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식남

 


1. 개요
2. 등장 배경
3. 생활상
4. 한국의 경우
5. 오해와 편견


1. 개요


絶食系男子(절식계남자)
초식남이 보다 극단화된 형태로, 사전적 의미는 '''이성이나 연애에 대한 갈망이 전혀 없는 남성'''들을 말한다.

선술했듯이, 절식남은 이성에 대한 갈망이 없기에, 당연하게도 연애 경험도 없고, 연애를 통한 즐거움도 느끼지 못해, 그것을 시도할 가치도, 의지도 느끼지 못한다. 넓은 의미로 '비연애자'의 형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때문에 승려수도자들과는 어떤 면에서는 비슷해 보이기에 같은 부류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사실 전혀 다른 개념으로 승려와 수도자는 종교적인 신념을 위해 자신을 바친 사람들이지 절식남처럼 선천적으로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다. 승려나 수도자들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는 것이다.
초식남의 경우 그래도 플라토닉 러브라는 이른바 '''정신적인 사랑에 대한 갈망만큼은''' 남아 있는 '낭만적 무성애자'의 형태라면, 절식남은 에로스적인 성적 끌림과 플라토닉한 감정 모두 느끼지 못하는 '무낭만적 무성애자'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이들은 이성에 대한 근원적인 갈망도 없고, 이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갖지 않는다는 점, 그나마 초식남이라도 먹지만, 절식남은 풀조차도 안 먹는다고 하여 아예 절식(絶食)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1]
발상지인 일본에서는 2000년대 중후반 이후 급증하고 있는데,[2] 2010년대에 들어서는 이젠 절식을 넘어 승려계(僧侶系)라는 단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 단어 그대로 이성에 대한 관심이 없는 정도를 떠나 완전히 해탈하여 보다 더 고차원적인 깨달음을 추구하려는 성인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의미다.[3]
이런 유형이 증가하는 세태로 인해, 일본의 콘돔 업계가 매출이 줄어드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한다.
다른 진화형으로는 혐혼파가 있다. 이는 말 그대로, 결혼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들이기에, 좀 더 적극적인 행동력과, 과격한 의사 표현이 반영된 경우라고 봐도 좋다.
절식남 관련 커뮤니티가 아예 없을 것 같지만, 디시인사이드절식남 마이너 갤러리라고 생겼다.[4]

2. 등장 배경


장기간의 경제불황과 경기침체, 기존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기성세대 및 여성들의 부모들 등과의 갈등[5], 인터넷과 게임의 발달, 만화, 애니메이션 등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대상의 확대와 다양화, 걸그룹, 인방, 애니메이션 등 유사연애의 보편화 등으로 결혼, 연애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남성들이 2000년대 이후 일본에 등장하였고, 이들은 동정남, 마법사라고 조롱해도 무감각하게 대응한다.
이들의 등장 배경은 독신의 등장 배경에 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이들이 절식남으로 끝까지 남으면 최종적으로 독신 테크를 타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독신 문서 참고.
일본여성 모양의 인형섹스돌, 리얼돌이라던가 통 모양의 남성 자위기구 오나홀 등이 2000년대 이후 보편화되면서[6], 결혼, 연애에 대한 욕구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개인주의의 발달, 불황, 장기실업과 같은 사회현상 및 시대의 흐름앞에 혼밥, 혼술이 더 이상 이상한 것이 아니듯이, 절식남 역시 늘어나고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여성의 비연애와 비혼은 진작에 이상한게 아닌게 됐으면서, 아니 오히려 좋은 선택이라고 칭찬을 받고 부추기기까지 하면서''' 독신남성의 권리 또한 사회, 어른들, 여성들이 존중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아무리 기성세대가 뭐라고 한들 젊은 세대일수록 미혼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게 통계적 현실이다.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일찌기 근대화 및 경제 문화 발달기를 겪은 만큼 한국의 기성 세대와 일본의 기성 세대는 겪은 가난이나 누린 문화 등의 부분에서 한두 세대 이상의 차이가 있으며,[7] 특히 2010년대 일본의 30~50대에 해당하는 기성 세대는 젊은 시절에 이런 개방된 문화 및 개인주의를 겪고 살아온 세대라고 볼 수 있다.[8] 그러나 한국의 40~50대 세대는 정치관/사회관을 막론하고 권위주의와 전체주의의 잔여물을 거의 맛본세대이다. 때문에 이 세대에 속하는 많은 이들이 절식남 등장같은 사회변화에 배타적이며 그 자체를 금기시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30대 세대는 권위주의와 전체주의의 피해자에 가까워 이러한 사회변화에 대해 금기시하는 수준은 아니며[9], 10~20대 세대는 이런 경향이 없어 개인주의 발달, 미투 운동, 갑질 기업총수 처벌, 노조와해 처벌 등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고자 하는 사회변화와 함께 절식남 같은 독신자의 권리를 당연시하는 편이다. 한국도 2030년대면 '''컴퓨터 세대(90년대 월드와이드 웹 세대)들이 50대가 되고 정치인이 된다'''. 이제 10년만 있으면 가치관이 싸그리 바뀌는 것이다. '''현시점에서의 국군원사들은 의외로 IMF때 임관한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들이다. ''' 2030년이 되면 60대 장성들도 월드 와이드 웹 세대로 물갈이 되는 것이다.
서구권에서도 이와 같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MGTOW들은 여성과의 연애 및 결혼을 적극 거부하고 개인의 행복을 위해 삶을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남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3. 생활상


