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WCS Global Finals
1. 개요
- 주최·주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기간: (한국 기준) 10월 27일(토) ~ 11월 4일(일)
- 사용 맵: 로스트 앤 파운드, 드림캐처, 세룰리안 폴, 파라 사이트, 블루시프트, 애씨드 플랜트, 프랙처
- 특이사항
- 공허의 유산 체제 세 번째 정상 결전
- 2017년에는 기본 상금 50만 달러에 워 체스트 20만 달러가 추가되어 총 70만 달러, 1등 상금도 20만 달러에서 28만 달러로 증가하며 진행되었다. 올해도 이렇게 진행된다고 한다.# 현재 상금 랭킹 1위인 조성주가 여기서 우승을 차지하면 올 한 해는 물론 누적된 상금만으로도 기록이 나온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상금 랭킹 2, 3위의 이병렬, 김유진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또 1위가 뒤집히게 되므로 이것 또한 볼거리.
- 아르투르 블로흐, 알렉스 선더하프트, 김대엽, 박령우, 전태양은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된 WCS Global Finals 무대에 3년 연속으로 진출한다.
- 올해 블리즈컨 중계는 오프닝 위크는 크랭크가, 블리즈컨 주간은 루시아가 중계를 전담한다. 한마디로 전문 중계진이 아무도 없는 상태로 블리즈컨 중계를 한다는 것. 작년까지만 해도 GSL 해설진들이 중계를 해 주었지만, 올해에는 GSL 해설진이 아닌 스트리머들만 중계를 맡았고 블리즈컨 전 종목 중 유일하게 한국어 전문 해설진을 기용한 중계 채널이 없다는 점 때문에 대회 시작과 함께 스타2 팬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이에 장민철이 조별 리그 첫 날에 도방을 시도하며 중계를 달렸으나 결국 발각되어 트위치 계정이 잠시 정지되기도 했다.[1]
- 리플레이 팩: ##
2. 전문 한국어 중계진의 부재 논란
- 2018 WCS 글로벌 파이널 스타2 부문 중계권 논란 정리
- 레딧에 올라온 한국 글로벌 파이널 중계를 프로 해설진이 진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의문 제시글
- 소문에 대한 사실 확인(블리자드 E스포츠 컨텐츠 저장소)
여기에 박진영 해설의 개인방송 발언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제대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요약하자면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는 WCS 글로벌 파이널 중계를 하고 싶다면 "페이와 중계 제작 지원 없이 트위치에서만 독점으로 중계를 하라."는 조건을 제시했고, 여기에 대해 GSL 해설진 측은 "우리가 아프리카 TV에서 중계를 하면 따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아 알아서 꾸려 진행하는 대신에 아프리카 TV에서 중계를 할 수는 없나?" 라고 물었지만 블리자드 코리아 측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는 내용이다. 개인 방송 스트리머가 아닌 '전문 해설가'들에게 중계료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은 것부터가 엄청난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작년과 달리 아프리카 TV에서의 중계조차 허락하지 않았기에 결국 무산되고 만 것이다.
심지어 스트리머에게 중계권이 넘어간 과정조차 논란이 되고 있다. 우선 크랭크가 2년 연속으로 블리즈컨 초청을 받아서 올해에도 블리즈컨을 가는 와중에, 블리자드 코리아는 크랭크가 블리즈컨에 가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서 크랭크에게 2년 연속으로 무보수 중계를 요청한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크랭크가 블리즈컨 참석 때문에 16강까지만 중계하게 되자, 본선 중계를 루시아에게 요청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더욱 들끓기 시작했다. 게다가 두 스트리머 모두 본인들이 서브 중계인 줄 알았지, 트위치에서 메인 중계를 단독으로 하는 건 줄은 모르고 계약한 거라고 한다. 결국 루시아는 대회가 당장 며칠 뒤이기 때문에 여기서 거절해 버리면 상황이 더 복잡해지므로 이번 블리즈컨까지는 중계를 하지만, 이후로는 자신이 하던 LSL을 포함한 모든 스타2 대회 중계를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결국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이건 사실상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2 팬들을 매우 업신여기는 행동과 다름없지 않으냐면서 분노한 한국 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유저들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하는 부분은 일반 스트리머들의 컨텐츠가 아닌 '''페이를 받고 정식으로 프로로서 게임을 해설하는, 그리고 세계 최고급 스타크래프트 2 리그인 GSL의 해설진들을 상대로 무보수 트위치 독점 중계를 조건으로 내걸은 것'''이다. 심지어 위에서 언급했듯이 GSL 해설진들은 한 발 양보하여 의견을 제시했지만, 블리자드 코리아는 이마저 거부하고 무보수 열정페이 트위치 독점 중계만을 요구했었고 이러한 행위가 유저들의 크나큰 분노를 초래했다. 그나마 모든 종목이 트위치에서만 중계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면 몰랐겠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았다. 블리즈컨에서 이벤트 매치만 열리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공식 중계진까지 섭외해서 트위치 starcraft_kr 채널과 아프리카 TV로 이원 중계를 하기로 되어 있으며, 히어로즈 오브 스톰은 HGC때와 동일하게 VSL 스튜디오에서 외주를 맡겨 진행하기로 했음이 확인되었다. 즉 스타크래프트 2에만 트위치 단독 송출과 '''예산 부족으로 인한 노 페이'''라는 조건을 요구한 것은 형평성이 전혀 없는 계약이고 명백한 차별인 것이다.
게다가 예산 부족이라는 점도 납득하기 쉽지 않다. '''워 체스트를 발매한 때마다 매 번 초과 수익을 달성했었는데''' 한국 지부에 예산이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대만은 'Has' 커유펑 단 한 명만 진출했음에도, 중국은 아예 자국 선수가 한 명도 진출하지 못했는데도 전문 해설진을 섭외해 스튜디오 중계를 할 정도인데,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고 아시안 게임 시범 종목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한 나라에서 이게 과연 선수와 유저들에게 합당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까?
이번 사태는 해외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도 직접 의문점을 제기할 정도로 꽤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는 문제이다.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 2의 인기가 과거만큼 높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입지가 적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으며[3] , 선수들과 관계자, 스트리머들과 남아 있는 팬들이 판을 살리기 위해서 아직까지도 노력하고 있는 마당이다. 즉 이들이 누릴 수 있는 합당한 혜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해 마땅할 텐데, 어떻게 블리자드 본사와 지사인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는 한국 지역 중계에 전문 중계진을 적극적으로 섭외하지 않고 이렇게까지 홀대할 수 있느냐라는 게 유저들의 목소리이다. 앞서 말한 워 체스트 수익금만 해도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을지언정 어쨌든 수익에 보탬이 된 것은 사실이고, 이렇게 정당하게 돈을 지불하고 컨텐츠를 이용해 줬음에도 당연히 누려야 할 만한 권리를 만족스럽게 제공받지 못했다는 것. 사실상 스타크래프트 2 팬들의 입장에서는 블리자드(혹은 블리자드 코리아) 측의 이번 처사가 고객들을 적나라하게 기만한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고, 본사건 지사건 고객들이 납득할 수 있는 진심 어린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한 불씨가 쉬이 사그러들지는 않을 것이다.
