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기타 창작물
정사와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정욱을 정리하는 항목.
정욱(삼국지 시리즈) 참조.
정욱(영걸전 시리즈) 문서 참조.
8편을 기준으로 아직 클론 무장이다. 물론 정욱도 조조의 5대 군사[1] 중 하나에 들어가기 때문에 참전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 하나 특이한 점이라면 7 위나라 스토리의 외전인 복양 전투에서 정욱은 하후돈, 하후연, 악진이 견성에 포위된 순욱을 구출하러 갈때 홀로 복양성을 지키는 역할로 나오는데, 하후돈이 눈에 화살 맞는 이벤트 후 다시 복양성을 탈환할 시점이 되면 '''맵에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 패주했다는 상태 메시지도 뜨지 않고 그냥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 8편 실기 영상을 통해 클론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이 확인되었다.
여담으로, 7 오리지널에서 맹장전으로 넘어오면서 클론임에도 불구하고 모델링이 바뀌었다.[2] 오리지널과 맹장전을 모두 갖고 있는 유저라면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
삼국전기2 적벽대전 루트에서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나무 인형을 소환해 대신 싸우게 하고 자신은 맵 여기저기 순간이동하며 도망치기 바쁘다. 가끔 들고있는 목검을 마구 휘두르며 공격하기도 하는데 위력은 약하다.
하지만 공격 속도만은 상당히 빠른데다가 나무 인형이 상당히 성가시다. 어렵지는 않지만 직후에 조조와 싸우기 때문에 최대한 안 맞고 이겨야 한다. 게다가 날리는 부적에 맞으면 혼란에 걸리기 때문에 상당히 짜증난다.
쓰러뜨리면 목숨을 살려달라고 비는데 이때 조조가 나타나 '쓸모 없는 놈!'이라며 공격하여 죽이려 한다. 플레이어가 이 공격을 막으면 정욱을 항복시킬 수 있으며 파티에 제갈량이 있으면 전용 무기인 폭발 속성의 부채를 드랍한다. 참고로 이 정욱이 있어야 조조를 항복시킬 수 있다.
'''미디어 믹스 사상 최강의 정욱'''
지력은 12/15로 A급 정도에 불과하지만 숨겨진 능력치인 성새전 능력이 최고점을 찍은 5인방[3] 으로, 간단히 말해 정욱 한 명과 그에게 안겨줄 병력 6,000만 있으면 능히 천하를 얻을 수 있다. 1장부터 3장까지 조조 휘하에 있어 플레이어가 조조를 잡으면 별다른 노력 없이 천하 통일이 가능하다.[4]
정욱(진 연희무쌍)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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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처음에는 시마다 빈이었다가 나중에 하즈미 준으로 변경. 조조의 초창기멤버인데도 쭉 등장이 없다가 서서어머니를 끌어들일때 비로소 등장(...) 나이가 많은데도 그리 들어보이지 않은 작화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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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삼국지톡에서는 농삿일을 하다 순욱의 부름으로 조조에게 첫 임관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늦은 나이에 조조에게 출사했다는 사실을 반영해서인지 조조의 참모들 사이에서도 연장자로 상당한 대접을 받는 모습으로 나온다. 순욱과 곽가, 심지어는 초창기 자신의 제일가는 참모였던 진궁 등에게도 말을 함부로 하는 조조조차 정욱에게만큼은 반드시 '정선생님'이라고 호칭할 정도.
이후 연주공방전 초기에 조조가 메뚜기 때문에 군량도 다 고갈난 채 의지할 곳도 없이 이제는 망했다면서 원소에게 가겠다는 말을 하자 '''이제까지 따라온 사람들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격분하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볼 것을 종용하게 되고 조조는 이 말을 듣고 인근 황건적을 털어서 군량미 보충 및 허저를 등용하는 성과를 내 다시금 여포와 대결하면서 연주를 되찾을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정욱(삼국지톡) 참고
귓불이 매우 긴 모습이며 작품 초반부터 등장하였으나 실제로 조명을 받은 건 적벽에서의 '''습격''' 이후. 물론 초반부터 등장은 잦았지만 조조군의 다른 참모들보다 조조의 갈굼을 먹는 묘사가 비교적 많았다.[5]
합비에 주군하고 있는 조조에게 강릉에 남겨둔 조인 쪽에 병력을 진군시킬 것을 진언하나, 유엽에게 "정남장군 대행 조인이 주어진 병력만으로 강릉을 지켜낸다는 것 또한 얻어야 할 것 중 하나"라는 반론을 들은 후, 조조에게 작품의 화두이기도 한 물음을 듣는다. '''"천하는 나를 뭐라 부르나?"'''
