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대성 단가이오
破邪大星 彈核凰(ダンガイオー)
[image]
1987년작 OVA. 반다이 비주얼(산하 이모션)이 투자했고,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메가존 23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히라노 토시키가 감독을 맡았다. 1989년 7월에 발매된 3화로 완결.
이후 당시 로봇 애니메이션 붐을 타고 한국에도 수입되어 '크로스 화이터'란 제목으로 VHS가 발매되었다. 헌데 그 수준이 좀 막장... 오프닝 영상을 참조. 누군가 살려놓은(?) 버전도 존재한다. 2020년, 더 잘 살린 버전이 올라왔다.
원래는 마징가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마징가 부활 프로젝트인 '대마징가' 계획이 중간에 파토나면서 이를 아까워 한 히라노 토시키 감독이 약간 기획을 바꾸어 오리지널로 만들기로 하면서 제작되었다. [1] 당시 이 작품에 예정된 제목은 '대우주합체 로봇 미루엣'이라는 제목이었으나 오오바리 마사미가 단가이오라는 타이틀을 제안해서 바뀌었다고.[2]
87년 작이지만 OVA이기도 하고 초기 제작 예산을 쏟아부어서 퀄리티는 상당히 뛰어나다. 특히 대작곡가 와타나베 츄메이(渡辺宙明(1925~ ))가 음악을 담당했으며, 오프닝 'CROSS FIGHT'는 미즈키 이치로와 호리에 미츠코가 듀엣으로 불러 더욱 유명하다. 작품은 몰라도 이 노래만은 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한국판의 경우에도 비디오 세대들에게 익숙한 가수 강애리자[3] 와 대원로 성우인 '''황원'''이 불렀으나, 녹음할 때 실수로 원판 오디오 끄는 설정을 하지 않고 녹음하는 바람에 퀄리티는 그야말로 막장. 재녹음을 하려해도 열악한 비디오 출시 애니들의 환경상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인지라 개요의 영상에 나온대로 그대로 출시했다.[4]
주요 스토리는 우주를 지배하던 거대 해적군단 '벙커'와 초능력을 쓰는 주인공들의 싸움을 그린다. 하지만 본래 2부 총 6화로 기획된 작품이 1부에 해당하는 3화로 제작 중단되어 버리는 바람에 정작 벙커 본대는 등장조차 안 하며, 그렇게 마지막이 된 3화에서는 길과의 사투 끝에 반파된 단가이오에게 타산 박사가 전함의 마지막 힘을 다한 워프 빔을 발사하여 단가이오를 우주로 워프시키는데 성공하고 마지막 사이킥 웨이브와 워프의 충격으로 끝내 대파된 단가이오가 우주를 떠도는 장면과 함께 끝나고 만다. 물론 기획상 이 장면은 끝이 아니었고 조기 중단에 따른 시나리오 변경도 딱히 이뤄지지 않아, 마지막 힘을 짜낸 사이킥 웨이브를 맞아 기체가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적으로 부각되었던 길은 멀쩡하고 벙커 본대 및 그 두목들도 모두 멀쩡히 살아 있다.
미완이 된 이유는 '''안 팔려서, 제작비가 너무 들어가서 그런 걸로 알려져 있는데 절대 아니다.''' 그런 루머가 돌아다니는데 히라노 토시키가 꽤 이익을 냈다고 나중에 정정 인터뷰를 하였다. 단가이오가 생각보다 엄청난 인기가 있었고 이익도 났는데, 히라노 토시키가 스토리를 어떻게 끌고나갈지 모르게 되어 일단 3화까지 만들고 나머지는 나중에 만들자고 중단했었다. 문제는 다들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니 시간은 흐르고, 제작팀은 흩어지고, 그러다보니 더이상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출처 비슷한 상황으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이 있었는데, 이건 그래도 기어코 2021년에 완결편이 나왔지만, 단가이오는...
