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 텅오바일로아
1. 개요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쿼터백. 2020년 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쿼터백이다.
대학풋볼의 전통 명문인 모교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84년 역사동안 딱 4명만 배출한 드래프트 1라운드 쿼터백[2] 이며, 하와이 출생 쿼터백으로는 2015년 마커스 마리오타 이후 5년만에 다시 나온 하와이 출신 쿼터백 유망주로 모교팬, 고향팬으로부터 슈퍼스타급 기대를 받는 유망주이다.
또한, 2015년 켈렌 무어(現 댈러스 카우보이스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에 이어 5년만에 NFL에서 선발출장하는 왼손잡이 쿼터백이며, 2011년 팀 티보우이후 9년만에 NFL 주전 쿼터백으로 공표한 현 NFL 유일한 왼손잡이 쿼터백이기도 하다.
2. 유년 시절
투아는 1998년 3월 2일 사모아계 미국인 갈루 텅오바일로아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풋볼을 좋아했으며 어느 정도냐면 잘 때 팔에 풋볼공을 끼고 잤을 정도. 아버지 갈루 텅오바일로아는 이런 투아에게 풋볼 선수를 시키기 위해 왼손으로 던지도록 시켰다. 8살 때 30야드 이상을 던지는 등 쿼터백으로서 자질이 보였고, 비록 피지컬은 천천히 자랐지만 12살 때 코치가 "그는 사모아인의 유전자를 완전히 걷어냈다"고 하며 극찬했다.[3]
사모아인이었던 할아버지가 투아가 최고의 풋볼 스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매일 투아를 불러 투아의 경기에 대한 리포트를 매일 투아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2014년 할아버지가 별세하시자 투아는 풋볼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지만 아버지의 설득으로 할아버지의 바람을 이뤄드리기 위해 풋볼을 계속 했다.
그렇게 세인트루이스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1학년 때 33 TD 3 INT 2,583 YDS로 1학년의 기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썼다. 그 다음해에도 27 TD 7 INT 2,669 YDS로 점점 더 성장했고 3학년 때는 하와이 내 고등학교 풋볼선수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 때 학교 선배인 마커스 마리오타가 직접 학교로 와서 투아의 멘토가 되어줬을 정도. 마리오타는 같은 하와이 출신이자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쿼터백이기 때문에 많은 비교가 되기도 했다.
상기 활약을 바탕으로 투아는 5성 듀얼 스렛 쿼터백으로 평가받았으며 고교 최고 쿼터백들을 모아 진행하는 트레이닝 캠프인 Elite 11 감독인 Trent Dilfer는 투아를 애런 로저스 이래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했다.[4] .그렇게 졸업 시즌에 무려 17개의 대학에서 풋볼 장학금을 포함한 오퍼가 들어왔고 UCLA, 오리건, 콜로라도 등을 제치고 최종적으로 앨라배마 대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투아는 입학 전부터 다른 고교 재능들이 앨라배마로 오도록 끌어모으며 리더쉽을 발휘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여러 모습들이 겹쳐지며 이미 대학 전부터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3. 대학 시절
3.1. 2017 시즌
1학년 입학 직후에는 2학년 제일런 허츠의 백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던 투아인지라 처음부터 허츠 대신 투아가 주전이 되길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컸다. 특히, 이 시즌 배마는 과거 수비와 강한 러싱 공격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 대학 풋볼 스타일에서 탈피하여 2014년 레인 키핀이 도입한 프로 스타일 공격이 도입된 이래 NFL에서 쿼터백코치로 재직했던 브라이언 데이벌[5] 이 공격 코치로 부임했기 때문에 러싱 능력이 뛰어났으나 상대적으로 패싱력이 아쉬웠던 허츠보다 투아가 더 팀에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로열티를 중시하는 닉 세이반 특성상 활약에 큰 문제가 없었고, 상급생인 허츠를 두고 주전을 교체하는 일은 없었다.
