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84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1차 지명과 2차 지명으로 진행됐다.
2. 1차 지명
1차 지명은 각 팀에서 팀 별 연고지 내 고교 출신 선수를 뽑았다. 지명 수에 제한은 없었다.
OB는 임시로 대전을 연고지로 쓰고 있었지만 원 연고지는 서울로 MBC와 겹치기에, 대전 및 충청 지역 선수 외에 서울 지역 선수들을 두고
11월 3일 MBC와 지명 순번을 정해 지명을 했다. 따라서 이하 1차 지명자 명단에서 2팀만 지명 순위 순으로 나열하고, 나머지 5개팀은 이름 가나다 순이다. ※표시가 붙은 선수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았다.
팀
| 1차 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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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청룡
| 김봉근(상문고-동국대,투수) '''김상훈'''(동대문상고-동아대,내야수) 김경표(신일고-한양대,내야수) 김영균(서울고-연세대,내야수) 유제룡(휘문고-상업은행,내야수) 이석승(대광고-한일은행-성무,투수)※ 김주일(보성고-영남대,내야수)※ 정선채(선린상고-동아대,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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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 베어스
| (서울) 한오종(동대문상고-한양대,투수) 장훈(서울고-연세대,외야수) 김성호(배문고-영남대-실업롯데-경리단-포철,포수) '''윤석환'''(선린상고-성균관대,투수) 김남수(신일고-고려대-농협,외야수)※ 기세봉(충암고-포철-경리단,투수) 김수남(신일고-상업은행,외야수) 홍희섭(중앙고-성균관대-농협-경리단,내야수) 사인상(동대문상고-한일은행,내야수) 김영하(배명고-동국대-한국화장품-성무)※ 이광국(동대문상고-상업은행-동국대-한국화장품,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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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김광림'''(공주고-고려대,외야수) 김명구(공주고-상업은행,외야수) 김진욱(북일고-동아대,투수) 배원영(세광고-건국대,포수) 오덕환(세광고-농협,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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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 '''김민호'''(부산고-동국대,내야수) 김재열(부산고-동아대,투수) 김진근(부산고-성균관대-한국화장품-성무,내야수) 김한조(경남고-동아대,내야수) 배종문(경남고-건국대,투수) 안창완(부산고-건국대,투수)''' 윤학길'''(부산상고-연세대,투수)※ 이문한(경남상고-동국대,투수) 이석규(마산상고-동아대-한일은행,내야수) 정인교(부산고-성균관대-한국화장품-성무,포수)[1] 조성옥(부산고-동아대,외야수) 조용철(경남고,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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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
| 강영수(동산고-중앙대,투수) 이광근(동산고-중앙대,외야수)※ 최계훈(인천고-인하대,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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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 권기홍(대구상고-건국대-상업은행,투수) 김대문(대구상고-제일은행,포수)※ '''김성래'''(경북고-연세대,내야수) 김정태(대구상고-건국대-농협,내야수)※ 김준희(대구상고-영남대,투수) 도이석(대구고-영남대,외야수)※ 서재진(서울고-한양대-한국전력,외야수)※ 신준옥(대건고-제일은행,투수)[2] 신춘식(대구상고-고려대-한국화장품,외야수)※ 심규영(대구고-고려대,포수)※ 원민구(대건고-영남대-제일은행-상무,내야수)※ 임종호(경북고-고려대-한국전력-경리단,내야수)※ 장정호(경북고-한양대-실업롯데-성무-한국화장품,외야수)※ 전용권(대구고-한양대,투수) 정성룡(포철공고,외야수) 조규식(대구상고-영남대-제일은행-상무,투수)※ 진동한(경북고-고려대,투수) 최점동(대구상고-성균관대-한일은행)※ 황규민[3](신일고-한국화장품,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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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타이거즈
| 강정남(광주상고-동국대,외야수) 김윤환(광주일고-고려대-한국화장품-성무,외야수) 문희수(광주일고,투수) 조도연(군산상고-원광대,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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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차 지명
2차 지명은
1983년 12월 7일에 마감했는데 OB, 삼미, 삼성 3팀만 지명했다. ※표시가 붙은 선수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았다.
OB
| 삼미
|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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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준 (공주고-건국대, 투수)
| 송영수 (신일고-경희대, 투수) ※
| 김운영 (신일고-연세대, 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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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진언 (마산상고-철도청-인천전문대-한국전력, 내야수) ※
| 김이수 (부산상고-한양대, 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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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국 (광주상고-성균관대, 투수) ※
| 최재학 (동대문상고-한양대, 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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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헌일 (동산고-제일은행, 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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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수 (청주고,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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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드래프트 평가
5. 이모저모
- 고졸 출신 한국프로야구 선수가 처음으로 탄생했다.[4]
2000년대 이후에는 고졸 출신 프로 선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 때 당시에는 대부분이 대학교 4학년 때 지명을 받거나 실업야구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프로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태 타이거즈 지명을 받은 광주일고 출신 문희수,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은 포철공고 출신 정성룡,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은 부산고 출신 조용철 등이 최초의 고졸 출신 프로야구 선수다. 다만 3명 모두 프로에서 걸출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그나마 문희수는 한국시리즈에서 임팩트 있는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고 10승 이상을 거둔 시즌이 두 번 있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삼성에 1차지명이 원민구는 지명권을 포기했다. 이후 제일은행야구단에 남아 은퇴했고 은행원으로 일다가 경복중 야구부 감독으로 1997년부터 2018년까지 맡았다. 그가 배출한 현역 야구선수는 대표적으로 박석민, 김상수, 이재학, 구자욱, 원태인 등이 있다. 특히 차남 원태인이 1차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한 팀의 1차지명을 부자가 받게 된 흔치 않은 사례다.[5]
부자 동반 1차지명 사례는 이종범(1993년 해태 1차)-이정후(2017년 넥센 1차) 부자가 최초다. 다만 같은 팀에서 대를 이어 1차지명을 받은 것은 원민구-원태인 부자가 최초. 2020년 KIA 타이거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투수 정해영이 아버지 정회열에 이어 부자가 같은 팀에 지명된 두 번째 사례이자 실제로 입단까지 한 첫 번째 사례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