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H/경기 스타일

 


WWE 프로레슬러 트리플 H의 주요 기술들을 정리한 항목.
1. 주요 사용 기술
1.1. 타격기
1.2. 돌진기
1.3. 로프 리바운드
1.4. 그라운드
1.5. 서브미션
1.6. 주력기
1.7. 반격기
1.8. 시그니쳐 무브
1.9. 피니쉬 무브
1.10. 반칙 기술
2. 그 외 기술
3. 경기 스타일


1. 주요 사용 기술



1.1. 타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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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에선 특유의 해머링과 숏-암 클로스라인, 프론트 니 리프트 정도가 주 사용 기술이다.

1.2. 돌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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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기술로는 주로 하이 니[1][2], 래리어트, 테이크다운펀치를 안면에 여러 차례 날리는 것을 많이 보여준다.[3] 이 밖에도 루 테즈 프레스 역시 가끔 사용한다.

1.3. 로프 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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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반동 후 연계기로는 숄더 테클, 백 엘보 스트라이크, 백 바디 드랍, 슬리퍼 홀드를 애용하는 편.

1.4.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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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선 니 드롭엘보 드롭을 자주 사용한다. 단독사용 보다는 상대의 취약부위를 집중 타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빈도가 더 높은 편이다.

1.5. 서브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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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미션 무브는 한때 피니쉬 무브였던 슬리퍼 홀드크로스페이스, 피겨 포 레그락, 인디언 데스 락을 즐겨 사용하며 가끔 샤프슈터, 인버티드 피겨 포 레그락[4]을 쓰기도 한다. 브록 레스너와의 대립 당시엔 기무라 락을 쓰기도 했다.

1.6. 주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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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기로는 DDT, 팬듀럼 백 브레이커, 슈플렉스, 폴링 넥브레이커를 사용한다.

1.7. 반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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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기술은 엘보 어택니 패드 드랍을 자주 내민다.[5]

1.8. 시그니쳐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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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업무브 겸 준피니쉬로 스피닝 스파인 버스터를 사용중이다. 안 앤더슨, 바티스타, 데이비드 영과 함께 이 기술의 본좌로 손꼽힐 정도로 호쾌하게 잘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보다시피 한동안 한쪽 무릎을 매트에 내려 쳐박는 시전을 자주 했는데, 임팩트 하나는 굉장히 잘 살아났지만 이 때문에 무릎에 데미지가 누적되어 나중에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복귀 이후로는 양쪽 무릎으로 살짝 꿇어앉듯이 시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1.9. 피니쉬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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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형태
제 2 형태
데뷔 후부터 페디그리를 쭉 밀고 있으며, 초창기에는 커터를 '페디그리 팬더모니엄'이란 이름으로 피니쉬 무브로 썼었다. 사족으로, 초기엔 양팔을 그대로 묶은 채로 사용했으나, 부상 등의 이유로 나중에는 팔을 풀고 시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6]

1.10. 반칙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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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대표하는 악명높은 오브젝트인 슬레지해머를 이용한 슬레지해머 샷.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수 있다. 이 밖에도 브래스 너클도 자주 애용했다. 브래스 너클의 경우는 슬래지해머라는 메인 오브젝트를 꺼내들기 전, 서브 격(?)의 느낌으로 사용했다.

