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clearfix]
1. 개요
[image]
한국의 웹툰. 작가는 이상규.
2015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작이자 2015 한국 콘텐츠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수상작이다.
상대적으로 저연령층 독자들을 겨냥한 소년소녀작품이 많은 상위권에서 3위안에 들며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30대 연령층같은 경우에는 업로드가 될 때마다 1, 2위를 다투는 중. 30대 남성같은 경우에는 거의 한 번도 빠짐없이 1위를 고수한다.
2. 줄거리
'''신비한 힘을 가진 아이를 이용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반인반수 흰눈썹!'''
'''그리고 얼떨결에 아이의 보호자가 된 괴물호랑이 빠르와 착호갑사 지망생 가우리!'''
'''이제 힘을 합쳐 흰눈썹으로부터 아이와 세상을 지켜라!!'''
3. 연재 현황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서 22화 분량까지 연재된 뒤에 정식 웹툰으로 선정되었으며,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토요일에 연재되고 있다.
2016년 10월 7일 82화를 끝으로 1부가 끝났다. 휴재 기간을 가진 뒤 같은 해 12월 9일부터 2부 첫화를 시작으로 연재를 재개했다. 빠르와 가우리, 무케, 구다국, 착호갑사가 얽힌 이야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1]
2016년 12월 9일, 2부 연재 시작. 1부가 82화로 끝난 것에 비해 2021년 1월 14일 기준 200화가 넘는 분량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에서도 호랑이형님이 연재되고 있다. 대만판.
4. 특징
- 기본적인 전개 방식은 완성된 하나의 큰 세계관이 존재하되, 그 세계관을 사전에 설명해주지 않고 독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하나 둘 세계관이 드러나는 방식이다. 물론 사전에 세계관에 관한 떡밥이 착실히 뿌려지며, 독자들은 이러한 떡밥을 토대로 세계관을 유추하며 실제 내용은 어떠할지 매주 기다리고 있다.
- 그림체로 특이할 만한 점이 동물들은 극화체에 가깝게 그려지는데 반해 인간들은 데포르메체로 묘사된다.[2]
8화, 아린이 산삼을 씹으며 "그리고 범이 절대로 건드려선 안 되는 놈들도 있어. 추이 같은 놈들.. 추이.. 아니다 그만하자!" 라고 말할 때, 개그스럽게 표현된 아린의 얼굴이 바로 다음 컷에서 극화 체로 일변한다. 동물들이 주요 캐릭터인 판타지 장르의 특성과 연재에 맞춰 분량과 퀄리티를 조절해야 하는 여건상 인물 그림체가 조정이 된 듯.
- 은근 수위가 쎈 편이다. 꽤 고어한 묘사가 많이 나오는데, 1부에서 부터 짐승들이 떼거지로 죽어나간다. 2부에서 더 세져서 인간의 모습을 한 괴조들이 빠르나 녹치, 이령에게 잔인하게 도륙당한다.
- 캐릭터들의 말투가 은근히 귀엽고 정감가며, 중독성 있는 편이다. 사실 이부분은 인간들과 머리가 좋은 황요, 흰눈썹 등의 대사와 다른 동물 캐릭터의 대사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인간, 지능형 캐릭터와 여타의 동물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대사의 단어 선택과 어휘력에 일부러 차이를 준 것 일지도 모른다는 의미. 예를 들어 제법 말빨이 좋은 캐릭터인 녹치와 효(호랑이형님)의 경우도 숫자를 모르거나 글을 못 읽는 등 약간 디테일한 설정을 줬으며 왕태는 어휘력이 단순한 동물 캐릭터들 중에서도 특히 말이 어눌한 편이다. 그러나 인간들과 머리 좋은 황요, 흰눈썹, 비녀단의 난조와 도모지같은 이들은 말이 유창한 걸 뛰어넘어 정말 사극 드라마의 대화를 보는 듯하다. 빠르도 어휘력이 좋은 편에 속한다.
- 악역 캐릭터들이 마냥 미워할 수는 없는것도 특징이다. 악역이지만 작중에서 제일 인간미가 넘치는 황요, 동족을 아끼고 약한자를 해치지 않는 대인배 추이, 충성심 강한 마전과 할조, 효심 깊고 통솔력 있는 대방, 동족을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녹치와 초아등이 대표적이다. 사실 일부 비녀단원과 악역 중 단역을 제외하고 작중 등장하는 악역들 상당수는 단순히 악하다고만 할 수 없는 입체적인 성격이다.[3] 다만 악역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졌다고 해서 그들이 저지른 명백한 악행들은 부정할 수 없다.[4] 덤으로 38화 베댓이 말하길 호랑이형님은 호랑이보다 더 센 형님들을 소개하는 만화라고.그렇다고 해서 이 만화가 이런 악역만 나오는 건 아니고,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 구석이 극도로 적거나, 아예 없는 등장인물도 있다.