합비가 완성된 것을 보며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이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 것을 보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돌이켜보다가 자괴감에 든다. 딱히 이뤄낸 것도 없이 그저 눈 앞의 것만 쫓아온 것은 아닌가 하는 회한이 든 것이다.
이후 합비에서 계속 성내를 돌아보다가 마차에서 떨어지는 짐을 대신 받아 어린아이를 구하고, 그 자신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리고 어두운 심연 속에서 환상을 보게 된다. 중년의, 청년의, 노년의 조조가 다시 한 번 "천하는 나를 뭐라 부르나?"라고 묻자, '간웅이라 하는 호칭에 담긴 그 실체는 어떠한 위업, 어떠한 악업을 가지고도 평할 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 "천년의 천하는, 단지 '조조'라고만 전할 것입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조조는 조조라는 건가?"'''
이때 본인이 조조군 내에서 세웠던 뚜렷한 군공을 떠올리는데 '''단지 여포와의 대결에서 성 3개를 지킨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 결과와 그 후의 전개를 생각하면 엄청난 일을 해낸 것. [6] 그리고 자신의 밥그릇 속에 양을 많아보이게 하기 위해 넣었던 돌이 장제에게 전해진 것을 보며 '자신의 의지' 또한 계속해서 이어져 갈 것을 알게 된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죽음으로서 자신을 완성하는 이 작품에서 드물게도 죽음이 묘사되지 않으면서 완성점을 보여준 캐릭터. 은퇴 시점에서 등장이 없어지고 마지막권의 에필로그 직전에 다른 무장들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는 게 언급된다.
나이가 조조보다 14살[7] 많기도 하고 임관했을 때 이미 50대 중반이었긴 해도 첫 등장부터 너무 할아버지로 나온다(...).[8] 그래서 보다보면 조조보다 늦게 죽었다는 언급을 보고 아직도 살아있었다고? 싶기도 하다.[9]
정욱(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실제 역사나 연의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모사로 등장한다. 본작은 비중이 거의 없는 순유를 빼고는 조조의 모사들이 대체로 균형잡힌 빈도로 등장하기에 상당히 유능한 인물로 나타난다.
다른 작품들에서 정욱이 비열한 모략에 능한 간교한 인물로 등장하며, 서서를 조조군으로 빼 오는 대목에서 그것이 절정에 달하곤 하는 것과는 달리 박봉성 삼국지에서 서서를 꾀어 오는 부분은 정욱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기능을 한다. 서서가 모친의 질책을 받다 눈물을 보이자 죄책감에 진땀을 빼다가, 난세에 속고 속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자기합리화를 하지만 불길한 예감을 떨치지는 못하는 등 입체적인 면모를 보인다. 결국 서서의 모친이 자살했음을 알고 경악한다.
이런 '죄책감을 느끼는 정욱'은 연의에 충실한 삼국지 만화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은 독보적인 캐릭터 구축 시도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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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장창의, 한국 더빙판 성우는 이규석(KBS)/김환진(CHING), 일본어판 성우는 오노 켄이치.
조조의 삼모사(순욱, 정욱, 곽가)중 한 명으로 비중 공기(...)의 곽가와 조조와의 차이 때문에 고생하는 순욱과 달리 조조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그에게 동조하는 포지션. 조조와 언쟁이 있은 후에 순욱에게 한탄하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잔정이 많은지 나중에 (본인보다 22살.....이나 어린데 더) 늙은 순욱을 부축해주기도 한다. 화용도에서도 조조가 관우에게 부하들만이라도 보내달라고 간청하자 승상을 놔두고 우리만 갈 수 없다고 붙잡기도 했었다.
초반에는 조조에게 진언도 하고 참모로서 역할에 충실하게 임한다. 하지만 극의 중반부터는 자신이 참모임에도 조조에게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냐고 물어보고 조조가 해결책을 내는 등 다소 해괴한 연출이 계속해서 나온다. 사마의가 등장한 뒤에는 조조와 사마의가 대화하는데 끼어들어 대화도 못하고 사마의 계책에 감탄만 하는 감탄셔틀 역할만 하게 된다. 어쨌든 삼모사 중에서 조조의 최후까지 함께 한 인물로 조조의 임종도 지킨 인물이다. 신삼국 항목의 수혜자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이런 덕에 삼국지 창작물에서 독보적으로 많는 출연분량을 얻게 되었다.
