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시계

 

1. 개요
2. 상세
3. 증정하는 이유
4. 취득법
5. 기타
6. 관련 문서

'''絶對時計'''

1. 개요


[image]
국가정보원에 중대한 정보누설행위를 신고했을 때 일정 확률로 증정하는 시계이다. 설날 등 명절에 추리퀴즈의 특선 상품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이적사범을 신고할 경우도 주긴 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인증 사실은 없다. 사실 절대시계를 받고 인증한 신고 내용들을 살펴 보면 실제로는 간첩이나 용공분자라 부르기엔 한참 모자란 경우가 절대 다수이다. 간첩 신고시에 주는 금액이 최대 '''3억'''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끼워준다면 모를까 시계 하나로 퉁칠 리가 없다. 안보전시관 견학시 예전에는 가능했으나 현재 기념품 샵의 출입이 제한되어 구매할 수 없다.[1]
국정원에서도 절대시계라는 명칭을 알고 있긴 하지만, 이름이 진짜로 절대시계인건 아니고 인터넷 유행어에 가깝다. 어원은 반지의 제왕절대반지에서 따온 듯하다. 반지의 제왕 영화판이 크게 히트한 이후 인터넷에서 돌기 시작했다.
가끔 명탐정 코난의 시계처럼 마취총이 내장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냥 평범한 시계다.

2. 상세


예전에는 신고자들 사이에서 무작위로 주었지만 지금은 신고 내용이 우수한 경우에만 절대시계를 보내준다. 정보 가치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절대시계 대신 절대볼펜세트, 절대손톱깎이 세트[2], 절대상품권, 절대지갑, 절대티머니[3], 절대마우스, 절대스피커, 절대수건, 절대공책, 절대USB세트, 절대티세트, 절대무릎담요, [4] 등을 보내준다. 모든 절대 시리즈에는 국가정보원(NIS) 로고가 박혀있고, 디자인도 하나같이 준수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허나 이런 물건들은 대부분 소모품이기도 하고 절대시계 특유의 포스 때문인지 아무래도 이 아이템들은 절대시계보다는 낮은 등급으로 취급된다.
이 아이템은 현재는 국가정보원 브랜드로 론칭되어 있지만 과거 브랜드(중앙정보부(중정) 혹은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의 물건도 존재한다. 이것은 여러가지 방면에서 대단한 가치를 지닌 것이니 자랑하고 다녀도 좋겠다. 밀리터리 사이트라면 댓글에서 쏟아지는 부러움을 확인할수 있다. 안보신권 이벤트 당시 국정원 사이트에서도 이벤트 상품으로 국정원 절대시계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오자 많은 네티즌들이 놀랐다.
2011년 절대시계는 남성용 기준으로 메탈 느낌이 물씬 나고 바늘도 2가지 종류이다.[5] 제작사는 아놀드 바시니이다. 일반 판매용은 대략 6~7만원이다. 이외에도 시계 종류는 다양하다. 모든 디자인을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다. 가장 흔한 타입이 이 아놀드 바시니 사의 시계이고, 카르티에, 롤렉스를 닮은 디자인도 있고 가죽 타입까지 합하면 정말 많다. 인기 많다고 양산한 듯. 적당한 시계에 NIS라는 글자와 국가정보원 마크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제작이 쉽다.
보수적일거란 이미지와 달리 꽤나 자주 디자인을 바꾼다. 그리고 시계의 정체는 국가정보원에서 상호를 박아 주문한 직원 행사 선물용 시계로, 큰 뜻은 없는 일반적인 기념품-사은품이다. 일반적인 보통 회사,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국가정보원 역시 체육대회나 각종 기념일에 회사 로고가 찍힌 물건을 제작하여 직원이나 거래처에게 나눠주는데 이때 회사 행사에 쓰이고 남아 도는 물건 중에 손에 잡히는 물건을 신고자에게 주는 것이다. 회사 서랍이나 캐비넷을 열어 눈에 보이는 걸 주기 때문에 운 나쁜 사람들은 볼펜이나 문화상품권을 받는다. 다만 어디서 이상한 책 읽고 온 사람이 아니라 진짜 간첩을 잡거나 국익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면 시계 따위가 아니라 '''최대 억단위의 포상금을 받게 되며, 중요 참고인으로 재판에 불려 가게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명심하자.''' 실제 이 물건들을 받았다는 사례들을 살펴 보면, 신고당한 사람들 대부분 간첩이나 반국가단체 구성원이라기보다, 그냥 단순히 말 안 통하는 극단주의자나 음모론자에 불과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친척이나 지인들 중에 국가정보원에 근무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시계 정도는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다만 국가정보원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직업을 철저히 숨긴다. 물론 국정원 직원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야 눈치가 미치도록 없는 경우나 국정원 직원이 정말 직업 정신이 투철해 가족까지 위장신분을 들이대며 속이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뭐하는 사람인지 알겠지만, 일단은 웬만한 사람들에게는 나 국정원 다닌다고 절대 말 안한다. 그냥 일반적인 회사 다닌다고 대강 둘러대거나 아니면 그냥 공무원이라고 말하고 다닌다.[6]
안보전시관 견학 시에는 시계를 살 수 있었는데, 전직 국정원 직원 자녀 증언에 의하면 판매하는 시계가 신고하면 주는 사은품 시계보다 질이 훨씬 좋다고 한다. 시계의 의미보다 질을 따진다면 무조건 사서 쓰란다. 절대시계는 '공짜로 주기 위해' 제작된 사은품이지만 안보전시관 시계는 처음부터 판매를 위한 상품으로 기획된 물건이다. 정식 상품이 사은품보다 품질이 좋은 것은 상식이다.[7]
절대시계라는 것이 증정용이든 판매용이든 결국 민간 시계제작업체에 외주를 줘서 만들어지는 물건이다보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안보전시관에서 판매되는 모델만 해도 20종류를 가뿐히 넘기고 증정용의 경우도 자주 모델이 바뀐다.

