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식
1. 개요
네이버 웹툰 스위트홈의 등장인물.'''의인은 의인답게.'''
1408호에 거주 중인 중년 남성. 왼발이 없어서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왕년에는 설계도만 있으면 탱크도 만들어 준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유명한 기술자였다고 한다.[1]
2. 작중 행적
차현수를 죽이려던 눈알 괴물의 목을 수제 산탄총으로 절단하여 차현수를 구해주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이후 손동작으로 차현수에게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이해하지 못하자 답답해하며 도로 들어가더니 화이트 보드를 들고 나온다. 차현수에게 다친 곳은 없냐고 물어본 뒤 방금 전 소란으로 괴물들이 올지도 모른다고 경고해준다. 아저씨가 죽일 수 있으니 괜찮지 않냐는 질문에 자신이 만든 조악한 무기로는 죽일 수 없다고 답한 뒤, 아버지의 죽음에 울고 있는 1210호의 수영 & 영수 남매를 보고 있는 현수에게 아이들을 구하고 싶냐고 묻는다.
16화에서 차현수의 무기를 강화해 준다. 참고로 사용한 무기는 압축 공기와 가스로 못 뭉치를 발사하는 일종의 산탄총으로, 사용하기 위해 에어 콤프레셔를 돌려야 하는 데다가 조악하게 만들어진 거라 두세 발도 못 쏘고 박살날 거라고 한다. 두 발 정도 쏠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 괴물이 쳐들어오면 괴물에게 한 방, 나머지 한 방은 자신의 안락한 노후를 위해 쓸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 차현수가 쓰러뜨린 장님 괴물의 확인사살을 위해 밖으로 나오지만, 장님 괴물의 손끝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컷에서 등장이 끝나서 생사가 불분명해졌다. 수제 산탄총의 남은 탄환은 두 발 뿐이었고, 휠체어 없이 한 발로 문에 기대고 서있던 상황이라... 그리고 24화에서 장님 괴물 혼자서 멀쩡하게 걸어나온다. 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행히도 29화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김수영, 김영수 남매를 데리고 온 현수가 집 문 앞에 피를 보고 불안해했는데, 다행히 두식은 장님 괴물을 공격하다가 팔을 다쳤으며 수제 산탄총으로 장님 괴물의 귀때기를 날려버린 것이었다. 이후 정재헌과 임명숙, 윤지수가 문을 노크하는 소리를 듣고 경계하며 수제 산탄총을 들지만, 현수가 손님이라며 만류한다. 이후 재헌, 명숙, 지수와 함께 합류하여 간식과 술을 먹고 마시는데, 재헌이 술을 먹는 것에 걱정하자 쿨하게 "오늘 내일 하는 인생인데 좀 즐겨야 되는거 아니냐" 고 대꾸한 뒤 검은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본다. 이후 재헌이 TV 있냐고 물어보자, 있다고 대답하고는 TV를 꺼내준다. TV의 화면가 나올지는 못 믿었지만, 제대로 화면이 나온 TV에서 괴물을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는 방법을 듣고 놀란다.
TV가 끊긴 걸 보고 정말 빌어먹게 유익한 방송이라며 정재헌에게 술이나 마시자며 권유하지만, 정중하게 거절당한다. 재미없는 양반이라며 시무룩하는 건 덤, 차현수가 자신이 감염자라고 밝히자 할말을 잃는다. 자신이 완전히 괴물이 되면 죽여달라는 차현수의 말에 분위기가 다운되자 "저 어린 넘의 자식이 분위기 싸해지게... 그런 건 그때가서...."라고 말하려다가 윤지수가 자신도 괴물이 되면 차현수보고 죽여달라며 그에게 부탁하는 걸 본다.
32화에서는 자는 걸로 두 컷 등장한다.