정치 행정가 보단 군략가에 가까워 전투씬이 없는 드라마의 특성상 순욱, 종요, 최염에 밀려 순유와 함께 공기급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조조 사후 조창이 낙양을 점거하자 원로 대신답게 태자인 조비가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지만 조창은 예의없이 정욱을 대한다. 선왕(조조)조차 자신에게 그런 태도를 보인 적 없다며 조창을 꾸짖는다. 그러나 조창은 정욱에게 칼을 들이대며 정욱의 피로 대전을 물들여 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조홍과 정의가 조창에게 정욱은 명망이 높은 대신이니 죽여서는 안된다고 간언했기 때문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한국의 삼국지 2차 창작인 판소리 적벽가에서는 웬일인지 조조를 츳코미하는 인물로 나온다.[10] 메추리를 보고 놀라 "아이고 정욱아, 내 목 떨어졌는지 봐라" 하는 조조에게 "눈도 밝소. 조그만 메추리를 보고 놀라니 큰 장끼를 보면 기절이라도 하겠구려." 라고 한다거나 메추리라는 얘기에 "아 메추리 고놈이 작기는 해도 냄비에 물 붓고 갖은 양념 하여 자글자글 볶으면 술안주 몇 점 참 맛있느니라만" 이라고 헛소리를 하는 조조에게 "그 와중에도 입맛은 안 변하였소그려" 라고 비아냥댄다거나, 조조가 그 와중에도 자기 비주얼을 따지자 "고대로 모셔다가 동작대에 앉히면 이교가 반하겠소."라고 비꼰다거나(...)
적벽가 때문에 인기가 높았기 때문인지 조조측 모사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출연한다. 조조를 구하기 위해서 안장을 들어서 조자룡이 쏘는 화살을 방어하는 굉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첫 부분에서 그 유명한 서서의 어머니를 이용하여 서서를 유비에게서 떼어놓으려는 계책을 낸다. 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이후에도 위나라의 참모로서 등장하여 조언을 하지만 어째 하는 조언마다 제대로 되질 않는다. 위나라가 멸망하기 직전에 조비를 요동으로 탈출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촉장 위연에 의해 자신은 붙잡히고 만다. 붙잡혀서도 욕을 해대자 화가 난 위연이 죽이려고 하지만 강유가 충신의 고사를 들이대며 말리게 되고, 보검으로 자결을 명받게 된다.
1. 게임
1.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정욱(삼국지 시리즈) 참조.
1.2. 코에이 영걸전 시리즈
정욱(영걸전 시리즈) 문서 참조.
1.3. 진삼국무쌍 시리즈
8편을 기준으로 아직 클론 무장이다. 물론 정욱도 조조의 5대 군사[1] 중 하나에 들어가기 때문에 참전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 하나 특이한 점이라면 7 위나라 스토리의 외전인 복양 전투에서 정욱은 하후돈, 하후연, 악진이 견성에 포위된 순욱을 구출하러 갈때 홀로 복양성을 지키는 역할로 나오는데, 하후돈이 눈에 화살 맞는 이벤트 후 다시 복양성을 탈환할 시점이 되면 '''맵에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 패주했다는 상태 메시지도 뜨지 않고 그냥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 8편 실기 영상을 통해 클론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이 확인되었다.
여담으로, 7 오리지널에서 맹장전으로 넘어오면서 클론임에도 불구하고 모델링이 바뀌었다.[2] 오리지널과 맹장전을 모두 갖고 있는 유저라면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
1.4. 삼국전기 시리즈
삼국전기2 적벽대전 루트에서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나무 인형을 소환해 대신 싸우게 하고 자신은 맵 여기저기 순간이동하며 도망치기 바쁘다. 가끔 들고있는 목검을 마구 휘두르며 공격하기도 하는데 위력은 약하다.
하지만 공격 속도만은 상당히 빠른데다가 나무 인형이 상당히 성가시다. 어렵지는 않지만 직후에 조조와 싸우기 때문에 최대한 안 맞고 이겨야 한다. 게다가 날리는 부적에 맞으면 혼란에 걸리기 때문에 상당히 짜증난다.
