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스토리/챕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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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apter 6 : 전학생 데미안과 불타는 락소울
1.1. First Day, Baby!
1.2. Second Day, Baby!
1.3. Last Day, Baby!
1.3.1. Catch Your Dreams!
1.4. After a Few Days……
1.5. Behind the Scenes



1. Chapter 6 : 전학생 데미안과 불타는 락소울


언제나처럼, 신수국제학교의 나날은 오늘도 흘러간다…….
다사다난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실로 오랜만에 평화로운 일상을 맞은 신수교. 하지만 이런 날에도 곤란에 빠진 듯 1층 집무실 앞을 서성이는 한 여학생이 있었다. 그런 그녀를 발견한 나인하트가 나와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녀는 작게 놀라더니 어물거리며 입을 연다. 하지만 나인하트는 어물거리는 그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이에 나인하트는 눈앞의 여학생, 부기에게 어물거리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라며 그녀의 대화능력을 지적한다. 발음을 정확하게 해야 뜻이 제대로 전달되는 법이라며, 생각 외로 발음을 분명히 하지 않아 생기는 커뮤니케이션 상의 오해가 많다고. 그는 분명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대인관계에 불화의 소지가 없는 법이라고 얘기한다.
부기는 방금 나인하트가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는데, 그는 이 학교에서 제가 모르는 정보는 없다며 그녀의 신상에 대해 짤막하게 읊는다.
3학년 1반 부기. 통기타부 소속. 좌우명 '대범하게 살자'.
하지만 정작 자신은 3년 동안 친구 별로 못 사귐.
복도에서 벌레 보고 기절한 적 있음.
지나가던 '''초등학생'''에게 용돈 뜯긴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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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 되는 걸까…….
나인하트는 부기에게 학생회에 볼일이 있는 거냐고 묻자, 그녀는 혹시 축제 경연대회 참가 기간이 지났는지에 대해 묻는다. 이내 부기는 역시 지났을 거라며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자리를 뜨려 하지만, 나인하트는 아직 기간이 지나지 않았으니 축제에서 공연할 생각이면 서류를 받아가라고 말한다.

그날 밤, 악보를 음악실에 두고 오는 바람에 학교로 돌아온 부기는 혹시 누가 악보를 보지는 않았을까 걱정한다. 그렇게 음악실에 들어선 그녀는 어쩐지 안에서 인기척을 느끼는데, 이 시간에도 음악실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하나도 아닌 다섯이나 있었던 것. 그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학생과는 매우 거리가 먼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교복만 입고 있을 뿐이지 어디 락 공연이라도 하러 온 사람들로 보였다.
무리의 리더로 보이는 남학생은 불 꺼진 음악실에서 이 학교도 별 볼일 없다고 중얼거린다. 이런 나약한 음악이나 하는 녀석들 뿐이니, 아무래도 진짜 음악이 무엇인지를 들려줘야 할 것 같다고 하는데…….
??? : '''자, 연주를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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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밤중의 락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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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남학생 일당은 부기 앞에서, 미친듯이 락음악을 들려주었다!

1.1. First Day, Baby!


다음 날 아침. 등교하던 플레이어에게 전화를 건 나인하트는 뜬금없이 교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에 플레이어가 전염병이라면 일단 학교는 가지 않는 게 좋지 않냐고 묻자, 그는 그 부분은 걱정 말고 일단 학교로 와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오늘도 학교로 향하는 플레이어. 그런데 왠지 분위기가 평소와는 다르다. 육교를 지나며 마주친 아이들이 머리를 흔들어대며 '''"롹!!!"''', '''"스꾸임!!!"'''을 외치질 않나, 에어 기타를 치고 있질 않나……. 묘한 기분을 느끼며 학교에 들어선 플레이어는 그곳에서 만난 엘윈에게 오는 길에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학교 안에도 그런 애들이 잔뜩 생겼다며, 다들 롹이니 스꾸임이니 하면서 머리를 흔들고 다닌다고 말한다.
엘윈은 아직 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느낌이 좋지 않다고 말한다. 뭔가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든다고. 그는 개로 너무 오래 변해있어서 그런지 최근에는 오감이 발달하기라도 한 것 같다고 말한다. 요새는 자꾸 '''땅도 파고 싶고 뼈다귀도 핥고 싶고''', 누가 공 같은 던져주면 '''막 뛰어가서 받아야 할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고.
하여튼, 엘윈은 이 소동이 이번에 새로 온 전학생 탓이 틀림없다고 얘기한다. 까무잡잡하게 생긴 녀석이 하나 나타났는데, 위험한 녀석이구나! 하는 느낌이 풀풀 났다고. 그는 플레이어에게 너도 전학생을 만나면 예의주시해서 지켜보라며 혹시 무슨 사고는 치지 않는지, 녀석의 주변에서 더스트는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해보라고 말한다.
집무실에서 만난 나인하트는 한동안 잠잠한가 싶었는데 이 학교는 소란이 멎을 날이 없다고 한숨을 내쉰다. 그는 모두 모였으니 이야기를 시작하자며, 며칠 전부터 우리 학교에 '''락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말을 꺼낸다.[2] 아주 강력한 락소울을 근거리에서 접하며 락의 파괴적 매력에 굴복해버리는 것이라고. 바이러스의 숙주는 전학생인 데미안이라며, 전학생들이 왜 다들 이렇게 사고를 치는지 모르겠다는 나인하트.[3]
이리나는 락이라면 이미 유행 지난 지 한참 아니었냐며, 대체 그 데미안이라는 녀석이 누구냐고 묻는다. 이에 나인하트는 그걸 이제부터 알아가야 한다며 시그너스에게 부탁해 스탄 선생님의 허가를 얻어 인사정보 열람을 허가받을 생각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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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이쓰~!
롸큰롤!
그 순간, '''이미 락바이러스에 감염되어버린 시그너스와 미하일이 집무실에 들어온다.''' 나인하트는 이렇게 되면 인사정보 열람은 어려울 것 같다며, 혹시 좋은 의견 있는 분 있냐고 묻는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걱정 같은 건 안하는 거냐며 속으로 당황한다(…).
이에 호크아이가 이에는 이, 락에는 락이라며 오비이'''락'''이라는 말을 꺼낸다. 나인하트가 그 말의 뜻을 설명해주려고 하지만, 그는 원래 뜻은 아무래도 좋다는 듯 우리도 밴드를 만들어서 대항하자는 의견을 낸다. 화려한 실력으로 눌러주자고. 나인하트가 호크아이에게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냐고 묻자, 그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며 이대로라면 데미안이라는 녀석에게 내 여성 팬들을 다 빼앗길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리나가 그런 건 없다고 돌직구를 날리지만, 호크아이는 굴하지 않고 이 기회에 나의 예술적 감성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잠시 길 잃었던 어린 양(…)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오즈가 비웃자 그는 밴드 결성 김에 우리도 축제에서 공연하자며, 전학생 녀석에게 진짜 락 소울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자고 말한다.
나인하트가 그러니까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냐고 재차 물어보지만, 호크아이는 그의 말을 무시한 채 호크아이 밴드 결성이라며 환호성을 지른다. 그는 기타는 이리나가 맡으라고 제안하지만,[4] 그녀는 네 바보놀음에 어울려 줄 생각은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이리나는 애원하는 호크아이를 내버려둔 채 그럼 난 가볼 테니 잘들 해보라며 집무실을 떠난다.
호크아이는 나중에 인기짱이 된 나를 보면서 후회나 하지 말라며, 남은 사람들에게 그럼 밴드할 사람 여기 모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도 쉽게 나서질 않는데, 정적을 깬 오즈가 이카르트가 베이스 기타를 쳐본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발설해버린다. 당황한 그가 조용히 하라며 눈치를 줬지만, 이미 들어버린 호크아이가 베이스는 이카르트 당첨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오즈가 드럼을 쳐보고 싶다며 지원하고, 나인하트는 이 광경을 바라보며 다들 어지간히 신이 났다고 말한다.