이후 블리자드 코리아 측에서 프로게이머들끼리만 해설하면 가벼워 보인다는 이유로 유대현이 추가로 섭외, 유대현+장민철 고정에 신희범이 8강 1일차, 이동녕이 4강부터 해설을 하고 스튜디오에서 방송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루시아는 본인이 부담을 느끼는 문제도 있어서 채팅방 관리 및 드롭스 안내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팬들은 진작에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서도 그조차도 안 하고 손놓고 있다가 난리치니깐 그제서야 해주냐며 블리자드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해설로 참여하기로 한 이동녕이 개인방송을 통해 해설 확정 이후에 블리자드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하고 신희범과 루시아를 통해서만 연락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더욱 험악해지는 중이다.
한편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렉티브 컨텐츠 본부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 문제와 관련해서 GSL 중계진들에게 연민 및 격려를 보냈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몇주후 더큰 흑역사를 쓰여내리게 됐는데...'''
3. 워 체스트
스타크래프트 2 워 체스트 소개 홈페이지
항목 참조
4. 출전자
파이널리스트 16명은 다음 과정을 통해 선발하여 구성한다.
- 한국에 8석, 한국을 제외한 WCS 서킷에 8석 배정
- IEM Katowice 대회/GSL 시즌 1-3/드림핵 WCS 서킷 라이브 이벤트 4개 대회 우승자에게 직행 시드 배정
- 나머지 자리는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들에게 배정
3연속 출전: 전태양, 박령우, 김대엽, 아르투르 블로흐, 알렉스 선더하프트
2연속 출전: 이병렬, 후안 로페즈, 요나 소탈라
2년 만에 출전: 주성욱, 토비아스 시버
3년 만에 출전: 조성주, 김도우, 김유진
역대 첫 출전: 가브리엘 세가트, 율리안 브로지히, 커유펑
2018 WCS Leipzig의 우승자인 Serral이 가장 먼저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이병렬이 IEM Katowice 우승자 자격으로 한국 디비전에서 첫 직행 티켓을 획득하여 글로벌 파이널 두 번째 시드권자가 되었다. 이후에 조성주가 2018 GSL Season 1을 우승하여 진출을 확정지었고, 2018 GSL Season 2까지 연달아 우승하면서 한국 디비전의 세 번째 직행 진출자는 나오지 않았다.
서킷 디비전에서는 Serral이 2018 WCS Austin과 2018 WCS Valencia까지 모두 우승하면서 두 번째, 세 번째 시드까지 그가 독식하였다. 즉 WCS Valencia가 끝난 시점까지 서킷에서는 Serral만이 직행을 확정지은 상태. 그리고 Serral이 2018 WCS Montreal까지 제패하면서 2018년의 서킷 디비전 시드권자는 단 한 명으로 결정되었다. 나머지 일곱 명은 모두 포인트 순으로 결정되었으며 ShoWTimE, SpeCial, Neeb, HeRoMaRinE, Has, Nerchio, Lambo가 글로벌 파이널에 출전하게 되었다. 서킷 진영의 어린 다크호스인 Reynor는 WCS Montreal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Serral을 상대했으나, 풀 세트 접전 끝에 3:4로 패배하며 아쉽게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한국 진영은 9월 초에 이르러 김대엽, 김도우, 주성욱, 전태양, 박령우까지 진출이 확정되었고 단 한 자리만이 남게 되었다. 세 번째 시드는 2018 GSL Season 3에서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결승전에 올라간 조성주와 전태양 둘 모두 이미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라 진출권이 한 장 남게 되었다. 그리고 이 남은 진출권은 GSL이 끝난 뒤 열리는 2018 GSL Super Tournament Season 2의 결과에 따라 서킷 진영과 마찬가지로 포인트 순위에 따라 분배될 예정이다.
4.1. 한국 진영(GSL)
2018년 9월 30일, 한국 진영에서의 출전자가 모두 결정되었다.
- 시드 : 2018 GSL Season 1, 2, 3 우승자 - 조성주[4] , IEM Season XII World Championship 우승자 - 이병렬
- 포인트 순위로 인한 진출자 : 김도우, 김대엽, 주성욱, 전태양, 박령우, 김유진
이제 단 하나 남은 여덟 번째 선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남은 변수는 9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2018 GSL Super Tournament Season 2 뿐이다. 예선 이전 시점까지 진출 가능성이 있었던 선수는 총 일곱 명으로, 고병재, 조성호, 김유진, 백동준, 어윤수, 이신형, 강민수가 그 대상이다. 그리고 슈퍼 토너먼트 예선에서 고병재, 이신형, 백동준이 탈락하면서 진출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조성호, 김유진, 어윤수, 강민수, 그리고 고병재로 좁혀졌다.
2018 GSL Super Tournament Season 2 1일차에서는 김유진이 8강에 진출했고, 그와 동시에 고병재의 블리즈컨 탈락이 확정되었다. 강민수는 8강에 진출하며 다음 기회를 잡게 되었고, 조성호는 김대엽의 벽을 또 넘지 못하고 블리즈컨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2일차에서는 어윤수가 이재선에게 져 올해에는 블리즈컨에 가지 못하게 되었고, 김유진과 강민수의 맞대결 구도가 성립되었다. 그리고 3일차의 8강에서 이 두 선수가 4강까지 진출하면서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4강에서 김유진이 강민수에게 3:2로 승리하면서 WCS 포인트 8위(4325(+450)점)를 확정짓고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다. 작년에는 슈퍼 토너먼트 8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병렬에게 막차 티켓을 내주고 아쉽게 한 해를 마감했었지만, 이번에는 작년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만약 김유진이 올해의 글로벌 파이널을 우승하게 된다면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위대한 기록인 '''WCS Global Final 3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슈퍼 토너먼트까지 끝나고 확정된 한국 진영의 최종 순위는 1위 조성주, 2위 김도우, 3위 김대엽, 4위 주성욱, 5위 전태양, 6위 이병렬, 7위 박령우, 8위 김유진이다. 김도우가 슈퍼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며 2위로 뛰어올랐고, 전태양은 8강에 진출했다면 주성욱을 넘을 수 있었으나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5위에 머물러야 했다. 두 명의 저그 진출자는 각각 6, 7위에 오르며 여덟 명 중에서는 낮은 순위를 기록.
4.2. 서킷 진영(non-Korean)
서킷 진영에서 블리즈컨 진출이 확정된 선수는 다음과 같다.
- 시드 : 요나 소탈라(Serral)[5]
- 포인트 순위로 인한 진출자 : 후안 로페즈(SpeCial), 알렉스 선더하프트(Neeb), 토비아스 시버(ShoWTimE), 가브리엘 세가트(HeRoMaRinE), 커유펑(Has), 아르투르 블로흐(Nerchio), 율리안 브로지히(Lambo)
5. 일정
5.1. 글로벌 플레이오프
* 하루에 한 조를 한꺼번에 진행하지 않으며 각 조의 경기들 중 일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일정이 짜여 있다.
* 이전과는 달리 승자전을 패자전보다 먼저 시행하도록 일정이 변경되었다.
5.1.1. 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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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그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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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처참히 몰락하고 있는 쌍수한존의 마지막 생존자 전태양. 아직 희망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7]
작년보다 아쉬운 성적이지만 결국 올해에도 블리즈컨에 온 알렉스 선더하프트. 지난 해의 16강 탈락의 한과 GSL에서의 패배 등 갚아줘야 할 것이 많다.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을 것인가.
