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신 그라비온
1. TVA 1기: 초중신 그라비온
초중신 그라비온(超重神 グラヴィオン)은 2002년 곤조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은 오오바리 마사미, 메카 디자인은 오오카와라 쿠니오로 야심차게 준비했다가 어정쩡한 시점에 방영해서 대차게 말아먹은 것으로 유명하다.
히어로 포지션의 주인공이 메인 파일럿이 아니라는 조금 특이한 점도 있다.
제라바이아라는 수수께끼의 외계세력에 맞서 싸운다는 그럭저럭 뻔한 슈퍼로봇물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지만 사실 이 애니메이션의 진정한 의의는 서비스에 있다. 일단 '''여성''' 주인공들을 빼면 다른 캐릭터들은 메이드. 심심하면 나오는 샤워씬이나 서비스 컷, 바스트 모핑까지 있으나 영상미가 별로 좋지 않아 흥행엔 실패했다.
애니메이션 자체는 약간 고전틱한 로봇물로 돌아가서 4기가 합체한다든가, 로켓 펀치와 가슴팍 불덩이, 대검을 들고 외계의 악과 싸우는 슈퍼로봇이라는 설정이다. 같은 오오바리 마사미작의 파사대성 단가이오 이후 간만에 등장한 "파일럿을 태운채로 날아가는 로켓 펀치"의 등장도 봐줄 점(자매품 로켓 드릴도 있다). 로봇이 용자 시리즈처럼 생겨서 그쪽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작품 내용이나 연출은 오히려 오바리 감독이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는 무적강인 다이탄3와 초전자로보 콤바트라V의 오마주가 많다.
스토리라인도 별거 없다. 거기다가 스토리 자체도 처음에는 개그도 제법있는 등 가벼운 듯하면서도 어울리지 않게 갑자기 진지해지는 등 스토리의 흐름이 깔끔하지 못하다.
작화로는 애니메이터 오오바리 마사미의 제자인 카바시마 요스케가 이 작품으로 액션 작화로 두각을 보였다. 흔히 작붕신 그라비온이라 불리기도 할 정도인데 실제로 작화가 안 좋은 경우도 있으나 카바시마 요스케의 개인 그림체를 두고 작화붕괴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이 작품의 작화를 두고 곤조의 애니메이터가 도망갔다느니, 저예산이란 소리가 있는데 애니메이터는 거의 오오바리 마사미 인맥으로 최고급으로 불러왔고 예산도 전투신에서 돈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프레임을 엄청 쓴 애니메이션이다. 다 출처도 없는 루머다. 실제로는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있는 작품은 아니다. 카바시마 요스케가 잘 못 그려서 카바시마 요스케의 그림체가 취향에 안 맞는다면 어쩔 수가 없지만. 카바시마 요스케도 이 작품이 별로 자신이 없는지 나중에 성공한 뒤로도 별로 얘기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을 왜 메인으로 기용했냐면 결국 액션 때문인데 이로 미루어 아예 당초의 컨셉이 무적강인 다이탄3처럼 그림체나 디테일함 보다는 연출과 액션으로 승부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1]
오히려 진짜 문제는 채색으로 디지털 채색과 촬영의 여명기인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작품이라 전체적으로 채색이 엉망이다. 그래서 영상미가 떨어진다.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와 비슷한 경우이다.
이처럼 뻔한 설정에 호불호가 갈리는 그림체로 지금껏 악평만 들었으나 슈퍼로봇대전 Z에선 괜찮게 표현되었다. 스토리상 비중은 거의 없고 기체만 게스트 출연한 것에 가깝지만 애초에 볼 것도 없는 스토리라 별로 티도 안 난다. 테라다 역시 Z를 하기 전에 그라비온을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원작에서 나올 이벤트 다 나오고, Z 스폐셜 디스크에는 원작의 온천이벤트까지 재현된다. 스토리상으로는 모티브가 된 무적강인 다이탄3과 크로스오버가 꽤 있으며 우주전사 발디오스는 그라비온 덕분에 해피엔딩으로 스토리가 변경된다.