5. 등장인물
6. 설정
6.1. 종족
7. 평가
7.1. 호평
7.1.1. 네이버 웹툰 최상급의 작화
[image]
작가가 호랑이를 정말 잘 그린다. 특히 근육 묘사는 정말 뛰어나다 못해 웅장한 수준. 또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동물의 근육의 크기 묘사를 현실보다 좀 과장해서 그린다. 등장하는 동물들이 평균보다 큰 것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그런 듯.[5]
퀄리티도 뛰어나지만 입체적이고 어려운 구도도 매우 많이 나와도 동체나 비례에 흐트러짐이 없다. 웹툰 작가들의 상당수가 평면적인 구도만 자주 쓰고 조금만 복잡한 구도가 나와도 비례가 뭉개는 걸 생각하면 작가의 만화에 대한 내공이 보이는 부분.
인물, 및 동물 묘사 뿐 만이 아니라 배경에 대한 묘사도 굉장히 출중한 편. 우선 1화의 까치목골 습격 장면의 밤의 배경 묘사, 과거편에서 황요가 김 공에게 붉은 산의 진영을 안내할때 마다 풀 샷으로 보여주는 붉은 산 진영의 '''어마무시한 스케일의 배경 작화'''는 과장 조금 보태서 반지의 제왕급 스케일을 보여준다. 읍성과 관아의 묘사 또한 매우 디테일하다.
액션 씬 연출도 뛰어나다. 까치목골 습격시, 그리고 흰눈썹 진영을 뒤집어 엎을때 보여주는 산군의 진 호랑이 무쌍과 더불어 1부의 결전 당시, 산군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추이의 무지막지한 전투력 묘사가 진국. 또한 둔중하지만 육중한 한방을 보여주는 무커와 심지어 비장의 일격을 보여주는 인간 대표 홍의부나 마지막에 나타난 기괴한 전투력을 어필한 이령의 시 등등, 다양한 전투 연출을 보여준다. 잘못 그리면 그저 짐승 싸움 정도지만 짐승 싸움 하나로 이렇게까지 박진감 넘치게 연출하는 것이 놀라운 점.
인물의 표정에 독자들이 감정 이입을 할 만큼 묘사가 뛰어나다. 일족을 잃어 격노한 무커, 망가스 앞 빠르의 표정, 녹치에게 당해 울음을 터트린 청 등.
7.1.2. 준수한 고증
장르가 판타지이지만 필요한 부분에서는 고증도 철저한 편.
사민정책으로 백두산 부근에 있는 홍씨 일가의 모습과 화폐가 아닌 옷감으로 거래가 통하는 조선 초기의 모습을 보면 작가가 이런 쪽으로 얼마나 신경을 많이 쓰는지 알 수 있다.
승자총통을 당파에 끼워서 발포하는 장면도 작중 등장했고 환도 패용법도 비교적 고증이 잘 되어있다.
사극 창작물에서 구현된 적이 없다시피한 조선 초기 남자들이 귀걸이를 착용하는 것도 고증됐다.
또한 사극에서 허구한 날 보여주는 화살 한 방에 절명하는 씬 대신 화살 두어 방을 맞고도 숨은 붙어있는 상태를 고증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베댓에는 이런 부분을 칭찬하는 글들도 달리는 중이다.
지리에 대한 고증도 설계적이다.#
7.1.3. 치밀하게 뿌려지고 회수되는 떡밥
떡밥 설계가 상당하다. 당장 1부의 첫화만 보더라도 치치가 멧돼지 다리를 뜯으면서 하는 언급으로 '''빠르'''의 존재가 첫화부터 어렴풋이 드러나는가 하면 알고보니 빠르인줄 알았던 흰산 일족을 박살낸 정체불명의 괴수가 실은 녹치였다는 것, 8화의 과거편에서 아기호랑이시절의 산군이 돌무더기 안에서 영응왕에게 처음 구해질 때, 동굴안에는 다른 무엇(빠르)인가가 남아있는 연출이라던지, 장서방과 같이있던 남자의 정체와 뱀을 들고 뛰는 아랑사를 말리기 위해 쫓아가는 여인의 비범한 능력의 이유,[6] 푸른 늑대들의 존재까지 십수가지나 되는 떡밥과 복선들이 등장했지만 만화가 느리지만 차분히 연재되면서 대부분 다 회수되었다는 점과 엑스트라 같이 보이는 캐릭터들에게도 뚜렷한 개성을 살려주고 과거회상 등을 통해서 사연을 만들고 입체적인 캐릭으로 만든다는 점이 그러하다. 게다가 시점 전환으로, 상황을 다르게 연출하는 부분.[7] 부분마다 중요한 요소 하나 하나 설계가 상당한 편이다.
그림에도 '''떡밥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다. 팬카페에는 이런 떡밥을 찾아내는 글들도 있다.
7.2. 비판
수준 높은 작화는 호평 일색이지만[8] , 스토리텔링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세계관의 스케일이 크고 여러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 작품의 특성상 스토리의 흐름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작가가 동시에 이것저것 한꺼번에 보여주려 하다보니 내용 이해가 어렵다는 평이 많다. 때문에 각각의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중간에 다른 인물의 이야기로 넘어가느라 자꾸 끊겨서 집중이나 몰입에 어려움이 있고, 만화를 본 후에도 딱히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거나 여운에 남게 되는 인상적인 장면이나 요소가 없다고도 하고,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대인관계, 개인사 같은 것도 그다지 깊이 있게 이입이 되지 않는다는 평도 있다.