이렇게 스토리 상으로는 김새는 모양새의 미완성작이지만 작화 하나는 히라노 토시키, 오오바리 마사미, 야마시타 마사히토, 오치 카즈히로, 카와모리 쇼지, 오오누키 켄이치, 이토 코지, 이시다 아츠코, 고다 히로아키, 아라이 코이치, 마스오 쇼이치, 나카 모리후미, 코바야시 토시미츠 등 당대 유명 애니메이터를 모조리 투입해서 매우 평가가 좋다. 오직 작화 때문에 보는 애니메이션.
작품 발매 시점의 매체는 VHS, LD 각 3권. 이후 2002년에 DVD가 발매되었고, 2010년에 이모션 베스트 타이틀로 염가 발매. 참고로 2010년의 DVD는 2002년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므로 VCD나 간신히 벗어난 수준의 화음질은 여전하다. 2016년에는 BD가 발매되었다. 비록 3화는 DVD 업스케일 수준이지만 1, 2화는 오리지널 35mm 네거를 가지고 BD화하여 끝내주는 퀄리티로 재탄생했다고 한다. 자세한 리뷰는 여기를 참조.
주인공인 4인의 초능력자들은 레이서와 레이싱걸을 모티프로 디자인됐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으로는 2001년 '파사거성 G 단가이오'라는 후속작이 등장. 미아 아리스가 출연하는 등 나름대로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진정한 적 벙커는 살짝 얼굴만 비치는 수준이며 최종화는 소드마스터 야마토급의 급 마무리를 지어버리는 등 전작 이상의 막장 엔딩으로 악명이 높다. 끝나기 5분 전 주인공들이 신나게 발리고 있을 때 갑자기 새로운 인물이 갑툭튀해서 적들을 쓸어버린 후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라며 후속편 드립을 친 뒤 사라지는 게 엔딩. 얘는 주역 기체의 디자인이나 퀄리티까지 좌절스러워서 시청자 관심도 끌지 못했고, 때문에 결국 원래 기획의 반(26화가 13화로) 밖에 제작되지 못하고 중간에서 끊어먹고 말았다.[5] 당시 히라노 감독은 '단가이오라는 이름이 붙은 작품은 완결되지 못하는 별 아래에 있는 것 같다'라는 탄식을 남겼다고 한다.
게임에서는 PC-8801용 어드벤처 게임이 나오기는 했으나 오리지널 스토리도 그렇고 보급상의 문제로도 묻힌 거나 다름없는 수준의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제대로 이슈가 된 건 2000년에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2와 이 작품의 리메이크인 슈퍼로봇대전 IMPACT로 특히 PS2의 파워를 타고 굉장한 판매고를 이룬 임팩트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다. 문제는 단가이오 문서에도 서술되지만 그 임팩트에서 제법 우수한 성능이긴 해도 정작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과, 파고 들다 보면 버그 때문에 사용하기가 난감하기에 정작 마음먹고 제대로 사용할만한 유닛은 아니었다는 것. 1부에 잠깐 등장하고, 2부에 주력, 3부 중반에 재등장하는 식이었는데 개조는 1부와 3부만 공유된다. 즉, 주력으로 쓰던 2부에서 개조를 해봐야 3부에는 다시 무개조가 된다는 이야기였으므로 액플로 돈을 넘치게 들고 가지 않는 한은 새된다. 그나마 스토리적으로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었고 아무튼 로봇대전에 나온 덕에 나름대로 인지도를 높이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게 위안이다.
