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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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산 세력이자, 반(反) 흰마귀 세력과 영응왕의 흰 산 세력 간에 벌어진 전쟁.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현실의 세계대전이나, 원피스(만화)의 정상결전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말 뜻은 降魔(항마) '마귀를 굴복시킨다' 라는 뜻으로, 작중 흰마귀로 묘사되는 아린을 지목해 붙인 듯하다. 작중에서는 현 시점(1부)에서 3년 전 일어났던 전쟁이다.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은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치열하고 피튀기는 전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원인은 아마도 아린과 압카라고 불리는 자가 흰 산의 산신 자리를 두고 벌인 패권 다툼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산 하나만 두고 싸웠다기에는 좀 부실하다고 생각되겠지만 백두산이 백두대간의 출발선이라는 풍수지리 사상을 대입해 보면 아마도 산맥의 지기(地氣)에 난 동쪽 땅의 한반도 전체를 두고 싸운 것일 수도 있다.
붉은 산(호랑이형님) 문서를 참조해 봐도 알겠지만 아린을 시해하기 위해 거의 몇 백년 동안 정비한 세력이다. 붉은 산은 단일 세력이 아닌 연맹 세력이고 각자의 세력을 크게 키워나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오히려 항마전 이전에 또 다른 세력의 충돌이 있었을 가능성이 가미되는데, 무두리 사부의 언급에 따르면 고마가 전쟁으로부터 3년 전에 동면하려 북쪽 땅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었고 고마를 신(神)으로 모시는 무속인 박수가 고마님의 '''회복'''이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았는데다가 몇 십~백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말로 보았을 때, 독자들은 똑같이 부상을 입은[1] 어르신(압카) 측과 다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게다가 흠원들에게 주문을 씌이게 하여 금기(禁忌)를 정했던 거행 역시, 용의 동태[2] 를 감시하기 위해 압카의 명령을 받은 이령의 소행으로 드러났고, 이를 무시한 청조(靑鳥)의 비첩(妾)의 수급(首級)을 압카에게 압송하라던 일들이 마치 서왕모나 청조 등의 다른 신수(神獸)들을 주시하고 있었음과 혹은 이들이 이 분쟁에 깊은 연관점이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제시한다.[3] [4]
1부 19화에서 보여진 바로는 압카의 부상이 완쾌되는 날 바로 전쟁을 개시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3~4 개월 전부터 항시 출정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부대를 가진 자는 탈영병 관리 및 전투 준비 테세에 돌입했다. 이 엄중한 시기 항거하는 자는 군율에 따라 엄히 다스릴 것이며 군사(軍師) 구망이 회합(會合)에서 단합(團合)할 것을 종용한다. 인간 세력과 동맹을 맺은 듯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흰눈썹의 휘하의 황요가 김 공(公)에게 아군 측의 진행 상황을 확인시키고 있었고, 인간 측도 민심이 동요되지 않도록 은밀히 병력을 준비 중이라 대답한다.[5][6]
빠르의 언급으로는 전쟁의 규모가 워낙 크기도 했지만, 짐승들이 영문을 모르게 잡혀서 소리 소문 없이 실종되었고, 큰 전쟁에서 죽었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붉은 산 내, 세력 확장을 위해 짐승들을 마구 잡아들여 붉은 산의 본 군세 및 수인(獸人)들의 먹잇감으로 갖다 주었고, 각 지역의 명망(名望)이 있는, 상위 1~4%의 짐승들을 잡아다가 수인화 시술을 시킨 뒤 항마병으로 개조한 듯 하다. 다만 이 당시, 딱 두 지역에만 침입하지 못했는데 그곳들은 바로 아린의 영역인 흰 산과 곰신(熊神) 고마의 영역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2부 137화에서 이령의 회상을 보면 압카가 육체가 완쾌되지 않았음에도 전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정신이 들어 미쳐 날뛰고 있다고 언급 된다. 구망은 붉은 산의 간부들에게 할당할 병력을 맞춰 본영에 집결(集結)할 것을 명한다. 아린의 최측의 흰눈썹을 제외하고는 기한을 어길 시, 목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7] 전쟁을 '''선포한다.'''
