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
1. 제원
2. 개요
UC-MSV의 등장 모빌슈트. 기동전사 건담 NT의 주역기 중 하나이다.
오다이바의 건담 프론트 도쿄 한정 이벤트 상영 작품 "기동전사 건담 UC One of Seventy Two"를 통해 처음 설정되었으며, 당시 현역이었던 UC와 연동해 건담 프론트 도쿄 마스코트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했다.
첫 공개 당시에는 밴시 때처럼 뿔과 색만 바꾸고 새로운 바리에이션을 낸다며 조롱을 많이 당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와 관심을 받아 현재는 한 작품의 주역기까지 올라가게 된 특이한 경위를 갖고 있다. 이는 MSV 중에서도 최초이며, 건담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전대미문이다. 후쿠이 하루토시에 따르면 원래 페넥스는 단순히 건담 프론트 도쿄용이었지만 예상 외의 인기를 보여준 덕에 페넥스를 주역으로 한 소설 "불사조 사냥"을 집필. 이에 더욱 힘입어 불사조 사냥을 베이스로 한 기동전사 건담 NT를 영상화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첫 공개 당시에는 서양 팬들 사이에서 사막여우인 '페넥'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오역이었다. 또한 한국 팬덤에선 페넥스라는 단어가 워낙 생소하기에 대게 피닉스라고 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명칭의 유래는 후술하듯 솔로몬의 72 악마에서 유래한 페넥스.[7] 반다이 코리아에서도 페넥스를 공식 번역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요 파일럿은 지구 연방군 소속의 강화인간 리타 베르날. 25세의 여성 파일럿으로, 그리프스 전쟁 당시 지구 연방군의 뉴타입 전용 기체들을 운용하기 위한 샘플로 남겨졌으나 결국 티탄즈가 패망하고, 줄곧 지구 연방군에 남아 인체 실험을 받았다. 시간이 흐른 우주세기 0095년 12월 3일. 페넥스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참가하지만 NT-D 시스템의 폭주로 인해 모함인 샬롯을 격침시킨 뒤 페넥스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졌다.
2.1. 황금빛의 3호기 '페넥스'
지구 연방 우주군이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서 제공받은 풀 사이코 프레임 소체를 바탕으로, 순백의 1호기와 칠흑의 2호기의 데이터를 반영하여 직접 제작한 황금 빛의 3호기. 기체의 개발 배경에는 연방군 자신들의 "UC 계획"에 비스트 재단이 관여하고 있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 연방 고위 간부들의 의도가 깊게 얽혀있다. 기체의 외형을 좀 더 튀게 제작한 이유도 연방군이 직접 만든 RX-0라는 자부심과 열등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분을 두고 One of the seventy two의 초기 원고에서는 한 연방 병사가 기체에 자기 취향을 반영한 게 참 멍청한 것 같다고 디스했으며, 마사 비스트 카바인은 "시시한 고집대로 만든 기체"라고 평했다.[9]'''삶과 죽음의 틈새를 나는 불사조 『페넥스』'''[8]
통칭 '페넥스'란, 솔로몬의 72 악마의 일각을 담당하는 사악한 불사조의 이름이며, 페넥스가 첫 등장한 작품 "One of Seventy Two"의 제목의 유래도 이곳에서 따왔다.
불사조를 모티브로 한 머리의 안테나의 형상과 금색의 색상은 유니콘, 밴시와 마찬가지로 귀부인과 일각수에 그려진 동물에서 컨셉을 얻고 있으며, 그 그림에 그려진 새를 이미지하고 있다.[10] 극중 내의 설정으로는 새가 아닌 불사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 외에 설정이나 문구 등에선 대부분 불사조라고 표기하며, 실제 NT에서 추가된 꼬리 깃 등 불사조의 요소를 더욱 의식하고 있다.
전신의 황금 장갑의 도장은 내 빔 코팅용의 에멀젼 도장이지만 에멀젼 도료로서의 성능은 높지 않고, 대신 주역 전투에서 거울처럼 장갑 표면에 우주의 별들을 비춰 스텔스 효과가 높다고 한다.
사이코 프레임의 발광색은 일반적으로 파란색이며, 각성 상태에서는 다른 기체들과 마찬가지로 녹색으로 발광한다. 폭주 상태에서의 트윈 아이의 발광색은 황색에서 적색으로 변화하며, 사이코 프레임의 발광색은 파란색에서 황색으로 변화한다고도 한다.[11]
페넥스 제작 초에 지구 연방군은 사이코 프레임의 발광색을 노란색으로 상정하고 장갑을 흰색과 검은색을 기조로 뉴 건담을 방불케하는 색상을 예정했지만, 내 빔 코팅 도장을 시작하게 되어 폐안이 되었다. 이때의 페넥스는 설정화상에선 그려져 있지 않지만 암드 아머 XC의 탑재를 기본 상정했으며, 디스트로이 모드에서는 발 뒷꿈치에 1세대 MS 같은 스러스터를 설치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무장은 1호기의 기본 장비 외에도 뒤에 백팩용 실드 연결 프레임을 확장하여 암드 아머 DE 2개를 1쌍의 큰 날개처럼 장착하고 있다. 이들을 좌우의 팔에 장착하여 메가 캐논의 발사 형태를 취해줄 수 있으며, I-필드를 내장하여 방어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그 자체를 대형 판넬로 사용해줄 수 있다.
주요 파일럿은 "리타 베르날". 우주세기 0095년에 열린 RX-0 시험 평가에서 페넥스가 폭주하고, 리타의 정신과 육체는 페넥스에 삼켜졌다. 다만 이는 기동전사 건담 UC 종장에서 보여주었던 버나지와 유니콘의 인지를 초월한 상태가 된 것이며, 외전인 《기동전사 건담 U.C.0096 라스트 선》 등에서 페넥스가 무인기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4월 20일날 개최된 "건담 신작 발표회"에서 후쿠이 하루토시가 말한 바에 따르면 리타와 융합한 페넥스는 '''유니콘 모드로도 세상을 멸망시킬 힘을 갖고 있다'''고 한다.[12]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NT에서는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었다. 암드 아머 DE 하단에 '''불사조의 꼬리 깃'''을 이미지한 듯한 스테빌라이저가 붙어 있으며, 이를 두고 무기를 추가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으나, 페넥스는 실종 이후 보급할 타이밍이 없었기 때문에[13] 암드 아머 DE에 달린 스테빌라이저는 무기가 추가된게 아니라 애니 전용으로 디자인이 변경된 게 맞으며[14] 건프라 설명서에서도 자세 제어용 스테빌라이저로 설명되고 있다. 암드 아머 DE 자체의 위치도 기존보다 위로 올라가서 좀 더 날개의 실루엣에 가까워졌다.[15] 유니콘 모드의 눈 발광색이 노란색에서 하늘색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디스트로이 모드의 눈 발광색은 노란색 그대로이며 두 개의 모드 역시 작화에 따라 형광색으로도 보인다.
