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녀단
1. 개요
2부에서부터 등장한 요괴 집단으로 흰눈썹과 거래를 하여 흰머리 아이의 위치를 찾아내는 일을 맡고 있는 집단. 조직 구성원들은 평상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본모습은 조류에 속하는 날짐승들이다.
붉은 산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붉은 산 간부였던 이령이 이들과의 거래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보이며, 그 관계가 들통나서는 안되는 것처럼 묘사되는 걸로 보아[1]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듯하다. 아니면 아예 붉은 산 세력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2][3] 구성원들이 짐승이 변종으로 육체 개조된 수인병같은 경우가 아닌, 황요나 풍처럼 변종이 아님에도 인간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인간으로 변하는 둔갑술을 익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간의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골격은 평범한 인간이 아닌데 인간으로 변한 비녀단은 대부분이 기럭지가 상당하며[4] 얼굴 또한 평범한 인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특징적이다. 대부분 그 원래 모습이 새이며 그래서인지 신장에 비해서 몸들은 다들 상당히 마른 편으로 '''근육질의 수인병'''들과는 크게 비교되는 편이다.[5][6][7]
이 조직에 소속된 자들은 율죽으로 된 비녀를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둔갑술로 모습이 변한 상태에서도 짐승들의 눈으로 보면 본모습이 보이는데 둔갑술 사용 중에 율죽을 비녀처럼 꽂고 있으면 짐승들의 눈으로도 본모습이 보이지 않아 정체가 탄로나지 않는다.[8]
지금까지 등장한 인물 중 여뀌와 망냥의 정체가 닭 혹은 투계를 닮은 새였고, 도모지까지 포함한 셋 모두 인간형일 때 모습이 턱이 좁고 입이 삐죽 나왔으며 눈이 부리부리하고 쫙 올라간 것이 새를 닮은 인상이다. 이후 등장한 비방(裨房) 난조 역시 새의 날개를 가진 걸 봐선 이 집단의 본모습은 모두 새(鳥) 요괴일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도모지의 경우 본모습이 단순한 새 요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괴랄하게 생겼고, 범찰의 경우에는 지네이니 정확한 정보가 나오지 않는 이상 속단은 금물이다.[9] 사실 짐조나 할조, 비익조의 신체구조[10] 를 보면 정확히 조류로 단정짓기는 어렵기 때문에 새에서 모티브만 따왔다고 보거나 새의 특징을 어두운 쪽으로 반전시켜놓았다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11] 게다가 실제 전승으로 전해져내려오는 새들의 모습이 아닌, 보다 인간에 가까운 기괴한 형상을 한 건 덤이다.
여뀌와 망냥의 언급으로 미루어보아 평소에는 한 싸움 하는 인간들을 잡아와 용병으로 팔아먹는 인신매매를 비롯한 뒷세계 관련 일을 주로 처리하는 것으로 보이며 1부와 2부까지 쭉 흰 머리의 아이를 추적하고 정보를 수집해온것으로 나와 정보 수집면에서는 매우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12] 의외로 이게 큰 강점일 수 있는게, 초고속 정보화의 20세기와 달리 가장 빠른 정보통이 전서구와 파발정도인 중세이기에 작중에서도 까치목골의 참변이 뒤늦게 알려질 정도로 정보가 늦게 전달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1부 후반 등장한 이령과 이령의 시도 산군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을 정도로 정보 먹통의 환경이니 정보 특화를 무기로 흰눈썹과 황요를 상대로 큰소리를 치는 배짱을 보일 수 있는 것. 무협지에서도 정보를 다루는 조직이 무력과는 별개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다.
이제까지 나온 대장 추이나 황요가 복잡한 면모를 보인 것과 달리 인신매매, 군관살해 등, 인간들에게 직접적이고도 주도면밀한 해악을 끼치는 본격적인 범죄집단으로 묘사된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13] 원귀의 영향으로 머리가 이상해진 망냥을 제외하면 여뀌, 도모지, 난조가 인간들 사이에서 행상인으로 활동해온 이력 답게 계산에 능통하고 돈을 밝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눈여겨 볼 점. 새들이 속설과는 달리 머리가 좋고 계산에 능하다는 특성을 반영한 듯. 참고로 다른 짐승들은 수를 잘 세지 못한다. 새들이고유의 언어를 지니고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도 반영해 이들의 대화는 상당히 유창하다.
여담으로 거대 투계의 형태일 때 "꼬오옥, 꼭꼭, 꼬꼬댁, 꼬끼오"식의 닭 울음소리가 아니라 "꽤액, 꾸웨엑, 크악!"이라고 운다. 정말 닭처럼 울면 개그가 될뿐더러 큰 덩치를 강조하기 위해 이런 의성어를 택한 모양. 또한 요괴라지만 조류(...)라서 그런지 '''일반 새[14] 들하고 육질이 별반 다르지 않는듯''' 하다. 심지어 까다로운 성격의 빠르조차 마음에 든다고 할 정도다.[15] 그런데 조류인데도 '''전부 이빨이 있다.'''[16] 사나운 성격을 강조하기 위함인듯 하다.
28화에서 도모지가 본국 운운했는데 아무래도 비녀단의 본거지는 따로 있는 모양이다. 이후 38화에 나온 바에 따르면 비녀단의 본국은 환두국이 아닌 다른곳이고 도모지만 환두국 출신인것 같으며 본국은 중국과 한국의 경계에 있는것 같다.
망을 보면서 토끼를 다수 잡아 한입에 한마리씩 넣고 삼키면서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추측컨데 육식 인듯하다. 망냥 또한 첫등장시 '''생닭'''(....)을 먹고 있는걸로 보아 육류가 주식인듯 하다.
72화에서 짐조 두 마리, 초아와 화고가 필방의 조직을 습격해 필방을 비롯한 단원 전부를 몰살시켜버렸다. 필방이 듣보잡 개체도 아니고 대방이나 대방모를 낮춰부를 정도로 오랜 연륜을 가진 개체 임을 감안하면 비녀단이 붉은 산이나 흰 산에 비하면 잡졸 수준이지만 새 조직들 가운데선 상당한 전력을 갖춘 집단이다
의외로 재평가를 받는 조직인데, 내로라하는 강자들도 인간의 원귀가 두려워 죽일 생각을 못하고[17] 항마전 이후 활동하는 항마병 중 가장 고강한 추오마저 '''원귀 하나에 잠식될 정도인데'''[18] 비녀단 상병들은 기본적으로 살인을 했으며[19] 황요처럼 귀신을 다룰 수 있는 자가 없는데도 멀쩡히 돌아다닌다. 항마병이 정신력 면에서 비교도 안될 정도로 우월한 것을 보면, 이들 역시 마물(魔物)인 듯 하다.
결국 도모지에 의한 대방모의 비행으로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려 '''조직 전체가 괴멸당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사실상 이제는 조직"이었던 것"이다.
비녀단 근거지는 관청에서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사유지다. 녹치에게 하는 말을 보면, 인간들도 이들의 정체는 몰라도 거대한 조직으로서의 비녀단은 알고 있는 듯. 별 상관없지만 의문인 점은, 관청에서도 함부로 못들어간다고 녹치를 협박하고, 공공연하게 날붙이로 무장을 한 것을 보면 사실상의 사병으로 간주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조정에서는 별 제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더군나나 저곳은 상단의 본거지다.[20] 대방모의 거처 등을 보면 국경 밖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비녀단이라는 상단은 조선 땅 안에 있다는 것이다. 작품 시간대가 조선 초기 20년을 넘기고 30년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21] 세종 집권 때인데, 세종 바로 전의 왕이 누군지를 감안하면 이들의 병력은 지나치게 많은 감이 있다. 특히 할조들은 공공연하게 갑주로 무장을 하고 다니는지라... 게다가 단원들이 심심하면 인간이나 병사를 살해하는데다 일개 사병들 사이에서도 망냥과 같이 본모습은 물론 실명까지 드러난 존재가 있는것으로 볼때 해당 세계관의 조선에선 이미 비녀단의 악행과 조직력을 대강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상병 하나하나가 사람 수십명은 간단히 참살할 수 있는 흉악한 흉조(凶鳥)들인데다 비방들[22] 이나 할조들의 무력을 생각할때 이러한 마물 집단을 억제하는 건 작중 시점 인간의 군사력으로는 말그대로 '''자멸행위'''다.[23][24]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비녀단내의 상병들은 특이하게도 인간을 죽여 원귀에 잠식당해도 지능이나 판단력에 큰 문제가 생길 뿐 생명이나 전투에 지장[25][26] 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2차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없어보인다. 다만 인간을 죽이는 건 비녀단 본인들도 금기시하며 은밀히 활동하는데다 직접적으로 국익에 해악을 끼치지 않으니 그냥 방치해두었을 가능성이 크다.[27][28]
2. 간부
밝혀진 간부로는 두목인 대방(大房)과 부두목인 비방(裨房) 3명이 있다. 비방 중 한 자리는 현재 공석. 작가의 말에 따르면 호칭인 비방과 대방은 모두 보부상의 전위대인 동몽청의 계급 체계에서 따왔다고 한다.
난조의 사례를 봐선 하나같이 일반 상병들보단 훨씬 강한 듯하나 도모지가 차기 비방 자리를 노리고 있으며 비방인 난조가 차기 대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세습되거나 특별한 짐승만 오르는 것이 아닌 실력과 실적만 뛰어나다면 일반 상병이라도 오를 수 있는 자리로 보인다. 비방 중 천남성이 빠르나 추이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을 보면 비방들도 전투력이 높은 축에 드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여담으로 비방은 단순히 강하다고 되는 자리가 아닌듯 하다. 단원들을 산군에게 거의 전멸시켜서 자리를 잃은 마전(스스로도 죄책감때문에 비녀단에 돌아오는걸 거부했었다), 말을 못하고 통제가되지않은 화고를 보아 단순히 비녀단에서 강하다고 되는 자리가 아닌듯.
2.1. 대방
비녀단의 우두머리. 자세한 것은 청 문서 참조.
2.1.1. 대방모
대방이 죽은 현 시점 기준으로 비녀단의 수장. 대방의 친모이며 매우 긴 세월 살아온 인물.
2.2. 비방
자세한 것은 각 캐릭터 문서 참조.
3. 조직원
3.1. 여뀌
여뀌 문서 참조.
3.2. 도모지
도모지 문서 참조.
3.3. 여희
2부 11화에 등장한 인물로 난조의 시녀다. 난조보단 아니지만 키가 제법 큰 여성. 난조와 같이 흰눈썹의 성에 가는데 가는 도중에 다리 아프다고 투덜대거나 변종의 유골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2부 12화에서는 난조가 흰눈썹과 이야기하던 도중 사라졌다.
