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타월

 


[image]
상표명이나 실생활에서 '키친타올'이라고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 '키친타월' '''이 맞는 표기이다. 실제로 치킨타올이라고 잘못 읽고 쓰는 경우도 많다.
'''타국어 표기'''
'''영어'''
Paper Towel
'''일본어'''
キッチンペーパー
キッチンタオル
'''중국어(번체)'''
紙巾
'''중국어(간체)'''
纸巾
'''프랑스어'''
essuie-tout
'''독일어'''
papierhandtuch
'''스페인어'''
toalla de papel
'''베트남어'''
khăn giấy
'''이탈리아어'''
tovagliolo di carta
'''러시아어'''
бумажное полотенце
'''체코어'''
papírový ručník
'''아랍어'''
منشفة ورقية
'''태국어'''
ผ้ากระดาษ
'''핀란드어'''
paperipyyhe
'''아이슬란드어'''
pappír handklæði
1. 개요
2. 특징
3. 용도
3.1. 기타
4. 기타

[clearfix]

1. 개요


주방에서 쓰는 화장지의 일종을 뜻한다. 하지만 외국에선 페이퍼 타월이란 단어가 많이 쓰이는 만큼, 굳이 주방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종이로 된 타월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다른 화장지보다 상대적으로 질기고, 액체 흡수력이 좋다. 평범한 두루마리형, 뽑아 쓰는 티슈형, 빨아 쓰는 타월 등 여러 종류가 있다.

2. 특징


화장지와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섬유질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섬유질이 풀려서 발생하는 먼지가 음식물에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물에 넣어도 잘 풀어지지 않으니 키친타월을 화장실에서 쓰고 변기에 버려서는 안 된다.[1] 이런 점을 이용해 초등학교 때 공작이나 공예로 유용하게 쓰인다.[2] 가끔 초보 자취생들이 주방과 화장실이 붙어있는 경우에 주방에서 쓰고 귀찮아서 변기에 던져넣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어느 순간 뚫어뻥을 들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일반 화장지와는 달리 길고 널찍해서 화장지에 비해 '''양이 월등히 적다'''. 심지어 '''더 비싸다'''. 그러니 웬만해서는 화장실에서 쓰지 않는 편이 낫다. 애초에 화장실 화장지걸이에 들어가지 않기도 하고. 거기 쓰라고 있는 물건도 아니다(...)

3. 용도


주부 9단들의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이다.
주로 조리 시 물 등을 흘렸을 때나, 프라이팬의 기름 제거용으로 사용한다. 일반 휴지로 닦다가는 찢어지고 휴지가 묻을 수도 있어[3] 위생상 키친타월을 이용하는 것. [4] 이때 프라이팬의 사용이 막 끝났을 때 뜨겁고 귀찮더라도 키친타월 3칸 정도를 접어 두껍게 해서 닦으면 설거지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쉬워진다. 하지만 3칸 이상 한 번에 사용하게 되는 것이 단점이다.
마찬가지로 기름진 요리, 특히 튀김 요리를 할 때 상당히 유용하다. 보통 접시에 깔아 튀김이나 전의 기름을 받아내는 등의 용도로 주로 쓰인다. 추로스호떡 같은 뜨겁고 기름진 음식을 들고 먹을 때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독성 물질인 형광증백제가 묻을 수도 있다.''' 또한 《여유만만》에서 키친타월에 독성 물질이 나온다는 내용을 방영해서 주부들에게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러므로 체에 기름을 거르거나 튀김용 기름종이를 깔아주는 게 더 좋다. 다만,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의 대다수는 다행스럽게도 '''형광증백제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만두를 쪄낼 때 냄비 안 시루 위에 물을 묻힌 키친타월 한두 장을 깔아두면 찌고 나서 만두를 떼낼 때 편하다. 주의할 점은 이때 시루 밑에 물이 적으면 키친타월이 말라서 물만두를 떼낼 때 만두에 붙어서 뜯겨 나오므로 냄비 안에 물을 충분히 담아두어야 한다는 것이다.[5] 단,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형광증백제가 묻을 수도 있으니 과한 사용은 피하자.