나인하트는 본인이 부탁할 사람이 플레이어밖에 없다며, 3학년 교실에 가서 데미안을 만나고 와달라고 부탁한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목적은 무엇인지 알아봐야겠다고. 물론 절대 직접 가기 무서워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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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 소굴이 된 3-1반'''
잠시 뒤, 3층에 올라간 플레이어는 어쩐지 난장판이 된 교실을 마주한다. 책상은 죄다 어질러져있고, 벽에는 스프레이 낙서가 가득하고 학생들은 정신줄을 놓은 채 락음악에 몸을 흔들어대고 있는 상황. 그리고 그 중앙에는 문제의 음악을 틀어대는 중인 미하일과 시그너스가 있었다. 플레이어가 락에 심취한 남학생에게 다가가 혹시 데미안이 어디에 있는지 아냐고 묻자, 그는 감히 데미안님의 존함을 함부로 말하냐며 '''떽! 아니 !'''(…) 이라고 소리친다.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난 드립에 플레이어가 말문이 막힌 사이, 그 옆에 있는 학생이 데미안님을 말하는 거라면 구관에서 연습할 거라고 말했다는 것을 전한다. 달빛을 받아 어둠의 기운을 증폭시키려는 게 분명하다고(…).[5]
그날 밤. 구관에서 만난 엘윈은 플레이어에게 이곳 안쪽에 검은 기운이 가득 차있다고 말한다. 다만 이번에 출몰한 더스트는 보통의 종이 아닌 락소울을 통해 '''학생들에게 덧씌워진 형태'''이기 때문에 함부로 공격했다가는 친구들이 다칠 수도 있다고. 그래서 특별히 여섯 현에 강력한 마력을 담은 메탈 기타[6] 라고하며 사실 '''스승님''' 건데 몰래 들고 나왔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메탈 기타의 사용법을 묻자, 그는 기타는 타악기라며(...) 두들기면 일단 소리는 나게 되어있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기타를 들고 구관 학생들을 퍽퍽 두들기면 된다는 소리(…). 다행히도 마법으로 만든 물건이라 맞아도 아프지는 않다고.
그렇게 구관 교실에 진입한 플레이어는 더스트에 빙의된 학생들을 메탈 기타로 신나게 두들기는데, 엘윈은 더스트를 처치할 때마다 락소울이 흡수되는 게 느껴지냐고 묻는다. 학생들의 락소울을 흡수한 덕분에 연습 한 번 없이 플레이어의 기타 실력이 팍팍 늘어나는 중이라고.
모든 더스트를 물리친 뒤 옥상으로 올라간 플레이어. 그때 플레이어의 뒤에서 오즈, 이카르트, 호크아이가 나타나는데, 오즈는 플레이어는 왜 맨날 혼자 사라지냐며 같이 좀 가자고 말한다. 호크아이는 플레이어가 멘 기타를 보더니 역시 너라면 호크아이 밴드의 에이스가 되어줄 줄 알았다며 기뻐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기까지 오다니 제법이라며 어둠 속에서 남학생 하나가 등장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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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음악엔 관심 없어. 좀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해.

