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9주차

 



1. 개요
2. 81경기 kt 2 : 0 LZ
2.1. 1세트
2.2. 2세트
2.3. 총평
3. 82경기 SSG 2 : 1 ROX
3.1. 1세트
3.2. 2세트
3.3. 3세트
3.4. 총평
4. 83경기 EEW 0 : 2 JAG
4.1. 1세트
4.2. 2세트
4.3. 총평
5. 84경기 MVP 2 : 1 AFs
5.1. 1세트
5.2. 2세트
5.3. 3세트
5.4. 총평
6. 85경기 SKT 2 : 1 kt
6.1. 1세트
6.2. 2세트
6.3. 3세트
6.4. 총평
7. 86경기 ROX 2 : 1 bbq
7.1. 1세트
7.2. 2세트
7.3. 3세트
7.4. 총평
8. 87경기 MVP 0 : 2 EEW
8.1. 1세트
8.2. 2세트
8.3. 총평
9. 88경기 AFs 2 : 0 JAG
9.1. 1세트
9.2. 2세트
9.3. 총평
10. 89경기 SKT 2 : 1 bbq
10.1. 1세트
10.2. 2세트
10.3. 3세트
10.4. 총평
11. 90경기 LZ 2 : 0 SSG
11.1. 1세트
11.2. 2세트
11.3. 총평
12. 9주차 정리


1. 개요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9주차,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 81경기 kt 2 : 0 LZ


'''정규시즌 81경기 (2017. 08. 01)'''
kt Rolster
'''2'''
0
Longzhu Gaming


-
×
×
-
'''14승 3패'''
'''결과'''
13승 4패
'''정규시즌 81경기 MVP'''
1세트
2세트
김혁규
(Deft)
허원석
(Pawn)
스코어에 관계 없이 마지막 주를 다 이기면서 마무리하면 창단 후 첫 결승 직행이 확정되는 팀들간의 매치. 심지어 롱주는 삼성, kt는 SKT라는 다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팀들과 싸우게 되기 때문에, 결승 직행은 둘째치고 포스트시즌 순위만을 고려하더라도 이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상대적 약팀들에게도 2:1로 승리해온 탓에 승점 관리가 부실한 kt는 역으로 이번 경기를 패배할 시 결승에 직행할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상대가 자신들의 이번 섬머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준 롱주라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기세면에서 kt도 2라운드 첫 경기 이후 연승을 쌓아나가고 있는 시점이지만 롱주는 2라운드 전승의 팀. 어려운 상대일 수 있는 만큼 롱주를 꺾는다면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심리적인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은 롱주 역시 더더욱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는 시점이다. kt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만으로도 2위가 확정되며, 승점 관리가 잘 된 덕분에 삼성에게도 심리적인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 1라운드의 재림으로 kt에게 2:0으로 승리하게 될 경우 삼성전에서 1세트만 승리하더라도 결승 직행이 확정된다.
2라운드 대부분을 승리로 장식해온 두 팀간의 대결이고 서로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면서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만큼 대혈전이 예상된다. 기세에서만큼은 당연히 롱주에게 좀 더 우세가 점쳐지지만, 많은 경험을 쌓아왔던 kt의 노련함이 또 어떻게 빛을 발할지는 지켜봐야 할 듯.
승패만으로는 공동 1등의 대결이니만큼 포스트시즌에 진출이 확정된 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 특히 SKT의 경우 롱주가 kt를 이겨줄 경우 자력으로 2:0 승리 시 3위 싸움에 막판 스퍼트를 가할 수 있다.
삼성 또한 이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이 경기에서 kt가 패배하면 락스, 롱주전에서 완승할 생각만 갖고 준비하면 된다. 물론 kt가 승리해도 SKT와의 통신사 대전에서 kt가 패배해도 되긴 하며, 이왕이면 이 날의 대결이 승점 문제나 롱주와의 대결이 남아 있으므로 밴픽 전략의 이점 때문에라도 풀세트 접전이 되길 바랄 것이다.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두 슈퍼팀이고 두 팀 다 초반에 박살내는 경기 운영을 즐기는 편이지만, 롱주는 1라운드 삼성전에서 허무하게 지는 경기를 이 악물고 버텨낸 전력이 있는 반면, kt는 이기던 경기도 중반쯤에 알아서 말아먹은 경기가 많다는 걸 볼 때 롱주가 kt의 상위 호환인 팀으로 보이긴 한다.
하지만 롱주 쪽에서 갑자기 변수가 생겼는데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 중이던 프레이가 최근에 허리를 삐끗해서 kt전을 불참할 수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평소 방송을 계속 키는 편이였지만 방송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꽤 많이 부상을 입은듯 하다. 물론 서브 멤버인 루시가 있긴 해도 롤챔스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고 가뜩이나 상대는 라인전 만큼은 극강을 자랑하는 kt이다. 롱주 쪽에서 아직 확실한 소식이 없어 지켜봐야 할 상황.

2.1. 1세트



허리 부상으로 출전 불가능설이 돌았던 프레이가 출전했다.
kt는 초반에 힘을 준 스노우볼 조합, 롱주는 다소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을 꾸렸다. 초반 3:1 탑 다이브를 무난하게 받아 넘기다 못해 스코어를 잡아내버린 칸의 제이스와, 봇에서 더블킬을 내며 초반 기세를 올린 프레이 덕에 오히려 초반에 달려야 하는 kt가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빠진다. 하지만 더블킬을 당한 kt의 봇 듀오가 오히려 타워 퍼블을 먼저 내는 성과를 거두고, 이를 바탕으로 애쉬의 빠른 합류 덕에 전령 앞에서 벌어진 한타를 kt가 승리하며 kt의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연이은 교전 승리로 kt는 굉장히 유리해졌으나, 스코어의 강타 싸움 공포증이 발동된 것인지 바론을 가져가야 할 타이밍에 억지 한타를 열고, 여기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4:5 교전이었으며 롱주의 칸은 봇을 밀며 큰 손해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스노우볼의 핵심인 바론을 신속하게 가져가지 못하고, 강타싸움을 회피하면서 계속해서 한타를 거는데 이 한타에서 초반에 벌어놓은 것 덕에 우위를 점하기는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kt의 힘이 점점 빠지며 롱주에게 힘이 실린다. 심지어 kt가 에이스를 당하고 롱주가 바론을 가져가며 역시 후반의 kt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으나, 연이은 교전에서 데프트의 미칠 듯한 활약과 적극적인 팀의 보호 덕분에 전성기 시절 1인 군단의 포스를 보여주며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간다.
매번 충격파를 집중력 있게 피하고 73,200이라는 무지막지한 딜을 넣은 데프트가 MVP로 선정되었다.

2.2. 2세트



1경기와는 반대로 롱주가 좀 더 초반에 힘을 준 스노우볼 조합, kt가 좀 더 후반을 바라보는 픽을 했다. 커즈의 엘리스는 초반 봇 갱을 시도하는데, 여기서 기가 막힌 마타의 와드 센스로 실패하고, 여기서부터 kt가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탑에서는 상성상 라인전을 압도해야 할 칸의 레넥톤이 스멥의 마오카이를 압도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커즈는 탑 다이브를 시도하였으나, 스멥은 궁극기와 뒤틀린 전진의 활용으로 이 다이브를 너무 스무스하게 넘겨버린다.
탑과 봇에 시도한 갱킹이 두 차례나 무위로 돌아가버리자, 커즈의 엘리스는 그야말로 망해버렸다. 아무리 정글러가 잡몹으로 인한 CS 뻥튀기가 있다고 감안하더라도 커즈가 헛심을 뺄 동안 스코어의 렉사이는 안정적으로 정글링을 하며 CS 차이를 4배 가까이 벌린다. 정글 차이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레벨도 경기 내내 거의 2렙 차이를 내버린다.
도저히 라인전에서 압도할 수 없었기에 칸은 라인을 밀어넣고 다른 라인으로의 개입을 시도한다. 여기서 레드 칼날부리 존에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마오카이가 2킬을 쓸어담는 롱주 입장에서의 대참사가 벌어지며 레넥톤의 유통기한은 시작한 지 20분도 안 되어 끝나고 만다.
오히려 초반에 힘을 준 롱주가 경기 시작부터 망해버리니 오히려 후반을 바라보는 kt가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서 롱주를 압살해 버린다. 전령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마오카이의 뒷텔+궁극기가 환상적으로 들어가면서 kt가 대승을 거두고, 여기서 롱주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초반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후반 조합에 스노우볼링을 당해버린 롱주는 만회하려 애를 썼으나 매 교전마다 폰의 오리아나가 활약하여 이를 차단했고 kt가 압승을 거둔다.
MVP는 오리아나로 맹활약 한 폰이 받았다.

2.3. 총평


롱주는 2라운드 첫 패배이자 '''서머 첫 0:2 패배'''를 당하며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kt 입장에서는 폰과 데프트 두 딜러 포지션의 선수들이 점점 폼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다. 1경기 데프트는 4탱 1딜 상황에서 딜 넣기 힘들다고 알려진 애쉬로 엄청난 컨트롤을 보여주며 팀을 캐리했다. 심지어 뚜벅이 원딜들의 저승사자나 다름없는 오리아나의 스킬들을 칼같이 피해내는 장면은 압권이다. 폰 역시 1경기는 갈리오로 뛰어난 탱킹과 스킬 활용을 보여주었고, 2경기에도 저번 경기에서 오리아나로 별로 활약하지 못하고 공기팡을 작렬시킨 것을 만회라도 하듯 미친 듯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다만 1경기에서 강타 싸움을 계속해서 회피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불안 요소다. 지난 경기에서 다 이긴 경기를 바론 스틸로 인해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는데, 이번 경기도 그것 때문인지 바론에서 강타 싸움 대신 한타를 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결코 좋은 현상만은 아니다. 강타 공포증은 스코어 스스로 극복해내야 할 문제일 것이다.
롱주는 1, 2세트 서로 비슷비슷한 픽을 서로 교체해가며 플레이했으나 두 경기 전부 패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신속한 피드백으로 포스트시즌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3. 82경기 SSG 2 : 1 ROX


'''정규시즌 82경기 (2017. 08. 01)'''
Samsung Galaxy
'''2'''
1
ROX Tigers

×

×

×
'''13승 4패'''
'''결과'''
5승 12패
'''정규시즌 82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조용인
(CoreJJ)
김태훈
(Lava)
이성진
(CuVee)
실오라기 같은 결승 직행의 꿈을 붙잡아야 하는 삼성과 1승이라도 거둘 시 자력으로 승강전에서 탈출할 수 있는 ROX의 대결.
1라운드를 1등으로 마감했던 삼성이지만 2라운드에서 진에어와 MVP에게 패배하면서 결승 직행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지는 않은 만큼, 희박한 가능성에라도 걸어야 되는 상황. 이 경기를 패배하면 1위 진출의 꿈이 날아가며 '''최악의 경우 SKT에게 밀리면서 4위까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이 ROX전만은 확실한 승리를 원할 것이다. 삼성이 ROX전을 승리할 경우 일단 3위 자리에 안착할 수 있다.
kt를 잡으면서 반전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던 ROX는 이번 섬머에서는 포스트시즌보다 승강전에 더 가까운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bbq가 SKT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승수를 쌓아놓은 ROX는 상대적으로 잔류에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일단 ROX는 승리할 경우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잔류할 수 있지만 설령 모든 경기를 패배하더라도 2:1로 질 경우 승점 차이로 생존 확정이 가능하다.
이 경기를 삼성이 2:0으로 이기면 2위가 되고 2:1로 이겨도 승자승 우위로 2위로 올라가게 된다. 만약 패배할 경우 3위에 머무르게 된다.
삼성은 이번 경기를 지면 1위는 물건너가는데, 그나마 이 경기에서 져도 롱주전에서 이기면 2등은 차지할 수 있다.

3.1. 1세트



삼성이 충격파 미스로 미묘한 교전 결과를 가져갔지만 인원 배치, 오브젝트 취득 등에서 너무나도 큰 실력 차이를 선보이며 압승하였다. 장로가 나오기 전에 용을 다섯 마리나 먹은 모습이 인상적.

3.2. 2세트



락스가 세트를 승리하면서 락스의 세트 연패 기록은 9연패로 마무리됐다. 또한 린다랑의 탑 갈리오 승리로 서머 시즌 탑 갈리오 전패 기록도 깨졌다.

3.3. 3세트



너프를 먹고 솔랭에서는 완전히 망한 뒤에도 한동안 필밴카드였던 케이틀린이 오랜만에 풀렸고, ROX가 가져갔다. 그러나 그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고, 경기는 탑라이너 싸움에서 결판나버렸다.
카밀과 잭스의 라인전 중 잭스가 딜교에 심취해 이동기가 빠진 그 순간, 그라가스가 갱킹을 성공해서 카밀의 성장 발판이 마련되었고 카밀이 이곳저곳에서 죄다 성과를 내며[1] 사실상 탑 라이너간의 1킬, 거기서 경기가 끝났다.

