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CS America Season 1
1. 개요
- 주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북미 스타리그(프리미어 1라운드 6일차까지), Electronic Sports League(프리미어 1라운드 7일차부터)
- 주관: 북미 스타리그(프리미어 1라운드 6일차까지), Electronic Sports League(프리미어 1라운드 7일차부터)
- 리그 기간: 1월 22일 ~ 4월 13일
- 사용 맵
- 개막전: 1월 22일 18시(태평양 표준시) 챌린저 리그 1일차 1경기 크리스 로랑줴 對 바일레이 토마스
- 결승전: 4월 13일 23:45(중앙 유럽 표준시)
2. 이모저모
WCS 일정의 변화와 발급이 까다로운 미국 비자[1] 로 인해 많은 한국 선수들이 GSL 복귀를 고민하는 가운데,[2] 미국 비자의 최대 피해자였던 김동환이 스타크래프트 2 선수 최초로 미국 정부로부터 P1-A 비자를 획득했다. 주로 프로 스포츠 선수나 예술가 등에게 발급하는 P1-A는, 최근 롤드컵 출전을 위해 미국에 방문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과 최윤섭에게 발급한 전례가 있어 화제가 되었는데 드디어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에게도 발급이 된 것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도 스포츠 선수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되며, 프리미어·챌린저 출전권을 확보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비자 취득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3] 비자 때문에 2013년에 두 번이나 물을 먹었던[4] 김동환은 이제 한 숨 돌리게 되었고, 내친김에 2013년 12월 16일 출국하여 해외 팀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5]
곧이어 2014년 1월 9일, 최성훈도 P1-A 비자를 취득했다. 유학생[6] 에게 발급하는 F-1 비자를 취득한 최성훈은 '''2017년까지''' 미국에서 맘 놓고 활개칠 수 있었지만, 1주일에 수업을 16시간 이상 들어야 하는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맘 잡고 선수 활동을 병행하고자 비자를 취득했다고 한다.
한편 2014년 3월 8일, 뜬금없이 '''ESL'''이 WCS America의 남은 일정을 자신들이 주관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NASL이 '''스타크래프트 2 방송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오프라인 일정은 캘리포니아가 아닌 독일 쾰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라운드의 남은 이틀은 온라인 일정이기 때문에 크 문제가 없겠지만, 2라운드에 진출할 선수들은 독일 비자를 또 발급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특히 미국에 터를 잡아버린 최성훈·류경현 등은…다행히 이 문제로 출전하지 못한 선수는 없었다.
3. 예선
미국·캐나다, 라틴아메리카와 래더 와일드 카드의 선발은 북미 스타리그가 담당하지만, 대만·홍콩·마카오 선발전은 대만 e스포츠 연맹(台灣電子競技聯盟, Taiwan eSports League)이, 중국 선발전은 네오TV(NeoTV)가,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선발전은 호주 사이버 리그(Australian Cyber League)가 맡는다. 모두 각 지역의 유력한 e스포츠 단체다. 소(小)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모종의 계획이 있는 것 같다.[7]
예선 일정과 방식은 다음과 같다.
- 2013년 12월 23일 ~ 2014년 1월 9일: 대만·홍콩·마카오를 대상으로 3명 선발
원래는 대만에서 8명, 홍콩·마카오에서 8명을 초청한 뒤, 이들을 4개 조로 나누어 조별 풀 리그를 진행하고, 조 1위 4명 중 3명이 통과하는 방식이었으나, 이 4명이 결정된 뒤 돌연 계획이 바뀌어 128인 오픈 토너먼트에서 4명을 추가로 더 선발했다. 이렇게 결정된 8명이 토너먼트를 벌여 3위까지 통과했다.
- 2014년 1월 1~3일: 중국을 대상으로 3명 선발
- 1월 4·9·11일: 미국·캐나다, 라틴아메리카를 대상으로 12명 선발
512인 토너먼트를 3회 진행하여(1일차에서 탈락할 경우 2일차에서 재도전이 가능하다) 각각 4위까지 통과
개그 요소가 하나 있었는데, 2일차 B조의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한 선수들의 ID가 Edge와 Kane이었다(…). 더 웃긴 건 Edge가 미국인이고 Kane은 캐나다인이라는 점.[8]
ROOT Gaming의 훈련소(Academy)인 SEED Gaming에서 수련하던 맥스 앤젤이 예선을 통과하자마자 1군으로 승격하는 일이 있었다.
