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몬
1. 소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유루캬라캐릭터이다. 생일은 3월 12일[1] 성별은 남성[2]. 디자이너는 미즈노 마나부.
탄생 비화가 규슈 신칸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캐릭터이다. 규슈 신칸센 종착역이 구마모토가 아닌 가고시마로 정해지게 되면서 위기의식을 느낀[3] 구마모토 현청과 구마모토 출신인 코야마 쿤도의 주도로 지역 홍보 프로젝트인 '쿠마모토 서프라이즈'를 개최하기로 한다. 그러면서 코야마의 지인이였던 미즈노 마나부[4]에게 '구마모토 서프라이즈' 로고 디자이너로 의뢰를 맡겼다고 한다.
이때 미즈노가 코야마에게 '효과적인 어필을 위해 캐릭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고 코야마도 솔깃했는지 동의했다. 그렇게 미즈노가 그린 수천 장의 캐릭터 초안 중에 코야마가 지금 쿠마몬 초안과 계획을 골라[5] 구마모토현 쪽에 제출했다. 예상에 없던 일인지라 구마모토현 쪽에서는 당황했지만 결국 승낙해줬고 그렇게 쿠마몬이 탄생했다. 이름인 '쿠마몬'은 '몽'이 귀여운 느낌을 주고 구마모토 사투리로 몽이 사람을 뜻하는 것도 있는 데다 구마모토랑 발음적인 유사성을 노릴수 있어서 작명했다고. 또한 쿠마는 熊(곰 웅)의 일본어 발음(구마모토는 한자로 熊本)이다.
그렇게 2010년 3월 '구마모토 서프라이즈' 발족과 동시에 홍보용 마스코트로 발표되었는데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대박이 터졌다. 2011년 개최된 도도부현 캐릭터 그랑프리에서 1위에 입성한 데다[6], 2010년 전후로 하여 이미 구마모토를 넘어서 규슈에는 이 캐릭터가 없는 곳이 없었다.(...)
구마모토현은 물론이고 인근 나가사키현이나 후쿠오카현의 관광지, 캐릭터샾에 이 캐릭터가 꼭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고, 본진 쿠마모토현에 가면 역, 전차, 버스, 가게, 호텔 등등 관광객이 갈 만한 곳은 물론이거니와 주택가 안내문, 동네 슈퍼, 초, 중, 고등학교등 관광객이 보지 않을법한 곳에도 쿠마몬이 잔뜩 있다. 뿐만 아니라 구마모토 현청은 물론이거니와 인근 대형 빌딩에도 이 캐릭터가 그려져있다.
인형이나 캐릭터 자석 외에도 라면, 생수, 학용품, 사탕, 커피, 술, 과자 등 캐릭터가 들어갈 수 있는 거의 모든 관련 상품이 나온듯 하다. 구마모토 현에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데다 저작권료도 거의 무료라서[7] 급속도로 활용되고 있는 듯하다. 한편 처음으로 라이센스를 준 상품은 불단이라고 한다.[8]
구마모토현이 발주하는 거의 모든 광고에도 이 캐릭터가 들어가므로 규슈가 아니더라도 대도시의 광고판에서 이 캐릭터를 볼 수 있다. 그야말로 구마모토 인베이전.
이래 봬도 공무원이라는 설정이여서 가끔 구마모토 현 행사에 끼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구마모토 현 홍보 대사인 수잔하고는 친구 사이.
일웹에서는 김대기급 적절함으로 네타 캐릭터로 유명하다. 왠지 우디 피규어나 미쿠다요처럼 어디에 놔둬도 기묘한 포스를 발휘하는 그런 느낌으로 활용되는 편. 얼마 안 가서 NHK의 도모쿤처럼 양웹에서도 알려졌는데, 무슨 이유인지 일웹과 달리 매우 부정적인(...)밈으로 쓰이고 있다.
구마모토현보다 유명해서 구마모토가 전적으로 쿠마몬에 현 홍보를 의지하고 있다.
