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막의 살인귀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1기 - Case 시리즈
[image] 마견 숲의 살인

[image] '''은막의 살인귀'''

[image]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
[image]
원제
銀幕の殺人鬼
은막의 살인귀
현지화명
은막의 살인귀[1]
연재기간
1998년 6월 24일 ~ 8월 26일
No.
File 21
Case 2
화수
9화
중심 소재
[image]
영화

카나리 요자부로
1. 개요
2. 배경
2.1. 후도 예술고교의 '영화 연극부'
2.2. 대추적
2.3. 전갈자리의 비극
3. 등장인물
3.1. 사건 시작 전 사망한 인물
3.2. 후도 예술고교 영화 연구부 부원
3.3. 기타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죽은 인물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4.3. 살해 트릭
5. 영상화
5.2.1. 캐스팅
5.2.2. 원작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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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유키가 영화 여주인공으로 일약 발탁?! 걱정이 된 전일은 후도 예술고교의 영화 연구부에 잠입한다. 그곳에서 전일 일행이 목격한 것은 스크린에 갑자기 나타난 죽음의 예고! 끔찍한 전갈자리 문양에 이끌리듯 영화 연구부원들은 차례차례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열기 시작한다. 그것은 마치 봉인된 영화 속 살인마 '스콜피온'이 현실로 빠져나온 것처럼! 인멸된 스턴트맨의 존재, 2중 밀실에서 벌어진 살인… 현실로 변한 참극은 어떤 피날레를 맞이할 것인가…?!

2. 배경



2.1. 후도 예술고교의 '영화 연극부'


천재 고교생 영화감독이자 부장인 쿠라사와 히카루를 필두로 시나리오 당담 이즈미야 시게키, 배우 사나다 코지, 촬영 당담 카도와키 야스히로, 기록 당담 호시노 카나에, 배우 겸 잡무 당담 유사 치에미, 배우 쿠로카와 미호가 소속되어있는 동아리다. 이 영화 연극부에서 '대추적'이라는 영화가 금상을 탄 이력을 갔고 있다. 참고로 영화 연극부가 쓰고있는 동아리실은 원래는 '징벌실'로써 학생을 가두어놓고 벌을 주는 데에 쓰였던 곳이라 자물쇠가 안에서는 열 수 없게 되어있다. 또한, 어린 유령이 우는 소리나 할배 유령이 의자에 앉아있거나 하는 유령 소문이 돌고있다.

2.2. 대추적


영화 연극부에서 만든 서스펜스 액션물로써 작중 1년 전에 만든 영화로 액션과 스릴러 점수가 높으며 특히 하이라이트는 '''그 어떠한 안전 장치 없이 12층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이다.''' 또한, 단 한 번도 스턴트맨을 쓰지 않았으며 모든 액션을 사나다 코지가 다했다. 이러한 점 덕분에 영화 연극부는 '''금상'''을 받았다. 그러나 김전일 일행에게 보여준 대추적에 하이라이트 부분이 지난 뒤 갑자기 '''이 필름은 저주 받은 필름 본 사람은 그 죄에 무게에 따라 죽음이 찾아 올 것이다.'''라는 문구가 나온 뒤 영화 연극부에서 만든 또다른 영화인 '전갈자리의 비극'에 장면 중 하나인 전갈 자리가 나온다.

2.3. 전갈자리의 비극


영화 연극부에서 만든 공포 액션물로써 살인마인 '''스콜피온'''이 영화에서 튀어나와 사람들을 죽인다는 내용이다. 특이하게 단 한 번도 상영하지 않았고 창고에 쳐박아 둔 영화다. 쿠라사와 말로는 실패한 졸작이라서 필름과 각본을 전부 태워닸고 한다. 그러나 희생자들의 시체 상황이 전부 전갈자리의 비극에 나오는 희생자들과 똑같다. 이후 영화 연극부와 김전일 일행은 작중 살인마를 영화에 나오는 살인마의 이름인 '''스콜피온'''이라고 부른다.

3. 등장인물


()안은 투니버스판 로컬라이징 이름.