마침내 등장한 문제의 전학생, 데미안은 플레이어의 기타를 보더니 좋은 기타라고 말한다. 그는 설마하니 여기까지 놀러온 건 아닐 테라며, 이렇게 만나게 된 이상 한 판 붙어보자고 플레이어에게 락배틀을 신청한다.[8] 참고로 이것 마스테리아 리믹스다.
그리고는 데미안과 연주대결을 펼치는 미니게임이 시작되는데, ↑, ↓키를 눌러 피크의 위치를 조절한 뒤 노트가 판정라인에 들어오면 스페이스바를 눌러 연주하면 된다. 어디까지나 미니게임이므로 난이도는 쉬운 편.
미니게임이 끝나자, 데미안은 제법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라며 플레이어에게 광란의 속주를 선사한다. 결국 플레이어도 그의 락소울에 밀려 쓰러져버리고, 호크아이는 저 녀석 실력이 장난 아니라며 당황한다. 그러자 데미안 밴드의 일원인 반반은 감히 데미안님께 기타로 승부를 겨루려 하다니 가소로운 녀석이라고 말한다. 이에 오즈가 왜 우리 학교에 와서 이런 일을 벌이냐고 따지자, 또다른 멤버인 블러디퀸은 어차피 축제가 끝나면 우린 메이저로 갈 거라고 말한다. 너희들은 그냥 우리가 밟고 올라갈 발판일 뿐이라고.
그녀는 그래도 이 녀석은 상대하기에 지루하진 않았다며, '''통기타부인가 뭔가는''' 밟아줄 필요도 못 느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반반은 그런 허접한 자작곡을 정말 축제 때 공연할 생각이었다니 용기가 가상하다며 한껏 비웃는다. 피에르가 축제 때 수준 낮은 곡으로 너희들의 귀를 더럽힐 일은 없어졌으니 우리에게 감사하라고 거만을 떨자, 가만히 듣고 있던 이카르트가 '''지금 너희들의 예의없는 말투가 내 귀를 더럽히고 있다'''고 말한다.
잔뜩 화가 난 이카르트의 디스에도 불구하고, 데미안은 꿈쩍도 하지 않은 채 '''"음악에선 실력이 곧 예의다, 멍청아."''' 라며 그의 말을 맞받아친다. 그러자 반반도 돌아가서 '''통기타부 루저'''랑 같이 패배자 모임이나 하라며 그들을 깎아내리는데…….
그 순간, 마지막으로 옥상에 올라온 이리나가 '''당장 그 말 취소해!'''라는 말을 하고 너희들은 대체 뭐냐며 옷 입은 꼬라지를 보니 무슨 '''마계에서 오기라도 했냐고''' 그들을 디스한다. 그리고는 듣자하니 얼척이 없다며, 그 조잡한 연주로 메이저 데뷔라니 '''우리가 발로 연주해도 그거보단 낫겠다'''는 폭탄발언을 한다.
결국 그녀의 말에 살짝 화가 난 데미안이 자리에서 내려와 그녀의 앞에 선다. 그리고는 방금 한 말을 책임질 수 있냐고 묻자, 이리나는 질세라 너희들 따윈 우리 밴드가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고 선전포고를 한다. 하지만 정작 밴드를 만들 때는 의기양양했던 호크아이마저 "이리나, 잠깐만……." 이라며 꼬리를 내린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데미안은 축제의 마지막 공연에서 승부라며 그녀의 도발을 받아준다. 이리나도 실력으로 눌러주겠다고 외치지만, 오즈는 대책 없이 달려드는 그녀의 모습에 어쩔 줄 몰라한다. 데미안이 그냥 승부로는 안된다며 뭘 걸 테냐고 묻자, 결국 쫑알쫑알 말도 많다며 폭발해버린 그녀는 '''남은 학창 시절 전부'''를 걸겠다고 말한다. 무엇인고 하니, 바로 지는 쪽이 '''전교생 앞에서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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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 '''뭐어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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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앞에서 엉덩이로 이름쓰기'''
이제 대결에서 패배하면 평생 잊지 못할 흑역사를 떠안게 된 상황. 데미안은 내 음악을 모욕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며, 승부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경고한 뒤 멤버들과 함께 옥상을 떠난다. 오즈는 대체 어쩌려고 그러냐며 이리나를 나무라고, 호크아이 역시 초짜 밴드가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냐며 절망한다. 그러자 이 모든 일의 원흉인 이리나가 입을 여는데…….
이리나 : 하하... '''그러게, 어떡하지?'''
나머지 : (……)
이 밴드, 고생길이 훤히 보인다…

1.2. Second Day, Baby!


다음 날 아침. 플레이어에게 전화를 건 오즈는 전교생 앞에서 엉덩이로 이름을 쓸 생각을 하니 답이 안 나온다며 한숨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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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전학이라도 가버릴까…
그녀는 이리나 언니는 한 번 열 받으면 아무도 못 말린다며, 어제는 평소보다 이상하리만큼 더 흥분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아무튼 오늘부터 옥상에서 밴드연습을 하기로 했으니, 잊지 말고 와달라는 오즈.
잠시 뒤, 옥상에서 만난 자칭 '''비트를 비틀어 제쳐버리는 신수국제학교의 드럼 챔피온''' 오즈는 책상과 물통으로 만든 간이 드럼을 치고 있었다. 플레이어를 발견한 호크아이는 이리나 때문에 이게 뭐냐며 울상을 짓고, 이카르트는 그녀에게 너답지 않은 성급한 행동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이리나가 우리 학교가 무시당하는데 보고만 있을 거냐고 하자, 호크아이는 이렇게 된 거 지면 엉덩이 한 번 흔들어주고 마면 된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반면 이카르트는 질 경우 전학 가겠다고(…).
그건 나중에 생각하자며 일행을 다독인 이리나는 일단 밴드 곡을 선정하자고 말한다. 혹시 다들 생각해둔 곡 있으면 말해보라고 하는데, 그러자 호크아이가 그럴 줄 알고 내가 자작곡을 준비해왔다고 나선다. 오즈와 이카르트도 하나씩 자작곡을 준비해왔다고 하자, 그는 하나씩 들어보고 그 중에서 고르자고 말한다.
먼저 호크아이의 자작곡.
'''호크아이 '인생의 진리''''
예~ H아이~ 넌 너무 멋져, 여자가 보면 다 반하겠어.
넌 정말 잘생겼고! 그리고 노래도 잘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해.
그게 바로 완벽.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오즈 : 탈락.
이카르트 : 안 돼.
이리나 : 미쳤구나.
이걸 부르는 것보단 엉덩이로 이름을 쓰는 게 덜 굴욕적이라는 이카르트. 이어서 오즈의 자작곡을 들어보기로 한다.
'''오즈 '네가 좋아''''
난 말야, 네가 정말 좋아. 이 설렌 맘 넌 알까~
난 항상 네 생각만 하고 있는 걸~[9]
이리나 : 오, 괜찮은데?
쉬는 시간이 되면 너에게 달려가~
'''고로케, 크로와상~ 참치 샌드위치~ 그리고 라아면~'''
호크아이 : 매점 아줌마가 시키드나.
이카르트 : 식욕은 돋겠어.
집에 가면서 심심풀이로 지은 곡이라고(…). 결국 마지막으로 이카르트의 자작곡을 들어보기로 하는데…….
'''이카르트 '검은 방''''
그 때 그 검은 방 너머~
'''벽이 보인다. 벽이 보인다~ 벽이 보인다~'''
나 처언천히~ 눕네 그~ 벽 위로오~
호크아이 : 와아, 이카르트 보기보단 중2병
이카르트 : …칫, 시끄러, 어렸을 때 쓴 곡이야.
오즈가 조금 개사하면 쓸만할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이카르트는 그건 싫다면서 패스해버린다.