취미활동 종사 외에도 여행, 뷰티, 직장에서의 일 등 다양한 분야에 심취, 몰두하고 주말이나 쉬는 날에도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혼자만의 취미생활을 즐기는게 이들의 특징이다.
초창기에는 특이한 일부 남성들만의 일이었으나, 점점 취업난이나 경제 문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개인주의의 확산, 금전적인 문제같은 사회적인 현상과 맞물려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더구나 요즘은 미투운동펜스 룰은 물론, 메갈리아, 워마드등의 과격한 남성혐오에 동조하는 여성들이 대세를 차지하고[10], 이에 대한 남성들의 반발 역시 늘어감에 따라 남녀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이 여심의 표에 눈치를 보며 대놓고 편들어주는 상황이라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2020년대부터는 절식남이 확실이 늘고 있다.[11]
일본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취업율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애시당초 연애감정을 갖지 않고 절식남으로 살아가는 남성들이 많기에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 일본도 경제불황 초기엔 남성들이 결혼을 원했으나, 한국의 N포세대와 비슷한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자 아예 절식이 귀찮은 연애 혹은 결혼보다 좋고 편하다는 인식으로 일본 남성들이 바뀌어 버린 것이다.

4. 한국의 경우


한국에선 절식남과 N포세대를 혼동해서 "연애와 결혼을 갈구하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연애감정을 죽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난 걸 절식남이 늘어난다고 보는 경우가 꽤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N포세대와 절식남은 겉보기만 비슷할 뿐 형성요인이 전혀 다르다. '''N포세대는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들'''이라서 연애나 결혼을 시켜주면 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지만, 절식남은 연애나 결혼을 하라고 환경 마련해주고 멍석 깔아주고 준비 다 해줘도 '''원하지 않는 사람'' 즉 자발적으로 연애와 결혼을 철저히 거부하는 이들이다.
절식남이 경제적으로 연애나 결혼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런 환경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연애나 결혼을 안 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절식남을 논하면서 경제적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포인트가 빗나간 것이다. '''절식남과 경제적 문제를 연결지으려 하는건 은연중에 "남자는 연애나 결혼을 하고 싶어하지만 못할 뿐이지 싫어하는 경우는 없다"는 식의 가부장제적 시각이 담긴 편견이다.''' 다만 N포세대가 길어진 연애 단절로 진짜 절식남으로 진화하는 케이스들이 있다.
물론 현재 한국에서도 N포세대의 증가와 더불어 경제적인 문제와는 상관없이 연애나 결혼 같은 것에 대해 관심이 없는 절식남들이 늘어가는 추세다. 국내도 절식남들은 여성과의 연애관계에 신경을 쓰지 않고 동료나 친구, 이웃과 같은 평범한 인간관계만 형성하며 개인의 취미와 목표, 직장 생활과 같은 것에만 몰두한다.