3.4. 총평


삼성의 승리로 인해서 SKT는 최고 등수가 4가 되어 와일드카드전 진출이 확정됐다.
삼성은 어찌되었든 조금 삐끗했으나, 결국 승리하면서 1위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는 상황이 되었다. kt와 SKT전에서 SKT가 승리하기만 하면, 다시금 자신들이 잘하면 1위를 얻을 수 있는 상황.
단, 어찌되었든 상위 라운드 대결이 남아있는 만큼 승리와 패배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을 점검해봐야 하는 건 당연한 수순인데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1, 2세트 전부 초중반 소규모 교전과 합류 구도에서 교전 미스가 굉장히 뼈아픈데, 사실상 운영에선 압도하는 차이를 벌렸음에도 격차를 벌리는 속도와 실제 경기가 끝나는 타임이 맞지 않았다. 패배한 세트에선 아예 초반 단계부터 터져버리면서 망해버린 건 덤. 그나마 3세트는 큐베의 라인전 상성을 뛰어넘는 기량 차이로 경기를 쓸어담았던 것이 긍정적인 요소이다.
현재의 삼성은 스프링 시즌과 달리 대체로 탑 혹은 바텀 기반의 캐리로 이기는 경기가 상당히 많다. 미드 캐리승 세트가 잘 안 나오는 이유론, 크라운이 갈리오에 대해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하며 슬럼프에 빠진 이후 영 폼이 되살아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루시안은 2번 써서 2번 다 졌는데, 상대가 갈리오가 나왔을 때 루시안을 가져가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모두 결과가 안 좋다는 건 어느 관점에서 봐도 전혀 좋은 지표가 아니다.
과거와 달리 특정한 몇 개의 챔프로 미드 대세 챔프에 대응하는데 힘을 쏟지 않고, 여러 챔프를 꺼내드는 모습은 좋은 모습이나 결국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주 지적받던 단점인 '좁은 챔프폭'이란 의문에 반쪽짜리 답이 될 수밖에 없다. 오늘 경기에서도 1세트 오리아나의 2번의 충격파 미스 때문에 골드 격차에 비해 게임이 마무리 되는 시간이 지연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2세트는 아예 죽으면 안 되는 미드 루시안을 갖고 2번이나 데스를 하면서 룰러가 궁을 쏴서 이득을 볼 환경을 만들지 못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3세트의 경우야 애초에 큐베가 시작부터 끝까지 지배한 게임이니 논외로 치더라도 말이다.

4. 83경기 EEW 0 : 2 JAG


'''정규시즌 83경기 (2017. 08. 02)'''
Ever8 Winners
0
'''2'''
Jin Air Greenwings
×
×
-


-
2승 15패
'''결과'''
'''8승 9패'''
'''정규시즌 83경기 MVP'''
1세트
2세트
노회종
(SnowFlower)
김준영
(SoHwan)
위너스[2]와 진에어[3] 두 팀 모두 다 매치 연패를 기록중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경기력은 진에어 측이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는 무조건 이 경기를 잡아야 포스트 진출의 희망이 생긴다. 위너스가 승리할 경우 진에어는 6위로 확정되고 아프리카가 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하게 된다. 아프리카의 승수가 9인데 진에어의 최대 승수가 8이 되기 때문이다.

4.1. 1세트



에버가 만골드가 차이 나는 와중에도 한타를 두번이나 대승하며 잘 막았으나, 에버가 잘해서 막았다기보단 진에어가 던져줘서 막은 듯한 느낌이었다.[4] 덕분에 한타에서 킬을 잘 쓸어담은 들은 보면 8/0/9를 기록하며 스코어만 놓고보면 거의 하드캐리를 했다. 하지만 기존의 격차가 워낙 많이 나서 한타 2번 대승 정도야 아무 의미 없었고, "야 안전하게 가자" 선언한 진에어가 장로와 바론까지 먹고 스무스하게 밀고 끝.
진에어의 시원한 한타 대패 이후, 테디가 당황했는지 별 생각 없이 아이템을 구매했는지는 몰라도 고속 연사포를 2개 산 모습이 잡혔다. 다음 귀환 때 팔고 스태틱의 단검으로 바꿨다.
해설진들이 모두 "진에어가 승리하긴 했지만 개운하지 못한 승리일 것 같다"며 혹평했고, 클템이 밝힌 썰로는 진에어 코치진 중 한 명이 "오늘 지면 각오 해야 될 거다"라고 사전에 말했다는데.... 만약 그 분이 이 분이시라면.... 오늘 진에어는 정말 각오해야 될 듯 싶다.

4.2. 2세트



소환의 제이스가 기인의 카밀을 솔킬 따버리며 탑이 아주 개박살이 났다. 10분만에 탑 2차가 날아가버렸다. 들 또한 모르가나의 스킬을 계속 맞아주며 봇 라인전에서도 맥을 못 췄다. 그래도 진에어의 막장 한타 덕분에 EEW가 버티기는 했지만, 탑 억제기 타워를 수비하던 들이 모르가나 속박을 맞아주며 끊기고 그대로 깔끔하게 경기 끝.
들의 무빙도 무빙이지만 아이템 선택 또한 매우 아쉬웠다. 피할 자신이 없으면 모르가나 Q를 풀 수은 장식띠 하나만 샀어도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진 않았을 텐데, 그깟 흡혈 10%가 뭐라고 시미터를 거르고 피바라기를 가버리는 바람에 그냥 거기서 경기가 끝나버렸다.

4.3. 총평


MVP 인터뷰석에서 눈꽃이 "바로 뒤에 MVP 형님들 경기 있는데, '''저희랑 같이''' 응원해요. MVP 화이팅!"이라며 깨알 같은 MVP 응원을 보여주었다.

5. 84경기 MVP 2 : 1 AFs


'''정규시즌 84경기 (2017. 08. 02)'''
MVP
'''2'''
1
Afreeca Freecs
×



×
×
'''6승 11패'''
'''결과'''
9승 8패
'''정규시즌 84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이다윤
(Spirit)
강건모
(ADD)
정종빈
(MAX)
객관적인 전력상으론 아프리카가 낫다는 평가를 듣지만, 상황이 좀 미묘하다. 아프리카는 서머 첫 0:2 패배로 타격이 있었고 2연패를 기록했으며 최근 경기력 또한 좋지 못했다. 위너스를 압도하고 연패를 끊긴 했지만 그건 냉정히 말해서 위너스가 평균 미달의 플레이로 자멸했다고 볼 수 있다. 아프리카는 MVP를 잡아내고 본인들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MVP는 3연승[5]으로 파죽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MVP의 입장에서는 아프리카를 잡아내면 위너스 또한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러면 서머 시즌을 5연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고 큰 의미는 없지만 순위 또한 7위로 상승한다. MVP는 좋은 기세를 유지해서 롤드컵 선발전에 임하고 싶을 것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권의 아프리카를 꺾으면 탄력을 받는 상황이다.
두 팀에게 이 경기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MVP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강전을 벗어나 잔류가 확정되며 롤드컵 선발전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아프리카는 이 경기를 이기면 포스트시즌이 확정된다.[6] 반대로 아프리카가 패배하게 되면 진에어와 마지막 혈전을 치러야 한다. 가능성이 꽤나 희박해졌지만, MVP의 승강전행은 진에어보다 약간 상황이 나은 아프리카 입장에서도 무조건 환영이다.
MVP의 승리 시 SKT는 4위로 확정된다. SKT의 승수가 11인데 아프리카의 최대 승수가 10이 되기 때문이다.

5.1. 1세트




5.2. 2세트



'''김동준: 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

초반 비욘드가 봇 갱으로 투신을 따내고, 그 다음 5대5 교전에선 마린의 순간이동이 늦는 바람에 아프리카가 마하 하나 잡고 마린 제외 전원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터진다. 운영으로 타워를 돌려깎으며 따라가는 듯 싶었으나 봇 타워 밀고 한타 걸다가 또 마하 하나 잡고 4명이 죽었고 탑에선 마린이 솔킬당하며 에이스가 떠버린다.
그나마 MVP가 탑에서 크레이머를 따는 사이 애드와 이안을 잡아내며 한숨 돌리고, 이후 MVP가 드래곤을 잡는 사이 칼리스타를 이용해 기습 바론을 시도해보는데, 운이 나쁘게도 크레이머와 스피릿의 딜이 부족했고,[7] 투신이 알리스타로 점멸까지 들고 있었음에도 초가스에게 아무런 압박을 가하지 않았던 점[8][9][10]이 겹치면서 '''상대 초가스의 포식에 어이없이 바론을 스틸당하고 한타까지 패배하는''' 대형 사고가 터진다. MVP는 첫 바론으로 2차 타워까지 다 깎았으나 억제기 앞 포탑까지는 가져가지 못했고, 두번째 바론 타이밍에는 우물쭈물한다. 허나 칼리스타가 미드 2차를 압박하는 움직임에 MVP가 바론 버스트를 해서 성공하고 한타에서도 승리한다. 이후 쿠로의 코르키가 분전했으나 외줄타기 끝에 블루측 탑 억제기 쪽에서 대치 중에 초가스 파열에 맞아 전사하면서 게임이 그대로 끝났다.

5.3. 3세트



'''클템: MVP의 먹기 쇼가 이어집니다!'''

아프리카의 정글러가 스피릿에서 모글리로 교체되었다.
탑 1렙 딜교에서 애드가 크게 이득을 보고 웃음을 날리며 도발하자 분노한 마린은 모글리를 불러 애드를 따버린다. 그러나 애드 역시 비욘드를 불러 마린을 따며 1:1 동률. 이후 정글러가 물러간 뒤 어시를 먹은 마린과 킬을 먹은 애드 사이에서 애드가 미세하게 앞서나간다.
중반까지 글로벌 골드가 팽팽한 상태로 게임이 진행되었지만 조합의 질에서 MVP가 앞서는 상황인데다 직전 세트에서 라인전을 터트리지 못했을 경우 MVP가 발휘하는 한타력을 목도한 아프리카는 조급한 상황이 되었고, 이는 곧 아프리카의 여러 번의 자충수와 무리수로 이어지며 결국 결정적인 패인으로 이어지고 만다.
이 와중에 두 번째 바론 트라이에서 정글러인 비욘드가 적 정글러 모글리를 마크하는 동안 탑인 애드가 바론을 포식으로 마무리하는, 왕년의 2강타 메타가 떠오르는 기묘한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11][12]
전반적으로 쿠로와 모글리를 제외한 아프리카 전원의 부진이 엿보였던 경기였다. 마린의 경우 LCK를 주름잡았던 세계수 전설의 주인공답지 않게 애드의 초가스를 상대로 시종일관 밀리며 세계수는 커녕 썩은 장작이 되어버렸고, 이후로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파열을 맞아주며 이니시에이팅을 당해주었고, 생존기가 출중한 트리스타나를 픽한 크레이머는 날카로운 MVP의 공격에 부질없이 데스를 쌓았고 투신의 알리스타 역시 좋지 못한 이니시에이팅과 벽플로 해설진들에게 소고기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망해버렸다. 그나마 쿠로는 1인분 이상을 해주며 분전했지만 이미 말린 판에서 CC기도 없는 코르키로 할 수 있는 플레이는 없었고, 모글리는 렉사이로 초반 갱킹을 센스 있게 성공시키고 준수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MVP의 맥스는 탐켄치로 중요한 타이밍에 아군 딜러진을 세이브하고, 적재적소에 궁극기를 활용하여 적을 마무리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MVP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에 궁극기를 활용해 사이드라인 정리하던 크레이머의 뒤로 순간이동해 짤라먹고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더해 마하의 플레이 역시 눈부셨다. 크레이머의 트리스타나를 상대로 준수한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며 킬을 내고, 깃부르미의 환상적인 활용으로 한타를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애드의 초가스 역시 2세트에 이어 적절한 파열 사용과 침묵으로 상당한 챔피언 이해도를 보여주며 든든한 탱커로 활약했고, 이안과 비욘드 역시 적절한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각각 1인분 이상, 합이 6인분 이상의 화려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스프링 4위를 차지했던 그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

5.4. 총평


전용준: '''승리한 MVP 축하드리구요! 진에어 한상용 감독도 축하드립니다.'''

아프리카는 2, 3세트 내내 스프링 시즌의 바텀 듀오의 부진과, 서머 시즌의 탑, 정글의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라운드 들어서 마린의 캐리력은 급격하게 줄어들어 탑을 위주로 밴픽을 몰아주던 아프리카의 팀 컬러 자체가 망가졌으며, 그간 캐리롤을 맡아주던 크레이머는 안정감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스피릿은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차이가 심한데 안 좋을 때가 훨씬 많고 모글리는 기복은 적지만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13] 투신이 그나마 플레이 메이킹을 할 수 있지만 어쨌거나 서포터인데다가 스피릿보단 덜하지만 아직 기복이 있다. 그나마 쿠로는 늘 분전하는 편이지만 미드의 캐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14][15] 쿠로가 할 수 있는 건 제한되어 있다. 속한 팀 상황에 선수들 폼도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 포스트 시즌을 앞둔 아프리카의 가장 큰 문제.
MVP는 탱커 메타가 돌아오며 드디어 폼을 회복한 애드를 필두로 전 라인의 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프링 시즌 4위를 견인했던 애드-맥스의 캐리력은 팀 자체의 든든한 보험이고, 여기에 구멍으로 지목되었던 마하의 폼 역시 범상치 않을 정도로 오른 모습을 보여주며 한층 안정된 라인전과 물오른 한타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팀을 연속으로 잡아내었다. 비록 포스트 시즌은 좌절되었지만 롤드컵 선발전과 - 다음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기 충분한 모습.