2009년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K에서도 참전했지만, 여기서는 어째 벙커 본대는 오리지널 적에게 괴멸당하고 '''길 혼자 살아남아서''' 오리지널 적들에게 빌붙어 가끔씩 단가이오한테 덤비는 수준. 거기다 초반엔 이름도 제대로 안 나오기 때문에 단가이오를 모르는 사람들은 'K의 오리지널 적인가?' 하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혹시나 차기작에 단가이오가 나오면 길 버그가 슈발츠발트 마냥 '''K의 오리지널 적 캐릭터다!''' 라는 개그가 성행할지도… 모르겠다. 슈로대 K 초회 특전 오피셜 북에 실린 히라노 토시키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에 애정이 있으며, 단가이오에 관해 생각해놓은 이야기가 아직 남아있다.' 라는 발언이 있어 조만간 리메이크 되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현실은 그런 거 없었다로 굳어졌다. 기껏해야 같은 해 나온 슈퍼로봇학원에선 작중 전투 시뮬레이터에서 캐릭터와 기체가 등장하는 정도.
여담으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구OVA에서 고토 키이치는 늘 폭주하는 부하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무원이라고, 지방공무원! 니들이 타는 게 그레이트 마징가냐? 단가이오냐? 정의의 주인공이 악당을 무찌르는 로봇 애니가 아니란 말이다, 진짜..."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단가이오가 1987년작이고, 패트레이버는 1999년 경이 무대이므로 십몇년 전의 청년 고토는 매니악한 OVA까지 챙겨보는 위인이었다는 소리거나 저 세계관에서는 단가이오가 굉장한 히트를 쳐서 일반인도 이름을 기억할 정도가 되었을 수도...
[image]
1. 개요
1987년작 OVA. 반다이 비주얼(산하 이모션)이 투자했고,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메가존 23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히라노 토시키가 감독을 맡았다. 1989년 7월에 발매된 3화로 완결.
이후 당시 로봇 애니메이션 붐을 타고 한국에도 수입되어 '크로스 화이터'란 제목으로 VHS가 발매되었다. 헌데 그 수준이 좀 막장... 오프닝 영상을 참조. 누군가 살려놓은(?) 버전도 존재한다. 2020년, 더 잘 살린 버전이 올라왔다.
2. 상세
원래는 마징가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마징가 부활 프로젝트인 '대마징가' 계획이 중간에 파토나면서 이를 아까워 한 히라노 토시키 감독이 약간 기획을 바꾸어 오리지널로 만들기로 하면서 제작되었다. [1] 당시 이 작품에 예정된 제목은 '대우주합체 로봇 미루엣'이라는 제목이었으나 오오바리 마사미가 단가이오라는 타이틀을 제안해서 바뀌었다고.[2]
87년 작이지만 OVA이기도 하고 초기 제작 예산을 쏟아부어서 퀄리티는 상당히 뛰어나다. 특히 대작곡가 와타나베 츄메이(渡辺宙明(1925~ ))가 음악을 담당했으며, 오프닝 'CROSS FIGHT'는 미즈키 이치로와 호리에 미츠코가 듀엣으로 불러 더욱 유명하다. 작품은 몰라도 이 노래만은 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한국판의 경우에도 비디오 세대들에게 익숙한 가수 강애리자[3] 와 대원로 성우인 '''황원'''이 불렀으나, 녹음할 때 실수로 원판 오디오 끄는 설정을 하지 않고 녹음하는 바람에 퀄리티는 그야말로 막장. 재녹음을 하려해도 열악한 비디오 출시 애니들의 환경상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인지라 개요의 영상에 나온대로 그대로 출시했다.[4]
주요 스토리는 우주를 지배하던 거대 해적군단 '벙커'와 초능력을 쓰는 주인공들의 싸움을 그린다. 하지만 본래 2부 총 6화로 기획된 작품이 1부에 해당하는 3화로 제작 중단되어 버리는 바람에 정작 벙커 본대는 등장조차 안 하며, 그렇게 마지막이 된 3화에서는 길과의 사투 끝에 반파된 단가이오에게 타산 박사가 전함의 마지막 힘을 다한 워프 빔을 발사하여 단가이오를 우주로 워프시키는데 성공하고 마지막 사이킥 웨이브와 워프의 충격으로 끝내 대파된 단가이오가 우주를 떠도는 장면과 함께 끝나고 만다. 물론 기획상 이 장면은 끝이 아니었고 조기 중단에 따른 시나리오 변경도 딱히 이뤄지지 않아, 마지막 힘을 짜낸 사이킥 웨이브를 맞아 기체가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적으로 부각되었던 길은 멀쩡하고 벙커 본대 및 그 두목들도 모두 멀쩡히 살아 있다.