작년보다 아쉬운 성적이지만 결국 올해에도 블리즈컨에 온 알렉스 선더하프트. 지난 해의 16강 탈락의 한과 GSL에서의 패배 등 갚아줘야 할 것이 많다.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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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성공, 이번엔 선더하프트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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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시즌 3 16강의 리매치. 선더하프트가 전태양에 이어 조성주에게도 리벤지를 해낼 수 있을까, 아니면 조성주가 나는 다르다며 이번에도 승리를 거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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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그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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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1호 관광객 결정전. 전태양은 어카츠키의 저주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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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은 잡았지만 경기는 잡지 못한 브로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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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성사된 복수전, 묘하게 질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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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잡은 1세트를 방심으로 놓친 선더하프트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전태양, 승부는 거기서부터 갈렸다.
작년에 이어서 16강 최종전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한 선더하프트
작년에 이어서 16강 최종전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한 선더하프트
5.1.2. 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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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의 부진을 딛고 한 해만에 다시 글로벌 파이널에 온 주성욱. 하지만 외국 선수에게 일격을 당한 적이 많아서 16강부터 방심할 수가 없다.
서킷 진영 테란의 No. 2인 가브리엘 세가트는 한국의 테란전 기계를 상대로 어떤 대 프로토스전을 펼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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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함이 없는 대 프로토스전으로는 꺾을 수 없는 주성욱의 테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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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파 프로토스 수장의 패배, 한국 사파 프로토스의 수장이 갚아 줄 수 있을까?
WCS 서킷의 독재자 요나 소탈라, GSL vs. the WORLD에 이어 완벽한 세계 제패를 위해 작년에 하지 못했던 글로벌 파이널 8강 이상을 노린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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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소용 없다. 소탈라 손바닥 위의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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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파, 사파 프로토스 모두 격파한 소탈라. 저그전이 약점이라 지적받던 주성욱은 이 토스전 괴물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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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주성욱의 저그전, 반대로 여전히 물 흐르는 듯한 토스전 운영을 선보인 소탈라, 토스전 연승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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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한 두 선수의 대결. 무난한 토스전과 기묘한 테란전 중 어느 쪽이 최종전의 희망을 잡을까?
서서히 김유진을 향해 임박해 오는 어카츠키의 저주. 과연 그는 저주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그 역시 저주에 삼켜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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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조 저세상 게임 1탄, 건설로봇은 대체 왜 데려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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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호 탈락자를 걸고 벌이는 인간상성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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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C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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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6강 광탈의 설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김대엽. 이번에는 아이어의 방패의 단단함을 앞세워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 것인가?
흑마술사, 블리즈컨에 당도하다. 그의 기묘한 행보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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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사파를 완벽히 박살낸 아이어의 방패. 커유펑의 흑마술은 캐스팅조차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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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으로 외국인 선수에게 일격을 당한 박령우, 외국인 학살자의 명성이 위태롭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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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서킷의 정파 프로토스 및 프프전 강자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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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 상성까지 극복하며 자신이 심플하게 한 수 위라는 것을 보여준 김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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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으로 글로벌 파이널 16강에서 탈락할 위기의 박령우, 커유펑의 흑마술이 이 경기에서는 폭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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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조 저세상 게임 2탄, 그 많은 불사조는 대체 무엇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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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더비 again...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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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면 족했다. 다시 만난 시버에게 스코어 그대로 복수해낸 박령우, 올해에는 작년의 참사를 피했다.
5.1.4. 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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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우와 'Nerchio' 아르투르 블로흐는 각각 상대 선수의 종족전이 약하다는 평을 듣곤 했다. 일단 올해의 성적이나 경기력만 놓고 보면 김도우의 승산이 매우 높아 보이는 대진. 이병렬과 'SpeCial' 후안 로페즈는 작년 글로벌 파이널에서 이변의 주인공이었지만, 최근에 두 선수의 기세는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지고 글로벌 파이널에 임하는 만큼 1년 전의 모습을 이번에도 재현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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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무대에서 저그에게 무너진 기억이 많은 김도우. 2016 Kespa Cup의 설욕을 할 것인가?
2연속 16강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아르투르 블로흐, 이번에는 그것을 씻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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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우적인 힘으로 노작가의 펜을 부러뜨린 김도우
군단 숙주를 잘 다루지 못하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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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일찌감치 글로벌 파이널 티켓을 확보했던 이병렬. 2연패를 향한 여정의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딛을 수 있을 것인가.
서킷 최고의 테란 후안 로페즈, 디펜딩 챔피언을 맞이해 올해에도 작년의 기적을 재현할 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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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준비를 해 온 후안. 그러나 2세트부터 밥값을 확실하게 해 준 이병렬의 저글링이 승리를 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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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월드 챔피언십 결승의 리매치. 김도우의 저그전 극복기일까, 이병렬의 아픈 기억 재방송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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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한국인 후안 로페즈, 외국인 사냥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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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로페즈의 무난하고 무난한 압승. 아르투르 블로흐는 올해에도 16강이 한계일 따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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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의 마지막 경기, 선수 인생 마지막 오프라인 경기를 치르는 김도우와 올해에도 4강 이상을 노리는 로페즈의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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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랭크 : 이야... 스페셜 진짜 대단하네요! 오늘 본 경기뿐만 아니라 3일간 본 경기 중 제일 명경기입니다!
후안 로페즈, 단단한 테란전의 김도우를 운영으로 격침시키며 ~비 한국인 2호 8강 진출 성공!
작년에 이어 또다시 이변을 만들어낸 로페즈, 이젠 정말로 어엿한 글로벌 탑 클래스의 테란 선수로 성장했다.
현존하는 대테란전 최강이라는 김도우의 프로토스를 2대0으로 이겼다는 것 자체부터가..... 엄청난 실력이다
후안 로페즈, 단단한 테란전의 김도우를 운영으로 격침시키며 ~비 한국인 2호 8강 진출 성공!
작년에 이어 또다시 이변을 만들어낸 로페즈, 이젠 정말로 어엿한 글로벌 탑 클래스의 테란 선수로 성장했다.
현존하는 대테란전 최강이라는 김도우의 프로토스를 2대0으로 이겼다는 것 자체부터가..... 엄청난 실력이다
참고로 이번 조별 리그 승자전에서 패배한 선수는 모두 탈락, 패자전에서 올라온 선수는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5.2. 8강
한국 기준 11월 3일(토) 4시 30분에 실시한다. 조 1위가 다른 조의 2위와 붙으며, 추첨으로 대진표가 결정되었다. 단, 16강 조별 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선수끼리는 결승전까지 만나지 않는다.