모든 준비를 끝마친 붉은 산 세력은 흰 산에 화재(火災)를 일으키면서 선제 공격을 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때의 아린은 본인의 기(氣)와 공명(共鳴)한 흰 산의 범들 중 무커에게 '불길을 잡으라' 명령한다. 2부 166화 과거 회상에서 드러난 바로는 아마도 불길을 잡던 무커와 구망의 군대가 충돌했었던 것으로 보이며, 무커가 발길질 한 번에 화기(火氣)를 모조리 잡아버리고 구망을 패퇴시켜 귀신으로 만든 것일 것이다.[8]
2부 112화 회상에서는 항마병들을 이용해서 흰 산의 영역 안, 말뚝(蘖)을 놓고 진군했다고 한다.[9] 아린의 결계에 버일러(貝勒)들이 막혀서 진퇴무로(進退無路)의 상황이 되었을 때, 대장 추이가 일부 수인들을 이끌고 결계 너머 후방으로 침투해서 길을 뚫고 구망에게 지원하겠다며 자원한다. 이후 추이 휘하 병사들과 울라가 이끌던 흰 산의 범들과 전투했을 것으로 추정. 2부 138화의 이령에 언급에 따르면 추이가 결계(방어선)을 뚫고 아린의 성채(城砦)로 침투했던 주요 인물이었다고 한다.[10]
세작(細作)이었던 흰눈썹이 어디서 어떻게 언제 무엇을 행했는지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전쟁 이전 단약을 제조하던 일이나 압카의 회복에 전념을 다하던 일 빼고 전시상황에 아린을 제 손으로 해쳤는지, 아니면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아린에게 약재(藥材)를 구해다가 병약하게 만들고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정황 상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항마병들의 언급[11] 에 따르면 흰 산 측이 패배한 듯 하다. 아린은 최후의 순간에 그는 산군에게 뒷 일을 부탁한다며 아랑사를 산군에게 맡겼다. 이에 산군은 아랑사를 데리고 무사히 탈출했다고 언급된다.[12]
이 전쟁의 결과 아린은 생사 불명이 되었고 심신(心身)이 온전한 짐승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것으로 보아 양쪽 모두 엄청난 사상자를 낸 비극적인 전쟁이었을 듯 하다. 이 전쟁에 참전했었던 추오, 무골이나 풍 등의 항마병 출신 수인들이 영응왕의 기(氣)가 되살아 날 때마다 이성을 상실하고 공포에 질리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비슷한 행동을 보이고 풍의 회상 속에서 "기억하기 싫은 날, 그 끔찍한 날" 등으로 간혹 묘사된다. 붉은 산 측도 대다수의 인물들이 폐인이 되버리거나 사망했고[13][14] '''수장 압카가 상당한 부상을 입어 3년 후인 작중 시점까지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아린 측은 완전히 패배해서, 아린이 죽었고, 무두리(용)사부와 아린의 아내인 시호 등의 아군 측 인물들이 죄다 사라져 '''흰 산의 세력은 사실상 주권을 상실했다.'''
다만 여전히 흰 산은 아린 말고는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다. 붉은 산 세력은 채석장(採石場)을 설치하고 압카가 즉위할 제단을 건설 중이며[15] 이령과 흰눈썹의 감독으로 흰 산의 서쪽에서 공사 중 이라고 한다. 다만 봉금(封禁) 지역[16] 이라 인간들을 모으기가 어렵고, 그나마 구한 야인들은 돌을 다룰 줄 몰라서 붉은 산의 수인들을 채석장에 호집하여 부리고 있다.[17]
2부 시점의 비녀단원이나 다른 짐승들에게 자세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고, 그냥 여러 강자들이 죽은 큰 전쟁 정도로 알려진 듯 하다. 하기야 워낙 많은 강자들이 죽어나간 전쟁이니 이들의 죽음으로 강자들이 귀해졌다는 것과, 이들의 부재로 새로운 이세(二世)의 왕을 뽑기 위한 대회를 연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들이 생전 얼마나 강대한 존재들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강자들조차 화살 받이에 불과했던 대 전쟁이었다.
무팽과 흰눈썹의 대화에 따르면 일단 아린은 확실하게 패배하긴 한 모양. 추이들을 학살할 때의 포스는 온데간데 없이 장렬한 전사가 아니라 사지가 갈가리 찢겨 머리만 남은 상태에서 압카에게 멱살을 잡힌채 소멸당하는 아린의 최후가 압권이다. 무팽의 평으로는 당시 전투는 아린이 아니라 아린 할아비라도 못빠져나갔을거라고. 그 날 전장에서 압카와 아린의 전투를 봤던 모두가 아린이 압카에 의해 '''지워지는'''모습을 봤고 항마전은 그렇게 붉은산 측의 승리가 됐다한다.
