). 줄여서 '신시' 라고 부른다. 번화가+전라북도의 다양한 중앙기관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 지역이 개발되고 난 후 구도심, 객사길, 덕진, 6지구, 아중리 등 전주시 대다수의 번화가와 중심지역이 한동안 초토화(...) 됐었다. 심지어 익산시 상권에도 큰 영향을 끼쳤을 정도. 지금도 새로운 상권이 계속 등장하며 유동인구와 상권확대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image]
다만 신시가지는 객사길에 비해 쇼핑, 여가생활의 기능은 다소 약했었는데, 신시가지에 CGV와 함께 '엠스퀘어' 복합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예전보다 더 큰 상권 파급력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홍보할 때 '연간 유동인구 100만 이상', '서부 신시가지의 판도가 바뀐다' 로 대형 홍보를 했을 정도. 완공 후 영화관과 레스토랑, 쇼핑몰 기능이 집적된 건물 등이 입주함에 따라 유동인구가 예전보다 더 늘고 인근 상권도 발달되었다.

3. 덕진구


덕진구는 구도심인 완산 동부를 넘어 최초로 전주시에서 개발된 지역으로, 개발된 이래로 전주시의 부도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를 위시로 한 대학로부터 6지구라는 오피스지대, 팔복동 전주공단과 아중지구 등 여러 모습을 보이는 지역. 최근에는 전북혁신도시, 만성지구, 전주 에코시티가 조성되었다.

3.1. 전북대학교 구정문


[image]
대형 거점국립대학교전북대학교 구정문에 있는 상권이다. 전주의 3대 번화가라 하면 객사길, 신시가지, 구정문을 이른다. 대학생들 상대로 한 술집과 식당이 대다수이며, 신시가지 등장과 객사길의 부활로 침체를 맞자 객사길처럼 상권의 다양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전주 젊은층 민심을 모으기 쉬우며, 교통의 중심지이고 전주시 중앙에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선거 기간 정치인들이 유세하는 단골 지역이기도 하다. 전라북도 정치 유세의 1번지. 교통도 편리해 어느 지역에서나 접근하기 쉬우며, 완주군 삼례읍에서 시내버스로 가장 쉽게 올 수 있는 번화가이다. 근처에 오피스가 많고, 전주종합경기장에 전주실내체육관, 또한 삼성문화회관이 있어 스포츠 경기나 유명가수 공연장이 바로 앞에서 열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사람이 더욱 많다. 사실상 덕진의 중심 상권.

3.2. 아중지구(아중리)


인후동, 우아동에 위치한 아중지구라는 택지지구에 위치하여 있다. 서신 1, 2지구와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었으며 주거와 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지금은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전주 중년층 번화가의 대표주자를 담당한다.

3.3. 전북혁신도시, 만성법조타운


신시가지에서 차로 5분 거리. 전국 혁신도시 중에서 도심과 접근성이 높은 축에 속하여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에 상권도 충실하다. 완주군 이서면과 경계에 있는 사거리가 주요 번화가이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으로 방문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해당 사거리에 '대방디엠시티' 라는 45층 규모의 전북 최고 높이 건축물이 있다. 영화관과 복합 스트리트 몰을 낀 대형 주상복합이기에 상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혁신도시와 만성지구는 동일 생활권,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만성지구 중심 상업지역인 만성도시상가 일대에는 법률사무소, 학원, 음식점 등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3.4. 전주에코시티


제35보병사단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현재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구 전주비행장 부지에 2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병호라는 명소를 낀 공원과 신도시라는 이점이 있어 새로운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코스트코도 들어올 뻔 했으나 김승수 전주시장이 소상공인 보호라는 이유로 반대해서 무산되었다. 이후 정동영 국회의원과 에코시티 입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마트가 들어오게 되었다. 코스트코는 익산 왕궁면으로 넘어갔다.

[1] 서신동 아파트 단지내에 광진산업개발에서 지은 선수촌 아파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