여기에 추가로 한국 지역 1위와 서킷 1위는 탑 시드를 가지고 서로 반대쪽 날개에 배치되며 조 2위 선수들은 추첨 없이 WCS 포인트 역순으로 가장 높은 순위의 상대에 배치된다. 조성주가 가장 먼저 뽑혀서 1번 시드를 가지고 세랄은 자동으로 2번 시드를 가져갔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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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인성에어 내전
객관적으로 2018년에는 조성주가 훨씬 더 뛰어난 성적을 올렸지만 둘의 올해 전적은 박빙이다. IEM Season XII - World Championship 12강, 2018 GSL Season 1 8강에서는 조성주가 3:2로 승리했지만 2018 GSL Super Tournament Season 2에서 김유진이 조성주를 3:1로 넘었으며 매치 기준으로 2:1 조성주 우세, 세트 기준 7:7로 동률이다. 물론 여기까지 와서 대진운을 논하는 게 큰 의미는 없겠지만 팀킬 매치의 변수와 김유진이 이제까지 글로벌 파이널에서 보여준 활약, 조성주가 올 한 해 동안 보여준 활약을 생각해 보면 서로 굉장히 까다로워 할 만한 상대를 만났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외적으로 봤을 때 조성주는 본좌로드의 마침표를 찍고 싶고 김유진은 글로벌 파이널 3회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조성주야 상상 속에서나 존재했던 GSL 3-peat + 글로벌 파이널 제패를 목표로 하는 입장이고 김유진 또한 전통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3회 우승이 가지는 상징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에 결코 양보할 수 없다.[17] 그것도 한 해에 단 한 차례만 개최하는 최고 수준 권위의 대회라면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외적으로 봤을 때 조성주는 본좌로드의 마침표를 찍고 싶고 김유진은 글로벌 파이널 3회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조성주야 상상 속에서나 존재했던 GSL 3-peat + 글로벌 파이널 제패를 목표로 하는 입장이고 김유진 또한 전통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3회 우승이 가지는 상징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에 결코 양보할 수 없다.[17] 그것도 한 해에 단 한 차례만 개최하는 최고 수준 권위의 대회라면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 경기 내용
- 총평
- 프리뷰
작년 16강 리매치
부족했던 점 하나, 올해는 다르다 vs 같지만 색다른 또 한 번의 4강을 위해
이름값으로만 보면 김대엽 쪽으로 무게감이 쏠리지만 지난 글로벌 파이널 16강에서 김대엽의 광탈에 한 몫 했던 후안이고, 이번 글로벌 파이널에서도 테란전 강자 김도우를 2:0으로 셧아웃시켰던 만큼 예측불허의 매치이다.
김대엽은 GSL, SSL, 슈퍼 토너먼트까지 국내에서 들 수 있는 트로피를 다 들어 본 공허의 유산 최고의 프로토스임에도 단 하나 아쉬운 게 있으니, 바로 글로벌 파이널 우승이다. 특히 비록 그 가치가 예전만 못하다고는 해도 나름 양대 리그인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고도 막상 글로벌 파이널 16강에서 광탈했던 작년을 생각하면 더더욱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그리고 그런 김대엽에게 작년의 복수를 할 기회가 찾아왔다.
후안 로페즈에게 김대엽은 작년의 좋은 기억이 있기도 하지만 이번에 5전제에서 김대엽의 테란전을 무너트리고 파이널 4강에 간다는 건 더욱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그 동안 서킷의 블리즈컨 8강전이 같은 서킷 선수끼리의 대결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요나 소탈라를 이어 한국 진영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다전제의 굳건한 자부심을 격파하는 쐐기가 될 수 있기 때문. 만약 김대엽을 꺾고 올해에도 4강 고지에 올라선다면 작년보다 한 층 더 의미가 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부족했던 점 하나, 올해는 다르다 vs 같지만 색다른 또 한 번의 4강을 위해
이름값으로만 보면 김대엽 쪽으로 무게감이 쏠리지만 지난 글로벌 파이널 16강에서 김대엽의 광탈에 한 몫 했던 후안이고, 이번 글로벌 파이널에서도 테란전 강자 김도우를 2:0으로 셧아웃시켰던 만큼 예측불허의 매치이다.
김대엽은 GSL, SSL, 슈퍼 토너먼트까지 국내에서 들 수 있는 트로피를 다 들어 본 공허의 유산 최고의 프로토스임에도 단 하나 아쉬운 게 있으니, 바로 글로벌 파이널 우승이다. 특히 비록 그 가치가 예전만 못하다고는 해도 나름 양대 리그인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고도 막상 글로벌 파이널 16강에서 광탈했던 작년을 생각하면 더더욱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그리고 그런 김대엽에게 작년의 복수를 할 기회가 찾아왔다.
후안 로페즈에게 김대엽은 작년의 좋은 기억이 있기도 하지만 이번에 5전제에서 김대엽의 테란전을 무너트리고 파이널 4강에 간다는 건 더욱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그 동안 서킷의 블리즈컨 8강전이 같은 서킷 선수끼리의 대결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요나 소탈라를 이어 한국 진영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다전제의 굳건한 자부심을 격파하는 쐐기가 될 수 있기 때문. 만약 김대엽을 꺾고 올해에도 4강 고지에 올라선다면 작년보다 한 층 더 의미가 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 경기 내용
- 1세트 -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난전 속에서 빠른 결단으로 승리를 가져간 김대엽
- 2세트 - 정지장 대박 한 방이 불러온 나비효과
- 3세트 - 후안의 회심의 한 방, 아쉬웠던 김대엽의 집중력.
- 4세트 -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특유의 단단한 후반 운영이 되살아나며 4강행에 성공한 김대엽.
- 총평
- 프리뷰
작년 4강 리매치, 디펜딩 챔피언의 기록 갱신은 어디까지?
만년 2인자는 작년 4강전의 복수로 막판 뒤집기의 서막을 시작할 수 있을까?
이병렬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던 디펜딩 챔피언의 글로벌 파이널 2년 연속 진출을 달성했다. 그것도 한국 디비전 첫 직행으로. 하지만 조기 직행 이후의 행보는 들쑥날쑥하여 영 고르지 않았다. 특히 연이은 GSL 8강 징크스의 벽은 7년 7개월만의 외국인 4강 진출을 이끌었을 정도로 높았다. 그러나 그 8강 징크스가 무색할 정도로 글로벌 파이널에서의 이병렬은 달랐다. 8강 상대는 작년에 4강에서 맞붙었던 전태양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초의 진출인 만큼 이병렬의 행보 하나하나가 기록이 될 것이다. 어디까지 그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중.
전태양은 공허의 유산에서 항상 가장 꾸준한 테란으로 꼽히는 선수였지만, 그럼에도 늘 테란의 2인자 포지션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그런 전태양에게 2017년 이신형과의 대립 구도에서 비교 우위로 남은 기록은 바로 글로벌 파이널 8강이었다. 올해에는 커리어 상으로 조성주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양새지만 본래 스타 2는 글로벌 파이널에서 막판 뒤집기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21] 즉, 이번에도 그러지 못하리란 법은 없고 전태양이 그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막판 스퍼트의 발판으로 삼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작년에 자신을 4강에서 떨어뜨린 절친 이병렬이다.
만년 2인자는 작년 4강전의 복수로 막판 뒤집기의 서막을 시작할 수 있을까?
이병렬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던 디펜딩 챔피언의 글로벌 파이널 2년 연속 진출을 달성했다. 그것도 한국 디비전 첫 직행으로. 하지만 조기 직행 이후의 행보는 들쑥날쑥하여 영 고르지 않았다. 특히 연이은 GSL 8강 징크스의 벽은 7년 7개월만의 외국인 4강 진출을 이끌었을 정도로 높았다. 그러나 그 8강 징크스가 무색할 정도로 글로벌 파이널에서의 이병렬은 달랐다. 8강 상대는 작년에 4강에서 맞붙었던 전태양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초의 진출인 만큼 이병렬의 행보 하나하나가 기록이 될 것이다. 어디까지 그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중.
전태양은 공허의 유산에서 항상 가장 꾸준한 테란으로 꼽히는 선수였지만, 그럼에도 늘 테란의 2인자 포지션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그런 전태양에게 2017년 이신형과의 대립 구도에서 비교 우위로 남은 기록은 바로 글로벌 파이널 8강이었다. 올해에는 커리어 상으로 조성주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양새지만 본래 스타 2는 글로벌 파이널에서 막판 뒤집기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21] 즉, 이번에도 그러지 못하리란 법은 없고 전태양이 그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막판 스퍼트의 발판으로 삼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작년에 자신을 4강에서 떨어뜨린 절친 이병렬이다.