시즌이 시작되며 대부분 벤치에서 선배인 허츠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2017년 9월 9일 프레스노 대학교와의 경기에서 3쿼터 교체로 들어와 대학 데뷔전을 치뤘으며 팀은 41-10으로 승리했다. 이 날 9개의 패싱 중에 6개를 성공시켰으며 1TD 64YDS를 기록했다. 이후 전반전 팀이 승리를 굳히면 후반전 교체로 들어왔는데, 경기에 나설때마다 번뜩이는 실력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허츠와 데이벌의 스타일 부조화로 공격진에 미친 재능들을 두고도 원활한 공격 전개가 잘 되지 않는 모습들이 연출되어 투아를 지지하는 목소리들이 점점 높아졌다.[6] 이러한 불만은 아이언볼에서 압도적 전력을 두고도 형편없는 공격력을 드러내며 패배하자 더욱 거세졌다.[7]
결국 시즌 1패에 SEC 디비전 우승을 하지 못하고도 턱걸이로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결승까지 진출한다. 결승전 상대 조지아 불독스의 압도적 수비력에 허츠의 공격이 꽁꽁 묶이며 전반 스코어 0-13으로 셧아웃 당하게 된다. 그러자 닉 세이반은 마침내 결승에서 경기를 뒤집기 위해 1학년인 투아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고...
'''대학 풋볼 결승전 사상 최고의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최악의 상황에 투입된 1학년 쿼터백은 침착하게 경기를 뒤집기 시작하며 후반전 3-17 스코어로 기적적인 동점을 이루고, 경기를 연장으로 이끈다. 그리고 조지아가 선공에서 필드골을 성공하여 반드시 최소 필드골을 득점해야 되는 상황에서, 투아는 그만 first down에서 실수를 범하며 16야드짜리 sack을 당하고 만다. 이러한 second and 26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스냅을 받은 투아는 우측 필드를 살피다가 곧장 좌측 필드로 장거리 패스를 던져버리는데... 이것이 엔드존으로 쇄도하던 같은 1학년 드반테 스미스의 손에 정확하게 안착하며 터치다운을 기록,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한다. 이렇게 시즌 내내 주전 푸쉬를 받던 투아는 마침내 결승에서 드라마를 써내며 우승의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3.2. 2018 시즌
2학년으로 우승 영웅이 되어 맞은 시즌. 결국 제일런 허츠를 밀어내고 주전이 된 투아는 투아가 두각을 드러내며 말 그대로 대학 풋볼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데이벌이 NFL로 떠나면서 후임 공격코치로 마이크 락슬리가 부임했는데, 락슬리가 도입한 RPO 전술을 완벽하게 실행하며 그야말로 만나는 팀마다 폭격하여 무려 '''199.4'''라는 경이로운 패서레이팅을 기록했다.[8] 빠른 판단력과 송곳같은 패스 정확도 및 스크램블링 능력이 RPO 전술에 완벽히 맞아들었으며, 특히 크게 빛을 못보던 러닝백과 와이드 리시버들도 살아나게 되었다.
이러한 압도적 공격력을 이끌던 투아는 시즌 내내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 후보 1위로 꼽혀왔으며 정규 시즌에서도 무패를 기록한다. 그러나 SEC 결승전에서 조지아 불독스와의 지난 결승전 리매치가 이뤄지고, 전반전 발목에 태클을 당하면서 부상을 당하여 제대로 경기를 못뛰게 된다. 이 여파로 배마는 또다시 전반전 7-21로 끌려간다. 그러자 이번에는 반대로 백업 신세가 된 허츠가 후반전 투입되고, 지난 결승전처럼 배마가 후반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같은 팀을 상대로 이번에는 두 선수의 역할이 바뀌어 같은 결과를 이룬 또다른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 경기의 영향으로 아쉽게도 하이즈먼 투표에서는 카일러 머리에 밀려 2위로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대신 다른 두 대학 풋볼 최우수 선수상인 월터 캠프 어워즈과 맥스웰 어워즈에서 수상을 했다.
시즌 무패 1위로, 이번에는 주전으로서 팀을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로 이끈 투아는 4강에서 하이즈먼 경쟁자였던 카일러 머리의 오클라호마 대학교를 격파하며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도중, 락슬리 등 공격 코치들이 모조리 타팀으로 떠나버리는 사태가 발생[9] 하면서 공격 준비가 어수선해지고, 결국 트레버 로렌스의클렘슨 대학교에게 허망하게 패배하며 이번에는 또다른 1학년 쿼터백의 우승을 지켜보게 되었다.
