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루 할러데이
1. 소개
밀워키 벅스의 농구선수. 사이즈가 좋은 듀얼 가드 성향의 수비형 포인트 가드.
2. 커리어
대학시절에는 1년동안 UCLA에서 대런 콜리슨과 함께 주전 가드로 뛰었다. NCAA 토너먼트 2회전에서 빌라노바 대학에게 무릎을 꿇고 바로 NBA 드래프트에 참가, 17픽으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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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필라델피아는 안드레 이궈달라와 루 윌리엄스, 테디어스 영, 엘튼 브랜드(현 필라델피아 단장)가 주축 선수로 뛰고 있었고,[1] 포인트가드가 마땅히 없는 팀 사정상 첫 시즌부터 주전 포인트가드로 발탁되었다. 소포모어 시즌때부터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기 시작, 3년차인 10-11 시즌에는 동부 1위였으나 데릭 로즈가 1차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공백이 생긴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득점 리더로 활약하며 업셋에 성공하기도 했다.
레이커스-덴버-필라델피아-올랜도 사이의 사각 트레이드로 이궈달라가 덴버 너기츠로 이적한 마지막 시즌에는 평균 17.7득점 8.0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첫 올스타전에 참가도 했으나 필라델피아로 온 올스타 센터 앤드류 바이넘이 한경기도 뛰지 못하는 먹튀가 되면서 팀이 몰락, 로스터를 갈아엎으며 탱킹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프런트의 의향에 따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이적한다.
차세대 스타 앤서니 데이비스의 파트너가 되어야 했지만 즈루는 뉴올리언스에서의 첫 시즌과 두번째 시즌 때 다리 부상으로 신음하며 40경기 이상에 결장,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다음 2시즌때도 뉴올은 AD 원맨팀 이미지가 강한 중하위권 팀이었고, 뉴올리언스에서 보낸 4년 동안 즈루는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채 FA가 된다.
마땅한 다른 가드를 구하기도 쉽지 않던 펠리컨스는 2017년 여름 즈루와 5년 $126M+@ 라는 고액 장기계약을 체결한다. 재계약 후 첫해인 17-18 시즌 초반에는 슛도 다빗나가고 승부처에서 경기를 말아먹는 짓도 자주 해 뉴올리언스 팬들의 욕받이가 되었으나 탈장 수술을 받고 돌아온 라존 론도가 백코트 파트너가 되고 나서는 리딩 부담이 없어진 덕분인지 경기력이 반등해 뛰어난 3옵션, 드마커스 커즌스 시즌 아웃 후로는 2옵션으로 자리잡으며 평균 득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AD가 언해피를 띄운 18-19 시즌 후반에 "AD가 떠난다면 나도 이 팀에 남고 싶지 않다"는 의향을 펼치기도 했으나 AD의 이적 이후에도 팀에 잔류하여 활약하고 있다. 데이비스의 반대급부로 이적한 론조 볼과 함께 19-20 시즌 뉴올리언스의 주전 백코트진을 이루고 있다.
2020년 2월 2일 현재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될거라는 설이 있다.
2020년 11월, 결국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공-수 밸런스가 좋은 듀얼가드'''
'''1번부터 3번까지 상대방 에이스 락다운 할 수 있는 미친 수비력의 소유자'''
전형적인 듀얼 가드 성향의 가드로, 193cm에 93kg라는 1번으로서 좋은 사이즈에 준수한 수준의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힘이 상당히 좋다. 하지만, 리딩 능력이 떨어져서 단독으로 포인트가드를 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라존 론도처럼 리딩을 봐 줄 다른 가드가 필요하다. 이래서 트위너로 볼 수도 있는데, 193cm의 93kg의 애매모호한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1번을 맡기에는 리딩과 패스 능력이 부족하며 2번으로 뛰기에는 사이즈가 부족하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뉴올리언스가 이러한 점을 빼고 185cm의 부상으로 수비력이 감소한 론도를 홀리데이와 같이 뛰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수비''' 때문이다. 홀리데이는 많은 듀얼가드들처럼 수비가 약점이 아니라, 최고의 강점이다. 1~2번 수비 모두에 강점을 보이며, 3번까지도 커버할 수 있다.[2] 완력이 강해 상대 선수의 포스트업을 버틸 수도 있는 데다가 팀 수비에도 강점을 보이는 리그 최고의 가드 디펜더 중 하나이다. 할러데이의 이와 같은 수비력이 가장 빛난 때는 2018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당시 퍼스트팀에 들 정도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데미안 릴라드를 완벽히 봉쇄하며 큰 임팩트를 남겼다. 공격력 면에서는 돌파력이 상당히 좋으며, 슛도 어느 정도 쏠 수 있어서 괜찮은 옵션이지만 기복이 너무 심해 1옵션을 맡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맥스 계약 이후 론조볼이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자이온.잉그램이 수비를 분산 시키고 부터 엘리트 가드의 포스를 보이고 있다.
4. 기타
- 4남매가 모두 농구를 한다. 즈루보다 한 살 많은 형 저스틴 홀리데이 역시 NBA에서 뛰고 있다. 즈루보다는 재능이 모자란지 드래프트되지 못하고 해외 리그에서 뛰다 골든스테이트, 애틀란타, 시카고, 뉴욕 등 여러 팀을 옮겨다니는 저니맨. 여동생인 로렌은 UCLA 여자농구팀에서 뛰었으나 반복된 머리 부상으로 농구를 접었고, 막내 남동생 애런 홀리데이는 UCLA에서 3년동안 뛰고 18년 드래프트에서 23순위로 인디애나에 지명되었다. 19-20 시즌 기준으로 저스틴과 애런이 함께 인디애나에서 뛰고 있다.
- 2013년에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인 로렌 체니와 결혼했다. 로렌은 2016년에 딸 출산 후 양성 뇌종양 수술을 받았고, 즈루가 간병하느라 16-17 시즌 초반 결장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