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다(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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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BL 만화가.
2. 상세
써클은 파라이소(パライソ). BL만화계에서 대단히 주목받고 있는 작가로, 주로 사용되는 상업지 홍보 문구는 'BL의 귀재(鬼才)' 또는 '에로판타지스타(エロファンタジスタ)'.
2011년 동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013년 6월 리브레 출판 '에로토로' 앤솔로지에 단편 '변애'를 게재하며 상업지 데뷔. 작품이 나오는 속도도, 작가의 성장 속도도 어마어마하다. 3년간 언빌리버블한 다작력으로 장장 1200페이지를 넘기는 분량을 뽑아냈다. 데뷔 후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BL 상업지 단행본 4권을 발행하는 등 BL계를 종횡무진하며 활동하는 중. 동인 시절에 비해 선이 점점 더 간결해지고 있으며, 스크린톤도 초반엔 거의 안 쓰이다가 현재는 많이 쓰이고 있다.
3. 특징
인체 묘사가 야릇하다. BL을 소비하는 독자들이 기대하는 부분(또는 미처 몰랐던 세계)을 나름의 일관성으로 구현하는 점이 어필하여, 국내 한정 일명 갓라다로 불리기도 한다. 은혼 동인지로 매우 유명하다. 주로 긴히지(사카타 긴토키X히지카타 토시로) 동인지를 그렸으며, 유명한 작품으로는 '벽'과 '보이지 않는 사슬'이 있다. 동인지 시절의 작품들을 모은 재록본이 일본 현지에서 3권까지 출판되었다.
상당히 하드코어한 묘사와 흡입력 있는 연출이 특징. 등장인물이 제정신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적어도 1명은 꼭 뭔가 이상하다. 정말 몇몇 평화로운 긴히지 동인지 몇 개를 제외하면 변태, 사이코, 얀데레 중 1개 이상을 가진 녀석이 나온다. 저 3개가 모두 만나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케이스의 경우 그 광기의 정도가 심각하기 때문에 작품에 따라서는 배덕감 넘치는 연성을 좋아하는 독자의 집 나간 도덕심마저 찾아주기도 할 정도. 이런 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예를 들어 상술한 '벽'과 '보이지 않는 사슬'의 경우 하드코어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유명하니까 한 번 읽어나 볼까~'하기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수위가 높아서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일부 작품의 경우 긴토키가 쓰레기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작품들의 경우 긴토키 팬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긴토키 팬으로서 모르고 그런 작품을 보다가 '나의 긴토키는 이렇지 않아!'라고 멘붕한 사람들이 있다. 이 점은 단행본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작가 특유의 표정 묘사가 단순해 보이면서도 상당히 '''썩은 듯한''' 표정을 묘사하는데 더욱 리얼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 훼까닥 돈 얼굴과 겁에 질려서 벌벌 떠는 묘사가 아주 일품이다. 대표적인 예가 보않사.
작품의 에로함이 굉장하기 때문에 2015년 일본 BL 전문 사이트의 BL어워드 에로 부문에서는 출판된 단행본 중 3권이 각각 3위, 5위, 1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2015년 2월, 놀랍게도 상업지 데뷔작이자 도쿄도불건전도서로 지정된 '변애'가 '''한국에 정발됐다.''' 출판사는 현대지능개발사. 정교하게 수정되어 작가가 트위터에 "'감동 받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서 같은 해 8월 '화살표', 다음 해 1월에는 '야타모모'가 같은 출판사에서 정발.
2018년 7월에는 원룸엔젤이 정발되었다. 초회한정판에는 sns 컨셉의 투명 일러스트 카드와 작가의 한국팬에게 보내는 코멘트 엽서 등이 동봉되어있다.
4. 작품 목록
4.1. 단행본
- 정발된 작품 목록
- 비정발
4.2. 동인지
파라이소에 나오는 것들 목록. 주로 은혼의 긴히지다.
