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다이치 후미

 


'''프로필'''
[image]
'''이름'''
킨다이치 후미 (金田一(きんだいち 二三(ふみ)
'''한국명'''
김채리
'''연령'''
9세 → 29세
'''직업'''
없음 → 탐정회사 직원, 추리소설가
'''일본판 성우'''
이케자와 하루나
'''국내판 성우'''
이계윤 (비디오)
'''이동은''' (투니버스)
'''조경이''' (대원)
'''데뷔 에피소드'''
크리스마스의 살인. (애니판은 흑사접 살인사건)


1. 개요


소년탐정 김전일의 등장인물.
김전일친척 여동생. 일명 "꼬마 김전일"이라 불린다.[1] 익히 알려진대로 김전일은 한국판 로컬라이징 이름이고 일본어판 기준으론 킨다이치 하지메(金田一 一)인데, 성씨에 붙은 숫자 일(一) 에 연이어 이름도 일(一)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킨다이치 후미(金田一 二三)는 성씨에 붙은 숫자 일(一)에 연이어 이름이 이삼(二三)이라 참 막 나가는 네이밍 센스를 자랑한다.[2] 아무리 가공인물이라지만 이런 이름을 지어준 부모의 센스 한번 괴악하다. 구 한국판 이름은 김채리, 별명은 얌체리.[3] 대원판은 호박씨.
첫 등장은 물론 단편인 영하 15도의 살의에서지만(만화문고판 Short file 시리즈 한정 1권 표제. 원판은 단편집 2권 「김전일 소년의 추리」에 수록된 <크리스마스 살인>), 한국판에서는 단편이 연재되는 지면이 없었으므로 이 인물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김전일의 방을 무단점거하고 숙면을 취하고 있는 본편의 장면으로 등장했다.[4] 실제로 본편보단 단편이나 외전에 더 많이 얼굴을 내미는 편이다. 특히 애장판 단편집 2권 거울 미궁 살인에서 비중이 크다. 괴기 서커스의 살인에 의하면 키는 140㎝ 정도로 일본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 치고는 큰 편이다.
훌륭한 어린 하라구로이자 어린 나이에 순진함은 엿 바꿔 먹은 세상 물정에 통달한 모습이다. 남자도 밝히고 수틀리면 욕설도 걸쭉하게 내뱉는다. 친척 오빠인 김전일을 아무도 모르게 괴롭히는 것을 낙으로 삼는 영악한 아이로, 나가노에서 스키 산장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김전일이 일손을 도와주러 왔다가 살인사건 난 덕에 폭삭 망해버린 후, 보물을 찾으러 티베트로 떠나버린 탓에[5] 김전일의 집에 얹혀 살게 되었다. 김전일과 입씨름을 벌일 때엔 독설가로서의 될성부른 떡잎을 유감없이 보여주지만, 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 특히 나나세 미유키의 앞에서는 귀엽고 순진한 여자아이의 모습을 연출하는, 이른바 "두 얼굴을 가진 아이". 김전일의 표현에 의하면 이중인격적인 그 모습에 왠지 섬뜩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래도 근본까지 나쁜 애는 아니고 백은에 사라진 몸값의 쿠로츠카 타쿠미나 애니판 흑사접 살인사건의 마다라메 루리같이 가족사가 안좋은 아이들에게 공감해주는 속이 깊은 면도 있다. 김전일에게도 츤데레적인 면이 많다. 또한 애니판 마견 숲의 살인에서는 유기견을 주워 키우려는데 이 개가 덩치가 너무 커서 김전일의 집에서 키우는건 곤란했기 때문에, 결국은 김전일의 친구 중 하나가 대신 맡기로 하였다.
얼굴을 자세히 보면 정말 김전일과 똑같이 생겼다.[6] 얼굴뿐 아니라 날카로운 추리력도 닮아서, 단편 에피소드인 "후미의 모험(우카이 마을 살인사건)"에서는 김전일 뺨치는 센스로 범인을 잡아내는 대활약을 한다. 확실히 피는 속일 수 없는 듯, 관찰력과 추리력이 나이에 비해 무시무시하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 괴기 서커스의 살인과 애니판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에서도 김전일의 추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에서도 전화통화로만 등장하지만 간접적으로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었다.
은막의 살인귀부터 '포와로'라는 강아지를 데리고 다닌다. 원래는 괴도신사의 살인에 나온 이즈미 사쿠라의 강아지인데 사건 후 김전일이 이웃집에 맡긴 듯하고 후미가 데리고 다닌다. 이 강아지는 평상시에는 순하나 라벤더향을 매우 싫어해 라벤더향을 맡으면 엄청 짖어대는데, 이 덕분에 김전일이 괴도신사의 살인&은막의 살인귀에서 범인의 트릭을 깨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
스미레라는 동급생과는 사이가 안좋은 모양. 단편집 덤만화에서 서로 싸웠다. 그 와중에 김전일보다 명탐정 코난이 더 재밌다던 동급생은 얻어 터졌다.(...)
시즌 2에서는 후도고교 축제 살인사건 막판에 아주 잠깐 등장한것 외에는 언급조차 안되다가 시즌 2 마지막 사건인 '''긴다이치 후미 유괴 살인사건'''에서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메인 에피소드의 주역으로 나온다. 사건명이 사건명인데다 첫 화에서 마치 되돌릴 수 없는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김전일의 독백이 등장하는지라 사키 류타 이후로 실로 오랜만에 김전일의 주변 인물이 사망하는 사건이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길한 예상도 있었지만,[7] 다행히 멀쩡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납치범이 온갖 간식에 게임기, 잠잘 곳, 화장실에 손을 닦을 손수건까지 챙겨주었다.