3.1. 사건 시작 전 사망한 인물


  • 혼다 카케유키(최강민)
성우 : 츠쿠이 쿄세이 / 김광국 / 김혜성
후도 고교의 남학생이자 스턴트맨. 상당히 운동능력이 좋고, 성품도 착했다. 작중 시점에서는 어째선지 행방불명이 된 상태였다. 쿠라사와 패거리와 무언가 연관이 있는듯한데....

3.2. 후도 예술고교 영화 연구부 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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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라사와 히카루/蔵沢光(장민혁) (18)
성우 : 우에다 유지 / 최원형 / 홍진욱
- 후도 예술고교 3학년. 영화 연구부의 부장이며 일본 영화계의 거장 아키라[2]의 손자다. 유명한 조부를 두고 있다는 사실에서 김전일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3] 동아리 활동으로 만든 독립영화로 아마추어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천재. 다만 영화에만 몰두한 탓에 살인이 터졌음에도 무시하고[4] 촬영을 속행하거나, 미유키를 캐스팅했을 때 부원 몇몇이 대놓고 크게 불만을 드러낸 걸로 보아 독단적이고 냉혈한스러운 성향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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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시노 카나에/星野かなえ(윤선우) (17)
성우 : 키무라 아키코 / 한신정 / 김성연[5]
- 후도 예술고교 2학년. 영화 연구부의 기록담당. 쿠라사와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듯. 후미에게 그 점을 추궁당하자 얼굴을 붉혔다. '전갈자리 참극' 이후 중간에 입부해서 그런지 사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같은 여성부원 쿠로카와나 유사에 비하면 비중이 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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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로카와 미호/黒河美穂(문도경) (17)
성우 : 마야마 아코[6] / 박경혜[7] / 문유정
- 후도 예술고교 2학년. 영화 연구부의 배우. 미유키가 캐스팅 되어 맡은 역의 원래 배우였다. 김전일이 '이런 퀸카가 미유키에게 배역을 빼앗겼단 말이야?' 라고 생각할 정도로 미인. 신비로운 분위기의 차분한 성격으로 점성술에 빠져있어 별점표를 가지고 다니면서 예언을 해댄다.[8] 미유키의 생일을 통해 비극이 일어날 것을 꽤 정확히 예고했다. 등에 전갈 형태의 큰 상처 자국이 있는데, 이 흉터를 남에게 보이는 것을 꺼리고 있어 등을 보이게 되면 히스테릭하게 반응하고, 동성이라도 같이 옷을 갈아입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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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사 치에미/遊佐チエミ(안미라) (16)
성우 : 야지마 아키코 / 이계윤[9] / 김은아[10]
- 후도 예술고교 1학년. 영화 연구부의 배우 겸 잡무담당. 불평불만이 많은 편으로 쿠로카와를 대신해 갑자기 주연 배우를 맡은 미유키를 좋지 않게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미유키에게 해를 가하려고 비누에 커터칼을 넣었다가 걸려서 오히려 쿠로카와에게 뺨을 맞으며 한소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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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나다 코지/真田コージ(김태형) (18)
성우 : 카노우 아키라 / 정명준 / 안효민
- 후도 예술고교 3학년. 영화 연구부의 배우이며 스턴트맨 역할도 겸하고 있다. 전에는 육상부였다는 듯, 까무잡잡한 피부와 건장한 체격이 특징. 꽤나 비꼬는 듯한 말투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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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즈미야 시게키/泉谷シゲキ(이진수) (18)
성우 : 타카토 야스히로 / 김광국[11] / 신경선[12]
- 후도 예술고교 3학년. 영화 연구부의 시나리오 담당. 작고 마른 체격에 신경질적인 성격. 쿠로카와를 주연으로 각본을 썼는데 쿠라사와가 멋대로 주연을 미유키로 바꾼 탓에 각본을 새로 써야 했다며 유사, 사나다 등과 더불어 미유키 면전에서 대놓고 큰 불만을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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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도와키 야스히로/門脇靖浩(한창호) (18)
성우 : 마츠다 유우키 / 김정은[13] / 이현
- 후도 예술고교 3학년. 영화 연구부의 촬영 담당. 덩치가 크고 역시 신경질적인 성격. 8밀리 촬영 예찬가로 사키의 비디오 카메라를 까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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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츠지 하야토/辻隼人
-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로 후도 고교의 1학년. 영화부의 잡일 담당. 참고로 왜 후도 고교라고 적었나면 후도 예술고교가 드라마판에서는 후도 고교라고 변경되어서이기 때문이다.

