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
1. 성적인 요소 전희
前戱
foreplay
일반적으로 성관계를 하기 전에 흥분을 가중시켜 성기를 삽입하기 쉽도록 육체적, 정신적 준비를 하기 위해 성감대를 적극적으로 자극하는 행위. 방법이 무척 다양하다.
우선 시각적 자극은 말할 것도 없이 일단은 벗고 상대의 알몸을 농염하게 쓱 훑는 것이다. 알몸을 노출하여 서로의 시각적 흥분을 고조시키는 것이다. 혹은 란제리나 음탕한 코스튬으로 서로를 흥분시킬 때도 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남성이 훨씬 더 육감적으로 반응하며, 심지어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분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에도 이런 반응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대개는 '''충분히 신뢰하는 사람'''을 상대로만 나온다. 여성들은 '여성은 정숙해야 한다', '여성이 쉬우면 안된다' 등의 생각이 아직도 사회에 잔존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쉽게 흥분한다던지 하는 반응을 보이기 꺼려한다. 이걸 떨쳐내려면 현재 상대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신뢰를 얻고 싶으면 충분한 유대관계를 쌓을 필요가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결혼을 하면 된다. '''여성은 결혼 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해도 남자가 도망가지 않을 거라는 신뢰도가 있기 때문.''' 자세한 것은 인간의 발정기 참고.
촉각적 자극의 경우는 흔히 '애무'라고 표현한다. 손으로 어깨, 목덜미, 얼굴, 성기, 엉덩이 등 예민한 부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입맞춤을 하고, 포옹을 하는 등 일반적인 스킨십 범위도 충분히 들어간다 하겠다. 성인용품을 이용한 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보통 은밀한 사적 공간 내에서의 성적교합을 앞에 두고 하는 행위는 이보다 좀 더 적극적이다. 키스를 비롯해 서로의 몸을 부드럽게 애무한다. 성교 직전에 보통 하는 가장 자극적인 전희로는 입이나 손가락으로 유두, 성기와 같은 1급 성감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것.
후각적 자극도 중요한 전희다. 아니, 동물 레벨에서는 오히려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전희. 페로몬을 가장 잘 수용하는 기관은 뭐라고 해도 코다. 그래서 전희 과정에서는 코를 상대의 육체에 밀착해서 상대의 체취를 만끽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성의 암내는 충분히 성욕을 유발할 수 있다. 개중엔 냄새에 예민한 사람일 경우, 금단의 영역에서 이것을 느끼려다 '''의외의 하지만 예견된 역겨움'''에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1]
미각적 자극도 빼놓을 수 없다. 괜히 전희에서 혀가 그렇게 중요한 기능을 하는게 아니다. 물론 맛 자체야 대개 짠맛 혹은 침맛이지만 이처럼 혀를 통한 흥분 역시 다른 자극 못지않게 중요하다. 참고로 상대방의 식이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정액 맛은 비리고 애액 맛은 시큼하다고 한다.
보통 이러한 전희들이 이뤄지고 나면 남성은 발기되며, 여성은 음핵이 미세하게 딱딱해지고[2] 질에서 애액이 분비된다.
사람의 성적 취향은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전희란 이거다! 라고 딱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항문을 애무하는 것도 사실 꽤 흔한 성적 취향이다. 적어도 민폐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로의 취향을 알고, 서로의 성감을 북돋아주는 범위 내에서는 자유롭게 성적 유희를 누릴 수 있다.[3]
에로게나 다른 2D 매체에서는 가끔씩 아무런 전희 없이 곧바로 삽입하는 경우가 있다. 아무런 액체없이 넣어서 아프지만 그만큼 더 기분 좋다는 것. 여성 측에서 이런 정신나간 짓에 동의할 리가 없으므로, 만약 나온다면 강간 장면에서 나온다.
그리고, 현실의 경우에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단,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그 여성이 현재 자신을 끔찍이 사랑하고 또 신뢰하고 있다면 사생활 보호가 충분히 될 정도의 공간에서 오붓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만으로도 손가락뿐 아니라 남성의 성기가 충분히 삽입될 정도로 흥분하는 수가 있다. 또한 성관계에 익숙해지면 애액도 잘 안나오기 때문에 전희가 무의미해지는 경우도 있고, 생리 종료 직후나 피임약 부작용이 발생될 경우 되려 손에 의한 전희를 하는 게 여성에게 더 심한 통증을 불러온다.(물론 이 경우는 안 하는 게 가장 좋지만.)
물론 교제하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엔조이 상대를 상대로는 무리까지는 아니어도 힘들다. 전희 없이 삽입할 경우, 여성의 몸이 삽입하기 알맞은 넓이와 유연성을 갖추지 않았으므로 여성의 성기가 아프거나 찢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남성의 성기도 여성기의 지나친 압박으로 해면체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근육의 힘이 강한 항문삽입의 경우 더 심하다. 질 성교의 경우 서로가 익숙해지면 아프기는 해도 큰 손상은 없으며, 오히려 평상시의 성관계가 밋밋하게 느껴질 때 바로 삽입하면서 느끼는 압박감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질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는 있지만 이내 회복되는 편이다. 하지만 항문성교는 익숙해지더라도 이런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전희 없이 삽입하고 싶다면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항문의 상처는 치질 등의 항문질환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으며, 기관 특성상 배설물이 상처에 닿으면서 감염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항문성교의 경우 임신이나 성병의 위험이 없더라도 반드시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
서로의 안전과 오르가슴을 위해 적절한 전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본격적인 불피우기에 앞서 '''군불 때기'''를 하는 것이다. 난방 등 비교적 큰 규모의 불을 피우려면 군불 때기가 그렇게 중요할 수 없듯이 전희라는 과정은 모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섹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행위인 셈이다. 사족으로 전희 뿐만이 아니라 후희 또한 중요한 행위다.
1.1. 관련 문서
2. 중국 삼국시대의 인물 전희
全熙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로 전종을 필두로 한 전씨 일가의 일원.
제갈각이 권세를 휘두르다가 위나라 정벌의 실패로 인기가 떨어지면서 다른 이들의 반발에도 재차 위나라 정벌을 위한 군사를 준비하다가 253년에 제갈각이 손량의 묵인 하에 손준에게 연회 자리에서 암살되었는데, 제갈각이 죽은 후에 무난독 시관의 지휘 아래 시적, 손일 등과 함께 제갈각의 동생 제갈융이 있는 공안을 포위해 제갈융을 자살하게 만든다.
257년에 제갈탄의 반란 때 이적과 함께 구원하려고 했지만 협석에 주둔하면서 강릉에 압박을 가하던 왕창으로 인해 동쪽으로 진군하지 못한다. 그런데 전역, 전단, 전의(全禕), 전의(全儀) 등 전씨 일족의 수많은 이들이 위나라에 항복하는 무지막지한 상황이 벌어지고 전희는 음모가 누설되어 주살된다.
이로 인해 전씨 일가의 이미지는 풍비박산이 나서 오나라에서 그 세력이 약해졌다.
[1] '''가끔''' 남성으로부터 커닐링구스를 받기 싫어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바로 남성들이 냄새에 대해 면박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신 손으로 만져달라고 했다가 질염에 걸리는 낭패를 보기도 한다. 물론 관계 전/중/후 위생을 철저히 관리한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다. 청결은 관계 도중의 불쾌감을 줄여주고 세균에 의한 감염 확률도 없에주니 관계 전엔 양치와 손을 잘 씻는 것은 물론 항상 몸을 깨끗하게 하도록 하자.[2] 남성의 성기나 여성의 음핵이나 똑같은 해면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3]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성감대를 만져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