5. 오해와 편견


초식남 문서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지만 연애에 관심도 갈망도 없는 남성의 존재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절식남도 굉장히 심하다. 초식남에게 적용되는 편견들 모두 절식남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며, 때로는 초식남보다 한층 더 심한 편견에 맞물리기도 한다. 절식남도 결국 남자이기에 연애에 무관심할 리 없고 그저 주변에 매력적인 여자가 없어서 연애를 안하는 것이라거나 절식남 자체가 매력이 없어서 여자가 없는 것이라고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는 시선들은 나무위키 안에서조차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남성이 연애에 관심이 없을 리 없다는 왜곡된 시선은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으로 절식남들의 연애 무관심을 이유라고 판단한 것이지만, 너무나 본인의 생각을 위주로 한 잘못된 시각이자 편견이다. 절식남은 꼴페미니즘과 관계없이 정말 연애 그 자체에 대한 갈망이 없는 것이다. 음식으로 예를 들자면 미각이 없어서 맛을 못 느껴서 맛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에게 "네가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안 먹어 봐서 그런 것"이라며 왜곡해 두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또한 연애와 결혼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초식남이나 절식남을 아예 인정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이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반감과 불만을 가진 여성들도 존재한다. 나무위키에서도 이런 인식들을 찾아볼 수 있는 데 여성으로 추정되는 위키러들이 나무위키의 초식남과 절식남 존재 자체를 부정해서 항목 거의 전체를 삭제해버리거나 이들을 남성우월주의자[12]나 여성혐오자[13]라고 왜곡하며 비난했던 적이 있었다. 이 여성으로 추정되는 위키러들이 남성혐오자 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연애, 결혼, 성관계에 무관심한 남성들의 위치가 얼마나 현시창인지 잘 알 수 있다. [14]
이러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한 반발심을 가진 여성들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전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특히나 가부장적 사고와 유교적 잔재가 많이 남아 있는 대한민국의 남자들은 2000년대와 그 이전까지는 기본적으로 여성들에게 자기 인생의 거의 모든 걸 거는 사람들이 대다수 였으며[15] 남자라면 무릇 좋은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대를 이어야 한다는 것이 정답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었기 때문. 여자들과의 연애를 사실상 포기한 남자들은 2000년대부터 이미 급증하는 추세였지만 적어도 2010년대까지는 여성의 눈높이가 높다는 것을 이유로 대는 경우가 많았다.[16][17]
이렇듯 기본적인 남성성에 대한 모습이 워낙 고정적이라 남녀를 불문하고 남자가 여성과의 연애, 결혼, 섹스 일체를 거부할 리가 없다는 편견이 너무나 심각하다. 이 때문에 '''남자가 여성과의 섹슈얼 러브에 관심이 없다는 것 = 여성에 대한 뭔가 나쁜 감정을 지니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것이다.
특히 평소엔 그렇게 남성들에게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지 말라고 비판하고 주장하던 꼴페미들은 사실상 본인들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에게 일체 무관심한 남성'''인 절식남과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자 이들을 지지하거나 이들의 존재에 기뻐하기는 커녕 절식남이 여성에게 관심없는 건 여성 혐오자라서 그런 것이다며 매우 거슬려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인간의 성적 지향성이 다 똑같을 수는 없듯이 인생의 목표나 방향성이 다를 수 있는 건 남자도 마찬가지다. 남자도 남자 나름인 것이다.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여성에 대한 욕망이 없는 것이 결함이나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심각한 성차별이자 남성 혐오이다.