6. 85경기 SKT 2 : 1 kt


'''정규시즌 85경기 (2017. 08. 03)'''
SK telecom T1
'''2'''
1
kt Rolster

×

×

×
'''12승 5패'''
'''결과'''
14승 4패
'''정규시즌 85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허승훈
(Huni)
고동빈
(Score)
한왕호
(Peanut)
SKT는 4연패 뒤에 2연승을 땄지만 사실 하위팀(EEW, ROX)이 상대였을뿐이고 경기 내용을 봐도 SKT가 확실히 폼이 돌아왔는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kt가 롱주까지 잡으면서 더욱 파괴력 있는 폼을 보여주고 있기에 SKT라도 1라운드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다. 결국 믿을 건 순상성과 식스맨 활용 능력, kt보다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kt는 팀 통합 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항상 승리를 거둔 좋은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성인 SKT라서 징크스가 혹시라도 깨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kt의 기세를 보면 붙어보지 않고선 모를 일이다. kt는 롱주전에서 승리하면서 이 경기만 잡으면 정말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됐는데 '''팀 통합 후 최초로 결승 직행, 5년 연속 서머 결승 진출, 2016 서머 시즌 이후 3연속 결승 진출, 그리고 최소 2시드로 롤드컵 직행이 확정된다.''' 반대로 지면 무조건 결승 직행이 불가능하며, 2위로 떨어지게 된다. 다만 삼성과 롱주의 잔여 경기가 맞대결이기 때문에 지더라도 최소 2위는 확정지을 수 있다.
반면에 SKT는 일찌감찌 순위가 확정되어 버리면서 와일드카드전부터 치러야 하는 상황. 하지만 진에어가 되었든 아프리카가 되었든 kt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시즌 진출팀에게 2R에서 2:0으로 진 기록이 있는 SKT이니만큼 kt라도 잡으면서 좋은 기억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순위가 확정된 SKT가 부담감 없이 싸울 수 있는 반면 kt는 이기면 모든 것을 얻고 지면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릴만큼 부담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필사적일 것이다. 최근 SKT는 4연패 이후로 제정신을 차린 건지 솔랭을 미친 듯이 돌려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도 또 다른 호재다.
다만 등수와 무관하게 SKT가 리프트 라이벌스에서 보여준 안일했던 모습이 슬럼프로 이어졌고, 구설수 역시 따라왔던 것을 생각하면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상대인 kt는 이번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리프트 라이벌스 때 SKT가 비교 당했던 팀이다. SKT는 지난주 금요일 락스전 이후 6일 휴식이라 상대적으로 준비 기간이 편한데다 kt는 롱주전 이후 이틀만에 다시 치른다. 그러나 요즘 강팀들의 경기가 이틀 간격으로 치르는데도 거의 패배 없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SKT는 지난주 EEW전 승리 이후 이틀만에 치른 락스전 승리, kt도 아프리카전 승리 이후 이틀만에 치른 삼성전도 승리, 게다가 롱주를 상대로 완승을 거둬서 사기가 충만한 상태다.
라인업을 놓고보면 미드와 봇 라인은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폰과 데프트의 폼이 한참 물올라서 페이커와 뱅을 상대로 전혀 밀릴 것 같지 않지만 페이커와 뱅도 서서히 기량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아무래도 현재는 원딜 캐리 메타라 무엇보다 페이커와 뱅의 슈퍼 플레이가 절실한 상황 속에 변수가 있다면 상체인데 엄청난 존재감을 발산하는 스멥을 상대로 운타라가 라인전에서 잘 버텨낼지가 핵심이다. 그 동안 경기에 나가지 않았던 후니와 블랭크도 그간 기량을 끌어올렸으니 교체 카드로 재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t는 블랭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 스프링 시즌 1, 2라운드와 서머 1라운드에서 모두 블랭크에게 당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블랭크에 관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이다.
전반적인 예상으로는 kt가 기세가 좋아도 오랫동안 SKT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고 1라운드 때도 다 이긴 경기를 SKT의 슈퍼 플레이와 본인들의 실책으로 말아먹었기 때문에 예측불허의 경기가 될 것이다. SKT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의문부호가 싹 가신 것도 아닌지라. SKT는 초반 kt의 압박을 견뎌내고 중후반 한타로 역전을 노려봐야 할 테고 kt는 가급적이면 후반까지 끌지 않고 SKT가 크기 전에 초반에 박살내는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6.1. 1세트



'''전용준: SKT가 돌아왔습니다. 상위권 팀들의 경고등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어요!'''

SKT는 후니가 선발 출전했고 초가스-자르반-카시오페아-칼리스타-케넨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kt의 마오카이-렉사이-탈리야-바루스-자이라 조합 상대로 라인전이 극강인 조합이 됐다. kt가 울프가 잘하는 알리스타를 밴하긴 했지만 밴픽부터 지고 들어가는 조합이었다.
초반 스코어의 렉사이가 갱킹을 시도하는 와중 와드에 발각되면서 점멸이 빠져 SKT에게 웃어주는 상황.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라인전이 흘러가지만 봇에서의 한타가 벌어지면서 kt가 SKT의 봇듀를 완벽하게 물며 킬을 내는가 했지만, 울프의 케넨이 궁극기를 켠 후 앞으로 들어가 데프트의 바루스를 잘라버리고 미드에서는 두 미드 라이너가 동시에 합류하려는 과정에서 페이커의 카시오페아가 폰의 탈리야를 솔로킬 낸다. 이후로도 자잘한 교전에서 SKT가 조금씩 이득을 챙겨나가며 격차를 벌렸고, 마침 용도 대지-화염-대지의 순서로 챙겨가면서[16] 글로벌 골드 3~5000 정도의 격차로 벌어졌고, 출중하게 성장한 초가스를 잡아낼 수 있는 챔프가 없는 와중 바론에서 게임의 승패가 결정된다.
후니의 초가스가 후반에 체력 5000이 넘는 괴물같은 탱킹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프도 알리스타가 밴되어도 상관 없다는듯 케넨으로 슈퍼 플레이를 펼쳤다. 이전까지 초가스는 전형적인 솔랭 전용 챔피언이었는데, 8월 2일에 애드가 초가스로 맹활약을 하더니 이번에는 후니가 괴물같은 성장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심지어 마지막 교전에서는 탈리야가 체력이 많이 남아 있었음에도 가고일 돌갑옷+침묵+포식에 그냥 순삭당했다.
모든 면에서 SKT가 완벽하게 압살한 경기였다. 피넛도 폼이 돌아오면서 자르반으로 강타 싸움을 자신있게 건 반면 kt의 스코어는 여전히 강타 공포증에 시달려야 했다. 폰은 초반 자신감 있는 일기토에도 불구하고 합류전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결국 페이커에게 솔킬당하고 데프트가 뛰어난 피지컬을 보여도 그뿐이었다.
MVP는 결국 초가스로 종횡무진 활약한 후니가 탔다. 운타라에 밀려 한동안 출전 기회가 없었지만 그 동안 쉬면서 폼을 많이 끌어올린 모양이라고 모두가 생각했고 다음 경기에서 후니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6.2. 2세트



'''이퀄라이저가 하나도 안 뜨거워요! 오히려 밖이 더 더워요 지금!'''

- 이번 경기를 요약해주는 클템의 한마디.

kt는 이전 세트 호되게 당했던 초가스를 밴했지만 알리스타를 풀어주고 선픽으로 칼리스타를 가져간다. 이에 SKT는 엘리스와 알리스타를 가져가며 단단한 조합을 예고했고, kt는 폰이 가장 잘하는 갈리오를 뽑아 스노우볼 조합을 구성한다. 페이커는 바로 루시안을 픽해 갈리오 카운터를 준비했고 부족한 AP 딜을 보충하기 위해 탑에서 럼블을 픽했다. 이를 본 스멥은 자르반을 뽑았고, SKT가 마지막 픽으로 원딜이 대부분 밴된 상태에서 애쉬를 가져간다. 결과적으로 밴픽 상으로는 어느 정도 팽팽한 상황.
그러나 탑에 갱킹에 가장 취약한 챔피언 중 하나인 럼블을 보내놓고도 SKT는 팀적으로 어떤 커버도 없었고, 안 그래도 공격적인 후니는 홍진호도 안 당한다는 4연벙 갱킹으로 6분 30초만에 4데스를 적립하며 완전히 망해버렸다. 탑이 망한 만큼 미드나 봇에서라도 성과를 봤어야 하지만 피넛의 엘리스가 침묵하는 와중 설상가상으로 바텀 라인도 데프트가 울프 알리스타의 박치기 모션만 보고 점멸로 반응해서 후속 분쇄를 피하고 정글 개입없이 솔킬을 내버린 시점에서 게임은 크게 기운다. 탑이 완전히 망한 시점에서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은 클템의 말마따나 열대야만큼도 뜨겁지 않은 위력이라 kt의 챔피언들이 위에서 탭댄스를 추어도 체력에 기스나 가는 정도였고, 봇 역시 캐리력에서 밀리는 와중에 어떤 오브젝트 싸움도 성립할 수 없었다. 거기다 kt의 장점인 스노우볼은 더욱 가속화되어 9:1, 13:1까지 킬스코어는 계속 벌어졌고, SKT가 전력을 짜내 한타를 걸어봤지만 이미 체급 차에서 압도적인 격차가 나서 어떤 슈퍼 플레이가 나와도 kt가 무리 없이 승리하면서 게임 종료.
kt는 1세트에서 레드 사이드인 만큼 봉인되었던 강력한 스노우볼 조합을 들고나와 평소의 자신들이 그러하듯 손쉽게 게임을 터트려버렸다. 스멥과 스코어는 후니의 럼블을 완전히 말려버리며 중반까지 어떤 변수조차 나올 수 없게 봉인해버렸고, 폰의 갈리오는 페이커의 루시안을 상대로 상성대로 약간 밀리나 싶었지만 탑과 봇의 승전보에 힘입어 준수한 궁극기 타이밍으로 SKT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찰나를 모두 차단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봇듀 역시 뱅울프를 상대로 솔킬을 내며 칼리스타의 궁극기를 통한 변수를 화려하게 선보이며 스노우볼의 방점을 찍었다.
SKT는 후니의 과한 공격성이 독이 된 세트였다고 볼 수 있다. 라인은 라인대로 밀지만 별다른 생존기가 없어 갱에 취약한 럼블을 들고도 연속으로 갱에 당해버린 시점에서 탑의 존재감은 단 한 조각조차 존재할 수 없었다. 피넛의 엘리스는 탑이 터져나가는 와중에도 반대쪽에서 이득을 볼 각이 나오지 않자 그대로 침묵해버렸고, 페이커의 루시안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스플릿 라인을 섰다가 kt의 노림수에 번번이 터져나가며 슈퍼 플레이조차 선보일 수 없었다. 뱅의 애쉬는 솔킬을 당한 이후로도 궁극기가 번번히 빗나가며 변수 창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울프의 알리스타는 봇에서의 치명적인 실수 한번으로 분위기를 넘겨 준 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6.3. 3세트



전판에서의 임팩트가 컸는지, SKT 측에서는 후니를 운타라로 교체하였다.
kt에서 자크를 풀어줬고 그 대신 칼리스타+갈리오를 가져갔다. SKT는 밴할줄 알았던 갈리오와 그라가스, 칼리스타를 다 풀어주고 '''자크'''를 가져왔는데, 스멥이 이전 세트에서 사용한 자르반 4세 대신 '''카밀을 가져갔다'''. 마타도 자크와 알리스타의 기습적인 사각 이니시에이팅으로부터 칼리스타를 보호하기 위해 모르가나를 픽했다. kt 입장에서 사실 이해가 아예 되지 않는 밴픽은 아니었다. 레드 사이드 필밴 카드들을 모조리 풀었고 나눠 가지자는 사인을 보냈지만 SKT는 회심의 3번째 케이틀린 밴으로 자크를 가져오고 갈리오와 칼리스타를 내줬다.
문제는 인게임 플레이가 2세트를 그대로 답습했다는 것. 다소 공격적으로 운용했다가 4데스를 내준 후니 대신 들어온 운타라가 피드백을 받고 수비적인 럼블 운용으로 카밀이 날뛰는 걸 최대한 억제했다. 마타가 삼거리에 와드를 박긴 했지만 자크는 솔방울탄으로 넘어와 갱킹에 성공했고 여기서부터 kt 조합의 핵심인 칼리스타가 완전히 망했다. 성장하지 못한 칼리스타-모르가나의 수동성이 끝끝내 발목을 잡으면서 시즌 전패의 굴욕을 맞이해야만 했다. 든든히 버티던 폰마저도 트리스타나 면전에서 영웅출현을 쓰다가 캔슬당하는 등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17] 결국 '''자크를 내주면서'''까지 가져온 칼리가 초반에 2데스를 하며 봇 타워가 ''''8분''''만에 깨졌고 거기서 사실상 승패는 갈렸다.
자크와 알리의 하드 CC를 견제하려고 뽑은 모르가나는 한번도 블랙 실드가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경기 내내 존재감이 삭제되어버렸다. 왜 현재 모르가나가 안 쓰이는지를 보여주는 경기이기도 했는데, 워낙 오래된 챔프라 스킬 구성이 굉장히 낡았다. 현 시점 서폿 모르가나의 정석 스킬 트리는 W를 하나도 안 찍고 Q와 E만 찍는 스킬 트리인데, 타워 부수기에는 일가견이 있는 트리스타나를 상대로 맞 라인 조절을 하지 못하면서 스노우볼이 걷잡을 수 없이 굴러가는 것을 방조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해설진들이 지적했듯이, 모르가나는 Q의 느려터진 속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받아치는 식의 플레이밖에 할 수가 없다. 이는 kt에서 항상 로밍형 서포터를 잡고 게임을 풀어나가는 마타의 성향과 정반대의 챔피언이고, 마타가 유기적인 로밍을 다니며 한타를 설계하지 못하자 kt의 나머지 라이너들은 무기력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단적으로 말했을 때 2경기의 라칸을 잡고 전장을 재빠르게 훑으며 적들의 발을 묶던 마타가 3경기에는 잘못된 픽으로 존재감이 사라져버리며 어째서 수동적인 픽으로 마타의 장점을 셀프 봉인했는지 의문일 정도.
SKT 입장에서는 전 세트의 단점을 정확하게 피드백한 세트라고 할 수 있다. 지나친 공격성으로 갱킹에 취약한 후니 대신 운타라가 투입되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동시에 피지컬이 필요할 때는 번뜩이는 궁극기 활용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여기에 자크를 가져간 피넛의 활약 역시 눈부셨는데, 레드 쪽 블루 부쉬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교묘한 시야 활용으로 데프트를 끊어내는가 하면 바론 대치 상황에서 블루 근처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카밀의 궁극기를 맞았지만 바운스!로 정확하게 궁극기가 해제되는 타이밍에 맞춰 카밀을 배달하는 등 자신에게 OP챔을 풀어준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주었다. 페이커의 루시안은 이전 세트와 비슷하게 스플릿 도중 잘리기도 했으나 순간순간 뛰어난 피지컬로 자신의 데스를 지연시키며 팀에게 이득을 가져다주었고, 결정적인 마지막 한타에서는 세체미끼라는 평가에 걸맞는 화려한 무빙을 보여주며 적의 포커싱을 받아내고 살아나가며 결국 승리에 일조했다.[18] 시종일관 트리스타나로 데프트의 칼리스타를 견제하고 필요한 순간에는 과감한 앞점프로 적을 물어준 뱅 역시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는듯한 출중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울프 역시 왜 자신의 알리스타에 밴 카드를 소모하는지 잘 알려주는 신출귀몰한 움직임으로 팀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자크의 사기성을 잘 살린 피넛이 MVP를 수상했다. 후니와 피넛은 이번이 서머 시즌 첫 MVP.