쓰러뜨리면 목숨을 살려달라고 비는데 이때 조조가 나타나 '쓸모 없는 놈!'이라며 공격하여 죽이려 한다. 플레이어가 이 공격을 막으면 정욱을 항복시킬 수 있으며 파티에 제갈량이 있으면 전용 무기인 폭발 속성의 부채를 드랍한다. 참고로 이 정욱이 있어야 조조를 항복시킬 수 있다.
1.5. 제갈공명 와룡전
'''미디어 믹스 사상 최강의 정욱'''
지력은 12/15로 A급 정도에 불과하지만 숨겨진 능력치인 성새전 능력이 최고점을 찍은 5인방[3] 으로, 간단히 말해 정욱 한 명과 그에게 안겨줄 병력 6,000만 있으면 능히 천하를 얻을 수 있다. 1장부터 3장까지 조조 휘하에 있어 플레이어가 조조를 잡으면 별다른 노력 없이 천하 통일이 가능하다.[4]
1.6. 연희 시리즈
정욱(진 연희무쌍) 문서 참조.
2. 만화
2.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image]
성우는 처음에는 시마다 빈이었다가 나중에 하즈미 준으로 변경. 조조의 초창기멤버인데도 쭉 등장이 없다가 서서어머니를 끌어들일때 비로소 등장(...) 나이가 많은데도 그리 들어보이지 않은 작화가 특징.
2.2. 삼국지톡
[image]
네이버웹툰 삼국지톡에서는 농삿일을 하다 순욱의 부름으로 조조에게 첫 임관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늦은 나이에 조조에게 출사했다는 사실을 반영해서인지 조조의 참모들 사이에서도 연장자로 상당한 대접을 받는 모습으로 나온다. 순욱과 곽가, 심지어는 초창기 자신의 제일가는 참모였던 진궁 등에게도 말을 함부로 하는 조조조차 정욱에게만큼은 반드시 '정선생님'이라고 호칭할 정도.
이후 연주공방전 초기에 조조가 메뚜기 때문에 군량도 다 고갈난 채 의지할 곳도 없이 이제는 망했다면서 원소에게 가겠다는 말을 하자 '''이제까지 따라온 사람들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격분하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볼 것을 종용하게 되고 조조는 이 말을 듣고 인근 황건적을 털어서 군량미 보충 및 허저를 등용하는 성과를 내 다시금 여포와 대결하면서 연주를 되찾을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정욱(삼국지톡) 참고
2.3. 창천항로
귓불이 매우 긴 모습이며 작품 초반부터 등장하였으나 실제로 조명을 받은 건 적벽에서의 '''습격''' 이후. 물론 초반부터 등장은 잦았지만 조조군의 다른 참모들보다 조조의 갈굼을 먹는 묘사가 비교적 많았다.[5]
합비에 주군하고 있는 조조에게 강릉에 남겨둔 조인 쪽에 병력을 진군시킬 것을 진언하나, 유엽에게 "정남장군 대행 조인이 주어진 병력만으로 강릉을 지켜낸다는 것 또한 얻어야 할 것 중 하나"라는 반론을 들은 후, 조조에게 작품의 화두이기도 한 물음을 듣는다. '''"천하는 나를 뭐라 부르나?"'''
합비가 완성된 것을 보며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이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 것을 보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돌이켜보다가 자괴감에 든다. 딱히 이뤄낸 것도 없이 그저 눈 앞의 것만 쫓아온 것은 아닌가 하는 회한이 든 것이다.
이후 합비에서 계속 성내를 돌아보다가 마차에서 떨어지는 짐을 대신 받아 어린아이를 구하고, 그 자신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리고 어두운 심연 속에서 환상을 보게 된다. 중년의, 청년의, 노년의 조조가 다시 한 번 "천하는 나를 뭐라 부르나?"라고 묻자, '간웅이라 하는 호칭에 담긴 그 실체는 어떠한 위업, 어떠한 악업을 가지고도 평할 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 "천년의 천하는, 단지 '조조'라고만 전할 것입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조조는 조조라는 건가?"'''