3.3. 2019 시즌
시즌 시작부터 대학 최고의 쿼터백으로 트레버 로렌스와 함께 자웅을 겨룰 시즌으로 주목받았다. NFL 드래프트 참가 전 마지막 대학 시즌이기 때문에 쿼터백이 필요한 NFL팀들의 주목이 쏟아졌고, 특히 시즌 중반까지 꼴찌를 달리던 마이애미 돌핀스는 역대급 재능으로 불리는 투아를 잡기 위해 Tank for Tua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이번 시즌은 배마가 RPO에서 프로스타일 오펜스로 회귀했으며 투아도 지난 시즌처럼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오히려 경쟁자인 로렌스는 소포모어 징크스에라도 걸린 것인지 활약이 저조했는데, LSU의 조 버로우가 갑자기 떠오르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펼쳐졌다. 버로우와 맞대결이 펼쳐진 LSU전에서, 투아와 버로우 모두 대활약을 펼치며 shootout battle이 펼쳐졌으나, 경기는 결국 수비력에서 LSU가 앞서면서 패배했다.[10] 그러나 투아의 불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11월 미시시피 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막판 경기를 이미 승리로 굳히고 여느때처럼 부상 방지를 위해 교체로 나가려던 중, 투아는 닉 세이반에게 조금만 더 뛰게 해달라고 졸랐는데 바로 다음 플레이에서 어색한 자세로 테클을 당하면서 고관절이 탈구되는 끔찍한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되었다.[11] 시즌 패서레이팅이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209.6'''이었으며, 만약 부상과 팀의 수비 불안정만 없었다면 어떨가 싶은 정말 아쉬운 시즌이었다. 이후 투아는 성공적 수술과 더불어 풋볼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된 점이 불행 중 다행.
시즌 종료 후, 투아는 한번 더 우승을 하고자 돌아오길 희망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2020년 1월 2020시즌 NFL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드라마에 드라마를 거듭하던 앨라배마에서의 커리어를 마치게 되었다.[12] 커리어 통산 패서레이팅은 199.4로 '''역대 대학 풋볼 1위'''이며 패싱 야드 또한 단 2시즌을 주전으로 뛰고도 배마 역대 2위, 패싱 터치다운은 1위를 기록했다.[13]
4. NFL 시절
2020년 드래프트에서 원래 이견의 여지가 없는 압도적인 1픽이었으나, 향후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부상과 함께 조 버로우가 갑자기 치고 올라오면서 draft stock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시절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재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버로우를 제외하고 저스틴 허버트, 제이크 프롬, 제일런 허츠 등의 경쟁 쿼터백들보다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텐셜은 오히려 버로우보다도 낫다는 평가.
결국 시즌 내내 Tanking for Tua 소리까지 들어가며 투아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던 마이애미 돌핀스가 지명하게 됐다.[14]
4.1. 마이애미 돌핀스
프로 1년차인 2020 시즌에는 투아의 대퇴골 탈골 재활이 완료될 때까지 1년 동안 휴식을 주고 브릿지 쿼터백으로 라이언 피츠패트릭의 후보가 되었다. 특히, COVID-19으로 인하여 프리시즌 훈련이 취소되면서 안정적 프로 안착에 지장이 생겼다.
등번호는 1번이다. 그가 대학 시절에 쓰던 13번은 돌핀스의 레전드인 댄 마리노의 영구결번이기 때문.
시즌 초반, 피츠패트릭의 들쑥날쑥한 경기력 때문에 투아를 주전 투입하라는 성화가 들끓었다. 6주차 뉴욕 제츠전 4쿼터 막바지에 투입되며 드디어 NFL 데뷔전을 치뤘다.
