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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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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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화가이다.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이며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가히 전설적으로 평가되는 자기고백적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2. 경력
1943년 11월 3일 캐나다 앨버타 주의 작은 마을에서 출생했다. 피트 시거의 노래에 큰 영향을 받고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토론토로 상경하여 예술을 공부했으나 임신을 하게 되면서 그만두게 되었다. 그녀의 보수적인 가족은 미첼의 아이를 입양보내게 된다.[2] 동시에 토론토에서 포크 가수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1965년 미국의 디트로이트로 떠났다. 1967년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 포크씬에 입성한 뒤, 1968년 첫 데뷔앨범 "Song To A Seagull"을 발표하면서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Song To A Seagull", "Clouds", "Ladies Of The Canyon" 이 세 앨범을 발표하면서 감미로운 기타사운드와 목소리,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내밀한 가사들로 인해 1970년대 초 싱어송라이터 열풍에 동참하면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다. 1971년 발매한 Blue 앨범이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동시에 1974년 발표한 "Court And Sparks"라든가 1975년 발표한 "The Hissing Of Summer Lawns"같은 재즈에 영감을 받은 걸작들을 발표하면서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된다. 게다가 상당히 광대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일즈 데이비스와 찰스 밍거스[3] 등의 재즈 뮤지션과의 교류도 깊었다.
최근 앨범으로 2007년 발표된 "Shine"이 있으나 2009년 이후 병환으로 활동 중단 상태이다.[4] 2015년 뇌동맥류로 사경을 헤맸지만, 다행히 걷고, 말하고, 그림을 그리는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한다. 2016-17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걸 보면 완전히 회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차도가 있었던 모양.
3. 평가 및 영향력
국내 인지도는 그럭저럭인 수준이지만, 북미권에서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으로 평가받는 뮤지션으로, 캐롤 킹과 더불어 여성 싱어송라이터 시대를 언급할 때 항상 언급되는 아티스트이다. 북미권에서 조니 미첼 이후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에서는 조니 미첼의 영향권 아래에 없는 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음악계, 특히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에게 조니 미첼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약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포크, 락,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기타, 피아노, 둘시머[5] 등의 다양한 악기를 통해 넘나든 여성 싱어송라이터는 조니 미첼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조니 미첼 특유의 사색적 가사와 자기고백적 성향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는 4집 Blue는 20세기 최고의 명반을 꼽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수작 중의 수작. 마돈나, 프린스, 비요크, 밥 딜런, 하임, 닐 다이아몬드, 테일러 스위프트, 호지어 등 조니 미첼을 자신에게 영향을 준 가수로 꼽는 가수들은 수두룩 빽빽하다.
비단 가수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조니 미첼이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한데, 단적인 예시로 2018년에 열린 조니 미첼의 75번째 생일 콘서트의 게스트 라인업을 보면 답이 나온다. 콘서트에서 미첼의 곡을 커버한 이들은 글렌 한사드, 루퍼스 웨인라이트, 제임스 테일러, 그래험 내쉬, 노라 존스. 콘서트에 참석한 이들은 톰 행크스, 카메론 크로우, 세인트 빈센트, 존 햄, 제이크 질렌할. 축하 메세지를 보낸 이들은 메릴 스트립, 안젤리카 휴스턴(...)
조니 미첼은 휼륭한 기타리스트로서도 유명하다. 2003년 롤링 스톤즈지는 조니 미첼을 역대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중 72번째로 꼽았는데, 이는 여성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조니 미첼이 기타리스트로서 보다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더 잘 알려져있고, 다른 여성 기타리스트들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타리스트로서의 조니 미첼을 잘 보여주는 대목.
4. 여담
- 상당한 애연가로 알려져있다. 어느정도냐면 앨범커버에 담배피우는 모습이 그려져있을 정도.
-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OST에 본인의 곡인 "Both Sides Now"가 새롭게 편곡되어 수록되어 있다.[6] 영화에서도 엠마 톰슨과 알란 릭맨의 대화 중 조니 미첼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 빌 클린턴의 딸인 첼시는 조니 미첼의 곡인 "Chelsea Morning"에서 이름을 땄다.
5. 음반
5.1. 스튜디오 앨범
1. Song To A Seagull (1968)
2. Clouds (1969)
3. Ladies Of The Canyon (1970)
4. Blue (1971)
5. For The Roses (1972)
6. Court And Spark (1974)
7. The Hissing Of Summer Lawns (1975)
8. Hejira (1976)
9. Don Juan's Reckless Daughter (1977)
10. Mingus (1979)
11. Wild Things Run Fast (1982)
12. Dog Eat Dog (1985)
13. Chalk Mark In A Rain Storm (1988)
14. Night Ride Home (1991)
15. Turbulent Indigo (1994)
16. Taming The Tiger (1998)
17. Both Sides Now (2000)
18. Travelogue (2002)
19. Shine (2007)
5.2. 라이브 앨범
1. Miles Of Aisles (1974)
2. Shadows And Light (1980)
5.3. 컴필레이션 앨범
1. Hits (1996)
2. Misses (1996)
3. The Beginning Of Survival (2004)
4. Dreamland (2004)
5. Songs Of A Prairie Girl (2005)
[1] '미첼'은 첫 남편의 성이다. [2] 앨버타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앨버타 주는 캐나다 내에서 부촌이면서 상당히 보수적인 성향의 지역으로 유명하다.[3] 1979년 발표된 10집 앨범 "Mingus"는 찰스 밍거스의 추모앨범이라 할 수 있다.[4] 2009년 희귀병에 걸리는 바람에 잠정 은퇴상태에 놓였다. 병은 호전되었지만 향후 복귀계획은 불명이라고. 그런데 이 상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예전 동료였던 밥 딜런이 표절을 일삼는 가짜, 마돈나는 폭군이라고 주장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5] 타현 악기의 일종이다.[6] 이 노래는 사실 'Hall Bartlett' 감독겸 프로듀서의 1969년도 영화 'Changes'의 주제가 다. 참고로 주연배우는 'Kent Lane'과 'Michele Car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