13화에서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도모지에게 흰눈썹의 수인들이 아직 인는지 확인하라는 것과 산군의 흔적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 난조 몰래 흰눈썹의 객사 지하로 들어가 탐색을 한 것. 도중에 누워있는 수인병 하나를 발견하고 다른 수인병이 있나 살펴보던 도중 누워있던 수인병에게 공격 당한다. 반격을 하나 별로 먹히지 않고 수인병에게 목이 졸라 죽을 뻔하나 난조가 구해준다.
14화에서 빈 껍데기였던 수인병의 투구에서 벌레 같은 것이 꿈틀대자 겁을 먹는다. 바로 주먹을 쥐고 공격하려고 한 난조와 대조적. 이후 왜 이런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냐는 난조의 물음에 흰눈썹이 산군을 숨기는 줄 알고 살펴보려다 그랬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빠르게 난조와 함께 빠져나간다.
70화에서 대방을 찾아 온 대방모의 울음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
71화에서 난조와 함께 가는데 흠원들의 감시를 피하고 어디론가 간다.
73화에서 중국 만리장성과 유사한 사업장 지역에서 문지기에게 사업장이 있다고 들었다고 대화를 나눈다. 난조가 단약을 주자 난조를 기다린다.
119화에는 대방모를 만날려고 하다가 실패한 난조와 같이 어디론가 가게 된다.
176화에는 난조와 마전과 함께 흰눈썹의 거쳐에 간다.
178화에는 마전이 희야와 니루 어전에게 죽음을 당하고 난조와 함께 슬퍼한다.
194화에는 흰눈썹의 거처에 찾아와 난조가 제단은 어찌 되었냐고 묻자 제단의 외관은 거의 완성된 것으로 보였다고 전한다. 흰눈썹과 난조가 대화를 중에 흰눈썹이 사납게 악다구니를 쓰며 바닥을 내리치며 큰 소리로 말하자 놀란다.
201화에서 부보상을 호위하는 사람들 데리고 온다. 난조에게 이 산채를 지킬 자들을 모아왔고 이 일대에서 부보상을 호위하는 자들이라고 말한다. 흰눈썹의 명령을 받고 난조와 함께 본 모습으로 변하여 추격한다. 모습이 같은 걸로 보아 난조와 같은 종족으로 보인다. 난조에 비해 색이 좀 더 붉은 빛을 띈다.
210화에서 난조와 함께 본 모습으로 나타나며 흰눈썹을 구한다. 추이의 불이 빠르의 코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난조에게 빠르를 보고 산군 같다고 말한다. 흰눈썹이 눈물을 흘리며 빠르를 죽이라고 말하자 자신이 처리한다고 날아간다. 난조가 불이 또 나올지 모르니 너무 가까이는 가지 말라고 조언하자 걱정말라고 움직이지 않으니 여기서도 끝낼 수 있다고 깃털을 날린다. 이때 왕눈이와 부하 범들이 나타나 깃털을 막았고 왕눈이가 낙엽베기를 사용하자 허공에 대고 사용하는 것을 보고 당황하더니 간신히 피했지만 낙엽베기로 인한 상처가 생기면서 범이 원거리 공격을 하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난조가 그만 가자고 하자 난조와 함께 흰눈썹을 데리고 날아간다.
211화에서 시라무런의 성에서 이령이 분노에 의해 벌벌떤다.
212화에서 이령에게 당하고 말았고 이령에 의해 일어나게 되고 흰눈썹이 나를 왜 찾는냐고 묻자 살려달라고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급한 일이 있으니 오시라는 말밖에 못한다고 말한다. 이령이 그 급한 일이 뭐냐고 묻자 살려달라고 빌면서 자신은 모른다고 단지 흰눈썹이 흰산의 경계에서 다리에서 말을 더듬다가 흰눈썹이 흰산에서 다리가 잘렸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3.4. 비익조
32화에서 천남성과 범찰, 도모지가 붙여준 길잡이와 함께 붉은 눈의 범을 잡으러 출발한 두 요괴. 팔에 수갑을 차고 있다. 비녀단 건물 밖에 서서 가만히 대기하다 천남성이 손가락을 튕기며 '''일어나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덩치가 나름 거구인 범찰의 두 배 가량 큰데다 가만히 있다 갑자기 움직여서 길잡이 역할로 따라나선 비녀단원이 나무로 착각하기까지 했다. 커다란 덩치에 위로 솟은 백발 머리, 툭 튀어나온 붉은 눈과 사람도 새도 아닌 구강구조 등 다소 기괴한 모습이 특징.[29]
첫 등장 당시에는 그저 얌전히 천남성을 따라 나왔지만 38화에서 기척도 없이 길잡이 비녀단원을 따라와서 모여있던 비녀단원들을 '''삼켜 먹어버린다.''' 그 후 범찰을 따라서 붉은 눈의 범을 찾다가, 무케와 놀고 있던 아랑사와 아비사를 찾아내고 집어 삼키자 무케가 그 둘의 입을 찢어버리는데, 다행히 아랑사와 아비사가 무사한 걸 알고 도망가자 수갑으로 무케의 목을 졸라서 아프게 한다. 아랑사의 목소리를 듣고 가우리가 찾아와 이 둘을 두들기지만 오히려 때리는 가우리가 아파할 정도의 내구력을 보여준다.
43화에서도 무케와 계속 싸우고 있다. 무케가 독지네를 먹고 독을 빨아들이자 손에 묶인 쇠사슬로 무케를 마구 친다. 하지만 무케는 끄덕도 안하고 오히려 앞발에 시커먼 조인의 쇠사슬을 걸고 눌러 꼼짝도 못하게 한다. 물론 덩치값은 하는지 쇠사슬이 걸려버린 시커먼 조인이 열받아 있는 힘껏 잡아당기자 무케는 그대로 날아간다. 그래도 무케는 굴하지 않고 흰 조인을 공격하여 나자빠트리는데, 그러자 시커먼 조인은 안절부절 못하다가 무케를 떼어낼 생각으로 쓰러진 가우리를 공격한다. 무케는 예상대로 가우리에게 감싼다. 다시 일어난 흰 조인은 나무토막을 들어 둘을 치려는 찰나 빠르와 마주친다.
44화에서 빠르를 마주하자 둘이 최면에 걸려 그대로 경직된다. 그러나 범찰이 멀리서 손가락을 튕겨 정신차라게 하자 흰 조인은 제차 통나무를 내려찍는다. 얼마나 세게 내려찍었는지 산중에서 뻑 소리가 울린다.
45화에서는 빠르를 내려찍었지만 별로 통하지는 않았고 이후 빠르에게 실컷 털린다.. 천남성의 명령으로 무케를 데리고 굴쪽으로 간 빠르를 상대로 공격하려 하다가 검은 놈은 통나무로 빠르를 공격하려다가 되려 바위에 던져지는것도 모자라 윗턱이 빠르 앞발에 맞아 찢어졌고[30] 흰 놈은 검은놈이 당한걸 보곤 괴성을 내며 빠르를 물었으나 빠르는 끄덕도 안하고 오히려 빠르한테 윗턱이 물려서 절단되고 괴성만 지르다가 허리마저 물려 아작난다. 이후 그곳에 놓여있던 멧돼지와 함께 천남성으로 부터 굴 입구를 막는 데 쓰인다. 물론 안에 있는 무케를 보호하기 위해서 막은 것이다.
둘다 숫놈처럼 보이지만 검은색 쪽이 빠르에게 당해 흰색이 울부짖을때 천남성이 속으로 '''암놈(?!)'''이라고 혼잣말을 하는 걸 보면 검은색 쪽만 숫놈이고 흰색 쪽은 암놈인듯 하다.
빠르에게 쫓기던 와중에 천남성의 명으로 비녀단원중 한마리가 조인들의 수갑을 풀자 '''두 조인이 서로 합쳐져 거대한 괴조가 된다.'''자신의 수갑을 풀어준 단원과 새 한마리를 죽이고 천남성과 대치중인 빠르앞에 입속에 무케를 넣은채 모습을 드러낸다.정황상 무케는 변신과정에서 휘말린듯 보인다.
밝혀진 이 조인들의 정체는 바로 '''비익조(比翼鳥)'''로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이어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전설상의 새다. 사이즈는 거의 경비행기만 한데, 생김새가 상당히 기괴해서 새라기보단 흡사 고래에 이빨이 달린 부리와 두 다리와 날개를 달아놓은 것 같이 생겼다. 빠르가 '비익조가 저렇게 큰가?' 하는걸 보면 빠르도 비익조를 처음 봤거나 일반적인 비익조에 비해 매우 커다란 개체인 듯하다. 몸도 상당히 단단한지 빠르가 부러진 발로 부리를 때렸을 때는 유효타를 주지 못했지만, 성한 발로 날개를 치자 바로 살 한 뭉텅이를 뜯어버렸다. 이때 날개를 다쳐서 멀리 날아가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호도협으로 날아온 빠르에게 공격당하는데, 눈이 뜯겨져 나가고 날개가 뼈채 뽑히는 등 굉장히 안습하다. 그리고 빠르와 함께 굴러떨어지고 계곡에 빠지는데, 불이 되살아난 빠르가 무케가 들어있던 입을 찢는다.
3.5. 상병
비녀단을 이루고 있는 상단의 병력들이다. 대표적으로 망냥과 마중이 있다. 정황상 동몽청이라는 비녀단 산하의 교육기관을 거쳐 권한있는 간부에게 비녀를 수여받는 것으로 정식상병이 되는 모양.또한 비녀를 올리기 위해서는 인간을 죽여야한다는 룰[31][32] 도 있는 듯 보인다. 다시 말해 이들 모두 인간을 최소 한번쯤은 죽여본 적이 있다는 것. 비녀단 자체가 인간 사회에서 암약하며 정보를 캐는 집단이다 보니 인간과 충돌이 많으니 대부분 조직원들이 심심찮게 인간을 해치고 다니는 모양이다.
조직원들 전원이 검은 도복에 팔다리에 흰 붕대를 두른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인간들 틈에 녹아 살고 있다.[33] 무기로는 발에 달린 발목칼과 끈으로 묶은 쿠나이를 무기로 쓰고있다.[34][35] 어찌된 이유인지 비녀단을 이루고 있는 조직원들 중 가장 개체수가 많지만 본모습은 마치 복사기로 찍은듯 다 똑같이 생겼다.짐조인 천남성이나 환두인인 도모지, 봉황의 일종인 난조 등과 다르게 이쪽은 그 압도적인 숫자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명칭이나 종조차 모르는 상황. 일단 전체적으로 투계를 닮긴 했다.다만 크기는 공포새에 비견 될 정도로 거대하고 얼굴도 닭의 얼굴이 아니라 공룡처럼 원시적인 느낌이 강하다. 도모지의 말에 따르면 태생이 천하다고한다...
