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1. 개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극장판의 9번째 작품. 포켓몬스터 AG 시리즈 마지막 극장판으로, 주역 포켓몬은 마나피. 작중 시간대는 에이팜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AG 최후반부인 182화 이후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극장판 중 러닝타임이 가장 길다. 1시간 46분. 단, 엔딩곡은 가장 짧다.[1]
2. 등장인물
잭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물의 일족과 협력하여 마나피를 물의 신전에 데려다놓는 임무를 맡은 포켓몬 레인저이다. 캡쳐 스타일러를 사용하여 그때그때 필요한 포켓몬들의 도움을 받는다. 팬텀 선장의 군대에 잠입해 마나피의 알을 빼돌린 후, 물의 일족의 서커스단에서 신세를 지다가 우연히 지우 일행과 만나게 된다. 마지막까지 팬텀 선장을 상대하게 되며, 일이 끝난 후 다시 귀환한다.
- 히로미(이자벨)
물의 일족인 소녀로 잠수함을 조종하는 등 주요 조력자 역할을 맡고 있다.
DPPT에서 동명의 비키니 아가씨가 등장한다.
DPPT에서 동명의 비키니 아가씨가 등장한다.
- 팬텀 선장
본작의 악당으로 바다의 신전에 있는 바다의 왕관을 노리고 있으며 엄청난 괴력을 자랑한다. 초반부엔 바다의 신전에 가는 길을 알기 위해 마나피를 노리며 마나피가 부화한 이후엔 물의 일족의 배를 쫓아 바다의 신전에 도달한다. 바다의 신전에서 바다의 왕관을 빼앗지만 바다의 왕관은 신전이 침수당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신전이 침수당하기 시작한다. 이후 바다에 침수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나피를 빼앗아간다. 그러나 바다의 왕자의 힘을 얻은 지우에게 마나피를 다시 빼앗기고 결국 기둥에 깔려 잭에 의해 체포된 듯하다.[2] 엔딩에 동료들과 함께 감옥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쓰러진 뒤 알고 보니 파워드 슈츠[3]를 장착하고 있어서 괴력을 내는 거였다. 엔딩크레딧에선 아강과 함께 수감돼 있다.
3. 줄거리
다음 마을에 향하려다가 길을 잃은 지우일행은 공연단인 이자벨의 가족에게 도움을 받는다. 사실 이들은 포켓몬 레인저 잭을 도와서 마나피의 알을 보호하고 있었는데, 이 알을 팬텀이라는 해적[4][5]이 노리게 되고 지우 일행도 이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 도중 알에서 마나피가 태어나 봄이를 엄마처럼 따르게 된다. 그리고 지우일행은 마나피를 도와주기 위해 잭과 동행하게 되는게 주요 스토리.
4. 평가
5. 기타
루기아의 탄생 이후 정말 오랜만에 국내에 상영된 극장판. 일본과 사실상 '''동시 개봉'''이라는[6] 그동안 전례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일이 일어났다. 당시 포켓몬 극장판이 TV에서 쭉 방영되는 등 열기가 높아진 상황에서 흥행을 고조시키기 위해 결정한 일인 듯.[7]
그리고 전편에 이어 4세대 포켓몬이 선행 등장했다. 4세대에서도 환상의 포켓몬인 마나피와 더불어 플로젤의 진화 전 형태인 브이젤, 페라페, 만타인의 진화 전 형태인 타만타도 이 작품에서 영상으로 최초 등장했다. 당시 일본에서 일요일 아침에 방영되던 '포켓몬 선데이' 에 출연하던 '로바토' 라는 3인조 코미디언 그룹이 직접 한국에 와서 한국어로 한국판 영화 더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과정은 '포켓몬 선데이'에서 방영되었다. '바다의 왕자'라는 타이틀 때문에 종종 이 사람과도 엮이기도 한다.
또한 봄이의 히로인적인 모습이 가장 많이 부각된 작품으로, 선머슴 같던 TV판과 달리 작화보정을 쑥쑥 받아 예뻐졌다. 아무리 히로인이라도 극장판 보정을 이 정도로 받는 일은 드물 뿐더러, 심지어 DP의 히로인인 빛나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TV애니메이션에서의 봄이는 사실상 최수형과 커플로 묶이고, XY에 들어와서는 세레나가 히로인의 위치를 매우 공고히 다지는 가운데, 지우와 봄이의 커플링을 여전히 지탱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작품이자 가히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다.