3.3. 기타


성우 : 마츠노 타이키 / 강수진
- 본작의 주인공. 미유키의 매니저를 핑계로 촬영현장에 스태프로 따라온다.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지영 / 이지현
- 본작의 히로인. 쿠라사와를 통해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으나 캐스팅 자체가 쿠라사와의 독단이라 그런지 몇몇 부원들로부터 시선이 따갑다.
성우 : 이이즈카 마유미 / 한신정 / 김성연
- 인기 아이돌 가수 겸 배우.
성우 : 코스기 쥬로타 / 장광 / 김환진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성우 : 이케자와 하루나 / 이동은 / 조경이
- 김전일의 사촌동생.
- 사키 류타의 동생.
  • 포와로
- 긴다이치 후미가 기르고 있는 강아지. 괴도신사의 살인에서 처음 등장하였는데, 김전일의 친구였던 이즈미 사쿠라가 기르고 있었다. 현재는 모종의 사정으로 후미가 맡아 기르는 중. 성격은 순한 편이지만, 라벤더 향을 싫어한다.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죽은 인물


'''인물'''
'''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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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미야 시게키(이진수)'''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누가 그 영화처럼
그 녀석 복수를 하려고 해…?"''[애니판한정]
둔기로 가격당해 사망.
강당 무대에서 필름에 칭칭 묶인채 발견[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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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나다 코지(김태형)'''
''"네가 그 녀석의…? 그… 그건 내 잘못이 아냐…!
사… 살려줘!!"''
둔기로 가격당해 사망.
얼굴에 두건이 씌워져 인형으로 위장된 채 발견[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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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도와키 야스히로(한창호)'''
''" 말이 맞잖아. 우린 그때─."''
수면제에 잠든 후, 칼에 찔려 사망
전갈자리 모양으로 나열된 양초가 놓인 바닥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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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라사와 히카루(장민혁)'''
''"???"''
독살
밀실상태인 영사실에서 발견, 자살로 위장됨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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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은 우리 오빠가 목숨을 걸고 연기한 그 장면 덕분에 금상까지 받았으면서, 우리 오빤 이름도 안 나오는 스턴트맨으로 마치 처음부터 없던 사람처럼 취급했어! 너희는 그런 놈들을 용서할 수 있어?!"'''
'''이름'''
'''유사 치에미'''(안미라)
'''본명'''
'''혼다 치에미'''(최미라)[16]
'''나이'''
16세
'''신분'''
후도 예술고교 1학년
영화 연구부의 배우 겸 잡무담당
'''가족관계'''
부모는 어릴 적에 이혼, 친오빠 혼다 카게유키(사망) (최강민)
'''살해 인원수'''
4명
'''심볼'''
스콜피온
'''동기'''
복수, 분노
후도 예술고교 영화 연구부에서 영화 촬영 중 사고로 죽은 학생 혼다 카게유키는 그녀의 오빠로, 액션 배우 지망생이었다. 독립영화에 참여했던 오빠가 어느 날 행방불명되자 필사적으로 찾아다닌 끝에[17] 쿠라사와 일행이 만든 영화 '대추적'에 오빠가 스턴트맨으로 참여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스탭롤 등에 오빠의 흔적은 전혀 없었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쿠라사와 일행의 대화를 엿듣는다.
쿠라사와 일행은 고층건물의 옥상과 옥상 사이를 뛰어넘어야 하는 위험한 장면을 찍는 부분에서 카메라에 비친다며 안전장비를 치워버리고는 혼다에게 그것을 전하지 않고 매트를 설치해두었다고 속였다. 그로 인해 혼다는 추락사하고 말았으며, 쿠라사와 일행은 오빠의 존재를 은폐하고는[18] "인형이라면 허둥대다가 죽지도 않을 텐데" 라는 소리나 하고 반성따윈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격분하여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렀다.
결국 김전일에 의해 진상을 간파당하고는 체포되었으며 소년원에서도 망연자실한 채 지내고 있었으나[19], 김전일은 면회를 가서 오빠의 시신에서 발견된 손목시계를 건네주고, 쿠라사와의 집에서 발견한 대추적의 촬영 일정표를 보여주며 그녀에게 혼다 카게유키가 사실은 단순한 스턴트 배우가 아니었으며, 영화의 주연배우였단 진실을 알려준다.[20] 이를 알게 된 치에미는 오빠가 끝까지 주연이었다면 준 그랑프리가 아니라 그랑프리를 수상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과 더불어서 정신적 미숙함이 낳은 비극이라 볼 수 있는데, 사나다는 특히 혼다를 질투한건지 '인형 쪽이 도움이 된다'는 발언을 하고 있고, 이즈미야와 카도와키는 서로의 책임을 전가하려고 했다. 쿠라사와는 유일하게 혼다의 재능을 높이사고 나름 죄책감을 안고 있었지만, '''"인형이라면 죽지 않았을 텐데"'''라는 무심코 한 한마디를 치에미가 엿들어버려 결국 살해당한다. 영화에 대한 열정은 진심이었을지 몰라도 안전 관리 등 사람이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할 양심과 상식이 부족했던 점이 비극을 낳았다. 더군다나 쿠라사와 패거리가 행한 짓은 엄연히 '''사체 유기'''다. 설령 죽지 않았더라도 사체가 발견되었다면 법의 심판을 받았을 것이다. 법의 심판 외에도, '''고의로 안전 조치를 해제'''해서 사람을 죽게 만들었으니, 웬만한 인맥이나 빽이 없는 한, 영화 산업 쪽의 진로도 막힐 가능성이 높다.[21] 사형 급의 범죄를 저질렀지만 미성년자라서 사형을 선고받지는 않았다.[22]