- 경기 내용
- 1세트 - 이병렬의 강력한 바멸충 공격을 막아내고 묵직한 역습 한 방으로 승리한 전태양.
- 2세트 - 이젠 패배의 아이콘 전진병영, 부화장 하나만 내 주고 경기를 잡은 이병렬.
- 3세트 - 또 다시 완벽하게 맞춤당한 전진 병영, 테란 전멸의 위기.
- 4세트 - 결국엔 유리한 경기를 살린 전태양, 극도로 불리했던 경기를 물어뜯으며 반전 시나리오를 완성할 뻔 했던 이병렬.
- 5세트 - 불리한 빌드 싸움, 그러나 3부화장을 살리고 심리전으로 전진 병영의 전태양을 압도한 이병렬,
- 총평
- 프리뷰
2018 GSL vs. the World 4강의 재현 vs 복수
역사상 유례가 없는 비 한국인 선수의 천하통일, 서킷이 아닌 전 세계, 저그가 아닌 전 종족 원 탑을 노려라.
저저전 변수에 예외는 없다. 기세가 꺾인 암흑은 서킷의 오버마인드를 제물로 다시 부상해야 한다.
말이 해외 저그 원 탑이지 2018년 모든 서킷대회와 GSL vs. the World 2018 우승으로 국적을 불문하고 2018년 현재 원 탑 저그임을 입증한 요나 소탈라. 그리고 그 때 소탈라에게 4강에서 3:1로 졌던 박령우는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에 복수할 기회를 잡았다. 사실 박령우가 8강 진출 뒤의 인터뷰에서 "세랄을 만나도 상관 없다. 또 만나면 이번엔 이겨 주겠다."는 투로 말했었는데, 어떻게 곧바로 8강에서 만나 버리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대결이 성사되었다. WCS Korea 1위인 조성주 또는 그에 필적할 다른 한국 선수들을 모두 격파하고 올해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소탈라, 그리고 그 소탈라에게 경기력으로 한 번 압도당한 적이 있는 박령우의 복수전이 성립되었으니 스토리 상으로 놓칠 부분이 없는 매치업이다.
요나 소탈라는 2017년까지만 해도 '상당히 잘 하는 유망주 저그 선수'라는 평을 받는 정도였지만, 2018년부터 실력이 급상승하며 한국의 S급 선수마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거물로 성장했다. 올해의 WCS 서킷을 완벽하게 평정하고 GSL vs. the World에서 한국의 강자들마저 꺾었던 그가 블리즈컨마저 접수한다면 아무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는 2018년의 원 탑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당면한 과제인 8강전의 동족전을 뚫고 올라가야만 한다.
박령우는 저그의 위기가 될 수 있던 2016년에 우승과 준우승을 연달아 하며 가장 위대한 저그로 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17년은 작년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2018년에 들어서는 소탈라의 등장으로 한층 더 빛이 바래면서 세계 최강의 저그 선수로서는 한 발짝 물러서고 말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저그의 암흑기를 이끌며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버텨온 게 박령우이고, 이번 블리즈컨에서 그 결실을 맺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저저전의 변수는 그 어떤 선수도 예외가 되기 힘드니까.
전력은 일단 소탈라가 우위일 것으로 보인다. 박령우의 조별 리그 전적이 좋지 않았던데다 올해에 소탈라가 워낙 압도적인 활약을 한 탓에 일단 무게추는 소탈라 쪽에 좀 더 기울어져 있다. 변수라면 비록 박령우가 조별 리그 동안 컨디션이 매우 나쁘긴 했지만 8강까지 몸을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 그리고 소탈라가 서킷 제패 와중에 마지막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오로지 저그만 만나며 동족전을 총 25전이나 치렀다는 점을 들 수 있다(심지어 8강부터는 전부 풀 세트를 치렀다). 박령우가 이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소탈라를 분석하며 연습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달리 말하자면 그 힘든 여정 와중에도 단 한 번의 매치를 지지 않았다는 게 소탈라가 서킷의 동족전 최강자임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무실세트로 연승을 거둔 것은 아니기에 분석 자료로서는 최적인 것이다. 박령우가 소탈라의 약점을 공략하여 리벤지에 성공할 지, 소탈라가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이번에도 승리할 지가 관건이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비 한국인 선수의 천하통일, 서킷이 아닌 전 세계, 저그가 아닌 전 종족 원 탑을 노려라.
저저전 변수에 예외는 없다. 기세가 꺾인 암흑은 서킷의 오버마인드를 제물로 다시 부상해야 한다.
말이 해외 저그 원 탑이지 2018년 모든 서킷대회와 GSL vs. the World 2018 우승으로 국적을 불문하고 2018년 현재 원 탑 저그임을 입증한 요나 소탈라. 그리고 그 때 소탈라에게 4강에서 3:1로 졌던 박령우는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에 복수할 기회를 잡았다. 사실 박령우가 8강 진출 뒤의 인터뷰에서 "세랄을 만나도 상관 없다. 또 만나면 이번엔 이겨 주겠다."는 투로 말했었는데, 어떻게 곧바로 8강에서 만나 버리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대결이 성사되었다. WCS Korea 1위인 조성주 또는 그에 필적할 다른 한국 선수들을 모두 격파하고 올해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소탈라, 그리고 그 소탈라에게 경기력으로 한 번 압도당한 적이 있는 박령우의 복수전이 성립되었으니 스토리 상으로 놓칠 부분이 없는 매치업이다.
요나 소탈라는 2017년까지만 해도 '상당히 잘 하는 유망주 저그 선수'라는 평을 받는 정도였지만, 2018년부터 실력이 급상승하며 한국의 S급 선수마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거물로 성장했다. 올해의 WCS 서킷을 완벽하게 평정하고 GSL vs. the World에서 한국의 강자들마저 꺾었던 그가 블리즈컨마저 접수한다면 아무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는 2018년의 원 탑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당면한 과제인 8강전의 동족전을 뚫고 올라가야만 한다.
박령우는 저그의 위기가 될 수 있던 2016년에 우승과 준우승을 연달아 하며 가장 위대한 저그로 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17년은 작년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2018년에 들어서는 소탈라의 등장으로 한층 더 빛이 바래면서 세계 최강의 저그 선수로서는 한 발짝 물러서고 말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저그의 암흑기를 이끌며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버텨온 게 박령우이고, 이번 블리즈컨에서 그 결실을 맺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저저전의 변수는 그 어떤 선수도 예외가 되기 힘드니까.
전력은 일단 소탈라가 우위일 것으로 보인다. 박령우의 조별 리그 전적이 좋지 않았던데다 올해에 소탈라가 워낙 압도적인 활약을 한 탓에 일단 무게추는 소탈라 쪽에 좀 더 기울어져 있다. 변수라면 비록 박령우가 조별 리그 동안 컨디션이 매우 나쁘긴 했지만 8강까지 몸을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 그리고 소탈라가 서킷 제패 와중에 마지막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오로지 저그만 만나며 동족전을 총 25전이나 치렀다는 점을 들 수 있다(심지어 8강부터는 전부 풀 세트를 치렀다). 박령우가 이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소탈라를 분석하며 연습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달리 말하자면 그 힘든 여정 와중에도 단 한 번의 매치를 지지 않았다는 게 소탈라가 서킷의 동족전 최강자임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무실세트로 연승을 거둔 것은 아니기에 분석 자료로서는 최적인 것이다. 박령우가 소탈라의 약점을 공략하여 리벤지에 성공할 지, 소탈라가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이번에도 승리할 지가 관건이다.