다만 한때 비방이였던 마전도 이들과 같은 종류의 조류였던걸 보면 그냥 개체수가 많은 것일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2부 중반쯤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빠르,천남성,녹치,추이,무케 등등 거의 모든 2부 등장 인물들에 의해 한번씩 죽었다.[36] 이렇듯 불쌍하고 안습할 정도로 죽어나가는데도 조직체계가 흔들리지 않는것을 보면 정말로 숫자가 많은듯 보인다.
하지만 이령의 출격 명령을 받아 침공한 이령의 시에게 결국 전원이 몰살당하였다.이후 대방모의 강령술식에 의해 괴조가 되나 이령에 의해 제압되고 만다. 이령이 단한명도 살려두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후 이령의 감시대가 생존자를 샅샅이 확인했으나 도모지를 제외하고 발견된 상병이 없는 것으로볼때 사실상 그 많던 상병들이 하루아침에 전멸한거나 다름없다.
3.5.1. 망냥
망냥 문서 참조.
3.5.2. 마중
비녀단의 상병들 중 한 명으로 눈동자가 흰 마족눈에 코가 넓직하고 구렛나룻을 기른게 특징. 본 모습은 부리와 발을 제외하고 검은 색의 투계이다. 검은 색의 본모습과 천남성이나 여뀌의 사례로 미루어보아 독초의 일종인 까마중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다른 상병들에게 존대를 받지는 않지만 상병을 지시하는 모습으로 보아 일반 상병들과 계급만 같을 뿐 실력과 입지는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부 21화에서 상당한 지휘력을 보이고 있다. 다리에 달아놓은 칼날 외에도 일본의 쿠나이와 흡사한 모양의 암기에 끈을 연결해 주무기로 쓴다.
2부 9화에서 첫 등장. 이때는 이름이 안나왔으며 작중 부상을 입은 망냥을 발견한다. 이후 2부 19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본인은 흰 머리의 아이를 찾기 위해 동료들을 이끌고 고원에 올라가는 한편 몇몇 동료들에게는 도망가는 무케를 뒤쫒아 큰 범을 찾으라고 지시한다. 고원을 뒤지는 도중 흰눈썹의 수인과 돌로 된 성을 발견하고 성을 수상하게 여겨 뒤지려는데 흰눈썹 측 수인이 이를 막자 동료들이 수인을 잠시 막는 사이 암기로 수인의 의족을 박살내고 살해한다.
2부 21화에서 나온 언급에 따르면 상병들 중 망냥과 함께 흰눈썹의 수인을 1대 1로 상대할 수 있는 개체라고 한다. 다만 가우리와 대결할 때 묘사와 가우리의 언급으로 보아 망냥보다는 약한듯 하다. 아니더라도 완력에선 망냥보다 확실히 떨어진다.
22화에서 몇몇 비녀단원들이 무케를 지키는 흰 산의 범을 상대로 시간을 버는 사이 다른 단원들과 함께 바위로 절벽을 무너트려 길을 막고 흰 산의 범을 공격한다. 동료들이 흰 산의 범에게 부상을 입히는데 성공하자 자신이 무케에게 부상을 입힌 뒤 사로 잡으려 하는데 가우리의 기습으로 자신의 공격이 불발이 되고 다른 단원들이 가우리의 돌팔매질에 당하자 분노한다.
24화에서 가우리한테 비녀단 전체에게 굴욕을 당할때 본인이 나서서 상대하다고 굴욕을 당하는데 인간 상태에서 위에 적은 비수+끈으로 가우리의 도끼 투척을 튕기는데다가 도탄식 공격으로 가우리의 뺨에 약간 상처를 주고 여유만만했지만 알고보니 가우리도 도탄식 공격을 한거라 겨우 피한다. 이때 상투와 뒷머리를 아예 날려먹고는 이 상태론 못이간다고 변신한다. 그러나 이렇게 변신하고도 가우리로 부터 '''"너 망냥이보다 약하구나?"'''라고 말을 들었다.[37]
그 말을 듣자 열이 받아 망냥한테 지지 않는다며 가우리를 힘껏 발로 조이지만 가우리의 괴력에 밀렸다. 정면으로 싸우면 안된다고 판단해 도끼의 끈을 잘라놓고 돌이 든 가방을 던지고 동료 투계들을 불러 모으지만 이는 오히려 빠르에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꼴이 되었고 결국 빠르가 다가와 자신을 노리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된다.
빠르가 나타나 무케와 가우리가 산군이라고 기뻐해 투계들이 동요하자 저놈은 산군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그걸 듣고 빠르는 누가 대장인지 알게 됐고 기술을 써서 하늘을 걸어 마중에게 다가온다.
술법을 쓰고 있으니 공격하라며 부하들에게 명령하지만 빠르의 술법은 허공을 걷는 게 아닌, 허공을 걷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어느새 자기 뒤로 온 빠르에게 발을 잘리고 발버둥치다 바윗덩이가 무너지자 그 바위에 머리를 얻어맞아 화가 난 빠르한테 머리를 맞고 윗 부리가 날아갔다. 결국 다음 화에서는 빠르가 다른 비녀단원들을 상대하는 사이 도망치지만 다리 하나가 잘린 몸으로 멀리 도망가지는 못하고 빠르가 자신의 잘린 다리맛을 보게해 뿅간 무케의 공격을 받아 머리부터 통째로 씹어먹히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3.6. 고획조
비녀단의 시녀들 대부분은 이 족속으로 추정된다. 대방모가 난조에게 보여준 알들은 고획조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38] 현재는 청의 사망으로 인해 복수귀가 되어버린 대방모가 양분을 축적해놓기 위해 이들을 포식(飽食)하는 중이다. 이는 고획조들이 가진 정기(精氣)를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39]
2부 148화에서 고획조 한 마리가 본 모습으로 등장.[40] 아비사에게 최면을 건 다음 자루에 넣어서 납치하려 했으나, 무케를 따라왔던 왕눈이에게 당해 실패하고, 부상을 입은 고획조는 무케가 먹어치웠다.[41] 평범한 범에 지나지 않는 왕눈이에게[42] 무력하게 당하는 것을 볼 때 아무래도 상병같은 병사가 아닌 일개 시녀이기에 마물이지만 직접 싸울 수 있는 능력은 전무한듯 보인다.물론 무력은 약하지만 태생이 요괴는 요괴인지라 193화에서 인간을 잡아먹는 등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보인다.흰눈썹의 작중 언급을 볼때 인간 장정 여러명이 무기를 들고 대항하면 한두마리는 잡을 수 있다고 한다.황요같은 책사도 맨몸으로 무기를 든 장정 수십명을 몰살하는 것을 보면 작중 등장하는 요괴중 최약체가 맞다.
결국 이령이 비녀단을 궤멸시키면서 망했어요. 이령이 시녀들만 따로 분리해 놓으란 명령을 내려 시녀들인 고획조들은 이령이 데려간다.
이후 2부 186화부터 189화에서 비녀단이 멸망하고 이령에게 잡힌후 흰눈썹에 의해 이령에게 아이를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아 다수가 구다국에 잠입했다가 하난 왕눈이의 미끼용, 다른 하난 이미 빠르에게 잡한다 이후 무케 아랑사 새끼짐승들을 습격하며 체 라는 짐승무리로 아이를 잡아가려한다. 이령에게 정신지배라도 걸린 것인지 도망치지 않고 명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인다.[43]
우두머리 고획조가 다시 등장하는데, 정신지배에 걸린 것은 아닌지 심히 두려워하며, 이령에게 얼음굴 속에 '''산군'''이 있다 보고한다.
192화에서 인형을 안고 울고 있으며, 193화에서 가우리와 국왕으로 인해 집에서 들어가게 되었고 대화를 나눈뒤 아비사를 이리로 주라고 한다. 아비사를 씻기는 중에 납치를 했고 백씨의 사람들을 잡아먹고 있으며 공격적으로 위협하는데 가우리의 공격으로 인해 당한다. 그리고 망태기를 들고 날아가는데 가우리가 투석줄로 돌을 내던져서 맞아 목이 절단 되었으나 그건 미끼였다. 나머지 둘은 아비사가 든 망태기를 들고 이령이 있는 시라무렌의 성에 가게 되는데 뒤에서 진짜 본모습으로 드러난 난조가 다가오고 있다.
200화에서 무리를 지어 흰눈썹의 성에 가서 흩어져서 조사를 하는데 목소리를 듣고 문을 활짝 열자 인간 종이 수발을 들면서 녹치를 돌보는 것을 본다.
201화에서 이곳 성에는 난조가 없다고 알리며 난조의 깃털을 찾았다고 알린다. 방향을 틀으라고 명령하고 난조가 흰머리 아이를 데리고 이미 이곳을 떴다고 알리며 이쪽으라고 말한다. 아비사를 납치하기 전에 인간들이 아이를 업고 산을 내려가 마을을 빠져나갔다고 알리고 범들이 하는 말을 엿들었다고 사방으로 흩어져서 찾아보라고 말한다. 다음날 아침에 난조가 흰머리 아이를 빼앗자 난조를 쫓아간다. 그리고 흰눈썹이 있는 산채에 찾아가 호위자들을 해치기 시작하는데 난조가 여기로 왔고 흰머리 애를 데려왔을 것이라고 무조건 빼앗아 이령에게 데려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집을 살피던 고획조가 흰눈썹과 아비사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다른 고획조들에게 알리다가 흰눈썹의 손에 잡에 목이 끊어지게 되고 흰눈썹이 고획조들을 공격하는 것이냐고 당황하면서 놀란다. 다른 한마리가 흰눈썹의 화염 술법을 맞고 날아가서 도망친다.
본 모습은 인간 여성과 새를 섞어놓은 듯 하게 생겼다. 팔이 없고 날개가 있는데, 새답게 익폭이 몸 길이보다 길다. 목이 길지만 털로 뒤덮여 있고, 머리카락이 있는데다가 부리가 없고 대신 이목구비가 있다.[44] 큰 볏이 있는데, 머리 뒤에 있어서 뿔 같기도 하다. 몸통이 새보다는 인간 여성에 가깝다.[45] 여러모로 동양의 인면조나 서양의 하피같은 느낌. 사람에 따라 예쁘다고 느끼거나 괴랄하다고 느낀다. 위의 그림처럼 분홍색 날개를 지닌 개체가 많은 것으로 보엿으나, 이후 녹색 등 다른 색의 날개를 지닌 개체들도 있는 것으로 나온다.