'''작가가 언젠가 항마전 편을 다룬다고 했다.''' 다만 그게 중간중간에 작중 회상하는 에피소드로 보여질지 아니면 본격적으로 챕터를 할애해서 시작과 끝을 보여줄지는 미지수. QnA에서 따로 외전으로 다루는 것이 아닌 본 스토리로 다룰 것이라 답했다.
1. 개요
붉은 산 세력이자, 반(反) 흰마귀 세력과 영응왕의 흰 산 세력 간에 벌어진 전쟁.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현실의 세계대전이나, 원피스(만화)의 정상결전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말 뜻은 降魔(항마) '마귀를 굴복시킨다' 라는 뜻으로, 작중 흰마귀로 묘사되는 아린을 지목해 붙인 듯하다. 작중에서는 현 시점(1부)에서 3년 전 일어났던 전쟁이다.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은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치열하고 피튀기는 전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원인은 아마도 아린과 압카라고 불리는 자가 흰 산의 산신 자리를 두고 벌인 패권 다툼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산 하나만 두고 싸웠다기에는 좀 부실하다고 생각되겠지만 백두산이 백두대간의 출발선이라는 풍수지리 사상을 대입해 보면 아마도 산맥의 지기(地氣)에 난 동쪽 땅의 한반도 전체를 두고 싸운 것일 수도 있다.
2. 개전
붉은 산(호랑이형님) 문서를 참조해 봐도 알겠지만 아린을 시해하기 위해 거의 몇 백년 동안 정비한 세력이다. 붉은 산은 단일 세력이 아닌 연맹 세력이고 각자의 세력을 크게 키워나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오히려 항마전 이전에 또 다른 세력의 충돌이 있었을 가능성이 가미되는데, 무두리 사부의 언급에 따르면 고마가 전쟁으로부터 3년 전에 동면하려 북쪽 땅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었고 고마를 신(神)으로 모시는 무속인 박수가 고마님의 '''회복'''이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았는데다가 몇 십~백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말로 보았을 때, 독자들은 똑같이 부상을 입은[1] 어르신(압카) 측과 다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게다가 흠원들에게 주문을 씌이게 하여 금기(禁忌)를 정했던 거행 역시, 용의 동태[2] 를 감시하기 위해 압카의 명령을 받은 이령의 소행으로 드러났고, 이를 무시한 청조(靑鳥)의 비첩(妾)의 수급(首級)을 압카에게 압송하라던 일들이 마치 서왕모나 청조 등의 다른 신수(神獸)들을 주시하고 있었음과 혹은 이들이 이 분쟁에 깊은 연관점이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제시한다.[3] [4]
1부 19화에서 보여진 바로는 압카의 부상이 완쾌되는 날 바로 전쟁을 개시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3~4 개월 전부터 항시 출정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부대를 가진 자는 탈영병 관리 및 전투 준비 테세에 돌입했다. 이 엄중한 시기 항거하는 자는 군율에 따라 엄히 다스릴 것이며 군사(軍師) 구망이 회합(會合)에서 단합(團合)할 것을 종용한다. 인간 세력과 동맹을 맺은 듯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흰눈썹의 휘하의 황요가 김 공(公)에게 아군 측의 진행 상황을 확인시키고 있었고, 인간 측도 민심이 동요되지 않도록 은밀히 병력을 준비 중이라 대답한다.[5][6]
빠르의 언급으로는 전쟁의 규모가 워낙 크기도 했지만, 짐승들이 영문을 모르게 잡혀서 소리 소문 없이 실종되었고, 큰 전쟁에서 죽었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붉은 산 내, 세력 확장을 위해 짐승들을 마구 잡아들여 붉은 산의 본 군세 및 수인(獸人)들의 먹잇감으로 갖다 주었고, 각 지역의 명망(名望)이 있는, 상위 1~4%의 짐승들을 잡아다가 수인화 시술을 시킨 뒤 항마병으로 개조한 듯 하다. 다만 이 당시, 딱 두 지역에만 침입하지 못했는데 그곳들은 바로 아린의 영역인 흰 산과 곰신(熊神) 고마의 영역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2부 137화에서 이령의 회상을 보면 압카가 육체가 완쾌되지 않았음에도 전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정신이 들어 미쳐 날뛰고 있다고 언급 된다. 구망은 붉은 산의 간부들에게 할당할 병력을 맞춰 본영에 집결(集結)할 것을 명한다. 아린의 최측의 흰눈썹을 제외하고는 기한을 어길 시, 목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7] 전쟁을 '''선포한다.'''