6.4. 총평


SKT는 1세트에서 후니의 활약, 3세트에서 자크를 픽한 피넛의 활약에 힘입어 가장 중요한 kt전을 승리로 가져가면서 드디어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밝히게 되었다. 비록 지난 4연패(세트 8연패)가 너무 뼈아파서 4위에 머물러서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하는 험난한 여정이 되었지만 적어도 연패 당시보다 폼이 되살아났다는 것이 드러났다. 다만 1세트에서 활약한 후니가 2세트에서 찍소리도 못하고 탈탈 털린데 반해 운타라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 두 탑 라이너의 차이가 다시 한번 극명히 드러났다. 피넛도 준수한 활약을 펼쳐 폼이 살아났지만 2세트에서는 엘리스를 잡고도 탑이 4연 갱킹을 당하는 동안 침묵하는 등 아직 완벽한 폼을 지니지는 못했기에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한 시점.
kt는 오늘 패배로 2위가 확정되면서 이기면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1세트에서는 SKT의 밴픽에 밀려 스노우볼을 굴릴 기회조차 없이 압살당했지만, 2세트에서는 자신들이 즐겨 사용하는 빠른 스노우볼 조합을 들고가 천하의 SKT조차 kt의 초반 스노우볼을 막을 수 없다는 걸 증명했지만 이를 모두 잘라내버린 3세트에서는 적에게 자크까지 풀어주고 칼리스타를 선택했지만 픽밴의 이유를 보여주지못하고 멸망했다. 특히 3세트 모르가나를 고른 마타의 존재감이 너무 없었는데, 다소 수동적인 챔피언 특성상 게임을 풀어줄 수가 없어 나머지 라인이 경직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스멥은 2세트에선 완벽하게 적을 압도했지만 3세트에서는 카밀을 픽하고도 라인전부터 이기고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망해버렸다.
오늘 패배는 kt에게 너무나 뼈아팠다. '''SKT에게 연패를 안겨준 삼성-아프리카-진에어-롱주를 모두 이긴 게 kt였다.''' kt로서는 경우의 수가 많이 골치 아파졌다. kt는 2위라 어쨌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가고 져도 3위인데 우승을 못할 경우를 가정해보면 다음과 같다.
롱주 or 삼성 우승, SKT 준우승: 롱주 or 삼성 직행, SKT는 포인트 90+90점으로 롱주 or 삼성, SKT가 롤드컵 직행, kt 선발전.
SKT 우승, 삼성 준우승: SKT 직행, 삼성은 50+90, kt 3위시 70+70으로 140점 동률이 되지만 삼성이 섬머 서킷 포인트를 많이 가져가기 때문에 kt 선발전.
SKT 우승, 롱주 준우승: SKT 직행, 롱주가 90점을 얻더라도 스프링 시즌 포인트가 없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kt가 직행한다.
롱주 or 삼성 우승, kt 준우승, SKT 3위: 롱주 or 삼성 직행, kt는 70+90, SKT는 90+70점으로 섬머 서킷이 많은 kt가 직행한다.
즉, kt가 롤드컵에 갈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데, 편하게 가려면 일단 결승에 진출해야 한다. 결승만 가면 SKT를 제외하고 kt보다 높은 포인트를 가진 팀이 없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2015 스프링 시즌부터 이어져온 kt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 징크스도 깨졌다.
참고로 최근 경기에서 페이커가 자주 스킨을 사용한 것에 대해 해명했는데, '''대회 클라이언트의 버그 때문에 기본 상태로 세팅해 놔도 무작위로 스킨이 적용되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19] 하지만 스킨을 쓴 경기들을 모두 이겼기에 별다른 감정은 없다고 했다. 재미있는 건, 스킨버그는 재경기의 사유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스킨이 아닌 다른 스킨이 적용되면 재경기를 요청하지만, 페이커는 그냥 신경 안 쓰고 플레이했다는 점이다.
여담으로 페이커의 인터뷰가 있었던 건 SKT가 단체 인터뷰를 했기 때문인데,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 SKT vs bbq전이 남아 있지만 bbq와의 경기는 SPOTV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OGN에서의 SKT 경기는 오늘이 마지막이어서 단체 인터뷰를 한 것이다.

7. 86경기 ROX 2 : 1 bbq


'''정규시즌 86경기 (2017. 08. 03)'''
ROX Tigers
'''2'''
1
bbq OLIVERS

×

×

×
'''6승 12패'''
'''결과'''
3승 14패
'''정규시즌 86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허만흥
(Lindarang)
강명구
(Tempt)
권상윤
(Sangyoon)
ROX는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하고, bbq는 실낱같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라도 꼭 잡아야 할 경기이다. 만약 ROX가 9주차 경기에서 전부 2:0으로 패배하고 bbq, MVP가 5승 이상을 확보하면 최악의 경우 승강전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역으로, ROX가 이후 경기를 전패하더라도 일단 2:1로 패배할 경우 득실이 -12점인데, 이러면 bbq가 이후 경기를 2:0으로 승리해도 승수가 5승으로 동일하고 득실은 ROX -12점, bbq -14점이 되어 '''득실 2점 차이로 ROX가 승강전 탈출 확정이 가능하다'''.
일단 ROX가 삼성전에서 2:1로 패배하면서 ROX의 최소 득실은 -13점이 됐는데, 이렇게 되면 bbq가 남은 경기를 전부 2:0으로 이길 경우 순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다시 말해서, 이 매치에서 락스가 bbq에게 세트 승만 딱 한 번 따게 되면 설령 이 매치에서 패배하더라도 락스는 승강전의 가능성이 제로가 된다.
락스가 패배하면 락스는 '''매치 6연패'''로 최악의 시즌 마무리를 하게 되고 7위 자리 또한 MVP에게 빼앗기면서[20] 체면치레조차 하지 못하게 되며, bbq는 설령 매치에서 이기더라도 1세트라도 내주는 순간 승강전이 확정되기 때문에 bbq쪽이 더 절박하지만 ROX도 그에 만만찮게 절박해서 서로 물러설 수 없는 매치업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여기서 bbq가 이긴다면 EEW은 꼴찌 확정이다. bbq의 승수가 4승이 되고 EEW의 최대 승수는 3승이기 때문.

7.1. 1세트



클템: 키의 쓰레쉬 사형 선고가 진짜 사형 선고네요.

상성이 있다지만 기량이 폭망함을 증명한 '잼' 모드의 린다랑, 오브젝트 운영에서 다소 허겁지겁하는듯한 오더로 하드리쉬만 하고 손해를 자주 보는 역시나 '잼' 모드의 성환같이 락스가 불안점을 노출하긴 했으나 이 둘이 첫 갱으로 잭스를 잡고 라바가 그나마 1인분은 할 줄 아는 오리아나를 들고 큰 실수는 안 해주니 상윤의 하드캐리와 덩치형들 사이로 사형선고를 날리며 말 그대로 bbq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키의 쓰레쉬 슈퍼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던 게임. 반면 bbq는 CS 먹방만 찍고 잭스가 가끔 스플릿으로 이득을 봤지만 그 이상의 진전은 없었던 전개로 락스가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bbq는 승강전이, 락스는 잔류가 확정됐다.

7.2. 2세트



락스에서 탑, 정글, 미드를 모두 교체했다. 크로우는 롤챔스 데뷔전.
미드는 코르키가 텔포를 들었지만 제대로 된 교전 합류나 운영을 보여준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탑 샤이는 2015 케스파 컵 때처럼 크레이지에게 신나게 쳐발렸으며, 마이티베어 역시 영 시원찮은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 키가 브라움으로 반짝 활약을 하며 김동준 해설이 활짝 웃으며 키의 슈퍼 플레이를 침튀겨가며 칭찬했으나, 이런 칭찬이 무색하게도 한 마디 하자마자 바로 뒤에 심각하게 무너져가는 상반신에 멘탈이 터진 모습을 대놓고 보여주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무난하게 분노한 bbq가 승리했다.

7.3. 3세트



ROX가 탑-정글-미드를 다시 교체했다.

7.4. 총평


락스는 매치 5연패 끝에 마지막 매치에서 겨우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내고 일단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력은 빈말로라도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상대의 경기력이 더욱 안 좋았기 때문에 '''승리당했다'''고 표현할법한 졸전을 벌였다. 1세트 승리로 잔류가 확정되자 LCK 기준으로 신인인 크로우를 써볼 생각이었는지 2세트에서 멤버를 3명이나 교체했다가 패배하고 나서 3세트에서 다시금 멤버를 3명이나 교체하는 모습은 실속 없는 명장놀이라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했다.
bbq는 승강전을 벗어나기 위한 첫 단추인 1세트에서 진작에 패배하며 승강전이 확정돼버렸고, 플레이 또한 무기력했다. 2세트에선 이미 승강전이 확정돼버려서 부담이 사라져서인지 비교적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를 몰아치며 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에선 기껏 상대를 몰아붙이다가 기세를 잃었고 다시 무기력한 분위기로 회귀하며 결국 패배했다.

8. 87경기 MVP 0 : 2 EEW


'''정규시즌 87경기 (2017. 08. 05)'''
MVP
0
'''2'''
Ever8 Winners
×
×
-


-
6승 12패
'''결과'''
'''3승 15패'''
'''정규시즌 87경기 MVP'''
1세트
2세트
김근성
(Malrang)
김기인
(Kiin)
잔류가 결정된 팀과 승강전이 결정된 팀의 경기라 사실상 딱히 영향은 없고, EEW쪽의 순위 결정에나 의미가 있는 경기이다. MVP의 최종 순위가 7위냐 8위냐가 그나마 걸려 있는 정도. MVP는 승리하면 7위로, 패배하면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위너스는 '''매치 4연패, 세트 8연패'''[21]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경기력 또한 매우 저조했다. 특히 늘 구멍으로 지적받던 봇 듀오의 폼이 참담한 수준이기 때문에, 위너스의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다. 위너스는 승강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MVP라도 잡아내야만 기세를 끌어올릴 수 있다. 1라운드에 본인들의 최초의 승리를 MVP전에서 따냈다는 걸 위안 삼아야 할 상황.
MVP는 뒤늦게나마 완전히 각성했다는 듯이 내리 '''4연승'''[22]을 달리고 있다. 부실했던 라인전이 어느 정도 보완됐고 한타에서의 파괴력은 눈부셨던 스프링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았으며, 특히나 저조했던 탑의 기량이 다시금 살아난데다 봇 듀오의 폼이 엄청나게 올라왔기에 MVP의 입장에서는 든든하다. 비록 이미 서머의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 건너갔고, 어차피 이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어차피 ROX도 롤챔스 잔류팀이기에 두 팀간의 순위 변경 말고 큰 의미는 없지만 MVP는 시즌을 기분 좋게 매치 5연승으로 마무리하고 그 기세로 롤드컵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기 때문에 위너스를 잡아낼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MVP가 승리하면 위너스는 10위로 확정되고, 따라서 bbq는 9위로 확정된다.[23] 반대로 EEW가 이 경기를 2:0으로 이겨주고, SKT가 bbq를 2:0으로 찍어눌러 준다면 EEW가 득실 1 차이로 9위가 되어 더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할 수 있게 된다. SKT가 폼을 되찾은 것을 생각하면 뒷일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니만큼, EEW는 자신들이 잘해서 MVP를 찍어누르는 게 중요하다.

8.1. 1세트



말랑이 정글 잭스를 픽했고, 매우 색다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보통 정글 잭스 하면 초반 RPG 돌다가 딜템 올리고 성장해서 캐리하는 챔프라는 인식이 강한데, 3렙부터 미드를 찔러서 퍼블을 만들어내고 이후엔 잿불거인-정당한 영광-란두인-군단의 방패를 올려서 탱렉사이와 비슷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24]
항상 불안정함을 지적받던 들은 코그모로 윗엔 - 루난 - 구인수를 가는 AS 트리를 탔는데, 우습게도 마법사의 최후의 마저로 인해 중반 바론 전투에서 의문의 탱커 역할을 하며 이리저리 붕붕 날아다니면서도 어찌어찌 살아남아 승기를 굳히는데 기여했다.