2. 그 외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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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형태
리버스(반전) 형태
이제는 인디나 일본에서도 거의 사장되다시피한 인디언 데스 록 일반형, 리버스 모두 주력 기술로 애용했다. WCW 시절에는 피니쉬 무브로 사용했으며, WWE에서도 한창 주력 기술로 밀 때는 좌측의 인디언 데스락 일반형을 먼저 걸어서 진득히 괴롭히다가, 다리를 풀지 않고 그대로 일어선 다음 뒤로 돌아서, 우측의 리버스 형태로 바꿔 추가로 데미지를 주곤 하는 식으로 사용했다. 일반형 자세에서 상대방에게 해머링을 날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식으로.
다만 너무 질질 늘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현재는 사용 빈도도 줄었고 일반형, 리버스를 구분해서 따로 사용하거나 일반형을 생략하고 바로 리버스 자세로 굳히기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이 밖에도 앞서 설명한 서브미션 기술들을 사용하기 전에 '깔아두기' 용도로 찹 블록 역시 자주 쓰는 편.[7] 또한 대니얼 브라이언과 대립했을 때는 타이거 슈플렉스도 사용했었다.
그리고 릭 플레어 못지 않은 로우 블로의 달인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목 조르기, 로프 행 슬링 샷, 업도미널 스트렛치, 크로스페이스 치킨윙, 친 락, 싱글 보스턴 크랩, 카멜 클러치 등 클래식하면서도 악역임을 어필할 수 있는 무브들을 쭉 사용 중이다.
그리고 현역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보이는 것중 하나로, 코너로 달려가다가 턴버클 쪽으로 몸을 날려서 밖으로 떨어지는 Triple H Flip 이라는 독특한 동작을 보여주는데, 상대방을 돋보이게 해주기 위한 일종의 자폭기 인듯. 옛날 릭 플레어의 '플레어 플립' 같은 아이리쉬 휩이다. 다만 경량급 선수들과 경기를 할때도 남발하는 경향이 있어 조금 작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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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반 그의 주요 기술들. 확실히 지금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3. 경기 스타일