말로만 언급되는 설정도 많았던 것도 있고 작중에서 그려지는 다수의 사건이나 일들은 고의로 감성적으로 묘사되는 것이 없고 현실적인 모습으로만 벌어지도록 그려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감동적인 화로 손꼽히는 2부 61화에서의 나주의 희생도 그전에도 나주가 무케를 위해 제 몸 다치는 것도 감수하며 지켜낸 장면은 많았지만 몇몇 독자들로 하여금 감정적인 느낌이 들도록 하여 희생 같은 전개에 복선이 뿌려지도록 그려진 때는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나주가 불에 뛰어들고 희생하니, 감동이나 이입이 좀 덜 되었다는 평도 있다.
늘어지는 전개로 인해 최근 2부 109화, 110화부터 별점이 깎이고 전개에 대한 혹평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베댓에서도 언급되고 있을 정도. 외뿔소 시가 나오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별 쓸모없는 에피소드였다는 의견이 있고[9] 110화는 항마병과 이령의 시가 싸우는 내용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이 장면 역시 떡밥이었다.'''[10]
심지어 작화에 대한 혹평도 적지 않게 생겼는데, 역시 문제가 되는 거인들의 사투 에피소드에서 1부와 2부의 그림체 차이가 심해서 몰입을 방해하는 수준이라고 혹평을 받는 중이다. 1부의 투박하고 웅장했던 근육과 털 묘사가 2부에 와서는 많이 평면적이고 부자연스러워졌다. 분량에 관해서도 문제가 꽤 많이 지적되는데 컷의 크기가 크고 사이 공백이 큰 편이다. 특히 효과음으로 분량 채우냐는 비판이 거센 편이다.
7.2.1. 느린 전개
2015년 3월 20일 연재된 1화에서 1부가 끝나는 82화까지 19개월의 연재 기간 동안 작중 시점은 고작 하루하고 반나절이 지났다. 자세하게 말하면 한밤중에 황요와 추이가 까치목골을 습격하고 이후 해가 한번 떴다가 졌다가 다시 떴다. 문제는 주인공으로 예정되었던 두 캐릭터 중 괴물 호랑이 빠르는 아직 등장도 하지 못했고, 가우리도 거의 등장하지 못했다는 것. 아마 소개글을 보지 않았던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 웹툰의 주인공이 산군이라고 생각했을 듯.[11]
어떻게 보면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19개월이나 하고 있었단 말인데... 독자들은 '이거 대체 언제 끝나나'가 아니라, '이거 대체 언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나'를 기다리고 있다. 단순히 이야기 전개가 느리다는 문제를 떠나서 1년 넘게 프롤로그만 쓰고 있다는게 당혹스러운 것이다.
이 만화가 만약 한번에 결말까지 전부 등장하는 단행본이었다면 이런 전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며,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을 공산이 더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팬카페나 댓글창에선 ''''몰아보면''' 재미있다, 액션신이 많아서 눈이 호강하니 불만가지지 마라, 다 필요한 내용이다'라는 식으로 옹호하는 의견이 강세이다. 하지만 이 만화는 주간 연재인 웹툰이기에, 이런 전개방식은 독자의 흥미를 유지하는 데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다. 대표적인 예시가 옆동네 마술사다. 세계관도 훌륭하고 스토리도 짜임새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작화 역시 초기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발전했지만 극단적으로 느린 전개 속도 때문에 마니아층만 남아버렸다.
지금까지 나온 떡밥과 전개속도를 보면 호랑이형님도 마술사와 같은 길로 빠질 가능성이 상당하고 네이버웹툰에서 주요 웹툰 중 하나이므로 오히려 손해가 더 클 수도 있다. 마술사는 첫화부터 일관되게 주인공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되어 왔으며 중간에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는 파트가 꽤 길게 이어지긴 했지만, 주인공의 일행이자 다른 주연들을 메인으로 주인공을 찾는 스토리가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주인공의 존재감이 희박해진 적은 없다. 호랑이형님은 아직까지도 주인공이 산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주인공의 존재감이 희박해질 수 있다. 심하게 말해 전개가 느리다 보니 다른 캐릭터 이야기하는 데 시간이 다 가는 것이다.
