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clearfix]
1. 개요
여러모로 의미있는 극장판으로, '''포켓몬 애니 10주년 기념'''이자 포켓몬스터DP의 첫 극장판이자 아르세우스 3부작의 첫번째 시리즈. 이 3부작은 작중 시간대가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일본에서 개봉 주차에 1위를 한 바 있다. 포켓몬스터 극장판 시리즈가 개봉 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이 작품이 마지막이었다! 10년 뒤에 너로 정했다!가 1위를 차지했다.
2. 줄거리
지우 일행은 빛나의 콘테스트를 위해 아라모스 마을로 향한다. 콘테스트가 열리는 장소는 시공의 탑으로 그탑 지하에서 연구하고 있던 토니오의 증조할아버지인 고디가 먼 옛날에 지은 건물로 미래의 위험을 대비해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한편 마을에서는 괴이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알베르트 남작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연이은 이상한 사건들이 악몽을 꾸게 만드는 포켓몬 다크라이의 소행이라고 여기게 되고 다크라이의 습격이 계속 일어나자 마을사람들은 다크라이를 쓰러트리려 한다. 그러나 다크라이의 행동에 의문을 느낀 토니오는 조사 끝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다 펄기아가 부상을 입게 되자 디아루가의 추격을 피해 아라모스 마을에 숨는다. 그리고 디아루가는 결판을 내기 위해 펄기아를 계속 추적하고 있었고, 다크라이는 이를 예견하고 사람들과 포켓몬들에게 알리려 한 것. 한편 디아루가가 결국 펄기아를 찾아내면서 아라모스 마을은 두 전설의 포켓몬의 싸움으로 멸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다음 포켓몬 콘테스트에게 참가하기 위해 아라모스 마을에 도착한 지우 일행은 사랑스러운 여성 앨리스와 만난다.
앨리스에게 마을의 상징인 「시공의 탑」과 물과 녹음이 아름다운 정원을 안내 받는다.
한껏 관광 기분에 빠진 지우일행이지만 그 곳에서 무언가에 의해 훼손된 정원을 발견한다.
그 때, 등장한 마을의 부호 알베르트 남작.
정원을 훼손 시킨 것은 환상의 포켓몬 다크라이 직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단언하는 알베르트.
이윽고 으스스한 그림자 속에서 지우 일행 앞에 다크라이가 홀연 그 모습을 나타낸다.
- ''포켓몬스터 공식 사이트 소개''
3. 등장인물
3.1. 기본 등장인물
3.2. 극장판 등장인물
앞에서부터 한칭 / 일칭 / 영칭 순서. 성우는 반대로 일본 / 한국 / 미국 순서.
- 앨리스: 금발머리의 여성. 앨리시아의 손녀. 불꽃숭이를 파트너로 데리고 있다. 토니오를 짝사랑하고 있다. 다크라이에게 어렸을 적에 구조받았던 적이 있지만 앨리스는 이를 토니오가 구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 성우는 노토 마미코/정혜옥
- 토니오: 천재 건축가 고디의 증손자. 전설의 포켓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작중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앨리스를 좋아하고 있다. 연구 장면에서 둥실라이드가 나오는 걸로 봐선 둥실라이드가 파트너인 듯.[4] 성우는 신용우[5]
- 알베르트 남작: 분홍색 머리의 남작으로 파트너는 내룸벨트.[6] 앨리스를 좋아하며 어필하지만 방식이 우웩인데다 앨리스는 토니오를 좋아해서 매번 실패한다. 작중에서 다크라이를 악역으로 몰아가며 정의의 히어로를 자칭하려 하지만, 다크라이의 악몽이 현실화되는 힘이 작용하여 내룸벨트의 모습으로 변하는 등 개그 캐릭터 포지션. 페이크 예고편에서는 디아루가와 펄기아와 다크라이를 잡으려는 듯한 악역스러운 모습처럼 나왔는데 악역도 아닌 개그캐여서 예상과는 다른 캐라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7][8]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양석정
- 앨리시아: 앨리스의 할머니로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 앨리스에게 오라시온을 가르쳐 주었으며 사람과 포켓몬들을 경계하던 다크라이의 마음을 열고 다크라이가 디아루가와 펄기아에게서 아라모스 마을을 지키게 만든 장본인.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성우는 윤승희[9]
- 고디: 토니오의 증조 할아버지.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생전에 다크라이에 의해 디아루가와 펄기아가 아라모스 마을에서 싸우다 아라모스 마을이 사라지게 되는 꿈을 꾸고 시공의 탑을 건설했다. 이름의 유래 및 모티브는 안토니 가우디. 아라모스 타운의 모티브도 바르셀로나, 시공의 탑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 승리/カツミ/Maury: 단역으로 사용 포켓몬은 토대부기이다. 작중에서는 지우와 배틀한다.
