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G조
1. 개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아시아 2차예선 G조 경기를 다루는 문서.
2. 시드 배정
아세안 축구 연맹 소속 국가가 무려 4개나 들어간 조. 만약 1번 시드로 호주가 들어왔다면 아예 아세안 축구 연맹 소속국으로 조가 도배되는 초유의 광경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2007 AFC 아시안컵 공동 개최국 4개국이 한 조에 모였다. 추첨자로 나선 팀 케이힐이 G조 포트 5 자리에 인도네시아를 뽑고 포트 4 자리에 말레이시아를 뽑자 두 나라 관계자들이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는데, 곧 포트 3 자리에 태국을 뽑자 장내가 크게 술렁이기 시작했고, 현장에 자리한 관계자들이 내심 기대를 하면서도 설마하니 생각하던 때 마침내 포트 2 자리에 기어코 베트남을 뽑아내자 장내는 웃음바다와 함께 혼돈의 카오스가 됐다. 포트 2에는 동남아 국가가 베트남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 베트남이 1/8의 확률을 뚫고 G조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추첨식의 사회자였던 FIFA 대회국장 크리스티안 웅거(Christian Unger)가 "매우 잘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은 덤.
동남아 4개국은 각각 스즈키컵 16년 대회 우승 태국, 준우승 인도네시아, 18년 대회 우승 베트남, 준우승 말레이시아로 누구 하나 심하게 처지는 국가가 없다. 인도네시아도 리그 승부조작스캔들 수사에 정부가 개입한 것에 대한 FIFA의 징계로 2018 월드컵 지역예선, 2019 아시안컵을 못 나오는 통에 FIFA 랭킹이 떨어져 5번 시드로 내려온 것이라 섣불리 얕볼 팀이 아니다. 압도적인 강팀도 약팀도 없는 물고 물리는 조여서, 최종예선에 진출하기 위한 다른 조 2위와의 승점, 득실차 경쟁도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1번 시드 아랍 에미리트가 객관적인 전력은 앞서지만, 중동 국가 입장에서는 동남아 원정을 4번이나 가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동남아 4개국은 아랍 에미리트 원정에서 얼마나 선전할 것인지가 관건.
3. 순위표
각 조에서
- 1위는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며,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한다.
- 2위 가운데 상위 절반은 월드컵 최종예선·아시안컵 본선으로, 나머지 절반은 아시안컵 3차 예선으로 간다.
- 3위는 아시안컵 3차 예선으로 간다.
- 4위 가운데 상위 절반은 아시안컵 3차 예선으로, 나머지 절반은 아시안컵 예선 플레이오프로 간다.
- 5위는 아시안컵 예선 플레이오프로 간다.
4. 경기 기록
4.1. 2019년
4.1.1. 1차전
4.1.1.1. 1경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니시노 아키라가 이끄는 태국의 감독 한일전이 성사되었다. 경기는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지만 베트남으로서는 태국 원정에서 귀한 1점을 거둔 것도 만족할 만한 성과로 볼 수 있다. 거꾸로 태국으로선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긴 게 매우 아쉽게 되었다. 2010년대 들어서 태국은 베트남 원정에서 고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홈경기에서 이길 필요가 있었기 때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태국 기자들이 박항서 감독 인터뷰때 떠들자 박 감독은 인터뷰 듣기 싫으면 나가라고 말하면서 기본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4.1.1.2. 2경기
결승골인 말레이시아의 3번째 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갔는데, 이에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노한 인도네시아 팬들이 소동을 일으켰다.[1] 신변에 위협을 느낀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장갑차(!)'''의 호송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와야 했을 정도라고.#
4.1.2. 2차전
4.1.2.1. 1경기
홈에서 베트남에 득점없이 비겼던 니시노의 태국은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3대0 대승을 거두고 첫승에 성공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홈경기 2연전에서 모두 3골씩 내주며 2연패로 희망이 없어보인다.
4.1.2.2. 2경기
시작하자마자 홈팀 말레이시아는 1분도 안돼서 먼저 선제골을 넣었지만 아랍에미리트의 맙쿠트가 전반 종료직전 동점골, 후반 30분 역전골을 기록하며 원정팀 아랍에미리트의 승리로 끝났다.
4.1.3. 3차전
4.1.3.1. 1경기
경기를 앞두고 작은 논란이 발생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말레이시아 팀에게 필요한 훈련장을 배정해줬는데, 하노이의 베트남 축구센터 내 잔디구장이 그 장소가 되었다. 문제는, 하필이면 이 곳이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거처인 관사에서 너무 잘 보인다는 것. 당연히 말레이시아 감독은 이건 스파이 행위라며 반발하였다. 언론 기사 경기는 꽝하이의 결승골로 베트남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경기부터 SPOTV가 베트남 2차예선 전경기의 TV/인터넷 중계권을 구입하여 생방송한다.