3. 확전
모든 준비를 끝마친 붉은 산 세력은 흰 산에 화재(火災)를 일으키면서 선제 공격을 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때의 아린은 본인의 기(氣)와 공명(共鳴)한 흰 산의 범들 중 무커에게 '불길을 잡으라' 명령한다. 2부 166화 과거 회상에서 드러난 바로는 아마도 불길을 잡던 무커와 구망의 군대가 충돌했었던 것으로 보이며, 무커가 발길질 한 번에 화기(火氣)를 모조리 잡아버리고 구망을 패퇴시켜 귀신으로 만든 것일 것이다.[8]
2부 112화 회상에서는 항마병들을 이용해서 흰 산의 영역 안, 말뚝(蘖)을 놓고 진군했다고 한다.[9] 아린의 결계에 버일러(貝勒)들이 막혀서 진퇴무로(進退無路)의 상황이 되었을 때, 대장 추이가 일부 수인들을 이끌고 결계 너머 후방으로 침투해서 길을 뚫고 구망에게 지원하겠다며 자원한다. 이후 추이 휘하 병사들과 울라가 이끌던 흰 산의 범들과 전투했을 것으로 추정. 2부 138화의 이령에 언급에 따르면 추이가 결계(방어선)을 뚫고 아린의 성채(城砦)로 침투했던 주요 인물이었다고 한다.[10]
세작(細作)이었던 흰눈썹이 어디서 어떻게 언제 무엇을 행했는지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전쟁 이전 단약을 제조하던 일이나 압카의 회복에 전념을 다하던 일 빼고 전시상황에 아린을 제 손으로 해쳤는지, 아니면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아린에게 약재(藥材)를 구해다가 병약하게 만들고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정황 상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항마병들의 언급[11] 에 따르면 흰 산 측이 패배한 듯 하다. 아린은 최후의 순간에 그는 산군에게 뒷 일을 부탁한다며 아랑사를 산군에게 맡겼다. 이에 산군은 아랑사를 데리고 무사히 탈출했다고 언급된다.[12]
4. 결과
이 전쟁의 결과 아린은 생사 불명이 되었고 심신(心身)이 온전한 짐승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것으로 보아 양쪽 모두 엄청난 사상자를 낸 비극적인 전쟁이었을 듯 하다. 이 전쟁에 참전했었던 추오, 무골이나 풍 등의 항마병 출신 수인들이 영응왕의 기(氣)가 되살아 날 때마다 이성을 상실하고 공포에 질리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비슷한 행동을 보이고 풍의 회상 속에서 "기억하기 싫은 날, 그 끔찍한 날" 등으로 간혹 묘사된다. 붉은 산 측도 대다수의 인물들이 폐인이 되버리거나 사망했고[13][14] '''수장 압카가 상당한 부상을 입어 3년 후인 작중 시점까지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아린 측은 완전히 패배해서, 아린이 죽었고, 무두리(용)사부와 아린의 아내인 시호 등의 아군 측 인물들이 죄다 사라져 '''흰 산의 세력은 사실상 주권을 상실했다.'''
다만 여전히 흰 산은 아린 말고는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다. 붉은 산 세력은 채석장(採石場)을 설치하고 압카가 즉위할 제단을 건설 중이며[15] 이령과 흰눈썹의 감독으로 흰 산의 서쪽에서 공사 중 이라고 한다. 다만 봉금(封禁) 지역[16] 이라 인간들을 모으기가 어렵고, 그나마 구한 야인들은 돌을 다룰 줄 몰라서 붉은 산의 수인들을 채석장에 호집하여 부리고 있다.[17]
2부 시점의 비녀단원이나 다른 짐승들에게 자세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고, 그냥 여러 강자들이 죽은 큰 전쟁 정도로 알려진 듯 하다. 하기야 워낙 많은 강자들이 죽어나간 전쟁이니 이들의 죽음으로 강자들이 귀해졌다는 것과, 이들의 부재로 새로운 이세(二世)의 왕을 뽑기 위한 대회를 연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들이 생전 얼마나 강대한 존재들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강자들조차 화살 받이에 불과했던 대 전쟁이었다.
무팽과 흰눈썹의 대화에 따르면 일단 아린은 확실하게 패배하긴 한 모양. 추이들을 학살할 때의 포스는 온데간데 없이 장렬한 전사가 아니라 사지가 갈가리 찢겨 머리만 남은 상태에서 압카에게 멱살을 잡힌채 소멸당하는 아린의 최후가 압권이다. 무팽의 평으로는 당시 전투는 아린이 아니라 아린 할아비라도 못빠져나갔을거라고. 그 날 전장에서 압카와 아린의 전투를 봤던 모두가 아린이 압카에 의해 '''지워지는'''모습을 봤고 항마전은 그렇게 붉은산 측의 승리가 됐다한다.