김동환과 류경현이 법적 거주지를 인정받아 여기에 도전했고 결국 통과했다.
개그 요소가 하나 있었는데, 2일차 B조의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한 선수들의 ID가 Edge와 Kane이었다(…). 더 웃긴 건 Edge가 미국인이고 Kane은 캐나다인이라는 점.[8]
ROOT Gaming의 훈련소(Academy)인 SEED Gaming에서 수련하던 맥스 앤젤이 예선을 통과하자마자 1군으로 승격하는 일이 있었다.
김동환과 류경현이 법적 거주지를 인정받아 여기에 도전했고 결국 통과했다.
- 1월 11~12일: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3명 선발
16명이 참가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통해 8명을 가린다. 여기에 초청을 받은 8명을 추가하여 다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겨루어 3위까지 통과
초청 선수 가운데 한국인인 유충희가 있었으며, 결국 통과했다.
초청 선수 가운데 한국인인 유충희가 있었으며, 결국 통과했다.
- 1월 13일: 래더 와일드 카드 5명 선발
대회 포기로 인해 생기는 챌린저 리그 출전권은 모두 래더 와일드 카드로 넘어간다. 김영일이 프리미어 리그 시드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이전하면서 2석이 생겼고, 얀스 오스골드가 챌린저 리그 출전권을 포기하고 유럽으로 이전하면서 1석이 생겼으므로 래더 와일드 카드는 6장으로 늘어났다. 그런데 현재 5명을 선발한다는 발표가 났다. 이렇게 된 이유는 챌린저 리그 일정이 발표된 뒤에 확인되었다.
최지성과 김민규가 통과에 성공했다.
최지성과 김민규가 통과에 성공했다.
4. 챌린저 리그
4.1. 출전자
김영일이 한국으로 이전함에 따라 25명을 프리미어 리그로 보내야 하는데 49명이 출전하는 관계로, 챌린저 리거 가운데 작년 WCS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인 윤영서가 챌린저 리그 없이 프리미어 리그로 직행한다.
웬 진이 기권을 선언함에 따라, 예선에서 그가 속한 조의 다음 순위인 아이작 크론이 출전권을 넘겨받는다.
4.2. 일정
규칙은 매우 간단하다. 대기 중인 선수와 예선을 통과한 선수가 1:1로 맞붙어서, '''이기면 통과, 지면 탈락'''한다.
일정이 공개되었는데, 대륙의 기상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중국인 6명 가운데 무려 5명이 한국인과 대결을 하는 기가 막힌 대진이 나왔기 때문. 게다가 중국 선수 가운데 가장 경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차오진후이의 상대는 '''최지성'''! 이런 대박 매치를 겨우 챌린저 리그에서 봐야 한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탄식하고 있다. 대만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4명 가운데 3명이 한국인과 맞붙는다. 그나마 대만의 최강자 양지아정은 김민규와 맞붙지만…
같은 나라 선수들의 격돌은 딱 하나 나왔다. 근데 하필이면 그게 임재덕과 유충희의 대결.
적색 편에는 대기자, 청색 편에는 예선 통과자를 배치해놓았다(3일차 1경기, 4일차 2경기만 예선 통과자들끼리 격돌). 어느 쪽이 더 우세할 지 예상해보자.
'''비자까지 발급받았는데, 내가, 내가 탈락이라니!'''
크리스 로랑줴나 사샤 호스틴은 뭐 말 할 것도 없고, 예선을 뚫고 올라온 마크-올리비에 프루가 김민형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캐나다의 날…이 될 뻔했으나, 20'''13'''년 랭킹 '''13'''위였던 한이석이 브랜든 스피노사를 3:0으로 때려잡으면서 잔치상을 엎어버렸다.
가장 큰 충격은 김동환의 탈락! 한(韓)·한(漢) 대전의 포문을 연 후타오와 김동환이 풀세트 접전을 벌였는데, 놀랍게도 김동환이 패하고 말았다. 김동환이 비자까지 받아가며 준비했던 첫 시즌을 이렇게 허망하게 날려버릴 줄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6경기는 앞선 경기들로 인해 시간을 너무 지체한 관계로, 2세트가 끝난 뒤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고, 다음날[9] 15시 남은 경기를 속개했다.