3. 증정하는 이유


정보기관이니만큼 '''당연하게도''' 국내의 인터넷 트렌드를 잘 아는 국정원은, 절대시계가 컬트적인 인기를 갖고 있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그런 국정원 측에서 네티즌들의 반응에 부응해서 자꾸 이런 걸 주는 이유는 "'''어라? 이거 주니까 왠진 모르겠어도 젊은 사람들이 사족을 못쓰고 갖고 싶다고 난리네?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걸?'''"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국정원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절대 없어서는 안 될 기관이지만, 전신인 중정안기부의 안좋은 이미지가 투영되어 아직도 기성세대 사이에서는 국정원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국정원은 항상 이미지의 쇄신을 꾀하고 있는데, 마침 언제부턴가 젊은 사람들이 NIS 로고 박힌 시계를 보내주면 절대시계라고 멋진 이름까지 붙여가며 생각 이상으로 좋아해주니, 국정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굴러들어온 복인 것. 돈이 남아돌아서가 아니라, 이렇듯 받는 사람과 국정원 서로 윈윈이 되기에 지극히 당연하게 할 만한 수지 맞는 일인 것이다.
따라서 절대시계를 받았다는 것은 '정보의 질과는 크게 상관 없이 아무튼 안보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정도의 의미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외에 조금 레벨이 높은 보상으로 국정원 직원이나 시계를 보내주기 전 이메일이나 발신 번호 표시 제한으로 '소정의 상품을 준비했사오니 주소를 확인해 달라'는 전화가 온다고 한다. 그러나 집에 와 보니 뜬금없이 시계가 와 있었다는 제보도 있다. 국정원 홈페이지나 111을 통해 확인 및 수정을 할 수 있다. 국정원 직원분들이 착해서 그런지 원하는 모델을 묘사해서 말했더니 그걸 보내줬다는 제보도 있다.
특히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부쩍 인기가 높아졌다. 국정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관련 밈도 흥하는 디시인사이드일간베스트에서는 시계를 인증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추천을 받을 수 있고, 힛갤에서도 간혹 보인다. 심지어는 여태까지 모은 절대시계 컬렉션으로 간 케이스도 있다. 절대시계 컬렉션을 한 번 감상해 보자
그런데 이 시계를 차고 간 크게도 국정원 직원을 사칭하거나, 국정원과 관련된 하부기관에서 일한다고 사칭[8]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중고판매 사이트를 통해 시계를 입수한 다음 여자친구나 그 부모, 혹은 친구들에게 과시하려고 이런 짓을 하는데 전화번호 111에 문의하면 반드시 곤욕을 치르게 되니 하지 말자.(사칭을 의심하는 신고가 들어오면 반드시 신원을 조사한다) 그래도 국정원이 무섭긴 무서운지 부당이득을 취할 목적을 가진 사칭 사기는 적은 편이다.
좋은 목적에서 신고도 하고 어쩌다가 기념품도 받아서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는 것도 좋지만 단순히 자기 맘에 들지 않는다[9]는 이유로 신고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곤 한다.
구글에 북한에서 쓰는 말들을 검색하면 많은 게시물들이 나오는데 이것들을 신고하는 방법도 추천되고 있다. 이를테면 한국과 북한을 자세히 비교하면서 북한을 칭찬하거나 북한 주도의 고려연방제 통일등을 주장하면 한 번쯤 의심해 볼 만하다. 특히 북한은 군사력 초강대국이니 심기를 거스르지 말라는 주장이나, 정치범수용소 따위는 있지도 않다거나 김일성이 미국에 맞서 싸운 민족의 해방자라거나 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은 100%다. 즉시 신고하도록 하자. 우리민족끼리(능욕 목적으로 개설된 짝퉁사이트가 존재하니 주의바람. 간혹가다가 신고하는 사람들이 있다.)나 과격한 표현을 유난히 강조하는 사람이 해당된다. 다만 한 눈에 알아차리기 힘든 돌려까기 등의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잘 걸러야 한다.

