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마투의 태세
'''天地魔闘の構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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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 버언이 얼어붙은 시간의 비술로 동결(봉인)시켜둔 자기자신의 '''전성기 시절의 젊은 육체'''를 되찾고 나서 선보인 공전절후의 기술로 특이하게도 '''반격기'''이다.버언은 노인 모습 때 이미 두 가지 기술을 동시에 쓸 수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천지마투의 태세는 이를 한층 강화하여 '''세 가지 기술을 동시에 구사하는 것'''이며, 또한 이를 상대 공격에 대한 반격(즉, 수동적으로)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기술.
"나는 공격, 방어, 마법을 한순간에 구사할수 있다.그것을 위한 부동의 자세가 바로 천지마투의 태세다."라는 버언의 대사는, 원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최종 보스들이 '''한 턴에 2회 행동하는 것'''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턴제 게임의 연출을 어떻게 하면 리얼타임 전투에 녹여낼 수 있을지를 고민한 내용이 만화로서 잘 표현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자세는 다리를 조금 벌리고 양 손을 들어 한쪽 손은 위쪽에 두고, 다른 쪽은 아래로 내려둔다. 이는 각기 하늘로 향한 손은 공격, 땅으로 향한 손은 방어, 중심이 되는 몸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특유의 부동자세는 전신의 에너지를 축적시킨 뒤 폭발적으로 발휘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기술의 요체는 방어, 공격, 마법을 거의 동시에 사용하는 것.
천지마투의 태세는 체내에 모든 힘을 축적시킨 상태에서 적이 공격해 들어오는 타이밍을 노려 (상대 공격에 대한)방어, (상대에 대한)물리적인 공격, 마법적인 공격을 동시에 그것도 '''가장 강한 필살기를 연속으로 사용하여 상대가 방어할 틈을 주지 않고 완전히 분쇄'''해 버린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간단히 말해 '''궁극의 반격기'''.
구사 순서는 보통 방어-공격-마법 순으로 전개되며 방어는 피닉스 윙이나 투기탄, 공격은 카라미티 엔드, 마법은 카이저 피닉스다.
대마왕 버언이 타이, 포프, 프로모션한 힘, 라하르트, 아방 5명과 대결했을 때 이 자세를 취하면서 "하늘이여 울어라! 땅이여 외쳐라! 마의 시대가 도래했다!" 하면서 나름 폼을 잡아 가면서 외치는데, 이 때 진짜로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땅에서는 지진이 나는 등 무서운 분위기가 나긴 한다.[1]
어떠한 기술로도 깰 수 없다는 버언의 말대로 첫 전개에서 기가 스트랏슈로 공격해 오는 타이를 가볍게 떡실신시켰고[2] 이후에는 각자 최대의 필살기로 공격해오는 아방, 힘, 라하르트 세 명을 한꺼번에 녹아웃[3]시키며 강렬하게 데뷔.
그러나 그들의 희생을 통해, 이 기술은 한 번 구사한 직후엔 한순간이지만 '''경직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천지마투의 자세란게 버언 역시 비기로 취급할 정도로 사용 횟수도 적은데다가 사용하면 어지간한 상대는 확실하게 살해당하니 본인 조차도 이런 약점을 눈치채지 못한 것. 그래서 버언 본인 역시 라하르트, 힘의 육탄공격을 천지마투로 처낸 다음에 시간차로 날아드는 포프의 메드로아를 처내려고 할 때 몸이 안움직여서 그때서야 눈치챘다.[4]
이후 포프가 블랙 로드의 물리공격과 자신의 모든 마력을 짜낸 이오나즌급 이오라를 동시에 사용하여 세 기술을 모두 자신이 받아내 타이가 공격할 틈을 만들려 했다. 하지만 버언은 그래서는 세번째인 카이저 피닉스를 막아내지 못 하고 죽을 것이고 그게 타이마저도 태워버릴거라고 비웃는다. 그리고 그 말대로 블랙 로드는 카라미티 앤드에 의해서 박살나고 이오라가 피닉스 윙에 되퉁겨진 뒤 카이저 피닉스에 노출되어 요단강 익스프레스행을 타나 싶은 순간, 포프가 겉옷 아래 숨겨둔 샤하르의 거울로 이오라와 카이저 피닉스를 반사해서 버언에게 역습을 가했고 그 틈을 노려 타이가 아방 스트랏슈 X로 버언의 왼팔을 절단해 이 기술을 격파한다.