또한, 건담 NT의 페넥스는 OVA 7화의 빛의 결정체가 돋아난 유니콘 건담과 같이 주변에 푸른 빛 아우라가 전신을 감싸고 있다[16] . PV에서 페넥스는 추진제 없이 이 아우라만으로 우주 공간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술한대로 NT 시점의 페넥스는 OVA 7화 종반의 유니콘 건담과 같이 파일럿과 인기일체가 된 상태라서 그런 것이다. 또, 장갑 사이 곳곳에는 디스트로이 모드가 아님에도 사이코 프레임이 활성화 된 것이 보인다.
소설판 불사조 사냥에서는 페넥스의 이동에 대해 '''"추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사이코 프레임에서 발생된 척력으로 이동한다"'''고 서술되어 있고 기동전사 건담 NT에서도 비행중인 페넥스에서 나오는 빛이 스러스터에서 나오는 빛이 아니라고 언급된다. 실제로 영상에서도 스러스터에서 추진제가 나오는 연출은 없다.
2.2. 소설판, 불사조 사냥
소설 《기동전사 건담 UC 제 11권 -불사조 사냥-》에서 등장. 우주세기 0096년에 리타 베르날과 함께 실종되었고[17] , 페넥스의 포획 명령을 받은 지구 연방군의 소수 정예 부대 '쉐자르(猟人) 부대'[18] 가 비밀리에 '불사조사냥'이라는 코드네임의 작전을 수행한다.
작중에서는 One of Seventy Two의 내용처럼 밴시와의 합동 평가 시험에 페넥스에 탑승했었던 연방군의 리타 베르날이 조종하고 있었던 것을 발견. 하지만 그녀는 페넥스의 폭주로 육체를 잃고 의식만이 기체에 깃든, 일체화 상태가 되어 있었으며, 페넥스는 무인 상태로 움직이고 있었다. 약 반년의 시간 동안 우주를 떠돌고 있었던 것이다.
리타는 네오 지옹이 진짜 주인의 손에 넘어가 진가를 발휘하면 '시간'을 가시화하는 등 시공을 조종할 수 있으며, 세계의 이치마저 파괴할 수도 있는 위험성을 지닌 것을 알아채고 "지금 이 시대에 존재해서는 안된다"라고 결단한다. 지켜야 할 상대가 자신을 강화인간화 한 사람들이었다고 해도, 페넥스의 폭주에 삼켜져 많은 생명을 빼앗아 떠나 버린 속죄로써 소꿉친구인 지구 연방군의 요나 바슈타 중위를 이끌어 페넥스의 힘을 이용해 네오 지옹이 본래의 주인인 풀 프론탈에게 넘어가기 전에 파괴한다는 사명을 이루고자 했다.
네오 지옹은 아직 불완전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탑승하는 강화 인간 조종사를 그 자리에 없는 프론탈의 허무를 투영하는 '장비'로 이용하여 페넥스를 압도한다. 요나는 리타를 돕기 위해 사이코 프레임을 최대로 공진시켜 녹색으로 발광시키고 네오 지옹의 코어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야크트 도가의 흉부 장갑에 오른쪽 손바닥을 접촉해 파문 모양의 사이코 필드를 네오 지옹의 구석 구석에 전파시켰다.
그러자 네오 지옹의 거구는 몸부림치며 자괴하기 시작. 네오 지옹의 사이코 샤드는 페넥스의 등 뒤로 집적되어 길이 100m가 넘는 거대한 무지개 빛의 빛나는 날개를 형성하고, 그 날개로 네오 지옹의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프론탈의 허무는 소멸, 네오 지옹은 야크트 도가와 함께 정화되면서 내부에서 와해되었다. 그 싸움이 끝난 후, 페넥스는 요나를 내리고 리타의 영혼과 함께 우주의 저편으로 여행을 떠나갔다.
3. 무장
3.1. '''60mm 발칸포 (60mm Vulcan Gun)'''
많은 연방계 모빌 슈트의 머리에 내장되는 소형 기관포. 제식 명칭은 'TOTO 커닝햄 ASG64-CIS 60mm 근접 방어 기관포'. 5발에 1발 비율로 예광탄이 섞여있으며, 발포 중 사선의 수정이 가능하다.
3.2. 빔 매그넘 (Beam Magnum)
본기의 주력 무장. '매그넘 탄'이라는 전용 E 팩(에너지 팩)을 최대 5개 연결하여 한 발에 팩 1개 분의 에너지를 전부 사용하지만, 그 위력은 일반 빔 라이플의 4배, 메가 바주카 런처와 동등한 위력을 자랑한다. 빔의 궤도 주위에는 빔 사벨과 동질의 자전이 흩어져 있어, 이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적 모빌 슈트를 격추할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 특히 모빌 아머나 전함 등의 대형 목표에 대해서는 효과적이다. 그러나, E 팩의 휴대 수는 매그넘 본체에 5발, 양쪽 리어 스커트에 좌우 각각 5발씩, 총 15발만을 휴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지속능력이 매우 낮고, 높은 위력 때문에 사용이 어렵다. 총 본체는 사용하지 않을때 백팩과 팔 부분의 래치에 고정 휴대한다. NT 시점에서는 장비하고 있지 않다.