4. 취득법


카페명, 카페주소, 게시물URL, 게시물을 올린 시간, 게시물을 캡처한 시간, 분명한 국가보안법 위반 게시물 캡쳐, 게시물 업로더의 닉네임과 아이디, 국정원에 바라는 것, 응원 메시지 등을 적으면 효과가 아주 크다고 한다.
가끔 열리는 국정원 이벤트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주기도 한다. 국정원 퀴즈 100점을 달성하면 주기도 했는데 2012년 5월에 없어졌다. 하루에 7문제를 풀 수 있었으며 한문제를 맞힐 때마다 1점씩 얻을 수 있었다.
현재 한달에 두번 정도 올라오는 국정원 추리퀴즈 중 설,추석등의 명절에 정답을 맞출시 평소와 달리 문상이 아닌 국정원 기념품 (시계) 등이 포상으로 나가기도 한다.
국정원 홈페이지 상에서 이상한 신고를 계속 하면 주민번호나 아이피 등을 블랙리스트 처리해서 무시한다. 이럴 수밖에 없는게 이상한 인간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든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될 사안[10]이나 경찰서에 신고해야 되는 걸 상습적으로 신고하는 건 양반이고, 과대망상에서 비롯된 별의별 해괴한 신고가 다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만 이건 온라인상에서만 국한되고, 계속 이상한 신고를 해서 블랙리스트 처리된 사람도 온라인 이외의 방법, 즉 전화나 서신상으로 신고하면 받아준다.
신고를 하면 시계를 뿌린다는 이야기가 호주까지 퍼졌다. 오역이 좀 있다.

5. 기타


왕년의 KGB를 비롯한 구 공산국가의 정보부에서 공적을 세운 요원에게 훈장과 더불어 시계를 주는 경우가 있었다. 이 경우는 실질적인 포상의 개념으로 주는것이라 국정원 시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고가의 시계가 수여된다. 물론 훈장 수훈자는 급여나 연금 등과 별개의 수당 등이 추가되므로 돈이 안 나오는 건 아니다.
심지어 북한에서도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김씨 일가의 이름을 떡하니 박은 시계를 주곤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김일성 시계 항목 참조.

6. 관련 문서



[1] 가격은 최저 3만원 부터 11만원 사이로 5000원에서 1만원 단위로 올라간다.[2] 겉면에 국정원 마크가 새겨있다. 가끔 국정원 방문 시 기념으로 주기도 한다.[3] 4만원이 충전되어 있다.[4] 당연히 자기가 잡힌 경우[5] 하나는 Home, 다른 하나는 Local이다. 여행갔을 때 좋은 시계이다.[6] 물론 티가 나긴 한다(...) 국정원 직원들은 직장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가까운 사이라면 모르는 것도 힘들다.[7] 증정용도 종류가 많다. 일반 신고자에게 주는 것은 질이 나쁠 수 있으나 국회의원 등 높으신 분들에게 증정되는 것은 당연히 꽤 괜찮다.[8] 심지어 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약혼녀의 집에서 2년간 공짜로 밥 얻어먹고 눌러살다가 '''진짜 국정원 직원인''' 약혼녀의 삼촌에게 덜미가 잡히는 사건도 있었다. [9] 타인신상을 털고 그 정보로 북한 사이트에 가입시킨 다음 신고하는 예나, 자기가 쓴 판타지 소설을 재미 없다고 평한 다른 판타지 소설가를 종북작가라고 신고하는 사건이 있었다. 타인을 해할 목적으로 국가보안법에 규정된 죄를 무고·날조하여 신고할 경우 역으로 자기가 신고했던 죄로 처벌받게 된다(반좌율). 주의하도록 하자.국가보안법 제12조 제1항: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이 법의 죄에 대하여 무고 또는 위증을 하거나 증거를 날조·인멸·은닉한 자는 그 각조에 정한 형에 처한다.[10] 사기당했어요, 마누라가 바람났어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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