기본적으로는 방어-공격-마법 순으로 전개되나, 피닉스 윙 대신에 투기탄을 사용하는 등 사용하는 기술은 어느정도 유동성 있게 변경이 가능한듯. 이 설정을 바탕으로 공상을 덧붙이자면 꼭 반격이라는 조건이 붙지 않고 능동적인 3연속 공격 버전의 천지마투의 태세를 사용할 수 있다면 카라미티 월 3연발 또는 카이저 피닉스 3연발 등 이색적인 조합을 볼 수 있었을지도. 특히 카이저 피닉스는 작중에서 두 발을 겹쳐 거대화해 사용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실현되었다면 상당히 공포스러웠을 듯 하다.[5][6]
3가지 반격의 형태 다음 한 순간 경직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론 버언의 필살기들이 이루는 3패턴들을 넘어서는 4패턴이 가능하다면 시간차 공격으로 공략할 수 있다. 일단 쌍룡문에 각성한 타이도 이를 떠올렸으나 혼자 했다간 개죽음이라 인증했기에, 현실적으로 보자면 선두로 방패막이 포지션 멤버가 먼저 달려들어서 천지마투의 자세의 3가지 공격을 유도하고 그 다음 경직이 생겼을 때 파티 중 강타자 포지션의 멤버가 덤비는 것이다. 작중에서 보여준 방법(포프의 이오라+블랙 로드+샤하르의 거울+타이의 일격) 역시 4연타의 공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비슷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으로 버언의 팔을 빼앗을 수 있었다.
그러나 천지마투의 태세를 구성하는 버언의 필살기들은 하나하나가 확실한 위력을 가진 데다가 서로 연계를 이루도록 구성되어 있고, 방어에 해당하는 피닉스 윙-암흑투기 장풍 계열을 1명으로 넘긴다 해도 나머지 공격-마법은 단체 공격도 가능한 필살기로 전환 가능하기 때문에 쪽수로 이 4패턴을 충당하는 건 불가능하다. 포프 역시 3명이 아니라 10명이 떼거지로 덤벼봐도 소용없다고 단언했으며, 작중에서 보여준 방법 역시 시그마가 샤하르의 거울을 주지 않았다면 그저 무리수에 불과했다.[7]
게다가 간과하기 쉬운 사실인데, 천지마투와 다음 천지마투 사이의 빈틈은 극히 작다. 포프가 그 빈틈을 노려 메드로아를 쏘아낸 것도 아슬했지만 어쩄건 버언에게 막히긴 막혔다. 또한 제대로된 공략에선 포프가 반사해낸 카이저 피닉스를 무방비한 상황에서 정통으로 맞고도 어떻게든 타이의 아방 스트랏슈에 대비할 태세를 다 갖췄다. 그 정도로 재정비가 빠르기 때문에 포프도 타이밍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타이에게 한 번은 그 빈틈을 보여줘야 할 정도였고, 타이도 어찌됐건 그 어떤 검보다 뛰어나다는 버언의 팔을 아방 스트랏슈 X로 우격다짐으로 잘라낸 거다. 즉, 천지마투의 태세를 공략하려면 일단 공략법을 알기 위해서만 최소한 한 번은 천지마투를 보고, 그 방패막이로 나선 멤버들이 희생한 후에도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 한 번 더 봐야 하고, 또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천지마투를 막아내서 최소한 3번의 천지마투를 봐야 하며 미끼 역할은 버언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거기에 경직까지 입혀야 하고, 마지막에 뛰어드는 실력자는 버언에게 순식간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어야 한다는 암담하기 이를 데 없는 조건이 필요하다.