3.3. 빔 사벨 (Beam Saber)
백팩에 2개, 좌우의 전완부 홀더에 1개씩, 총 4개를 장착한다. 보통 상태에선 그립이 접혀서 수납되어 있지만, 필요에 따라 백팩과 팔 그립이 180도 전개한다. 백팩의 빔 사벨은 디스트로이 모드에서 확장된 이마의 안테나와 마찬가지로 본기의 실루엣을 건담답게 변화시킨다. 양팔의 사벨은 디스트로이 모드 전용 홀더에 고정한 채 발생기를 전방 180도 회전시킴으로써, 짐 스나이퍼 커스텀의 박스 타입 빔 사벨 유닛처럼 머니퓰레이터에 마운트 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태를 '빔 톤파'라고 부른다.[19]
NT 작품 후반부에선 요나가 탑승한 페넥스가 주무장으로 사용. 빔 날을 길게 늘려 II 네오 지옹과 이를 감싸고 있는 사이코 필드를 한 번에 절단하며, 최후의 발악을 하는 졸탄의 시난주 스타인의 콕핏트를 관통시켜 완전히 격파한다.
3.4. 암드 아머 DE (Armed Armor DE)
로켓과 빔 캐논[20] 을 일체화 한 실드의 증설 유닛. 과거에 개발된 실드 부스터와 달리 로켓 자체에 추력 편향 기능을 갖고 있다. 빔 캐논은 빔 매그넘의 보조 무기로서의 측면도 있다. 명칭 'DE'는 'Defense - Extension (실드 확장)'의 약자다. 암드 아머 DE를 통해 페넥스는 기체의 모티브가 된 불사조의 이미지를 상기시킨다.
추진기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포구를 어깨쪽으로 향하도록 장착하고, 빔 포나 실드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180도 회전시켜 포구를 손바닥 쪽으로 향하도록 장착한다.
코믹스 《건담 EXA VS》와 《기동전사 건담 U.C.0096 라스트 선》에선 유니콘 건담이 극중에서 보여준 것처럼 사이코뮤로 실드를 유도하여 올 레인지 장비 '판넬'로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다. 라스트 선에서는 무인기 상태였으며, EXA VS에서 페넥스에 탑승했던 "알 아다"는 뉴타입이 아닌데도 이를 사용했다. 이를 보아 페넥스의 암드 아머 DE의 올 레인지 기능은 원래 상정한 기능일 가능성이 높다. 이후 업데이트 된 설정에서 페넥스의 암드 아머 DE는 내부의 추진제와 사이코 프레임을 이용해 판넬로 기능하며, 유니콘 건담이 사용하는 실드 판넬과는 달리 이쪽은 정규 사양이라고 한다.
기동전사 건담 NT의 애니메이션화로 페넥스에 장착된 빔 캐논의 명칭은 OVA판에 맞춰 메가 캐논으로 변경되었으며, 하단에 봉황의 깃을 이미지화 한 꼬리 장식이 추가되었다.[21] 일각에서는 건담 에피온과 같이 히트 로드로 쓰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HGUC 공식 메뉴얼에 의하면 자세 제어용 파츠라고 한다.
참고로 소설판과 NT에서의 장착 위치가 다른데 소설판은 마운트가 실드 뒷면 상단에 있지만 NT에서는 팔과 접속되는 슬라이드 파츠 부분에 있다.
3.5. 암드 아머 XC (Armed Armor XC)
백팩에 추가된 확장 제너레이터 겸 사이코뮤 장치. 제너레이터의 강화뿐만 아니라 디스트로이 모드 시에는 사자의 갈기 모양으로 전개, 변형하여 머리의 블레이드 안테나와 연동함으로써 탑승하는 파일럿이 낸 감응파와 적성 사이코뮤 기체가 발하는 감응파의 송수신 성능을 각각 증폭시킨다. 뉴타입 능력이 낮은 파일럿의 미약한 감응파도 감지할 수 있기에 디스트로이 모드의 발동 조건도 다소 완화된다. 명칭인 'XC'는 'Xeno - Connect(제노 커넥트, 외부와의 연결)'의 약자다. 중앙 유닛을 확장해 빔 매그넘이나 암드 아머 DE 등의 무장도 장착이 가능하다.
개발에는 한때 존재했다는 "가증스러운 기술"이 적지 않게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기술은 뉴타입 소양이 낮은 파일럿을 강제로 강화인간으로 만드는 '나이트로 시스템'을 가리키는 것으로, NT-D의 발동과 인텐션 오토매틱 시스템에 의한 사고 조종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 노른에 장착된 것은 나이트로를 제거하여, 그저 NT-D 발동 지원에만 한정한 '다운 그레이드 버전'이며, 본래의 나이트로 시스템 탑재형 암드 아머 XC는 페넥스에만 장착되었다.
극중에서는 페넥스에 탑재된 암드 아머 XC가 연방의 파일럿 "졸리온 데이"의 정신을 오염시켜 폭주하게 만들기도 했다.
4. 작중 활약
4.1. 기동전사 건담 UC One of Seventy Two
우주세기 0095년 12월 3일. 마사 비스트 카바인의 입회 하에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조립한 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와의 합동 평가 시험을 실시. 소데츠키의 뉴타입 전용 분리 가변 기체 리바우와 교전 중 NT-D를 발동시킨 밴시의 우위에 초조해 진 라슨 중장의 지시에 따라 NT-D의 리미터가 해제된다. 이때의 파일럿은 리타 베르날.[22]
그러나 밴시와의 사이코 프레임 공명 현상에 의해 폭주하고 표적을 리바우에서 밴시로 변경한다. 밴시와 리바우의 철수 후에도 폭주는 가라앉지 않고, 결국 라슨 중장이 타는 아이리쉬 급 '샬롯'의 브릿지를 파괴하고 이 시험을 지휘한 라슨 중장을 포함한 시험 군인들 등 많은 사망자를 낸다. 그 후, 페넥스는 실종된다. 이 사건은 훗날 '샬롯 사건'이라 이름 붙여진다. 대외적으로는 페넥스의 폭주가 아닌 시험 중의 사고로 알려져 있다.
기동전사 건담 NT에서도 중반부 요나의 과거 회상에서 잠깐 그려진다. 리타를 파일럿으로 시험 평가에 입회하지만, GFT의 이벤트 영상처럼 샬롯 측에서 강제적으로 NT-D를 발동시키려 했는지[23] , NT-D의 발동에 저항하듯이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디스트로이 모드로 변형, 폭주한다. 그 후 원래 노란색이여야 할 트윈 아이가 적색으로 물들며 모함인 샬롯을 향해 돌격한다. 샬롯은 이내 견제 사격을 실시하지만, 페넥스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암드 아머 DE를 판넬처럼 사출해 샬롯의 브릿지를 격파한다.