사실 어느 정도 그럴만해 보이는 상황도 나오는데 신전에 보물을 돌려놓으려는 지우가 물 때문에 정신을 잃었다가 봄이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깨는 모습도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중후반부의 수영복[8]을 입은 지우와 봄이가 단둘이 나란히 헤엄치는 수중씬은 주변에 지나가는 '''사랑동이 떼 연출'''[9] 과 함께 묘하게 야릇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는 바다의 왕자라는 이명을 지닌 마나피가 봄이를 어머니로 인식하고, 극중 후반부에 바다의 왕관에 얽힌 예언이 다시 언급되는 부분이 있는 등 지우와 봄이가 바다의 왕과 여왕이라는 암시를 적절히 내재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마나피가 봄이를 제외하면 낯을 가리는 편인데 유일하게 지우에게만은 봄이와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마나피에게 있어 지우가 아빠라는 이야기가 된다.[10]
참고로, 마지막에 인간을 바다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장치의 연출 때문에 개봉 당시 물건너에서는 지우의 '''슈퍼 마사라인''' 네타[11]가 흥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족으로 엔딩에서 보면 포켓몬 레인저가 썬더를 잠시 포획해 타고 다닌다.
2015년 7월 22일[12] '''9년'''만에 재더빙을 거쳐 재개봉되었다.[13] 성우진은 잭을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교체되었다. 게다가 마나피의 배포도 확정되었다. 한국에서 '''6세대에서 세계최초의 마나피 배포'''가 이루어지는 셈.[14] 그리고 상영관에서 포켓몬 카드 팩도 추가증정하며, 이 팩 안에는 2015년 12월 개봉된 후파 : 광륜의 초마신의 예매권 추첨카드도 들어있다. 운이 좋으면 1타 2피도 가능하다.
2015년 9월 22일 개봉 2달만에 투니버스에서, 2015년 10월 16일 애니맥스에서도 방영을 했다.
이 작품에서 마나피나 물포켓몬과 함께 생활했다는 물의 일족이 언급되는데, ORAS에 나온 루네민족이나 유성민족, 썬·문에 나온 바다민족이 떠오른다. 어쩌면 모티브가 되었을지도.
[1] 2절 부분을 짤랐다.[2] 코믹스에선 끝까지 반항하다 가이오가의 공격으로 기둥까지 잠겨 수장당한다.[3] 한국판에선 기계옷, 재더빙판에선 메카슈트[4] 일본판에서는 성우가 '''후지오카 히로시'''. 흠좀무...[5] 한국판 성우는 최석필, 재더빙판은 안장혁. 웃긴 점은 둘 다 파이브 몬스터즈의 멤버다.[6] 일본에서 2006년 7월 15일에 개봉. 한국에서는 7월 20일 개봉. 당시 모든 영화의 개봉일이 목요일이라서 거기에 맞추었을 뿐이지 사실상 동시 개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7] 그리고 포켓몬코리아가 이 즈음에 생겼다.[8] 지우는 평소 수영할 때처럼 하의만 입었고 봄이는 일반적인 자기 또래가 입는 원피스가 아니라 '''비키니'''를 입고 있다.[9] 이게 포인트인 이유가 궁금하면 사랑동이 도감을 읽어보도록 하자...[10] 실제로 마나피는 지우와 헤어지기 싫어서 잭과 지우를 바꿔놓는 짓까지 저질렀다.[11] 정말로 초사이어인 마냥 기를 뿜으면서 날아다니는 연출에 '''색까지 똑같아서''' 노린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12] 원래는 23일 재개봉이였으나 같은 날에 개봉하던 극장판 요괴워치가 22일로 개봉이 앞당겨져서 같이 맞춰진 듯하다.[13] 심지어 로고 타이틀조차 『큰 틀』은 바뀌지 않고, 약간 효과만 추가로 들어가 있다.[14] 여담으로 마나피는 한국 최초의 배포포켓몬이라는 타이틀이 있기에 여러모로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