- 경기 내용
- 1세트 - 조합의 우위를 컨트롤 미숙으로 살리지 못한 박령우, 불리했던 경기를 침착하게 뒤집었던 요나 소탈라
일부러 바퀴 소굴을 노출시킨 뒤 뮤탈리스크를 선택한 소탈라. 박령우는 타락귀를 활용해 뮤탈을 잡아먹으려 했다. 근데 교전에서 소탈라가 뮤탈로 타락귀의 체력을 야금야금 갉아먹은 뒤 자신은 조직재생 패시브로 체력을 회복하는 컨트롤을 끊임없이 해 주며 공중 싸움을 압도했다. 반면에 박령우는 타락귀의 사거리를 이용한 싸움을 했어야 했으나 컨트롤 미스로 인해(사실상 컨트롤을 거의 안 했다) 공중 싸움에서 밀려 그대로 게임이 끝나고 말았다. 컨트롤만 제대로 되었어도 바퀴가 지상에서 큰 역할을 했을 텐데 그 공중전을 너무 엉망으로 한 탓에 전세가 확 불리해지고 만 것.
- 2세트 - 초반 깜짝 땅굴 타이밍에 일벌레를 찍은 소탈라, 그럼에도 쉽게 막아내고 빈 틈 없는 운영으로 굳히기 낙승.
박령우가 땅굴망을 준비해 소탈라의 본진에 땅굴을 뚫으려 했다. 하지만 시야를 밝히고 있던 대군주가 잡히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앞마당 앞 쪽에 땅굴을 뚫었다. 소탈라가 일벌레를 찍어서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으나, 막상 박령우의 병력이 앞마당에 올라선 타이밍에 충원된 바퀴를 이용해 놀라우리만치 쉽게 막아냈다. 게다가 땅굴벌레가 일찌감치 파괴되어 박령우는 충원 병력을 보내지도 못했고 결국 많이 불리해졌다. 호수비를 한 뒤 소탈라는 비록 상황이 많이 유리하긴 했지만 안정적으로 단단하게 운영하며 주도권을 내 주지 않았다. 전면전은 최대한 피하면서 끊임 없이 병력을 돌려 박령우의 멀티를 지속적으로 파괴, 그러면서 자신의 멀티는 하나씩 늘려 가며 격차를 점점 벌렸다. 조합에서 계속 한 발짝 앞서는 것은 말 할 것도 없었고. 그래도 초반의 불리함에 비해 잘 버티고 많이 따라온 박령우였지만, 결국 단단한 소탈라의 운영을 깨지도, 격차를 좁히지도 못했다. 최후반에는 모든 지역에 멀티를 시도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자신이 분명하게 우세하다는 확신이 든 소탈라가 거침 없이 진군하며 gg를 받아냈다.
- 3세트 - 끝까지 버텨 보려 했던 박령우, 그러나 탑 기어까지 올린 요나 소탈라를 잡을 순 없었다.
앞선 1, 2세트와 달리 비교적 빨리 승부가 났다. 박령우의 맹독충 플레이는 소득 없이 막혔으며 심지어 저글링의 움직임에 낚여 닿지도 않을 위치에서 자폭까지 하는 등 멘탈이 극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 유리를 점한 요나 소탈라는 본대 병력끼리 대치상황을 계속 만들고 소수의 병력을 돌려서 박령우의 멀티를 견제했다. 그러면서 바궤와 뮤탈밖에 없는 박령우와는 달리 자신은 히드라와 가시지옥까지 준비하며 이번에는 이전 세트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정면으로 밀어붙였다. 모든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박령우는 버틸 재간이 없었으며 결국 소탈라가 1, 2세트보다 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끝냈다.
- 총평
괜히 세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선 게 아니다, 압도적인 저저전 기량을 보여준 요나 소탈라.[23]
Serral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다시 좌절하고 만 박령우그 강력했던 외국인 킬러의 모습은 어디로?
요나 소탈라는 박령우를 상대로 1세트에서는 컨트롤, 2세트에선 운영과 수비, 3세트에선 멀티 태스킹에 눈에 띄는 격차를 보였다. 아무리 WCS 몬트리올에서 힘겹게 저저전을 치르고 우승했다지만 이 날 그는 세계 최고임을 의심하지 않아도 될 만한 경기력으로 자신을 증명했다. 반면에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했던 박령우는 대부분의 면에서 한 수 이상 밀렸고 결국 0:3 셧아웃 스코어로 더욱 뼈아픈 패배를 경험하였다.
Serral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다시 좌절하고 만 박령우그 강력했던 외국인 킬러의 모습은 어디로?
요나 소탈라는 박령우를 상대로 1세트에서는 컨트롤, 2세트에선 운영과 수비, 3세트에선 멀티 태스킹에 눈에 띄는 격차를 보였다. 아무리 WCS 몬트리올에서 힘겹게 저저전을 치르고 우승했다지만 이 날 그는 세계 최고임을 의심하지 않아도 될 만한 경기력으로 자신을 증명했다. 반면에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했던 박령우는 대부분의 면에서 한 수 이상 밀렸고 결국 0:3 셧아웃 스코어로 더욱 뼈아픈 패배를 경험하였다.
참고로, 요나 소탈라는 팀 리퀴드의 저주를 정면으로 완벽하게 깨부수며 4강에 진출한 상태다. 똑같이 펠레퀴드의 저주를 덮어 쓴 조성주가 김유진에게 0:3으로 지고 탈락한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 물론 우승을 못 한다면 팀 리퀴드 펠레력의 승리겠지만(...) 현재로서는 소탈라가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아졌기에 기대해 볼 만 하다.[24]
5.3. 결선
한국 기준 11월 4일(일) 6시에 실시한다.
8강에서 테란 세 명이 모두 탈락하면서 자연스레 4강은 프로토스/저그 동족전으로 구성되었고, 이에 따라 결승 대진도 저프전으로 확정되었다.
- 프리뷰
블리즈컨 3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유진 vs 블리즈컨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대엽
총 전적은 박빙이지만 2018년의 전적만 따져 보면 김대엽이 매치 기준 3:0, 세트 기준으로는 6:2로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변수가 있다면 두 선수의 스타일이 상극이라는 것과 8강에서 드러난 김유진의 엄청난 판짜기 능력, 그리고 8강에서 김대엽의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는 것.
총 전적은 박빙이지만 2018년의 전적만 따져 보면 김대엽이 매치 기준 3:0, 세트 기준으로는 6:2로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변수가 있다면 두 선수의 스타일이 상극이라는 것과 8강에서 드러난 김유진의 엄청난 판짜기 능력, 그리고 8강에서 김대엽의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는 것.
- 경기 내용
- 1세트 - 위기 속에서 특유의 침착한 컨트롤과 사도 돌리기 판단으로 김대엽이 선취점을 따냈다.