3.6.1. 우두머리
이름이 나오지 않은 고획조들의 우두머리로, 대방모의 시중을 드는 시녀들중 가장 지위가 높다. 처음에는 그냥 단역으로 보였으나 고획조들을 이끌면서 얼굴을 비추고 행적이 늘어나면서 따로 분류하고 있다.
다른 고획조들과 다른 머리스타일로, 머리를 뒤로 넘겨 이마를 보인다. 이 때문에 분간이 쉬운데, 우선 평소에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는 것이 짐승형에서도 그대로 반영되며, 뿔이 없고, 푸른 색 계통이다.
146화에서 도모지를 처형하려 하지만 도모지의 꾀에 넘어가 고획조 하나를 흰 산에 보낸다.[46]
171화이후 대방모가 본국의 거처에서 이령 세력을 유인(...)[47] 하려 하는데 먼저 보낸 시들이 비녀단원들을 학살하자 죄수들까지 동원해 막으려 하지만 뚫리고, 귀신이 맞긴 한지 의아해하며 대방모의 행각에 당황한다.[48] 대방모가 대피는 안하고 고획조들의 정기를 흡수하자 또 당황한다.
결국 다른 고획조들과 같이 비녀단이 멸망당하고 이령 휘하에 놓인다.
189화이후 이령이 흰눈썹의 말에 따라 흰 산에 고획조들을 투입하는데 이들을 이끌어야 하니 정신지배에 걸리진 않았다.[49]
흰머리를 찾기 위해 체들을 부르지만, 통제가 영 안되고 천박하기 그지없어 경멸한다. 이 와중에 고획조 하나가 잡아먹히는 건 덤.[50]
얼음굴 안에 들어간 체들이 산군을 보고 달아나는 바람에 결국 명령은 장렬하게(...) 실패. 벌벌 떨며 이령에게 기회를 달라 사정한다.
비녀단은 망했고 당분간 발이 묶인 이령을 대신해 압잡이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령에게 자신들과 같은 미물들은 천재지변으로 보이는 아린의 힘보다 미물들을 사냥하는 산군이 두렵다고 고하고, 이에 이령은 고획조 우두머리를 염동력으로 끌고 와서 산군이 얼음굴 속에 있다는 기억을 지워 버린다.
3.7. 동몽청 소속 수련생들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보부상단이 이끈 미성년자 교육기관으로 비녀단을 이루고 있는 조직원들 중 아직 비녀를 올리지 않은 어린 개체들로 이루어진 하위 조직. 이들 모두 상단의 조직원들과는 달리 인간을 해치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도모지는 어린 새들이 살인을 하지 않아 원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면 귀신을 부리는 황요를 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비녀를 올려주겠다라는 조건을 내걸고 황요 생포를 지시한다. 이에 따라 30화에 함정을 파고 기다린후 황요를 기습하지만 예상외로 황요의 반격은 심했고[51] 고전끝에 개조된 망냥의 도움으로 생포하게 된다.
도모지가 일을 성공시키면 비녀를 올려주겠다고 말하는 것과 이에 황요를 습격한 동몽청 수련생 리더가 드디어 줄을 잡았다고 기뻐하는 걸로 봐서는 동몽청 수련생에서 정식 상병이 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되는게 아니라 소수만 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일인 듯하다. 근데 정작 비녀단에 들어와서도 무한경쟁을 통해 겨우 비방과 같은 간부 직위에 오를 수 있는 걸 보면 그야말로 무한경쟁의 세계가 따로 없다(...).
31화에서 죽은 동몽청의 조직원의 수급이 나왔는데 황요를 습격하면서 한 명도 죽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범인은 도모지로 추정된다.
이후 도모지의 명에 따라 황요의 집을 뒤지지만 도모지의 예상과 달리 황요의 집에는 값나가는 것이 없었다. 도모지의 명에 따라 약값 장부를 가지고 있는 동복을 노리는데 동봉을 사로잡는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동복과 같이 있던 사람을 죽인다. 동복의 짐을 뒤지고 그를 보쌈해가는 도중 녹치와 마주치는데 살인을 해 흥분한 단원이 녹치에게 시비를 걸지만 별 충돌없이 서로 갈 길 간다. 그러나 땅바닥에 떨어져있던 북어들을 본 녹치가 무언가 눈치채고 자신들을 불러세우자 '''겁도 없이 녹치를 붙잡으려 한다.'''[52] 결국 녹치에게 먼저 덤빈 두 동몽청 단원은 팔이 잘리고 말았다.
이후 동복을 납치하러 왔던 동몽청 단원들 거의 전부가 녹치에게 당해 처참하게 죽거나 크게 다쳤다. 황요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녹치를 항해 단체로 공격했는데 조금의 생채기도 내지 못하고 도리어 처참하게 끔살당하고 살아남은 단원들도 녹치의 공격으로 대다수가 도망 도중 사망하였다. 작중 황요의 조수 동복이 녹치를 말리지 않았다면[53] 아예 전멸했을 가능성이 높다.
36화에서 폐관야의 옥에 갇힌 황요를 지키는 동몽청 단원들이 등장. 자기네들이 줄을 잘 잡았다며 낄낄 거리는데 무언가 옥에 다가오는 소리에 경계한다. 그런데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것은 다름아닌 동복을 사로잡으러 갔던 동몽청 단원들이었고 동료의 처참한 몰골[54] 에 경악한다.
동몽청 동료들을 길잡이 삼아 온 녹치를 보고 녹치의 정체는 파악 못하지만[55] 황요를 빼내려는 것을 눈치채고 황요를 뺏기면 도모지에게 죽는다며 한꺼번에 덤비지만 이내 생채기조차 내지 못하고 녹치에게 처참하게 몰살당한다.
3.8. 할조(鶡鳥)
대방의 호위병들로 일반 단원들보다 크고 힘도 쎄다. 검은 얼굴로 보였지만 투구를 벗은 본래 모습은 검은 깃털에 눈 가면 그리고 부리 코를 가진 모습이다. 새라기 보다는 조인에 가까운 얼굴이다.[56]
무장도 평범한 옷에 발에 칼을 달고 쿠나이와 낫에 줄을 달아 던지는 다른 상병들과 달리 갑옷을 입고[57] 투구에 깃털 한쌍이 꼽혀있으며 붉은색 망토를 두르고 있다.
전신에 갑주를 착용하고, 무기없이 맨손으로 싸운다. 할조한마리의 무력은 흰눈썹측 최강 수인인 녹치의 옆구리를 터뜨릴 수 있을 만큼 강하며 10마리가 넘게 여럿이 조직적으로 행동해 대방을 호위한다. 녹치의 발차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촌경까지 사용한다.
한마리는 녹치의 팔을잡고 한마리가 녹치를 날려버리는 등 비녀단 특유의 독보적 페어플레이가 돋보이며, 앞서 발했듯이 촌경으로 녹치를 날려버리거나 녹치의 코피를 터뜨리는 등 할조 한 개체의 무력도 약하지 않다. 하지만 이건 할조 수마리가 함께 싸웠을 때 얘기고, 녹치가 할조들의 협공을 피하면서 한 마리씩 각개격파 하자 촌경을 사용한 할조가 다시 녹치의 옆구리를 공격하려 하나 두번은 안 당한다면서 역으로 팔을 부러뜨리는 등 한마리로는 녹치보다 약하다.
그렇지만 녹치의 공격을 받아도 큰 타격을 입지 않고 [58] 뛰어난 협동성과 기술로 대등하게 맞서며 녹치는 상황이 지속되면 오히려 불리해질 것 같다고 느끼는 등 다른 비녀단원들하고는 강함이 차원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숫자와 협동성, 무력으로 녹치를 위험에 빠뜨리는것처럼 대방의 호위무사의 이름값은 제대로 한다.
또한, 대방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서 일반 비녀단원이 안절부절못하면서 대방에게 "저...저는 그저 도모지가 시키는대로..."라고 핑계를 대며 묻는 말에 제대로 말하지 않자 마음에 안들다는 듯이 "쿠악..."거리면서 주먹을 날리려고 하자, 그 비녀단원이 움찔거리면서 "에구머니! 그게 아니고..."라고 말을 하고, 대방이 한 손으로 할조를 잡으면서 말렸으며, 2부 67화에서 대방이 말하는 도중 뒤에서 비녀단원들이 중얼거리자, "쿠르르..."거리면서 뒤에 있는 비녀단원들이 있는 곳을 향해 머리를 돌리고, 비녀단원이 "야...입다물어! 대방님 말씀 중이시잖아!"라고 말을 하고, 대방이 힘줄이 끊어졌던 녹치가 멀쩡히 움직이자 비녀단원들이 설명을 하려고 하자 "쿠륵"거리면서 옆에 있는 비녀단원을 향해 손가락으로 "쉿"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감히 대방이 말씀하시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하는듯하다.[59]
그리고, 대방을 포함한 다른 비녀단원들은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할조들인 경우에는 "쿠악"거리는 괴성만 지를 뿐, 말 자체를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아마 그게 할조들의 대화 방식일지도 모른다.
70화에서 대방모에 의해 정신지배당하는 비녀단원들에게 칼로 마구 찔린다.[60] 할조들 역시 마음만 먹으면 모두 죽여버릴 수 있지만 죄책감때문에 그대로 칼을 맞아준다.
71화에서 다른 비녀단원들은 대방모에게 정신지배당해 모두 자살했지만 할조들은 죄책감에 고개만 숙이고 묵묵히 있을뿐 목에 칼빵이 여러 군데 맞아서 피까지 났음에도 멀쩡히 살아있다(...)
72화에선 이들 중에서 녹치의 재생능력을 묵살한 할조와 도모지의 팔을 자른 할조들은 나중에 처형 당했는데 이유는 대방을 죽게 만든 간접적 요인을 제공한 이유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그냥 도모지가 '''자기의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죽인듯 하다. 대방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계속 울고 있으며 도모지가 왜 대방님을 지키지 못했냐는 타박에 대꾸하지 못한다. 이 때 할조들의 실력이면 안 죽을 수 있음에도 대방을 지키지 못했다는 책임감때문에 순순히 처형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담으로 이때 말풍선에는 두번이나 할조가 아닌 "활조"라고 적혀있다. 단순한 오타인지, 다른 이름인지는 불명. 정황상 오타일 가능성이 높다.