33화에서는 윤지수와 정재헌에게 개조한 무기(배트, 방패)를 건네준다. 정재헌이 방패 뒤에있는 스위치를 누르려고 하자 여기선 누르지 말라고 충고를 준다. 차를 구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는 윤지수의 계획을 듣고 자살 계획을 들은 건 아니라며 한숨을 쉰다. 밖에 나간다고 여기보다 안전한 곳이 있을거라는 보장이 있냐며 묻자 윤지수는 방 안에서 버티는 건 한계가 있고 체력도 있는데다가 자원도 풍부할 때 움직여야 한다며 대답한다. 그 이후에 정재헌과 나눈 대화가 가관인데.
윤지수가 안전한 곳 찾으면 다시 돌아온다고 하자 감당 못 할 소린 아예 안하는 게 좋다며 충고한다. 그리고 윤지수가 가장 진한 어둠도, 가장 흐린 빛에 사라지는 거라며 작은 가능성도 희망이라는 말을 하자 그런 오글거리는 말을 한 사람은 살아있냐며 물어본다. 방에 앉아있던 차현수가 무기를 들고 일어서자 넌 또 왜냐며 당황한다. 현수가 지수,재헌과 함께 나간다는 말에 "엥?"거렸으며 현수가 둘에게 합류하자 다들 죽고 싶어서 난리라며 한숨을 쉰다. 현수, 지수, 재헌이 나가는 걸 보고 한숨을 쉬며 졸지에 어린이집 원장이 되어버렸다며 한숨을 쉰다.정재헌:장비도 만들어 주시고, 음식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저씨에게 주의 축복이...
한두식:나 불교야.
정재헌:....
35화에서는 촉수 괴물에게 공격받는 정재헌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방패의 재료가 예전 군 관계자에게 우연히 얻은 철판으로 만들었고 옛날 전투기에 떼어 온 거라고 하며 웬만한 건 다 막아낼 거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지만 정재헌은 속으로 사기당하신 거 같다고 독백한다.
누워서 자고 있는데 수영이 흔들어 깨운다. 왜 그러냐고 당황하자 수영이 불안한 표정으로 임명숙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나오시질 않는다고 하자 그 말을 듣고 한숨을 쉬고 안심한다. 변비라도 있겠지하고 넘어갈려고 얼마나 됐냐고 묻자 수영이 '''두 시간째'''라고 대답하자 순간 당황하며 화장실 쪽을 쳐다본다.
임명숙이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괴물로 변하면 죽여달라고 부탁하려고 했지만 단호하게 말을 끊는다. 임명숙이 괴물로 변하는 거에 걱정하자 괜찮을 거라고 위로한다. 그 말을 하고 김씨 남매를 책임질 자신이 없다고 털어놓는다. 그런가하고 말하는 임명숙을 보고 피식 웃는다.
수제 산탄총을 들고 아이들에게 조용하라고 가만히 있으라고 당부한다. 산탄총을 작동시키고 발을 절뚝거리며 화장실에 다가간다. 아이들 역시 긴장하며 자신을 쳐다보고 자신도 화장실 앞에서 긴장한다. 화장실 문을 열었는 데 수제 산탄총이 바닥에 있는 거 보면 무슨 일이 터진 듯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괴물이 된 임명숙을 보고 놀란다. 그 모습을 보고 부들부들 떤다. 임명숙의 마음[2] 을 이해하고 화장실 문을 닫는다. 문 앞에서 주저앉아 눈물을 짓는다.
임명숙이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를 어쩌다 잃어버렸냐고 묻자 그녀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사고로 잃었다고 말한다. 아이를 보고 싶냐고 묻자 그녀는 씁쓸한 표정으로 안 그런 부모 있냐며 씁쓸하게 미소짓는다. 그리고 임명숙의 말을 술 한 캔을 마시며 임명숙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임명숙에게 남편 행방을 묻자 뱃사람이며 나가면 몇 년이고 돌아오지 않는다며 행방을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아이의 죽음을 부정한 덕분에 아이러니하게도 괴물이 되지 않았다고 아이가 죽어서도 괴물이 되지 않게 지켜주었다는 말을 하는 임명숙에게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그녀에게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방어막이 부숴졌는데 견딜 수 있겠냐며 걱정한다. 그 물음에 노력해 보겠다고 대답하고 그녀가 자신의 자식에 대해 묻는다. '''자신이 왼쪽 다리를 잃기 전에 자식이 있었다'''고 씁쓸하게 대답한다.