호랑이형님은 시놉시스에 악당 흰눈썹과 아랑사를 지키는 빠르, 가우리 일행의 대립을 시사하고 이들을 주연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2년 반이 넘은 시점까지 제대로 메인 스토리를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가우리는 1부에서 조연 수준이었고 빠르는 제대로 등장도 못하고 언급만 되다가 마지막에 얼굴을 비췄다. 2부가 1부의 반절 가까운 분량까지 진행되었지만 이들은 아직 흰눈썹이 누군지도 모른다. 아무리 수작이라지만 메인으로 내세운 스토리를 2년 반 동안 시작도 못한 건 마냥 호평하기 어렵다.[12] 그럴바엔 차라리 시놉시스를 ''''강하고 멋진 호랑이들과 그보다 더 강하고 멋지고 사연까지 있는 악역들과 그보다 약한 악역들이 신비한 아이를 놓고 벌이는 동양 판타지 액션 활극''''으로 바꾸는 게 나을 것이다. 다만 흑막으로 추정되는 붉은산 세력은 현재 사실상 해체되었고,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에 더 지켜봐야 할 일.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작가가 애초에 군상극[13] 을 쓰고 싶었던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조연과 악역들에게도 비중을 몰아줘서 주인공들이 비중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거기다 있으면 좋긴 하지만 꼭 필요하지도 않은 세세한 장면들도 집어넣다보니[14] 분량은 많은데 내용 진행은 더디다. 몰아서보면 눈치채기 어렵지만, 정주행하고 스토리를 머릿속으로나 아니면 종이에 써서 한번 요약해보면 얼마나 진행이 더딘지 실감할 수 있다. 중간에 워낙 얘기할 것들이 많다보니 더뎌질 수밖에.
결과적으로 시놉시스 소개글은 2부의 내용만을 간추린 셈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느린 전개로 인해 독자들이 지쳐 떠나게 만들어 손해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호평하거나 이런 문제는 그냥 넘어가는 독자가 많긴 하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간 손실이 될 문제이며, 그동안 그리 문제 삼지 않던 독자층도 '''2019년에 들어서 확실히 작가의 느린 전개를 문제삼는 댓글이 하나 둘 늘어나는 추세다.''' 호랑이형님 까페의 빠들이 되도않게 "완결이 날 기미가 안보여 기쁘다"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하고, 배뎃관련 호의적인 것에만 추천을 누르는데, 이런식으로 가다간 얼마 못가 마니아층만 남기고 곧 떠날 판. 틀린 얘기가 아니라 이제 곧 4주년인데, 작가가 말한 항마전에 관한 얘기는 아직 나오지도 못했다.
근데 사실 군상극이라 하더라도 쿠베라처럼 작가가 공인하는 작품이 오히려 더 적다는 점이나. 게다가 작품의 내용이 큰 전쟁 이후의 이야기이며, 항마전 자체는 중요하지만 플롯이 별 상관이 없기 때문에 궁금해하는 독자들은 있어도 항마전 이야기가 안나온다고 불평하는 독자들은 거의 없다.
사실 괴력난신 이령 에피소드부터 지적되어 왔던 사실이나, 유독 이번 거인들의 사투 에피소드부터 비판이 심한 편이다. 왜냐하면 이미 결과가 정해진 에피소드이기 때문이고, 이령 에피소드에는 항마병들과 추이와의 관계, 이령의 능력, 그리고 이령에 대항하는 추이의 새로운 힘 등의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돼서 재미를 더했었으나 거인들의 사투 편에서는 원래같았으면 2~3편만에 끝났을 이야기를 6편에 가도록 2달동안 연재 중이기 때문이다.
호랑이형님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방식이 일반적인 방식과 약간 다른데, 일반적인 전개방식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들이 몰랐던 사실을 점점 알아가게 되는 구조라면 호랑이형님의 전개방식은 이미 다 알고있는 사실을 과거 회상이나 이면을 보여주면서 재복기하는 구성을 취한다. 이럴 경우에는 독자들이 이미 결과를 다 알게 되는 꼴이 되므로 반전이라든가 구성 상의 이점을 얻기가 어렵다.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독자가 이야기를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호랑이형님은 이런 구성 상의 이점을 거의 무시한다고 볼 수 있다.
호랑이형님의 느린 전개는 초반의 뛰어난 작화나 세밀한 떡밥 회수에도 불구하고 연재기간이 길어질수록 독자들을 지치게만 한다. 결국 이러한 부분은 이미 앞에서 진행한 플롯을 다음 이야기에서 되새김하면서 의미나 깊이를 더 강화하는 지금같은 구성이 나쁘게 보인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전개가 느리다는 것은 독자가 알아야 하는 정보를 습득하는 양이 많지 않다는 것인데, 호랑이형님은 비교적 충실하게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데도 불구하고 했던 얘기를 또 하는 부분에서 독자들을 지치게끔 만드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7.2.2. 설정오류
- 산군이 지키는 아이에 대한 추이의 인식 충돌
황요는 영응왕의 아이를 찾기 위해 까치골목을 습격했으며, 산군을 잡으러 간 것이 아니다. 추이의 최초 목적은 단지 황요가 말하는 호랑이를 잡는 것이었다. 그런데 황요는 1화부터 추이 바로 옆에서 아이 얘기를 한다.
> "그래??!! 네 놈이 빼돌린 옛 주인의 자식은 잘 크고 있겠지?!''
심지어 아이가 어디 있는지 알자 추이 앞에서 산군을 놔두라고 명령을 하기도 한다. 추이 입장에서는 본 목적에 대한 의구심이 들 법도 한데 가만히 있는게 이상할 지경이다. 게다가 추이가 산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냐고 물어보니 황요가 하는 말이...
>추이: "너는 저 산군이라는 놈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 것이야!?"
