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clearfix]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리스트'''이며,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이자, 빙속여제'''라 불린다. 2010년대 자타공인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부문의 최강자이며, 주종목은 500m이다.[5] 2017-18 시즌 기준 36초 36라는 5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했었다.
2. 선수 경력
2.1. 어린 시절
비슷했던 연배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모태범, 이승훈 등이 있는데 이들 중에서도 먼저 주목받은 엘리트 유망주였다. 휘경여자중학교 시절부터 대표 선수가 되어 기량을 인정받았고, 이때부터 이미 국내 여자 단거리 정상에 올라섰다. 이미 중학교 때 고교 선수들보다도 기록이 더 잘 나왔다. 2004년 3월 휘경여자고등학교에 진학했다.
2.2. 2005-06 시즌
'''만 16세'''가 된 2005년 3월, 종목별 세계 선수권 대회 500m 3위에 오르면서 세계 무대에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1990년대 중반에 시작되어 차츰 권위를 인정받게 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제갈성렬 이후 두 번째 입상이며, 이강석이나 이규혁보다 먼저 메달을 딴 것이다. 휘경여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500m에 출전하여 5위에 올랐다.[6]
2.3. 2006-07 시즌
한국체육대학교 입학을 확정지은 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2007년 1월, 2007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5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래서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올림픽 메달을 딸 가장 유력한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한 선수였다.
2.4. 2007~09 시즌
꾸준히 성과를 내어 월드컵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2.5. 2009-10 시즌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릴 당시 대한민국 신기록을 2번이나 경신한 데다가 2010년 1월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기에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받은 다크호스 모태범에 비하면 훨씬 메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런데 여자 대회 전날 모태범이 금메달을 먼저 획득했다. 아무튼 이상화는 이 시즌 기록이 좋아서 출발 순서도 우승 후보에게 주어지는 마지막으로 배정되기는 했지만, 당시 세계기록 보유자 독일의 예니 볼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았기에 메달을 따는 것만으로도 성과가 충분하리라는 예측이었다.
2010년 2월 17일 열린 500m 경기에서 1차 1위, 2차 2위를 차지하여 합산 결과 예니 볼프를 따돌리고 '''국내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1차 시기에는 본인의 출발 실수로 인해 재출발하면서 볼프의 컨디션이 말린 행운이 따랐고, 2차 시기에는 초반이 살짝 늦어 기록은 예니 볼프보다 조금 뒤졌으나 막판 스퍼트로 만회하며 1차와 2차 합계로 예니 볼프를 앞서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했다. 훈련 때 스쿼트로 '''120kg'''의 바벨을 드는 엄청난 체력이 밑바탕이었다. 그리고 우승 당시 보인 눈물과 미모, 그리고 훈련으로 다져진 허벅지로 인해 일약 '얼짱 스타'로 떠올랐다.
2.6. 2010-11 시즌
월드컵에서 예니 볼프 등과 경쟁하며 볼프를 몇 차례 이기기도 했으나 월드컵 종합 성적은 볼프에 이어 2위였고 세계 종목별 선수권에서도 볼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이 시즌에 가장 주목을 받은 경기인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중국 선수들에도 뒤져 동메달을 받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시즌이 되었다.
2.7. 2011-12 시즌
재기에 성공하여 이 시즌에 월드컵에서는 나이가 들어 다소 노쇠해진 예니 볼프 대신 중국의 위징이 등장하여 그와 우승을 주고받으면서 결국 위징에게 월드컵 우승은 내줬지만, 2012년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에서는 500m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상화가 사상 최초이며, 아직까지도 한국의 유일한 여자 우승 선수이다.
2.8. 2012-13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출전하는 대회마다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1월 20일(현지 시각, 한국 시각으로는 21일 새벽),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러진 레이스에서는 36.80의 세계 신기록까지 작성하면서 대한민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때까지 월드컵에서 8연속 우승하며 이 시즌 월드컵 우승을 거의 확정짓고, 예전에 경쟁하던 예니 볼프나 위징 등을 넘사벽으로 뛰어넘으며 여성 단거리 부문의 황제로 등극했다. 그 다음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다시 기록 경신이 기대되었으나 기록을 깨지는 못했고, 500m 1차 레이스 3위, 2차 레이스 1위를 기록하며 500m 종합 1위를 차지했지만 1000m에서 다소 낮은 기록을 내어 전체 3위를 차지하였다.