'''WCS판 관도대전, 중화의 참패'''
1경기부터 4경기까지 한국 선수 對 중국·대만 선수의 대결이다. 5경기에서도 대만의 루지아홍이 출전하며, 6경기에 출전하는 브라이언 자오 역시 중국계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경기에 출전한 커위펑은 기가 막힌 프막 우경철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남은 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우경철을 시원하게 밀어버렸다. 그러나 다음 상대는 양준식과 윤명혁! 이제 막 WCS의 문을 열고 들어온 두 중국 선수는 그들을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으며, 결정적으로 에이스 차오진후이는 중인환시(衆人環視) 속에서 최지성에게 떡을 먹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뒤이어 루지아홍과 브라이언 자오까지 브랜든 퀄과 채드 존스에게 패배하면서 중화권은 울상을 짓게 되었다.
'''한국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옛다 떡'''
한국인이 전승하여 가히 한국의 날이라 할 만했다(3경기는 한국인끼리의 대결이므로 논외). 4경기에서 최연식이 고전한 걸 제외하면 모두 시원하게 이겼으며, 셧아웃도 3번이나 나왔다. 저그대마왕 임재덕도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 임재덕 상이란 게 괜히 있는 게 아님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김동현은 리우얀청에게 떡을 먹이며 글로벌 파이널의 화풀이를 제대로 했고, 중화 진영을 초상집으로 만들어버렸다.
'''유종의 미를 거둔 중화……?'''
풀세트 접전(6경기 가운데 무려 5경기)과 업셋이 난무(3경기)한 하루였다. 어디 하나 치열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김민규도 김정훈도 모두 마지막 세트까지 투혼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화권이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대만의 강호 양지아정은 자신의 경기력을 입증했고, 고령의 왕레이도 오랜만에 신세계에 발을 들였다. 일단 한국은 중국에 석패한 것 같았다. 그러나 6경기에 작은 반전이 있었으니…중국계 코난 리우가 한국계 마루 킴에게 패했다!
한편, 또 다른 중국 선수 황후이밍이 헨리 루를 3:1로 꺾는 파란이 일어났다. 4일차 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5세트까지 가지 않은 경기었다. 호주의 자레드 크렌젤은 대륙의 기상을 피해간 최재원을 2:0까지 몰아넣었으나, 그 뒤부터 최재원에게 그냥 짓밟히고 말았다.
4.3. 결과
승자들은 즉시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다. 패자들은 다음 시즌을 예선에서 시작해야 한다.
5. 프리미어 리그
5.1. 출전자
5.2. 일정
5.2.1. 1라운드
방식에는 변화가 없으나, 8명에게만 주어졌던 프리미어 시드가 16장으로 늘어나면서, 1라운드만 통과하면 다음 시즌을 프리미어 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게 바로 대진표. A조, B조 식으로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는 매우 사소한 차이가 생겼다.[10]
김학수는 옥션 올킬 2012 당시 임재덕의 스타리그 공식전 첫 승 상대였지만, 이번엔 거꾸로 김학수에게 1경기에서 2:1, 최종전에서 2:0으로 패하여 임재덕의 상위 라운드 진출은 무산된다.
1일차의 양준식에 이어 2일차에서 김민혁이 1위로 진출하며 Axiom의 저력을 보여주었고, 기대를 모았던 사샤 호스틴은 상위 라운드에 진입하지 못하게 되었다. 마침 유럽에서도 초장부터 요한 루세시가 탈락했기에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흥겨운 GSL…하지만 고석현, 김동현의 속에선 열불이 피어오르고 있었다.[11] 결국 이 둘은 나란히 1라운드를 통과하며 화풀이를 했다.
한지원이 최종전 끝에 탈락하며 시드를 든 채 탈락하는 첫번째 선수가 되었다. 불과 여섯 시간 전에 유럽에서도 크리스토퍼 마틴센이 시드권자의 체면을 못 살리고 탈락했는데 2일차에 이어 북미와 유럽의 평행이론 성립!