>황요: "예??!! 얼마나 아냐니요?! 저 산군 놈이... 그동안 제 수하들을 얼마나 많이 죽였는데요... 흰눈썹님이 이번엔 기필고 잡아오라고 해서... 버금간다는 무커 놈까지 데리고 온 거 아닙니까?!"
>추이: "가만?! 저 산군이라는 놈이 무엇을 지킨다고 했지?!"
>[생략]
>황요: "아무래도 소...소중한 것을 지...지키겠지요"
>추이: "그게 무슨 소리야? 나랑 말 장난하냐? 옛 주인 뭐라고 했잖아?!"
옆에서 (산군이 아이를 지킨다는 사실을) 뻔히 다 들은 추이는 심지어 본 모습으로 변한 뒤에도,
>추이: "보자~ 아이가 있는 집이 어디냐~?"
라는 말을 한다. 대체 어떻게 하면 추이가 아이의 존재를 듣고도 모르는지, 또 아는지 설명할 수가 없으며, 초반부터 산군 잡으러 왔다가 아이를 찾는 것은 전개가 매우 엉성하게 느껴진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어색한데, 이후 추이의 독백과 산군과 싸울때의 대사가 결정타를 날린다.
>추이: 큰 범에 요사스러운 여우까지 너희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지키는 게 무엇이냐? 사정은 딱하지만 나는 봐야겠다.
>추이: 니가 지키던 게 아이야? 희...흰마귀와 같은 기를 내뿜는 게 아이였단 말이야? 허면 그게 흰마귀의 애냐? 흰마귀의 새끼라고?!"
이쯤 되면 추이의 인지능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가끔 인물의 이름이 틀리게 표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도모지와 비녀단원들이 망냥의 흔적을 수색할때 부하들이 도모지를 노마자(...)[15] 라고 부른다거나[16] 비녀단의 습격 편에서 비녀단원들이 나주를 발견하고는 망냥이 올때까지 기다린다며 말하거나[17] 마중이 빠르에게 제압당하자 비녀단원들이 "망냥이 잡혔어?"라고 2차례에 걸쳐 있지도 않는 망냥의 이름을 부른다. '할조'도 '활조'로 잘못 적힌 경우가 있었으며, '히야'의 경우도 '희야'라는 오타로 적히는 경우가 있다.
> "그래??!! 네 놈이 빼돌린 옛 주인의 자식은 잘 크고 있겠지?!''
심지어 아이가 어디 있는지 알자 추이 앞에서 산군을 놔두라고 명령을 하기도 한다. 추이 입장에서는 본 목적에 대한 의구심이 들 법도 한데 가만히 있는게 이상할 지경이다. 게다가 추이가 산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냐고 물어보니 황요가 하는 말이...
>추이: "너는 저 산군이라는 놈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 것이야!?"
>황요: "예??!! 얼마나 아냐니요?! 저 산군 놈이... 그동안 제 수하들을 얼마나 많이 죽였는데요... 흰눈썹님이 이번엔 기필고 잡아오라고 해서... 버금간다는 무커 놈까지 데리고 온 거 아닙니까?!"
>추이: "가만?! 저 산군이라는 놈이 무엇을 지킨다고 했지?!"
>[생략]
>황요: "아무래도 소...소중한 것을 지...지키겠지요"
>추이: "그게 무슨 소리야? 나랑 말 장난하냐? 옛 주인 뭐라고 했잖아?!"
옆에서 (산군이 아이를 지킨다는 사실을) 뻔히 다 들은 추이는 심지어 본 모습으로 변한 뒤에도,
>추이: "보자~ 아이가 있는 집이 어디냐~?"
라는 말을 한다. 대체 어떻게 하면 추이가 아이의 존재를 듣고도 모르는지, 또 아는지 설명할 수가 없으며, 초반부터 산군 잡으러 왔다가 아이를 찾는 것은 전개가 매우 엉성하게 느껴진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어색한데, 이후 추이의 독백과 산군과 싸울때의 대사가 결정타를 날린다.
>추이: 큰 범에 요사스러운 여우까지 너희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지키는 게 무엇이냐? 사정은 딱하지만 나는 봐야겠다.
>추이: 니가 지키던 게 아이야? 희...흰마귀와 같은 기를 내뿜는 게 아이였단 말이야? 허면 그게 흰마귀의 애냐? 흰마귀의 새끼라고?!"
이쯤 되면 추이의 인지능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가끔 인물의 이름이 틀리게 표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도모지와 비녀단원들이 망냥의 흔적을 수색할때 부하들이 도모지를 노마자(...)[15] 라고 부른다거나[16] 비녀단의 습격 편에서 비녀단원들이 나주를 발견하고는 망냥이 올때까지 기다린다며 말하거나[17] 마중이 빠르에게 제압당하자 비녀단원들이 "망냥이 잡혔어?"라고 2차례에 걸쳐 있지도 않는 망냥의 이름을 부른다. '할조'도 '활조'로 잘못 적힌 경우가 있었으며, '히야'의 경우도 '희야'라는 오타로 적히는 경우가 있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8. 기타
- 웹툰의 한글 로고 아래의 Barkhan라는 단어는 몽골어로 호랑이 왕이라는 뜻이다. 키릴 문자 표기는 Бар Хаан으로, 한글로 표기하자면 바르 항이다. 더 정확하게는 'KHAN'이 몽골족의 우두머리를 지칭한다.[18] 제목인 빠르 칸은 정글북에 등장하는 호랑이인 쉬어 칸과 뜻이 똑같은데 여기서 칸은 똑같이 몽골어인 왕을 뜻하며 쉬어(shere) 단어만 페르시아어일뿐 뜻은 여전히 호랑이다.