2013년 3월 10일 끝난 월드컵 500m에서 8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모두 9차례 우승하여 실력을 과시하며 종합 1055점으로 예니 볼프를 200점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때 이상화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2번 불참했는데, 예니 볼프와 왕베이싱은 12차례 모두 참가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한 성적이다.
밴쿠버 때까지만 해도 예니 볼프-왕베이싱-이상화의 팽팽한 삼각 구도였으나 이 시즌에는 이상화가 혼자 판을 씹어먹었다. 그야말로 2010년대 '빙속 황제'로 세계적 업적을 쌓고 있는 중이다.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로 36초대 기록을 찍었다. [7]
2013년 3월 24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3년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 500m에서 1차 시기와 2차 시기 모두 압도적인 격차를 내며 1위를 차지해 종합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역시 전년도 대회와 이해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한 모태범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이 대회를 2연패 한 것이었다. 특히 이 대회가 열린 바로 그 장소에서 1년 후 동계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2.9. 2013-14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는 기록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 캐나다 캘거리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차례로 열려 또다시 세계 기록 경신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결국 2013년 11월 9일 (현지 시각,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10일),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 74로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깼다. 2013년 11월 15일 (현지 시각,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16일),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6초 57로 세계 기록을 경신하였다. 2013년 11월 16일 (현지 시각,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17일), 솔트레이크에서 계속 열린 2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 36으로 자신의 세계기록을 1일 만에 다시 경신하였다.
2013년 11월 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13-2014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엉망인 상황에서도 또 1위를 차지하며 5연속 우승을 기록했고, 다음 날 열린 2차 레이스에서도 우승하며 6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12월 7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도 우승하여 7연속 우승을 기록한 후, 2차 레이스는 올림픽 전까지 휴식과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포기했다. 그리고 올림픽 이후에도 쭉 불참하면서 2013-14 월드컵 최종 순위는 4위가 되었다. 총 12회 레이스 중 5회를 빠지고도 4위에 올랐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2014년 1월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후 2월 1일 네덜란드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점검을 마쳤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 개막 전 여자 500m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대회 개막 시점에서 2년 전부터 500m 부문의 독재 체제를 구축한 그녀를 넘을 대항마가 딱히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오직 현지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는지가 관건이었다.
2014년 2월 11일 현지 시간 16시 45분부터 치러진 스피드 스케이팅 500m 1차 시기에서 마지막 조인 18조에 배정돼, 바깥 라인에서 경기를 시작해 37초 42로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인코스에서 달리는 미국의 브리트니 보 선수를 '''아웃코스에서 추월'''하는 위엄을 보였다. 정작 본인은 1차 레이스를 끝낸 후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을 지었고[8] 2차 시기에서도 상대인 중국의 왕베이싱 선수를 시종일관 따돌리며 37.63만 나와도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 성적을 37초 28까지 끌어올렸고, 1, 2차 합산 기록에서도 올림픽 기록을 새로 세우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9]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이어 500m 부문 2연패에 성공했으며 신기록도 갈아치웠고 한국에 소치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1차 시기 13조에서 독일의 유디트 헤세 선수가 출발 실수로 실격당하는 등, 스타트 심판의 총 쏘는 시점이 평소보다 늦어 걱정되었으나 이런 점은 모두 기우였다.
또한 그녀는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거둔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보다 앞선 선수는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 1992, 1994년 3연패)와 캐나다의 카르리오나 르메이돈(1998, 2002년)이며 한국 선수로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이룬 것은 처음이다.
여담으로, 그녀의 플라워 세리머니 때 KBS에서는 '''이상'''적인 상황에서 받는 '''꽃'''이라는 썰렁한 드립을 날렸다.[10]
한국 시간 2014년 2월 14일에 열린 1000m에서는 1분 15초 94의 기록으로 종합 12위에 올랐다. 본인 경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응원해서,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이상화의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잡혔다.
2.10. 2014-15 시즌
2014년 11월 14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1차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에서 38.07을 기록, 월드컵 시리즈 500m 9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11월 16일 열린 2차 레이스에서는 37.92를 기록, 연속 금메달 횟수를 10번으로 늘렸다. 또한 2010년 예니 볼프가 세운 트랙 레코드(38.03)를 갈아치웠다.
