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한국철도공사 공식 소개 링크. 스탬프 전부가 나와있지는 않다.
1. 개요
2. 상세
3. 역사


1. 개요


1999년에 대한민국 철도청에서 한국철도 개통 100주년을 맞아 실시한 스탬프 투어로, 전국 100개역에 각 역이 소재한 도시의 랜드마크, 특산물, 자연경관, 동식물, 전통 문물 등의 특징을 살린 스탬프를 제작해서 비치했다. 철도박물관에도 하나 제작했으니 정확히는 '''101개'''였다. 그 뒤로 꾸준히 수가 늘어나 지금은 2020년 8월 기준 342개의 스탬프가 있다.
사실 스탬프는 대한민국 철도청 시절인 1961년에도 있었다. 1961년 기사 취급규정 # 여기에 이르러 정례화된 것이다. 본격적인 인지도는 여기서 재출발한 것이나 다름없었고, 이후 부산교통공사의 휴메트로 스탬프 등 철도 관련 스탬프 투어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근래에는 대부분 명예역장이나 지역본부에서 만들고, 간간히 철도동호인이 기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냥 모든 역의 스탬프를 다 만드는게 속이 편하겠지만, 1999년 이래로 역무원들의 마인드가 변한점이 거의 없어서 대다수 역무원들은 스탬프의 존재를 매우 귀찮아 한다...는 건 초창기때 얘기고 내일로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2010년대 이후에는 내일러들이 여행 기념으로 도착하는 역마다 스탬프도 찍는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고[1] 그 때문에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 비해서는 스탬프에 대해 덜 귀찮아 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내일로 시즌때는 지역본부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홍보용 소책자 같은걸 제작해 내일러들에게 배포하기도 하고, 내일러들에게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권해주는 역무원도 보인다.

2. 상세


철도 동호인들에게는 사실상 퀘스트로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우취가들은 엽서에 100주년 스탬프를 찍고 근처 우체국에서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찍는 더블 퀘스트도 수행하고 있다. 흠좀무. 우취가들 사이에서는 철도 스탬프를 역 방문인의 줄임말로 역방인(驛訪印)[2]이라 부르는듯 하다.
역 매표소나 역무실에 스탬프가 배치되어 있어서 종이만 가져가면 도장을 찍을 수 있다. 관광안내소가 있는 역에서는 그곳에서 받으면 된다. 불국사역에서는 대합실 한켠의 탁자 위에 올려놓았는데 철싸대에 의해 털린 전력이 있고, 부산진역에서는 여객취급 중지의 혼란을 틈타 어떤 철싸대가 들고 날랐던 전력이 있다. 그것도 두 번이나... 그래서 인기가 많은 곳에서는 여러개를 만들어 놓거나 숨겨 놨다가 내놓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서울역이나 용산역.
사실 수색역 같이 사람 별로 안 오는 안습역(...)들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로는 보통 2~3개를 만들어서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안습역들은 정말 1개밖에 없다. 청량리역이나 부산진역 같은 경우는 철싸대들이 하도 많이 털어서(...)[3] 예비 도장을 5개까지 보유했다고 한다..
2종 이상이 비치된 역도 있다. 이런 역은 100주년 기념 스탬프 이후에 다른 버전으로 새로 만들거나,[4] 원래 있던 역이 무배치간이역으로 전환되어 인접 역에서 대신 관리하고 있는 경우[5]이다.
다음에 스탬프와 함께하는 기차여행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한국철도 스탬프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곳은 이곳이 거의 유일하다. [6] 현재 이 카페는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아 스탬프가 있는 역이 187개라고 나와있으니(수도권에 대거 스탬프 생기기 전 기준) 최신 목록을 알기 위해서는 이 문서의 하위 문서인 목록을 보는 것이 낫다.