- 7화, 9화에서 추이에 대한 설명 중 산해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 구절이 있다. 이것은 명백하게 틀린 것으로 해당 문장은 호질에 기록된 문장이다. 이러한 이유는 작가가 산해경의 추오(騶吾)라는 동물과 착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퀄리티 높은 액션신에 팬들은 하나같이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 팬카페도 생겼는데 2016년 1월 9일에 팬카페 회원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2017년 1월 1만 6천여명을 유지, 2018년 5월 2만명을 돌파하였다. 2018년 11월 17일 기준으로 21600명, 2018년 12월 28일에는 22021명 달성, 2019년 4월 13일 기준 23000 돌파!
- 2014년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는 아직 이 만화가 베도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 당시 호랑이 문서 기타 란에 이 만화가 소개된 적이 있었다. 소개글은 "호랑이를 소재로 한 명작 만화."
- 2016년 1월 15일 이후로 공식 팬카페에서 캐릭터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위의 등장인물에 소개된 인물들 거의 대부분이 후보 명단에 올랐다. 최종 결과는 1위.추이, 2위.산군,[19] 3위.아린, 4위.무커.[20] 여담으로 8강까지 올라간 멤버는 위의 4인을 제외하고 아랑사, 황요, 미호, 무케 등.
- 영화 모노노케 히메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늑대와 사는 소녀, 짐승 가죽을 뒤집어쓴 인간들이 등장하고, 재생벌레의 부작용으로 온몸이 촉수로 뒤덮인 비라가 재앙신이 된 멧돼지 신 옷코토누시 등을 연상시킨다. 추이가 멸족을 앞둔 동족들을 이끌고 총공세를 하며 마지막 도박수를 두는 장면도 어느정도 유사점이 느껴지는 부분.
- 수요웹툰인 마야고의 후기에서 작가가 남긴 말에 따르면 원래 구상한 마야고의 스토리에는 산군이라는 호랑이와 그에게 붙어있는 창귀라는 내용이 붙어있었다고 한다.이후 자신이 구상한 것이 호랑이형님과 판박이라는 것을 알고 스토리를 수정했다고 한다.
- 썸네일이 산군에서 빠르로 교체된 적이 있다. 잘 보면 굳건한 산군의 표정에서 비열하게 웃고 있는 빠르다.
- 1부 후기에서 밝히기를 항마전도 나중에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항마전이 특별편이나 회상편으로 나올지 아니면 호랑이형님을 완결하고 차기작으로 그릴지는 불분명하지만 팬들 사이에서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대목 중 하나다.
- 가우리, 아랑사, 아비사, 무케, 랑이 어린아이라는 점을 잘 묘사하고 있다. 보기 답답할 정도로 맹하거나 순진한 부분,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지고 한 눈을 자주 파는 점, 쉽게 겁을 먹거나 잘 우는 점이 그렇다.[21] 사실 현실의 그 또래 아이들은 이보다 더한 떼쟁이에 울보에 아스트랄한 상상력과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발암 행위와 어그로, 트롤링이 하루의 주된 행위를 이루는 점을 보면 꽤 순화시키고 미화한 모습들이다. 다른 작품의 아이들이 편의상 어른스럽게 나오는 것과는 다른 이 작품만의 개성이기도 하다.
- 호랑이 그림은 거의 완벽하지만 옥의 티가 있다면 2부 들어 작화 노동량의 문제 때문인지 혀의 모양이 고양이과 보다는 사람에 가깝게 그려졌다. 1부 초반과 비교해보면 색조도 그렇고 어느정도 차이가 난다. 개와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혀의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며 특히 고양이과는 그루밍(털 손질)과 뼈에 붙은 살점을 발라내기 쉽게 케라틴 재질의 가시 돌기들이 빽빽하게 나 있다. 이런 혀의 구조는 고양이과가 사냥을 할 때에도 도움을 준다고. 당연하겠지만 혀의 돌기는 대형 고양이과가 더 발달했다고 한다.[22] 물론 이런 혓바닥 따위 어찌 되는 상관 없지만. 하지만 이와 달리 고양이과 동물이 고기를 뜯는 모습은 고증에 맞게 그려졌다. 가위와 비슷한 구조로 엇갈린 어금니에 고기를 끼우기 위해 고개를 모로 기울이며 씹는 모습이 그렇다.[23]
- 말투에도 옥의 티가 있는데, 빠르가 막타란 말을 사용한다. 막타는 현대의 게임용어다.
- 공감.jpg로 대표되는 질 낮은 작화의 웹툰이 늘어나면서 적어도 작화에 한해서는 고수, 칼부림와 함께 까임방지권을 받은 듯 하다. 세 작품 모두 작화로는 네이버 웹툰을 통들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작화력을 자랑하고 분량도 탄탄하다는 점에서 기인한 듯.