아무래도 작곡에는 소질이 없는 듯한 이들. 오즈가 그럼 이제 어쩌냐고 묻자, 이리나는 일단 간단한 곡부터 연습해보자고 말한다. 우리들은 장비를 세팅하고 있을 테니 플레이어는 음악실에서 악보를 가져와달라고.
음악실에 들어가자, 마침 그곳에는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데미안과 나인하트가 있었다. 데미안이 우리의 실력은 알고 있을 테니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건 우리 밴드라고 주장하자, 나인하트는 공연 순서는 추첨을 통해 정할 거라고 대답한다. 이에 데미안이 어차피 참가할 밴드도 없지 않냐고 묻자, 나인하트는 딱 하나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데미안은 그 오합지졸 밴드라면 아무래도 좋다며 몸을 돌려 음악실을 빠져나간다.[10]
플레이어가 데미안에 대해 묻자, 나인하트는 전국 수십 개의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저런 짓을 벌이고 있는 듯 하다고 얘기한다. 도장 깨기는 들어봤어도 밴드깨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플레이어가 묻자, 그는 폭력도 아니고 음악이므로 막아야 할 명분은 없다고 답한다. 자신은 규정대로 할 뿐이니, 그를 막고 싶다면 플레이어의 밴드가 공연에서 그를 이기면 되는 거라고.
그나저나 나인하트는 엉덩이로 이름쓰기라니, 무슨 유치원생도 아니고 대체 누가 그런 '''흉물스러운 아이디어'''를 냈냐고 말한다. 아무튼 일을 크게 키운 것은 당신들이니, 말해두지만 자신은 규정대로 진행할 뿐이라고 누차 강조하는 나인하트.
나인하트가 나가고, 플레이어에게 다가온 엘윈은 저 둘 엄청 무시무시하다고 말한다. 그는 싸움구경하러 왔다고 하는데, 플레이어가 악보에 대해 묻자 저 데미안 녀석이 나타난 후로 음악실에 오는 사람이 없어서 먼지가 푹 쌓였다고 답한다. 즉 더스트가 갖고 놀고 있을 테니 녀석들을 사냥해서 가져가라는 엘윈.
플레이어가 악보를 막 회수한 그때, 갑자기 옥상에서 '''여러가지 의미로 굉장한(…)''' 소리가 흐른다. 깜짝 놀란 엘윈이 '''테러'''라도 났냐고 말하자, 플레이어는 악기 소리인 것 같다며 옥상으로 돌아간다.
악보를 건네받은 이리나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해보자고 말한다. 하지만 연주를 할 때마다 음악은커녕 아까의 괴악한 소음만 반복해서 날 뿐. 호크아이가 내 기타실력 굉장하지 않냐고 묻자, 이카르트는 "…굉장했지" 라며 말을 흐린다. 이리나는 플레이어와 이카르트가 잘 해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쉬고, 오즈는 자신만 이게 뭐냐며[11] 한탄한다.
다시 한 번 연습을 시작하자, 소음에 놀란 스탄이 올라와 뭔진 모르겠지만 적당히 하라고 주의를 준다. 고통스러워하는 시그너스와 같이 올라온 나인하트는 옆에 있는 시그너스에게 괜찮은 음악을 들려드리면 회복될까 했는데, 옥상에서의 소음 때문에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며(…) 잘 좀 해보라고 말한다.
잠시 뒤, 두 번째로 올라온 매그너스는 반항이라도 하는 거냐며 학교에 불만이 있으면 말로 하라고 얘기한다. 너희들이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건 이해하지만, 스트레스를 풀려면 '''건전한''' 방법으로 하라고.(…) 이리나가 그냥 연습하고 있는 거라고 말하자, 오즈는 얼마나 연주가 엉망이면 반항으로 느껴지겠냐며 울상을 짓는다. 물론 매그너스는 당황해하고 돌아간다.(...) 나인하트는 '''악기를 부수고 있는 줄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하며(…) 같이 있으면 한패로 몰릴 것 같으니 일단 자리를 피한다.
열 받은 이리나의 주도 아래 다시 맹연습에 돌입하지만, 다음으로 올라온 힐라가 소음이 피부에 얼마나 나쁜 줄 아냐며 너희들 때문에 내가 늙는다고 화를 내고 돌아간다. 그러자 호크아이는 돌아가는 그녀의 뒤통수에 '''"칫, 이미 잔뜩 늙으셔놓구선."''' 이라고 짜증을 부리지만, 결국 더 이상은 못해먹겠다며 자포자기하고 만다. 오즈도 '''진짜 드럼 좀 치고 싶다(…)'''며 울상을 짓자, 이리나는 연습실을 빌리자며 그곳엔 진짜 드럼도 있고 방해하는 사람도 없을 거라고 말한다. 이카르트가 돈은 어떡할 거냐고 묻자, 그녀는 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충당하자고 말한다.
오즈가 꼭 그렇게까지 해서 축제에 나가야 하냐고 묻자, 이리나는 음악은 원래 배고픈 거라며 헝그리 정신을 외친다. 이에 이카르트가 '''"지금 약간 호크아이 같았어."''' 라고 지적하자, '''부정하지 못하는''' 그녀. 물론 호크아이는 "내가 뭘 어쨌길래!" 라며 짜증을 낸다.

우선 첫 번째 아르바이트 장소로 왕두상의 교복점에 가보기로 한 이리나 밴드.[12]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하지 않냐는 이리나의 말에 왕두상은 너희들 미싱 돌릴 줄 아냐고 묻는다. 물론 다들 미싱 같은 건 만져본 적도 없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 누군가 나서야 하는 상황. 결국 플레이어가 나서 해보기로 한다.[13]
하지만 초짜가 뭘 알까. 플레이어가 미싱을 건드리자 굉음을 내며 기계가 망가져버리고 만다.[14] 왕두상은 옷이 걸레짝이 됐다며 이놈들 나가라고 소리치고, 결국 첫 번째 아르바이트는 송두리째 날아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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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교복엔 관심 없어. 좀 더 강한 옷감이 필요해.
그때,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데미안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라고 일침을 놓는다. 사실 그는 이 교복점의 '''수석 아르바이트생'''이었던 것.
데미안 : '''수선을…… 시작해볼까?'''