8.2. 2세트



말랑이 정글 잭스를 골라 이번에는 상대 레드 카정 스타트 이후 미드 갱킹, 기동신 스타트로 탑-미드에서 어마어마한 득점을 안겨준다. 바텀도 주도권을 바탕으로 미드 로밍을 가서 득점을 한다. 그러나 비욘드가 이 미드 로밍에서 상대 봇 듀오가 모두 점멸이 빠진 것을 집중적으로 후벼파면서 첫 포탑까지 가져오며 경기를 비빈다. 그리고 팽팽히 대치하는 와중에 바론 앞에서 MVP가 슬럼프일 때의 그 한타 장면이 나오며 위너스가 바론을 가져가고 2차부터 봇 억제기 앞 포탑까지 다 가져온다. 이후 장로 쪽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애드가 빅토르를 견제하는가 싶었지만, 순간적으로 이안과 마하가 뭉친 한순간을 놓치지 않은 셉티드의 빅토르가 그 위에 풀스킬을 때려박으며 위너스가 또 한타를 대승했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기인의 카밀이 스플릿 푸시면 스플릿 푸시, 한타면 한타, 라인전이면 라인전, 맞다이면 맞다이 등 온갖 군데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비록 말랑의 잭스가 가끔씩 오판으로 던진다거나 이니시를 주저하다 비벼진다거나 셉티드가 술통 폭발에 토스당하면서 죽는다거나 하면서 기인의 득점을 상쇄시키고 MVP가 경기를 비비는가 했지만, 2번의 대형 오브젝트 한타 대패가 이 모든 것을 말아먹었다.

8.3. 총평


여전히 EEW의 상체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말랑은 2경기 모두 하드캐리했고, 셉티드는 나름대로 안정적인 딜을 꽂아넣었으며 미드 라이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카밀을 잡은 기인은 정말 무섭다는 걸 보여주며 적들을 도륙했다. 이 정도의 경기력이라면 승강전에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
이 경기로 인해 bbq가 SKT전에서 2:0으로 패배할시 EEW는 9위가 되고, MVP는 결국 ROX에 밀려 8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9. 88경기 AFs 2 : 0 JAG


'''정규시즌 88경기 (2017. 08. 05)'''
Afreeca Freecs
'''2'''
0
Jin Air Greenwings


-
×
×
-
'''10승 8패'''
'''결과'''
8승 10패
'''정규시즌 88경기 MVP'''
1세트
2세트
박종익
(TusiN)
장경환
(MaRin)
SKT가 막판에 정신을 차리면서 두 팀이 함께 포스트 시즌으로 올라가는 건 불가능해졌다. 포스트 시즌에 가는 팀이 롤드컵 지역 선발전도 동시에 진출한다.
8주차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는 포스트 시즌 진출 경우의 수들이 여러개 남아 있었는데, 8월 2일 경기에서 진에어가 에버를 잡고, 아프리카는 MVP에게 패배하면서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남게 되었다.

Afreeca Freecs: 9승 8패 득실 +4

Jin Air Greenwings: 8승 9패 득실 +2

  • 진에어가 2:0 승리 → 진에어 9승 9패 +4 / 아프리카 9승 9패 +2 → 진에어 포스트 시즌 진출
  • 진에어가 2:1 승리 → 9승 9패 득실 +3으로 승패, 득실, 승자승까지 모두 동률 → 순위 결정전[25]
  • 아프리카가 승리 → 아프리카 10승 8패 / 진에어 8승 10패 → 아프리카 포스트 시즌 진출
진에어는 패배하면 포스트 시즌의 꿈이 좌절되는 것은 물론이고, 2:0으로 깔끔하게 이기지 못하고 한 세트라도 내주면 아프리카와 재경기를 펼치게 된다. 물론 재경기를 가더라도 거기서 이기면 그만이지만 피곤하지 않게 깔끔하게 잡고 진출을 확정짓고 싶은 게 진에어의 마음일 것이다. 반면 아프리카는 2:0이든 2:1이든, 일단 이기기만 하면 된다. 만약 지더라도 한 세트만 따올 수 있으면 순위 결정전까지 끌고 갈 수 있으므로 조금이나마 아프리카가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탑의 마린 vs 소환의 경우에는 이름값으론 당연히 마린이 위쪽이지만 마린은 올시즌 LCK 최하위급 탑솔러였던 애드[26]를 상대로 완패했고, 반면 소환은 EEW의 기대주 기인을 상대로 완승했다. 한쪽의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 한동안 출전이 없었던 진에어의 익수가 신무기를 준비해 올지도 모른다.
정글의 스피릿 vs 엄티는 두쪽 다 기복이 심한 편이다. 리신, 렉사이, 엘리스 등 육식 위주 챔프폭을 보여준 두 선수에게 최근의 초식 정글 메타 역시 달갑지 않다. 기량의 안정성 측면에선 엄티가 우위지만, 초식 챔프는 스피릿이 더 잘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 매치의 중요성을 고려해봤을 때 스피릿의 폼이 저점이라 판단된다면 모글리가 출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미드 쿠로 vs 쿠잔은 쿠로의 우세가 점쳐진다. 쿠잔의 폼이 올라오긴 했지만 쿠로는 현재 BDD와 시즌 MVP를 경쟁중인 세체미 후보이다. 다만 최근 미드 라인 픽이 오리아나 vs 코르키로 고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루시안과 르블랑이라는 조커 카드를 지닌 쿠잔이 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물론 당연히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쿠잔의 르블랑은 자르고 가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쿠잔의 르블랑은 뭔가 있다, 밴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대부분의 팀들이 인정하는 바. 하지만 저격 밴에 밴 카드를 한 개 소모시킨다는 것은 분명히 진에어 쪽에 전술적인 이점이다. 진에어가 블루 진영일 때 상대방에게 밴 압박을 가해 원하는 픽을 가져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이 경우 아프리카가 전부 다 풀자! 너 하나 줄게 우리 두 개 먹을 거다?? 라는 전술을 쓸 수도 있다. 어쨌든 전술 싸움에서 먼저 우위를 가져가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이점이다.[27] 원딜 캐리 메타라고는 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단 하나의 진리는, 팀 게임은 허리가 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측이 게임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이다.
바텀 크레이머-투신 vs 테디-눈꽃은 최근 경기에서의 폼이 좋았던 테디-눈꽃의 우세가 점쳐진다. 휴식 시간에 OGN이 틀어주는 오프 더 레코드에서 크레이머가 테디를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인 적도 있다.[28] 다만, 게임이 무난하게 흘러갈 경우, 후반 크레이머의 무시무시한 집중력은 무시할 수 없다. 그만큼 이번 시즌 크레이머-투신의 슈퍼 캐리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아프리카는 오더 문제로 지적 받는 경우가 왕왕 있었으나, 후반 가면 갈수록 운영이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아프리카가 초중반 단계에서 많이 밀리더라도, 꾸역꾸역 버티면서 딜러진이 성장할 시간을 벌고, 결국 역전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다만 진에어도 kt전에서 보였듯이, 후반 집중력이 만만치 않다.[29] 그렇다면, 일단은 초반에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중후반까지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바텀 싸움은 무난하게, 미드 싸움도 반반 간다고 치면, 핵심은 탑인데....
결과적으로 승부의 열쇠는 마린에게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30]

9.1. 1세트



진에어가 미드 카르마, 서폿 모르가나를 뽑아 대놓고 우리 원딜 왕자 조합할 거야 라고 선언했으며, 아프리카는 대놓고 눕는 조합을 뽑은 진에어를 맞서 최대한 초반에 터트려 놓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그러나 현실은 아프리카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번 서머 시즌 최장 퍼블 기록이 16분대였는데, 이번 경기는 무려 29분에 나오며 최장 기록을 깼다. 그만큼 진에어가 얼마나 잘 누웠는지를 말해주는 지표. 뚫으려는 아프리카 vs 막으려는 진에어의 싸움은 그렇게 진에어의 우세승으로 흘러갔고, 아프리카가 바론도 쳐보고 장로도 쳐보면서 눈치를 보다 장로를 빠르게 먹고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마린이 너무 앞서서 이니시를 걸어서 팀원이 호응하지 못했고, 레넥톤만 동떨어진 아프리카는 한타를 대패한다. 그런데 여기서 테디가 체력 낮은 쿠로 좀 잡겠다고 미드 타워에 두들겨 맞으면서 추격하는 무리수를 던졌다가 쿠로에게 역공당해 터지면서 아프리카가 바론은 지켜냈다.
하지만 쿠로 역시 곧바로 무리하다 나르에게 물려 터지면서 진에어가 유리한 전황은 변하지 않았고, 약속의 40분이 되자 테디는 모르가나의 실드와 카르마의 실드를 동시에 받고 무시무시한 살인전차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3억제기를 스무스하게 민 진에어의 승리로 끝나는줄 알았으나....
엄티가 욕심을 낸 나머지 피도 없는데 앞무빙을 잠깐 한 게 화근이 되어 죽다 살아났다. 여기서 진에어는 3억제기를 밀었으니 무리하지 말고 빠지면 되었는데, 테디가 적들을 저지하기 위해 앞무빙을 취했고 투신이 이걸 번개같이 파고들어 에어본을 넣었고 점멸로 빠지려던 테디는 마린의 점멸 스턴에 묶여버리고 크레이머에게 마무리를 당한다. 결국 테디 왕자 조합에서 테디가 죽어버리자 진에어는 쭉 밀려버리게 되고, 테디 부활 5초 전에 넥서스가 부숴지며 아프리카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최소 순위 결정전은 확보했다.
결국 3억제기 역전을 당한 상황을 분석해보자면 엄티의 그라가스가 실수를 했지만 운 좋게 살아남았고 설사 그라가스가 죽었다고 해도 4명이서 충분히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추격하던 스피릿의 럼블이 모르가나 속박을 맞았고 이에 테디가 뒤돌아 럼블을 포커싱했지만 럼블이 존야가 있었다. 일단 그라가스가 전장 이탈한 4:5 상황이었기에 무조건 빼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리스크 없는 선택지였지만 테디는 속박을 맞은 럼블을 죽여서 4:4를 맞추려고 했고[31][32] 하필 블랙 실드와 궁극기도 쿨타임인 상황에 점멸 반응도 하지 못해 투신의 에어본을 맞게 되었고 뒤늦게 점멸을 썼지만 마린의 점멸 타게팅 스턴에 플래쉬를 쓰고난 후에 묶이는 바람에 결국 죽어버렸다. 일단은 블랙 실드와 궁극기가 없는 상황에서 앞포지션을 잡은 것이 가장 큰 실수이고 그나마도 존야 때문에 럼블을 잡지도 못했다. 만약 존야가 쿨타임이라서 럼블이 죽었다면 아프리카의 남은 4명 중 1명은 넥서스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3명으로는 게임을 끝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엄티가 그 이후에도 오판을 하였다. 크레이머에게 잘못 돌진했다가 죽을뻔하고 겨우 살아나온 엄티의 그라가스는 점멸도 궁극기도 없고 체력은 70 남은 상황이었다. 무조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피신해 귀환했어야 하는데, 순간 테디가 럼블을 포커싱하는 걸 보고 도망을 멈추고 돌아서서 한타에 참여하려다가 한타 시작과 동시에 가장 먼저 죽어버렸고, 결국 진에어는 2명밖에 생존하지 못해 게임이 끝나게 되었다. 엄티가 안전하게 귀환을 했다면 3명이서 넥서스를 방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체력이 70 남은 그라가스는 한타에서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었고, 기사의 맹세로 연결된 테디가 가장 앞라인에 서 있었기 때문에 한타가 열린다면 테디에게 나눠받는 대미지 때문에 바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엄티가 그걸 깨닫고 무조건 귀환을 했어야 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테디의 스로잉이 SKS 시절의 뱅이 블레이즈를 상대로 두 번 던진 경기가 생각나게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 잡은 경기를 데이드림의 얼음 덩어리와 앰비션의 창에 죽어주며 대역전패당한 모습을 떠올릴 법도 했다. 마침 그때도 다음 라운드로 가기 위한 단두대 매치였다. 게임을 이겼다고 신나서 쿠로를 쫓아간 첫 모습 자체는 작년 더블리프트가 빅토르 상대로 돌진하던 모습과 유사.

9.2. 2세트



투신의 자이라가 쿠잔의 코르키에 이어 전체 딜량 2위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팀 내에서는 당연히 1위.

9.3. 총평


진에어는 분전했으나, 아쉽게도 포스트시즌을 노릴 전력이 아니었다. 원딜에게 1캐리 하드시팅 조합을 안겨줬더니 원딜이 두번이나 게임을 던졌고, 엄티는 스프링 시즌의 리스크 있는 무모함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쿠잔은 쿠로를 솔킬을 따는 등 폼이 절정이었고 소환도 눈에 띄지 않게 잘해주었으나, 결국 팀원들의 역적질을 견디지 못해 무너졌다.