임명숙을 안타까워 하지만 마음을 다 잡고 수제 산탄총을 다시 들어서 화장실 문을 열어 임명숙을 쏘려고 한다. 그는 현수도 견뎠는데 왜 못견뎠냐며 안타까워 하며 산탄총을 겨눈다. 왜 죽이게 만드냐고 슬퍼한다. 차라리 현수, 지수, 재헌을 따라가지 그랬냐고 한탄하는데 영수가 자신에게 바보라고 일갈한다. 그 말을 듣고 놀라며 영수를 본다. 영수가 '''괴물화된 명숙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자신을 설득한다. 설득을 듣고 아이 괴물을 다시 본다.
57화에서 마지막으로 등장. 안길섭과 합류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현수와 박유리, 편상욱을 반겨준다.
58화에서는 처음 보는 박유리와 편상욱을 보며 궁금해한다. 박유리와 편상욱이 고개를 꾸벅거리며 인사한다. 현수가 임명숙에 대해 묻자 머리를 긁적거리며 아이들과 함께 표정이 어두워진다. 결국 일행에게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아줌마가 괴물에게 먹혔다는 영수의 말에 현수는 그 말을 부정하고 괴물의 말이 사실이면[3] 행복하실거라며 말한다. 그 말에 어리둥절한다.
편상욱이 장갑차를 만들어야 한다며 찾아온 목적을 밝히자 같이 가겠다고 한다. 현수가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자 그에게 김씨 남매의 아버지의 시체를 수습해주기로 하기로 한 임명숙의 약속을 상기시킨다. 그걸 들은 현수는 고개를 끄덕거린다. 편상욱이 많은 식량에 대해 묻자 두고가긴 아깝고 들고 가자니 걸리적거린다며 고민하자 현수가 많은 인원이 우르르 몰려다니면 괴물에게 발각되기 쉽다고 하자 그걸 듣고 전부 다 내려갈 필요는 없다고 하며 경비가 엘리베이터를 고장냈으며 전문적인 실력으로 고장냈을 리가 없다며 잘해야 전력 차단 정도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자신을 1층까지 데려가면 고칠 수 있다고 말한다.
편상욱의 등에 업히는데, 몸무게가 무거운지 편상욱은 그에게 다이어트 좀 하시지 그랬냐며 투덜거린다. 1층으로 내려갈 준비를 하는데 박유리가 편상욱 바지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어주고 귀에 꽂아주고 폰 반드시 돌려달라고 웃자 그걸 본 편상욱이 호흡기 다 떨어지기 전에 돌아온다고 말더듬거리며 얼굴이 빨개진다. 그걸 보고 둘이 사귀냐고 묻는 건 덤. 편상욱에게 업힌채로 안길섭, 차현수와 함께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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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으로 내려와 많은 생존자들과 만난다. 상수가 바퀴 의자에 앉혀준다. 자기가 귀인이냐며 말하는 건 덤. 이은혁과 차현수가 싸우는 걸 보고 이럴려고 자기를 부른거냐며 큰소리를 치며 은혁을 째려보고 애들을 살아있다고 확인시켜준다. 이제 구해온다고 하며 엘리베이터 기계실로 간다. 은혁과 함께 촉수괴물이 엘리베이터 통로에 떨어졌다는 걸 듣고 어느 쪽에 떨어졌냐고 묻는다. 왼쪽 통로라는 걸 알고 기계실로 들어가 오른쪽 엘리베이터를 가동시킨다.