3.1. 기타


  • 채소를 보관할 때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두면 조금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 미지근한 음료나 을 키친타월로 감고 에 살짝 적신 뒤 냉동실에 잠시 넣어두면 금방 차가워진다.
  • 밀대에 걸레 대신 이용하기도 한다. 끔찍한 악취를 자랑하는 걸레와는 달리 키친타월은 냄새도 나지 않고 다 쓰면 버리면 된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하다.
  • 얼굴에 열이 나서 화끈거릴 경우 키친타월을 물에 적셔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얼리면 딱딱한 얇은 판처럼 되는데 이걸 얼굴에 대면 금방 시원해진다.
  • 코피가 날 경우 휴지 보다는 키친타월이 더욱 효과적이다. 휴지에 비해 코속에 남는 이물질이 없고, 오염이 낮다. 물론 저가의 신뢰성낮은 물건은 제외.
  • 기름을 잘 흡수하는 특성상 휴대폰이나 태블릿 PC, 안경 등에 묻은 인체에서 나오는 유분도 물이나 클리너를 약간 적셔서 닦으면 매우 깨끗하게 제거된다.

4. 기타


유한킴벌리에서는 빨아써도 되는 행주 대용의 물건이 나왔다. 스카트(Scott)라는 물건인데 보통의 키친타월보다 더 두껍고 질기다.
비염 등으로 인해 콧물이 아주 심하게 나와 코를 풀거나 닦게 된다면, 휴지나 티슈보다는 키친타월이 조금 더 낫다.[6] 먼지가 적게 나고 젖으면 금방 섬유질이 풀어지는 휴지와는 달리 젖으면 연해질 뿐 쉽게 찢어지거나 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저가 키친타월의 경우, 수분이 닿으면 섬유질이 금방 풀어지므로 유의하자.
흔히 혼동되는 것으로, 시중에는 작은 각설탕 크기로 압축해서 팔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이런 것은 키친타월이라기보다는 주방용 일회용 행주라고 봐야 할 것이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겠지만 물에 넣어 보면 곧바로 풀어지면서 행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절대 쓰면 안 된다. 아기가 삼키기라도 했다간 큰일난다.[7]
유사한 또 다른 것으로는 일회용 종이타월이 있는데 공중화장실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흡수력이 어마어마하지만 키친타월보다는 얇은 편이다. 이것도 사람들이 많이 뽑아가서인지, 아니면 환경보호를 위해서였는지 점점 에어타월 기계를 쓰는 화장실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쪽은 강력한 바람으로 손에 묻은 물을 날려버리는 것이다. 허나 에어타월 기계의 경우, 페이버 타월을 사용하였을때보다 기계 주변 화장실의 오염도(세균의 분포 등)가 더 높다고 한다.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들에게는 기름종이 대신에 종이 타월로 기름을 누르고 수정 화장을 하는 야매 방법을 쓰기도 한다.
옷걸이로 쉽게 키친 타월 걸이를 만들 수 있다.
[image]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백종원 채널에서는 마이크를 키친타월 걸이로 썼다.

[1] 키친타월은 아니지만, 공중 화장실 세면대에 손닦는 용도로 비치되어 있는 페이퍼 타월이 키친 타월과 비슷한 재질이기 때문에 변기에 버려서 막히는 일은 종종 일어나는 편이다.[2] 키친타월에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려 물로 번지게 한다. 키친타월은 섬유질이 잘 풀리지 않아 그림만 번진다.[3] 다만 물에 적셔서 쓰면 휴지로도 프라이팬에 묻지 않고 닦을 수 있다. 키친타월이 없다면 이렇게라도 쓰면 된다.[4] 프라이팬의 기름 제거를 할 때 너무 오래됐을 경우, 딱딱하게 굳어서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살짝 데우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5] 다이소 같은 데서 찜솥용 삼베 받침을 파니까 찜찜한 사람들은 이걸 사서 써보자. 한 장 사두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6] 다만 코를 자주 푸는 경우는 티슈나 물티슈가 낫다. 두루마리 화장지나 키친타월의 질감은 꽤 거칠어서 휴지라도 일곱 번쯤 연달아 쓰면 코끝이 상처가 나 빨개지거나 피부가 헐어버린다. 이럴 경우는 다 쓴 티슈를 싸서 버릴 때 키친타월을 쓰면 콧물의 스며 나옴을 막을 수 있다.[7] 물에 펴지기 때문에 하임리히법이 안 통할 가능성이 높다.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