'''NWA식 고전적 악역 레슬링 운영에, WWE의 서사 위주 경기패턴을 믹스한 올드 스쿨 레슬링 계통의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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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덩치 때문에 파워형 기술들을 주로 구사할 것 같지만, '영리한 암살자'라는 별명이 잘 말해주듯, 힘 쓰는 기술의 비중은 매우 낮고, 대신 각종 타격기, 그리고 슬리퍼 홀드 같은 관절기, 반격기 위주의 절제되고 방어적인 성향을 띠는 기술들과, 상대방의 취약 부위만을 집요하게 노리는 고전적인 NWA식 힐(Heel) 스타일의 경기 운영을 선보이는 편이다. 즉 '''헤비급 + 브롤러 + 올드 스쿨'''이라는 상당히 독특한 조합. 후술하겠지만, 이는 '''악역 레슬러에 '극단적으로' 특화된 스타일'''이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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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다리지옥'''식의 경기 스타일에 아주 능통하며 트리플 H 본인도 이를 굉장히 선호한다. 한창때는 지나치리만큼 집착하는 수준이었다. 위 gif 말고도 다리에 엘보 드랍을 내지르거나, 상대방의 한쪽 다리를 로프에 걸쳐 놓고 그대로 니 드랍, 엘보 드랍으로 내려찍거나,[8] 드러누운 상대의 다리를 위로 번쩍 들어올렸다가 내팽개치기도 하며, 상대방의 뒷편에 서서 발로 정강이 후려차기,[9][10] 브레이커 역시 자주 사용하는 편이고, 에이프런이나 링 포스트에 끌고 가 다리를 모서리에 쳐박거나 발목을 손으로 걸어 쳐서 넘어뜨리는 등[11] 패턴도 정말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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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타일의 경기 방식은 멋도 없고 굉장히 단순하지만, 좋게 보면 크게 상대빨을 타지 않으면서, 체급차를 무시할 수 있고, 또한 야금야금 체력을 갉아먹어서 '''점차 데미지를 누적시키는 운영'''을 통해서, 악역 특유의 '집요하고 얍샵한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다 헤비급의 체형 탓에 더 치졸해 보이는 효과도 있는 편. 이러한 것은 릭 플레어에게 큰 영향을 받았으며 또 많은 것을 전수받았다. 사실 HHH의 주력 기술들이 올드 레슬러들에 대한 오마쥬로 가득 차 있고, 또 본인이 올드 프로레슬링 덕후(...) 기질이 다분한 선수인지라 경기 스타일 역시 자연스레 클래식해 진 것이라고 볼수 있다.
물론 단점으론 그 덩치로 이런 식의 방어적인 운영을 즐겨 하다보니, 소위 '''덩칫값 못하는''' 찌질한 느낌이 든다는 것과, '''경기 자체가 루즈하고 지루해지는 것'''이 흠이긴 하다. 이 방면의 달인인 릭 플레어도 선수들로부터 '빗자루와 레슬링이 가능할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운영 능력이 있지만 맨날 똑같고 루즈한 경기운영을 한다고 브렛 하트같은 테크니션 선수들이 까기도 했는데, 플레어는 이런 면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경기가 좀 심심해진다 싶으면 오두방정을 떨며 "WOOㅡ!" 챈트를 하거나, 열 받아서 벌겋게 달아오른 정신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난타를 하며 분위기를 도로 띄우거나, 관중들에게 면박을 주거나 시비를 거는 자잘한 관중 호응 유도, 그리고 요란한 오버 접수, 여기에 플레어의 경기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경박스럽고 광기어린 액션으로 경기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쭉 유지한다. 트리플 H는 진중한 악역 캐릭터를 고수하는 본인의 스타일 상 이런 관중 유도 스킬을 잘 쓰지 않는 편. 한마디로 '''릭 플레어가 벌크 업 하고 진지해진 모습'''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편하다.
그래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팽팽하게 주고받는 체인 그래플링이나, 각종 화려한 기술들이 터져 나오는 스피디한 경기들, 또는 파워풀한 경기양상를 선호하는 쪽에선 이런 질질 끄는 방식을 너무 정적이고 클래식하다며 질색해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상성이 안 맞는 상대 레슬러가 거의 없음에도, 상대빨을 가끔 자기가 죽여버릴 정도로 운영이 너무 정직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이야기. 그래서 HHH의 커리어 명장면 중 상당수가 뭔가 '극적으로 큰 기술이 들어갔다!'에서 나오기 보단, 마치 영화처럼 서로의 악연이 극에 치달아서 감정을 쾅 하고 폭발시키는 연출 같은 '경기 외적인 상황'에서 더 많이 나온다.[12]
어떤 이들은 경기 내내 줄창 다리만 잡고 늘어진다고 혹평하기도. 그도 그럴게 HHH의 경기를 보면, 우선 경기가 시작되면 초반에 서로 한번씩 자잘한 기술들을 주고받다가, 경기 중반 부분부터 HHH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으면서 장기인 다리지옥식 패턴이나 서브미션 기술을 계속 사용하면서 경기 흐름을 질질 늘어뜨리며 '''힘을 쫙 빼놓는 구간'''이 있는데, 나중에 범프나 서사적인 연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장치라고는 하지만 여기까지 참고 버텨내는 게 시청자 입장에선 꽤나 힘들다는 게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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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발역전기로 슬레지해머 샷로우 블로, 눈 찌르기, 달려가서 목을 졸라 넘어뜨리기(Head Pound)를 자주 내밀었는데, 이 또한 특유의 찌질함을 배가시킨 원인 중 하나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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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마이클스의 약점인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던 경기.