1층 현관에 큰 소동이 일어나 은유가 자신과 은혁과 편상욱에게 알려주고 그들과 함께 현관으로 가게 되자 사람들이 죽어있고 경비 괴물의 시체가 있는 참혹한 광경 목격한다. 엘리베이터 문 근처에 앉아서 무전기만 있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였다며 방해전파만 없었어도 하며 분해하다가 차현수와 함께 있었던 병일이 자신 탓을 한다. 66화에서 경비실 인터폰을 수리하고 있다. 다 고치면 방송을 해서 합류 시간을 정할 거라고 현수가 지수에게 알려준다.
위에서 자신이 만들어 준 무기가 심각하게 박살나자 한숨을 쉬며 경비가 자신한테 일거리나 잔뜩 주고 가버렸다며 투덜거린다. 수리가 가능하냐고 묻는 현수에게 작업실이 있어야한다며 경비원 휴게실을 빌려준다고 대답한다. 현수가 경비원 휴게실에 현수와 마찬가지로 감염자인 김석현이 있다는 걸 떠올린다.
장비를 고치는 데 성공해 유리와 김씨 남매가 들릴 수 있도록 방송한다. 지수와 은혁과 함께 CCTV 화면을 보여주며 오피스텔에 총 6군데에 CCTV가 있다고 알려준다.[4] 지하주차장이 박살난 걸 보고 어떤 녀석이 저렇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현수를 몸빵으로 쓰려고 하는 은혁에게 으름장을 놓자 지수를 살벌한 아가씨라고 평한다. 현수가 경비 괴물이 15층에 두고 온 기름통을 들고 오는 걸 지수와 은혁과 함께 본다. 은혁이 자신에게 식량과 함께 장비를 마저 가져오면 엘리베이터를 차단해달라고 하고 오늘 내로 부숴진 장비들을 수리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 말을 듣고 멕X이버도 울고 간다고 말하지만 은혁은 속으로 누구냐고 생각한다.[5]
73화에서는 망가진 무기들을 수리한다.
74화에서는 은유와 함께 CCTV를 보면서 뭐 할게 없었냐며 말하다가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천장 위에 달팽이 괴물이 있다고 지수에게 방송으로 알려준다. 현수를 제외한[6] 일행들이 지수 쪽으로 간다. 다행히도 무사히 괴물을 없앤다.
지하주차장에서 어떤 자동차로 장갑차로 개조한다. 은혁이 잘 되고 있냐고 묻자 재료는 충분하다며 알려준다. 괴물들의 힘이 천차 만별이다 보니 자신의 작업이 괴물들에게 100% 보호된다는 확신은 못한다며 못 박는다. 은혁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하자 말을 쉽게 한다며 중얼거린다. 지하주차장이 광활한 작업실이 되어서 좋아한다. 그걸 본 은혁이 "경비휴게실보단 훨 낫죠?"하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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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를 다 개조하고 없는 왼쪽 다리에 막대기를 고정하고 절뚝거리며 차를 탄다. 운전하면서 장님 괴물과 닮은 나무 인형를 세워 놓고는 "다 덤벼라 괴물들아!!" 라고 외치며 차의 액셀을 밟아 나무 인형을 박살내 버린다.