[1] 단어 자체는 초식남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건너온 말이다. 한국은 아직까지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남자라는 말에 대한 정확한 단어가 없다. 이는 여성에 관심이 없는 남성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거나, 왜 그런 성향이 되는지 이해를 못할 만큼 가득 퍼진 편견 탓이 크다. 남자가 그런 일이 있을리 없다는 고정관념 탓에, 적당한 대체 용어조차도 생겨나지 않은 것이다. 그나마 초식남은 약간 틀린 의미로라도 어느 정도는 알려져 있지만, 남자가 연애에 철저히 관심이 없다라는 의미로 절식남은 단어조차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2] 통계학적으로, 한국도 약 10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따라가는 추세이다.[3] 이 현상이 고무적인 이유는, 혼자 살면서도 얼마든지 자기관리를 하고 사는 구도자같은 저들로 인해, 다른 독신들도 희망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흔히 독신들은 미숙하고, 결점투성이에, 무절제하다는 선입견을 깨부숨과 동시에, 일종의 삶의 멘토이자 지침서가 되는 것이다.[4] 영어로 solo라고 되어있다. 당연하지만 딱히 주젯거리가 될게 없는 절식남갤이다 보니 만들어지자마자 정전갤이 되었다. 애초에 갤 생성 의미도 없다.[5] 가장이라는 역할과 의무, 고부간의 갈등 가운데 난처한 입장, 후손을 이어야한다는 고전적인 가정관등이 현 젊은세대 남성들로 하여금 결혼을 거부하는데 일조했다.[6] 일본에서도 리얼돌이나 오나홀 등에 대해서 1990년대까지만 해도 금지해야 된다는 여론이 강했다.[7] 대략 일본 1940년대생 = 한국 1960년대생, 일본 1970년대생 = 한국 1980~1990년대생 정도[8] 대략 일본 1960년대 = 한국 1980년대, 일본 1980년대 = 한국 1990~2000년대 정도라 보면 될 것이다.[9] 정확히 말하면 무관심에 더 가깝다.[10] 남성혐오자들이 많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들이 주장하는 사실상의 남성혐오에 기반을 둔 여성우월주의 정책에 대해서는 20~30대 여성의 경우 90% 이상이 지지한다고 보면 정확하다. 여성가산점이나 성인지 감수성 판결 같은 여성편향적 정책 등은 상당수 젊은 여성들이 이를 암묵적으로나마 찬성했으면 찬성했지 반대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남초 사이트들에서 젊은 여성의 페미 비율이 매우 높단 것이 이것. 정확히는 소수의 행동파(?)가 있고 다수가 그에 묻어가며 암묵적 지지 내지 방관을 표하는 구조다.[11] 이유가 여성 투표율이나 결집율이 남성들보다 확연히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성들은 같은 사회 문제라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하며 장기적으로 가능한가를 먼저 생각하는 반면, 여성들은 전부 다는 아니지만 대체로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거나 감성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면 길게 보지 않고 무작정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에서 떨어진 이유 중 하나가 서구 페미니스트들의 이런 행태 때문에 여성이라면 감성적으로 정치를 해서 나라를 망칠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 정작 힐러리는 전문 정치가라서 이런 행태를 배격한 편이고, 오히려 감성정치를 한 건 트럼프라는 것이 함정이다.[12] 한국에 이미 절식남이 많다는 단락을 삭제하고는 요약 코멘트에 남성우월주의자(?)의 편향적 서술이라 지웠다고 언급해 놓았다. 여성과의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없는 절식남이 많이 있다는 말이 어째서 남성우월주의자의 발언이 되는지 알려달라는 다른 위키러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해당 서술자가 해명을 하지 않고 사라져서 이유는 불명. [13] 여성 혐오자라서 여자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식으로 문서를 삭제+수정을 해놓는 경우가 특히 많다. 초식남 항목에 작성되어 있는 특징인 '''여성과의 섹스에 관심이 없다'''는 글은 특히나 반달이 심해서 여성에게 피해망상을 가진 사람들이 이상한 서술(?)을 추가 해놓았다며 삭제하고 구역질 난다는 비난까지 코멘트에 대놓고 써놓은 경우도 있었다. 초식남이 안티페미니즘이라고 써놓은 것은 덤으로 연애와 섹스에 무관심한 남성이 어떤 시선과 편견으로 비춰지고 있는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초식남과 그 역사를 참고.[14] 일본에서도 초식남, 절식남등의 사회문제는 남성의 여성혐오 문제라고 공격했다가 다시 살아나던 페미니즘계가 크게 흔들렸다. 이후 한국 여성계에서 손을 뻗었으나 오히려 한국의 레디컬 페미니즘이 주목받으면서 그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지원을 받는다는 인식까지 형성되어 평판이 더 떨어졌다. 현재 일본에서 그나마 어느 정도 목소리를 내는 페미니스트들은 소위 일본식 페미니스트들로, 페미니스트라기보다는 체제 내에서 남녀 성평등을 추구하는 사실상의 성평등주의자에 가깝다.[15] 다만 2020년대부터는 레디컬 페미니즘에 질린데다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여자와 결혼할 가능성이 없다는 확신이 일반 남자들 사이에서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절식남이 아니라도 사실상 연애와 결혼을 기피하는 경향이 사회 전반에 형성되었다.[16] 사실 이게 진실에 가깝기도 하다. 전통적인 남성상이 여전히 존재하는 미국이나 북유럽을 제외한 기타 유럽 국가들, 중국 등에서는 절식남에 대한 시선이 한국만큼 곱지 않으며, 그래서 이들 대부분은 연애를 혐오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외모, 스펙은 여자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해서 못하는 거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17] 여기에 더해서 자신의 스펙이 되지 않는다고 자조하는 것 부터가 이미 본인들은 가부장제와 특유의 맨 박스적 사고방식에 찌들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2030 할 것 없이 남자들 중에 비자발적 솔로의 비중이 연애중인 남자들보다 훨씬 높아서 여자들에게 인기 없는 것이 이제는 더는 흠이 되지 않지만 아직 가부장적 사고방식이 상당히 뿌리깊은 영미권에서는 여자에게 인기는 없고 주변에 누구도 오질 않는데다 가진 것도 없는데 본인은 거기에 목을 매다 시피 하며 어떻게든 연애와 결혼에 광적으로 집착한 결과 인셀로 흑화하기도 한다. 실제로 서구권에서 비자발적 독신인 남성들이 자신이 결혼이나 연애를 하지 못한다는 것에 앙심을 품고 묻지마 테러 등을 자행하여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