5. 여담
'''작가가 언젠가 항마전 편을 다룬다고 했다.''' 다만 그게 중간중간에 작중 회상하는 에피소드로 보여질지 아니면 본격적으로 챕터를 할애해서 시작과 끝을 보여줄지는 미지수. QnA에서 따로 외전으로 다루는 것이 아닌 본 스토리로 다룰 것이라 답했다.
6. 둘러 보기
[1] 청규(淸竅)가 허물어질 정도로 얼굴이 심하게 손상되었으며, 거동 조차도 불가능할 정도의 후천적 장애를 입었다.[2] 비행 시, 큰 용오름이나 구름, 비가 내린다.[3] 계속해서 강대한 짐승같은 존재들을 경계하거나 주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신이나 다른 마수(魔獸)와 신수들이 항마전 당시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4] 현재 추이도 항마전이 종결된 후 다시 항마병을 양성하고 있었고, 바쿠도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강자의 후손들을 모으고 있었다. 이령조차도 얼음굴의 짐승을 자신의 수하로 삼으려고 애를 쓰는 등, 붉은 산의 각종 일원들이 각자 세력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붉은 산에서 내분이 발생하는 중이거나, 아니면 다른 세력과의 충돌 가능성을 보여준다.[5] 다만 작중에서 전조(前朝)에서 역성혁명으로 조정이 뒤집힌 지 20년이 넘었다고 언급되는데, 그렇다면 이 당시의 임금은 이방원으로 조정의 허락 없이 개인 사병을 거느릴 것을 금했다는 점에서 과연 사실인지 미심쩍은 부분. 다만 이 김 공이라는 사람은 명(明)나라에 조공(朝貢)을 바치러 사절단의 신분으로 떠났을 정도라면 상당히 조정의 신임을 받던 정승으로 보인다.[6] 조정에서 양패구상을 노리고 중앙군을 움직였을 수도 있으며, 여진족 등과 결탁했을 수도 있다.[7] 버일러들은 압카를 뫼시러 갔고, 보급에 필요한 항마병들의 관리자인 바쿠의 체제가 무너진 뒤의 책임자인 대장 추이는 귀신 굴에서 구망의 훈련을 받는 중이니 날짜에 맞춰 합류시킬 것이라고 한다.[8] 다만 추이나 이령이 무커를 모르는 것으로 보아, 구망이 패배했지만 동시에 무커를 전선에서 이탈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추측도 있다. 일단 확실한 것은 구망과 무커가 전투를 벌인 것은 추이가 흰 산의 결계를 뚫은 이후라는 것.[9] 풍수 전설 상 백두대간의 지맥을 끊는다고 한다. 흰 산의 지기(地氣)에 말뚝을 놓아 진입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쇠말뚝 문서 참조.[10] 한 장교의 말에 따르면 추이는 결계를 깨고 그대로 후방으로 침투, 일종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11] 아린이 전사했다고 한다.[12] 다만 비라는 사로잡혀 끌려가 불 고문을 당하고 1부 시점까지 석빙고에 봉인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3] 어린 아랑사가 발산한 기를 느끼자 표정이 딱딱하게 굳고 본능적으로 긴장하며 미호의 꼬리에 목이 잘리기 전까진 미물처럼 정신이 나가버렸다. 심신이 온전하다는 유일한 타이지인 추이도 이 정도이다. 버일러들 역시 예전만 같지 못하는 모양이다.[14] 바쿠는 서쪽(압록강 어귀)의 천리장성 근처에서 사업장 및 투기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천리 장성은 요동 지역에 위치한 고구려의 것이 아닌 유소(柳韶)가 오랑캐의 침입에 대비해 축조한 고려장성(高麗長城)을 말한다.[15] 여담으로 옛 왕조 고구려의 유적인 석조 고분(古墳)군(왕릉이나 귀족의 시신들을 묻어 놓은 무덤)과 유사하게 생겼는데,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중국 집안시에 위치한 고분군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16] 17세기 강희제가 백두산과 두만강 위 만주 지역을 봉금지로 정하고 그 지역 족속들을 이주시켜 대륙의 사람들과 공동화 시켰다고 하는데, 시대상 이것은 압카의 명령인 듯 하다.[17] 시점은 세종 집권 당시의 함경 지역 4군 6진 개척 이전이라 두만강 주변 일대에 야인들이 활개치고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