4.2. 기동전사 건담 U.C.0096 라스트 선
우주세기 0096년 1월. 사이드 7 주역으로 연방의 수송함 '안바르'와 아이리쉬 급 '오아시스', 지온군 잔당의 무사이 급 '메이루메르'와의 전투 직후에 갑자기 출현. 아이들이 타고 있던 런치를 공격해 한 척을 격추하고, 주인공인 "선 플라이스"가 탄 런치를 구출한 즈오무[24] 도 공격한다. 한편 EWAC 제간을 통해 관전하던 록 호커 대령은 페넥스가 공격한 런치 안에 뉴타입 적성을 가진 아이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건담 G 퍼스트와의 근접 전투 중 리미터를 풀어 제 3의 형태 '디스트로이 언체인드'가 되지만, GF 탱크와의 합체에 의한 G 퍼스트 DX의 파워전에 밀려 기능을 중지한다. 이후 본기는 록 호커 휘하의 신생 흐 레스 벨그 대에 의해 회수된다. 달의 뒤편에 있는 나이트로 연구 시설에서 조종석을 강제로 해제하지만 내부에는 무인이었다.[25]
그 후, 암드 아머 XC를 장비한다. 전작인 기동전사 건담 U.C.0094 어 크로스 더 스카이의 에필로그에서 그려졌던 것은 이 시점이다. 이 암드 아머 XC는 나이트로 연구 시설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RX-0를 '실제로' 입수한 것으로 그 요구 사항을 만족시켰다. 한편, 페넥스에 장착된 암드 아머 XC는 최신형의 나이트로 시스템이 탑재되고 있지만, 록 호커가 알베르토 비스트에게 넘긴 밴시의 암드 아머 XC는 나이트로가 탑재되어 있지 않는 '여분용'이라는 언급이 있다. 이 시점에서 버나지 링크스가 탄 유니콘 건담 1호기가 인더스트리얼7에서 크샤트리야와 첫 전투한 것이 보고 되었다.
이후, 소데츠키, 지구 연방군의 혼성 부대와 결전을 벌이며, 나이트로 부대의 소속기로 출격. 이전의 전투에서 제나두에 의해 납치된 G 퍼스트의 파일럿 졸리온 데이가 탑승했다. 그러나 졸리온은 암드 아머 XC에 탑재된 나이트로 시스템과 NT-D 시스템에 의해 정신이 오염되어 있었다.
졸리온을 대신해 건즈가 건담 G 퍼스트의 파일럿을 맡고 페넥스와 교전. 루가 루의 리바우가 암드 아머 XC를 파괴하여 기능이 정지된다. 졸리온이 조종석에서 구출된 후, 페넥스는 무인 상태로 어디론가 날아간다. 전작에서 사망한 건담 델타 카이의 원래 파일럿 잉그 류도의 사념의 말에 의하면 "나와 같은 손님(사념)이 안에 있었다"고 한다.
4.3. 기동전사 건담 NT
내러티브 건담과 함께 본작의 주역기 중 하나.
전작 기동전사 건담 UC 최종화에서 미네바 라오 자비가 라플라스의 상자의 정체를 전세계로 공표한 '라플라스 선언' 이후, 지구권에 모습을 드러낸다.[26]
이후, 우주세기 0097년. 지구 연방 참모 본부의 명령으로 파견된 특무대 셰자르 대와 조우. 다채로운 기동을 펼치며 공격 한 번 하지않고[스포일러] 쉐자르 대를 농락한다. 이때의 기동 액션은 감독인 요시자와가 꼭 봐달라했을 정도로 눈이 즐거우니 영상으로 보길 권한다.
인간이 낼 수 없는 기동으로 움직이는 페넥스를 보며 당황하는 쉐자르 대 앞에 주인공 요나 바슈타의 내러티브 건담이 개입. 내러티브는 A 장비의 높은 추력과 화력으로 페넥스를 몰아 붙이다가 '사이코 캡쳐'로 포획에 겨우 성공할 뻔하나, 페넥스의 암드 아머 DE 실드 판넬의 공격을 받아 놓쳐버리고, 그 뒤에 다시 접전을 벌이며 페넥스에게 하이 메가 캐논을 먹여 결정타를 낼 수 있던 순간에 하이 메가 캐논의 발사를 중지하고[27] 페넥스와 접촉, 통신용 케이블을 발사해 페넥스에게 묶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교신을 시도한다.
요나는 페넥스의 파일럿인 어릴적의 소꿉친구 리타 베르날이었던 것을 알고 있었기에 리타의 이름을 계속해서 불렀지만 대답은 없었다. 그러나 그때, 페넥스에게서 리타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그 목소리를 들은 요나는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새가 되고 싶다는 리타를 자유롭게 풀어주고 싶었기에 페넥스를 풀어주고, 쉐자르 대가 페넥스를 쫓지 못하게 하기위해 하이 메가 캐논을 써 쉐자르 대를 강제로 산개시킨다. 결국 페넥스는 다시 저 멀리 떠나간다.
이후, 사이드 6의 학업 도시 콜로니 메티스에서 졸탄의 시난주 스타인과 요나의 내러티브 건담에 탑재된 사이코 프레임의 공명에 이끌려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여담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전엔 사이드 6 주역의 데브리가 모여든 곳에서 진짜 새처럼 둥지를 틀고 있었다(...).[28]
등장 후엔 암드 아머 DE로 시난주 스타인을 무력화시킨 뒤에 내러티브 앞에 서지만, 페넥스를 감지한 내러티브의 NT-D 시스템이 발동, 폭주하여 페넥스를 공격한다.
이는 모두 페넥스를 포획하려던 미셸 루오의 계획이었다. 루오 상회는 내러티브와 시난주 스타인이 싸우는 상황을 연출시키기 위해 몰래 사전에 II 네오 지옹을 지온에 넘겼고, 사이코 모니터롤 조작해 두 세력이 콜로니 내에서 마주칠 수 있게 했던 것. 또한 페넥스 같이 고기동으로 움직이는 MS는 좁은 콜로니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게 쉽지 않으며, 리타의 성격상 민간인들을 휘말리게 하지 않을터이니 전적으로 페넥스가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페넥스가 사이코 필드를 사용해 내러티브의 판넬에 대응하려고 하자, 자신의 뒤에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수많은 민간인들을 보고서는 발동을 멈추고 내러티브의 판넬 공격에 그저 당하기만 했다. 게다가 내러티브 건담의 파일럿은 요나였고, 요나가 아니더라도 죽은 자는 산 자의 세계에 개입할 수 없다는 저 세상의 룰에 따라 파일럿을 무력화시킬 수도 없었다.