11월 21일 한국 태릉에서 열린 2차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에서 38.1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연속 금메달 행진은 10회로 끝났다. 하지만 11월 22일 열린 2차 레이스에서 37.99로 바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에서 오랜만에 열린 월드컵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였다.
12월 5일~7일 열린 3차 월드컵에서 500m 1차 레이스에 37.87의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등 역시 이 대회에서도 2번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1000m에서도 5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이 있음을 보였다.
다음 4차 월드컵에서는 500m 1차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2차에서 동메달로 밀렸으며, 이후 남은 시즌 대회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2달 만에 열린 6차[11] 월드컵 500m에서는 1차에서 5위로 밀리며 여러 해 만에 월드컵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고, 2차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그리고 2015년 2월 치러진 2015 종목별 세계 선수권 500m에서 5위로 메달을 따지 못하며 역시 여러 해 만에 이 대회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이후 휴식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후 남은 시즌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동안 피로가 누적되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며,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2015년 2월, 시즌을 정리한 이상화는 5월에 전지훈련차 캐나다로 출국하여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11. 2015-16 시즌
2015년 10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흘러내린 팔목 밴드를 빙판에 던져 실격당했다. 이후 '쇼트트랙 5차 월드컵에 참여 자격 없음'이라는 공지가 날아왔다. 피로 누적을 이유로 전국체전에 불참하기로 하고 그렇게 통보했는데, 규정이 바뀐 탓에 그런 듯하다.[12]
2016년 2월 러시아 콜룸나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2016년 초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하고 계속 출전하고 있다. 월드컵 1차-2차-3차 레이스 각각 은-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전 같은 굇수 기록들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본인은 계속 최상의 자리를 지키다가 도전자 입장이 되니 홀가분하다고 하였다. 워낙 자기 관리를 잘 하다 보니 크게 걱정하는 팬들도 없는 편. 오히려 컨디션과 몸상태가 확실히 좋지도 않고 전성기에서 내려올 나이임에도 저 성적을 유지하는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이후 월드컵에서는 꽤나 부진했다.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과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져 있었고 경기 중 넘어지기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재활에 힘썼다.
2.12. 2016-17 시즌
2017년 2월에 강릉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재기를 노리며 500m에 출전했다. 37.48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막판 코너 부분에서 살짝 실수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재활에서 돌아와서 상위권 실력임을 입증해 보였으니 의미있는 경기였다.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고다이라 나오 다음으로 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2.13. 2017-18 시즌
500m와 1000m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500m에 집중하기 위해 1000m 진출을 포기했다. 하지만 500m에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 이어 다시 고다이라 나오에게 밀려[13] 아쉽게 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3번째 올림픽에서 '''아시아 스케이터 최초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3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최강 스케이터 고다이라 나오는 평창에서 첫 금메달을 받았다.[14]
초반 100m 기록은 고다이라 나오 선수보다 0.06초 더 빨랐다. 첫 코너를 나오고도 0.2초가량 빠르게 질주했으나 상대 선수인 고 아리사를 뒤에서 바짝 따라가다 자신이 들어가야 하는 인코스를 살짝 늦게 들어갔고 마지막 코너링 중에 스탭이 꼬이는 실수까지 나오며 후반에 기록이 뒤쳐졌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기자가 이에 대해 물어보자, 본인도 기록이 빠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이렇게 빠르게 타본 적이 없어서 코너를 돌다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서 실수가 나왔다고 대답했다. 코너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금메달의 가능성이 높았다. 인터뷰에서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그것만 아니였더라면..근데 뭐 이제 다 끝났으니까 괜찮아요." 라고 말한 걸로 보아 코너링에서 실수없이 잘 주행했다면 어땠을지 본인도 아쉬웠던 모양이다. 해당 인터뷰는 여기서 볼 수 있다. 해설위원인 제갈성렬이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분석했다. 초반기록부터 고다이라 선수보다 늦었다면 이렇게까지 아쉬워하지 않았을 텐데 고다이라 선수보다 기록이 좋았던 구간이 있기에 본인은 물론이고 국민들도 더 아쉬웠던 경기가 되었다. 여담으로 김연아도 이상화의 경기를 보고 울컥했다고 한다.