이후로 돌핀스 구단측에서 다음 경기부터는 투아를 선발로 쓰겠다는 발표를 했다. 하지만 이어진 경기들에서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운필드 패스를 꺼리는 모습, 느려진 구속과 떨어진 패스 정확도, 판단 미스 등 배마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강점들이 많이 사라진 모습. 캔자스 시티 치프스전에서 패트릭 마홈스를 상대로 분투를 펼치며 과거의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플옵이 걸린 정규시즌 마지막 버팔로 빌스전에서는 실수들을 범하며 결국 플옵 진출을 놓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팀 전체적 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공격코치인 Chan Gailey는 피츠패트릭이 투입됐을때와 달리 투아가 들어오면 극도로 안전지향적 플레이콜만 하게 되며, 돌핀스의 수준 미달 리시버진들은 제대로 오픈 찬스를 만들지 못하거나 잘 던져준 패스도 떨구는 등 실수 연발이다. 없느니만 못한 러닝백들과 신인 위주로 구성되어 안정적이지 못한 공격 라인 또한 돌핀스 공격의 문제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투아 본인도 선수 생명을 끝낼뻔한 부상에서 겨우 복귀하자마자 프리시즌도 없이 프로 무대 적응에 나서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돌핀스의 GM과 Brian Flores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투아 체제로 나설 것을 천명하며 신임을 드러냈다.
프리 에이전시 및 드래프트에서 공격진 개편이 이뤄진 후, 프로 2년차인 2021 시즌 제대로 평가가 가능할 예정.
5. 플레이 스타일
키는 작지만 강력한 패싱력과 멘탈 능력을 갖춘 쿼터백. 우선 눈에 띄는 장점으로는 스냅 후 필드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빠르게 스캔하여 최상의 선택지를 만들어내는 리딩과 판단력이다. 이는 쿼터백으로서 타고나야하는 능력치인 본능적 센스기 때문에 어느 정도 훈련이 가능한 다른 능력치에 비해 매우 중요한 점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이러한 멘탈 능력을 뒷받침할만한 피지컬도 좋다. 필드 곳곳으로 패스를 뿌려주기 위한 어깨힘이 좋으며 패스 릴리즈가 빠른 편. 무엇보다 투아의 패싱은 전속력으로 뛰어가거나 경합 중인 리시버가 공을 받기 가장 좋은 위치로 정확하게 찔러 넣어주는 것이 최고 강점이다. 또한 이 정확도는 수비 압박을 피하기 위해 스크램블링하는 중에 공을 던져도 유지되는 점이 돋보인다.[15] 덕분에 대학 시절 RPO나 프로스타일 오펜스에서 모두 대활약을 펼치는 등 전술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포켓 안에서 미세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피하거나 패스 각도를 만드는 잔발 스텝과 전방에 공간이 뚫렸을때 직접 퍼스트다운이나 터치다운을 따내는 러싱 능력도 좋아서 플레이가 버스트되도 야드를 곧잘 따낸다. 그리고 이러한 장점들을 모두 아우르는, 소위 "It factor"가 있다. 즉, 지고 있거나 열세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하며 역전을 일궈내는 타고난 위닝 멘탈리티과 리더쉽이 돋보인다. 이러한 점 때문에 프로 입성까지 역대급 재능 평가를 받아왔으며, 커리어가 위험했던 고관절 부상 후에도 포텐셜을 인정받아 전체 5위로 드래프트 지명되기도 했다.
단점은 키와 체구가 상대적으로 작고 얇다는 점. 자주 비교 되는 선수로 투아처럼 키는 작지만 패싱력이 뛰어난 러셀 윌슨이 있지만, 윌슨처럼 작은 키를 만회할만한 러닝백 수준의 운동능력이나 수비수의 태클을 견뎌낼 두터운 프레임은 갖추고 있지 않다. 거기다 문제는 본인 능력을 과신하거나 어떻게든 플레이를 만들어내려는 집착이 있어서 무리하게 스크램블링하다가 sack을 허용하는 모습이 종종 나오며, 이 때문에 커리어에 지장을 주는 큰 부상들을 겪기도 한다.[16] 특히, 이 문제로 보 잭슨과 같은 고관절 부상을 당해서 커리어가 끝날 뻔했으며, 이 부상 후 피지컬 하락 및 멘탈 영향으로 상기 장점들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FL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6. 여담
- 사모아계 미국인이다 보니 이름 자체가 발음하기가 힘들다. 투아의 성인 Tagovailoa는 그대로 읽으면 타고바일로아로 읽히나 사모아어로는 텅오바일로아(TUNG-goh-vai-LOA)로 읽어야한다. 전국구 유망주이긴 하나 어디까지나 유망주이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발음을 많이 헷갈려하며 본인이 직접 "텅오바일로아"로 발음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도 그냥 이름인 Tua로 부른다.[17]
- 그의 동생 타울리아 텅오바일로아(Taulia Tagovailoa)도 쿼터백으로 활약중이다. 투아가 배마에 진학하면서 온 가족이 인근 버밍햄으로 이주했는데, 지역 고교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4성 유망주로 평가받고 형을 따라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에 진학했었다. 그러나 맥 존스, 브라이스 영 등 쟁쟁한 선후배 틈에서 주전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1학년 시절 공격코치였던 마이크 락슬리가 감독으로 간 매릴랜드 대학교로 트랜스퍼했다.