대방모, 실질적으로 도모지가 꾸미는 흰눈썹 공격 계획에 도모지의 병력으로 쓰일 예정이다. 물론 도모지가 궤변을 통해 내세운 명분은 대방의 복수이며, 도모지가 대방모의 권위에 숨어 할조들을 부리는 것이다. 도모지와 짐조 일당이 필방을 시해할때도 필방의 궁궐 바깥에서 호위병들을 죽이고 서있는데, 필방이 새종족 중에서 상당히 높은 권력자중 하나임에도[61] 대방과 관련된 복수를 위해 하극상을 마다하지 않는것을 보면 비녀단의 주군또는 임금이라 할 수 있는 대방에게 충성심이 엄청난 듯 하다.
92~93화에선 만약 짐조들이 흰 산에서 흰머리를 찾고 있다면 전부 죽이라는 도모지의 명을 받고 초아와 화고를 추격중이다. 94화에선 초아와 화고에게 당도하고 싸우게 되지만 추이를 일방적으로 공격만 하고 나와서 거의 데미지가 없기 때문에[62] 짐조들을 전혀 당해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고 초아에게 어쩌다가 도모지의 개가 되었는지 묻는다. 총 다섯마리중 네마리는 초아와 화고와 싸우지만 밀리고 나머지 한마리는 구다국 사람들과 함께있는 아랑사 아비사 앞에 나타난다. [63] 본래는 뿔이 나있고 지금 보다 훨씬 강하지만 뿔이 있으면 물불을 못 가리기 때문 대방의 호위를 위해서 전부 뿔이 뽑힌 상태[64] 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95화에서 짐조 남매에게 밀리다 이들이 할조들을 조롱하자 씩 웃으며 갑자기 뿔할조로 변신한다.[65] 대방모가 전력 강화를 위해 할조들에게 무언가 조치를 취한 모양. 강해진 할조들에게 자신이 없어진 초아는 이들을 피해 대방모를 접견하겠다며 도망치고, 화고는 할조 중 한 마리와 대결하는데, 뿔할조 한 마리가 거의 화고와 대등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구다국 사람들과 아이들 앞에 나타난 할조는 빠르의 호도협을 따라한 무케의 몸통박치기 한방에 제압되었지만 다시 멀쩡히 깨어나 무케를 공격하고, 비명을 지르는 아비사에게 반응한 추이가 할조와 화고의 전투현장에 난입하였다. 이를 본 화고가 체내의 독깃털을 방출하는데 전투 내내 여유를 보여주며 압도하던 뿔할조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대한 몸통에 비해 왜소했던 날개는 깃털 전체가 칼날 깃털이였고 이를 추이의 머리를 향해 모조리 쏟아붓지만 전혀 소용없었고 녹치마냥 상,하체, 오른팔이 분리되어 사망, 시체는 발차기 한방에 할조들과 아이들 근처로 날아간다. 다음화에서 무케를 다구리치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되려 난입한 추이가 툭 찬 바위덩어리에 목이 날라가 한마리가 사망하고, 이를 본 뿔할조들은 본래의 습성조차 발휘하지 못하고 도주하나 이내 따라잡힌 한마리는 발차기 한방에 상, 하반신이 그대로 분리되어 사망, 또 다른 한마리는 성벽에 매달려 날리는 투석질에 제압당하고, 무케가 처음 제압한 할조는 무케가 짱돌로 내리치고 안고 있던 아비사를 데리고 도주하지만 이내 무케가 호도협을 구사하며 따라간다. 그런데 이 할조 등에 흠원이 붙어있다!
결국 95화에서 무케의 호도협을 피하고 추락하는 무케를 추이가 붙잡는 사이 도망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어느새 나타난 흠원들에게 공격받아 목이 반쯤 잘리고 독침을 맞아 그대로 죽는다. 추이의 투석질을 맞고도 살아남은 마지막 할조는 앞서 도망가던 할조가 죽고 흠원들이 떼거지로 몰려오자 벌벌 떨지만 어느새 돌아온 추이가 공격해온 흠원들을 해치워 살아남고, 구석에서 날개로 몸을 가리며 콧물, 눈물 다흘리면서 벌벌떨고 있다가 추이가 아이들을 흠원에게서 대피시키기위해 성벽을 내리쳐서 파놓은 구멍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몸이 너무 큰 나머지 구멍에 들어가지 못하고 흠원에게 쏘여 결국 구멍에 끼인 상태로 죽었고 이 때문에 의도치 않게 아이들과 구다국 사람들을 흠원들에게서 지켜주었다.이후 추이가 이들의 시체를 이용해 흠원들을 유도하여 흠원이 가득 달라붙은 처참한 모습으로 추이의 손에 들려 성벽 밖으로 던져지게 되며 고원에 간 할조는 이로서 전멸한다.
그러나 119화에 본국에 할조 2마리가 더보이는 것으로 보아 대방을 호위하는 할조 9마리 외에 본국에도 할조들이 더 있는것으로 보인다. 2부 146화에서 도모지를 감옥에서 꺼내 처형을 집행하려는 모습으로 할조 한마리가 잠시 등장.
이후 2부 172화에서 본국에 침투한 이령의 시를 2마리의 할조가 공격하지만 단 1합도 겨루지 못하고 사지가 모두 찢겨져 죽는다.[66]
여담으로, 대방에 대한 충성심이 엄청나다. 비녀단원들이 대방의 말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자 당장 대답하라는 듯이 주먹을 쥐며 협박하고, 대방이 말하는 도중 끼어들자 방해하지 말라는 듯이 경고한다. 게다가 대방이 녹치에게 당하자 무척 당황하며 전부 녹치를 저지하고 대방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왔으며 대방에게 공격 못하게 말 그대로 온 몸으로 녹치의 공격을 막거나 한 마리는 대방의 몸을 감싸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아 본인들이 녹치에게 공격당하더라도 대방만은 지켜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방모의 정신지배로 자기들을 공격하는 비녀단원들이나 도모지의 명령에 의해 처형당할 때도 죄책감으로 인해 충분히 막을 수 있음에도 맞아주고[67] 처형당한다.[68] 또한, 도모지가 할조들을 부릴 때 꼭 "너희(할조들)때문에 대방님이 죽었으니 원수를 갚아라...", 혹은 "대방님의 은혜를 갚을 길은 ...게 하는것 뿐이다."라고 말하며 반드시 대방을 들먹이며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보아 일부러 대방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사실로 자극시켜 따르게 하는 것이다.
본모습과 변신전 갑주를 입은 모습이 너무 상이하여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변신후의 모습이 블로브피쉬 혹은 징징이같다며 까이는 중(...) [69] 또한 변신전에는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고 우직하고 듬직스러운 모습만 보여준 반면 대방이 죽고 난 직후 도모지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전에 없이 치졸한 행동을 자주 보인다. 간사하게 웃으면서 구다국 사람들을 인질로 삼아 무케를 구타하는 등 비열한 행동을 하다가 추이가 나타나자 죽을때 까지 싸운다는 종족 특징이 무색해질 정도로 도망치다가 흠원의 무리가 나타나자 눈물 콧물을 다 흘리며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 때문에 변신 전 충성스럽고 간지나는 모습에 본모습도 멋질 것이라 기대했던 이들의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쳤다.
3.9. 짐조(鴆鳥)
2부 73화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세력으로 동몽청과 비슷한 비녀단의 하위조직이다 전투력은 기본적으로 비녀단 내에서 높은편이고 천남성의 가솔들이어서 직책 역시 도모지보다 높다.
2부 92화의 과거 회상에서 밝혀지길 이들은 항마전 당시 이들은 붉은 산 세력에 끌려가서 독액 공급기 취급 당하며, 앞날을 알 수 없이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붉은 산의 어떤 타이지가 수인(獸人)이 되지 못한 짐승들을 전부 해방시켜 주었고, 이에 따라 이들은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4. 전투력
일단 단원들 모두가 요괴라 인간 여럿 즈음[71] 은 가볍게 참살할 수 있고, 되려 너무 죽여서 원귀가 생기는 것을 걱정할 정도지만[72] 현재까지 나온 악역 집단 중에서는 병력의 질이 가장 허접하다. 어느 정도냐 하면, 사지 하나 없는 불구 신세인 흰눈썹의 수인병들에게도 압도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다굴을 쳐야 겨우 이기는 수준. 심지어 팔 하나 없는 수인병 한 마리를 잡겠다고 떼거지로 달려들었는데도 세 마리 넘게[73] 물려죽었는데, 수인병이 변신하는 틈을 타서 다리 하나를 베어놓지 않았으면 피해가 더 컸을 것이라고... [74] 즉 팔과 다리가 한쪽씩 없는 완전 불구 수준의 수인병도 비녀단원 네다섯 마리를 상회하는 전투력을 지닌 것이다. 심지어 이 팔 하나 없는 수인병은 염주가 끊어지기 전에도 비녀단원 한 마리를 별 어려움 없이 처치했다. 심지어 이녀석들은 1부때 그렇게 털리던 수인병들이니 새들이 얼마나 약한지 알수있는 부분.'''이령의 시''': 오호~ 니들은 기가 꽤 세네? 다른 애들이랑은 다르다 이거냐?
젓가락같은 새 새끼들 뿐이라 시시했는데~ 어디 실력좀 볼까~
에이 덩치만 컸지 실망이다 너희들! 까르르~
'''고획조''': 뿔할조들이 단 일합도 맞서지 못 하다니...
-이령의 시, 변신한 뿔할조 2체를 한번에 썰어버리며-
나름 강자 포지션인 망냥이나 마중 정도나 되어야 흰눈썹의 수인병 한 마리를 1대1로 상대가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이 수인병들은 1부에서 무골이 "예전 같았으면 항마병 먹이로나 쓰였을 허접한 놈들"이라 말한 그 놈들이다.[75] 붉은산의 항마병들은 흰눈썹의 수인병들보다 넘사벽으로 강한데, 또 흰눈썹의 수인병들은 비녀단원들보다 넘사벽으로 강하다는 소리니 비녀단의 무력이 얼마나 약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일반 단원들은 어지간한 성인보다 배는 힘이 강한데다 싸움 실력도 꽤 되는 인간 가우리, 그리고 가우리보다도 힘이 쎈 새끼호랑이 무케에게도 발리는 수준이다. 빠르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약한 나주[76] 도 비녀단원 대여섯 마리 쯤은 눈 깜짝할 새에 물어죽일 수 있는 수준. 그리고 빠르에게는 몇 마리가 와도 그냥 끼니 취급이다... 심지어 팔 하나가 없는 황요를 잡는데 수십이 넘게 달려드는데도 벌벌 떨면서 고전할 정도이며, 그 와중에도 몇 마리가 중상을 입을 정도였다. 게다가 비녀단이 대낮에 기습을 했던지라, 황요가 가진 최고의 능력인 귀신을 부리는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던 상태.[77] 물론 비녀단원들도 한 명이라도 죽으면 안 되는[78] 핸디캡이 있긴 했지만, 반대로 말하면 황요가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몸으로만 싸운다고 가정해도 비녀단원 여럿이 죽어나가지 않으면 잡을 수 없다는 소리.