공격을 유도하는 미끼 담당이 굳이 실력자일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버언에게 '''귀안'''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실력이 일정수준 미만인 상대는 귀안에서 나오는 빛을 맞고 눈동자처럼 생긴 작은 구슬에 갇혀버린다. 충분한 실력이 되는 강자 역시 싸우다가 체력이 떨어져 저항할 기력이 부족하면 같은 신세가 된다. 따라서 실력이 떨어지는 자들을 떼거지로 데려오는 물량전은 의미가 없다. 작중에서도 마왕군과의 싸움으로 아군 파티의 부상이 누적되어 버언 앞에 설 수 있었던, 소위 최강의 실력자들은 타이를 제외하고 넷밖에 남지 않았다.[8] 버언을 공략할 수 있는 강력한 인물들을 떼거지로 데려와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가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방법이다.
이래저래 버언의 명실상부한 최고 기술이라 할 만 하다. 사실상 1:1 대치 상황이라면 타이의 대모험 최강의 기술이다. 타이 일행 역시 1:1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기술을 깰 수 있었다.
그러나 용마인 상태가 된 타이가 덤비면 이 기술로도 대응할 수 없는 모양이다. 버언조차 양팔이 멀쩡한 만반의 상태라도 이길 수 없었을 거라고 언급했다. 일단은 반격기인 이상 상대의 공격을 피닉스 윙으로 막아내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가만히 팔 벌리고 서 있다가 샌드백 신세가 될 게 뻔하다(...). 용마인화한 타이는 버언이 귀안의 힘을 개방하지 않으면 아예 승부가 안 될 정도였다. 이처럼 힘의 우열이 너무 크다보니 반격의 기본 전제부터가 깨져버리는 것이다.[9]
이 기술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선제공격을 하면서 압박을 가하는 기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타이 일행에게 '''공략할 기회'''를 줬다는 점이다. 작중에서 포프 역시 버언을 도발하여 굳이 천지마투의 태세를 쓰도록 유도했다. 당시 타이 일행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만약 버언이 평범하게 필살기를 난사했다면 승산이 매우 낮았을 것이다. 이 기술의 성능을 믿고 있던 버언의 자신감이 패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작중에서 포프는 천지마투의 태세를 자세히 관찰하며 어떻게 공략할지를 구상하는데 그 구상에 따르면 포프를 공격한 카이저 피닉스가 뒤에서 대기하는 타이까지 한꺼번에 공격해버린다는 가능성도 있었다. 버언에게는 카이저 피닉스나 카라미티 월 같은 광역기가 많았기 때문에, 타이 일행에게는 매우 위협적이었다. 그런 기술을 쓰지 않고 굳이 포프의 도발에 응하여 "깨뜨려볼테면 깨뜨려봐라"라고 천지마투의 태세를 썼기 때문에 타이와 포프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최종 보스가 반격기를 주요 기술로 들고 나왔다는 의외성이 있었고, 여유롭게 선 상태로 팔을 위아래로 벌리는 인상적인 포즈 덕분에 독자들의 기억에 선명하게 자리잡게 된다. 작중에서도 타이 일행에게 큰 타격을 주는 등, 보스의 위력을 보여주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선전한 기술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패러디되고 있다.
게임 본편에서는 드래곤 퀘스트 9에서 이 기술에서 컨셉을 따온 카운터 기술인 "천지의 자세"가 생긴 후 드퀘 10, 드퀘 11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드퀘 11에서는 세냐가 사용.
자세의 모티브는 가라테의 '천지상하의 자세'로, 한 손은 하늘로 한 손은 땅으로 내린 채 거목처럼 굳건히 서있는 포즈는 강렬한 임팩트를 심어주어 처음 선보인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러 매체에서 패러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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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만화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작중 최후이자 최강의 적, '''진 대마왕 버언'''의 기술."자아!!! 눈을 뜨고 똑똑히 봐라!!!!"
"이것을 '천지마투의 태세'라고 부르지!!!"
대마왕 버언이 얼어붙은 시간의 비술로 동결(봉인)시켜둔 자기자신의 '''전성기 시절의 젊은 육체'''를 되찾고 나서 선보인 공전절후의 기술로 특이하게도 '''반격기'''이다.버언은 노인 모습 때 이미 두 가지 기술을 동시에 쓸 수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천지마투의 태세는 이를 한층 강화하여 '''세 가지 기술을 동시에 구사하는 것'''이며, 또한 이를 상대 공격에 대한 반격(즉, 수동적으로)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기술.