2.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의 작중 행적



2.1. 소령관 살인사건


[image]
사건이 끝난 후 집에 와서 자고 있는 김전일에게 잡지를 건네주며 깨우면서 등장. 여기서 처음엔 하지메 짱(はじめちゃん)이라고 부르며 깨우지만[8] 일어나지 않자 '''하지메!!'''라며 버릇없이 소리지르는 것으로 보아, 성깔은 어디 안간 듯 하다. 소녀에서 성인 여성으로 변한 만큼, 헤어스타일도 양갈래 머리에서 단발 머리로 크게 바뀌었다. 집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생활력이 없는 김전일의 집을 가끔씩 관리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직업은 탐정 회사의 직원이자 미스터리 소설가로 유명 대회에서 자신의 소설이 입상을 했을 정도로 제법 필력도 있는 모양. 자신이 쓴 소설이 대회에서 입상한 사실을 김전일에게 알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소설의 주요 소재가 김전일의 고등학교 시절 사건들(...)이라 독창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흠이다. 본인은 그대로 내는 게 아니라 어레인지해서 괜찮다고 주장한다.
의외로 장신에 거유다. 긴다이치 하지메와 큰 차이가 없으므로 최소 167cm 이상은 확정이고 몸매도 꽤 좋은 편.

2.2.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


김전일이 학창 시절에 추리한 한 사건을 어레인지한 자신의 소설 <히노카와 전설 살인사건>으로 가작을 수상했다.[9] 필명은 이름의 한자를 다르게 읽은 카네다 히후미.[10][11] 또, 남친이 있는 걸로 밝혀졌다. 남자친구의 이름은 '오미노 유우토(小美野 悠人)'로 후미처럼 추리 소설을 쓰는데, 김전일 월드 내에서 베스트셀러인 <진나이 탐정사>라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김전일이 깜짝 놀라 '정말?'이라고 큰 소리를 낼 정도...
그런데 대상 수상작인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의 첫 사건과 똑같은 영상이 시상식장에 방영되고, 경찰에 신고하기에는 단서가 모자란 것을 자각하고 남친 오미노와 함께 사건의 무대로 추정되는 사이타마 현에 있는 아야세 클리닉으로 향하는데... 관계자들이 속속들이 등장한다.

