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포비아/사례
1. 개요
호모포비아와 관련된 사건사고를 모은 문서이다. 여기서는 대한민국에서의 호모포비아 사례들을 서술한다.
2. 사례
2.1. 청소년보호법 수정 반대
2003년에는 보수교단 목사들을 중심으로 게이, 레즈비언 등의 성소수자 검색 자체를 포털에서 금지시키려던 사건이 있었다. 동성애를 음란물로 표현하려는 것에 반대하는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등 많은 성소수자 운동가들의 홍보와 노력으로 법정 소송 끝에 성소수자, 동성애는 청소년 유해 단어에서 풀렸다.
운동이 승리하기는 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한기총이 자기 이름을 걸면서 동성애는 죄이고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것은 동성애 때문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
한편 2003년 초, 국가인권위원회는 청소년보호법상 유해사이트 목록에서 동성애 관련 사이트를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 그러나 보수 교단의 비판은 계속됐고 결국 보수 교계의 동성애 소돔론, 고모라론에 좌절한 운동가 '''육우당'''은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1] 사무실 입구 문고리에 목을 매어 자살한다.
동성애와 성 소수자를 음란물로 만들려던 보수 개신교계의 바람은 도리어 육우당 자살 사건의 여파로 묻히고 만다. 2004년 2월 여러 번의 법정 공방 끝에 성소수자, 동성애는 청소년 유해단어가 아닌 것으로 판정된다.'''수많은 성적 소수자들을 낭떠러지로 내모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반성경적이고 비인간적인지... # 내 한 목숨 죽어서 동성애 사이트가 유해매체에서 삭제되고, 소돔과 고모라 운운하는 가식적인 기독교인들에게 깨달음을 준다면, 나 죽은 게 아깝지 않아요. #'''
- 육우당의 유서 중에서
2.2.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2.3. 김조광수 동성결혼식 난입, 방해 사건
2013년 영화감독 김조광수 동성커플의 결혼식에서 기독교단체 '예수재단'이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결혼식을 저지하기 위해 무대 작업 공간에 난입해 작업을 방해하며 3인 예배를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홍지유 감독은 7일 자신의 SNS에 "새벽 2시, 김조광수 김승환 두 사람의 이유 있는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다. 그런데 고성이 오가고 있다. 기독교 신자분들 몇몇이 예배를 드린다는 이유로 결혼식 무대 설치를 두 시간째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7일 정오까지 예배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예배를 방해하는 모든 사람들을 전원 연행하라 요구하며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제발 종교의 이름으로 성소수자의 인권을 짓밟지 말아달라. 김조광수 김승환의 결혼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지난 4일에도 "동성결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도전하고 조롱하는 것이며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망하게 하는 악독하고 통탄할 반인륜적 행사"라며 종로경찰서에 김조광수 김승환 결혼식 반대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들은 "행복추구, 성소수자 보호, 인권보호라는 명분으로 대한민국의 전통질서와 미풍양속, 가족관계를 붕괴시키는 조직적인 망동에 대해서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일단 어찌어찌 해서 이들을 끌어내고 결혼식을 진행했으나 결혼식 도중 교회 장로라고 자칭하는 50대 남성 이모씨가 오물을 결혼식장에 투척하여 하객들이 오물을 뒤집어쓰는 사건이 생겼다. # 참고로 이씨는 동성애가 똥+된장의 맛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했다.
2.4. 성소수자 폭행 사건
2011년에 종로3가역 근방에서 호모포비아에 의한 집단 린치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관련기사[2]
2016년 경남 진주의 한 교회 종교 관계자가 '귀신'이 들렸다며 트렌스젠더를 폭행한 사건.#
2.5. 레이디 가가 내한 반대 사건
이와 별개로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자가 아니라 양성애자다.
2.6. '사랑' 사전적 정의 논란
2012년 당시 대학생 5명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성애 중심적인 언어가 성 소수자 차별을 만든다"는 이유로 사랑의 정의를 바꾸자는 제안이 있었다. 그렇게 2012년 11월, 국립국어원은 사랑, 연애, 애정, 연인, 애인의 사전적 정의를 '남녀'에서 성소수자까지 포괄할 수 있게끔 변경하였다.
이 소동의 배후에는 개신교계에서 주장한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이의제기 후 재검토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연합뉴스의 보도를 통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 단체에서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항의가 빗발치자 2014년 1월, 사랑의 사전적 정의 4번이 '열렬히 좋아하는 상대'로 바뀌었다가 '남녀 간에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로 다시 돌아간 것이다.