"나는 공격, 방어, 마법을 한순간에 구사할수 있다.그것을 위한 부동의 자세가 바로 천지마투의 태세다."라는 버언의 대사는, 원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최종 보스들이 '''한 턴에 2회 행동하는 것'''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턴제 게임의 연출을 어떻게 하면 리얼타임 전투에 녹여낼 수 있을지를 고민한 내용이 만화로서 잘 표현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2. 상세
자세는 다리를 조금 벌리고 양 손을 들어 한쪽 손은 위쪽에 두고, 다른 쪽은 아래로 내려둔다. 이는 각기 하늘로 향한 손은 공격, 땅으로 향한 손은 방어, 중심이 되는 몸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특유의 부동자세는 전신의 에너지를 축적시킨 뒤 폭발적으로 발휘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기술의 요체는 방어, 공격, 마법을 거의 동시에 사용하는 것.
천지마투의 태세는 체내에 모든 힘을 축적시킨 상태에서 적이 공격해 들어오는 타이밍을 노려 (상대 공격에 대한)방어, (상대에 대한)물리적인 공격, 마법적인 공격을 동시에 그것도 '''가장 강한 필살기를 연속으로 사용하여 상대가 방어할 틈을 주지 않고 완전히 분쇄'''해 버린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간단히 말해 '''궁극의 반격기'''.
구사 순서는 보통 방어-공격-마법 순으로 전개되며 방어는 피닉스 윙이나 투기탄, 공격은 카라미티 엔드, 마법은 카이저 피닉스다.
대마왕 버언이 타이, 포프, 프로모션한 힘, 라하르트, 아방 5명과 대결했을 때 이 자세를 취하면서 "하늘이여 울어라! 땅이여 외쳐라! 마의 시대가 도래했다!" 하면서 나름 폼을 잡아 가면서 외치는데, 이 때 진짜로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땅에서는 지진이 나는 등 무서운 분위기가 나긴 한다.[1]
2.1. 작중 모습
어떠한 기술로도 깰 수 없다는 버언의 말대로 첫 전개에서 기가 스트랏슈로 공격해 오는 타이를 가볍게 떡실신시켰고[2] 이후에는 각자 최대의 필살기로 공격해오는 아방, 힘, 라하르트 세 명을 한꺼번에 녹아웃[3]시키며 강렬하게 데뷔.
그러나 그들의 희생을 통해, 이 기술은 한 번 구사한 직후엔 한순간이지만 '''경직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천지마투의 자세란게 버언 역시 비기로 취급할 정도로 사용 횟수도 적은데다가 사용하면 어지간한 상대는 확실하게 살해당하니 본인 조차도 이런 약점을 눈치채지 못한 것. 그래서 버언 본인 역시 라하르트, 힘의 육탄공격을 천지마투로 처낸 다음에 시간차로 날아드는 포프의 메드로아를 처내려고 할 때 몸이 안움직여서 그때서야 눈치챘다.[4]
이후 포프가 블랙 로드의 물리공격과 자신의 모든 마력을 짜낸 이오나즌급 이오라를 동시에 사용하여 세 기술을 모두 자신이 받아내 타이가 공격할 틈을 만들려 했다. 하지만 버언은 그래서는 세번째인 카이저 피닉스를 막아내지 못 하고 죽을 것이고 그게 타이마저도 태워버릴거라고 비웃는다. 그리고 그 말대로 블랙 로드는 카라미티 앤드에 의해서 박살나고 이오라가 피닉스 윙에 되퉁겨진 뒤 카이저 피닉스에 노출되어 요단강 익스프레스행을 타나 싶은 순간, 포프가 겉옷 아래 숨겨둔 샤하르의 거울로 이오라와 카이저 피닉스를 반사해서 버언에게 역습을 가했고 그 틈을 노려 타이가 아방 스트랏슈 X로 버언의 왼팔을 절단해 이 기술을 격파한다.