- 화은/マキ/Allegra: 단역으로 사용 포켓몬은 초염몽이다. 포켓몬 코디네이터이며, 엔딩 컷을 보면 아라모스 대회의 우승자가 된다.
4. 예고편
5. 명대사
도망치지 않아도 돼. 다크라이, 여기서 살아.
...정말이냐?
그럼, 앞으로 계속 여기서 살아도 돼. '''여긴 모두의 정원이니까.'''
- 다크라이와 앨리스의 할머니, 앨리시아의 대화
'''여긴... 모두의 정원이다!!!'''
- 한지우, 펄기아의 우유부단한 행동거지에 열받은 나머지
6. OST
엔딩에서는 전 세계 공통으로 "I Will Be With You"라는 곡이 쓰였다. 포켓몬스터 극장판 사상 전무후무하게 영어곡이 쓰인 사례.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오라시온이 흘러나왔다.
7. 평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0주년 기념 극장판이자 아르세우스 3부작의 첫번째 극장판으로 개봉전부터 '''급이 다른 극장판을 보여주겠다'''고 홍보해왔고 실제로 '''10주년 기념에 걸맞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고 지우 일행을 비록한 등장 인물들의 배역 배분이 매우 적절히 이루어졌다. 이후의 DP 극장판은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까지 스토리가 전부 연계된다.'''인간과 자연 그리고 포켓몬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극장판 레귤러 캐릭터들은 상당히 매력적이고 개성적이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토리의 완성도와 배역들의 비중배분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이 극장판의 최대 인기비결이자 진주인공인 다크라이는 역대 극장판 캐릭터들 중에 가장 인기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다가 앨리스의 할머니인 앨리시아에게 처음으로 함께 있어도 좋다는 말을 듣고 마음을 여는 모습은 안쓰러움이 들게하며 앨리시아가 말한 '여기는 모두의 정원이야'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디아루가와 펄기아의 기술이 부딪혀 공간이 붕괴되려 할 때 이를 막으면서 '여기는 모두의 정원이다!'라고 하는 장면은 이 극장판에서 최고의 명장면이다. 거기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마을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기존의 악역의 이미지를 타파하는데 성공했고 개봉한지 7년이 다 되어가는 2014년까지도 극장판의 다크라이의 캐릭터는 아직도 유효하다.[10]
또한 눈이 굉장히 즐거운 작품이기도 하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0주년을 맞아서 그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작화가 좋아졌는데 아무래도 11기는 전투 장면이 나오기 힘들고 12기는 아르세우스가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이기에 화려한 전투씬이 나오기는 힘든데 비해 디아루가와 펄기아의 싸움은 거의 극한의 작화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전설/환상의 포켓몬 퍼레이드는 올드팬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고, 배경 작화, 캐릭터 디자인도 깔끔하면서도 색감 등이 좋다. 특히 펄기아와 디아루가가 공간절단과 시간의 포효를 모을때, 다크라이가 이 두 기술을 가운데서 막을때 장면은 성인들이 봐도 굉장히 멋있는 장면.
ost 역시 호평을 받는데 극중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쓰인 오라시온[11] 은 작중 설정으로 포켓몬의 분노를 진정시킨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것이 일품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12] 들어보면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거기다가 엔딩곡인 'Where The Lost Ones Go'의 경우 일본어 노래가 아닌 영어 노래이며 영국의 유명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과 크리스 톰슨이 직접 부른 노래로 상당한 명곡으로 평가받는다.[13]
그런데 한국 네이버 평점에선 영화 평가의 별개로 카드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1~2점이 낮아졌다. 이건 전적으로 포켓몬코리아와 이수C&E의 잘못이다. 배포 포켓몬용 안내문은 수량을 충분히 공급했지만, 포켓몬스터 TCG 카드를 영화관 별로 '''5~10장'''만 비치시켰다. 심지어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라는 3사의 플래그십 스토어에도 '''30장'''만 비치시켰다. 1회차 상영 중 그것도 극히 일부의 관객만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점수 폭탄으로 돌아올, 이른바 '''맞을 짓'''을 했다.