10. 89경기 SKT 2 : 1 bbq


'''정규시즌 89경기 (2017. 08. 06)'''
SK telecom T1
'''2'''
1
bbq OLIVERS
×



×
×
'''13승 5패'''
'''결과'''
3승 15패
'''정규시즌 89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강명구
(Tempt)
이재완
(Wolf)
허승훈
(Huni)
SKT 입장에서는 이긴다고 실익이 있는 건 아니지만 bbq에게 지면 다시 경기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 bbq는 EEW가 MVP를 2:0으로 뜬금포로 잡아내면서 2:0으로 지게 되면 꼴찌가 되는데 9위에게 승강전 팀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게 중요하다. 챌린저스의 패왕 CJ가 이번에는 무실세트 전승(!)으로 이를 아득바득 갈고 있으므로 일단 한경기라도 이겨서 팀 선택권을 쥐는 게 중요하다.
또 승패와 관련 없이 SKT는 포스트시즌을 와일드카드전부터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여러 경기를 준비해야 하므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포스트시즌이 시작하기 전 마지막 경기인 bbq전에서 자신들에겐 '이러한 카드'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찬스이기도 하다. bbq는 매치를 승리하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1:2로 매치를 패배하는 시나리오를 그리는 것이 그나마 나을 것이다.[33]

10.1. 1세트



이 경기의 대 이변으로 인해 SKT에게 2:1 석패를 한 kt, 당연히 SKT가 bbq를 잡아줄 거라 믿고 있다가 10위가 확정되어버린 EEW, 승강전을 준비해야 하는 CJ 총 3팀이 뜬금 없이 패배해버렸다.
페이커가 카사딘을 잡고 탈리야의 스킬을 너무 쉽게 맞아주는 모습을 보이며 손해를 보더니, 결국 바텀 주도권이 넘어간 것을 도로 가져오려 피넛이 봇 갱을 가서 킬을 서폿에게 주는 사이 페이커가 갱을 당해 킬을 내주고 미드 타워도 위태롭게 만든다. 블레스가 이에 템트의 탈리야와 함께 미드 압박을 가해서 타워를 깨고, 역갱을 당해 탈리야를 내주지만, bbq 봇이 알아서 상대 서폿을 잡으면서 결과적으로 이득을 본다. 이후 질질 끌다 상대 블루 쪽에 압박을 가해 페이커의 피를 빼고 이를 근거로 봇 다이브를 시도하지만, 페이커의 빠른 대처로 2킬을 내주는 손해를 본다.
그리고 SKT 측에서 봇 다이브를 시도해 상대 원딜을 잡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빠른 커버로 그 이상의 성과를 내지는 못한다. 이렇게 팽팽한 와중에 레드 드래곤 쪽에서 시야 싸움을 벌이다 블레스의 자르반의 기습적인 이니시에 뱅이 물리면서 죽자 bbq 선수들은 곧장 바론으로 돌진하고, 피넛이 상대 탑이 초가스인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바론 스틸을 시도하나 대손해를 본다. 바론도 먹고 상대도 끊은 bbq는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경기를 끝내고 9위를 확보했다.

10.2. 2세트



운타라, 뱅, 울프가 또 럼블, 트타, 알리스타를 가져갔다.
초반 블레스가 SKT의 정글과 탑을 홀로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로 해설진의 칭찬을 받으며 매우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중반 이후 bbq의 고질적인 약점인 운영과 싸움에서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며 세트를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10.3. 3세트



뱅이 4연속 트리스타나를 선택했고, 울프도 4연속 알리스타를 선택했다. 페이커는 또 오리아나. 대신 후니는 마오카이, 블랭크는 세주아니를 픽했다.
bbq가 울프를 퍼블로 잡아내며 초반 리드를 잡았고, 템트의 루시안이 페이커를 몇번이나 솔킬내며 오리아나가 4데스로 완전히 망하는 듯 했다. 그런데 bbq가 이해되지 않는 판단으로 전령과 드래곤을 방치하고[34] 오브젝트 대신 킬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면서 SKT가 시간을 벌었고, 불리함에도 역으로 전령을 가져가며 손해를 보충한다. bbq는 20분이 넘어서야 뒤늦게 드래곤을 쳐보지만 뒷텔과 세주아니 진입에 일방적으로 유린당하며 한타를 대패하고 만다. 킬만 많이 내줬지 드래곤은 아무도 먹은 적이 없었고, 포탑도 수성하고 있던 SKT는 한타 대승을 계기로 공격을 나서고, bbq의 운영 배치를 역이용하며 격차를 순식간에 좁혔다.
이후엔 약팀들이 그렇듯 이리저리 휘둘리며 킬 헌납하고 포탑 퍼주고 어영부영 대치하다 한타 잘못 걸어 끊기고 1+1로 바론 퍼주는 패턴으로 흘러갔고 SKT가 무난하게 역전승했다.
클템이 말하길, "약팀들은 항상 뭔가 결여된 부분이 있다. 결여된 부분이 없다면 최소 중위권은 간다. 현재 강등권 두 팀을 살펴보자면, 에버8은 라인전, 특히 봇의 라인전이 결여되어 있다고 한다면, bbq는 머리가 결여되어 있다."라고 평가했다.[35]

10.4. 총평


bbq는 폭발적인 라인전을 보여주며 SKT를 위협했다. 그러나 운영 능력이 결여된 강등권답게 이득을 개인 기량으로 킬 먹는 것을 제외하면 굴릴 방법을 몰랐고, 그 결과 라인전만 즐거웠지 게임은 역전패했다. 매치를 패배함에 따라 bbq는 '''매치 6연패'''로 최악의 서머 시즌 마무리를 하게 됐다. 1부 리그 경험만 1년이 넘어가는 팀인데도 경력이 무색하게 솔랭식 운영에 머무르고 있다. 물론 승강전에서야 롤챌스 팀들도 비슷하게 운영상의 약점을 가지고 있어서 큰 약점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운영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다.
SKT는 이기긴 했지만 전혀 기쁘지 않다. kt전도 사실 kt가 자크를 풀어주는 의아한 밴픽을 한 덕을 크게 봤고, bbq에게도 처음에는 밀리다가 상대의 노답 운영 능력으로 승리를 당했다. 기사 베댓을 인용하면, 만약 오늘 경기가 bbq가 아닌 중위권, 그러니까 삼성 롱주 수준의 강팀도 아닌 진에어나 아프리카 정도만 되었어도 미드에서 3킬이 나온 순간 어머어마한 스노우볼링이 굴러가며 역전이 절대 불가능 했을 것이다. bbq 상대로도 힘들게 이긴 걸 감안하면 당장 토요일에 있을 아프리카전부터 걱정된다. 아프리카는 분명 bbq보다 수준 높은 팀이기 때문. 아프리카를 넘었다고 한들 kt, 롱주, 삼성은 극한의 운영 능력을 가진 강팀이라 SKT가 이들을 뚫고 우승까지 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나마 SKT가 이 경기에서 얻은 것이라면 후니의 탱커 챔프 활용도이다. kt전 2세트에선 럼블을 잡았을 때 과한 플레이로 무너졌지만 kt전 1세트 초가스와 오늘 bbq전 3세트의 마오카이론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MVP 포인트를 얻었다. 선수 교체를 자주 활용하는 SKT에겐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난 것은 도움이 되는 수확이다.
그러나 페이커가 라인전부터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또 다른 불안감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페이커의 데스 중 첫번째 그라가스 갱과 세번째 라칸의 로밍에 죽은 것은 상대방이 잘했다고 볼 수 있지만 2번째 죽음은 솔킬이었으며 4번째는 한타 이기고 피 없을 때 상대방 블루 먹다가 그라가스에게 죽었다. 물론 라인전 상성이 밀린 것도 사실이고 상대방이 더 자주 온 건 사실이지만 kt 전에서 카시오페아로 보여줬던 그 컨디션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탑과 봇이 잘해도 허리가 무너지면 소용 없다. 특히 아프리카의 쿠로는 현재 폼으로는 비디디 다음 가는 미드 라이너이기 때문에 조금의 방심도 허용하면 안 된다. 그렇기에 엿새동안 자신들의 폼을 더 끌어올리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11. 90경기 LZ 2 : 0 SSG


'''정규시즌 90경기 (2017. 08. 06)'''
Longzhu Gaming
'''2'''
0
Samsung Galaxy


-
×
×
-
'''14승 4패'''
'''결과'''
13승 5패
'''정규시즌 90경기 MVP'''
1세트
2세트
강범현
(GorillA)
곽보성
(Bdd)[36]
롱주와 삼성은 kt가 SKT에게 1:2로 패배하면서 두 팀 모두 막판 역전으로 1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이 경기의 승자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결승 직행의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지면 플옵 1라운드부터 시작. 그야말로 두 팀에게 SKT가 선물한 가장 극적인 시즌 최종전이 된 셈이다.
롱주 입장에서는 삼성도 경험이 풍부하고 만만치 않은 상대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에 삼성에게 이미 한번 패배했다는 것 또한 롱주에게는 부담스러운 요소. 롱주는 막판 스퍼트를 위해서 서머 시즌 최초 0:2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1라운드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롱주를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이 호재이다. 다만 최근 경기들에서 크라운의 폼이 좋지 않은 것이 불안 요소.
롤드컵 진출을 위해서라도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인데, 삼성이 결승에 직행할 경우 서머 우승하면 당연히 롤드컵으로 직행할 수 있으며, 결승에서 패배하더라도 SKT가 3위를 기록하는 경우만 아니면 서킷 포인트 우세로 롤드컵에 직행할 수 있다.[37] 롱주의 경우는 벌어놓은 서킷 포인트가 없기 때문에 결승 직행이 롤드컵 직행 티켓을 잡는데 있어서 중요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플옵 1라운드에서부터 뚫고 올라와야 하거나, 선발전을 아래쪽부터 뚫고 올라와야 한다.
결승 직행팀이 확정되는 매치이니만큼 사실상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 더군다나 두 팀 모두 사실상 창단, 혹은 재창단 이후의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만큼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의 결승 진출에 따라 이뤄지는 기록은 다음과 같다.
1. 삼성이 결승 직행 시
  • 최초의 롤챔스 우승자인 앰비션은 스코어의 뒤를 이어 두 포지션(미드-정글) 결승 경험자가 된다. 우승을 거두게 될 경우, 최초의 두 포지션에서 각각 우승을 거둔 우승자가 된다.
  • 앰비션은 3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이는 비 SKT 선수들 출신 중 다데, 프레이, 고릴라, 스멥, 스코어 다음 순위에 놓이게 된다.
  • 삼성은 최초로 선 롤드컵 결승 후 자국 리그 결승이라는 이색 기록을 가지게 되며, 우승할 경우 최초의 재창단 후 우승 타이틀을 갖게 된다.
  • 그 외 나머지 전 멤버들(큐베, 하루, 크라운, 룰러/스티치, 코어장전/레이스)도 최초 롤챔스 결승 진출 타이틀을 갖게 되며, 우승할 경우 최초 우승 타이틀을 갖게 된다.
2. 롱주가 결승 직행 시
  • 14년부터 매 해 결승에 올라간 고릴라는 4년 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 프릴라 듀오는 5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이는 6회 진출의 페이커의 뒤를 이어 벵기와 타이로 2등이 된다.
  • 데뷔 시즌에 최초로 롤챔스 결승에 진출하는 커즈는 로열로더 도전 자격을 획득한다.
  • BDD의 경우 작년 서머에 승강전에서 강등된 후 올해 서머에서 롤챔스 본선 결승 진출이라는 이색 타이틀을 갖게 된다.
  • 그 외 나머지 전 멤버들(칸, 커즈, BDD 등)도 최초 롤챔스 결승 진출 타이틀을 갖게 되며, 우승할 경우 최초 우승 타이틀을 갖게 된다.
  • 프레이는 우승할 경우 서로 다른 세 팀(나진 소드, 락스 타이거즈, 롱주 게이밍)에서 우승한 유일한 선수가 되며, 비 SKT 선수 출신 중 최다 우승 횟수를 기록하게 된다.


11.1. 1세트



초반 봇쪽에서 롱주가 3킬을 내고 시작하지만 칸이 큐베의 선얼망을 간과하는 바람에 솔킬을 당하고 포블을 내주며 스노우볼링이 지체된다. 그러나 칸 역시 2코어로 얼망을 올리고 매복을 통해 큐베를 솔킬내며 복수한다. 칸을 막기 위해 크라운이 봇으로 내려오고, 그 사이 롱주가 이니시를 걸어 룰러와 코어장전을 잡아내며 바론 버프를 챙긴다.
그렇게 삼성이 무난하게 밀려나다가 미드 한타에서 제대로 반격을 날린다. 칸이 템을 사오지 못한 상황에서 큐베가 수호천사를 사고 텔포를 타며 이니시를 걸고, 커즈가 앰비션을 잡으려다 빨려들어가 역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분노를 쌓아둔 큐베가 수호천사를 믿고 돌진해 칸과 프레이를 당겨와 잡아내고 삼성이 바론을 챙긴다.
기세를 탄 삼성은 장로 드래곤까지 노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삼성이 간과한 게 있었다. 큐베의 나르는 직전 한타에서 수호천사도 텔포도 빠진 반면 칸의 잭스는 수호천사도 나왔고 텔포도 아꼈다는 것. 결국 레드 진영 블루 방면에 텔포를 탄 칸에 의해 룰러가 전사하며 롱주가 장로 드래곤을 챙기고 전세가 재역전된다.
이후 고릴라가 탑 억제기 타워에서 아무 것도 못 쓰고 터지는 실수를 범해 삼성이 시간을 벌지만, 그 다음 바론에서 고릴라가 만회포를 날린다. 과감하게 점멸로 파고들어 이니시를 걸고 이어지는 칼리스타의 궁극기, 잭스의 후진입과 연계된 cc폭탄에 삼성이 폭파당하고 만 것. 큐베와 앰비션이 넥서스를 막으려 애썼으나 역부족이었다.
크라운의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다. 앞에 있다가 잘리거나 스펠이 빠진 적도 많았고 충격파 적중률이 바닥에 가까웠다. 덕분에 밀고 들어오는 탱라인을 견제하지도 못하고 상대의 딜러진을 삭제하지도 못했다. 특히 미드임에도 불구하고 딜량이....

11.2. 2세트



'''이건 '올해는 다르다'가 아닙니다. '올해는 결승 직행이다'.'''

아니.... 커즈가 그 동안은 사실 존재감이 없었잖아요? '''맞아본 적이 없으니까....'''