결국 여러 패널티 때문에 순순히 사이코 캡쳐에 당한 페넥스는 그저 적 사이코뮤 MS를 구축하려는 내러티브 건담에 의해 파괴될 뻔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요나의 감응파[29] 가 NT-D를 억눌러 사이코 캡쳐에서 풀려난다.
그 후, 요나의 분노가 이끄는대로 II 네오 지옹과 합체해 콜로니를 날려버리던 내러티브 건담에게 고속으로 접근해 요나를 말린 후, II 네오 지옹을 없애기 위해 나중에 힘을 빌리러 오겠다고 말하고는 메티스에서 이탈한다. '''이때 다마스커스에서 측정된 속도는 빛의 속도'''.
세번째 등장은 헬륨 3 비축 기지에서. 리타 본인의 뉴타입 능력을 사용해 제너럴 레빌의 MS들을 지휘하고 요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저 세계의 룰 때문에 리타(페넥스) 본인이 네오 지옹에서 손을 댈 수 없었고 결국 네오 지옹에 붙잡히고 말지만, 그 타이밍에 딱 요나의 내러티브 건담에 의해 구원을 받고 내러티브 건담에게 힘을 전달해 사이코 필드를 쓸 수 있게 만든다.
그럼에도 네오 지옹의 저지는 실패하고 또 다시 붙잡히고 말지만, 이아고의 제스타와 미셸의 베이스 자바가 지원. 베이스 자바에서 뿌려진 사이코 프레임의 시료를 공명시켜 결계를 만든다.
결국 혼란스러워하다 폭주한 졸탄에 의해 미셸이 죽고 요나는 절망하다가 다시 재기. 엉망진창이 된 내러티브 건담의 코어 파이터를 분리해 탈출하고 실버 불릿 서프레서의 원호를 받아 가까스로 페넥스로 환승하는데 성공한다.[30] 페넥스의 조종석에는 리타가 갖고 있던 팬던트 조각이 있었고 미셸, 요나, 리타가 갖고 있던 팬던트 조각들이 완전한 형태로 합쳐지듯, 세 사람의 감응파가 모인 페넥스가 디스트로이 모드를 발동.
빔 톤파를 100m 확장시켜 네오 지옹을 무력화시키고 코어인 시난주 스타인이 분리해 덤벼오자 복부를 관통해 완전히 침묵시킨다. 그러나 졸탄의 원념은 시난주 스타인이 부서지며 죽어버린 뒤로도 사이코 샤드에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사이코 샤드는 졸탄의 뜻대로 헬륨 3를 임계 상태로 만든다. 이 헬륨 3가 폭발하면 콜로니 3개 분량의 잔해가 지구로 추락해 콜로니 낙하와는 비교도 안되는 피해를 초래한다.
요나는 임계 상태의 헬륨 3의 광원에서 이대로 괴로운 삶을 살아가야 할 지, 아니면 죽어서 리타와 미셸의 곁으로 갈 지 고민하지만 삶을 긍정하는 리타의 모습에 요나도 살기를 결심. 이에 호응한 페넥스의 사이코 프레임이 각성 상태(녹색)로 변하고, 미셸이 뿌린 사이코 프레임의 시료가 암드 아머 DE로 모여들어 거대한 빛의 날개가 된다. 빛의 날개는 헬륨 3의 임계를 임계 전의 상태로 만들었다.[31]
그 후, 저 멀리 떠나려는 페넥스는 요나를 내리고, 그런 '''요나를 유니콘 건담이 받아낸다.''' 사실 유니콘 건담은 환상이고[32] , 실제로 받아낸 기체는 실버 불릿 서프레서와 파일럿인 '''버나지 링크스'''다. 이는 저 세계(죽은 자들의 세상이자 뉴타입이 도달할 고위 차원의 영역)의 사자가 되어버린 페넥스에게서 저 세계로 향하는 문턱 앞에서 인간으로서의 삶을 긍정해 인간으로 돌아온 버나지가 요나를 받아냄으로써, 요나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긍정한다는 연출이다. 유니콘 건담이 환상으로 나온 이유는 버나지의 상징 기체이고 포지션적으로 동형기인 페넥스와는 대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죽은 자의 영역으로 들어간 페넥스와 산 자의 영역에 남은 유니콘이라는 구도이다.
결국 리타, 미셸과 헤어진 요나는 실버 불릿의 손바닥 위에서 이제 자신에게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며 울분을 터트리지만 페넥스는 마치 그런 요나를 위로하듯이 불사조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칠흑의 우주에 푸른색 광원을 그리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버나지의 짧은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은 요나는 작중에서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다.[33]
여담으로 페넥스가 빛의 날개를 펼칠 때 II 네오 지옹의 잔해를 감싸는데, 아마 이는 사이코 프레임의 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인간이 악용할 수 없게 끔 완전히 분해시킨 것으로 보인다.[34]
5. CAMS-RX0 건담 G 페넥스
2015년 건담 프론트 도쿄 이벤트 영상 "건담 G의 레콘기스타 FROM THE PAST TO THE FUTURE"에서 등장. 최신작인 건담 G의 레콘키스타와 건담 프론트 도쿄의 마스코트 기체인 페넥스를 콜라보 한 영상으로, 일단 설정은 캐피털 아미가 헤르메스의 장미의 설계도를 기반으로 과거 우주세기에 존재했던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를 부활시켰다는 설정이다. 파일럿은 캐피탈 아미의 마스크 대위.
페넥스의 설계도가 기반이기에 외관은 페넥스와 완전히 동일하나, 장갑은 은색, 사이코 프레임의 발광색은 빨간색이다. 캐피탈 타워에 표착한 우주세기의 사이코 프레임 소재를 회수한 것으로 재현, 생산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무장도 역시 기존 페넥스와 같은 것을 모두 재현하고 있다. 내부 프레임이 드러나는 '특수 모드'[35] 발동시에는 포톤 배터리와는 다른 이질적인 빛을 발한다.