4.3. 살해 트릭


  • 종이 컵 트릭
김전일이 쿠라사와 일행의 죄악을 낱낱이 밝히는동안[23] 갑자기 쿠라사와를 제외한 김전일 일행은 음료수를 먹자마자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진다. 그리고 일어나보니 야스히로는 복도에서 칼빵을 맞고 죽어있었고, 쿠라사와는 영사실에서 독살당해있었다.
치에미는 연극부의 가장 막내였기 때문에 음료수와 종이컵을 나눠주는 등 잡무를 맡고 있었다. 이를 이용해서 평소에 종이컵을 쓰지 않는 히카루의 머그컵에는 천천히 반응하는 독을 넣어놓고 자신이 쓸 7번째 종이컵을 제외한 모든 종이컵에 수면제를 넣었다. 이후 영화연극부, 형사들, 김전일 일행에게 랜덤으로 종이컵을 나누어주고 모든 사람들에게 종이컵을 나누어준 뒤 수면제가 없는 7번째 종이컵을 쓴다. 이렇게해서 아직은 멀쩡한 히카루를 보면서 하나하나 잠에 빠져들어, 다들 쿠라사와 히카루를 범인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자신이 수면제를 않마신게 된다.
하지만 준비를 다 끝냈는데 갑자기 형사 두 명이 부실로 들어오자 이들에게도 차를 대접해야 해서 문제가 생겼다.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이미 사용해서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컵 중 비교적 덜 더러운 컵 두 개를 꺼내 마찬가지로 수면제를 넣은 것이다. 결국 종이컵 한 세트에 12개가 들어있는데 9명의 사람에게 나눠주고도 5개가 남은 걸 수상하게 여긴 김전일에게 덜미를 잡힌다.[24]
  • 이중 밀실 트릭 및 전갈자리의 비극을 모방한 이유
아무튼 이렇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잠이 들고 잠시 후 독이 퍼진 히카루도 사망하자, 잠든 척 하던 그녀는 다시 일어나 히카루의 시체를 영사실로 데려가 앉혀놓은 후, 그가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고백' 필름을 영사기에 놓고 필름을 쭉 늘어뜨린다. 그 다음 야쓰히로를 복도로 끌어내 살해, 거기에 촛불들을 전갈자리 모양을 만들고 촛불들에다 늘어진 필름을 걸어 연극부실까지 가져오고 스플라이싱 테이프가 붙여진 테이프 끝부분을 위로 올려서 스플라이싱 테이프로 끝부분 테이프를 위로 올릴때 맞닿는 필름에 붙여서 고리 형태로 만든다. [25] 그리고 영사기에 버튼을 누르고 영사실 문을 잠근 후 바로 부실로 돌아와 부실 문도 잠군다. 마지막으로 필름이 다 감기기 전에 필름 고리에다 열쇠를 걸고 자신도 약을 먹고 쓰러진다. 이렇게 함으로써 부실과 영사실 두 곳 다 잠긴 이중밀실이 완성된다. 이 열쇠는 히카루의 시계줄 안으로 통해있었고 스플라이싱 테이프[26]로 고정되어 있던 필름 고리가 시계줄에 닿자 테이프가 떨어지면서 열쇠가 히카루의 손으로 떨어지게 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히카루의 시계줄을 느슨하게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당시 부실 문앞에는 김전일이 라벤더 방향제를 엎질러놓았던 터라 열쇠가 부실 문 앞을 지나가면서 라벤더 향이 배게 되었고, 라벤더 향을 싫어하는 포와로가 히카루의 손에 있는 열쇠를 보고 짖어댔다.