그리고 게스트 참가치고는 기체와 파일럿의 원작 재현은 잘 된 편, 아니 원작을 너무 재현해서 게임 중 나오는 대부분의 컷인이 그냥 원작의 컷에서 붙여넣기한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솔 그라비온 초중검 연출같이 새로 그린 것도 다수. 오오바리 마사미가 직접 그려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 또한 슈퍼로봇대전에선 원작의 연출을 똑같이 쓰더라도 최대의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채색을 새로 했다. 캐릭터 작화도 카바시마 요스케가 아니고 이시노 사토시 작화를 사용했다. 그러니까 좋아보이는 것이다. 게임상에서는 콤바트라 V처럼 정신기가 많다 보니 니르밧슈의 소대원으로 붙여주는 사람이 많았다. 그라비온 한 대면 각성 행운 노력 신속 희망 다 해결된다.
한편 이 작품은 원래 렌탈용 DVD가 없는 작품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물건이었는데 바로 2008년 9월 25일부터 렌탈을 개시했다... 눈치 챘겠지만 9월 25일은 슈로대Z 발매일이다. 노골적으로 Z에 편승해서 인기를 끌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보인다. 덕분에 전에 비하면 인지도가 높아졌다.
덤으로 노골적인 하렘물인 만큼 성우진이 화려하다.
1.1. 스토리
오래전 행성 람비어스는 거주민들에 의해 오염되어 바다는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람비어스의 주민들은 세리어스에 이민하였으나 세리어스도 현상유지에 벅차 더 이상의 이민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로 인해 갈등이 발생했다. 후에 샌드맨이라 불리는 지크는 창성기 그란시그마로 람비어스의 오염을 막고 세리어스를 개척하려 했다. 그러나 제라바이어 박사는 이를 탁상공론이라 일축하고 거절한다. 제라바이어 박사는 완전 자율 행동 시스템으로 목표 전부를 살육하는 제노사이드론 시스템으로 세리어스의 수만명의 인구를 희생하여 람비어스 수억의 인구를 살리려 했다. 그러나 이를 저지하려던 지크에 의해 제노사이드론 시스템은 폭주, 두 행성을 모두 멸망시킨다. 지크는 프로토 타입 그라비온으로 이를 저지하려하나 실패하고 지구로 망명한다.
지구에서 그는 그랑카이저의 개발에 250년, 프로토 그란디바의 탄생에 50년, 갓 그라비온의 파괴 후 눈을 떠 지구의 검이 되어 싸우는 완전 공격용 머신 솔 그란디바의 완성에 200년을 보냈으며 생 제르맹 백작으로, 샌드맨으로 살았다. 그는 지구에서 부를 쌓고, G인자가 있는 아이들을 모은다. 제노사이드론 시스템의 지구 공격을 예상하고 막기 위해서였다. 2041년 마침내 지구에 제노사이드론 시스템이 공격을 시작하고, 그 배후엔 제라바이어 박사가 있었다.
1.2. 주제가
- 오프닝 테마 嘆きのロザリオ
- 작사: 카게야마 히로노부
- 작곡: 카게야마 히로노부, 스도 켄이치(須藤賢一)
- 편곡: 스도 켄이치
- 노래: JAM Project
- 엔딩 테마 WISH
- 작사: 에바타 이쿠코(江幡育子)
- 작곡, 편곡: 堀江 頭
- 노래: YURIA
1.3. 회차 목록
2. TVA 2기: 초중신 그라비온 쯔바이
1기를 말아먹었음에도 속편(초중신 그라비온 쯔바이)까지 나온데다가, 매출을 보면 완전히 말아 먹지는 않은 모양. 사실 쯔바이는 속편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두번에 나눠 방영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신혼합체 고단나, 기동전사 건담 OO 등처럼).
1기에서 카바시마 요스케의 그림체가 욕을 먹어서인지 카바시마 요스케를 주로 원화 담당으로 미루고 작화감독으로 이시노 사토시의 비중을 늘려 그림체 면에선 약간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다만 채색이 엉망인 건 동일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슈퍼로봇대전 X-Ω에 기간 한정 참전이 결정되었는데 같이 나오는 게 다른 것도 아니고 '''좀비 랜드 사가'''다(...)