창천항로에서 순욱이 죽기 직전에 깨달았던 '조조는 조조, 순욱은 순욱'이라는 명제를 조금 다른 형태로 깨달은 인물. 그리고 '충족을 알고' 은퇴를 결심한다. '''"이 욱(昱) 또한 단지 '욱'이라고만 전해지리라. 그것만으로 족하다."''' 그 말을 남긴 채 흐뭇한 미소를 남기고는 은거한다. 은퇴 후 온회는 정욱에게 묻고 싶은 것이 많았다며 안타까워하고 조조 역시 그런 정욱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등장이 끝나게 된다.꿈속에서 이 손이 받쳐들고 있었던 것은, 조조 님이자 동시에 정욱, 나 자신이기도 한 것이었던가?
이때 본인이 조조군 내에서 세웠던 뚜렷한 군공을 떠올리는데 '''단지 여포와의 대결에서 성 3개를 지킨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 결과와 그 후의 전개를 생각하면 엄청난 일을 해낸 것. [6] 그리고 자신의 밥그릇 속에 양을 많아보이게 하기 위해 넣었던 돌이 장제에게 전해진 것을 보며 '자신의 의지' 또한 계속해서 이어져 갈 것을 알게 된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죽음으로서 자신을 완성하는 이 작품에서 드물게도 죽음이 묘사되지 않으면서 완성점을 보여준 캐릭터. 은퇴 시점에서 등장이 없어지고 마지막권의 에필로그 직전에 다른 무장들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는 게 언급된다.
나이가 조조보다 14살[7] 많기도 하고 임관했을 때 이미 50대 중반이었긴 해도 첫 등장부터 너무 할아버지로 나온다(...).[8] 그래서 보다보면 조조보다 늦게 죽었다는 언급을 보고 아직도 살아있었다고? 싶기도 하다.[9]
2.4. 삼국전투기
정욱(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2.5. 박봉성 삼국지
실제 역사나 연의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모사로 등장한다. 본작은 비중이 거의 없는 순유를 빼고는 조조의 모사들이 대체로 균형잡힌 빈도로 등장하기에 상당히 유능한 인물로 나타난다.
다른 작품들에서 정욱이 비열한 모략에 능한 간교한 인물로 등장하며, 서서를 조조군으로 빼 오는 대목에서 그것이 절정에 달하곤 하는 것과는 달리 박봉성 삼국지에서 서서를 꾀어 오는 부분은 정욱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기능을 한다. 서서가 모친의 질책을 받다 눈물을 보이자 죄책감에 진땀을 빼다가, 난세에 속고 속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자기합리화를 하지만 불길한 예감을 떨치지는 못하는 등 입체적인 면모를 보인다. 결국 서서의 모친이 자살했음을 알고 경악한다.
이런 '죄책감을 느끼는 정욱'은 연의에 충실한 삼국지 만화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은 독보적인 캐릭터 구축 시도라 할 만하다.
3. 영상 매체
3.1. 삼국
[image]
배우는 장창의, 한국 더빙판 성우는 이규석(KBS)/김환진(CHING), 일본어판 성우는 오노 켄이치.
조조의 삼모사(순욱, 정욱, 곽가)중 한 명으로 비중 공기(...)의 곽가와 조조와의 차이 때문에 고생하는 순욱과 달리 조조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그에게 동조하는 포지션. 조조와 언쟁이 있은 후에 순욱에게 한탄하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잔정이 많은지 나중에 (본인보다 22살.....이나 어린데 더) 늙은 순욱을 부축해주기도 한다. 화용도에서도 조조가 관우에게 부하들만이라도 보내달라고 간청하자 승상을 놔두고 우리만 갈 수 없다고 붙잡기도 했었다.
초반에는 조조에게 진언도 하고 참모로서 역할에 충실하게 임한다. 하지만 극의 중반부터는 자신이 참모임에도 조조에게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냐고 물어보고 조조가 해결책을 내는 등 다소 해괴한 연출이 계속해서 나온다. 사마의가 등장한 뒤에는 조조와 사마의가 대화하는데 끼어들어 대화도 못하고 사마의 계책에 감탄만 하는 감탄셔틀 역할만 하게 된다. 어쨌든 삼모사 중에서 조조의 최후까지 함께 한 인물로 조조의 임종도 지킨 인물이다. 신삼국 항목의 수혜자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이런 덕에 삼국지 창작물에서 독보적으로 많는 출연분량을 얻게 되었다.