삼성 측에서 나르-자르반-오리아나-바루스-자이라, 롱주는 그라가스-카직스-갈리오-자야-라칸을 픽했다. 삼성이 탈리야를 밴한 후 1픽으로 오리아나를 칼픽했고 롱주의 마지막 5픽에서 해설진이 케넨을 예상했고 '''실제로 픽창에 케넨을 띄웠다!''' 그러나 카직스를 픽하면서 탑 그라가스로 선회.
카직스야 커즈가 잘 다루기도 하고 조합에 단점을 메꿔줄 챔프들도 많았으니 이해가 가지만, 탑 그라가스는 자체 성능도 별로고 칸과 어울리지도 않기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고, 실제로 라인전동안 큐베의 나르에게 두들겨맞기만 했다. 그러나 비디디와 프릴라가 집요하게 룰러-코장을 노리며 탑의 손해를 상쇄시켰다. 라인전 이후 운영 단계에서 롱주가 발상을 역전시켜 봇을 밀고 있던 큐베를 봇 듀오가 잡아내고 바론은 나머지 3명이 막는 선택을 하고, 이게 대박을 쳤다. 큐베를 깔끔하게 잡아낸 것은 물론 바론 한타에서도 커즈의 카직스가 폭딜로 크라운을 순삭시킨 것. 그리고 칸이 아슬아슬하게 버텨내며 뒤늦게 도착한 봇 듀오가 삼성의 잔당을 쓸어담았다.
이 와중에 자야는 바루스보다 1코어를 앞서가면서 폭딜을 뽑아냈고 삼성이 끈질기게 막아냈지만 롱주가 3억제기를 민 순간부터 쭉쭉 앞으로 전진하며 쌍둥이를 때리기 시작했고 자야가 두 명을 끊어내면서 거의 게임이 끝난다. 마지막에 룰러가 갈리오를 제외한 모든 상대를 따고 2vs1 상황이었으나 비디디의 갈리오가 두 명을 모두 잡아내고 넥서스 점사에 성공하면서 게임이 끝났다.
양 팀 미드 라이너의 차이가 매우 두드러졌던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 비디디의 갈리오가 노데스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최후의 2vs1을 이기며 롱주의 정규시즌 1위를 얻어내는 슈퍼 플레이로 MVP로 선정되면서 MVP 포인트 공동 1등에 오른 반면에 탈리야를 밴하고 칼픽한 크라운의 오리아나는 공기팡에 이어 커즈의 카직스에게 간단하게 잘려버리는 등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프레이는 자야를 잡고 게임 시작 직후에 대사 캔슬을 반복하며 파닥파닥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한테 웃음을 줬고 라칸의 바로 옆에서 따로 집을 가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갈리오와 함께 직접 게임을 캐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11.3. 총평


롱주는 삼성을 꺾으면서 정규시즌을 1위로 마감하고 결승에서 기존의 3강팀들을 기다리는 입장이 되었으며, 또한 이번 시즌에 유일하게 3강 팀들을 모두 한번씩 꺾음으로써 드디어 기존의 3강 체제의 붕괴를 선언했다.[38]
반면 삼성은 큐베를 제외한 라이너들의 폼 저하와 아쉬운 밴픽으로 3위로 시작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오리아나를 선픽했던 이유를 하나도 찾을 수 없었으며, 뚜벅이 미드 원딜을 픽하고 상대에게 라칸을 주는 발밴픽을 선보인 댓가로 험난한 포스트시즌을 헤쳐나가게 되었다.
선수 개개인을 살펴보면, 롱주의 경우 전반적으로 어느 선수 하나 흡잡을데가 없었다.
칸의 경우, 큐베를 상대로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라인전만을 놓고 본다면 다소 밀렸다고 볼 여지도 있으나, 후반 한타 단계에서 이를 어느 정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새로운 3대 탑솔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커즈도 앰비션을 상대로 전반적인 운영에서 조금도 밀리지 않으며, 특유의 반응 속도를 살린 과감한 플레이로 중요 순간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해내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BDD의 경우 이 날 경기에서도 미친 경기력을 뽐냈으며, 정규시즌을 '''KDA 11.30'''이라는 믿을 수 없는 수치로 마무리짓는데 성공했다. 흠잡을 곳이 전혀 없는 경기력을 과시하며 크라운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고, 이번 정규시즌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우뚝 섰다.
프릴라는 사실상 숨은 공신. 주요 순간마다 칼리스타-자야로 좋은 스킬 연계를 보여주며 풀딜을 넣었던 프레이도 빛났지만, 무엇보다 고릴라의 경기력이 폭발했다. 타릭과 라칸으로 주요 장면마다 결정적인 이니시에이팅, 궁 활용으로 한타를 파괴했다.
반면 삼성의 경우 몇몇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큐베의 경우, 세부적인 내용 면을 살펴본다면 충분히 제몫을 해주었다. 이번에도 칸 상대로 전반적으로 잘 풀어나갔고, 현재 세계에서 스멥 다음가는 탑 라이너는 자신이라고 외쳐도 될 정도의 폼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LoL은 팀 게임이며, 칸 역시 라인전 단계에선 밀리긴 했으되, 1라운드 때처럼 자신의 역할을 아예 못한 수준까지 밀린건 전혀 아니었고 두 라이너 모두 한타에선 팀에서 요구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냈다. 각자의 다음 경기에서의 행보가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앰비션의 경우는, 크게 문제 없이 경기를 치렀다. 잘하다가도 정글에서 객사하고, 그렇게 손해본 걸 좋은 성장 루트를 잡아 죽어도 성장이 밀리지 않고 한타에서 만회하는 타입이었다면, 오늘은 죽지 않았으면서 정교한 운영의 축을 잘 잡아주었다. 1세트 그라가스는 궁 활용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긴 했지만, 애초에 롱주가 이니시를 굉장히 잘 걸었고 고릴라의 타릭 스킬 활용도 매우 빛나던 세트. 그리고 2세트는 미드가 망하고 시작했다고 볼 수 있고, 정글러의 문제로 보긴 어려웠다. 양 팀 모두 치열하게 시야 싸움을 벌였기에 라인전 단계에서 정글러들이 크게 개입을 한 매치도 아니었으며, 전반적으로 운영면에서 삼성도 자기 기량을 보여준 것을 감안한다면 적어도 이번 매치의 앰비션은 무난했다고 봐도 될 것이다.
크라운은 역대급으로 말아먹은 경기였다. 라인전에서는 팽팽했으나 주요 장면마다 다소 아쉽게 급사하면서 경기를 내주었다고 볼 수 있다. 크라운은 미드 갈리오 시대가 온 이후, 갈리오을 픽하기보다 이것 저것 꺼내들면서 카운터로 대응했지만, 라인전이든 팀차원이든 카운터픽으로서 만족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이 2라운드 내내 삼성이 반복했던 패턴이다. 그렇게 여러가지를 꺼내들면서 대응하다가, 기존에 괜찮게 했던 픽까지 폼이 망가지면서 데뷔 이후 꽤 심각한 슬럼프를 겪게 된 상태로 여겨진다. 결승 직행에 비해선 시간이 없다지만, 그래도 4, 5위에 비하면 여유로운 시간동안 폼 회복이 급선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라인전 폼은 여전히 나쁘지 않지만, 한타에서 자주 끊기는 것은 분명히 치명적인 일이다.
룰러 - 코장의 경우, 각자 시그니쳐 픽을 꺼내들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룰러의 바루스는 분명 성적만 놓고 보면 강력한 카드이다. 허나, 상대 입장에서 예측하기 굉장히 쉬운 카드이기도 하다. 삼성의 원딜 픽에 대한 의문이 시작되는 부분인데, 트타나 코그모의 경우 사용 조건 및 캐리 조건이 더 까다롭기에 이해 할 여지가 있지만, 비교적 조건이 가벼운 자야를 왜 안 꺼내는지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있다. 룰러가 자야를 플레이한 세트가 있고 결과도 나쁘지 않으며, 해설진들 사이에서도 자야 연습을 한다는 소식 등을 종합해보면, 룰러가 자야를 못 쓰는 선수가 아니라 자야를 자의든 타의든 팀차원에서 선호하지 않는 상황으로 보는 게 옳을 것이다. 현 대회 메타에서 원딜 챔프 중 가장 강력하고 성공율이 높은 cc 보유자는 바루스이고, 삼성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초중반에 손해를 좀 보더라도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까지 허용 가능한 범위내에서 손해를 보다가 그 시점이 지나면 인원 배치상 또는 한타에서 이득을 통해 승리를 잡는 식이다. 굳이 추측을 해보자면, 미드인 크라운이 상대적으로 긴 침체기에 빠져 있기에, 원딜 스스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바루스를 선호하는 게 아닌가로 추측이 된다. 물론 이는 미드가 폼이 살아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나, 미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원딜이 무언가를 해내야만 하는 팀'이 되어버리니 어느 면에서 봐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12. 9주차 정리


'''이 항목에서는 최종 순위 및 9주차의 경기만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2라운드의 전체적인 분석은 상위 문서에 작성합니다.'''

12.1. Longzhu Gaming - 결승 직행


kt에게 2:0으로 발목을 잡히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나, 마지막 상대이자 1위 경쟁자인 삼성을 역으로 2:0으로 잡아냄으로써 당당하게 자력 1위로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12.2. kt Rolster - PO 2라운드 직행


웃픈 이야기지만 '''kt는 SKT 빼고 다 잡았다.''' kt를 1, 2라운드에서 모두 잡아낸 팀은 '''SKT가 유일하다.''' 역으로 말한다면 '여름의 kt'라고 불리는 그 기세는 여전히 맹렬하다고 할 수 있다. kt는 현재 포스트 시즌 진출 팀인 삼성, 롱주, 아프리카 3팀에게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탈수기'라고 불리는 스노우볼을 쥐어짜 굴리는 kt 특유의 운영 능력은 충분히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또한 폰, 스멥, 스코어 모두 MVP를 쓸어 담으면서[39] 주인공이 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역시 kt에게 가장 걱정되는 점이라면 밑에서 올라온 팀이 SKT일 경우라고 하겠다. 물론 아직도 폼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SKT라 하더라도 만약 올라온다면 5전 3선승의 SKT가 가장 좋아하는 다전제 전장에서 싸워야 한다. 하지만 작년 준결승전에서 SKT 상대로 패패승승승이라는 좋은 경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 SKT전도 사실 3세트에서 자크를 푸는 오만함만 없었어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고 SKT가 bbq 상대로 승리당하는 아직도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호재다. 그리고 SKT가 준결승까지 올라가려면 아프리카와 삼성이라는 난적부터 잡아야 하고 그 동안 kt는 2주동안 자신들의 메타를 점검할 수 있다.
만약 이번 시즌에서도 또 우승을 실패한다면 지난 시즌 정도는 아니지만 찝찝한 느낌(서머 시즌 '''준우승''' + 롤드컵 '''2번 시드''')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롤드컵 못 가면 스프링, 서머 성적 여부 관계없이 감독, 코치 모가지가 날아갈 가능성이 꽤 크다. 역시 가장 무난하고 안정적으로 갈려면 서머 시즌 우승으로 좋은 위치를 선정할 수 있는 1번 시드를 노려야 한다.
여름의 kt에게, 여름의 왕좌가 다가오고 있다.

12.3. Samsung Galaxy - PO 1라운드 직행


삼성은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길을 통한의 2:0 패배로 1라운드부터 올라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번 시즌 내내 팀에서 맡은 일을 해내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크라운의 부진이 컸다. 팀적으로 크라운의 멘탈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게임 내적인 면으로 보자면 다른 라이너들의 컨디션은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팀 내 에이스이자 주축인 크라운이 부담감을 딛고 일어난다면 충분히 멋진 경기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

12.4. SK telecom T1 - WC 진출


SKT는 마지막 주에 kt를 잡아내며 포스트 시즌에서의 전망이 밝아졌다. 비록 순위에 영향은 없이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은 같으나, 현재 신3강 모두에게 우위를 점하며 위풍당당하게 독주하던 kt를 잡아내었다는 점이 팀 사기에 큰 영향을 줄 것은 명백하다. OGN의 마지막 팀 인터뷰에서 피넛이 언급하였듯이 팀 입장에서는 4연패가 상당히 아쉽지만 선수들 개개인의 폼이 상승했다는 점은 분명한 호재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탑의 후니는 여전히 지나친 공격성을 보여주며 한번 망하면 끝도 없이 망하며 구멍이 되는 일이 잦고, 운타라는 확실히 후니에 비해 안정적인 탑솔러지만 그만큼 캐리력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롱주의 칸, kt의 스멥, 삼성의 큐베 모두 세체탑을 놓고 경쟁하는, 캐리력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탑솔들인만큼 이들에게 떨어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포스트 시즌을 앞둔 SKT의 제1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정글의 피넛 역시 kt전에서 MVP를 받으며 이전보다 나아진 폼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여전히 16 시즌의 파괴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SKT의 팀 컬러와도 맞물리기에 속단하기는 힘든 점이지만 아직까지는 네임 밸류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만큼 포스트 시즌에서의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정글 역시 분발해주어야 한다. 페이커는 무리인 듯 무리 아닌 듯한 플레이로 세체미끼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최근 들어 무리하는 경향이 강한 플레이를 주로 선보였다.[40] 이런 플레이를 보완해 올 수 있다면 다시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뱅, 울프 또한 완전히 무너진듯한 리프트 라이벌스 이후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수준의 폼을 보여주었지만, 상위권 팀들을 생각하면 기량을 최고조까지 끌어올려야 우승까지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밴픽 역시 무너지고 있는 수준에서 정상적인 수준까지 돌아왔지만 SKT 특유의 전략적 밴픽까지 준비해 둬야 할 필요가 있다.

12.5. Afreeca Freecs - WC 진출


와일드카드전 상대가 자신들이 2라운드에서 이겼던 SKT지만 지금의 SKT는 그 때와는 다르게 확실히 제정신을 찾은 모습이다. 최근 kt마저 2대1로 이기고 자신들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아프리카는 몇몇 장면에서의 기복을 줄이지 않는다면 스프링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 결과처럼 배드 엔딩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러나 SKT가 bbq 상대로 혹평에 가까운 진땀승을 거뒀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마린의 기복이 적어야 그 가능성이 생길 것이다. 또 마린의 기복 문제가 말썽을 일으킨다면 정말 스프링 와일드카드전의 악몽이 되돌아올 수도 있다.