교복점을 나온 오즈는 왕두상 아저씨 화나신 것 같다며 어쩔 줄 몰라한다. 그러자 이리나는 나중에 화가 좀 풀리면 정식으로 사과하자며, 일단 다음 아르바이트 장소를 알아보자고 말한다.
그때, 일행에게 전화를 건 나인하트는 여러분이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다는 걸 들었다고 말한다. 호크아이가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그는 방금 왕두상 아저씨가 전화해서 바지를 걸레짝으로 만들어놨다며 화를 냈다는 것을 전한다. 그가 이리나는 자신의 힘이 얼마나 센지 알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자, 그녀는 왜 내가 했다고 생각하냐며 시비 걸 거면 끊으라고 화를 낸다. 그러자 나인하트는 제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자신은 그저 아르바이트를 하나 소개시켜주려 전화한 것이라고 말한다.
나인하트 : 아르바이트를 원하신다면 저녁노을 공터로 가보십시오. '''뚝.'''
이리나 : 여보세요? 여보세요? 너희들 들었어? '''이 녀석 방금 자기 입으로 '뚝' 이라고 했어!'''
잠시 뒤, 버스를 타고 한창 공사 중인 저녁노을 공터로 향한 일행은 공사감독 일렉스를 만난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이리나에게 우리 일은 힘이 있어야 한다며 여자는 힘들다고 말한다. 이에 그녀가 여자라고 무시하냐고 따지자, 일렉스는 정 그렇다면 저기 시멘트 포대를 좀 옮겨보라고 작업을 시킨다. 우선 '''공사장 막내'''를 불러 시범을 보여주겠다는데……?
이리나 : 왠지 불길한데.
그러면 그렇지, '''이번에도 데미안이었다!''' 공사장 안전모를 쓴 채 나타난 그는 시멘트 포대를 가볍게 짊어지더니……
데미안 : '''훗, 포대를 옮겨볼까?'''
데미안처럼 하면 된다는 일렉스의 말에 직접 해볼테니 잘 보라는 이리나. 데미안에게 보란 듯이 포대를 무려 '''다섯 개'''나 짊어진다![15] 일단 포대를 드는 것까지는 성공하자, 일렉스는 여자애가 힘이 대단하다며 깜짝 놀란다. 하지만 욕심을 너무 부린 탓에 그녀는 결국 균형을 잡지 못한 채 쓰러지고, 데미안의 "방해하지 말고 집에나 가라." 라는 말을 들으며 처량하게 쫓겨나고 만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르바이트를 알아봤지만, 결국 별 소득은 없이 돌아온 일행. 호크아이는 청년 실업이 아주 심각하다며[16] 울상을 짓는다. 이리나가 이제 어쩌냐며 한숨을 내쉬자, 오즈는 일단 먹으면서 생각하자고 말한다. 그렇게 다같이 할매네 떡볶이를 먹으러 갔… 는데……
데미안 : …
이리나 : 너…
데미안 : '''스토킹?'''
이리나 : 아니거든!!
[image]
시시한 음식엔 관심 없어. 좀 더 강한 조미료가 필요해.
'''떡볶이집 알바를 하던 데미안과 또 마주치게 된다(…).''' 그야말로 근성의 쓰리잡을 뛰는 그의 모습에 이리나가 할 말을 잃은 사이, 할매가 떡볶이 눌러 붙겠다며 데미안을 보챈다. 이내 정신을 차린 그가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데미안 : '''떡볶이를 휘저어볼까?(...)'''
이카르트 : …
이리나 : '''너 무슨 병 걸렸냐?'''
오즈 : 배고파아~ 이리나~ 언니~
이리나 : 야, 주문받아.
데미안 : 또 일 벌이지 말고 집에 가라.
호크아이 : 할머니~ 알바생이 건방져요!
데미안 : '''즈므늘 흐시죠 슨니임!'''
오즈 : 무, 무셔!
이리나 : 떡볶이 5인분 줘.
오즈:떡볶이 떡볶이~
데미안 : 받아. 흥.
할매가 일 다 마쳤으면 그만 들어가라고 하자, 그제서야 포장마차를 나서는 데미안. 그런 와중에 데미안의 손을 보던 오즈는 대경실색했다.
[image]
'''연습의 흔적'''
데미안이 보여줬던 기타 실력은 거저가 아니었다. 알고 보니까 그도 혹독한 연습 덕택에 여기까지 왔다. 이리나가 우리도 그렇게 하면 되지 않냐고 말하자, 호크아이는 이제 와서 그렇게 해봤자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와 오즈는 초보자고, 그나마 좀 하는 이카르트와 플레이어도 데미안 앞에서는 루키일 뿐이다. 이카르트 역시 승산은 없다고 인정한다.
호크아이는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하고 내기를 취소하자며, 축제는 내년에 나가도 되지 않냐고 말한다. 오즈 역시 그의 의견에 찬성하지만…….
이리나 : '''내년? 우리에게 내년은 없어…….'''
이리나 : 미안, 제멋대로 굴어서. 내가 너무 억지로 끌고 다녔지
이리나 : 내가 한 말의 책임은 내가 질게. 밴드는 해체야.
(떠나는 이리나)
이카르트 : '''……실수했군.'''
오즈 : 맞아, 이리나 언니는 '''내년에 없지…….'''
오즈는 언니가 저렇게 풀 죽은 건 처음 본다며 안절부절한다. 이카르트는 '''우리에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 하면서 일단 돌아가고, 이리나는 내일 달래자고 말한다. 그러자 오즈와 호크아이는 힘없이 동의하고, 다들 해산한다.

다시 한 번 전화를 건 나인하트는 대체 뭘 하고 계시냐며 공사장에서도 항의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가 도대체 당신이 끼어있으면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다고 말하자, 플레이어는 얼른 상황을 설명해서 '''그의 입을 틀어막는다.''' 이내 사정을 들은 나인하트는 그런 일이 있었냐며, 왠지 일부러 말을 끊은듯한 기분이 든다고 말하고는 이리나라면 아마 양호실로 올 거라고 말한다. 항상 이 시간 즈음에는 양호실에 있다고. 이유는 와 보면 알거라고 한다.
양호실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양호실 침대에 앉아있는 소녀 한 명을 발견한다. 소녀의 상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나인하트는 그녀를 3학년 부기라고 소개한다. 원래 몸이 약해서 학교에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최근에 무리해서 나오던 것이 화근이 된 모양이라고. 게다가 최근에는 정신적 충격까지 받았다고 한다.
나인하트는 양호선생님이 없으니 플레이어가 대신 해열제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제 눈에는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인다며, 아무래도 곧 안경을 맞춰봐야 할 것 같다고.
해열제를 부기에게 준 뒤,[17] 마침 양호실에 들어온 이리나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다. 이에 나인하트가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열이 한층 내렸다고 하자, 그녀는 플레이어가 이곳에 있다는 것에 살짝 놀란다. 나인하트가 밴드에서 일어난 일은 들었다며 플레이어에게는 상황을 설명해주는 편이 좋지 않겠냐고 하자, 이리나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알겠다고 답한다.