극중에서는 토와산가에서 건담 G 아케인과 교전. 마스크가 무장의 특성을 모르며 취급도 깔끔하지 않은 것도 있고, 가변 기구를 잘 이용하고 싸우는 G 아케인이 우위를 잡는다. 그때 일시적으로 기능을 정지했지만, 그 사태에 콤플렉스가 자극된 마스크의 분노와 함께 특수 모드를 발동. 그 힘으로 G 아케인을 손쉽게 물리치고 이를 구원하러 온 건담 G 셀프도 궁지에 몰리지만, 결국 벨리 제남이 G 셀프의 힘을 발현시켜 근접전에서 패배하고 기능을 멈췄다.
공개된 영상에서 마스크는 페넥스의 I 필드가 작동하지 않으니까 '''"I 필드라는 건 왜 작동 안하는거야!"'''라며 화내고, 빔 매그넘이 어떤 특성을 갖춘 무기인지도 모르고 막 쏴대다가 '''"왜 벌써 탄이 다 떨어지는거야!"'''며 또 화낸다[36] . 그러다가 '''아이다의 G 알케인에게 한 대 맞고 빔 사벨을 놓쳐버린다.'''
미래의 기술로 만든 만큼 좀 개량 좀 하지 싶지만, 사실 리길드 센츄리의 기술자들은 헤르메스의 장미 설계도대로 그냥 따라 만들 뿐이지 '''기동 원리같은 세부 내용은 전혀 모른다.''' 마스크가 페넥스의 성능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페넥스의 색놀이 킷이라 HG로 프라화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다만 박스아트에서의 명칭은 G 페넥스가 아니라 'HGUC 1/144 CAMS-RX0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 (Ver.실버)'이다.
6. 모형화
- 모형화 문서 참고.
7. 이모저모
7.1. 첫 공개 당시
색 조합과 어설픈 날개 기믹, 전신 황금색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알바아론을 연상시켜 루리웹 애니메이션 갤러리나 프라모델 갤러리에서 자주 패러디되곤 한다. 또한 명칭이 악의 불사조인 '페넥스'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택배회사인 페덱스로 놀림받기도 했다.
7.2. 페이스 커버 디자인 오류
밴시와 같이 유니콘 모드 때의 페이스 커버는 기존 유니콘 건담과는 다른 디자인이다. 그러나 모형화 된 페넥스 키트들 중 원래 설정상의 페이스 커버를 제대로 재현한 제품은 하나도 없다. 그 이유는 유니콘 건담의 금형을 울궈먹기 위해 새로 사출하지 않았기 때문. 때문에 페넥스 유니콘 모드들의 모형화 제품들은 모두 1호기와 페이스 커버를 공유한다.
문제는 프라모델 때문에 외전 코믹스에서도 1호기의 페이스 커버로 그려진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어 크로스 더 스카이, 라스트 선, 건담 EXA VS. 사실 페넥스가 등장한 모든 코믹스에서 이렇게 그려진 셈이다. 어 크로스 더 스카이의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페넥스를 그릴때 MG 프라모델을 참고하는 사진을 게제한 적이 있다. 즉, 프라모델을 참고해서 그리는 작가들의 특성상 외전에서도 설정 오류를 범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담 워 카드 게임 등의 일러스트에서도 모두 1호기의 페이스 커버를 쓰고 있다. 즉, 원래 설정화보다 1호기의 페이스 커버를 사용하는 오류 설정이 미디어믹스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다행히도 최신판 G 제네레이션인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는 원래 설정화에 맞춰 나왔고, 최신작인 기동전사 건담 NT의 PV에서도 페넥스의 얼굴이 클로즈 업 될 때 원본 설정화에 맞게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건담 NT의 전개로 추후 설정에 신경을 많이 써줄지도 모른다.
프라모델에서도 추후 변경될지는 불명. 그러나 변경할 마음이 있었다면 진즉에 변경을 했을듯(...). 반다이 프라모델의 끝판왕 등급인 PG에서도 변경을 안해줬었으니 일단 기대는 접자. 가장 최신으로 나온 HGUC 페넥스 유니콘 모드 (NT 버전)조차 기존 유니콘 모드 페넥스에서 암드 아머 DE에 꼬리만 추가한 사양이라 페이스 커버는 바뀌지 않았다.
이러다보니 팬덤에선 가끔 "페넥스의 페이스 커버 설정은 나중에 확립된거라 모형화에서 반영을 안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말이 나오고는 하지만 페넥스의 페이스 커버는 초기 설정부터가 위의 디자인으로 그려졌다. 당장 위의 설정화(선화)부터가 최신 설정화가 아닌 GFT 영상 때 나온 설정화다. 오히려 1호기의 페이스 커버로 그려진 설정화는 2019년 기준으로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게임이나 프라에서 계속 1호기의 페이스 커버로 내는거보면 특유의 페이스 커버 설정 자체가 무산되고, 아예 1호기의 것으로 변경된 것이 아닌가?"하는 말도 나오지만, 이 역시도 사실이 아니다. 당장 기동전사 건담 NT에서는 기존 설정의 모양새대로 그려졌으며, 이는 최신에 발매된 게임인 G 제네 제네시스나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도 마찬가지. 또한 기동전사 건담 NT 코믹스에서도 기존 설정에 충실하게 나왔다. 페넥스의 페이스 커버 디자인이 무산된 설정이라면 최소한 건담 NT에서 1호기의 페이스 커버로 그려져야 했다.
- 페이스 커버 디자인이 제대로 그려진 매체
- 건담 프론트 도쿄 이벤트 영상 "기동전사 건담 UC One of Seventy Two" (2011)[37]
- 건담 프론트 도쿄 이벤트 영상 "건담 G의 레콘기스타 FROM THE PAST TO THE FUTURE"
- 건담 프론트 도쿄 이벤트 영상 "기동전사 건담 UC 팬텀월드"
- 게임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 (2016)
- 극장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NT" (2018)
- 게임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 (2019)
-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NT" (2019)[38]
- 페이스 커버 디자인이 잘못 그려진 매체
-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U.C.0094 어 크로스 더 스카이"
-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U.C.0096 라스트 선"[39]
- 코믹스 "건담 EXA VS"
- 게임 "건담 CROSS WAR"
- 2024-12-29 22:44:43 현재까지 발매된 모형 전부[40]
7.3. 인기
[image]
MSV의 특성상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단점이다.[41] 특히나, 극장 한정으로 공개된 기체는 더욱 인지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지만, 페넥스는 반대로 상당한 인기 몰이를 했으며, 그 결과 HGUC 한정으로만 발매되어 있던 페넥스가 MG나 SD에선 일반 라인 업 목록으로 등극했고, 덕분에 국내샵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GFT 한정인 HGUC의 경우에도 몇몇 국내샵이 매달 입고하고 있다. 물론 해외한정판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이라 모두 현금구매로만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6-7만대. 다만 요즘은 네이버 페이 쇼핑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페넥스는 원래 DOME-G용으로 외부에서 3호기를 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오가며 시작. 예상외로 팔려서 후쿠이를 통해 소설화하였다.'''