미완이 된 이유는 '''안 팔려서, 제작비가 너무 들어가서 그런 걸로 알려져 있는데 절대 아니다.''' 그런 루머가 돌아다니는데 히라노 토시키가 꽤 이익을 냈다고 나중에 정정 인터뷰를 하였다. 단가이오가 생각보다 엄청난 인기가 있었고 이익도 났는데, 히라노 토시키가 스토리를 어떻게 끌고나갈지 모르게 되어 일단 3화까지 만들고 나머지는 나중에 만들자고 중단했었다. 문제는 다들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니 시간은 흐르고, 제작팀은 흩어지고, 그러다보니 더이상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출처 비슷한 상황으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이 있었는데, 이건 그래도 기어코 2021년에 완결편이 나왔지만, 단가이오는...
이렇게 스토리 상으로는 김새는 모양새의 미완성작이지만 작화 하나는 히라노 토시키, 오오바리 마사미, 야마시타 마사히토, 오치 카즈히로, 카와모리 쇼지, 오오누키 켄이치, 이토 코지, 이시다 아츠코, 고다 히로아키, 아라이 코이치, 마스오 쇼이치, 나카 모리후미, 코바야시 토시미츠 등 당대 유명 애니메이터를 모조리 투입해서 매우 평가가 좋다. 오직 작화 때문에 보는 애니메이션.
작품 발매 시점의 매체는 VHS, LD 각 3권. 이후 2002년에 DVD가 발매되었고, 2010년에 이모션 베스트 타이틀로 염가 발매. 참고로 2010년의 DVD는 2002년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므로 VCD나 간신히 벗어난 수준의 화음질은 여전하다. 2016년에는 BD가 발매되었다. 비록 3화는 DVD 업스케일 수준이지만 1, 2화는 오리지널 35mm 네거를 가지고 BD화하여 끝내주는 퀄리티로 재탄생했다고 한다. 자세한 리뷰는 여기를 참조.
2.1. 등장인물
주인공인 4인의 초능력자들은 레이서와 레이싱걸을 모티프로 디자인됐다고 한다.
성우는 마츠이 나오코. 짧은 머리와 약간 탄 피부의 여성으로, 보유하고 있는 초능력은 괴력. 엄청난 힘으로 적을 찢거나 잡아당기거나 던질 수 있다. 사실 완벽한 초능력 살인병기를 만드려던 대선장 가리모스가 타산 박사에게 개조를 맡겼던 딸로, 본명은 바리아스. 기억이 돌아오자 바로 벙커에 돌아가려 했지만 배신자를 철저히 배제하는 벙커의 규칙에 따라 충성의 증거로써 인질로 끌고갔던 롤 크랑을 죽이라는 말을 듣고 거절해, 결국 벙커에게 쫓기는 몸이 된다. 악의 세력의 보스의 딸이라는 드라마틱한 위치에 있지만 정작 스토리가 미완결이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타산 박사
성우는 아오노 타케시. 매드 사이언티스트. 자칭 우주 최고의 천재. 원래 벙커에 납품하려고 우주 최고의 초능력자라는 주인공 4인방과 전투 머신인 단가이오를 제조했다...고 하나 그 4인방이 진실을 알고 도주해버리자 가리모스 선장과 교섭 끝에 길 버그를 넘기고 돌아왔다. 하지만 어차피 벙커에 찍히게 됐기 때문에 이렇게 된 이상 자기 목숨도 보전할 겸 자신의 최고 걸작들을 벙커에게 죽게 놔둘 수는 없다며 협력을 선택하게 된다. 허당 개그 캐릭터로 가리모스의 기함에 들어갔을 때 덜덜 떨며 길 버그에게 바싹 붙는다던가, 가리모스 앞에서 싹싹 비는 장면 등 개그씬도 많다. 하지만 마지막엔 역시 최고의 걸작들을 죽게 둘 순 없다며 비장하게 최후의 워프 빔을 쏘며 단가이오 팀이 벙커로부터 도망갈 수 있게 해주고 다르달과 함께 죽었다.