3. 애니메이션


첫등장이 흑사접 살인사건으로 원작보다 빨라졌으며, 이후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사건에 나오는 것으로 각색이 가해진 덕분에 비중이 엄청나게 늘었다. 흑사접 사건때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마다라메 루리에게 공감해주는 모습이 나름 명장면. 명탐정 코난 애니 극초반에 원작보다 비중이 매우 높았던 겐타, 아유미, 미츠히코와 비슷한 케이스. 캐릭터 자체가 애니 제작사측이 부탁해 만든 캐릭터라는 말도 있다.
다만 리턴즈 애니판에서는 1~2기 모두 등장하지 않았다. 원작 시즌 2 이후 후미의 등장이 거의 없는 것도 있지만, 무인편과 달리 리턴즈 제작진에서 후미를 푸쉬해주기 위해 억지로 집어넣으려는 생각을 안한듯. 후술한대로 애니에서 지나치게 민폐 캐릭터로 나와 비판이 많았던 걸 어느정도 피드백을 한 듯 하다. 만약 후도고교 축제 살인사건이 애니화가 되더라도 원작에서도 마지막에 잠깐 나오는지라 잘릴 가능성이 높고 긴다이치 후미 유괴 살인사건이 애니화될 때나 등장할듯.
애니에서는 코믹스에 비해 굉장히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원판에서도 늘 김전일과 투닥거리는 얄미운 동생이란 컨셉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 정도가 그리 심하진 않았는데, 애니판에서 이리저리 낑겨넣은 탓인지 그런 면이 엄청나게 부각되어 나타난다.(상당히 짜증나는 경우가 있다) 김전일을 향한 독설의 정도도 강해졌고 상황에 맞지않는 억지나 고집도 세졌다. 항상 김전일에게 민폐끼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가 더한 행동을 하거나[12] 혹은 멍청이 취급을 하면서 깔보는데 굉장히 얄밉다. 애니판 한정으로 하야미 레이카 납치사건에서 레이카를 살리기 위해 급한 상황에서도 먹을 것을 읊으며 시간을 늦추고, 김전일이 미션을 실패해서 레이카와 매니저인 야스오카가 살해당했을지 모르는 암울한 상황에서 스테이크와 케이크를 웃음과 동시에 소리내며 먹어대는 모습이 애니를 감상하는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제작진이 억지로 비중을 늘리려다가 실패한 케이스.

[1] 긴다이치 후미 유괴 사건에서 켄모치가 "미니 사이즈의 긴다이치니까 치비킨이다!"라며 지은 별명인 치비킨(꼬마김). 처음 나왔던 해적판에서는 꼬맹이 김이라고 번역되기도 했다. 치비는 '꼬마'를 일컫는 속어로 '코도모'에 비하면 훨씬 얕잡아보는 느낌이 있기에 후미는 이를 듣고 크게 빡쳤다.[2] 한국식 독음으로 읽으면 김전일은 김전일일, 후미는 김전일이삼이다.[3] 후미가 처음으로 등장했던 에피소드에서 나나세 미유키에겐 ‘언니~’ 하면서 귀엽고 발랄하게 행동했지만 김전일 앞에서는 본색을 드러낸 뒤 마구 부려먹었던 대목에서 별명을 따온 듯 하다. 더빙판에서도 "하도 얌체 같은 짓만 하니까 얌체리라고 불러야겠다!"라고 말하는 걸로 나왔다.[4] 실제로는 이 인물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도 아니므로 편의적으로 소개해주는 일도 없이 김전일과 미유키 모두 너무도 자연스럽고 편하게 대하고 있었으니 한국 독자들 입장에선 영문을 알 수 없는 장면일 수밖에 없었기에 한국판 편집자가 각주로 곧 발매될 단편집을 참조해달라는 말을 조그맣게 달아두었다.[5]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버지가 매입한 여관의 수리가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잘곳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수정.[6] 이점은 킨다이치 후미 유괴 살인사건 1화에서 김전일이 직접 언급한다.[7] 물론 이때도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과 같이 거의 비슷한 부제목에도 불구하고 주역은 살아남은 전례가 있긴 했다.[8] 김전일을 일본어 기준으로 하지메짱이라고 부르는 등장인물이 별로 없고, 후미와 함께 미유키가 그렇게 부르기 때문에, 잠을 깨우는 장면은 얼굴이 공개되기 전까진 마치 미유키가 아닌가 싶도록 묘사되었다.[9] 타카토 요이치는 감옥에서 이 소설을 읽고서 김전일이 풀었던 사건의 트릭을 사용했음을 바로 알아차렸다. 다만 실제 사건을 똑같이 내면 안 되므로 인물이나 사건 동기는 나름대로 후미가 바꾼 듯 한데, 여기에 대해 타카토는 '인간은 이런 이유로 사람을 죽이진 않는다'고 평가했다.[10] '''金田一''' 二三 -> '''金田''' 一二三[11] 참고로 히후미는 살집있는 여자를 일컫는 비칭이다(...).[12] 애니판 레이카 유괴 사건에서 열차가 오는데 철도를 건너려던 김전일을 막는 직원을 뒤에서 자전거로 찍어버린다. 그러고난 뒤에 쓰러진 직원은 거들떠도 안보고 김전일에게 "민폐 끼치지마"라고 한다. 그리고는 본인이 철도를 건너려다 넘어져서 기차에 그대로 치일뻔한걸 김전일이 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