3.2. 사마의 : 미완의 책사
정치 행정가 보단 군략가에 가까워 전투씬이 없는 드라마의 특성상 순욱, 종요, 최염에 밀려 순유와 함께 공기급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조조 사후 조창이 낙양을 점거하자 원로 대신답게 태자인 조비가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지만 조창은 예의없이 정욱을 대한다. 선왕(조조)조차 자신에게 그런 태도를 보인 적 없다며 조창을 꾸짖는다. 그러나 조창은 정욱에게 칼을 들이대며 정욱의 피로 대전을 물들여 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조홍과 정의가 조창에게 정욱은 명망이 높은 대신이니 죽여서는 안된다고 간언했기 때문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
4. 기타
4.1. 적벽가
한국의 삼국지 2차 창작인 판소리 적벽가에서는 웬일인지 조조를 츳코미하는 인물로 나온다.[10] 메추리를 보고 놀라 "아이고 정욱아, 내 목 떨어졌는지 봐라" 하는 조조에게 "눈도 밝소. 조그만 메추리를 보고 놀라니 큰 장끼를 보면 기절이라도 하겠구려." 라고 한다거나 메추리라는 얘기에 "아 메추리 고놈이 작기는 해도 냄비에 물 붓고 갖은 양념 하여 자글자글 볶으면 술안주 몇 점 참 맛있느니라만" 이라고 헛소리를 하는 조조에게 "그 와중에도 입맛은 안 변하였소그려" 라고 비아냥댄다거나, 조조가 그 와중에도 자기 비주얼을 따지자 "고대로 모셔다가 동작대에 앉히면 이교가 반하겠소."라고 비꼰다거나(...)
4.2. 산양대전
적벽가 때문에 인기가 높았기 때문인지 조조측 모사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출연한다. 조조를 구하기 위해서 안장을 들어서 조자룡이 쏘는 화살을 방어하는 굉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4.3. 반삼국지
첫 부분에서 그 유명한 서서의 어머니를 이용하여 서서를 유비에게서 떼어놓으려는 계책을 낸다. 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이후에도 위나라의 참모로서 등장하여 조언을 하지만 어째 하는 조언마다 제대로 되질 않는다. 위나라가 멸망하기 직전에 조비를 요동으로 탈출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촉장 위연에 의해 자신은 붙잡히고 만다. 붙잡혀서도 욕을 해대자 화가 난 위연이 죽이려고 하지만 강유가 충신의 고사를 들이대며 말리게 되고, 보검으로 자결을 명받게 된다.
[1] 곽가, 가후, 순욱, 순유, 정욱을 일컫는다. 시리즈 최신작까지 정욱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무쌍무장인데 아직도 클론 신세를 못 벗어나고 있다.[2] 오리지널에서는 장발에 눈을 크게 뜨고 있는 젊은 무장 형태의 모델링이었다면, 맹장전에서는 관모를 썼고, 눈매도 날카로워졌으며 수염도 생겨서 좀더 연륜이 있어보이도록 바뀌었다. 실제로 정욱이 조조에게 출사했을 때의 나이가 50대 중후반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에이에서도 너무 젊은 모델링을 쓴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수정해준 듯. [3] 다른 넷은 제갈량, 사마의, 순욱, 방통이다.[4] 심지어 군사인 순욱이나 사마의를 실수로 바꾸지 않아 게임이 등장하지 않아도 정욱만 있으면 천하 통일에 전혀 문제가 없다.[5] 그렇다고 다른 참모들이 갈굼 안먹고 조조의 행동에 당황 안 한게 아니다.[6] 여포에게 연주를 다 털린 조조가 갈 곳은 정욱이 어떻게든 지켜낸 성 3개가 끝이었다. 만약 정욱이 저때 여포에게 성 3개를 빼앗겨 버렸더라면 조조는 그야말로 갈 곳 없는 신세로 전락했을 것이 분명했다. 거기에 조조 역시 여포와 맞붙으면서 인재를 모집하고자 했기 때문에 다시금 군웅할거 시기에서 조조가 새롭게 시작할 조조군의 거점을 마련해준 최대의 공신이다.[7] 141년생. 조조는 155년생이다.[8] 이건 고우영 삼국지에서도 마찬가지다.[9] 실제로 삼국지 게임으로 처음 접한 사람들은 정욱이 조조 사후 220년에도 멀쩡히 있다는 것에 놀라며 재야로 있다는 것이 한번 더 놀란다.[10] 국어 교과서에서는 이런 인물 유형을 보고 '방자형 인물'이라고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