- 요르드 & 디라.
성우는 각각 미즈키 이치로 & 호리에 미츠코. 탈출한 주인공 일행을 잡아오기 위해 타산 박사가 보낸 안드로이드들. 요르드는 파이와의 격투전 끝에 머리가 뚫려 죽었고, 디라는 그것을 보고 분노해 공격해왔으나 미아의 초능력이 발동해 역공당했다. 미아는 그걸 내버려두지 못하고 디라를 구출하나 이미 치명상을 입었다. 자신을 구해준 미아에게 뭔가 느낀게 있었는지 미아 일행에게 개조의 진실을 알려주고 기능정지된다.
- 길 버그
- 가리모스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 우주해적단 벙커의 우두머리. '대선장'이라고 불린다. 거대한 인간형 기계몸의 중심에 있는 구체 안에 콧수염이 난 대머리 얼굴이 떠 있는 모습. 정작 작품이 끝까지 나오지 않아 활약이라고 할만한 건 없다.
- 어깨의 광대
성우는 타노나카 이사무. 가리모스의 어깨에서 떠들어대는 괴생물. 광대라는 명칭은 파이가 썼을 뿐만아니라 스탭롤에도 적힌 정식 명칭이다.
- 현장 산티라
성우는 사카 오사무. 벙커 사천왕의 일원.
- 투장 메스티라
성우는 시오야 코조. 벙커 사천왕의 일원.
- 맹장 고우티라
성우는 오오타케 히로시. 벙커 사천왕의 일원. 샤자라를 벙커로 끌어들인 장본인으로 단가이오 말살 명령을 내린다.
- 요장 다티라
성우는 고오리 다이스케. 벙커 사천왕의 일원. 길 버그, 플래시, 버스트를 부하로 두고 있었다. 롤의 분노의 사이킥 웨이브를 맞고 폭발하는 요새 공장 내에서 사망한다. 그 공석은 길 버그의 것이 되었다.
- 요모 사만다
성우는 코바야시 미치타카. 가라모스의 명령을 전하는 전령같은 존재.
- 샤자라
성우는 카츠키 마사코. 붉은 머리의 미녀전사. 원래 리리스 왕가의 시녀였으나 람바를 탈출시킨 뒤 항복한 리리스 왕가에 증오심을 품고 람바를 공격해온다. 그 항복으로 리리스 별을 지킨것도 아니면서 온갖 약탈만 당하고 행성째로 증발했기 때문에 왕가를 증오하게 되었다. 합체 로봇 아이잠 더 서드를 타고 단가이오를 공격해오나 스파이럴 너클에 당해 사망. 마지막엔 원한을 털어낸 모양.
- 도므돈
성우는 코바야시 미치타카. 샤자라의 동료. 원숭이 같은 외모에 어깨의 장치로 염동력을 사용한다.
- 오스카
성우는 야라 유사쿠. 샤자라의 동료. 뛰어난 솜씨의 검사로 파이와 호각 이상으로 겨뤘다.
- 버스트 & 플래시
성우는 각각 이노우에 카즈히코 & 호리카와 료. 롤의 옛 레지스탕스 동료였으나 현시점에서는 벙커의 앞잡이. 원래 롤의 오른팔같은 존재들이였으나 끊없는 싸움 끝에 절망감을 느껴 롤을 배신하고 살해해 벙커에 팔아 넘겼다. 레지스탕스들에게는 전사한 것으로 위장하였다. 롤을 인질로 잡았다가 작전이 실패하자 각각 블래스트 & 라이돌을 타고 덤비지만 롤의 분노의 사이킥 웨이브에 당해 압사한다. 사망할 때의 대사를 보면 그렇고 그런 관계인듯.