심리적인 알리바이 트릭 위주였던 김전일에서 명탐정 코난마냥 처음 나온 장치적인 트릭. 다만 그래도 힌트는 넉넉한지라 (시계줄 자국, 필름 끝에 걸려있던 스플라이싱 테이프, 카도와키 시체 주변의 전갈자리 모양 양초, 특히 '''히카루의 손을 보고 짖던 포와로'''[27]등.) 그렇게 억지스럽진 않았던 편. [28]
참고로, 원작이 발표된 해가 1990년대 말이라 가능한 트릭이기도 하다. 당시 학생 영화는 아직 8mm 필름을 주로 쓰고 있었고 (다만 시기적으로는 거의 끝물이나 다름없었다.) DV 테이프 촬영이나 비선형 편집 시스템이 확산되기 전이라 [29] 필름 편집이 그렇게까지 낯설지 않았다. 야스히로의 비디오 카메라 디스는 본의아니게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셈. 또한 일본은 1980년대부터 학생 영화 붐이 있었고, 학생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프로 감독이 된 사람들이 있는데 [30], 그런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에피소드기도 하다. 때문에 원작 발표후 한창 지나 만들어진 드라마판은 어색한 구석이 있다. 2014년 기준 8mm 필름으로 촬영/편집하는 고등학교 영화연구부는 없는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31]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84~87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영화부 부장인 쿠라사와 히카루 소개를 원작에서는 사키 류지가 직접 해주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김전일을 쫓아온 하야미 레이카가 직접 소개해준다.
원작과 달리 사키는 등장하지 않고 원작에서 나오지 않은 쿠로카와 미호의 등에 전갈 형태의 큰 상처 자국이 생기게 된 이유가 여기서는 나오는데 촬영 중 라이트가 미호 위로 떨어져 옷에 불이 붙어 그런 상처가 생긴 거라고 한다. 또한 혼다와도 알고 있던 사이였으며, 자기가 다쳤을 때 멀뚱멀뚱 거리던 4인방과는 달리 혼다는 뒤도 안보고 그녀를 안아서 병원까지 데려가 줬다고 한다.
때문에 혼다에 대해서 속으로 호감을 느끼고 있었고, 나머지 3학년 4인방에 대해서 별로 좋게 생각 안 했지만 그래도 영화가 좋아서 영화 연구부에 있던 거라고 한다. 단 대추적 촬영시에는 앞서 언급한 화상으로 병원에 있어서 혼다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고 있었다.
또한 쿠로카와가 위 내용을 언급하면서 범인인 유사 치에미에게 "과연 착한 니 오빠가 니가 그런 짓을 한 걸 알면 좋아했을까?" 라고 일침을 날리지만, 유사는 오히려 "그 말대로 오빠는 착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놈들이 오빠를 죽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라며 씁쓸하게 켄모치에 의해 연행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원작과 달리 배경이 봄이다. 방영된 시기를 고려하면 한 3~4월로 추정된다.
원작에서는 종이컵 트릭을 쓸 때 형사 두 명이 들어왔지만, 애니판에서는 켄모치 혼자만 들어온다. 그래서 12개 중 7개를 쓰고도 종이컵이 6개가 남았다는 걸로 바뀐다.
카도와키가 무엇 때문에 죽었는지 확실하게 나오지 않는다.