'''이제동의 운수 좋은 날'''
이제동은 벽두부터 대진운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WCS 프리미어 첫 경기부터 최지성이 뙇! 결국 예상대로 최지성이 이제동을 무난히 밀어버렸고, 같이 따라온 윤명혁이 커위펑을 이기면서 승자전에서 맞붙었다. 그런데 승자전과 패자전은 예상 밖이었다. 윤명혁이 최지성을 이기는 괴력을 발휘하며 잽싸게 지옥에서 빠져나왔고, 이제동은 충격에서 못 벗어났는지 커위펑에게 졌다.[12] 한국에서도 이제동의 탈락을 아쉬워했으며 한편으로는 커위펑에게 서운함을 표출하기도…….
일격을 먹은 최지성은 최종전에서 커위펑을 잡으며 다음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하게 되었다.
'''캐나다의 자존심을 살린 크리스 로랑줴'''
허나 아쉽게도 송현덕이 최종전에서 왕레이에게 잡히며 탈락하고 말았다.
'''역사는 반복된다.'''
지난 시즌 윤영서와 후안 로페즈가 프리미어 1라운드 1경기에서 맞붙었고 후안이 2:1로 이겼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2:0 먹고 탈락(…).
이번에도 윤영서와 후안이 맞붙었는데, 1경기에서 후안이 2:0으로 이긴 뒤 최종전에서 2:0으로 지고 탈락, 지난 시즌과 똑같은 행적을 기록했다.
최재원이 조 1위로 올라갔고 한이석은 소리도 없이 탈락.
NASL이 운영권을 포기하여 ESL 스튜디오에서 중계를 했다. 해설자 케빈 반 데르 쿠이는 중계를 계속하기 위해 독일까지 건너왔다.
최성훈은 꿀조 버프를 받아 조 1위로 진출했고, 하필이면 ROOT Gaming의 게이머 2명이 동반탈락하는 아픔을 겪고 만다.
한국인이 한 명 있는 조에서 특이하게 한국인이 최하위를 차지하며 탈락했다.
중국의 후 시앙은 시원하게 조 1위로 통과했지만, 대만의 양지아정은 아쉽게도 탈락했다.
5.2.2. 2라운드
NASL의 운영권 포기로 독일 쾰른에 있는 ESL 스튜디오에서 일정을 진행한다(단, 아래의 경기 시각은 중앙 유럽 표준시가 아닌 태평양 연안 표준시 기준이다). 현재 ESL은 캘리포니아에 북미 스튜디오를 장만할 예정이다.
조 1위와 조 2위 각 2명씩 무작위로 배치했는데 팀킬은 없다.
1위를 차지한 김학수는 다음날 독일의 Planetkey Dynamics에 입단했다.
윤영서는 은퇴를 고민했다가 생각을 바꿔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윤명혁은 황후이밍에게 패승승 2번으로 승리를 거두고 드라마틱한 형태의 8강 진출을 이뤄냈다(조 3위와 세트 스코어가 동일하다. 참고로 조 3위가 또 황후이밍).
한국인 둘과 중국인 둘이 맞붙은 C조에서 결국 한국인 둘이 승리를 차지했다.
'''역시 한국인이 체고시다…….'''
왕레이가 패자전에서 떨어지면서 한국인이 WCS '''America'''의 8강을 싹쓸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통합체제 출범 당시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5.2.3. 결선 라운드
현재 ESL이 WCS 북미·유럽을 모두 운영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북미·유럽이 함께 독일 쾰른에 있는 ESL 스튜디오에서 4일 일정의 결선 라운드를 진행하게 된다. 유럽의 8강 1·2경기가 끝나면 북미의 8강 1·2경기를 진행하는 식으로…이에 따라 경기 시각은 태평양 표준시가 아닌 중앙 유럽 표준시 기준으로 표기한다.
전례가 없는 한국인의 8강 독식, 대신 최지성의 가세로 선수들의 경기력과 팬들의 기대는 꽤 높아진 편이다. [13]
'''북미에서도 고통받는 테란'''
양준식이 폭격기 최지성을 3: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스코어도 승패승패승이라는 기가 막힌 경기를 만들어내며 생애 처음 4강 진출에 성공한다. 나름 성공적인 안착이긴 하지만, 최지성은 2013 WCS 시즌 2 챔피언으로 하이 커리어를 찍은 이후 계속 하락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영서는 경기 시작 전에 나왔던 압도적인 성적에 반하듯 2:3이라는 스코어로 고석현에게 패배했다. 경기 내용은 상당히 치열했지만 마지막 맵 다이달로스 요충지가 윤영서의 발목을 잡았다. 고석현은 2013년도의 한을 풀고 우승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었다.