- 키르켈
성우는 나카무라 다이키. 롤의 옛 레지스탕스 동료. 실은 버스트와 플래시에게 살해당한 것이지만, 진상을 모르고 있어 갑자기 사라졌던 롤을 책망한다. 요새 잠입 작전 자체가 함정이었기에 사망하고 그 시체는 롤을 꾀는 미끼로 사용되었다.
- 미도
성우는 와타나베 나오코. 롤의 옛 레지스탕스 동료이자 연인. 동료들에게 책망받는 롤을 감싸준 유일한 멤버.
- 스켈톤
성우는 야마구치 켄. 정황상 롤이 사라지고 레지스탕스에 합류한 것으로 보이는 사이보그 거한. 롤의 과거가 어쨌든 능력있는 전사로 보이니 롤을 포함해서 잠입작전을 하자고 제안한다. 실은 길 버그의 변장.
2.2. 등장메카
- 단가이오
- 다르달: 타산 박사의 우주선. 연구시설, 공장, 생활공간, 훈련실 등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전투함은 아니라서 무장은 빈약한 편. 내부 시설은 대부분은 타산 박사가 만들어낸 로봇들이 운용하고 있다. 3화에서 길 버그의 공격으로 파괴되었다.
- 블러디 시리즈
- 블러디-1: 길 버그가 벙커에게서 받은 메카. 엄청난 크기의 대형 기체.
- 블러디-2: 블러디-1의 코어 유닛. 머리 부분에 수납된다. 붉은 색에 팔에 칼날이 달린 날렵한 형태를 하고 있다.
- 공중전차 : 타산이 부하로 사용하던 기동 병기. 발칸, 플라즈마 포, 하이퍼 네이팜을 장비하고 있다. 본편에서는 1화에서 파괴된 야라레메카이지만,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벙커의 주력병기로 활약한다.
- 아이잠 더 서드: 2화에서 등장했던 샤자라와 리리스 별의 생존자들이 사용했던 메카. 단가이오와 마찬가지로 합체로봇으로, 3체의 비행기로 구성된다. 짧지만 전용 합체씬도 있으며 부스트 너클을 오픈 겟마냥 분리해서 회피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 길 기어 : 길 버그의 마지막 메카. 엄청난 파워로 단가이오를 몰아붙이고 다르달까지 격침했지만 단가이오 팀이 최후의 힘을 짜낸 사이킥 웨이브에 맞아 격파되었다.
3. 관련 매체
애니메이션으로는 2001년 '파사거성 G 단가이오'라는 후속작이 등장. 미아 아리스가 출연하는 등 나름대로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진정한 적 벙커는 살짝 얼굴만 비치는 수준이며 최종화는 소드마스터 야마토급의 급 마무리를 지어버리는 등 전작 이상의 막장 엔딩으로 악명이 높다. 끝나기 5분 전 주인공들이 신나게 발리고 있을 때 갑자기 새로운 인물이 갑툭튀해서 적들을 쓸어버린 후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라며 후속편 드립을 친 뒤 사라지는 게 엔딩. 얘는 주역 기체의 디자인이나 퀄리티까지 좌절스러워서 시청자 관심도 끌지 못했고, 때문에 결국 원래 기획의 반(26화가 13화로) 밖에 제작되지 못하고 중간에서 끊어먹고 말았다.[5] 당시 히라노 감독은 '단가이오라는 이름이 붙은 작품은 완결되지 못하는 별 아래에 있는 것 같다'라는 탄식을 남겼다고 한다.