79화에서는 장갑차 운전대를 잡은 상욱에게 차의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며[7] , 설명이 끝난 뒤 알겠다고 대답하는 편상욱을 보며 안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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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다가 92화에서 재등장. 지하 주차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에 신중섭이 쏜 총소리를 듣게 되고, 그 직후 주차장에 들어온 서갑수와 만난다. 갑수를 본 두식은 범죄자 중 하나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에게 범죄자 패거리들이 총을 쏜 거냐며 묻는데, 갑수가 긍정이 섞인 대답과 함께 괴물은 아닐 거라며 음침한 미소를 짓자, 살짝 열받은 모습과 함께 수제 총을 집어들고는 갑수에게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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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등장이 없다 98화에서 그의 행방이 나오는데, 서갑수를 죽이는 데 실패했는지 왼쪽 뺨에 상처[8] 를 입은 갑수에 의해 땅바닥에 쓰러진 채 목이 졸리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람을 죽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갑수의 조롱에 다리만 멀쩡했어도 제압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중얼거리며 체념하는 모습으로 갑수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99화에서 병일이 각목으로 갑수의 뒤통수를 후려갈겨 제압하면서 목숨을 건지고, 병일로부터 범죄자 패거리들이 그린 홈을 장악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이후 갑수를 지하 주차장의 기둥에 묶어놓은 뒤 병일에게 나무상자에 담긴 채로 천으로 덮인 '최종병기'라고 지칭하는 물건을 보여주고, 이를 범죄자 패거리들에게 절대로 빼앗기면 안 된다는 말과 함께 빨리 숨기려던 찰나, 중섭과 현식이 두식을 데리러 간 갑수의 부재를 수상히 여겨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오고, 갑수가 왜 주차장 기둥에 묶여 있는지를 물어보는 중섭에게 두식은 '예의가 없다' 고 대답하지만 중섭은 그를 의심하는 듯한 눈으로 노려본다.
101화에서는 서갑수가 중섭에게 얼굴을 얻어맞고 나가떨어지는 광경에 병일과 함께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갑수 대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중섭을 향해 자신에게 원하는 게 뭐냐고 묻는다. 이에 중섭은 별거 아니라며 두식의 능력을 조금 빌리자고 말하다 갑자기 비밀병기가 담긴 박스에 뭐가 들었냐고 물어보고, 중섭의 질문에 당황한 두식은 자신을 향해 상자 안의 내용물을 좀 봐도 되겠냐고 말하는 중섭을 보며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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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화에서는 신중섭이 상자에 담긴 옷가지들을 엮어 놓은 끈을 보고 흥미 없게 반응하다가 정재헌이 썼던 방패에 흥미를 가지자 끌리냐고 물어본 뒤, 그가 방패를 살펴보는 것을 병일과 함께 지켜보는데, 중섭이 방패 안쪽에 달린 스위치의 기능에 대해 추측을 하자, 눈썰미가 있다며 맘에 들면 가져가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중섭이 방패로는 많이 부족하니 이런 장비를 몇 개 더 만들어 줘야겠다며 현수의 전기 창을 언급하자, 자신은 귀찮은 데다 재료가 없다고 대꾸하지만, 중섭이 "당신이 귀찮아하면 은혁이 죽는다" 는 협박을 하자 인상을 찌푸린다. 이후 중섭이 장비를 제조하는 데 있어 필요한 재료를 알려주면 구해주겠다고 한 뒤 현식 & 갑수와 함께 퇴장한 뒤 병일에게 다행히 범죄자 놈들이 눈치를 못 챘다고 말하며 옷가지들을 엮어 놓은 끈의 길이가 100미터가 넘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끈 끝에 이어진 작살을 꺼낸 뒤 "지상이 안 된다면, 공중으로 간다" 고 말한다.
113화에서는 병일과 함께 은혁으로부터 괴물들에 의해 1층이 뚫렸음을 알게 되고, 2층의 안전 여부에 대해 걱정하지만 괴물들에게 털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은혁의 말을 듣고는 옥상까지 몰이를 당하겠다고 예측하며 사태를 파악한다. 직후 은혁이 로프를 써야 된다며 병일에게도 끈의 용도와 계획을 설명하자, 두식도 같이 계획에 대한 은혁의 설명을 듣는다.