2018년 500미터 은메달을 차지함으로서, 2009~2018년까지 10년간 세계선수권 및 올림픽에서 한 종목으로 5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 2번의 3위를 차지했는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5회 이상 우승 및 8회 이상 TOP 3 안에 든 선수는 다음과 같다.
1. 아니 프레싱어(2000~2009): 1500m 6회 우승, 2회 준우승
2. 이상화(2009~2018): 500m 5번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3. 마르티나 사블리코바(2009~2018): 5000m 9회 우승, 1회 준우승
경기 당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빙상연맹 고위 관계자가 선수단을 방문했다. 선수단은 훈련등 일정으로 새벽 2~3시에 잠들기 때문에 점심시간 즈음에 일어나는데, 빙상연맹 고위관계자가 아침 9시에 방문하여 아직 자는 선수들을 깨우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뛰어난 기량을 보이던 이상화가 은메달을 따서 아쉬움을 남긴 상황에서 고위 관계자의 이러한 행동이 선수들의 컨디션에 악영향을 준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대해 빙상연맹 측은 이미 일어나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상화도 이 해명에 동조했다.
3. 은퇴
평창올림픽 출전을 기점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전을 고려해 보겠다고 하였다. 현재 세계 최고이자 경쟁자인 고다이라 나오가 자신보다 3살 많음에도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음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은 듯하다.
그러나 2018–19 시즌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2019년 5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공식 은퇴식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선수로 참가할 수 없는 대신 해설위원이나 코치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4. 스타일
괴수급 기록만큼이나 자기관리가 매우 철저하다고 한다. 조선일보에서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슬럼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렇게 답했다. "저는 슬럼프가 자기 내면에 있는 꾀병인 것 같아요. 마음 속 어딘가 하기 싫은 구석이 있는데, 슬럼프라고 핑계 대면서 계속 안 하는 거죠. 저는 반대로 계속 도전했어요. 끊임없이. 혼자 야간 운동을 한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다음 경기에서 성적이 또 안 좋아요. 그래도 주저하지 않고 또 달렸어요. 또 안 좋아요. 그런데 아주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게 보여요. 아주 미세하게. 그런 변화는 자기밖에 모르는 거예요. 그 미세한 작은 발전을 토대로 달렸어요. 계속..."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다른 스포츠 스타들에 비해 광고 촬영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소치 동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이에 대한 인터뷰를 받자 "광고를 촬영하면 훈련 하루를 못 한다."고 대답했다.[15]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획득한 500m 금메달이 깜짝 메달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한다. 긴장감과 심리적인 압박은 경기로 풀었고, 빠른 출발을 위해 4kg를 감량하고 모태범과 함께 출발 훈련을 하며 남자부 성적 수준으로 기록을 끌어올리는 등 놀라운 정신력과 강심장을 소유한 선수다.
자신이 경기 중 가장 아름답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손톱이라고 하며 네일아트를 화려하게 한다.
5. 수상 기록
6. 기타
- 허벅지 둘레가 약 21인치라고 한다.[16] 마른 여성의 허리 둘레와 맞먹는 수준이며[17] , 경기 중 사용하는 선글라스를 허벅지에 끼워 고정시킬 수 있을 정도이다. 흔히 말하는 대두들의 머리 둘레가 23인치 가량이다.[18]
- 섹시 콘셉트의 화보를 촬영하였다.
- "빙상의 신세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살 아래 동생인 신세경 본인도 인정했다고 한다.
- 엄청난 레고덕이다.
- 힐링캠프 출연 당시 이경규가 나이 많은 남자 동료 선수들을 형이라고 부를 것 같다고 장난삼아 말하자 "어떻게 형이라고 불러요? 저 천상 여잔데. 당연히 오빠라고 부르죠."라고 힘주어 반박했다.[19]
- 이상화의 오빠 이상준이 개그맨 최효종의 절친이었다고 한다.
- 김연아와 매우 깊은 친분이 있다. 두 사람 모두 2006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차세대 빙상 유망주로 기대받기 시작했고, 이 무렵엔 같이 인터뷰도 하고 운동도 하며 우정을 쌓았다. 이래저래 벌써 10년이 넘은 친분이니 절친이라 봐도 무방할 듯하다.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빙상 선수인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이상화의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 쇼트트랙 선수인 조해리와도 매우 깊은 친분이 있다. 2002년 태릉선수촌에서 막내로 만나면서 친해졌으며 올림픽 때 경기가 있는 날 같이 아침밥을 먹으며 긴장을 풀어달라고 조해리에게 부탁을 했으며, 조해리는 경기 전날 금메달 기운을 받기 위해 이상화의 금메달을 빌렸다고 한다. 그 결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여자 대표팀은 중국에게 당한 4년 전 분패를 완벽하게 설욕했으며 이날 박승희의 언니인 박승주와 같이 응원을 갔다.