12.6. Jin Air Greenwings


1라운드 중반 때 정점을 달리던 기세는 서서히 기울어지며 자칫하면 아프리카와 붙기 전에 이미 포스트시즌에 탈락한다는 전제 하에 시작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발생한 마지막 운명을 건 단두대 매치에서 지면서 결국 와일드카드전 진출에 실패했다. 1라운드의 기세가 꺾였던 것이 안타깝지만 저번 스프링 때보다 기량이 많이 올라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12.7. ROX Tigers


락스가 신나게 얻어맞던 중에도 강점으로 평가되던 봇 듀오가 살아나면서 kt 등 강팀에게도 고춧가루를 뿌리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다른 라인의 기복과 운영의 헛점을 드러내며 잔류에 만족해야 했다.

12.8. MVP


MVP는 삼성, bbq, 진에어, 아프리카에게 4연승을 거두며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중 삼성, 진에어, 아프리카는 모두 포스트시즌을 보던 팀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MVP가 정말 스프링 시즌의 MVP가 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마지막 EEW 경기에서 결국 2대0 완패를 하고 말았다. 잔류는 확정이었지만 이 경기에서 애드는 기인에게 확실하게 밀렸고, 결국 에버가 게임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했으며, 그 결과 마무리를 아쉽게 하였다. MVP에게 지금 가장 급한 건 탑인 애드의 폼이 안정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12.9. bbq OLIVERS


bbq의 템트와 크레이지는 LCK에서도 라인전이 먹힌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라인전이 끝난 이후에 bbq는 수없이 무너졌다. 약팀 상대로든 강팀 상대로든 가릴 거 없이 안 좋은 운영만 보여주었다. 9위를 확보하며 승강전 상대 지명권을 얻긴 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결국 패한 것은 좋은 분위기라고는 할 수 없다. 사실 말이 좋아 영 아닌 것이지, 중후반 운영 면에서는 챌린저스 팀들이나 해외 리그 팀들과 비교해도 정말 심각하기 때문에 뛰어난 피지컬을 믿고 잔류한다는 장담은 절대로 할 수가 없다. 아무리 리그의 차이가 있다지만 현 챌린저스 상위권 중 콩두는 이미 스프링에 bbq와 같은 리그에서 뛰면서 운영 능력이 더 나음을 증명했었고 다른 상위권인 CJ, APK도 bbq만큼 운영을 못하진 않는다. 결국 라인전을 터뜨리지 않으면 2부 리그 팀 양학한다는 보장도 없는 셈인데, 그 터뜨려야 할 정글러 블레스의 기복을 감안한다면 절대로 양학에 적합한 팀이 아니다.

12.10. Ever8 Winners



[1] 최종 지표에서 5/0/5에 킬관여율 91%를 찍었을 정도이다. 가장 중요했던 앰비션의 갱킹 한번 이후 부터는 그냥 큐베가 다 털어먹은 경기로 봐도 무방하다.[2] 롱주, SKT, 아프리카에게 0:2로 3연패.[3] 롱주, MVP에게 1:2로 2연패.[4] 특히 처음 에이스가 나온 한타의 경우, 라칸이 포탑 끼고 있는 오리아나를 정말 '''마구잡이로''' 물면서 진에어 선수들이 전부 포탑에 빨려 들어왔고 한 턴은 버틴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시작으로 온갖 광역딜과 CC가 제대로 꽂혔기 때문에 이겼다.[5] 삼성, bbq, 진에어에게 2:1로 3연승[6] 아프리카가 10승을 찍게 되는데, 진에어의 최대 승수는 9승이기 때문이다.[7] 스피릿이 선강타를 썼고, 칼리스타의 뽑아찢기를 믿었으나, 안타깝게도 77이 남았다. 위에는 초가스가 대기하고 있고, 아래로는 상대팀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바론을 빠르게 먹고 도망갔어야 했는데 심지어 초가스가 넘어올 때 이미 바론 HP가 천이 안 되어 초가스 포식에 한 방인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는 딜 계산 자체도 힘들어 결국 뽑아찢기의 운을 믿어봐야만 했으나 먹히지 않았을 뿐.[8] 상대 초가스는 점멸도 없어서 솔방울탄으로 넘어가야 했다. 투신이 알리스타로 분쇄나 박치기, 둘 중 하나만 써줬더라도 바론을 스틸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애초아 알리스타가 평타로 바론두대만쳤어도...77....[9] 투신을 변호하자면, 안 그래도 체력이 4분의 1 정도였던 데다가 벽과 거리까지 멀어서 잘못하면 벽 넘어가기 전 바론한테 맞아 포식도 못 빼고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10] 공개된 오프더레코드를 참고하면 와드 부족으로 사전에 솔방울탄의 유무를 체크하지 못했다.[11] 시즌 5 중반까진 강타 탑솔러+정글 누누+미드 초가스 or 룬글 이즈리얼이라는 4강타 메타까지 나온 적이 있다.[12] 다만 초가스의 포식의 미니언/몬스터 상대 기본 대미지는 1000으로 18렙 강타와 같으며, AP와 체력 계수를 받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8렙 강타보다도 높다. 게다가 초가스보다는 그라가스가 적의 스틸을 방해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MVP의 선택은 탁월했다.[13] 사실 1, 2세트에서 스피릿의 플레이는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었지만 2세트 때 통한의 바론 스틸부터 꼬였고, 모글리 또한 나쁘지는 않았지만 탑-봇의 부진으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해 후반 유통기한이 오고 말았다.[14] 스프링 시즌엔 탈론, 에코, 아리 등 암살자들도 사용 가능했고 왕귀형 메이지인 빅토르, 블라디미르도 가끔 사용된 반면 현재는 범위가 매우 좁다. 오늘 열린 다섯 세트 모두 미드 라인은 오리아나와 코르키의 대결이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15] 현재 미드 대세픽을 꼽아보자면 오늘 나온 오리아나, 코르키에 굳이 추가하자면 탈리야 정도가 끝. 갈리오와 신드라는 밴당해서 쓰고 싶어도 못 쓸 때가 많고, 루시안과 카사딘은 특정 챔프의 카운터 이상은 될 수 없다. 비디디 제드, 페이커 카시오페아, 쿠로 말자하, 쿠잔 르블랑, 셉티드 아우렐리온 솔 등 특정 선수가 특정 픽을 밀었던 적은 있지만 쿠잔의 르블랑을 제외하면 얼마 못 가 잊혀졌다.[16] 두번째 대지는 kt가 먹는 와중에 피넛의 자르반이 강타로 스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7] 사실 이건 행운도 따랐다. 그 장면 직전 뱅은 협곡의 전령을 혼자 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곧바로 취소하고 바텀으로 달려가는 중이었기 때문.[18] 도중 한타에서 반응하기 더럽게 힘들다는 '''그라가스의 점멸-몸통 박치기 콤보를 순간 반응으로 피해내고''' 세체미끼답게 10%도 안 되는 체력으로 살아갔다.[19] 안 그래도 2017 서머 시즌 내내 각종 자잘한 버그에 시달려 왔던 참이었는데 이런 발언까지 나와버렸으니 서머 시즌 동안 페이커가 스킨을 사용한 경기는 사실상 전부 버그에 의해 불가피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20] 물론 락스가 승리해도 MVP가 위너스전에서 승리하면 어차피 7위를 지킬 수 없기는 하다.[21] 롱주, SKT, 아프리카, 진에어에게 0:2로 패배.[22] 삼성, bbq, 진에어, 아프리카에게 2:1로 승리.[23] 위너스의 최종 승수가 2가 되기 때문에 bbq의 승수를 따라잡을 수 없다.[24] 렉사이와 비교하자면 반격과 달인의 저력 덕분에 탱킹력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지만 이동기가 타겟팅이라 상대와 거리를 좁히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말랑은 이걸 정당한 영광으로 커버했다.[25] 1라운드에서는 아프리카가 진에어를 2:0으로 이겼기에 두 팀의 세트 스코어는 3:2로 아프리카가 앞서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세트 스코어는 고려하지 않는다. 바로 직전 스프링 시즌에서도 아프리카와 MVP는 상대전적 1승 1패에 세트 스코어는 아프리카가 3:2로 앞섰지만 두 팀이 순위 결정전을 실시했다.[26] 물론 시즌 후반 탱커 메타가 오면서 살아나긴 했다.[27] 이와 같은 모습은 마치 스프링의 아프리카가 보여준 밴픽 구도이다. 마린이 미쳐 날뛰는 폼을 보여주자, 상대하는 팀들이 마린의 핵심 카드인 케넨, 럼블, 레넥톤 등을 전부 밴해버린 것. 다만, 마린과 쿠잔의 절대적인 차이는, 당시 마린은 3~4개 저격밴을 당해버리면 결국 픽하는 챔피언이 거의 정해져 있어서 상대팀이 매우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했다는 점, 그리고 당시 아프리카는 바텀이 너무 안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설령 아프리카가 OP 챔피언 다 열고 가자는 식으로 배짱을 부려도 믿고 가기가 애매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쿠잔과 진에어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현재 메타 상으로 미드의 주류 챔피언은 오리아나와 코르키를 제외하면 뚜렷한 1티어가 보이지 않는다. 만일 다 열고 가자는 식으로 밴을 해도 갈리오, 오리아나, 코르키, 탈리야 중 2개를 밴해버리고 1개를 가져오면 아프리카의 미드 라이너 쿠로에게 압박이 가해진다. 물론 쿠로는 챔피언 폭이 좁지 않고, 오히려 넓은 축에 속하지만, 좋은 챔피언이라고 불리는 픽들에는 이유가 있는 법. 미드 라인전에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갈리오의 경우에는 쿠로의 시그니쳐 픽이라고도 볼 수 있는 미드 말자하로 대처가 가능하고, 오리아나의 경우는 초반에 라인전 압박을 세게 넣고 리드할 수 있는 루시안 등이 있겠으나, 루시안을 뽑게 되면 대미지 밸런스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하면 자신들이 상대했던 Ever8의 조합을 답습할 수도 있다(마린이 말파이트를 쓴 그 경기). 탈리야는 카시오페아를 사용해 라인전을 편하게 풀어갈 수는 있으나, 로밍 면에서, 그리고 한타에서의 포지셔닝에 따라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는 챔피언이라.... 여러모로 전술적인 고뇌가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르블랑 하나 가지고 뭐 이리 길게 설명하나 싶은 사람들도 있겠으나, 풀어주면 위협을 받는, 이른바 장인 챔들이 게임, 밴픽 전술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서술한 것이다.[28] 쿠로가 크레이머에게 못한다고 놀리자 크레이머가 내가 못 이기는 건 테디 하나라고 대꾸했다. 물론 가볍게 말한 거긴 하지만 올시즌 LCK에는 뱅, 데프트, 룰러, 프레이, 상윤, 테디 등 호평받는 원딜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테디를 콕 집어 지목한 걸 봐선 빈말은 아니다.[29] 소환의 야스오가 등장해서 후반 한타 캐리를 했던 그 경기. 해설진이 5번 연속으로 한타를 이기면 가능성 있다고 한 걸 실제로 5번 연속으로 이기고 3억제기에 쌍둥이 포탑 한 개가 나간 게임을 역전해서 승리했다.[30] 이번 서머 시즌에서 스프링과 다르게 마린이 워낙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서, 탑 라인의 주도권 싸움은 익수나 소환의 플레이보다는 마린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불과 나무의 화신이라고 불리우는 마린이지만 삼성전에선 럼블로 탱커식 포지셔닝과 뻘퀄라이저를 날리며 자멸했고, MVP전에선 리워크 이후 CC기 활용이 중요해진 마오카이를 팀 전체의 탱킹력을 올려주던 리워크 전 마오카이처럼 쓰다 말아먹었다.[31] 물론 럼블을 포커싱한 것이 팀적인 콜이었는지 테디의 단독 판단이었는지는 오프 더 레코드가 나와야 알 수 있다.[32]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눈꽃 모르가나의 속박이 럼블에게 맞지 않았다면 테디가 럼블을 죽이려고 뒤돌지 않았을 것이고 다시 정비한 진에어가 승리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눈꽃의 잘못은 전혀 아니다.[33] bbq의 1:2 패배시 위너스와 승패, 득실은 같아지지만 bbq가 위너스를 두 번 모두 잡아냈기 때문에 승자승으로 꼴찌를 탈출한다.[34] 둘 중 하나는 충분히 가져갈 수 있었다.[35] 표현이 다소 이상하 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운영적인 부분을 언급하면서 이를 두뇌적인 플레이로 표현했다. 그러다 보니 운영이 부족하다는 점을 머리가 결여되어 있다고 표현한 것. 비하적인 의미 로 사용한 표현이 아니다.[36] 이것으로 MVP 포인트가 1300포인트가 되어 쿠로와 함께 공동 1등에 올라섰다.[37] kt가 3위일 경우 같은 140점이나, 삼성이 서머 서킷을 더 많이 획득했기 때문에 삼성이 직행한다.[38] 우습게도 기존 3강으로 꼽힌 SKT, kt, 삼성은 각자 삼성 > SKT > KT > 삼성이라는 상성을 만들었다.[39] 스멥 3위, 폰 5위, 스코어 9위이며, '''각 라인별 MVP 1위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다.'''(스멥, 스코어)[40] SKT에서 페이커가 부진한 패턴을 보일 때 이런 모습을 보인다. '''다른 라인이 상대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면''' 페이커는 자기 스스로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자신이 적 라인을 부숴서 스노우볼을 제작하거나, 상대방의 예봉을 자신에게 돌리게 하기 위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그런데 이런 공격적인 움직임이 성공하면 슈퍼 플레이지만 실패하면 게임을 말아먹을 수 있는 스로잉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