3. 역사


역 방문 기념 스탬프가 현재와 같이 활성화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1999년에 101개의 스탬프가 처음 생겼을 당시 대한민국 철도청은 이를 활용하려고 하지 않았다. 일선의 역무원들은 이것의 존재를 매우 귀찮아했으며, 심지어 스탬프가 있는 역인데도 역무원들이 그런거 없다고 우기는 경우도 빈번했다고 한다.
일부 동호인들이 스탬프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면 스탬프를 모으기 위해 기차를 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끊임없이 한국철도공사를 설득했지만, 결국 무산되어 현재까지 한국철도공사에서 만든 공식적인 스탬프북은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역에서 내일로 티켓 발권시 코레일 패스라는 여권형 수첩을 준적이 있는데, 여기에 스탬프를 찍을수있는 공간이 존재했다. 그러다 한국철도공사에서 만든 듯한 스탬프 책자가 새로 생겼다.
2002년에 대한민국 철도청임진강역, 도라산역이 신설되자 스탬프를 비치했고, 2007년에 한국철도공사가 광명역, 천안아산역에 추가로 비치해 105개가 되었다. 이후 코레일 본사차원에서 제작한 스탬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 2009년에는 부산경남본부가 6개 역에 스탬프를 만들어 비치했다. 이때 이후로 스탬프가 있는 역이 급속히 늘어나 현재와 같이 150개가 넘는 역에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으며, 내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모으는듯 하다.
2014년 이후에는 수도권 전철 개통 40주년 기념, 경의중앙선의 개통 기념 등으로 스탬프 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스탬프를 비치한 역이 크게 증가했다.
2016년 9월 24일에는 당일 개통된 경강선 (판교-여주 구간)의 모든 역에 스탬프를 비치하였다.
2016년 12월 30일에는 당일 개통된 동해선 (부전-일광 구간) 모든 역에 스탬프를 비치하였다.
철도박물관 1층 철도의 역사 전시실에 100개 역의 스탬프를 찍은 것을 표구한 액자가 걸려 있다. 원래는 2층 전시실에 있던 것인데, 2019년 5월 리모델링 후 재 개관하면서 옮겨 놓은 것 같다. 참고로 철도박물관도 스탬프가 있으며, 관내에도 전시 파트마다 스탬프가 여러 개 비치되어 있어 안내 데스크에서 받은 용지에 돌아다니면서 찍을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리모델링하면서 찍는 데가 없어졌다.
2017년 11월 들어 4호선 (과천선, 안산선 전구간) 및 경부선 (신도림, 신길 등), 경인선 (중동, 온수 등), 분당선(압구정로데오, 정자) 및 경원선 (월계) 등지에 스탬프가 새로 생겼다. 한국철도공사가 <도시, 하루 여행>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생긴 것으로 보이나, 경부선(송탄 제외), 과천안산선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작년에 없는역 신청하래서 만들었다. 경인선은 이유 불문.
2018년 6월에는 철도의 날 기념 내일로 스탬프 투어 이벤트로 홍대입구, 디지털미디어시티, 금촌, 반곡, 월포, 강구, 영덕, 능주, 몽탄에 새로 스탬프가 생기며 수도권 외에도 지방역들에 스탬프가 대거 만들어졌다.
2019년 3월에는 부강, 삼례, 사북에 스탬프가 생겼다.
2020년 9월에는 사리, 야목, 어천, 오목천, 고색에 스탬프 배치가 확정되었으나 2021년 2월기준, 감감무소식이다......

4. 목록



[1] 그래서 아예 대놓고 이걸 내일로 스탬프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2] 우편날짜도장이 원래 "통신일부인"이어서, 이에 빗대 역방인(驛訪印)이라고 부른다. 역 방문 도장이라는 뜻.[3] 부산진역은 4번 털렸고 청량리역은 3번 털렸다.[4] 인천역 등[5] 구 교외선/현 경의중앙, 3호선 대곡역 등[6] 엔레일과 같은 일부 동호회에 스탬프 관련 게시판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