며칠 전. 놀이터 그네에 홀로 앉아있는 부기를 발견한 이리나는 그녀에게 여기서 뭐하냐고 묻는다. 이리나가 무슨 일이라도 있냐고 묻자, 부기는 3학년이 되니 친구들과 이렇게 노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일상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고.
그러자 이리나는 아쉬움이 안 남을 수는 없겠지만, 후회를 더는 방법은 알겠다고 말한다. 바로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기면 된다는 것. 부기가 어떻게 추억을 남기냐고 묻자, 그녀는 축제에서 네가 쓴 곡으로 공연하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소심한 부기에게 전교생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은 아무래도 무리였기 때문에, 그냥 그런 일로 끝났다고 생각한 이리나.
하지만 며칠 뒤, 부기는 축제 공연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본인의 소심함을 견뎌내고 친구들과 함께 할 추억을 남기고자 했던 것. 그러나 마침 그 악보가 밤중에 연습하던 데미안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데미안 : 악보인가? 끔찍한 곡이군.
부기 : 내, 내 악보…….
벨룸 : 뭐지 이건? 하하하하하하. 축제에 설마 이런 곡을 들고 올라오는 녀석은 없겠지?
피에르 : 생각만 해도 싫은데……. 우리까지 같이 격이 떨어져버려.
블러디 퀸 : 하하하하. 그 말이 맞아. 어차피 누가 와도 우리 상대는 안 될 테지만 말야. 데미안은 진지하게 메이저 데뷔를 바라보고 있으니까.
데미안 : 잡담은 그만 하고…….
데미안 : '''자, 그럼 연주를 시작할까?'''
나인하트는 부기를 무시한 데미안을 이겨서 복수를 하려는 거냐고 묻는다. 부기를 기쁘게 해주려고 한 게 아니냐고 하지만, 이리나는 부기는 그런 걸로 기뻐할 아이가 아니라며, 결국 내 개인적인 승부심이 이 일을 부른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부기의 곡을 모두에게 들려주는 것.''' 하지만 부기는 악보를 버렸다고 하는데……….
그러자 나인하트는 그 악보라면 이걸 말하는 거냐며 종이 하나를 꺼낸다. 깜짝 놀란 이리나가 그게 어디서 났냐고 묻자. 그는 오다가 주웠다며 서류를 수정하려면 기한은 내일까지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뜬다.
잠시 뒤, 정신을 차린 부기에게 이리나는 네 곡으로 축제에 참가할 거라고 말한다. 이에 부기가 너까지 비웃음거리가 될 거라며 만류하지만, 그녀는 네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 하지 않았냐며 모든 사람들이 네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혼자가 무섭다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이리나가 날 위해서 마지막 용기를 내달라고 하던 그때, 해산한줄 알았던 호크아이와 오즈, 이카르트가 나타난다.
호크아이는 이왕 할 거면 신나게 하자며, 자신이 기타를 치면 아무도 무시하지 못할거라고 말하고는 오즈는 그가 틀릴 때마다 내가 드럼을 마구 쳐서 감춰주겠다고 말한다. 이카르트 역시 베이스는 나한테 맡기라며 축제에 참가할 의사를 밝힌다. 그렇게 모든 멤버가 다시 결합하자, 결국 부기는 자신의 곡을 공연에 사용하는 것을 허락한다. 다만 조건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리나가 보컬을 맡는 것.''' 그녀는 처음부터 이리나가 부르는 것을 상상하면서 곡을 썼다고 한다.
이리나는 완전 치사하다면서 당황하지만, 이내 까짓 거 하자며 수락한다. 그녀는 축제까지 앞으로 한 달이라며, 지금부터 연습 시작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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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의 맹연습'''[18]
한 달 뒤, 어느정도 완성된 연주를 들려준 이리나는 부기에게 감상을 묻는다. 그녀가 대단하다며 감격에 겨워하던 그때, 나인하트가 데려온 시그너스가 신음을 흘리더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19] 마침내 이리나 밴드의 연주가 첫 성과를 낸 것. 다만 늦게 올라온 미하일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자, 이카르트는 '''당분간은 이대로 놔두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오즈는 공연 전에 기념사진을 찍자고 말한다. 호크아이가 찬성하자, 플레이어가 카메라를 잡고 이리나 밴드의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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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그대로 놔둔''' 미하일이 포인트(...)
'''돌격! 이리나 밴드'''

1.3. Last Day, Baby!


마침내 축제 날. 등교하는 플레이어에게 전화를 건 호크아이는 우린 지금 다 강당 대기실에 있으니까 어서 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올 때 청X환 하나만 사달라고(…).
뒤뜰을 통해 강당 대기실로 온 플레이어는 잔뜩 긴장한 밴드 멤버들을 만난다. 호크아이는 기타를 왼손으로 치고 있고, 긴장을 풀라는 이카르트도 베이스를 거꾸로 치고 있는 상황. 그렇게 한창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던 와중, 그들을 찾아온 스탄이 여기 혹시 남는 일손 있냐고 묻는다. 그동안 옥상에서 연습하느라 쿵쾅댔던 거 눈감아줬으니 독서실에서 축제 팸플릿 좀 가져와달라고 하자, 오즈는 결국 심부름을 위한 포석이었냐며 울상을 짓는다.
가장 발 빠른 플레이어가 독서실로 향하자, 그곳에서 책이나 읽으려던 릴리와 만난다. 그녀가 팸플릿의 행방에 대해 말하려 하자, 플레이어는 어차피 더스트가 가져간 거 아니냐고 말을 자른다. 그러자 릴리는 제 탓은 아니니 힘내달라며 대화를 마친다.
팸플릿을 회수한 플레이어가 독서실을 나서자, 마침 그곳에 있던 데미안 밴드 멤버들을 만난다. 반반이 그 부기라는 여자애가 결국 도망쳤다고 말하자, 플레이어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그는 말 그대로라며, 아무리 찾아봐도 부기라는 계집애는 없을 거라고 말한다. 꼬리를 말고 도망쳤다고 하는데……?
그때, 마침 나타난 데미안이 하찮은 놈들을 하나하나 신경 쓸 것 없다며 멤버들을 돌려보낸다. 플레이어가 부기에 대해 묻자, 그는 그녀에게 사실을 말해줬을 뿐이라고 답한다. 오늘 공연이 너희 모두에게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될 거라고. 데미안은 학창시절의 추억이니 뭐니 하는 알량한 변덕으로 만든 밴드가 거치적대는 게 짜증났을 뿐이라며, 너희들과 달리 내게 있어서 음악은 '''꿈이자 현실'''이라고 말한다.