기본적으로는 방어-공격-마법 순으로 전개되나, 피닉스 윙 대신에 투기탄을 사용하는 등 사용하는 기술은 어느정도 유동성 있게 변경이 가능한듯. 이 설정을 바탕으로 공상을 덧붙이자면 꼭 반격이라는 조건이 붙지 않고 능동적인 3연속 공격 버전의 천지마투의 태세를 사용할 수 있다면 카라미티 월 3연발 또는 카이저 피닉스 3연발 등 이색적인 조합을 볼 수 있었을지도. 특히 카이저 피닉스는 작중에서 두 발을 겹쳐 거대화해 사용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실현되었다면 상당히 공포스러웠을 듯 하다.[5][6]
3. 평가
3가지 반격의 형태 다음 한 순간 경직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론 버언의 필살기들이 이루는 3패턴들을 넘어서는 4패턴이 가능하다면 시간차 공격으로 공략할 수 있다. 일단 쌍룡문에 각성한 타이도 이를 떠올렸으나 혼자 했다간 개죽음이라 인증했기에, 현실적으로 보자면 선두로 방패막이 포지션 멤버가 먼저 달려들어서 천지마투의 자세의 3가지 공격을 유도하고 그 다음 경직이 생겼을 때 파티 중 강타자 포지션의 멤버가 덤비는 것이다. 작중에서 보여준 방법(포프의 이오라+블랙 로드+샤하르의 거울+타이의 일격) 역시 4연타의 공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비슷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으로 버언의 팔을 빼앗을 수 있었다.
그러나 천지마투의 태세를 구성하는 버언의 필살기들은 하나하나가 확실한 위력을 가진 데다가 서로 연계를 이루도록 구성되어 있고, 방어에 해당하는 피닉스 윙-암흑투기 장풍 계열을 1명으로 넘긴다 해도 나머지 공격-마법은 단체 공격도 가능한 필살기로 전환 가능하기 때문에 쪽수로 이 4패턴을 충당하는 건 불가능하다. 포프 역시 3명이 아니라 10명이 떼거지로 덤벼봐도 소용없다고 단언했으며, 작중에서 보여준 방법 역시 시그마가 샤하르의 거울을 주지 않았다면 그저 무리수에 불과했다.[7]
게다가 간과하기 쉬운 사실인데, 천지마투와 다음 천지마투 사이의 빈틈은 극히 작다. 포프가 그 빈틈을 노려 메드로아를 쏘아낸 것도 아슬했지만 어쩄건 버언에게 막히긴 막혔다. 또한 제대로된 공략에선 포프가 반사해낸 카이저 피닉스를 무방비한 상황에서 정통으로 맞고도 어떻게든 타이의 아방 스트랏슈에 대비할 태세를 다 갖췄다. 그 정도로 재정비가 빠르기 때문에 포프도 타이밍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타이에게 한 번은 그 빈틈을 보여줘야 할 정도였고, 타이도 어찌됐건 그 어떤 검보다 뛰어나다는 버언의 팔을 아방 스트랏슈 X로 우격다짐으로 잘라낸 거다. 즉, 천지마투의 태세를 공략하려면 일단 공략법을 알기 위해서만 최소한 한 번은 천지마투를 보고, 그 방패막이로 나선 멤버들이 희생한 후에도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 한 번 더 봐야 하고, 또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천지마투를 막아내서 최소한 3번의 천지마투를 봐야 하며 미끼 역할은 버언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거기에 경직까지 입혀야 하고, 마지막에 뛰어드는 실력자는 버언에게 순식간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어야 한다는 암담하기 이를 데 없는 조건이 필요하다.
공격을 유도하는 미끼 담당이 굳이 실력자일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버언에게 '''귀안'''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실력이 일정수준 미만인 상대는 귀안에서 나오는 빛을 맞고 눈동자처럼 생긴 작은 구슬에 갇혀버린다. 충분한 실력이 되는 강자 역시 싸우다가 체력이 떨어져 저항할 기력이 부족하면 같은 신세가 된다. 따라서 실력이 떨어지는 자들을 떼거지로 데려오는 물량전은 의미가 없다. 작중에서도 마왕군과의 싸움으로 아군 파티의 부상이 누적되어 버언 앞에 설 수 있었던, 소위 최강의 실력자들은 타이를 제외하고 넷밖에 남지 않았다.[8] 버언을 공략할 수 있는 강력한 인물들을 떼거지로 데려와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가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방법이다.
이래저래 버언의 명실상부한 최고 기술이라 할 만 하다. 사실상 1:1 대치 상황이라면 타이의 대모험 최강의 기술이다. 타이 일행 역시 1:1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기술을 깰 수 있었다.