- 같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모태범과는 어릴적 부터 친하게 지네던 사이로 가족 같다고 한다. 너무 친해서 열애설이 돌기도 했는데 본인은 즐겼다고 한다. 실제 결혼 날짜 잡혔을때도 모태범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 했다고 한다.[21]
- 고다이라 나오와도 친하다. 어렸을 때부터 대회에서 보며 친했다고 하며, 평창 올림픽 500m가 끝나고 난 직후 고다이라 선수가 한국어로 "잘했어" 하고 위로를 해 주었고 손을 잡고 같이 경기장을 돌았다. 이미 서로의 전통음식을 교환할 정도로 깊은 친분이 있다고 한다. 또한 2017년에 만나 고다이라에게 "평창 이후 베이징 올림픽에도 나갈 것이냐"고 물었더니, 고다이라가 "네(이상화)가 출전하면 나도 나가겠다"라고 대답하며 웃었다고 한다. 서로를 선의의 경쟁자이자 친구로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 불교 신자로 정토심(淨土心)이라는 법명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2]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도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 결과에 승복하면서 초연한 자세를 유지하고 또한 함께 경쟁을 펼쳤던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아끼고 포용하는 모습에 감동받은 불교 신자들의 전화와 문자가 불교방송의 각종 프로그램에 쇄도했다고 한다. 그중에는 이상화 선수의 이름(相花)을 빗대서 "꽃 중의 꽃, 화엄 같은 꽃을 보고 있다는 의미에서 이상화 선수는 더욱 감동입니다"라는 찬사를 보낸 사람도 있었다고. 다만 이상화 선수의 은메달 수상을 CBS 임종률 기자가 "神은 이상화의 무릎을 빼앗고 日 고다이라를 내놨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낸 것에 임종률 기자의 소속을 들먹이며 일부러 악의적으로 노리고 저런 제목을 뽑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존재한다. 임종률 기자는 그 직후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도전할 거냐고 이상화 선수에게 질문했고, 이상화 선수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고 지금은 일단 쉬고 싶다는 의미로) "그건 몰라요."라고 대답한 것을 전하는 기사 제목을 '눈물 훔친' 이상화, 마지막 한마디 "베이징? 아몰랑"이라고 냈다가 지금 조롱하는 거냐는 누리꾼들의 항의를 받았는지 제목이 수정되었다. 다만 임종률 기자는 예전에도 이상화 선수에 대해 호의적인 기사를 쓴 적도 있고, 열심히 노력했으나 아쉽게 간발의 차이로 소기의 성과를 이루지 못한 경우 굳이 기독교의 신이 아니더라도 불가역적이고 초월적인 존재, 내지는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변수에 대해 신을 운운하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수사는 동서양 어디에서나 존재했던 것이므로 임종률 기자의 소속만 가지고 함부로 단정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다만 기사 제목을 신중하게 붙이지 못해 비난을 받은 것은 어디까지나 임종률 기자 본인의 책임이 맞다.
- 개인 차는 포르쉐 파나메라다.
- 결혼 발표 후 결혼 한 달 남은 시점부터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 남편과 함께 출연 중이다. 강남의 반려견 강북이가 엄청나게 앵기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것 땜에 태진아에게 둘의 연애를 들켰다. 강북이가 태진아에게 엄청 짖어댔는데 상화에겐 엄청 앵기며 애교를 부리니 수상할 수밖에 없다. 강남의 네일 아트 프로포즈를 보고 썰렁한 반응을 보여 강남이 제대로 삐진다. 사실은 울고 싶었으나 억지로 참은 거라고. 그리고 시어머니가 받았던 결혼 반지를 물려받는다. 의외의 모습도 나왔는데 강남이 걸그룹 노래 듣는 걸 엄청 싫어한다. 일명 질투 여제. 웨딩드레스 샵에 가는 길에 강남이 ITZY의 노래를 고르자 삐져서 웃음을 줬다. 그리고 여기서 다리 상태가 밝혀졌는데 무릎이 반월판 손상 이후 뼛조각이 돌아다니며 인대를 자꾸 찔러서 무릎 굽히기도 힘들고 발목이 자꾸 꺾여서 넘어지는 상황이다. 정글의 법칙 때 갑자기 넘어져서 주저 앉은 이유가 그래서였다. 수술 시기를 미룬 채 3번의 올림픽 출전을 하며 부상이 더욱 깊어진 것이다. 이에 강남이 본인의 무릎을 줘서라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가게 해주고 싶다고 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 펄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부에서는 이를 우려하기도 했다.