- 귀여운 효과음이 종종 나오는데, 상처가 아무는 효과음은 '아물아물' 피가 터져나오는 효과음은 '뽁'인 식으로 나온다.
- 등장인물들의 크기가 오락가락하는데 아무래도 좋은 부분.
- 2018년 만우절 기념 막 그린 썸네일에는 무케가 나왔다.
- 2018년 4월 28일, 웹툰 공식 첫 굿즈로 추이 피규어가 출시되었다.
- 엄청난 퀄리티와 흥미로운 스토리에 비해 인기가 비교적 적은 이유로 제목과 썸네일을 꼽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호랑이형님이라는 제목은 얼핏 들었을 땐 그냥 유치한 고전극 정도로 치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제목이 비슷하게 겹치는 웹툰도 있고.위에 두가지 단점이 열거되어 있지만 어쩌면 가장 큰 단점은 제목일지도.. 실제로 연재된 각 화의 제목들이 해당화의 내용과는 동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당장 1부 66화만 해도 미리보기로 나왔을 때는 '녹치와 비위' 라는 제목이었으나 정작 내용은 산군의 돌파장면이었기에 무료연재분으로 풀렸을 때는 현재와 같이 바뀌었다.
- 작품 자체는 명작 웹툰 반열에 들지만 독자층 등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렸는데[27] 현재 새로운 웹툰들 수준이 하나같이 그저그런 아마추어 수준이라[29] 역으로 인지도 있으면서도 작품성 있는 작품을 찾게 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30]
- 무케 맥주 콜라보가 있었다.
- 모바일 게임 그랑삼국과 콜라보 했다. 인간 형태의 산군이 등장했다.
- 모바일 게임 기적의 검과 콜라보 했다. 전신이 하얀 추이가 등장했다. 문제는 추이 형님께서 3류 악당으로 격하당했다거나, 기적의 검 따위랑 콜라보 했다고 별점테러와 각종 악플이 달렸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네이버가 기적의 검 관련 댓글을 삭제했다.
9. 관련 문서
10. 바깥 고리
11. 둘러보기
[1] 작가도 스토리가 어렵다는 민심을 반영한 것인지 1부와 2부 사이에 1부 줄거리를 요약해서 올렸다.[2] 다만 1부 5화, 사신을 영접할 호피를 구하라 고을 현감을 갈구던 영감은 극화 체로 그려져 만화 체로 그려진 현감과 차이가 났다.[3] 무골 용병단의 경우도 단순히 흰눈썹과 계약관계지 흰눈썹의 목적에 동조하지 않고 오히려 경계하는 상황이다.[4] 산군 일족이 절멸당하는 묘사는 7화에서 산군의 회상을 통해 잠깐만 나오고 끝이었지만 추이 일족이 학살당하는 묘사는 9화에서 상대적으로 너무 길고 감성적으로 묘사되어있는 등 작가가 약간 편향적으로 그린 느낌이 있다. 황요가 창귀호들을 이끌고 홀로 있는 산군을 습격하거나 녹치와 함께 흰 산의 일족을 습격하고 무커에게 창귀를 씌워 강제로 끌고 간 것도 부정 못할 사실이다. 게다가 무커에게 창귀를 씌우고 무커가 창귀의 조종을 이겨내어 황요를 공격하려고 할 때 황요가 "저리 가!!"라면서 주먹을 휘두르고 비명을 지르며 우는 모습은 상당히 뻔뻔스러워 보인다. 추이는 과거 조부의 말을 외면한 채 흰 산을 공략해서 산군의 일족을 모두 절멸시키고 아린을 잡을 생각으로 넘었으나 막상 아린이 오니 벌벌 떨며 뻔뻔하게 살아나갈 생각을 하고 아린이 추이 일족을 학살하자 살려달라고 빌다가 분노하고 부당하다는 듯 악을 쓰며 죽임을 당했다. 그후에도 흰 산 습격 당시에는 무커를 제압하고 겨우 나주와 무케 둘만 살려줬고 목골 습격 당시 산군과 무커를 죽일 뻔하고, 미호는 미물이 되게 하는 등 악행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풍도 따지고 보면 계속 산군이 표견들을 습격했다면서 죽을 때까지 산군의 목숨을 노려댔는데 실제로 산군이 표견들을 습격한 인물일 가능성은 결과적으로는 그리 높지 않다.[5] 암호랑이들을 그릴 때, 지나치게 호리호리하고 순한 인상으로 나온다. 현실에서 암호랑이는 수컷과 인상이 크게 다르지 않고 덩치가 조금 작은 걸 빼면 구분하기 어렵다.[6] "애 엄마가 언제 저기까지 갔지?!" 라고 말하는 다른 주민의 증언[7] 대표적인 예로 거인들의 싸움편에선 추이와 황요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반대로 무커가 이 웹툰의 악역인것처럼 연출해놓은것[8] 예전 연재분에 비해 작화가 들쭉날쭉해서 거슬리는 부분도 줄어들었다. 다만 2부를 기점으로 일부 캐릭터들의 옷이나 눈 등의 색이 컷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는 등 소소한 작화 오류가 있다. 이는 2부를 기점으로 채색 담당이 두 명으로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9] 외뿔소 시와 관련해, 청구산을 보여 미호의 행적을 드러냈고, 무케가 흰 산을 벗어나면 어찌되는지도 분명히 보여줬다. 