인기가 좋아 그 위상이 상당한지 천황 부처를 만나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트위터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 움짤
2. 그 외
눈매가 뭔가 무섭게 생겼다는 의견도 있는데 양웹에서는 9gag와 reddit을 중심으로 이런[[http://i2.kym-cdn.com/photos/images/original/000/613/027/5e9.png|짤들이]] 퍼져 '''사탄의 영광'''(...)을 찬양하는 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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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워치 2에서는 구마모토와 발음이 비슷한 '케마모토'가 한 지역으로 등장하는 만큼, 쿠마몬을 패러디한 케마몬(ケマモン)이라고 요괴도 등장했다. 선배인 쿠마몬을 동경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말을 하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쿠마몬처럼 말을 안하게 된다.요괴워치 극장판에서는 케마몬이 아닌 진짜 쿠마몬이 상당히 빈번하게 등장한다. 물론 쿠마몬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마괴족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마침 극장판에 나오는 마괴족도 검은 바탕에 붉은색 혹은 흰색 무늬로 나온다(...). 참고로 정발된 게임판에서는 쿠마몬은 해웅이, 케마몬은 달웅이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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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슈가가 좋아하는 캐릭터. 그래서인지 쿠마몬이 직접 당시 일본에 있던 방탄소년단을 찾아갔었다. 그 후 쿠마몬에게 시즌그리팅 받았다며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며 좋아했다.
은혼의 마스코트 패러디편에서도 실루엣으로 등장. 그 밖에 등장한 건 치데지카, 센토군과 후낫시, 메론쿠마 등이 있다.
타미야의 미니카로도 쿠마몬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가 있다.
쇼텐 2017년 10월 15일분에선 세 번째 문제의 주인공으로 나왔다. 그 전주의 방송분인 10월 8일에는 오오기리 이전에 여는 연극공연에 수레를 끄는 곰으로 나오기도 했다. 구마모토 현민들의 갈채 속에서 쇼텐에 출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쿠마몬 특유의 츤데레나 츳코미 행동이 나오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평이 나왔다. 그렇지만 귀여운 모습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다.
쿠마몬이 주인공인 4컷 만화 <코믹 쿠마몬(コミック くまモン)>이 구마모토현 신문에 1년 간 연재되었고 이를 묶은 단행본이 출간되었으며, 한국에도 정식 번역하여 출간했다. 여기에서의 쿠마몬은 어미에 '~몬'을 붙인다.
극장판 마법사 프리큐어! 기적의 변신! 큐어 모후룬!에 등장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본어 과목 10번 문제에서 쿠마몬이 유루캬라의 예시로 나왔다.
명탐정 코난 TVA 720~721화 불과 물의 미스터리 투어편에서 인형의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구마모토시 출신인 HKT48의 타나카 미쿠와도 인연이 깊은편인데 일정때문에 몇차례 같이 만난적이 있었다. 영상1 영상2 영상3
2019년 2월 8일에 미라이토와와 소메이티를 만났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여투쟁 도중 이 쿠마몬 양말을 신고 있는 모습이 사진기자에게 찍혔다.
섬란 카구라의 무라사키가 들고 다니는 인형 베베땅 으로 등장했다.
버블파이터에서 콜라보로 옷을 얻을수있었다. 그때 맵도 구마모토성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펭수가 따라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작은 동공과 무표정한 얼굴로 어느 상황에서도 어울리는 얼굴이라는 점에서 비슷하긴 하나 전체적인 생김새는 엄연히 다르며 말을 하지 않는 구마몬과는 다르게 대화도 하고 노래랑 비트박스까지 한다.
[1] 큐슈 신칸센 전 구간 개통일이다. (2004년 3월 13일 야츠시로~가고시마주오까지 개통, 2011년 3월 12일 하카타~야쓰시로까지 전 구간 개통)[2] 정확히는 '남자애(男の子)'. 프로필에서 '수컷(オス)'이 아니라(=동물이 아니라) 강조한다.[3] 일본 위키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은 규슈 다른 현들에 비해 인지도나 위치가 애매했다고 여겼다고 한다. [4] 참고로 구마모토가 아닌 도쿄 출신이다.[5] 미즈노가 밝히길 일부러 캐릭터 디자인을 일반적인 관공서 마스코트들의 디자인하고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했다고 한다. 표정이 뭔가 미묘해진 것도 그 탓이라고 한다.[6] 당시 2위는 에히메현의 이마바리시 마스코트 캐릭터인 바리상(바리상은 이듬해 유루캬라 그랑프리에서 우승한다). 참고로 한국에서도 똑같은 곰 캐릭터인 국립공원공단의 반달이가 공공기관 캐릭터 콘테스트인 우리동네 캐릭터에서 1위에 입상한 바 있다.[7] 거의 무료라고 한 이유는 쿠마몬을 사용하는데, 몇 가지 조건이 따르기 때문이다. 가령 쿠마몬으로 식품을 만들고 싶다면 구마모토산 밀가루나 재료 같은 원료들을 일정량 이상 사용해야 사용이 허가되는 방식이다.[8]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구마모토 현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