- 2세트 - 김유진의 공격이 짤막당하며 가볍게 김대엽이 승리
- 3세트 - 사파의 대가 김유진의 수를 전부 꿰고 있는 듯한 운영으로 김대엽이 3: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 총평
김유진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했던 듯한 김대엽은, 2018년 최고의 토스 자리를 넘어 자신이 공허의 유산 최고의 프로토스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프리뷰
블리즈컨 디펜딩 챔피언 vs 2018년 현재 세계 최강자
상대 전적이 굉장히 적은 두 선수. 2018년에는 IEM Season XII - World Championship에서 딱 한 번 만나 소탈라가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던 기록이 있다. 8강에서 보인 소탈라의 빈틈 없는 경기력을 디펜딩 챔피언 이병렬이 파고 들면서 균열을 일으킬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경기 내용
- 1세트 - 이병렬이 변수를 만들기 위해 수를 두었지만,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완벽히 대응하고 멀티 태스킹과 교전 능력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소탈라가 이겼다.
- 2세트 - 소탈라의 페이크에 거의 넘어갈 뻔했지만 좋은 수비력으로 막아내며 반격해 1:1 스코어를 맞춘 이병렬
- 3세트 - 철저하게 계산된 맹독충 교통사고로 게임이 터져버렸다.
- 4세트 -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승부였으나 소탈라의 뒷심이 이병렬을 앞섰다.
- 총평
디펜딩 챔피언을 꺾고 왕좌에 오를 준비를 마친 요나 소탈라. GSL vs. the World 2018의 재림.
- 프리뷰
GSL vs. the World 2018 결승 리매치
최초의 블리즈컨 우승 vs 최초의 비 한국인 세계 정복
최초의 블리즈컨 우승 vs 최초의 비 한국인 세계 정복
- 경기 내용
- 1세트 - 너무 긴장했던 김대엽의 치명적인 오판, 운영의 김대엽을 어린애 손 비틀듯 가볍게 꺾어버린 소탈라.
- 2세트 - 엇갈린 크로스 카운터, 결국 드랍으로 먼저 관문을 장악한 소탈라의 승리.
- 3세트 - 계속 빌드를 먹혀도 극복해 내는 압도적인 소탈라의 경기력에 위기에 처한 김대엽.[25]
- 4세트 - 강력한 한방 꽝 싸움으로 그간 밀리던 김대엽의 첫 승리.
- 5세트 - 소탈라의 실수가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대엽의 승리.
- 6세트 - 중요한 함대 병력을 각개격파 당한 김대엽, 결국 소탈라가 4점을 먼저 땄다. 우승 기념 그림[26]
- 총평
6. 결과
7. 통계
8. 총평
- 요나 소탈라, 스타크래프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사상 최초로 한국인이 아닌(NON-KOREAN) 우승자가 되다.
- 물론 아직 한국이 스타판에서 "약세"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간 GSL 등 주요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상위 랭커들은 사실상 거의 한국인들만의 리그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WCS 파이널의 비 한국인 우승은 분명히 스타판 구도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역 상위권 한국 선수들 대부분이 군 입대를 앞둔 미필이라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28] 이들이 군대에 간 사이 앞으로 점차 외국인 선수들의 지분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요나 소탈라는 규격 외라는 소리를 듣는데다 그를 제외하면 한국 선수들을 위협할 만한 외국인 선수가 아직은 많지 않다는 점을 들어서 한동안은 한국 선수들의 우세가 계속될 거라는 의견도 있다.[29]
- 아쉬운 마지막이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프로토스 원탑임을 증명한 김대엽
- GSL vs. the World 2018에 이어 또다시 소탈라에게 패배하면서 첫 글로벌 파이널 우승의 꿈이 가로막힌 김대엽이지만, 지난해 WCS 최초로 1만 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한국 1위 자격으로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했음에도 16강에서 광탈했던 굴욕을 이번 결승 진출으로 만회하는 데 성공하며 공허의 유산에서 제일 꾸준하고 강력한 프로토스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 비록 정상을 차지하진 못했으나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해 보인 두 빅가이들
- 김유진은 16강 최종전에서 인간상성인 주성욱을 극복하는 데 성공하며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 소탈라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팀메이트 조성주를 상대해 완벽한 판짜기를 선보이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4강에서 김대엽에게 패퇴하며 글로벌 파이널 3회 우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WCS 글로벌 파이널 출범 이후 4강에 3번 올라간 유이한 게이머가 되었다. 이병렬은 최초로 디펜딩 챔피언의 글로벌 파이널 2년 연속 진출을 달성했고[30] , 16강을 수월하게 뚫은 데 이어 8강에서 지난 글로벌 파이널에 이어 또다시 만난 전태양을 이번에도 격침시켰다. 4강에서는 잘 싸웠지만 안타깝게도 소탈라에게 패배했지만, 김유진과 함께 WCS 글로벌 파이널 출범 이후 4강에 세 번 올라간 유이한 게이머가 되었다.
- 너무나 씁쓸한 결말의 8강 탈락자들, 특히 전진 병영과 함께 몰락한 테란들
- 시즌 3를 뜨겁게 달구었던 전진 병영이 정작 글로벌 파이널 8강에서는 거의 힘을 쓰지 못했고, 그에 의존했던 세 명의 테란들 모두 탈락하는 참담한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특히 전진의 아이콘이었던 조성주는 '전진으로 흥한 자 전진으로 망한다'는 비유가 들어맞을 만큼 완벽한 카운터를 맞고 허무하게 탈락. 조성주에 이어 후안 로페즈, 전태양도 전진 전략을 시도한 게임의 대부분을 패배했으며, 특히 전태양은 이병렬을 상대로 2연속으로 벙커링을 시도하다 모두 가차없이 막히고 2, 3세트를 허무하게 내 주는 웃지 못할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렇듯 테란의 희망이기도, 양상 악화의 주범이기도 했던 전진 병영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패배의 상징으로 몰락했다.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전략보다는 묵직함이 더 성적을 내는 경향이 있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굉장히 씁쓸하기 그지없는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 참고로 황규석은 한이석, 박수호와 함께 (아프리카에서)오로지 음성 중계만 하는 방송을 했고 정지를 당하는 일은 없었다.[2] 루시아의 방송에는 해설로 신희범이 합류하며, 이후 신희범이 개인 인맥으로 이동녕, 조지현, 장민철, 이재선, 김준호, 방태수, 김동원 등 여러 프로게이머들을 추가 해설로 섭외해 로테이션으로 중계를 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블리자드가 아닌 선수들이 직접 나서서 어떻게든 땜질을 해야 할 만큼 참담한 상황임을 잘 나타내는 부분.[3] 당장 WCS 정책만 봐도 명백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WCS 체제는 코리아와 서킷으로 나뉘어 있고, 이에 따라 한국 씬을 완전히 독보적으로 떼어 놓고서 정규 리그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가?[4] 1번 시드이자 GSL에서 3번의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서 직행권을 독차지했다.[5] 1번 시드이자 WCS 서킷에서 4번의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서 직행권을 독차지했다.