국내의 경우, 커뮤니티 등에서 작례가 그렇게까지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대박급까지는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일단 기존에 유니콘 계열 기체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나와있는 상태였고[42] , 전신 맥기 때문에 가격도 비쌌다. 또 태생의 한계로 인해 설정 덕후 입장에서는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게 사실. 그래도 발표 초기 나쁜 여론이 비등했던 것에 비해서는 특유의 간지 덕에 호의적인 분위기로 바뀌게 되었다.
또한 페넥스의 출생지인 건담 프론트 도쿄에서는 대놓고 마스코트로 밀어주고 있다. 이벤트 상품이나 타 이벤트 영상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대폭적으로 밀어주는 중.
다만 건담 프론트 도쿄가 17년 4월에 문을 닫기 때문에 GFT의 특산물이었던 HGUC 페넥스는 더이상 생산을 안하게 되었지만 기동전사 건담 NT의 전개로 인해 HGUC로 일반판 라인업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7.4. MSV에서 가장 출세한 건담
페넥스의 첫 등장은 건담 프론트 도쿄에서 새로 개설한 돔-G의 홍보를 위한 특별 영상 "One of Seventy Two"였다. 당시 해당 영상으로 특별 디자인 된 기체 중 하나가 페넥스[43] 였고, 분명 여기까지만 해도 이 단일 이벤트 영상을 위한 기체였을 뿐이었으며, 정사에도 편입되지 않는 기체였다.
그러나 돔-G의 평가가 좋은데다 당시 건담 UC의 인기까지 더해져 GFT에서는 여러 이벤트 영상에서 페넥스를 등장시키기에 이르며[44] , 페넥스 관련 굿즈[45] 를 마구 생산하기 시작한다.
이후 인기에 힘입어 드디어 페넥스의 이야기를 다룬 기동전사 건담 UC 11권 '불사조 사냥'이 집필되어, 건담 UC 설정집 세트 3권에 부속. UC-MSV 사이트에도 공식적으로 편입. 건담 UC 관련 외전[46] 에서도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다.
또 시간이 지나 설정화 등이 설정집 등에서 개제되며, 공식적인 유니콘 건담 설정집에서도 함께 다뤄진다. 시간이 흐른 2018년에는 기동전사 건담 NT에 등장하는 주역기 중 하나로 확정되어 영상화되기까지 이른다(!).
사실 MSV의 기체들이 영상화되는건 전례없던 일은 아니지만[47] , 페넥스처럼 이벤트 영상 출신에서 작품의 주역기로 영상화 된 케이스는 최초다.
7.5. 진히로인?
기동전사 건담 NT 상영 후 팬들의 평가에 따르면 "기동전사 건담 NT의 진 히로인이다"라는 의견이 오르내리고 있다. 건담 G 트레일러 공식 트위터에서도 이 점을 의식했는지 로봇혼 페넥스(NT)를 홍보할 때 '미소녀 리타쨩 피규어'라며 홍보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실제로 요시자와 슌이치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극중에서 페넥스의 날렵한 기동과 몸짓은 리타의 영혼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여성스럽고도''' 경쾌한 움직임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NT 판 페넥스에 추가된 암드 아머 DE의 꼬리의 모티브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봉황의 깃이기도 하지만, '''리타의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건담 NT의 무대 인사에서 후쿠이 하루토시가 밝힌 바에 의하면 리타의 머리색상과 눈색은 모두 페넥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48] . 디자인 비화만 놓고 보면 사실상 리타는 '''페넥스의 의인화'''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극중에서의 포지션조차 적들의 모략에 노려지거나 후반부에 주인공인 내러티브 건담에게 구조되는 등 포지션조차도 완전히 히로인. II 네오 지옹을 상대할 때는 내러티브 건담과 손도 잡는 등 그 행동도 몹시 인간 여성스럽다[49] .
그 후 공식에선 HGUC 페넥스 유니콘 모드의 홍보멘트로 한번 더 히로인 드립을 쳤다.(...)