그렇다고 일반 단원들은 약해도 고위 간부들이라도 뛰어나게 강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강자 포스를 내뿜으며 등장한 고위 간부 비방 천남성도 빠르에게 두뇌전, 육탄전 모두 완벽하게 관광당하다 도저히 상대할 수 없다면서 내빼려 했고 심지어 거의 산 송장 상태로 1부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약화되고 염주도 안 끊은 추이가 날린 작은 불꽃 한방에 그야말로 증발해버렸고, 그 천남성 못지않게 강하다는 화고도 추이한테 작은 생채기 하나 못 내고 일방적으로 얻어 맞다 몸이 뽑혀 비참하게 죽었다. 비방 중에서도 대방의 각별한 신임을 얻는 것으로 묘사된 난조는 아예 속이 빈 수인병 하나에게 주먹 한방에 이빨이 나갔으며, 이전 비방 위치에 있던 마전은 산군에게 털리는 모습도 제대로 안 나오고 언급으로만 이매로 개조되어 겨우 목숨만 건진 것으로 나온다. 다시 말하지만 비방은 비녀단 내에서 부두목 위치로, 수장인 대방 밑에 비방 셋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방을 제외하면 가장 강한 간부들인데도 어째 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심지어 수장인 대방도 수많은 비녀단원들과 함께 싸웠는데도 염주를 끊지도 않은 녹치에게 기습을 당해 목이 절반 가량 베이는 부상을 당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한다. 녹치가 흰눈썹 측 수인병들 중에선 가장 강한데다 재생능력을 지녔다고는 해도 추이나 산군, 무커 등에겐 한 방거리 피래미였던건 물론이요 예전이었으면 항마병 먹이로나 쓰였을 놈이라고 디스당했을 정도임을 고려하면 수장이라는 놈이 이 정도니 비녀단이 얼마나 안습한 세력인지 알 수 있다.
또한 호랑이형님 세계관의 새 요괴들의 종특인 것 같지만 맷집이 정말 심각하게 안 좋다.[79] 나름 강자에 해당되는 새들마저 공유하는 특징이라, 이들의 경우 공격력과 스피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문제는 거기에만 치중된 스펙을 지녀 타 종족의 비슷한 수준의 강자들에 비해 유독 맷집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 타 종족들이란게 호랑이같은 맹수나 그에 버금가는 호질 등이기 때문에 새들이 그들보다 맷집이 뛰어나면 그게 이상한거지만... 이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거나 선공 기회를 뺏기면 원콤이 나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청(대방), 천남성, 그리고 비녀단은 아니지만 새 요괴인 필방이 모두 그랬다. 특히 대방의 경우 이 때문에 녹치를 이길 실력을 충분히 갖췄음에도 상당히 허무하게 패배하고 사망했다. 필방도 화력 면에서는 굉장히 뛰어났으나 길다란 목이 약점이었는지 목이 잘리자 별 저항도 못하고 죽어버렸다. 비행만 가능했다면 필방은 그야말로 폭격기가 되었겠지만.
이 때문에 2부 초반에만 하더라도 상당한 악의 무리 포스를 뿜었으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독자들에게 일반 잡졸 정도로 수준이 낮아졌다. 물론 흰눈썹의 수인들도 일반적인 기준에선 강력한 맹수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도 잡졸마냥 쓸려나가다보니 그에 비해 무력이 많이 모자란 비녀단원들의 평가도 덩달아 바닥을 치게 된 것도 있지만, 졸개 비녀단원들의 경우 나주[80] 에게도 한꺼번에 세 마리씩 도륙나는 것을 보면 평범한 맹수에게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약한 것은 맞다'''.[81] 하지만 비녀단은 반 년 전부터 행방불명이 된 아이들을 찾아내는 그 정보력에 의의가 있는 것이어서 전투력이 낮다고 뭐라 할 수는 없다.
또한 물량 하나는 여태껏 나온 악역 집단들 중에서는 최고 수준. 작중에서 조인들이 죽어나가는 횟수를 보면 1부에서 흰눈썹의 수인병들이 산군에게 죽어나가는 것과 거의 맞먹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에 별 영향이 간다는 언급이 없다. 게다가 일반 전투원들은 약할지 몰라도 망냥, 마중, 도모지, 범찰 등 흰눈썹의 수인병들과 맞먹는 수준의 강자들도 다수 존재하는 듯 하고, 천남성은 빠르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맞서는 것은 가능할 정도의 실력자고, 대방은 그 이상이다. 물론 주인공이 산군이었다면 하룻밤 안에 박살날 악역에 불과했겠지만, 2부의 주인공은 (현재로선) 산군에게 훨씬 못 미치는 빠르이기 때문에 다소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다.[82][83]
사실 2부의 등장인물들이 약하다기보다 1부의 등장인물들과 세력자체가 너무 강력했다고 보는 편이 맞다.호랑이 형님의 전체적인 전개 자체가 1부는 세계관에서 열 손가락에 꼽는 최강자들이 싸우다 서로 약화되는 일종의 프롤로그에 가까운 스토리, 2부에서 본격적으로 메인 스토리를 이끌 세력이 등장하는 것이다.[84]
그런데 대방모가 이 약한 무력을 가진 집단을 끌고 흰눈썹을 치겠다는 어리석은[85] 결정을 해서 패망 플래그가 선 상태. 물론 흰눈썹 본인은 중태인데다 수인병력도 산군에게 초토화당해 없어진 상태나 마찬가지지만, 문제는 흰눈썹 뒤에 '''이령과 압카'''가 멀쩡히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과거의 아린이나 데려와야 상대가 가능할 정도의 세계관 최강자로 등극했을 압카, 그리고 흰눈썹의 세력을 단신으로 멸망시킨 산군조차 우습게 보는 이령 앞에 이들이 상대가 될 리가 없다. 녹치 하나가 대방까지 살해하는데 성공하고 비녀단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든 것을 보면 이령이나 압카 본인까지 갈 것도 없고 '''이령의 시 하나만 와도''' 비녀단 전체가 위험하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필방은 비녀단원들에게 흰눈썹을 치겠다니 미쳤냐고 일갈했으며, 단순히 비녀단이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새들이 멸족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했다. [86]
그런데 최근화에 따르면 비녀단이 약한 이유가 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금지령 때문에 날 수가 없어서 그렇게 약한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나왔다. 빠르가 여뀌를 잡을 때 도약하기 전에 잡으라고 명령하거나 천남성을 상대할때 날개를 먼저 뜯어버리는등 비행시 상대하기 까다로움을 밝혔으며 조류 요괴들이 비행을 하면 지상의 무거운 적이 날리는 공격을 회피할 수 있어 큰 약점인 물맷집을 커버할 수 있다. 협곡에서 호도협을 쓰지 않는 한은 공격하기 어렵다. 짐조나 필방의 종족은 원거리 공격도 있으니 비행하면서 공격하면 상당히 강한 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계라서 높이 날지 못하는 상병들에겐 해당사항이 없으며 천남성이 빠르와 싸울때도 잠시 날고자 했지만 큰 새라 날아오를 때 틈을 보인 것을 보면 비행이 가능하다고 해서 공략법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맷집은 그렇다 치더라도 조직의 부두목이 일반 항마병 하나의 힘에도 못 미치는 빠르를 상대로 완력[87] 이 심각하게 밀리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이상의 차이를 극복하긴 힘들어 보인다. 붉은 산 세력들을 포함해 다른 짐승들 중에는 수련 전 빠르 정도는 벌레 잡듯 잡을 수 있는 이들이 제법 많으니...