이후 은혁이 야산을 통로로 쓸 거라고 알려주며 자신이 인터넷이 끊기기 전 지도 앱을 베껴 근방 지도를 그린 종이에 그려진 입주가 안 된 신축 아파트 단지를 보여주고[9] , 동쪽에 있는 마트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생존에 도움이 될 거라고 알려주면서도 계획이 위험한 데다 실패 확률도 높다는 경고를 끝으로 설명을 끝내자 날아다니는 괴물이 있으면 끝장이라고 덧붙이지만...'''그 날아다니는 괴물인 박쥐 괴물은 그린 홈 안에 있었다.'''은혁:그린 홈과 뒤쪽 야산은 콘크리트 벽을 사이에 두고 약 80미터 정도 떨어져있어요. 두식 아저씨가 압축 공기를 이용한 강력한 발사장치를 만들어 뒀어요. 그걸로 끈이 묶인 작살을 발사해서 야산과 그린 홈 옥상을 연결할거예요.
병일:뭐야?! 그렇게 건나간다고? 작살이 풀리거나 줄을 놓쳐 추락해 죽을거야!
두식:성공은 기적에 가까워, 내가 만든 발사장치가 작살을 60미터이상 날려 보낼 수 있는 지, 발사된 작살이 정확히 나무에 걸려 사람이 매달릴 수 있을 수준이 되는지, 모든게 미지수야.
은혁:그래서 최종계획인 겁니다. 저도 되도록 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은혁이 이런 세상에 완벽한 계획이란 건 없다고 말한 지수의 말을 떠올린다.)
은혁:이런 세상에 '''완벽한 계획이란 건 없죠.'''
117화에서는 병일과 은혁에게 주차장에 남겠다고 하자 병일이 따진다. 남겠다는 이유는 무거워 보이는 장비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자신을 어떻게든 데려가려는 병일에게 1층도 뚫렸다며 여기도 뚫릴 수도 있으니 병일의 마음만 감사하게 받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은혁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웃으면서 창을 들고 온 아이들을 구하러 가는 현수의 뒷모습을 떠올린다. 그 모습을 떠올리고 미소를 짓는 데, 괴물들이 주차장 입구를 뚫고 오는 소리가 들리자 의인 답게 죽겠다며 목발 총을 든다. 그리고 '''가라면서 병일과 은혁을 재촉한다.'''은혁:'''아저씨, 반드시 데리러 올게요.'''
118화에서는 지하주차장으로 침입하려는 괴물들을 보며 그래도 나름 괜찮은 인생일 줄 알았다고 중얼거린 뒤 자신의 왼쪽 다리를 쳐다보는데, 이후 과거 회상을 통해 두식의 왼쪽 다리가 없는 이유가 밝혀진다.
과거, 두식은 과거에 위험에 빠진 한 아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다리를 잃었다. 사건 이후, 복지 재단 의인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모르는 아이를 구하다 다리를 잃은 것이 후회되지는 않냐" 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내 다리 한쪽이 한 아이의 생명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남는 장사다. 살면서 한 생명을 구해냈으니 자신은 이제 이 세상에 빚진게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니냐." 라는 대답을 하고, 시상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상을 받는다.
하지만 불행히도 두식은 한쪽 다리를 잃은 관계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자 그의 아내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두식을 떠나버렸고, 훗날 두식은 새롭게 기술을 배워 장인이 되었다.