8. 대한민국 개봉
2018년 6월 6일 개봉한다.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극장판 포켓몬스터: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벅스 프렌즈, 호비와 매직 아일랜드, 아이 필 프리티(이상 2018년 6월 6일), 딜레마, 밤쉘, 엔테베 작전, 유전, 라스트 맨: 지구를 마지막으로 본 남자, 한밤의 황당한 저주, 저주의 시작, 제로 아워 킬러(이상 2018년 6월 7일)까지 13편이다.
2018년 6월 6일 마나피 극장판에 이어 '''정식 극장 개봉이 확정되었다!'''
한국에선 극장개봉이 되지 않았던 작품인데다가 애니메이션 전성기인 DP시절의 최고의 극장판 중 하나로 칭송받는 작품인지라 좋은 기회라고 여겨지고 있다. 아마도 2018년 고로 '''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펄기아 출시 10주년과 포켓몬스터 DP 국내 방영 10주년이 되는 해'''[15] 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더빙은 하지 않았지만, 로고 디자인은 바뀌어서 나온다. 참고로 배포 포켓몬은 다크라이. 스페셜 패키지를 구매한 사람에게 다크라이를 선물한다는 것이 결정된 상태인데, 현재 7세대에서 다크라이가 배포되지 않았으므로, 알로라 마크를 달고 나오는 세계 첫 다크라이가 된다. 그리고 극장 상영관 내 배포의 경우 썬/울트라썬에서는 펄기아, 문/울트라문에서는 디아루가를 각각 배포한다.
정식 개봉하더라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깔려 있어서 상영관을 많이 배정받지 못한다'''.
무려 10년 전 작품인데도 현충일 개봉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라는 두 공휴일 일정을 잘 잡아서 17만명을 끌어모았다.
9. 그 외
- 극장판의 배경인 아라모스 마을의 모티브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16] 시공의 탑은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비슷하며 건축가 고디가 만든 공원이라는 것을 보아서는 가우디의 작품 중 하나 인 구엘 공원을 묘사하는 듯하다. 작중 언급되는 건축가 고디는 가우디에서 본땄다고 한다.
- 다크라이는 이 극장판에서 다크 히어로의 간지를 보여줘 많은 포덕들의 지지를 받았다. 실제로 다크라이를 배트맨과 비교하는 리뷰도 많다. TVA 본편이나 게임, 기타 매체에서 다크라이가 거의 다 악당으로 묘사되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이라고 할 수 있다.
- 그에 반해 디아루가와 펄기아는 자기들끼리 싸움으로 다른 동네에 민폐를 끼치는 녀석들로 이미지가 굳었다. 특히 디아루가는 나중에 사건이 진정되자 펄기아만 남기고 그냥 생까듯 마을을 떠나버린다. 물론 아라모스 마을이 이공간으로 날아간 건 공간의 힘을 다루는 펄기아의 책임이긴 하지만 뭔가 무책임하단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신오 지방의 두 전포들의 깽판질에 화가 난 나머지 지우 입에서 "펄기아 이 멍청한 자식(バカヤロー)아!!"라는,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영화 치고는 상당히 과격한 말이 튀어나오기도.[17] 깽판질에, 한낱 인간한테 욕을 먹은 펄기아는 본의 아니게 전포의 위엄을 떨어뜨린다.[18] 이 때문에 다크라이를 띄워주려고 메인 전설 두 마리를 찌질하게 만들어놨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 10주년 극장판은 성공적이었지만 베스트위시 14기는 졸작이였고 이에 실망한 팬들은 애니메이션 15주년 극장판인 15기에서 제2의 10기가 나오길 기대했건만 기대를 제대로 물먹이는 작품이라고 하기 뭐한 무언가가 나오고야 말았다. 그냥 10기랑 평이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5년도 안돼서 처참하게 몰락한 포켓몬스터 극장판 시리즈에 많은 팬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덧붙여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PV에서, 지우가 피죤투를 타고 비장한 표정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이 등장해서 수많은 팬들을 낚기도 했다.
- 이 극장판의 ost이자 작중에서 키 역할을 했던 '오라시온'은 후에 20주년 극장판 너로 정했다!에서 '오라시온의 테마~ 함께 걷자~'로 리메이크 되어 엔딩곡으로 사용된다. 보컬은 아름다운 소원의 별 지라치의 엔딩곡을 불렀던 하야시 아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