[1] 정확하지는 않다.[2] 추성훈 부부, 김동현, 배명호 등이 있는 소속사이다.[3] 출처 1, 출처 2, 출처 3[4] 강남이 결혼 전부터 키우던 반려견이다.[5] 장거리인 1000m에서는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초반에 잘 타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처지는 게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10위권 내외로 나름 선전하였다.[6]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유선희가 5위에 오른 것이 당시 한국 여자 선수 최고의 기록이었다. 참고로 유선희는 청각에 장애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는 1991 삿포로 동계 유니버시아드 금메달 획득 당시 인터뷰에서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말한 것을 가지고 언론들이 소설을 쓰는 바람에 와전된 것으로 실제는 중이염을 앓은 적이 있어서 청력이 평균보다 조금 떨어질 뿐이다. 이후에 일상생활 및 경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본인이 직접 밝혔지만 아직도 그를 청각장애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유선희는 100m 구간 기록이 가장 빠른 편에 속하는 선수였다.[7] 최초는 중국의 위징 선수인데, 2012년 1월 29일 캘거리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36초 94를 기록했다. 이상화 선수는 2013년 1월 20일 캘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에서 36초 80을 기록해 0.14초나 줄였다.[8] 빙질이 좋지 않아 본인 신기록에 못 미치는 기록이 나왔고, 상대가 약체 선수라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아 기록이 적게 나온 것을 보고 불안했다고 한다.[9] 이전 기록은 2002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에서 캐나다의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이 세운 37.30과 74.75.[10] 참고로 이상화의 한자 이름은 李相花다.[11] 5차 대회에서는 500m 종목이 열리지 않았다.[12] 2016년 새로 제정된 규정은, 전국체전에 어떠한 이유로 불참할 시 월드컵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한다.[13] 이때 고다이라는 이상화의 기록를 제치고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14] 일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15] 2014년 2월 현재 이상화 선수가 모델로 활동 중인 기아자동차는 이상화 선수의 올림픽 2연패로 금메달 따서 정말 좋은데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카더라.[16] 리오넬 메시가 23인치 정도 되니 웬만한 축구선수 허벅지와 맞먹는다.[17] 트와이스의 모모와 쯔위가 시그널 활동때 주간아이돌에서 허리 둘레를 재봤더니 22인치였다.[18] 미터로 환산시 58cm정도인데, 대두라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이 군대에서 지급받는 전투모가 56~58호(56~58cm)인 걸 감안하면 웬만한 남성 머리둘레 정도인 셈. [19] 참고로 그 말이 끝나자 이경규는 이상화에게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했으나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오빠라고 부르기를 주저했다. 대신 같이 출연한 배성재 아나운서에게는 오빠라고 했다.[20] 단단한 카본 FRP로 만드는 스케이트화는 맨발로 신으면 발이 아플 것 같지만, 선수들은 모두 석고를 떠서 자가 발에 맞춘 맞춤 스케이트를 쓰고 있고 내부는 얇지만 부드러운 마이크로파이버 인조 가죽 등 신소재를 쓰기 때문에 생각보다 발이 안 아프다. 그렇다고 다들 맨발인 건 아니고, 양말을 신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가 있고 맨발로 타는 것을 더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 양말을 신으면 조금이나마 발이 스케이트 안에서 밀리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맨발파가 좀 더 많은 편이다.[21] 다만 뭉쳐야찬다 촬영일과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 맴버들은 물론 안정환 감독도 꼭 가야 하는데 왜 안가냐고 한소리를 했는데, 정작 본인은 자리를 아직 못 잡아서 가지 않았다고 얘기했다.[22] 그녀가 졸업한 은석초등학교 역시 조계종 종단에서 세운 불교계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