데미안이 돌아가고,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든 이카르트가 전화를 건다. 플레이어가 부기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는 일단 대기실로 돌아오라고 말한다.
부기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멤버들은 이래서야 아무 의미가 없지 않냐며 패닉에 빠진다. 그때 이리나가 부기는 아마 이슬비 산책로에 있을 거라고 말하는데, 그녀는 괴로운 일이 있을 땐 항상 거기로 간다고 한다. 이리나는 일단 우리끼리 리허설에 참여할 테니 그 사이 플레이어가 부기를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이슬비 산책로에서 다시 만난 릴리는 정말 쉴 틈도 없다며 한숨을 내쉰다. 무슨 일인고 하니, 바로 락바이러스에 감염된 학생들이 이곳에서 '''광란의 레인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것. 플레이어는 시간이 없으니 빠르게 해치우고 부기를 찾기로 한다.
잠시 뒤, 락좀비들을 되돌려놓으며 전진하던 플레이어는 산책로 한복판에 우두커니 서있는 부기를 발견한다. 때마침 플레이어에게 전화를 건 이리나가 부기를 찾았냐고 묻자, 플레이어는 지금 같이 있다며 그녀와 전화를 연결해준다.
전화를 받은 부기는 면목이 없는 듯 말을 흐린다. 부기가 너무 무서워서 도망쳤다며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자, 이리나는 누구도 네 탓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오히려 이렇게 좋은 곡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게 해주었으니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그녀는 네가 꼭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통화가 끝나고, 공연 시간에 맞추기 위해 플레이어도 이만 강당으로 향한다.

같은 시각. 강당에서는 데미안 밴드가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연주가 끝난 뒤, 심사위원으로 배정된 매그너스는 호평을 아끼지 않으며 저도 소싯적에 락에 대한 강한 동경으로 밴드를 시작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메탈X카, 림프 X스킷, 레드 X플린 등등. 이에 힐라가 아무도 안 궁금해하니까 빨리 점수나 말하라고 하자, 그는 10점 만점을 준다.
이어서 아카이럼도 10점을 주는데, '''사랑의 부질없음을 말하는 것이 아주 설득력 있었다고(…).''' 반면 힐라는 혼자 7점을 줬는데, 테크닉은 훌륭했지만 별로 곡이 와닿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귀 아프다고.'''
강당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기다리던 이리나와 함께 무대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지체한 상황. 학생들은 공연이 시작되지 않는 것에 의아해하며 혹시 겁먹고 도망친 게 아니냐고 수군거린다. 그러자 어떤 남학생은 '''"나의 이리나가 그럴 리 없어!"''' 라며 멘붕에 빠진다(…). 한편, 매그너스는 불 꺼진 강당이 무섭다며 슬쩍 힐라에게 들러붙는다(…)
밴드 멤버들이 공연을 시작하지 않는 이리나를 보채지만, 그녀는 마지막까지 부기를 기다려보자고 말한다. 그리고 마침내, 뒤늦게 도착한 부기의 응원이 강당을 울리자 이리나는 그제야 초조하던 가슴을 쓸어내린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이카르트는 '''"시작해, 이리나. 너희들의 축제는 이제 시작이야."''' 라며 공연을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 그러자 어둠에 휩싸였던 무대에 마침내 '''불이 켜진다.'''

1.3.1. Catch Your Dreams!



'''프렌즈스토리 'Catch Your Dreams!' (작곡 Studio EIM, 보컬 TARU)'''
Studio EIM 공식 유튜브 영상/일본어 커버 영상[20]
떠오르는 태양 아래
빛나는 우리의 세계
저 끝까지 Ready Fly~
조심스레 넣어둔
낡은 일기장 뒤에
남몰래 적어두었던
희미한 나의 미래들
작은 방은 답답해
닫혀있던 문을 열고
Just live your life
네가 바라는 대로
너도 알게 될 거야
(내 맘에 접어 두었던)
하얀 날개를 펴고
Ready Fly! 어둠을 지나
저기 하늘 위로
부서져 가더라도
부딪쳐 날아올라봐
다른 미래에서
나를 기다려줘
저 문이 열리는
바로 이 순간
Catch your Dreams
마음속에 들리는
나지막한 목소리
저기엔 뭐가 있을까
가면 안 되는 건 아닐까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지는 않잖아
한 걸음이라도 가는 게 중요해
너도 알고 있잖아
(꼭 잡은 내 손을 놓지 마)
저 별에 닿을 때까지
Ready Fly! 어둠을 지나
저기 하늘 위로
부서져 가더라도
부딪쳐 날아올라봐
다른 미래에서
나를 기다려줘
저 문이 열리는
바로 이 순간
In your Eyes, In your Dreams
점점 더 선명해져와
In your Mind, In your Heart
가슴에 접어놓은 꿈들을 펴고
Ready Fly!
Shine! 하얀 빛을 따라
Fly! 하늘을 날아
서투른 날갯짓도
때로는 힘이 될 거야
난 하늘을 날아
널 만나러 갈래
세상이 열리는
바로 이 순간
Catch your Dreams
Oh Oh Open Your eyes
Oh Oh Catch Your bright dreams
Oh Oh Open Your heart
지금 바로 이 순간