그러나 연인, 애인의 사전적 정의의 주체는 사람으로 유지되고 있다.[3]#
하지만 사랑이 남녀 간의 사랑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동성애 등 성소수자 차별 문제를 떠나 나라에 대한 사랑, 부모/자식 간의 사랑, 불우한 이웃/난민들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등 아가페적 사랑도 있다. 이런 논리라면 '하느님은 모두를 사랑하십니다'라는 말도 설득력을 잃게 된다.
2.7. 퀴어문화축제 방해
2.8.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 반대
2014년에는 서울시민인권헌장에 대한 반대가 있었다. 서울시민인권헌장은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제정하려는 것으로, 2014년 6월부터 인권전문가 30명과 시민위원 150명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만들고 있었다. 이것의 원안에는 구체적인 차별 금지 사유가 나열되는데, 여기에는 성적 지향 및 성별정체성 차별 금지 조항이 들어간다.
보수 종교 계열 단체에서는 구체적인 차별 금지 사유 나열 자체를 삭제하고, 포괄적인 금지 규정만을 삽입할 것을 요구하였다. 11월 20일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제정하기 위한 공청회가 오후 2시에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러 반(反)동성애 시민단체 및 개신교 단체 등에서 나온 회원 200여 명의 현장 점거로 공청회가 중단되었다. 11월 28일,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은 무산되었다. 앞서 11월 17일에는 서울역 앞에서 개신교 계열 반(反)동성애 시민단체들이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집회를 열었는데, 참가자가 천 명이 넘었다.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을 무산시키는 데 성공한 개신교 세력들은 다음 목표를 광주광역시로 정하였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지난 2012년에 광주인권헌장을 제정하였는데, 당연히 여기에도 성적 지향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또, 광주학생인권조례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려 있다. 여기에 대해 2014년 11월 말과 12월 초에 각각 조선일보와 한겨레에 광주 지역 65개 기독교단체 명의로 “광주시 인권헌장과 인권조례의 문제조항을 개정해 주십시오!”라는 광고가 실렸다. 광고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교육감을 상대로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유발하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독소조항은 반드시 분리하고 제외시켜달라”고 주장했다.
2.9. 노동착취, 부당해고 및 아웃팅 사건
기사 링크
대구광역시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던 어느 동성애자가 아우팅당해 해고당하고 월급까지 체납당했던 사건.
링크된 기사에 따르면 해고당한 동성애자 A는 2014년에 대구 동성로에서 열렸던 퀴어문화축제와 서울에서 열렸던 아이다호 대회에 참석했다가, 같은 식당에서 일하던 다른 알바가 2014년 10월 무렵 회식 때 A를 아우팅하는 바람에 개신교도였던 사장에게 해고당했다. 심지어 2015년 5월, 신학교에 다니면서 목사를 준비중이던 사장의 아들이 A의 집을 찾아가 2차 아우팅을 하는 바람에 A는 부모에게 의절당하고 집에서 쫓겨나서 알바노조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A는 해고 후 5개월치 임급이 체납됐고 사장에게 체납된 월급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사장은 월급의 일부만 지급하고 잠적했다.
2.10. 탈동성애 운동
2014년 11월 18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홀리라이프라는 단체의 대표인 이요나 목사가 주도하는 ‘제1회 탈동성애 인권포럼’이 열렸으며, 여기에 참석한 단체들은 가칭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4]
2.11. 메갈리아 게이 비하 및 아웃팅 시도 사건
2.12. 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현수막/대자보 훼손
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에서 거는 현수막 또는 대자보를 훼손하는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2016년 2월 29일 서강대에서 ‘성소수자 학우의 새 학기를 응원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교수가 훼손한 사건이 일어났다. 학생들은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서에 교수를 고소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
2.13. 조성호 살인사건 범인 동성애자설 허위 선동
언론과 호모포비아들의 동성애 혐오 선동의 수준을 잘 보여주는 예시가 바로 조성호 살인사건이다. 범인이 동성애자라는 오보가 있었고 이로 인해 일부 호모포비아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동성애 혐오의 근거로 이 사건이 이용되었으나, 검찰 관계자는 "조 씨와 최 씨는 긴밀한 관계였지만, 동성애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기사) 추가로 '조 씨가 동성애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휴대전화와 SNS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고, 조 씨가 한때 성인 배우이긴 했으나 '''면담 및 심리분석 검사 등 전반적인 조사 과정에서 그런(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사)
사실 이 사건의 범인이 동성애자가 맞다 하더라도 그건 그 사람이 '동성애자였던 범죄자'인 것이지, '모든 동성애자=범죄자'인 건 아니다. 가령 이성애자 범죄자가 벌인 사건 때문에 이성애를 혐오하는 사람이 존재하진 않다는 점에서 이러한 이중잣대는 논리적인 오류가 있다.