운도 없이 같이 CM Storm의 후원을 받는 두 선수가 맞붙게 되었다.[14] 결국 최성훈의 WCS America 3연패는 동료의 손에 의해 저지되었다.
8강에서 저그와 프로토스는 전원 진출했으나 테란은 모두 탈락했다. [15]
'''시련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4강에 오른 선수들은 공교롭게도 해당 팀원의 구성원이 꽤나 적은 팀의 멤버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Axiom이 5명, Team ROCCAT은 2명, 같이 CM Storm의 후원을 받는 선수가 2명 있으며, 플래닛키 다이나믹스도 팀원이 2명으로 알려졌다.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다!'''
'''고베르만, 헬하운드로 진화하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브루드 워 때부터 관록이 있었던 선수들. 하지만 의외로 방송 경기에서 둘이 대결한 기록이 없고(심지어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배치되었는데 이때도 마주치지 않았다), 오프라인에서는 고석현이 항상 승리했던 기록 몇 건만이 검색될 뿐이다.
고석현은 2012 HOT6 GSL Season 5 준우승 이후 정상급 개인리그[16] 에서 드디어 정점을 찍는 데 성공한다.
고석현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근래 프로토스의 우승 행진은 결국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더불어 Quantic Gaming의 임금체불 사건으로 은퇴까지 고려했던 고석현이 시련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기에 그 가치는 더욱 크다.
5.3. 결과
6. 통계
- 종족별
- 국적별
- 챌린저 리그
- 프리미어 리그
7. 대회 정리
[1] 현재 활동하는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은 관광 비자로 개기고 있는 실정이다. 오프라인 일정이 하루이틀로 끝나는 2013년도에는 이것만으로도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지만, 2014년에는 오프라인 일정을 늘릴 계획이기 때문에 관광 비자로는 일정을 맞출 수가 없다.[2] 실제로 이전한 사람은 김영일밖에 없다.[3] 비자 취득에 도움을 준 사람 가운데 블리자드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폴 샘즈가 있는 것으로 볼 때, 블리자드가 프로게이머들의 비자 취득에 관여할 가능성도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가 비자를 발급받을 때 라이엇 게임즈의 역할이 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라이엇 게임즈에 비해 넘사벽의 규모를 자랑하는 블리자드가 나선다면 어떨까?[4] 그것도 프리미어 리그 16강에서. 경우에 따라 시즌 파이널 출전도 꿈은 아니었을 상황이었다.[5] 팀은 못 찾았지만, 일단 거처를 확보하는 건 성공했다고 한다.[6] 최성훈은 엄연히 유학을 목적으로 미국에 간 것이다. WCS가 아니었다면 프로게이머 생활도 곧 접을 생각이었다고 한다.[7] 특히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선발전의 경우, 8위까지 자체적인 상금을 배당하기도 했다.[8] 프로레슬러 에지는 캐나다 출생이고, 케인의 아버지는 미군이다.[9] 사실 다음날도 아니었다. 현지에선 이미 자정을 넘기고 6경기가 시작되었으니…….[10] 어차피 하루에 한 조씩 돌아가니 헷갈릴 일도 없는데다가, 알파벳 순서대로 일정을 진행한 것도 아니었으니 별 상관은 없다.[11] 고석현은 상금을 떼먹혔고, 김동현은 글로벌 파이널을 코앞에서 놓쳤다.[12] 사실 그는 자국 리그인 대만 e스포츠 리그 시즌 2에서 방태수를 이겨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13] ESL의 중역 미할 블리하시(Michał Blicharz)의 트윗 내용이다.[14] 최성훈과 김동현의 경기복에 붙은 스폰서의 개수는 차이가 존재하는 모양이다.[15] 참고로 8강전에선 아예 알터짐 요새가 나오지 않았다. 2일차 1경기에서 5세트 맵으로 나왔지만 경기가 4세트에서 끝이 나는 바람에 결국 쓰이지 않았다.[16] 잊지 말자. WCS 북미·유럽은 (적어도 명목상으로는) GSL과 동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