4.1.3.2. 2경기
아랍에미리트가 홈 첫경기에서 최약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가볍게 5대0으로 승리하며 조1위에 올라갔다. 인도네시아는 3연패에 11실점으로 처참하게 예선을 치르는 중. 알리 맙쿠트는 말레이시아전 2골에 이어 해트트릭으로 예선 5골째를 득점했다. 여담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첫 골 장면은 인도네시아의 골키퍼의 미스로 인한 득점이었는데 페페 레이나의 더블클러치를 연상케 했다..
4.1.4. 4차전
4.1.4.1. 1경기
조 1위 UAE와 조 2위 태국의 맞대결에서 홈팀 태국이 UAE를 2대1로 잡으며 베트남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1위에 올랐다. 반면 UAE는 조3위로 떨어졌다.
4.1.4.2. 2경기
이 경기는 SPOTV가 생중계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결국 중계가 불발되었다.
원래 이 경기는 자카르타에서 치뤄질 예정이었으나 경기 날짜를 며칠 앞두고 갑자기 발리로 옮겨졌다.
베트남이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20년만에 승리를 거두며 아랍에미리트를 제치고 태국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2위에 올라갔다.
4.1.5. 5차전
4.1.5.1. 1경기
말레이시아가 태국에 승리하면서 2위 싸움에 말레이시아가 가세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4.1.5.2. 2경기
이 경기는 SPOTV가 베트남 2차예선 모든 홈경기의 TV/인터넷 중계권을 구입하여 생방송한다. 하지만 같은 시각에 한국:레바논전이 있어서 시청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듯.(...)
박항서의 베트남이 아랍 에미리트를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졸지에 아랍 에미리트는 2차예선 탈락을 걱정해야 하게 되었고 베트남은 이 승리로 조 1위로 올라가는 위엄을 달성했다.
4.1.6. 6차전
4.1.6.1. 1경기
말레이시아가 라시드의 멀티골로 2위로 올라왔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패배로 월드컵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다.
4.1.6.2. 2경기
이 경기는 SPOTV가 베트남 2차예선 모든 홈경기의 TV/인터넷 중계권을 구입하여 생방송 할 예정이었으나 2019년 11월 18일에 SPOTV가 전격적으로 베트남 대 태국 경기 생중계를 전면취소하였다.
베트남과 태국은 동남아 버전 한일전이라 할 만큼 서로의 라이벌 심리가 심하고, 심지어 감독도 양국이 한국과 일본 감독으로 나뉘었다. 거기다가 이 경기는 조 1위 등극, 2차 예선 통과 가능성을 높일 분수령이 될 경기였다. 니시노 감독은 전력노출을 막는답시고 시골 지역으로 훈련장을[2] 잡고 일절 인터뷰와 취재를 거부하고 있으며 박항서 감독 또한 태국 취재진의 훈련장 접근을 차단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이 오갔다.
경기 결과는 0:0으로 비기게 되었다. 태국은 이날 무승부로 말레이시아에게 조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렸다.
한편 경기 끝나고 양팀 감독간 인사에서 태국 골키퍼 코치의 부적절한 행동[3] 으로 박항서 감독이 그 코치한테 달려들어서 언쟁이 벌어졌고, 베트남 축구협회는 이걸 베트남인의 키를 비하하는 인종차별로 봐서 AFC에 제소했다.[4][5]
4.2. 2021년
4.2.1. 7차전
4.2.1.1. 1경기
4.2.1.2. 2경기
4.2.2. 8차전
4.2.2.1. 1경기
4.2.2.2. 2경기
4.2.3. 9차전
4.2.3.1. 1경기
4.2.3.2. 2경기
4.2.4. 10차전
4.2.4.1. 1경기
4.2.4.2. 2경기
[1] 말레이시아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비슷한 경험을 역으로 한 적이 있다. 당시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역전을 당하자 분노한 말레이시아 관중들이 난동을 부려 경기가 중단된 것.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는 해당 경기 몰수패에 벌금, 무관중 경기 징계까지 받아야 했다.[2] 비엣텔 FC 훈련장[3] 손바닥을 밑으로 내리고 마치 키를 조롱하는듯한 포즈[4] 그 골키퍼 코치는 "니들 어차피 곧 내려간다는 뜻이고 인종차별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진짜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비매너 행위라는 것은 명백하다.[5] 결국 이 코치는 이후 경질되었다.[A] A B C D E F G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2020년 3월과 6월 예선 경기는 2021년으로 연기됐다.[6]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2020년 3월과 6월 예선 경기는 2021년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