2.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紅ノ牙
- 작사: 카게야마 히로노부
- 작곡: 코우노 요고(河野陽吾)
- 편곡: 스도 켄이치
- 노래: JAM Project
- 엔딩 테마 LA♪LA♪BYE
- 작사: HAJIMEX
- 작곡: YURIA
- 편곡: 야시치(八七)
- 노럐: Honey Bee
2.2. 회차 목록
3. 등장인물
- 그란나이츠
초중신 그라비온의 등장 조직. 무장전대 어스갈츠 소속. 그라비온을 조종하는 6명을 지칭한다. 소설판에서는 에이지에 의해 "그란나이츠가 형제라면"이라는 가정하에 이하의 관계가 된다. 커플링이 토우가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런데 사실 토우가도 히로인 포지션(…).
- 제라바이아
- 휴기 제라바이아
- 루피라 제라바이아
4. 등장 기체
Zwei에 등장하는 메카. 제라바이아의 대군에 밀리는 갓 그라비온을 구하기 위해, 달에서 내려온 기체. 파일럿은 핑크 에이나, 시구레 에이지.
그란시그마가 솔 그란디바와 합신한 기체로, 작중에서는 합신한 채로 등장.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등장으로, 이후부터는 솔 그란디바가 그란카이저와 합신하면서 등장하지 않는다. 이 기체의 "엘고폼"은 사람의 마음을 힘으로 바꾸는 기능이 있어서, 에이나가 타고 있었을 때는, 그녀의 사랑의 마음이 마인드 필드를 형성하여, 중파된 갓 그라비온을 순식간에 수복시킨다. 별 하나는 파괴할 수 있는 그란시그마를 코어로 솔 그란디바와 합신했기 때문에, 작중 전투 능력은 최강에 가깝다. 에이지와 에이나 단 두명이 조작했음에도 제라바이아의 대군을 박살낼 정도. 이 형태는 솔 그라비온보다도 더 강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심지어 이 기체를 만든 샌드맨조차 "최악의 그라비온"이라고 부르며 걱정했다. 참고로 알렉스 스미스는 이 기체를 그레이트 그라비온이라고 불렀다.(…) 대사는 "파이어...아니 그레이트 그라비온". 무장은 이마에서 발사되는 "솔 그라비톤 아크"와 초중검. 그외에도 솔 그라비온과 같은 무기를 사용한다.
갓 그라비온과 함께 진초중참을 사용하기도 했다.
슈퍼로봇대전 Z에는 개별 유닛으로는 등장하지 않고, 이벤트로 모습만 보인다(전투신은 없다). 그 직후 잽싸게 솔 그란디바로 분리해서 그란카이저와 합신.
그란시그마가 솔 그란디바와 합신한 기체로, 작중에서는 합신한 채로 등장.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등장으로, 이후부터는 솔 그란디바가 그란카이저와 합신하면서 등장하지 않는다. 이 기체의 "엘고폼"은 사람의 마음을 힘으로 바꾸는 기능이 있어서, 에이나가 타고 있었을 때는, 그녀의 사랑의 마음이 마인드 필드를 형성하여, 중파된 갓 그라비온을 순식간에 수복시킨다. 별 하나는 파괴할 수 있는 그란시그마를 코어로 솔 그란디바와 합신했기 때문에, 작중 전투 능력은 최강에 가깝다. 에이지와 에이나 단 두명이 조작했음에도 제라바이아의 대군을 박살낼 정도. 이 형태는 솔 그라비온보다도 더 강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심지어 이 기체를 만든 샌드맨조차 "최악의 그라비온"이라고 부르며 걱정했다. 참고로 알렉스 스미스는 이 기체를 그레이트 그라비온이라고 불렀다.(…) 대사는 "파이어...아니 그레이트 그라비온". 무장은 이마에서 발사되는 "솔 그라비톤 아크"와 초중검. 그외에도 솔 그라비온과 같은 무기를 사용한다.
갓 그라비온과 함께 진초중참을 사용하기도 했다.
슈퍼로봇대전 Z에는 개별 유닛으로는 등장하지 않고, 이벤트로 모습만 보인다(전투신은 없다). 그 직후 잽싸게 솔 그란디바로 분리해서 그란카이저와 합신.