이후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과거에 아이를 구한 일을 떠올린 뒤 한숨을 쉬며 자신이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을 떠난 아내와 아들을 걱정하며, 사고 이후 "두 다리가 멀쩡했더라면 장인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면서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원망도 했음을 털어놓지만,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신기하다" 는 말과 함께 괴물화 사태 당시 현수가 수영과 영수 남매를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자신의 집에 찾아왔을 때를 떠올리며 그 당시 현수가 자신을 찾아온 것이 기뻤다고 말하며 멍청이가 자신 뿐 만은 아니었다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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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후 병일을 따라가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중얼거리며 수제 총을 자신에게 겨누는데, '''코에서 피가 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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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119화에서는 과거 회상을 통해 쇼핑 작전이 시작되기 전의 상황이 드러나는데, 장갑차를 만든 이후 감염이 된 것이 언제부터였냐고 묻는 은혁에게 감염된 지 좀 됐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10] 이후 은혁이 의지를 가지면 버틸 수 있다고 말하자, 당연히 끝까지 버틸 것이니 작전에 차질이 없게 할 거라고 다짐을 했었다.[11]
현재 시점. 과거 회상을 떠올린 뒤 은혁에게 다짐한 것처럼 괴물이 되지 않도록 버티는 것은 힘들게 됐다고 말하며 수제 총으로 자살하려던 찰나, 자신을 향해 다가오던 괴물이 갑자기 멈추자 의아해한다. 그와 동시에 사고로 잃었던 자신의 왼쪽 다리가 다시 재생되려는지 꿈틀거리기 시작하자, 헛웃음을 지으며 거창할 줄 알았던 자신의 욕망이 고작 이런 것이었냐는 자조 섞인 말을 하며 자살하려는 것을 멈추고는, 기름통을 집어든 채 휠체어에서 일어나며 지하 주차장으로 쳐들어오려는 괴물들을 향해 매우 험악해진 얼굴로 '''"...이 빌어먹을 괴물딱지들아!!"''' 라고 고함을 내지른다. 직후 '''양쪽 눈이 뻘겋게 충혈되고 얼굴과 양팔이 점점 검붉게 변한 모습으로''' 괴물들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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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폭풍간지스러운 대사를 날리며 괴물들을 향해 기름통을 던진 뒤 수제 총으로 기름통을 맞춘다. 결국 기름통이 폭발하면서 괴물들은 폭발에 쓸려나가고, 두식 본인도 폭발에 휘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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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 것처럼 보였으나, 현수가 두식을 구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온다. 하지만 두식은 이미 얼굴 우측을 포함한 상반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목숨이 매우 위태로운 상태였고[12] , 자신을 구하러 내려온 현수에게 자신은 이미 괴물화가 되고 있음을 알리며 현수와는 달리 괴물화를 버티는 게 잘 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괴물화로 인해 새로 자라난 자신의 왼쪽 다리를 보여주고는, 자신의 욕망이 고작 이런 것이었다는 자조적인 말과 함께 마지막으로 현수와 아래의 대화를 나눈다.
자신의 가족들이 보고 싶었다는 말을 남긴 채, '''한두식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며 의인으로서의 생을 마감하게 되고,''' 자신의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했던 두식을 떠나보낸 현수는 오열하지만...두식:가족에게도 버려진 난데....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맙다. 넌 정말 멍청한 녀석이야. (이후 자신의 얼굴에 남아 있는 왼쪽 눈으로 눈물을 흘리며) 젠장....멋지게 가고 싶었는데, 왜 찾아와서 사람을 울리고 지...지x이람....
현수:울 기운 있으면 일어나요, 어서.
두식:미안, '''이 눈물이 마지막 기운이야.....'''
현수:'''닥쳐요!!'''
두식:'''살아....남아라....너...너는 죽기엔 너무 아까운 녀석....이니까...'''
현수:'''말하지 마! 말하지 말라고!!'''
두식:왜......어째서 이런 곳에 너 같은 어린 애가 혼자 살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부....분명 네 잘못은 아닐 거야....그렇..지?
현수:........(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리고 말한다.)'''가족들이...전부 사고로...죽었어요.....제 잘못은 아니지만....그렇다고 제 잘못이 없는 것도 아니었어요....'''
두식:.......그랬구나.....그랬구나....넌 나보다 더 고....고통스러웠겠구나......
현수:이제 말하지 마요! 제발 말하지 마!!
두식:내 아들이 컸다면......딱 너만 했을텐데........
현수:'''닥치고 그냥 일어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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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식:(자신의 아들과 아내를 떠올리며)이제......가족들 얼굴도 기...기억나지 않아.....그냥 뒷모습만....뒷모습만...날 떠나가던 뒷모습만.....