게임에서는 PC-8801용 어드벤처 게임이 나오기는 했으나 오리지널 스토리도 그렇고 보급상의 문제로도 묻힌 거나 다름없는 수준의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제대로 이슈가 된 건 2000년에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2와 이 작품의 리메이크인 슈퍼로봇대전 IMPACT로 특히 PS2의 파워를 타고 굉장한 판매고를 이룬 임팩트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다. 문제는 단가이오 문서에도 서술되지만 그 임팩트에서 제법 우수한 성능이긴 해도 정작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과, 파고 들다 보면 버그 때문에 사용하기가 난감하기에 정작 마음먹고 제대로 사용할만한 유닛은 아니었다는 것. 1부에 잠깐 등장하고, 2부에 주력, 3부 중반에 재등장하는 식이었는데 개조는 1부와 3부만 공유된다. 즉, 주력으로 쓰던 2부에서 개조를 해봐야 3부에는 다시 무개조가 된다는 이야기였으므로 액플로 돈을 넘치게 들고 가지 않는 한은 새된다. 그나마 스토리적으로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었고 아무튼 로봇대전에 나온 덕에 나름대로 인지도를 높이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게 위안이다.
2009년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K에서도 참전했지만, 여기서는 어째 벙커 본대는 오리지널 적에게 괴멸당하고 '''길 혼자 살아남아서''' 오리지널 적들에게 빌붙어 가끔씩 단가이오한테 덤비는 수준. 거기다 초반엔 이름도 제대로 안 나오기 때문에 단가이오를 모르는 사람들은 'K의 오리지널 적인가?' 하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혹시나 차기작에 단가이오가 나오면 길 버그가 슈발츠발트 마냥 '''K의 오리지널 적 캐릭터다!''' 라는 개그가 성행할지도… 모르겠다. 슈로대 K 초회 특전 오피셜 북에 실린 히라노 토시키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에 애정이 있으며, 단가이오에 관해 생각해놓은 이야기가 아직 남아있다.' 라는 발언이 있어 조만간 리메이크 되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현실은 그런 거 없었다로 굳어졌다. 기껏해야 같은 해 나온 슈퍼로봇학원에선 작중 전투 시뮬레이터에서 캐릭터와 기체가 등장하는 정도.
여담으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구OVA에서 고토 키이치는 늘 폭주하는 부하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무원이라고, 지방공무원! 니들이 타는 게 그레이트 마징가냐? 단가이오냐? 정의의 주인공이 악당을 무찌르는 로봇 애니가 아니란 말이다, 진짜..."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단가이오가 1987년작이고, 패트레이버는 1999년 경이 무대이므로 십몇년 전의 청년 고토는 매니악한 OVA까지 챙겨보는 위인이었다는 소리거나 저 세계관에서는 단가이오가 굉장한 히트를 쳐서 일반인도 이름을 기억할 정도가 되었을 수도...
[1] 이때 동시에 기획된 작품이 대마수격투 강의 귀이다.[2] 참고로 단가이오는 원래 초수기신 단쿠가의 제목을 정할 때 오오바리 마사미가 냈다가 기각된 것이라고 한다.[3] 일반 가요 '분홍 립스틱'이나, KBS에서 방영된 '아벨탐험대', '마스크맨'이나 '우주형사 스필반' 등 애니메이션과 특촬물에 걸쳐 다양한 주제가를 불렀다. 헌데 개중에 생목이 튀는 곡은 이 곡 뿐이다.[4] 당시 한국 발매 비디오 애니들의 열악한 녹음 환경은 일례로 비디오판 드래곤볼의 경우 심하면 하루에 1쿨 가까운 분량을 녹음해서 성우 김환진이 성우생활에 위기가 찾아올 정도로 힘들었다고 술회할 정도였다.[5] 대마징가 계획이 좌초되어 만들어진 것이 단가이오라고 한다면, 파사거성 G 단가이오의 마지막화는 완전 그레이트 마징가가 등장하는 것의 오마쥬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