그러나 용마인 상태가 된 타이가 덤비면 이 기술로도 대응할 수 없는 모양이다. 버언조차 양팔이 멀쩡한 만반의 상태라도 이길 수 없었을 거라고 언급했다. 일단은 반격기인 이상 상대의 공격을 피닉스 윙으로 막아내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가만히 팔 벌리고 서 있다가 샌드백 신세가 될 게 뻔하다(...). 용마인화한 타이는 버언이 귀안의 힘을 개방하지 않으면 아예 승부가 안 될 정도였다. 이처럼 힘의 우열이 너무 크다보니 반격의 기본 전제부터가 깨져버리는 것이다.[9]
이 기술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선제공격을 하면서 압박을 가하는 기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타이 일행에게 '''공략할 기회'''를 줬다는 점이다. 작중에서 포프 역시 버언을 도발하여 굳이 천지마투의 태세를 쓰도록 유도했다. 당시 타이 일행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만약 버언이 평범하게 필살기를 난사했다면 승산이 매우 낮았을 것이다. 이 기술의 성능을 믿고 있던 버언의 자신감이 패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작중에서 포프는 천지마투의 태세를 자세히 관찰하며 어떻게 공략할지를 구상하는데 그 구상에 따르면 포프를 공격한 카이저 피닉스가 뒤에서 대기하는 타이까지 한꺼번에 공격해버린다는 가능성도 있었다. 버언에게는 카이저 피닉스나 카라미티 월 같은 광역기가 많았기 때문에, 타이 일행에게는 매우 위협적이었다. 그런 기술을 쓰지 않고 굳이 포프의 도발에 응하여 "깨뜨려볼테면 깨뜨려봐라"라고 천지마투의 태세를 썼기 때문에 타이와 포프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최종 보스가 반격기를 주요 기술로 들고 나왔다는 의외성이 있었고, 여유롭게 선 상태로 팔을 위아래로 벌리는 인상적인 포즈 덕분에 독자들의 기억에 선명하게 자리잡게 된다. 작중에서도 타이 일행에게 큰 타격을 주는 등, 보스의 위력을 보여주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선전한 기술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패러디되고 있다.
4. 기타
게임 본편에서는 드래곤 퀘스트 9에서 이 기술에서 컨셉을 따온 카운터 기술인 "천지의 자세"가 생긴 후 드퀘 10, 드퀘 11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드퀘 11에서는 세냐가 사용.
자세의 모티브는 가라테의 '천지상하의 자세'로, 한 손은 하늘로 한 손은 땅으로 내린 채 거목처럼 굳건히 서있는 포즈는 강렬한 임팩트를 심어주어 처음 선보인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러 매체에서 패러디 된다.
- 스마일 프리큐어!에 등장하는 호시조라 미유키는 매 화에서 변신할 때마다 이 자세를 취한다.(...) 하트 캐치 프리큐어! 중반에 나오는 3명의 전설의 전사들 중 하나사키 츠보미의 합동변신 포즈에서 따왔다.
- 한국무협지 유아독존에서 주인공의 기술로 패러디 된 적 있다.
- AC북두의 세기말병자 토키의 뉴트럴 자세이다.
- 푸치마스!의 작가가 타이의 대모험의 팬인지, 작중 등장인물들이 은근히 이 포즈를 많이 취한다. 다만 이름은 '천지명동의 자세'로 어레인지되어 있다.
- 100만인의 신장의 야망에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한손에 보리밥, 한손에 핫쵸 된장을 들고 이 자세를 취한다.(…) 이름은 '천지필살의 자세'랜다.(…)
-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후반부에 상대하는 스포일러의 피를 깎으면 이 자세를 취한다.[10]
- 탈혼경인에선 북천멸겁이 이 기술을 사용하는데, 천의무봉과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경직도 없다.
- 블레이드 앤 소울에서 권사가 사용하는 반격기는 이문정주 초식을 제외한 모든 초식이 이 자세와 비슷하다.