또다른 설로는 현재 작중에서 나왔던 대부분의 조류형 마물들이 진짜 새 요괴가 아니라 고획조에 의해 새로 변한 인간들이라는 설이 있다. 원래 조류가 아닌 '가짜 조류' 기에 스피드도 공격력도 바닥인 것. 전승상의 고획조는 아이의 옷에 피를 묻혀 아이를 새로 만드는데, 작중에서도 수많은 알들이 고획조들의 도움으로 만들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또한 비익조나 할조 등의 모습이 전승상의 모습과 크게 다르고 상당히 인간을 닮았다는[88] 점, 투계를 빼면 진정한 조류의 모습을 한 비녀단원이 없다는 점 역시 근거이다. 하지만 이 역시 확답이 나온 것이 아니니 현재로서는 비녀단이 그냥 전투력이 약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5. 둘러보기
[1] 난조가 산군의 생존 여부를 물으러 흰눈썹을 직접 찾아오자 흰눈썹의 수행원이 이령이 없으니 괜찮다고 독백하면서 흰눈썹을 접견시켜주고, 다시는 와서는 안된다고 당부하는 걸로 보아 이령에게 관계가 들켜서는 안되는 걸로 보인다.[2] 흰눈썹에 대해 도모지는 "쯧쯔... 다 망해서 세력도 보잘것없는 것들이 어딜 설치고 다녀! 윗대가리들은 왜 여태 이놈들의 비위를 맞추는 거야?!"라는 소리를 했고, 대방도 너희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하는 거냐며 피식 웃었고, 도모지와 대방모도 아무렇지 않게 흰눈썹 침공 계획을 단행했으니... 흰눈썹 뒤에 강력한 압카, 이령 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흰눈썹을 치려 할 리도 없는데 하려 한다는 것을 보면... 또 오보는 수인을 보고는 항마병을 말하지 않고 흰눈썹의 수인 같다고만 말한다.[3] 2부 122화에서 비녀단의 간부들과 다른 새요괴 조직들은 붉은산의 존재를 알고있는것이 드러나며 매우 두려워해 비녀단내에선 언급조차 금지하고있다. 이후 에피소드에서 새들의 비행 금지령은 대방모가 압카에게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 이령의 언급에서 나온다. 즉, 대방모는 붉은 산의 존재를 아는 것을 넘어 어느정도는 관여가 되어 있다는 것. 청 역시 이를 알고 흰눈썹과 전쟁을 할 수는 없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4] 여뀌, 도모지를 제외한 모든 비녀단원들은 전부 엄청난 장신들이다.[5] 비녀단은 대부분 조인이나 투계라서 힘이 상대적으로 맹수인 수인병들보다 약하다는것을 뜻한다. 조인이라 해봤자 인간에 가깝고, 투계는 그리 강한 새가 아닌지라 완력 면에선 크게 밀린다.[6] 그나마 망냥과 마중은 나름대로 떡대가 있는 편이지만 근육질은 아니다.[7] 다만 할조들은 체구가 녹치와 비슷하다.[8] 율죽의 작은 가지를 쓰는 듯 하다. 물론 찔리면 인간의 상체 정도는 단번에 타버리는 위험한 물건이며, 실제로 여뀌는 이를 암기처럼 사용하기도 했다. 여뀌의 경우에는 율죽의 뾰족한 부분에 끈을 감아두었는데 위험한 일이 생기는걸 어느 정도 방지하기 위해서인 듯.[9] 물론 범찰의 경우 천적들(흔히 지네의 천적은 새, 특히 닭으로 표현되는 것이 보통이다)에게 붙잡혀 반 강제적으로 노예 생활을 하는 케이스다.[10] 땀을 흘리는건 만화적 허용이라 쳐도 짐새들의 발은 거의 사람 형태고 할조 역시 부리조차 없으며 비익조는 귓바퀴가 있는 등 포유류의 형질도 적잖이 가지고 있다. 거의 사람에 깃털달고 새라고 하는 수준(...)[11] 새의 높은 지능을 영악한 성격으로 반전시키는 등.[12] 머릿수도 많은 편이고 인간으로 둔갑까지 가능해 인간 사회에 연루되거나 교류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정보 수집면에서는 당연히 앞설수밖에 없다.[13] 물론 이들도 천남성이나 도모지를 제외하면 어느정도 선한 면이 있는 등 입체적인 악역들이다.[14] 식용 가능한 조류에 한함. 까마귀나 따오기는 맛이 역하다.[15] 빠르가 여뀌를 먹고 동쪽 땅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맛이라고 평하였다.[16] 호랑이형님에 등장하는 비녀단과 짐조와 같이 대부분의 조인들이 모두 이빨을 가지고 있다. 다만 세계관 내의 모든 새 요괴들이 이빨을 가진건 아니다. 필방이나 변신 전 비익조는 이빨이 없다. [17] 예를 들어 이령의 시는 사람이 아니라 수인을 죽이면서 기분을 낸다. 인간을 죽이면 혼이 더럽혀진다고.[18] 다만 추오가 죽인 인간은 무골 밑에서 수련을 한 인간이라 영적으로 더 강한듯 하다. 반면 비녀단이 죽인 인간은 일반인이거나 무사들이였다.[19] 심지어 망냥은 못해도 수십 원귀가 붙어있다.[20] 청이 대방모를 대려오려고 한 곳이 조선의 동쪽 땅이다.[21] 20년이라는 김공의 말이 어림잡아 20년이 아니라 정확히 20년을 말하는 것이라면 작중 시낙대는 23년~25년 사이이다.[22] 천남성의 여동생인 초아만 하더라도 후방에 있던 수백명의 필방 대군과 상처없이 싸워 이길 수 있다. 그보다 약한 인간 군대라면...[23] 총통을 이용한다면 위협은 될지언정 인간의 동체시력을 아득히 뛰어넘은 마물들을 적중 시키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일이다.[24] 당장 도모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바람소리로 착각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고 비녀단의 일개 단원들도 수인병들이 고원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속도만보고 인간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빠르다.비방급 이상은 말할 필요도 없고[25] 비녀단의 상병보다 최소 수백배는 강한 추오가 인간 원귀 하나를 극복하지 못하고 각혈까지 했다. 심지어 아린의 정신지배에 대항하기 위한 항마병인데도. 다만 추오가 죽인 인간은 영적으로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귀신 씌인 새들의 경우 완전히 미쳐버리고. 강한 귀신에게 당장 뒤지던가 아니면 서서히 갉아먹던가의 차이로 보인다.[26] 비녀단 애들이 죽여봤자 짐승 하나 잡지 못하는 약한 인간들인데, 무골의 제자이며 웬만한 짐승 쯤은 정신지배로 제압할 수 있으니만큼 그냥 추오가 운이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심지어 설정상 무골의 정신지배 술법은 원조가 붉은 산인지라...[27] 실제로 순라군들의 대화에 따르면 고을에 나타난 거대 지네를 포함해 요사이 등장하는 마물들은 관아에 고해도 나와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사실 이들이 원귀의 영향을 감안하고서 저지르는 악행을 제외하면 순순히 세력을 억제하는건 당시로선 무리다.[28] 다만 이들이 조선에 제대로 정착하지 않아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 난조의 말에 따르면 산군이 없으니 조선땅이 더 안전한 것인데, 산군, 무커등의 왕들이 마물들을 억제하니 이들로서도 함부로 움직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29] 이 독특한 외모는 산해경의 우민국에 사는 사람들에서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우민국의 사람들은 머리가 길고 몸에 날개가 돋아낫다고 하는데 산해경에 묘사되는 우민국 사람과 비익조 둘 다 머리 부분이 닮았다.[30] 가우리도 힘이 세다곤 하지만 당시 검은놈이 무케를 잡고 있을때 가우리가 그 검은놈 얼굴을 주먹으로 힘껏 쳤는데 너무 단단하고 두껍다고 할 정도였으니 이 정도면 호랑이의 앞발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수있다.[31] 실제로 일부 막나가는 갱단에서 살인이나 방화등 범죄를 저지르라고 종용하기도 한다. 물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과 새가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약간 차이가 있지만.[32] 원귀를 얻기 위해 일부러 만든 규칙인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이렇게 상병들의 몸에 잠식된 인간의 원혼들은 후에 대방모가 이령의 시의 침공에 맞서 꺼낸 비장의 히든카드가 되기도 했다. [33] 옷차림새가 검은도복과 하얀붕대에 쿠나이를 무기로쓰는 모습이 나와 마치 닌자를 연상시킨다.[34] 발목에 달린 발목칼로 칼 발차기를 하여 사람의 몸이나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식으로 근접전을 할때 쓰며 로프로 묶은 쿠나이는 던져서 원거리전에 쓰거나 쿠나이만 발목칼과 함께 근접무기로 쓰기도한다. 발목칼은 새로 변했을 때 근접무기로 쓴다.[35] 다만 키가 일반 성인남성의 키보다 두배가량 큰데다 골격 또한 수인병만큼은 아니지만 비정상적으로 크다.[36] 가우리에게는 죽임을 당하지 않았으나 인간 아이라고 얍잡아보다 크게 농락당했다.[37] 망냥이 가우리를 잡았을때 가우리는 망냥에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마중의 경우에는 온힘을 다하니 빠져 나올수있었다.[38] 단순히 고획조가 낳은 것일 수도 있지만, 전승과 작중 아비사를 납치하는 모습, 그리고 빠르가 고획조들이 인간 아이를 새로 만든다는 소문도 있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면 대방모가 보여준 알들은 '''고획조에게 납치되어 조인으로 변화 중인 아이들'''로 보인다.[39] 이는 청들을 대량으로 부화시키기 위함이였음이 밝혀졌다.[40] 마침 해당 화의 제목은 야행유녀(夜行游女).[41] 그나마 다행인 것이라면 무케가 먹어치운 덕분에 빠르에게 목적을 들키지 않았다는 것. 물론 빠르 입장에선 정보를 빼낼 기회를 놓친 것이라 무케에게 역성을 낸다.[42] 물론 왕눈이는 빠르에 이은 2인자고 작은 산의 주인 정도는 할 수 있는 실력자긴 하다. 그러나 빠르의 언급을 보면 굳이 왕눈이가 아닌 일반 잡범들에게도 무력하게 당하는 건 마찬가지로 보인다.[43] 아마 이령이 이들을 살려둔 이유도 이렇게 써먹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상병들은 빼도박도 못하고 죽어야 하지만 이들은 살려봤자 별 신경도 안쓸테고 당시 이령은 흰 산에 투입할 인력도 없었으니...[44] 피부 색을 빼면 얼굴은 인간 여성과 다를 게 없다. 물론 치아가 짐승의 치아에 더 가깝다.[45] 유방이 있으며, 다리가 긴데다가 각선미도 있다.[46] 상단의 분홍 고획조가 바로 그 고획조. 왕눈이에게 잡히고 무케의 간식거리가 된다(...)[47] 맞는 말이다. 계획이 이령을 유인하고 흰눈썹을 쳐 흰눈썹을 위시한 압카 세력을 엿먹이는(...)것이었기 때문.[48] 그냥 죽을 셈인가 하고 당황해하는데, 대방모를 모시는 입장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대방모의 결정과 행동이 어이가 없긴 한듯. 당연하지만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계획이었으니 의심을 하는근 지극히 자연적이다. 반대로 말하면 대방모의 결정은 시녀장마저 속으로는 말이 안된다고 여길 정도란 것.[49] 고획조를 빌려달라 한 건 흰눈썹인데 보고를 이령한데 한다. 이령이 따로 고획조들을 더 보냈거나, 아니면 거절한 모양. 아니면 일단 급한 마음에 아이를 잡기 위해 이령의 고획조들이 아이를 잡게 하고, 그걸 빼돌리려 했을 수도 있다.[50] 동족이 잡아먹혔는데도 별로 화내는 기색도 없다.[51] 황요가 전투보다는 귀신을 다루는 술법으로 싸우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자체적인 능력도 일반 범은 쉽게 잡고 인간 따위는 수십이 덤벼도 상대가 되지 않는 수준은 되는 강자이다. 