[21]
이리나 밴드의 열광적인 공연이 끝나고, 매그너스는 베리베리 퍼펙트라며 10점 만점을 부여한다. 아카이럼 역시 조용히 10점을 주자, 마지막으로 남은 힐라는 일단 조언 몇마디부터 하겠다고 말한다. 우선 호크아이는 두세 군데 계속 틀렸고, 오즈는 신나면 빨라지다가 지치면 느려지는 등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컬과 베이스, 그리고 퍼스트 기타는 훌륭했으며, 특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를 크게 호평한 그녀는 이리나 밴드에게 '''8점'''을 부여한다.
자신이 졌다는 것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데미안.[22] 그는 "나는……." 이라고 홀로 중얼거리더니,[23][24] 이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강당에 지진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그의 찢겨진 자존심이 트러블메이커를 소환해버린 것. 엘윈과 릴리는 우리 둘이 마법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가렸으니 빨리 해치우라고 소리친다.
트러블메이커를 해치우자 마법이 다시 걷히고, 오즈는 잠깐 정전이었나 보다 하며 알아서 납득한다. 이내 패배한 데미안이 무대로 올라오자, 이리나는 우리가 이겼으니 약속대로 하라며 그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뭐, 딱히 네 엉덩이가 씰룩대는 꼴을 보고 싶지는 않으니 부기에게 사과하는 걸로 끝내자는 이리나.
그러나 데미안은 사과하지 못하겠다며 버티는데, 그는 누가 봐도 우리가 이긴 시합이었다고 화를 낸다. '''특히 호구아인지 뭔지'''의 연주는 끔찍했다고. 하지만 그것도 잠시, 데미안은 나쁘지 않은 곡이었다며 이리나 밴드의 노력을 인정한다. 그의 쿨한 모습에 청중들도 환호성을 지르고, 그렇게 신수교를 휘몰아쳤던 락 대결은 이리나 밴드의 승리가 되었다.

1.4. After a Few Days……


며칠 뒤, 시그너스는 나인하트에게 축제에 사용했던 곡을 부기가 직접 부른 버전이 존재하냐고 묻는다. 이에 나인하트는 참가 신청을 받을 때 샘플을 받아뒀다고 답한다. 접수 날짜별로 정리해두었으니 2월 섹션에서 찾아보라는데, 문제는 2월은 접수 기한을 이미 초과한 때였다는 것. 즉, '''나인하트가 받아주지 않았으면 애초에 부기는 접수 자체가 안 되는 것이었다.'''
시그너스가 평소 나인하트는 규정이 가장 중요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때로는 규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 법이라고 말한다.
시그너스 : 예를 들면?
나인하트 :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한 추억이라든가.'''
[image]
'''우리들의 이야기'''

엘윈은 이번에도 정말 크게 한탕 했다며 플레이어를 칭찬한다. 더스트를 물리친 건 물론이고, 공연이 정말 멋졌다고. 릴리 역시 멋진 공연이었다며, 모두의 추억을 담은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한다.[25][26]

1.5. Behind the Scenes


[image]
소외된 자.jpg

[1] 명백한 고증오류. 저기 네명 중에서는 베이스 자체가 없다(...). 줄 현을 적게 구현했다.[2] 참고로 메이플 월드의 데미안도 세뇌를 사용한다.[3]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데몬일 경우, 이 세계에서는 자신의 동생이 살아있다는 것에 크게 동요한다. 이로써, 프렌즈스토리 챕터 6는 블랙헤븐과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Act 1.5에서 데몬이 데미안의 생사를 확인했으니까.[4] 테섭 버전에서는 이리나가 과거에 기타를 좀 쳐봤다는 언급이 있었다.[5] 현 신수교와 도심지역과 달리 구관은 원래 밤이다.[6] 기종은 플라잉브이 계열이다.[7] 처음에는 그림자 3개가 보이다가 번개가 친후 5명이 모두 완전히 등장한다.[8]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데몬일 경우, 잠시 멈칫하더니 '착각이겠지' 라며 한판 붙자고 말한다.[9] 소리를 들어보면 '''난'''은 생략했다.[10]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데몬일 경우, 플레이어를 지나치며 기분 나쁘게 닮았다고 중얼거린다.[11] 다들 정상적인 악기를 가지고 있는데, 본인은 책상과 플라스틱통을 심벌과 드럼으로 쓰고있다.[12] 밴드 멤버를 이끌고 도심을 돌아다닐 수 있는데, 이때 각종 구조물에 멤버들을 끼워놓은 채 도망칠 수 있다.(...)[13] 왕두상이 바지를 수선해보라고 하는데, 게임안에서는 그냥 천이다.[14] 블록버스터: 블랙헤븐의 플레이어 점프모션과 '''폭발 도트와 효과음'''이 나온다.(…)[15] 참고로 시멘트 한포대는 '''40kg'''이다. 즉, 데미안은 '''120kg'''을 짊어지고 이리나는 '''200kg'''을 짊어진것이다. 나인하트가 이리나에게 '''본인의 힘이 얼마나 센지 알 필요가 있다고''' 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16] 청년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법적으로 만15세부터 청년이라 하므로 틀린말은 아니다.[17] 아이템설명에 변비약이 아니라고 나와있다.[18] 여기서 이리나의 연습 장면은 컨셉아트 단계에서는 '''호크아이와 둘이서 연습하는 장면이었다.'''[19] 이번에는 블록버스터: 블랙헤븐에서 에레브의 봉인석 '신수의 눈물'을 사용하고 난 뒤의 효과음과 신수의 깃털이 흩날리는 효과가 나온다.[20] 다른 나라는 한국어 버전에 현지 자막이 있지만 일본만 커버가 있다.[21] 구교사 옥상에서의 미니게임과 동일하나, 그 때보단 난이도가 살짝 올랐다. 이러나저러나 쉬운 건 사실이지만. 여기서 게임오버된 경우 '''진짜로 이리나가 엉덩이로 이름을 쓴다'''(..)[22] 이때 무대아래를 보면 카산드라와 에피네아가 울고있다.[23]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데몬 슬레이어/데몬 어벤져 일 경우, 추가로 "락스타가 되어서…… '''형'''을 / '''누나'''를 만나지 않으면……." 을 볼 수 있다.[24] 이때문에 데몬으로 플레이하면 뒷맛이 찜찜하다. 청춘을 위해서 동생이 자신을 만나겠다는 꿈을 자기 손으로 박살낸 셈이니....[25] 챕터 6의 최종 보상인 '돌격! 이리나 밴드' 의자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21일 '''기간제'''다. 따라서 많은 유저들이 에피의 상자를 통해 무제한을 풀지 않을까 추측했으나, 초기화 후 챕터 6을 다시 플레이하면 의자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귀찮지만(…) 3주마다 꾸준히 초기화 후 클리어하면 의자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26] 챕터 6 클리어 이후에는 장롱이 떨어진 집의 BGM이 '''Catch Your Dreams! -Instrumental-'''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