한편 이 기술의 모티브가 된 '천지상하의 자세'는 바키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로치 돗포가 사용한 전적이 있으며, SVC와 KOF96부터의 료 사카자키의 기본자세도 이와 비슷하다. 바키의 연재시기와 KOF'96 발매 시기로 미루어 료 사카자키의 자세는 오로치 돗포의 패러디인 듯.[11] 료의 기본 자세는 NGBC에서 중년의 모습으로 바뀌며 초필살기로 추가되었는 데 전신 가드 포인트의 기술. 요점은 이 상태에서 공격을 받아낸 후 사용하는 무력 난무로 →, ↗, →, →, ↘, ↗, ↗의 커맨드를 입력시 부리키 원[12]에서 사용하는 용호난무를 사용하고 마지막에 →의 커맨드를 추가입력하면 게이지를 1 소비하면서 패왕상후권을 사용한다. 링크
[1] 번개가 칠 때 테란 왕국 왕이 놀라서 하늘을 보고, 지진이 일어날 때 벵가나 왕국의 왕이 불안한 표정으로 시선을 내려 깔고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 피닉스 윙으로 기가 스트랏슈 무효화, 캘러미티 엔드로 타이의 어깨를 그어버린 후 카이저 피닉스로 구워버렸다. 타이는 어깨에 심각한 자상(刺傷)과 몸 전체에 마법데미지를 입어버렸고, 버언은 피닉스 윙을 실행한 손바닥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을 뿐이었다.[3] 아방은 카이저 피닉스에 맞고 뻗었고, 힘은 캘러미티 엔드에 팔이 절단났고, 라하르트는 암흑투기에 맞고 날아간다. 이후 셋 중 방어력이 약했던 아방은 체력이 떨어져 눈동자에 봉인되어버렸다.[4] 미스트 번은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의 육체를 이용해서 아예 포프 쪽으로 메드로아를 처내버렸는데 버언은 타이밍을 놓쳐서 겨우겨우 하늘로 날려보내는데 그쳤다.[5] 다만 카이저 피닉스 3연발은 결국 메라조마 3연발이니 오지폭염탄보다 못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물론 카이저 피닉스는 한방한방이 일반 메라조마보다 압도적으로 강하기에 위력 자체는 오지폭염탄을 훨씬 능가할 것이다. 근데 이건 사용자가 강해 메라조마가 카이저 피닉스가 되어 그런거지 기술적으로 후달리는 것은 맞다.(...) 역으로 말하자면 버언이 오지폭염탄을 쓸 수 있다면 최강의 필살기가 될 것이다. [6] 하지만 오지폭염탄은 생사를 돌보지 않는 괴물들이 쓰는 금주로 수명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다. 본신의 힘이 약화되는걸 감안하면서까지 수명을 늘리려한 버언이 이런 기술을 쓸리가 만무하며, 기존의 카이저 피닉스만 해도 필살의 위력을 가졌기에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거기다 용마인 타이는 오지폭염탄 정도론 극복불가능한 역량 차이를 보여줬으니...[7] 이나마도 버언이 오기로 카라미티 엔드로 포프의 블랙 로드를 자르는 선에서 그친 거라 가능했던 것으로, 만약 버언이 이 때 카라미티 월을 썼다면 샤하르의 거울까지 산산조각나 파쇄되고 말았을 것이다.[8] 흉켈과 마암, 브로키나는 앞서 전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리타이어당했고 크로코다인은 그냥 실력이 안 돼서 봉인되었는데, 아무리 파워 인플레를 못 따라가서 이리저리 무시당한다지만 마왕군의 여섯수장중 하나였던 크로코다인이 버언과 비교하면 거기서 거기란 취급을 당할 정도니, 버언과 마주할 최소한의 자격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 하다.[9] 애당초 기술 자체가 자신이 최강이라는 전재하에서 자신에 거의 근접해온 수준의 강자를 상대할때 사용하는, 어찌보면 버언의 자신감의 결정체라고 할수 있기 때문이다.[10] 다만 양손 자세가 다르며, 만화와 달리 시전 중에도 이동이 가능하다.[11] 노년의 최영의가 이자세를 취한 적도 있고, 가라데 시합시에 야마자키 테루토모가 주로 사용하던 자세가 이자세였다.[12] 하이퍼 네오지오64로 발매된 SNK의 3D 대전격투 게임. 중년 버전의 료가 처음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