5.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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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Neo 시리즈 1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2.1. 캐스팅


켄모치 이사무의 신참 파트너
원작의 마카베 마코토와는 달리 밉지 않은 성격의 캐릭터. 본 작에서는 긴다이치 후미의 포지션을 담당한다.
  • 쿠라사와 히카루 - 카미키 류노스케[32]
  • 유사 치에미 - 카미시라이시 모카[33]

5.2.2.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과는 달리 스콜피온이 모습을 드러내며, 희생자의 얼굴에 스콜피온 가면이 씌워진다.
  • 후도 예술고교가 아닌 후도 고등학교의 영화 연구부가 나온다.
  • 실사판에서는 킨다이치 후미라는 캐릭터가 아예 등장하지를 않아서 후미 대신에 원작의 찌질이 마카베 마코토가 미스테리 연구부 부장으로 어느 정도 비중있게 나온다. 개그캐이기는 해도 찌질하지는 않은 오컬트+미스테리 마니아로 환골탈태. 그러므로 포와로는 후미의 강아지가 아니라 마카베의 강아지로 나온다.
  • 원작에는 두 개의 영화 '대추적'(혼다 카게유키가 추락사 하는 사고가 일어난 영화)과 '전갈좌의 참극'(혼다 카게유키가 등장하기에 저주받았다는 핑계로 봉인된 영화)이 나오지만, 실사판에서는 '살인귀 스콜피온' 하나만 나온다. '대추적'의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혼다 카게유키의 추락사가 일어난 장면)은 '살인귀 스콜피온'에서 스콜피온이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으로 변경.
  • 이즈미야가 쿠라사와의 독단적인 주연 강탈로 인해 화가나 탈퇴를 선언하고, '그때 그일을 경찰에 말하겠다'며 폭로한다.
  • 원작에선 인정이 없던 냉혈한인 것에 비해 쿠라사와 히카루의 성격이 조금 소심하게 바뀌어 심경에 대한 묘사가 늘어나서 약간은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나타난다. 유명한 할아버지를 둔 데에 대한 고뇌나[34][35], 혼다 카게유키를 좋은 배우로 인정하고 그와의 촬영시 일화 등의 설명으로 조금 더 긍정적인 이미지로 보이게 된다.
  • 원작에서는 신비한 분위기의 미인이었던 쿠로카와 미호의 성격이 자존심이 강한 것으로 바뀌었다. 연예인 지망생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할 생각이었지만 미유키에게 주연을 뺏긴 것을 질투하여 미유키를 해코지하기 위해 수돗가에 칼날을 설치한 범인이 되었다. 칼날을 설치한 위치도 원작은 비누였지만 실사판은 수도꼭지의 손잡이로 변경. 원작의 설정이었던 등의 흉터나 점성술은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는다.
  • 실사판에서는 김전일이 쿠라사와가 범인이 아니라고 단정짓자 진범이 쿠로카와의 사물함에 범행 도구를 숨겨 죄를 뒤집어 씌우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사키의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쿠로카와가 미유키를 해코지하려던 사실까지 드러나자 그녀가 범인으로 몰려 조사를 받게 된다.
  •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 '츠지 하야토'가 추가. 영화연구부 1학년 남학생.
  • 사소한 것이지만 트릭에 사용된 종이컵의 총 갯수가 14 → 13개로 변경. 원작에서는 계획에 없던 형사 두 명이 찾아와서 범인이 종이컵 2개를 추가했고, 실사판에서는 형사 2명이 찾아오는 건 똑같지만 그 전에 마카베가 포와로 먹이주러 집에 가버리는 바람에 종이컵을 하나만 추가한다.