현수:'''아저씨!!! 아저씨!!!'''
2.1.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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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괴물되면 나 이 만화 안 봐요.
123화 베스트 댓글
그냥 곱게 보내드리자고요 작가님...
124화 베스트 댓글
어찌 된 일인지 재생된 왼쪽 다리와 눈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형태[13] 의 '''괴물로 되살아나고''', 괴물이 되어버린 두식의 모습을 본 현수는 패닉에 빠진다.[14]고인모독 어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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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화 시점에서 오래전에 잃어버린 다리가 재생되는걸 보고 본인은 자신의 소망이 겨우 이딴 거였냐며 자조했지만, 죽기전에 본 환각과 괴물이 되어서 절규하는 말[15] 을 들어보면 두식의 욕망은 단순히 잃어버린 다리가 아니라 떠나가는 가족을 붙잡으러 쫒아갈 두 다리였던 듯 하다.
현수가 나체의 남자에게 달려드는 것을 보고 높게 뛰어올라 현수의 등을 왼쪽 다리로 가격한다.[16] 나체의 남자가 자리를 뜬 이후 현수와 둘만 남겨지자 가족을 만나고 싶은 욕망이 반영된 것인지 애타게 소리를 지르지만[17] , 자신처럼 같은 아픔을 품고 있던 현수가 떠나간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흐느끼자 흠칫한다. 그러던 중 현수가 내면 속의 괴물에게 현혹당하기 시작하자 다시 높게 뛰어올라 현수를 내려찍으려 하지만 현수가 공격을 피해버리면서 실패하고, 본인의 공격을 피한 현수가 현실을 직면하고는 미안하다며 전기창을 켜는 상황에 이르지만 그 순간 지하 주차장에 난입한 편상욱이 방패를 든 채로 두식에게 몸통박치기를 시전하여 그를 나가떨어지게 만들고, 이후 어른들끼리 대화 좀 하자는 상욱의 말에 두식 본인도 몸을 일으킨다.
현수의 이야기를 듣고는 "귀띔이라도 해 주지, 왜 그렇게 되었냐" 고 묻는 상욱에게 발차기를 날리지만, 방패로 공격을 막아낸 상욱에 의해 나가떨어지나 몸을 회전시키며 바닥에 착지한다. 하지만 그 직후 상욱이 방패의 스위치[18] 를 눌러 발사한 섬광에 의해 혼란스러워하고, 이 틈을 노린 상욱의 몸통박치기에 맞고 불길 속으로 나뒹굴게 된다. 이후 몸에 불이 붙으면서 몸이 타들어가기 시작하자 두식은 괴성을 질러대지만 상욱이 각목을 두식의 몸에 꽂아버린 채 짓누르면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고, 결국 두식은 불에 타들어가며 괴성을 질러대다 완전히 숨을 거두게 된다.
이후 괴물이 된 두식을 처치한 상욱은 위의 대사와 같이 두식을 추모해주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슬픔이 섞인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자신에게 크나큰 도움을 주었던 두식을 떠나보낸 현수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상욱: '''아재, 편히쉬쇼.'''
3. 드라마
4. 기타
- 여러모로 인심 좋은 아저씨 캐릭터. 감염자인 차현수와 임명숙을 편견없이 대해주었으며[19] 아이들에게 식량을 준 데다가 위에 작중 행적에서 아이들의 설득을 들어주었다.
- 작중 행적에서도 나왔지만 사망 플래그 분쇄기 기질이 있었다. 일단 장님 괴물에게 죽는줄 알았으나 살아있었고, 임명숙이 괴물이 되어 해를 끼치는 줄 알았으나 다행히도 아무것도 안했는지라 목숨을 건졌다.[20] 게다가 서갑수에게 목졸림을 당해 죽을 뻔했으나 다행히도 병일이 와서 구해주었다. 하지만 감염된데다 죽음을 맞이해서 사망 플래그 분쇄기 기질도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