- 벽: 벽에 뚫린 구멍에 몸이 끼어버리는 히지카타를 긴토키가 멋대로 검열삭제 후 히지카타의 바지를 올려주지 않고 가는 바람에 다른 이들에게 심할 정도로 당하는 이야기. 보않사와 함께 하드코어함으로는 투탑을 달리니 각오하고 볼 것. 보다보면 히지카타가 불쌍해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아라: 히지카타를 속이는 긴토키.
- 탐닉: 과거 날조로, 어릴 적 검열삭제를 당한 경험 탓에 혼자 하는 것으론 만족을 못하는 히지카타.
- 보이지 않는 사슬: 납치+감금+조교물로 하라다 긴히지 중 원탑의 하드함을 보여준다. 내용이 검열삭제 뿐인 수준인데도 무려 100p가 넘어가며 벽과 함께 가장 유명한 동인지. 당시 동인계에서는 캐릭터를 이렇게까지 쓰레기로 만드는 게 흔치 않아서, 엄청난 센세이션이었다. 물론 떡신만 볼만한 건 아니고, 연출도 좋다. 훼까닥 돈 표정까지 완벽하다.
- 한분코(반띵,반나누기): 히지긴타카 동인지. 하라다의 작품으로썬 드물게 긴토키가 수, 히지카타와 타카스기가 공인 현대 3P물이다. 여담으로 은혼 BL팬덤 내에서 히지긴 동인지로 유명한 작가[8] 와 친해서 서로의 오시 커플링 동인지를 그려주기로 약속하고 나온 작품이라고 한다.
- 저주 풀기: 은혼 극장판의 엔미 긴이 소재이다.
- 주간에도(週刊江戸): 긴토키와 히지카타의 관계가 스캔들이 된 이야기. 보않사나 벽만큼은 아니지만 꽤 유명하다.
- 회춘편: 히지카타가 천인들에게 개조당해 조금씩 어려지는 이야기. 발단은 지나가던 천인이 히지카타를 실험체로 삼아 실험을 한 것인데 나이를 먹지않게 만들려다가 부작용으로 히지카타는 날이면 날마다 조금씩 어려진다.힘도 약해지는 바람에 일을 제대로 하지못할 것 같아 긴토키네 해결사에 맡겨지게된다.히지카타는 나중에는 카구라의 옷도 입을 만큼 코난화 된다. 하지만 긴토키는 어려서 힘이 약해진 히지카타에게 음흉한 짓을 벌인다. 그리고 원래 나이로 돌아온 히지카타는 긴토키에게 화를 내며 검열삭제를 1달동안 금지라고 선전한다.
- 인신공양물: 요괴가 현존하는 과거풍으로 머리 길던 시절의 히지카타가 마을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검은 짐승'에게 바쳐질 제물로 정해진다. 콘도는 에도에서 해결사를 하고 있다는 요괴 백야차(긴토키)에게 히지카타를 살려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돈이 없었다(...). 긴토키는 제물이 미인이냐고 묻고, 그에 콘도가 히지카타의 생김새를 긴 생머리에다 하얀 피부,올라간 눈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설명에 그만 히지카타를 여자로 착각한 긴토키는 대가로 제물을 자신의 아내로 갖겠다며 승낙...나중에 히지카타가 남자인 것을 알고는 도와주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엔 히지카타를 구해주기로 한다. 이후 긴토키와 검은 짐승이 서로 대치하는데, 2년 동안 제물(첫번째는 야마자키, 두번째는 소고)을 받아온 요괴인 검은 짐승은 바로 긴토키의 요괴 친구 타카스기였다. 이후 긴토키와 히지카타에게 전후 사정을 설명해 주는데, 그간 받아온 제물은 다 오해다. 타카스기는 가뭄에 관여하지도 않는 요괴이며 사람을 먹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미식가였고, 이때까지 멋대로 바쳐진 제물들도 다시 돌려보내려고 했는데 돌아가기 뻘쭘해서 뻔뻔하게도 타카스기의 집에 들러 붙었다는 것이다. 오키타와 지미는 안전한 코타츠 안에서 우노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그래서 결국 긴토키가 해결할 것도 없었지만 긴토키는 성욕 처리용으론 남자가 좋을것 같다며 이래저래 구해줬단 명목으로 히지카타를 낚아채가곤 검열삭제한다.