  • 원작에서는 호시노 카나에가 2학년으로 나와서 쿠로카와 미호랑 친구로 나오지만, 실사판에서는 1학년으로 나와서 후배로 나온다.
  • 원작에서 혼다 카게유키의 시체는 하수구에 유기되어 있었지만 실사판에서는 뒷산에 묻혀 있었다.
  • 사건의 여파로 영화연구부가 망해서 남은 부원인 호시노 카나에, 츠지 하야토, 쿠로카와 미호가 미스테리 연구부에 들어온다.
[1] 단행본 및 더빙판.[2] 실존인물인 구로사와 아키라의 패러디.[3] '피차 유명한 할아버지를 둬서 피곤하겠다'고 운을 띄운다. 아시다시피 김전일은 긴다이치 코스케의 외손자라는 설정. 하지만 김전일은 '할아버지가 자랑스럽지만 나는 나'란 식으로 대답한다.[4] 친구이자 부원인 이즈미야가 죽었음에도 개인적인 일로 치부해버렸다.[5] 한국판은 하야미 레이카와 중복이다.[6] 해당 성우는 소년, 중년 여성, 노파역 많이 하는터라 여고생의 목소리 치고 많이 늙었다.[7] 마야마 아코와 박경혜 둘 다 원피스에서 코코로를 연기했다(다만 박경혜는 에피소드 오브 메리 한정).[8] 애니에서는 한술 더 떠서 쿠로사와가 쿠로카와의 점은 이상하리만큼 잘 맞다고 한다.[9] 비디오판에서 긴다이치 후미(김채리)를 맡았다.[10]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에서 아야츠지 마리나를 맡은 바 있다.[11] 사키 류타(고현상)와 중복.[12] 김광국과 신경선 두 성우 모두 묘지섬 살인사건의 오카자키 코시로를 연기했었다.[13] 같은 작가가 만든 탐정학원Q에서 토오야마 킨타로를 맡았다.[애니판한정] "설마, 그 녀석 일 때문에...?! 휴... 아니지? 말도 안 돼..."[14] 무대 벽면에는 전갈자리가 그려져 있었다.[15] 입고 있던 티셔츠에 피로 전갈자리가 그려져 있었다.[16] 부모가 이혼하면서 치에미는 어머니 쪽을 따라가서 성이 유사가 됐다. 더빙판 이름의 경우도 친오빠의 성이 최씨이고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성이 바뀌었다는 언급으로 봐서 본명은 최미라로 추정된다.[17] 독립영화란 독립영화는 다 찾아다니면서 보아서 어쩔 땐 하루에 10편도 본 적 있어서 영화보기 지쳐 일어나지 못할때도 있다고 본인이 언급했다.[18] 시체는 하수구에 유기해버렸다.[19] 켄모치가 어머니가 면회 와도 말도 안하고, 식사도 거의 거른다고 언급한다.[20]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씬을 제외하고 주인공의 얼굴이 나오는 장면을 전부 새로 찍었다. 드라마에서는 쿠라사와가 혼다에게 정말 괜찮겠냐고 묻고, 네가 이 영화의 주역이라며, 너와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다.[21] 안타깝지만 현실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인맥과 빽으로 멀쩡히 복귀하는 경우가 많으니, 아예 막힌다고는 말 못한다. 이 작품의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 사콘지가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뒤에도, 증인을 매수해서 멀쩡히 사회 생활 하기도 했고. 그나마 여기선 레이코가 미리 노트에 조치를 취해놓아서 결국 사콘지는 끔살당하는 최후를 맞는다.[22] 일본법에 따르면 미성년자에게는 사형을 선고할 수 없다. 다만, 범인이 미성년자가 아니었다고 해도 범행동기가 정상참작이 되는 편인지라 사형은 면했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23] 사나다가 평소에는 오른발로 도약하다가, 건물을 넘어가는 장면에서 왼발로 구르는데 거기서 건물을 넘어가는 사람이 다른 사람임을 눈치챘다. 그리고 김전일은 비행선의 그림자를 보고 당시 촬영때 지나간 비행선의 기록을 찾아내 위치를 특정했다. 