[6] 2013년과 2015년은 김유진이 각각 12위와 14위, 2017년 우승자 이병렬은 한국 최하위였다. 한국 3위였던 2016년의 변현우가 오히려 특이 케이스. 2014년 우승자도 14위였으나, 현재는 기록이 말소되었다.[7] 사실 전태양은 현재 한국 넘버 2의 테란이자 가장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이다. GSL 시즌3 결승전의 경기 내용을 보면 2인자 이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현재 조성주에 필적하는 세계 최고의 테란 중 한 명. 쌍수한존 중 마지막 희망이라기보단 아예 따로 놓고 보아야 할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8] 늦잠을 잤다고 한다.[9] 작년 블리즈컨 16강에서 고병재에게 1경기 패배 후 패자전에서 방태수를 이기고 최종전에서 다시 만났는데, 한 세트는 땄지만 결국 고병재의 메카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여 하루에 두 번의 패배를 맛보고 일찌감치 탈락한 적이 있다.[10] 결과론에 불과하겠지만, 주성욱이 슈퍼 토너먼트 시즌 2 예선날에 낮잠으로 지각하면서 출전하지 못해 포인트를 더 쌓지 못한 탓에 요나 소탈라와 김유진과 같은 조에 배정되고 말았다. 그리고 소탈라에게 패배하며 최종전까지 갔고, 슈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하고 블리즈컨 막차를 탄 김유진을 최종전에서 만나서 탈락. 말 그대로 낮잠 한 번이 최소 6천 달러짜리 스노우볼을 굴렸다고 볼 수 있는 참으로 웃지 못할 일이다.[11] 박령우는 고열과 두통, 쇼타임은 목감기와 두통을 호소하며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채로 경기에 임하는 상황.[12] 첫번째 2017년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 두번째 요나 소탈라 그리고 시버가 이번이 세번째로 박령우에게 승리를 거둔 선수이다.[13] 참고로 2016 Kespa Cup 16강에서 두 선수가 만난 바가 있고 그 때는 아르투르 블로흐가 이겼다.[14] WCS 한국 랭킹 8위로 진출해 우승까지 이룬 자 vs WCS 한국 랭킹 1위를 무너뜨리고 4강까지 진출했던 자 의 구도가 성립된다.[15] 다만 이건 이병렬의 저글링이 일찌감치 난입하며 일꾼 견제와 정찰을 모두 해냈고 김도우가 거신 관리에 실패한 탓도 크다. 타이밍이 완벽히 맞아떨어졌고 교전을 조금만 더 잘 했더라면 김도우가 2세트를 가져갔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므로 결국 문단속이 모든 것을 좌우했다고 보아야 할 듯.[16] 블로흐는 개인 방송으로 음성 중계를 하던 황규석이 "너치오, 게임 안 한 티가 난다."라고 직설했을 정도로 매우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17] 이 상징성의 무게감은 골든 마우스, 금뱃지를 예로 들면 많은 사람들이 절감할 것이다. ASL 또한 이영호에게 3회 우승 기념으로 황금 트로피를 수여했고. GSL도 본래 3회 우승자에게 줄 생각이었던 것이 임재덕과 정종현의 페이스가 너무 빨라서 그랬던 것이고 현역들은 3회 우승이 최고 커리어다.[18] 전진병영[19] 팀 리퀴드 리뷰어 7인 모두 조성주나 요나 소탈라 두 명만을 우승자로 예측했고 단 하나의 변수래봐야 김대엽 vs 요나 소탈라 의 결승 대진이었는데 이마저도 소탈라의 우승을 예상했다. 사실 조성주는 비교적 팀 리퀴드의 저주를 잘 피해간 선수였으나, 단체로 하는 예측에는 당해내지 못한 것 같다(...). 근데 요나 소탈라는 반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갔기에 아무래도 둘 사이의 비교를 피하기가 어려울 지도 모른다.[20] 팀 리퀴드 예측에서 우승자로 점지가 된 건 아니지만, 만장일치에 가깝게 김대엽이 후안 로페즈를 이기는 예측이 나왔었다.[21] 군단의 심장 프로토스 춘추전국시대에 뜬금 막판 뒤집기를 벌였던 김유진, 테란의 약세를 끊어내고 야인시대를 써내려 간 변현우, 꼴찌로 막차에 탑승해서 어윤수를 밀어내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이병렬까지 그 역사가 유구하다.[22] 8강에서 세 테란 모두 전진 병영을 한 세트는 거의 다 패배했다. 전진 병영 카운터의 역카운터가 존재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일단 이번 블리즈컨에서 전진 병영은 패배의 아이콘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블리즈컨이 끝나면 얼마 후에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시행될 테고, 사이클론이 변화하면서 전진 병영은 힘이 빠질 예정이라 묘하게 씁쓸한 상황이다.[23] 참고로 8강까지 무실세트 전승 행진 중이다.[24] 결승에서 만나게 될 프로토스 선수 둘 다 현재 소탈라에게 이기기 쉽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김유진은 16강에서 이미 맥없이 진 전례가 있는데다 경기력이 너무 널을 뛰며, GSL vs. the World에서 접전을 벌였던 김대엽은 8강에서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즉 이 둘을 상대로 소탈라가 불리할 요소는 현재로서는 없는 셈이다. 그리고 4강에서 만날 이병렬은 2018년 내내 저저전 경기력이 작년 만 못한지라 이 역시 소탈라에게 승산이 높다고 보기는 힘들다. 즉 모든 상황이 소탈라에게 아주 웃어주고 있고, 그에 따라서 우승할 확률도 가장 높은 것이다.[25] 김대엽이 계속해서 소극적으로 플레이한 덕에 초반을 잡고도 자꾸 소탈라가 회복할 틈을 줬으며, 소탈라는 군단 숙주까지 조합하며 여기저기 파상공세를 퍼부어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설상가상으로 다수 모아 두었던 불사조마저 수비도, 군단 숙주 저격도 하지 않은 채 어딘가에 처박혀 놀고 있었다.[26] 2우관에 휘둘린 소탈라는 빠른 군락과 무리 군주를 준비했는데, 김대엽은 불사조로 정찰했던 듯 했으나 막상 그걸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한다(선수 본인의 증언). 그래서 준비했던 타이밍 러시는 포기하고 병력을 더 조합해서 들어가려 했으나, 무리 군주의 출현에 당황하고 결국 게임은 후반까지 이어졌다. 문제는 그 뒤에 모선의 출현이 너무 늦었고, 함대 병력을 흘리다가 죄다 각개격파 당하며 유리함을 완전히 뺏겨 말라 죽는 상황을 초래한 것. 만약 빠른 군락을 확인하고 바로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거나 후반에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면 결과가 정 반대로 나왔을 가능성이 높았을 만한 상황이었는데, 김대엽의 과도한 침착함이 오히려 집중력 붕괴로 이어지며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런데 결승에서 김대엽이 패배한 세트의 대부분이 그런 양상이었기에 뭔가 안타까운 부분. 반면에 요나 소탈라는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꼼꼼한 운영을 했으며, 후반으로 갈 수록 뒷심 차이를 확실하게 보이며 김대엽을 무너뜨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7] 2016 SSL Season 1, 2017 IEM 월드 챔피언십, 2018 GSL Season 1, 그리고 이번 대회[28] 91~93년생 게이머들 중 김도우, 김준호가 2019년 입대 예정이고 고병재, 김대엽, 주성욱, 어윤수, 이신형, 김유진 등도 입대 가시권이기 때문에 게이머 활동이 그렇게 오래 남지는 않았다. 특히 프로토스 게이머들의 이탈이 심해질 양상.[29] 그나마 한국 상위권에 견줄 만큼 성장할 재목은 리카르도 로미티나 리 페이난정도. 현재 서킷 상위권에 속하는 선수들은 소탈라를 제외하면 아직도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확실하게 할 만한 경지까지 올랐다고 보기 어렵다. 리카르도 로미티가 그나마 빠른 시일 내에 한국 상위권과 동급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에는 아직도 부족한 게 현실.[30] 2014년 우승했던 이승현이 2015년 글로벌 파이널에 연속 진출해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승부조작으로 제명처리됨에 따라 모든 기록이 말소되었고 블리자드에서도 이승현의 우승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