하라다 작품중에서 따지자면 훈훈한 해피엔딩이지만 그 과정이 키잡이다. 인터뷰에서 언급했었던 것처럼 이누아샤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양이 4인방이 기본적으로 요괴이고, 긴토키는 반요여서 박해를 받고 자랐다. 이후 자신을 지키다가 쇼요 선생이 죽음으로써 완전한 요괴의 힘을 얻었으며 정에 나오는 카구라는 자기 힘을 제어하지 못해서 긴토키의 체내에 봉인해두었고, 그 때의 영향으로 폭주(이 일로 백야차라는 이명을 얻었다)한 후 그 죗값을 치르기 위해 해결사 일을 시작했다는 등 설정이 세세하다.
- 유실물: 자고 일어나니 히지카타의 거기가 떨어진 이야기. 마지막엔 긴토키의 거기가 떨어진다. 괴롭혀본다는 의지며 서랍에서 나오는 도구들로 하여금 긴토키의 s기가 드러나지만, 그런 에로틱한 설정을 제외하면 하라다의 작품 중에서는 소프트한 편이다. 개그성이 농후함.
- 낙: 현대물. 긴토키와 히지카타가 연애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달달한 내용의 동인지.
- 살다(동거): 낙이랑 이어지는 후편 동거물. 동거하다 성격 안맞아서 깽판치고 히지가 나가버리자 신스케가 긴상에게 충고하... 어둠의 루트에서 자주 까마귀[9] 라는 제목으로 잘못 오역된다.
- 치쿠비는 장식품이 아니야: 본격 치쿠비 조교물.
- 우주 생명체 천아: 촉수물
- 잠자는 공주: 긴토키가 양이지사의 의문의 가스로 인해 잠에서 깨지 못 하고 있는 히지카타를 검열삭제하는 만화. 이후 히지카타는 긴토키의 키스로 깨어난다.
- 졸업 후 재회
- 하코비야 G
- 눈병 앓는 남자: 폭발 테러로 눈과 몸을 다쳐 병원에 있는 히지카타를 검열삭제하는 만화. 이것도 나름대로 충격이 있다.
- 천사G: 긴토키가 천사인 만화. 하라다 작품 중 몇 안되는 평화로운 만화
- 퍼퓸 패닉: 곤도 이사오를 위해서 산 수상한 향수를 히지카타가 실수로 뒤집어쓴다. 그런데 모두가 히지카타에게 호감(실은 욕정...)을 느낀다. 진선조에서도 목욕탕에서도 씻을 수가 없게 된 히지카타는 긴짱 사무실 화장실로 가 긴토키는 (앙숙이니까) 괜찮을 거라 안심하고 들어가다가 긴토키에게 검열삭제당하고 서로 사랑을 알게되는 만화. 하라다 작 답지 않게 매우 건전하다.
- 의존의 끝: 선생 긴토키에게 협박당하는 학생 히지카타. 타카스기도 등장.
- 지난 날: 과거 시절 히지카타는 스스로 여자로 분장을 하며 다가오는 남자들은 전부 베어버렸다. 그 중 한 남자에게 걸려 검열삭제당하는 이야기. 긴토키와의 관계도 나오지만 주로 모브와의 관계가 주요 스토리다.
- 모순(うらはら): 히지카타와 관계를 맺는 사이인 긴토키이지만 히지카타를 싫어하는 긴토키의 이야기. 단편인지라 짤막하다.