2.14.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 막심 인터뷰 조작 사건
2015년 중반부터 디시인사이드와 일베저장소 등지의 한국의 호모포비아들이 막심 마르친케비치이 동성애자들을 폭행한다는 이유로 '''물리치료사'''라고 부르며 그를 우상화하고 추종하고 있어서 비웃음을 사고있다. 그도 그럴것이 막심을 포함한 네오나치들과 러시아 스킨헤드들은 동성애자 뿐만 아니라 '''백인 외의 인종'''도 잡아 쳐죽여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기에 정작 동양인인 본인들 조차 막심의 혐오대상이라는 것이 아이러니. 일단 막심빠들도 '''막심이 네오나치이고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빨고있다.'''
거기다 막심은 단순히 동성애자들을 폭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술했듯 나치 사상 찬양 및 극단적 백인우월주의 사상에 빠져있는 인물이다. 막심빠들은 그동안 네오나치를 찬양하는 인물을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었는데, 한국의 막심빠들도 이에 대해선 변명할 여지가 없었는지 2017년 4월 21일에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이 같은 자료(아카이브)가 올라오며 막심빠들이 막심은 네오나치랑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 인터뷰 자막을 조작한 것'''이다.(아카이브)[5] 해당 인터뷰 영상은 막심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기는 커녕 그가 오히려 극단적인 인종차별사상에 빠져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상술되어있는 목차 6 '인종차별' 문단의 내용.
이 사건은 오히려 '국내 호모포비아들의 조작질 사례'로써 기록을 남기게 되었고(…) 조작인게 들통났음에도 호모포바아 성향의 남초 사이트에선 야갤의 자막 조작 자료가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정작 조작이라는 것을 정정한 내용은 그다지 퍼지지 않았다. 이러한 막심빠들의 행동 때문에 오히려 '한국 호모포비아들은 동성애 혐오를 위해 '''네오나치도 빨아재끼며 조작자료로 선동하는 것 마저 마다하지 않는다''''라는 수준을 제대로 인증해버렸다.
2.15. 신촌역 성소수자 차별반대 광고 훼손 사건
2020년 7월 31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IDAHOBIT)을 맞아 IDAHOBIT 공동행동은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반대/차별금지법 제정 촉구하는 캠페인성 광고를 개제한다. 원래는 5월에 설치될 예정이지만 도시철도공사측에서 반려했지만 결국 개제에 성공한다. 광고는 특별한것없이 성소수자 517명의 얼굴을 모집해 모자이크처럼 붙인뒤 계도성 문구만 붙인것이다. 그러나 설치된지 불과 이틀만에 훼손이 되고, 그 이후에도 9월까지 7차례나 훼손되었다. 훼손한 범인이 검거되었는데, 그중 검거된 사람이 총 7차례의 훼손중 6차례씩이나 훼손했다는것이 밝혀졌다. 범인의 이유야 당연하겠지만 '성소수자가 싫어서'라고 하였다. #
여담으로 중간에 한번 복구할 때 한 조치의 센스가 재치있는데, 원래는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문구지만 찢을것을 우려해서 중간에는 광고판 안에 추가적인 글씨판을 집어넣고 찢어지면 '성소수자는 당신의 혐오를 이길겁니다'라는 글씨로 보이도록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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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같이 보기
[1] 당시는 동성애자인권연대[2] 댓글상태가 안좋은 이유가 중간에 기사 내용이 편집되었다는 설이 있다. 원 기사 내용대로라면 불륜으로서의 동성애라 이야기...[3] 현재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확인해 보면 애인의 정의는 '서로 애정을 나누며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사람. 또는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으며 연인의 정의는 '서로 연애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 또는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명시되어 있다.[4] 한국의 일부 개신교 단체들은 동성애 치유가능론을 퍼트리면서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성소수자들을 교란시켜 동성애자와 그 가족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5] 여기에서 피해 당한 가족들이 터키인이라고 나왔는데 실은 타지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