7. 연도별 기록
[1] 이름과 달리 호놀룰루에 있는 고등학교다.[2] 앨라배마가 명문이지만, 학교 특성이나 전통면에서는 러닝백 위주의 보수적인 팀 컬러를 유지했기 때문에 쿼터백 유망주들에게는 선호받지 않는 명문교 중 하나다. 1948년 해리 길머(전체 1위), 1965년 조 네이머스(당시 NFL, AFL 동시 1라운드 지명, AFL 전체 1순위 지명), 1976년 리차드 토드(전체 6위)[3] 사모아인의 평균 키는 174cm로 우리나라 평균 키와 비슷하며 평균 몸무게는 92.3kg으로 우리나라 평균 몸무게(73.9kg)과 거의 20kg 가까이 차이 난다. 코치가 한 말은 투아가 사모아인들과 달리 키가 크고 뚱뚱하지 않다는 얘기로, 쿼터백으로서의 최고의 피지컬을 가졌다는 얘기.[4] 투아처럼 패스가 강점임에도 상대적으로 작은 키와 우수한 scrambling 능력을 갖춘 선수들은 고교에서 대체로 듀얼 스렛으로 분류되는 편이다.[5] 현 버팔로 빌스 공격 코치로 조쉬 앨런을 리그 최고급의 쿼터백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6] 이 시즌에 향후 NFL에서 주전이 된 러닝백만 3명, 1라운드에서 드래트프 된 와이드 리시버만 4명이었기 때문에 프로스타일 쿼터백에 대한 요구가 강했다.[7] 특히 데이벌의 불만이 컸다는 얘기가 있다.[8] 참고로 2018년 전체 1번 지명자인 베이커 메이필드의 패서레이팅이 198.4였다.[9] 플옵 못나가는 팀들은 정규시즌 후 코치진을 교체하게 되는데, 아직 플옵 진행중인 팀의 코치들이 주 타겟이 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10] 이 경기에서 투아는 413야드, 4 터치다운, 버로우는 393야드, 3 터치다운를 기록했는데, 배마와 LSU가 2011년 숨막히는 수비력으로 9-6 스코어 경기를 펼쳤던 것에 비교하면 대학 풋볼이 수비 중심에서 공격 중심으로 바뀌었음을 잘 보여준다.[11] 보 잭슨의 풋볼 커리어를 끝낸 부상과 같은 부상이다.[12] 아버지는 투아를 위해 가족들 모두 배마가 소재한 터스칼루사로 이주할 정도로 헌신적 서포트를 한 반면, 손웅정을 연상케 할 정도로 어렸을때부터 철저히 투아를 지도하며 커리어 설계를 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러한 엄격한 아버지에게 반대란 있을 수 없었다.[13] 패싱 야드 1위인 AJ 맥캐런은 3년간 주전으로 뛰었으며, 투아는 2시즌간 거의 대부분 2-3쿼터만 뛰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스탯이다.[14] 시즌 무승행진하며 1픽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던 중, 후반부 뜬금포 승리들로 5픽까지 떨어졌다.[15] 뛰면서 정확히 던질 수 있는 쿼터백은 흔하지 않다.[16] 2018년 SEC 챔프전 발목 부상은 하이즈먼 트로피를 날리게 만들었으며 2019년 고관절 부상은 아예 선수생명을 끝내버릴뻔했다.[17] 물론 라스트네임으로 불러주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읽기 힘든 비영어권 이름이라 제대로 안불러주냐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