거기에 마지막으로 목격자가 있다고 낚시를 걸어보니, 쿠라사와가 "그때 우리는 차를 쓴게 아니라..."라고 대번에 낚여버린다.[24] 차라리 자신이 쓸 종이컵을 가장 먼저 꺼낸다는 것을 전제로 가장 위의 종이컵을 제외한 모든 종이컵에 수면제를 넣었으면 트릭이 더 완벽했을 것이다. 그러면 인원이 늘어도 수면제가 든 종이컵을 사용할 수 있으니. 설령 위에서 7번째 종이컵을 쓴다고 하더라도 치에미 본인이 사용하도록 빼돌리고 형사들에게 나머지 2개를 준다는 식으로 대처해도 된다.[25]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이 방법을 시험해볼 때 그냥 해봤더니 열쇠가 자꾸 벽 모퉁이에 걸리면서 떨어져버렸기 때문에 양초를 도르래 삼아 부드럽게 모퉁이에 닿지 않고 꺾어지게 하기로 했고, 이를 위장하기 위해 영화 '전갈자리의 비극'과 같은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단, 양초가 정말로 굵은 사이즈거나 고정이 안정적으로 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트릭이다. 필름이 풀리면서 양초를 도르래 삼아서 움직인다고 해도 양초가 쓰러질 확률이 더욱 높기 때문. 게다가 작중에 나온 양초는 필름을 견딜 정도로 굵지가 않다. 물론 시험해볼 때 양초가 쓰러지는 문제를 확인하고 보완했다고 하면 된다. 바닥에 촛농을 녹인 뒤에 양초와 함께 굳히거나 아예 본드를 발라 붙이는 등, 보완할 방법은 차고 넘친다.[26] 필름과 필름 사이를 연결하는 테이프. 보통 장면마다 컷트한 신을 연결하기 위해 쓰인다.[27] 괴도신사의 살인 편을 본 독자라면 포와로가 라벤더향을 싫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사건을 보지 않았어도, 본 사건 문제편 마지막에 김전일이 영화부실을 청소하던 호시노 카나에에게 포와로가 라벤더향을 싫어한다는 것을 직접 말하기도 했다.(말하다 트릭을 깨닫게 되었다.) 괴도신사의 살인 편에서도 라벤더향을 싫어하는 포와로가 특정 물건을 보고 짖는 것이 김전일이 트릭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힌트가 되었으니 포와로는 등장한 모든 사건에서 김전일이 트릭을 간파할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강아지인 셈.[28]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치에미가 이 트릭을 떠올리고 연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처음엔 전혀 잘 되지 않지만 전갈자리 모양으로 양초를 놓는 방법을 도입한 후 성공하며, 열심히 연습하여 성공률을 높였다.[29] 정확히는 있긴 있었지만 비쌌다. 학교나 학생 레벨에서는 제법 부담스러운 수준.[30] 구로사와 기요시츠카모토 신야가 대표적이다.[31] 일단 필름 유지/현상비가 상당히 많이 든다. 8mm 현상소는 2018년 기준 일본에서도 도쿄에만 있고 상당히 비싸다고 한다.[32] 김전일 역의 야마다 료스케와는 탐정학원Q에서 이미 같이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33] 너의 이름은.에서 미츠하 역을 맡은 카미시라이시 모네의 여동생이다. 우연의 일치로 타키 역의 카미키 류노스케는 여기에서 쿠라사와 역을 맡았다! [34] 할아버지의 유명세에 대한 중압감과 쿠라사와 아키라의 손자가 아닌 쿠라사와 히카루로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안달감.[35] 덕분에 김전일의 "할아버지는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나는 나다."라는 대사도 원작과 분위기가 미묘하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