[1] UC 외전 불사조사냥/건담NT. 페넥스의 메인 파일럿이다.[2] 소설판 불사조사냥/건담NT. NT의 주인공인 요나가 후반부에 탑승하는 후속 주역기의 위치를 갖고 있다.[3]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U.C.0096 라스트 선.[4] 코믹스 건담 EXA VS[5] 디스트로이 모드시,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치가 상승한다.[6] 디스트로이 모드 시, 순간 최대 가속은 20G, 모빌 슈트 아카이브 RX-0 유니콘 건담 설정.[7] 피닉스라고 부르는 이집트와 아라비아의 불사조 신화가 유럽에서 악마로 편입되면서 페넥스가 된 경우라서 스펠링은 틀리지만 본질적으로는 같은 단어이다. 하지만 G제네 오리지널 기체로 나온 피닉스 건담과 헷깔리는 경우가 있어서 페넥스라고 부르는 쪽이 옳다.[8] 기동전사 건담 NT 메인 예고편 문구.[9] 유니콘 건담과 밴시의 모티브인 유니콘/사자는 상자를 지키는 짐승이라는 태피스트리의 상징적 요소에 기반한 것이지만 페넥스의 불사조는 그냥 열등감에 가깝다(...).[10] 월간 하비 재팬 2013년 9월호 中[11] 이는 "건담 EXA VS"의 설정인데 감수를 받았는지는 불명이다. 페넥스는 어떤 매체에서도 황색의 사이코 프레임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12] 참고로 유니콘 건담의 빛의 결정체 형태는 '세계 멸망'이 아니라 '지구권의 병력들을 초토화 시킬 수 있다'였는데, 페넥스는 이보다 한술 더 뜨는 것이다. 아마 빛의 결정체 유니콘은 파일럿의 정신과 융합한 형태인데, 페넥스는 리타의 정신과 육체를 모두 흡수한 상태라 이런 차이가 생기는 듯. [13] 라스트 선에선 나이트로 부대에 회수되어 잠시 보급할 시간을 갖지만, 그 때 이 꼬리 같은 무기는 추가하지 않았다.[14] 밴시도 소설판에서 신규 목갈기와 암드아머가 추가되는 등 애니에서 디자인이 변경된 것과 같은 경우인 것 같다. 밴시가 사자니까 사자 이미지에 걸맞는 갈기가 추가된 것처럼 페넥스가 불사조의 이미지이니 불사조깃이 추가되었다고 하면 이해가 쉽다.[15] 최대한 애니의 1, 2호기와 차별화하기 위해서 이렇게 디자인이 변경된 듯하다.[16] 단, 유니콘 건담과는 아우라 색이 다르다. 유니콘은 각성 형태라 녹색의 오오라가 전신을 감쌌으며, 페넥스의 아우라는 자신의 사이코 프레임 색상인 파란색이다.[17] 원래 One of Seventy Two의 배경은 95년인데, 아무래도 One of Seventy Two는 OVA와 이어져서 배경 년도에서 약간씩 차이가 나는 듯하다.[18] 사냥꾼이라는 의미.[19] 그런데 이름은 빔 '''톤파'''이지만, 모양새를 보면 톤파와 전혀 관계가 없다.[20] 반데시네에서는 빔 캐논으로 표기되지만, OVA에서는 메가 캐논으로 이름이 바뀌었다.[21] 참고로 이 장식은 봉황의 깃말고도 또 하나의 모티브가 있는데 페넥스의 파일럿 리타 베르날의 흩날리는 머리카락.[22] 다만 GFT 이벤트 영상에서는 무명의 강화인간 파일럿으로 나왔고, 리타가 이때의 파일럿이라는 설정은 건담 UC 제 11권 UC 불사조 사냥에서 추가되었다.[23] 이에 대한 건 그려지지 않았다.[24] 라스트 선에서 등장하는 돔의 바리에이션기다.[25] 불사조 사냥의 내용과 연계해 생각하면 타고 있던 리타는 페넥스와 융합상태라고 추측할 수 있다.[26] 기동전사 건담 NT 줄거리 中. 극중 지온 공화국군의 작전 브리핑에서도 나오는 내용이다.[스포일러] 페넥스는 죽은 인간들의 영혼이 모인 집단 정신인 '전체'에서 파견한 사자로, 지구권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II 네오 지옹을 파괴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전체는 산 자의 세계에 개입하면 안된다는 법칙이 있었기 때문에 일체의 공격은 하지 않고 그저 피하기만 했던 것.[27] 요나의 말로는 이 공격이 성공했으면 페넥스가 격추될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불사조 사냥의 목적은 포획이었으니.[28] 이때 새가 날개짓을 하듯이 솟구쳐 오른다.[29] 원래 요나는 뉴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NT-D를 억누를 정도의 감응파를 발산할 수는 없지만, 내러티브가 페넥스를 파괴하려던 시점에서 뉴타입으로 각성한다. 브릭의 언급으로는 뉴타입은 감염되며, 페넥스와의 조우로 요나도 뉴타입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30] 여담으로 이때 페넥스의 조종석은 디스트로이 모드 상태였다. NT-D의 인터페이스를 나타내는 모니터가 내려가있었다는게 증거. 그러나 이때 페넥스는 유니콘 모드였다.[31] 유니콘 건담이 시간을 되감아 제너럴 레빌 MS들의 동력원을 분해했듯, 페넥스 역시 시간을 되감아 헬륨 3를 임계 전의 상태로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32] 소설판 건담 NT에 의하면 요나의 눈에도 유니콘 건담으로 보였다고 한다.[33] 버나지의 "그래도 언젠가는..."이라는 대사에는 언젠가 인간은 사이코 프레임의 힘을 받아들여 고위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동시에 리타나 미셸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요나에게 주고 있다.[34] 소설 불사조 사냥에서도 소프트 가슴 터치를 사용해 네오 지옹을 분해시켰다.[35] 원래 디스트로이 모드지만 설정에선 특수 모드라 표기하고 있다.[36] 마스크의 기체인 엘프 브룩이나 맥나이프나 자체무장으로 많은 빔을 난사하는 기체다 보니 강하고 많이 쏠 수 없는 빔 매그넘에 익숙하지 않은것도 당연하다[37] 페넥스가 첫 등장한 매체.[38] 건담 UC 반데시네의 후속작. 작가도 동일.[39] 어 크로스 더 스카이와 동일 작가인데, 이 작가는 트위터에서 MG 페넥스 프라모델을 참고하여 페넥스를 그리고 있는 것을 인증한 적이 있다. 현재까지 발매된 페넥스의 프라모델들은 전부 다 페이스 커버 디자인을 1호기의 것을 가져다 쓰고 있으며, 이 때문에 코믹스에서도 오류가 난 것.[40] 유니콘 모드의 첫 모형화인 HGUC 페넥스 유니콘 모드부터 가장 최신에 나온 RG 페넥스 (NT)까지 전부. 프라모델 등급의 끝판왕인 PG나 고급 피규어 제품군인 메탈 콤포지트도 예외는 아니다.[41] 2016년 3월에 페넥스 관련 내용이 나온 소설 11권이 발매되어 좀 나아졌다. [42] 물론 모두 모으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페넥스도 샀을 것이다.[43] 나머지는 사이코 프레임 발동 모드의 뉴 건담 등[44] G레코와 콜라보, 건담 UC 팬텀월드 등[45] 머그컵, HG 프라모델, 티셔츠, 볼펜 등[46] 어 크로스 더 스카이, 라스트 선, 테스타먼트 2권 등[47] 당장 기동전사 건담 UC만 봐도 MSV 출신이 대거 등장하여 '성수의 재림'이라고 불렸다. 다만 그 MSV 기체가 '''양산기'''다.[48] 반대로 NT 판의 페넥스의 눈색(원래는 금색이었는데 리타에 맞춰 녹색, 내지는 파란색)은 리타의 눈색에서 따왔다.[49] 재미있는 점은 페넥스는 리타를 표현한 머신이지만, 반대로 내러티브 건담은 주인공 요나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기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