항마병과 이령의 시(尸)들과 조우한 추이까지 드러냈으니 외뿔소 역시 치밀하게 기획된 에피소드다. 다른 의견이므로 존치하나, 별 쓸모없는 에피소드라고 비판하기 어렵다.[10] 빠르는 외뿔소 에피소드 이후 추이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게 기술을 배우는 중이며, 이령은 항마병들을 전부 데려가고 대신 비녀단을 찾아간다.[11] 실제로도 수많은 독자들이 아직도 산군이 주인공인 줄 알고있다. 스토리 자체 내용이 저연령층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한몫을 하는 듯하다.[12] 어느날 마왕이 침략해오고 성검의 선택을 받은 용사가 동료와 함께 마왕을 물리치러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보자. 독자들은 당연히 용사가 동료와 함께 마왕군과 싸우고 최후엔 마왕을 쓰러트리는 스토리를 기대할 것이다. 그런데 선대 용사가 마왕이 처음 침공한 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가 1년 반, 용사가 동료와 친해지고 성검의 선택을 받고 자기가 용사란 걸 깨닫는데 1년, 이런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면 지치지 않겠는가? 마왕=붉은 산 세력, 선대 용사=산군, 용사=빠르, 성검=아랑사, 동료= 가우리로 치환하면 딱 호랑이형님 스토리다.[13] 차라리 작가가 쿠베라처럼 시놉시스의 주인공은 명목상 주인공이고 실제 내용은 군상극이라고 공인하면 이런 전개가 단점은 아니다[14] 주연들은 물론이고 병풍 수준의 엑스트라들이 나누는 잡담이나 별 의미 없는 행동들도 꽤 컷수를 차지한다.[15] 참고로 노마자는 빠르에게 배신당해 죽은 호랑이의 이름이다.[16] 이후 수정되었다.[17] 망냥은 이때 벽란도에서 이매로 개조되고 있는 중이였다.[18] 몽골 하면 떠오르는 역사적 인물인 칭기즈 칸의 칸이 이것이다.[19] 추이에게 압도적으로 밀릴 것이라는 일부 독자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추이:56%,산군:44%의 점유율로 주인공이라는 이름이 헛되지 않게 추이를 바짝 뒤쫓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0] 이쪽은 1,2위보다 더욱 접전이었던 것이 아린:51%,무커:49%로 겨우 2%차로 아린이 승리했다.[21] 그나마 이 중 가우리는 어린 아이답지 않은 엄청난 담력을 보유하고 있고, 아비사는 비교적 똑 부러지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인다.[22] 참고로 고양이과가 물을 마시는 방법은 이렇다고 한다. 덧붙이자면 고양이과는 입 안에 뱀 종류처럼 야콥슨(Jacobson) 기관도 갖추고 있다.[23] 무케는 어려서 그런지 앞니로 고기를 뜯는 모습을 보인다. [24] 작중에서 연장자인 짐승이나 중에는 왕조가 아직 고려인 줄 아는 인물이 상당하며 인간측 관리인 김 공이 황요의 안내를 받으며 붉은 산에 갔을 때는 조정이 바뀐 지 20년이 넘었다고 했다.[25] 정확한 배경은 세종의 집권시기 때로 추정되며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바뀐 후 20년 이상 쯤 지난 뒤에 왕실 호위무사 홍의부가 폐위된 세자를 호위하다가 궁에서 쫒겨났다고 착호장이 직접 커밍아웃 한다.[26] 당장 1화에서 홍의부가 사민정책(徙民政策) 으로 인해 까치골목으로 왔다고 서술되어있다. 참고로 사민정책은 조선 초기, 남쪽지방에 살던 백성을 북쪽지방으로 이민시키던 정책이다.[27] 당장 금요웹툰 1위가 외모지상주의인걸 보면 수준이 보인다. 그나마 방대한 스토리로 호평받던 신의 탑이나, 호랑이형님에 준하는 퀄리티를 보여준 뷰티풀 군바리 역시 작가가 갈피를 잘못 잡았다는 말이 돌 정도로 초심을 잃었다. 좀 나쁘게 말하면 설정놀음을 만화로 그린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호랑이형님은 난해한 대신 웹툰 속에서 설정, 떡밥 투척과 회수를 하기 때문에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장난치는 신의 탑과는 비교가 안된다.[28] 좀 극단적인 예시가 돼지만화.[29] 심지어 그냥 아무거나 뽑는 거냐는 말도 있다. 기존에는 그림체 좋고 재밌고 기분 좋아지면 그만이었는데, 신작들의 그림체를 보면...[28] 그렇다고 재밌다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다.[30] 작품성은 매우 준수하나 대중성을 잃은 칼부림이 성공을 못한 것을 보면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갖춘 만화를 사람들이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31] 경품으로 무선 충전기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