또한 비녀도 올리지 않은 동몽청 단원들이라면 정식 상병들보다 훨씬 약할 것이다.[52] 동몽정 조직원들은 일전에 황요를 잡은 적 있지만 당시 황요는 지칠대로 지친 상황인데다 동몽청과 비녀단 측에서 여러모로 준비를 철저히 한 상태에서 '''간신히''' 잡은 것이다. 그런데 무력만으론 '''황요는 물론 일반 수인병보다 훨씬 강한''' 녹치를 아무런 준비 없이 잡으려는 것은 말 그대로 자살 행위인 셈... 게다가 귀신을 못 다루는 상태의 황요는 흰눈썹의 일반 수인병보다 전투력이 훨씬 떨어진다. 따라서 굳이 녹치가 아니더라도 사지멀쩡한 흰눈썹의 수인이라면 누구나 동복을 납치한 비녀단원들을 손쉽게 끔살시켜버릴수있다. 물론 동몽청 단원들의 숫자가 많고 모두 무기를 든 상태인 만큼 상대가 평범한 흰눈썹의 수인이었다면 단원들 대다수가 부상 내지 사망하더라도 포획이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었겠지만 문제는 상대가 웬만한 수인보다 훨씬 강한 녹치라서...[53] 물론 동복이 녹치를 말린 이유는 동몽청 단원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아니라 동몽청 단원들을 죽이면 황요가 납치된 곳의 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54] 맨 앞에 오던 단원이자 동몽청 단원들의 리더는 '''양 팔이 잘려나갔고''' 뒤에 있던 단원도 한쪽 팔이 잘렸으며 단원과 단원들 사이에 '''다른 단원들의 잘린 신체의 일부가 묶여 있었다.'''[55] 일반적으로 둔갑한 짐승은 같은 짐승이 정체를 파악할 수 있지만 비녀단의 율죽 비녀나 변종들의 염주는 착용한 자의 정체가 탄로나는 것을 막는 기능이 있다. 그 때문에 동몽청 단원들이 녹치의 정체를 파악 못한 것.[56] 처형 직전의 모습인데, 완전히 새로 변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짐조나 비익조처럼 조인일 수도 있다.[57] 목가리개가 있는 등 삼국시대 한국 갑옷과 유사하다. 삼국시대 문화를 가지고 있는 구다국 사람들이 할조를 보고 "옛 갑옷을 입는 무사"라고 하는 것을 보아 확실한듯.[58] 작중 나온 비녀단들 중 가장 뛰어난 맷집을 보여준다. 어느정도냐면 녹치가 발차기를 여러 번 날렸어도 다른 범이나 상병처럼 썰리지 않고 가벼운 타박상 밖에 못입힐 정도. 녹치에게 여러 번 맞고도 오히려 가소롭다는 표정을 보이며 몸을 풀고 다시 덤벼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 녹치가 할조에게 가장 큰 상처를 입힌건 팔을 부러뜨린 것밖에없고 녹치는 할조를 한마리도 못 죽였다.[59] 정작 이 충성심때문에 대방이 단원의 말을 듣지 못해 녹치의 초재생능력을 몰라 당한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다.[60] 정황상 대방모가 왜 대방의 호위병임에도 불구하고 대방을 지켜내지 못한 것에 분노해서 비녀단원들을 모두 조종해 칼로 찌르게 한 것으로 보인다.[61] 사실 필방도 비녀단과 같은 동급인 동맹세력에 불과하다. [62] 화고는 오른쪽 손목이 나갔지만 그외 별다른 데미지가 없다.[63] 이 할조는 정황상 구다국 사람들을 공격할 터인데 아랑사와 아비사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빠르 혹은 추이에게 찾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64] 한번 싸우면 죽을때까지 싸우려드는 습성때문에 잘린 것.[65] 이때의 모습은 머리 위에 검은 털로 뒤덮인 짧고 뭉특한 막대 모양이 뿔이 두개 달리고 등 뒤에 붉은 날개가 달린 거대한 조인의 모습이다.[66] 이후 대방모의 강령술식으로 좀비로 부활해 이령의 시의 발목을 잡는다.인간의 원귀를 잔뜩 머금은 탓인지 이령의 시의 치명적인 공격을 받아 몸이 터져나감에도 1초만에 원형복구하고 끈질기게 달라붙는다.[67] 다만, 비녀단원들에 의해 칼빵당하는 것은 전혀 데미지가 없었다. 바로 다음화에 칼에 찔린 상태로 멀쩡히 살아있다.[68] 대항하지 않고 처형당한 것으로 보아 본인들의 목숨보다 대방의 목숨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69] 실제 문헌상에 묘사된 할조는 꿩을 닮은 새이다.[70] 비녀단의 최고 병력들인 할조들을 상대하면서 한 말이다. 다만, 이렇게 우습게 봤다가 뛰어난 기술로 맞서며 결정타를 날릴 틈도 주지 않는 할조들에게 한 방 먹는다. 이때 할조 또한 뿔이 뽑혀서 굉장히 약해진상태. 그렇지만, 이 대사는 그동안 비녀단이 작중에서 얼마나 얕보여지며 취급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71] 다만 벽란도의 인간같은 경우 무골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도술 같은 것을 사용해 비녀단원 한명을 제압하였다.[72] 근데 이건 절대 자랑이 될 수 없다. 비녀단의 일반 전투원들조차 기본적으로 사람보다도 덩치가 훨씬 큰 괴조들인데, 이 정도 덩치면 딱히 영험한 능력 없는 보통 짐승이라도 사람보다 힘이 훨씬 쎈 것이 당연하기 때문.[73] 수인병이 마지막까지 지키던 문 근처에 죽어있던 놈들만 세 마리고, 자세히 보면 수인병이 처음 변신했던 곳 주변에도 시체가 더 널브러져 있다.[74] 비녀단원들도 짐승 형태로 변해서 싸웠고 수인병도 염주가 풀린 상태로 싸웠으니 동일한 조건이었던 셈.[75] 조롱의 의미도 있지만 전투력의 차이가 확실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애초에 붉은산의 항마병들은 수인병들 중에도 '''영응왕의 정신지배'''에 저항할 자질이 있는 특별한 놈들만 골라낸 것이다. 실제로 그럴 자질이 안되는 수인병들은 그냥 염주를 채우고 소 취급하며 일꾼으로 부려먹고 있었으니 무골의 말이 근거가 없는 조롱은 아니다. 흰눈썹의 수인병 중 대장급 포지션인 녹치를 간단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 무골 본인도 항마병 출신이다. 게다가 무골은 다른 항마병들에게 핍박받을 정도로 약한 축이었고 항마전의 후유증으로 몸도 정상이 아니다.[76] 심지어 이때의 나주는 빠르 패거리에게 린치당한 부상이 아직 낫지도 않았던 때다[77] 물론 황요도 책사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귀신을 부리는 힘을 안 쓰고도 보통 범 한 마리쯤은 충분히 잡고도 남는다. 실제로 창귀가 붙어 힘이 세진 범 둘을 상대로 싸우기도 했고. 기본적으로 강한 맹수들인 호질 중 하나이기 때문.[78] 황요가 부릴 수 있는 귀신이 생기기 때문이다.[79]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 것이, 새들은 근육이 강해서 무게에 비해 힘이 세지만 비행을 위해 뼈를 포함한 몸이 전체적으로 덩치에 비해 매우 가벼운 편이라 방어력이 허접한 것이 어찌 보면 나름 현실 고증을 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두껍고 단단한 근육과 뼈가 발달하지 못하고 몸 자체가 가벼우니 질 좋은 근육으로 파워나 스피드는 좋을지언정 맷집은 좋을 수가 없다. 그래서 지상의 적이 날리는 공격을 비행으로 회피하며 공격하면 전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나 나는게 금지되어 있으니 하늘에서 빠른 스피드로 회피, 공격하지 못하면 어지간한 내구성을 가지지 않은 이상 끔살이다.[80] 흰 산의 범들이 나름 강인한 편이라는 식으로 묘사되긴 하지만, 녹치에게 한 방에 토막나는 것을 보면 영응왕의 기를 받지 않는 이상 보통 범들과 그닥 큰 차이는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81] 흰눈썹의 수인병들이 보통 맹수에 비해선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강한 개체들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한다 쳐도 팔다리가 한 쪽씩 잘려나가 제대로 싸우기는커녕 움직이기도 힘들 수인병 하나를 다굴해서 잡는데 서너 마리가 죽어나가는 건...[82] 물론 어디까지나 '''산군에 비해서'''일 뿐이다. 일반 비녀단원 중에서 가장 강한 망냥도 빠르에겐 한 방거리 잡몹에 불과하고, 대방 바로 아래의 간부급인 비방 또한 쉽게 당하지는 않더라도 압도적으로 빠르에게 밀린다. 아직 대방모의 무력이 나오지 않았기에 확신하기 이르지만, 일반 비녀단원보다 훨씬 강한 흰눈썹의 수인 수준의 짐승을 일격에 끝낼 수 있고, 그 흰눈썹의 수인 중 최강인 녹치가 염주를 찬 상태였지만 바랑에게 팔을 뜯기고 타격을 주지 못했는데 그러한 바랑의 일족을 상처 하나 없이 전멸시킨 게 빠르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사실 빠르도 자기보신적인 성격 때문에 그렇지 작정하면 산군처럼 흰눈썹의 성채를 털어버리는 수준은 아니어도 비녀단 정도는 단숨에 박살낼 수 있을 확률이 높다. 천남성과 대면했을 때 말한 안 그래도 너희 본진을 털려 가려고 했다는 게 결코 허세는 아닌 셈. 다만 최근에 녹치가 비녀단을 습격했다가 할조들과 대방의 반격으로 상당히 많은 손실을 입었는데 빠르와 녹치의 전투력 격차가 어느 정도일지는 잘 알 수 없어서 빠르라고 해도 100% 장담은 못 한다. 대방모도 상당히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분노로 눈이 돌아간 상태. 모성애가 강한 새들이 자식을 잃으면 웬만해선 막기 어렵다.[83] 다만 수련 전 실력으로도 천남성 따위는 빠르에겐 어차피 먹잇감이나 다름없었고, 수련 전을 기준으로도 녹치보다 결코 약하지 않다. 만약 수련 후를 기준으로 한다면 녹치보다 훨씬 강하며 전투 항마병 쯤 되기 때문에 비녀단은 전멸이다.[84] 사실 대방 모는 이령의 시들 보다 강하며 비녀단 최강의 장수인 마전은 나름 강자인 녹치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웃도는 실력을 지녔고 청 역시 맘만 먹으면 녹치를 오체분해 시킬만큼 강하니 주요 전력들은 꽤 강자들이다. 그러나 그게 세계관 전체로 봤을 때 그리 강한 편은 아니다.[85] 사실 어리석기보단 소중한 아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해 꼭지가 돌아 이성을 상실한 판단을 한 것이지만. 그리고 도모지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모함이 영향이 컸다.[86] 대방모가 청조의 첩이라서 사실을 언급됐는데 청조는 서왕모가 수하로 부리는 새다. 만약 대방의 죽음으로 인해 비녀단과 붉은산 세력간의 대립이 점차 커진다면 서왕모가 등장할 가능성이 생길 지도 모른다.[87] 조류는 포유류에 비해 체중 대비 힘이 매우 강력한 편이다. 즉 맷집이 약하다는 건 신체 구조상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완력이나 스피드에서 처참하게 밀린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격의 차이가 심하다는 뜻으로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는다. 독수리만 해도 양이나 늑대도 채가거나 사냥하지 않는가. 하물며 일반 짐승도 아니고 어느정도의 격을 갖춘 마물들이 완력에서 뒤쳐진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88] 부리도 없고 대퇴골이 몸 밖으로 나와있으며 근육이나 골격이 새와는 딴판이고 깃털 날개도 실제 새보다 엉성하다.(까치인 치치의 날개와 비교하면 크게 다르다.) 성격도 많이 왜곡되었는데, 문헌에 죽기 직전까지 싸운다고 묘사된 할조는 흠원을 보자마자 냅다 도망가려 하고, 태평성대를 알리는 신성한 새라고 나온 난조 역시 성깔이 더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