- 얼티밋 그라비온
- 그란 포트리스
- 그라비고라스
- EFA
- 트라이잠
- 그란트루퍼
5. 모형화
스튜디오 하프아이에서 최소변형 갓 그라비온, 갓 시그마 그라비온, DX 솔 시그마 그라비온을 발매했다. DX 솔 시그마 그라비온엔 오오바리 마사미가 디자인한, 얼티메이트 그라비온 용 오리지날 무기인 초중탄핵검(超重弾劾剣)이 포함되어있다. 셋 다 보유하고 있다면 얼티메이트 그라비온을 재현하는 것도 가능. DX 솔 시그마 그라비온 발매 후 그라비온 파이널 프로젝트라는, 얼티메이트를 넘은 무언가를 공개할 예정인 듯 했으나 15년 가까이 소식이 없어 사실상 무산되었다고 봐야할 듯 하다.
센티넬에서 2018년 갓 그라비온을 발매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 솔 그라비온이 발매되었고, 갓 시그마 그라비온, 얼티밋 그라비온까지 발매 예정이다. 단 얼티메이트는 오체분시 합체가 아닌, 얼티메이트 그라비온용 파츠를 그란카이저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갓 그라비온이 망했다면 솔 그라비온은 커녕 갓 그라비온 하나로 끝나는 단발성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었으나, 갓 그라비온이 대박을 치면서 시리즈가 쭉쭉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2021년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모데로이드 제품군으로 갓 그라비온이 공개되었다.
6. 미디어 믹스
6.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image]
슈퍼로봇대전 Z에 첫 참전하였다. 토우가의 기력이 130이상 되면 합신이 가능하지만 초반에는 그라비티 크레센트가 최종무기. 거기다 초중검을 입수하기 전에는 합신 3턴후 자동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초반에 육성하기에는 애로사항이 꽃피다 못해 만발한다. 다만 토우가 기합소비가 20이고 기력(+명중)이 있어서 기합 두번에 적진에 던지면 바로 합신가능하다. 풀리는게 문제지... 초중검 입수 이후로도 문제인데 원작 재현으로 인해 파일럿들이 줄어들고 해당 파일럿들에 대응되는 무장의 위력도 약해지게 된다.
세츠코 루트 초반부에 등장하고 이후에도 세츠코 루트를 따라가기 때문에 랜드 루트에서는 육성이 힘든 편. 하지만 후반부에는 양 루트가 합쳐지며, 당연스럽게 솔 그라비온으로 강화 계승이 되기 때문에 열심히 육성해두면 빛을 본다.
검이 달려있어서 블로킹을 달면 베어내기가 가능한데, 왠지 '''드릴로 베어낸다'''.(…)[2]
솔 그라비온은 44화 이벤트에서 첫 등장하여 맵병기로 그야말로 제라바이어들을 싹쓸이해버리고(…) 아군의 EN과 SP를 모두 채워준다. 강력한 아군으로서 EN 소비가 조금 심하다는 단점을 빼자면 단점이 하나도 없을만큼 강하다. 아무래도 누군가의 편애를 잔뜩 받은 듯하다... 그래도 아쿠에리온이나 니르밧슈 spec 2 마냥 사기유닛 취급당할 수준은 아니고, 그냥 스탠다드한 강캐급.
원작과는 달리 에이지가 누나를 못 찾는데, 파계편에서 이 이야기가 전개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그런거 없이 다른 세계로 기체와 함께 떨렁 날아와버렸다는 설정이라 스토리 비중이 전혀 없다. 그냥 게스트 참전수준. 처음부터 솔그라비온을 타고 나오지만 전작보다 조금 약화되었다. 전체적으로 EN 소모가 격해졌고 샌드맨의 부재[3] 로 합체기도 못쓰는지라 화력이 꽤 하락.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 원작 애니메이션에 샌드맨이 카메오로 출연했던 것을 연결고리로 삼은건지 파계편 엔딩에서는 드래곤즈 하이브에 신병이 양도되어 수전기대, D팀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재세편에서는 샌드맨이 돌아옴으로써 다시 초중염황참이 사용가능. 엔딩에서 1차 Z세계로 다시 돌아가지만 후속작인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짤려서 행방불명. 천옥편에서도 나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