• 웃는 남자: 이것도 긴토키가 상당히 쓰레기다. 히지카타를 돈줄로만 보는 긴토키와 그런 긴토키를 보고 상처받는[10] 히지카타 이야기. 단편이라 짧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하메도리
5. 우익 논란
다른 문단들과는 서술방향이나 서술기조가 많이 달라 문서를 분리하였다. 자세한 것은 하라다(만화가)/우익 논란 참고.
6. 기타
- 애완용 새를 기르고 있다. 품종은 백문조. '시라스(멸치)'라는 이름을 붙여준 듯 하다. 애완새 키우기 논픽션 만화 '시라스'를 일반 만화잡지에서 부정기 연재 중이며 새를 자신의 오너캐로 삼기도.[11]
- 술을 매우 좋아하는 주당. 담당자에게 "하라다씨와 통화하면 일본주 냄새가 나요"라는 말을 들었단다(...) 링크
- 단행본 표지 날개의 작가 인삿말은 늘 '어깨에 새를 앉히고 한 손에는 술을 들고 만화를 그립니다.'
- 은혼 2차 창작이 첫 동인 활동이다. 제대로 된 BL은 은혼 긴히지로 처음 그려봤다고.
- 작중의 에로씬에 수의 요도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작가 왈, "구멍에 뭔가 꽂아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BL작가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자세한 요도 플레이를 그려냄에도 불구하고 요도 플러그를 소장하고 있지는 않다고.
- 쓰레기 캐릭터가 취향이라고 한다. 실제로 성격이 개차반이며 파렴치한 인물들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 본인의 텀블러 홈에 업무용 메일주소를 게시중이었으나 (2016년 7월 29일까지는 확인되었다.) 2016년 7월 31일 현재 확인한 결과 삭제된 상태이다.
[1] 질문은 받지 않는다고 쓰여 있다.[2] 변애 수록작 내에서 서로에 대한 호칭은 원서 기준으로 '어이, 키미, 오마에, 키사마'같은 것들만 쓰였다.[3] 국내 정발 제목은 '끄는 소리'[스포일러1] 하지만 다리를 못 쓰게 된 건 거짓말이다. 사고를 당했던 친구는 주인공이 죄책감에 떠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더 붙잡아두기 위해 다리를 못쓰는 척 연기를 하고 있다.[스포일러2] 순진한 소년은 사실 NTR을 좋아하는 소년이었다. 돈으로 사람을 매수해서 평소 관심이 있던 평범한 소년을 치한에게 당하도록 교사하였으며, 본인은 그것을 관음하며 즐겼던 것이다.[4] '절뚝이는 소리'를 제외하면,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들의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스포일러3] 모모는 강간으로 생긴 원치않는 아이였고, 그의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와 업소에서 일하며 몸을 파는 여자였다. 과거엔 다정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식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다 돈을 받고 모모의 몸마저 팔기에 이른다. 이후 가출하고서 여기저기 떠돌았지만 안착하지 못하고, 몸을 파는 생활을 계속하다가 간신히 그가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인 야타를 만난 것.[5] 일본어로 요루가 밤, 아사가 아침을 뜻하기 때문에 '밤과 아침의 노래'로도 번역이 가능하다. 그러나 작품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의 이름이 요루와 아사이며, 영어 부제도 The song of Yoru&Asa인 관계로 국내 정발명도 요루와 아사의 노래로 확정.[6] 비상업 재록본은 정식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 차원에서 편집, 제본, 판매한 책을 의미한다.[7] 또한, 비상업 재록본에는 상업 재록본에 미수록된 작품도 있다. 따라서 파라이소를 구매해서 보고자 할 경우, 상업/비상업 여부를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8] 미카미 타케루라는 이름의 작가. 모든 캐릭터를 세세하게 묘사하면서도 달달한 스토리가 많다. [9] 일본어로 살다는 쿠라스(くらす) 까마귀는 카라스(からす)[10] 무려 히지카타에게 받은 돈을 히지카타 앞에서 술집 아가씨에게 준다.[11] 트위터에는 자기새의 사진만 올리거나 새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자타공인 새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