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그의 경기 패턴을 보면 알겠지만 보다시피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기술들을 최대한 자제하고,(그래야만 선역 쪽이 더 돋보이니까.) 약점만 집요하게 공략해서 계속 몰아붙이는 것이 특징. 이런 경우 선역 레슬러 쪽에 감정이입이 자연스레 실리게 되는데, 사실 이런 류의 경기 스타일 자체가, 프로레슬링에서의 선악의 대립구도에서 관중들로 하여금 '당하는 선역 쪽으로' 시선을 좀 더 집중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구조이다. 즉 그러한 반응을 일부러 유도하기 위함이라는 것. 윗 문단에서 설명한 상대방의 힘을 쫙 빼놓는 경기 스타일 역시 지켜보는 관중에게 질질 끌리는 듯 한 괴로움을 줘서 '''"아, 빨리 역전을 해서 저 징한 놈을 실컷 두들겨 패 줬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것 자체가 악역 레슬러로서 선역 레슬러가 돋보이게끔 최선의 역할을 해 주는 것이라고 볼수 있는데, 그렇게 쭉 밀리기만 하다가 마침내 기세를 회복한 선역이 기세를 몰아 반격을 시작하고, 악역이 점점 수세에 몰리다가 무참히 깨지게 되면 그만큼의 쨔릿한 카타르시스가 그대로 관중들에게 전달이 된다. 무슨 말인가 하면, 강력한 악역이 선역에게 철저히 박살나는 것만큼 그림이 나오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이게 북미 프로레슬링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기승전결에 입각한 극적인 경기 패턴이기도 하고.
이런 경기 방식에 완전히 통달한 달인 수준인 트리플 H가 그의 타고난 연기력과 기량을 바탕으로, 이런 이상적인 악역 캐릭터를 잘 수행해 주었기 때문에 그가 여지껏 역대급의 악역 프로레슬러로써 고평가 받는 주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무력하게 당하는 선역 쪽이 갖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극적으로 승리하는 패턴을 보통 '언더독 스타일'[13]이라 하는데, 이런 경기방식은 드라마틱한 연출을 만들어낼수 있는 하나의 교과서이자 경기흐름을 자연스럽게 선역이 돋보이는 쪽으로 귀결되게끔 하는 완성형 패턴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클래식하고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어느정도 효과가 보장된다는 이야기. 정리하자면 트리플 H는 '''이러한 운영방식의 최정점에 서있는 선수'''라 할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상대방에게 당하면서 빛이 나는 선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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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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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체격에 비해 힘 좀 쓰는 기술은 스파인 버스터를 제외하면, 가끔씩 쓰는 데드리프트 슈플렉스나 딜레이드 버티컬 슈플렉스, 러닝 파워슬램 정도가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다. 힘 자체는 빅 쇼바디슬램할 수 있을 정도[15]로 없는 편도 아닌데,참고 아무래도 이러한 경기 스타일을 선호하다보니 자주 보여주진 않는 듯. 한마디로 취향 문제.
[1] 최근 들어서는 한 경기에 한번 꼴로 쓸 정도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2] 사실 이 기술은 올드 레슬러 할리 레이스의 니 벗에 대한 오마쥬로 사용한다.[3] 스맥다운 게임 시리즈에서는 해당 기술을 스피어로 분류해놨다. 데미지는 스피어류 기술 중 최하위.[4] 세스 롤린스와 대립할 때 준 피니쉬 격으로 사용했다.[5] 니 패드 드랍의 경우 페디그리셋업무브로도 쓰인다.[6] 1형태를 보다시피 팔을 완전히 봉쇄해버리기 때문에 피폭자가 안면 낙법외에는 낙법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뇌진탕 부상등을 입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다. 같은 이유로 딘 앰브로스의 피니셔 더티 디즈(더블암 DDT)또한 초기에는 피폭자의 팔을 완전히 봉쇄했지만 이 후에는 적당히 팔만 꺾어잡는 형태로 바꾸어 피폭자로 하여금 손으로 낙법을 해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7] 이는 릭 플레어식 경기 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8] 동일 동작에서 니 드랍이 아닌 시티드 센턴을 사용하는 브렛 하트의 기술을 살짝 변형한 것.[9] 게임 스맥다운 시리즈에서 '트리플 H 로우 킥'이라고 명명된 바로 그 기술.[10] Shin(정강이).[11] 프론트 찹 블록.[12] 대표적으로 아무리 공격을 퍼부어도 계속 버텨내는 언더테이커에게 이골이 난 나머지, 약 20여발의 체어샷 폭격을 가했던 레슬매니아 경기라던가...[13] 경기에서 선역 쪽이 약자 역을 하면서 강한 악역을 상대하여 이기는 형태. 주로 경기 내내 당하다가 한순간에 역전하여 승리를 거두거나 아예 롤업 등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잘만 하면 스토리에 몰입하기 좋고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지만 이게 안좋게 흘러가면 선역이 오히려 찌질해 보인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단체의 얼굴마담인 레슬러가 언더독 운영을 자주 하면 욕을 많이 먹게 되기도 한다.[14] 근본적으로 트리플 H는 힐에 특화된 선수인데 본인 욕심으로 인해 선역 탑독을 원하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 이제까지 설명으로 알 수 있겠지만 트리플 H는 악역으로서는 매우 탁월하지만 선역이 되면 경기가 확연히 재미없게 된다.[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