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2차 팀 셔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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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셔플 영상
2012년 8월 24일 열린 'AKB48 in TOKYODOME~1830mの夢~'1일차 공연에서 발표된 AKB48의 2차 팀 셔플이다. 약칭은 도쿄돔 셔플.
여태껏 실시된 셔플중 가장 개판이라고 평가받았지만, 2년후 끝판왕이 등장하면서 타이틀을 넘겨주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도쿄돔 셔플을 생각하면 치를 떠는 팬들이 수두룩하다.
이후 2013년 4월 28일 무도관에서 개최된 'AKB48グループ臨時総会 ~白黒つけようじゃないか!~'에서 봄의 인사이동으로 멤버 변동이 발표되었다. 다행히 이적은 없었으며, 겸임 발표 및 겸임 해제 발표만 줄지어서 팀 셔플때만큼의 대혼란은 없었다.
2. 팀 셔플의 배경
도쿄돔 셔플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막장의 끝을 보여줬던 팀4. 대부분 9~10기생과 일부 11,12기생으로 이루어졌던 팀4는 결성 과정부터 상당히 삐걱대던 팀이었다. 연구생은 계속 들어오는데 멤버들은 졸업할 생각이 없고, 그렇다고 자진해서 연구생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멤버들도 없으니 연구생들은 승격도 못한채 연구생 공연만 전전하는 신세. 특히 9,10기가 승격해야할 시기에 이러한 현상이 절정을 찍었다[1] . 이에 운영은 '''8기 전원 해고'''라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큰 효과는 없었고, 결국 팀4라는 새로운 팀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선배 멤버 없이 9기 연구생들로만 결성된 팀4가 제대로 굴러갈 리는 없었다[2][3] . 캡틴 임명, 공연 퀄리티, MC 등 온갖 부분에서 심각한 모습을 보였고, 캡틴 오오바 미나의 근신같은 어이없는 병크도 터지며 AKB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후 10~12기의 멤버들도 일부 승격했지만 무너지는 팀4에는 크게 도움이 되진 못했다.
이를 보다못한 운영은 팀4를 해체하고, 팀4 멤버들을 팀A,K,B로 보내는 대신 팀 정원을 23명까지 늘리기로 한다. 그리고 그 멤버 이동이 발표된 것이 바로 도쿄돔 셔플.
3. 팀셔플 결과
3.1. 팀A
팀A에 팀A 출신이 단 2명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잔류 멤버가 총감독 타카하시 미나미와 캡틴 시노다 마리코라는 점. 팀K의 니토 모에노와 요코야마 유이를, 팀B에서 카사이 토모미와 '''와타나베 마유'''를 데려왔다. 팀B의 에이스이자 차기 센터로 거론되는 마유유를 데려옴으로써 팀A를 AKB48의 간판 그룹으로 만들 작정인듯. 괄목할 만한 것은 10기의 이리야마 안나, 11기의 카와에이 리나, 12기으 타카하시 쥬리와 타노 유카 등의 차세대 멤버들이 대거 영입되었다는 것. 거기다 13기의 오오시마 료카까지 승격하며 전체적으로 팀을 젊게 만들려는 노력이 보였다.
3.2. 팀K
팀K의 얼굴 오오시마 유코가 아키모토 사야카를 이어 캡틴을 맡게 되었다. 특이점은 마츠이 쥬리나의 겸임 유지. 이번 도쿄돔 셔플의 최대 희생양으로 꼽힌다. 팀K는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운 단결력이 강한 팀인데, 그런 팀K 멤버들이 전부 뿔뿔이 흩어져버린 것. 기존 팀K 멤버 중 절반은 커녕 1/3 정도 밖에 안되는 인원만이 잔류했다. 빠져나간 멤버들은 미네기시 미나미, 우메다 아야카, 니토 모에노 등의 인기 멤버들과, 신성 요코야마 유이, 그리고 SNH48로 이적한 선발급 미야자와 사에. 아직 오오시마 유코가 건재하지만 이타노 토모미나 아키모토 사야카는 눈에 띄게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오오시마에 대한 의존도가 급격히 늘어나 버렸다. 대안으로 슈퍼 연구생 미츠무네 카오루를 승격시켰지만, 건강 문제로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거기다 팀4에서 올라온 멤버들 역시 팀A와 팀B에 비해 살짝 아쉬운 라인업이다. -
3.3. 팀B
젊음을 내세우는 팀B. 캡틴은 팀K에서 넘어온 우메다 아야카가 맡았다. 원 캡틴 카시와기 유키가 리더로써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에, 2기생이자 뛰어난 실력자인 우메다의 캡틴 기용은 좋은 선택이었다는 평. 카시와기 유키와 함께 팀B의 대표 멤버였던 와타나베 마유가 팀A로 옮겨갔지만, 코지마 하루나와 미네기시 미나미가 팀B로 오며 오히려 전력 상승. 특히 코지마와 함께 시마자키 하루카, 카토 레나, 야마우치 스즈란 등의 멤버들이 팀4에서 올라오고 와타나베 미유키도 겸임을 유지하면서 팀B의 팀 Beauty의 B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비주얼 라인을 구축하게 되었다.
3.4. 기타
오오타 아이카가 HKT48로 이적했다. 본인이 원해서 실시된 이적이었다고. 또한 JKT48로 이적하게 된 타카죠 아키, 나카가와 하루카, SNH48로 이적하는 미야자와 사에와 스즈키 마리야처럼 '''처음으로 해외 그룹 이적'''이 발표되었다.
4. 2013 봄 인사이동
2013년 4월 'AKB48グループ臨時総会 ~白黒つけようじゃないか!~'에서 있었던 인사 이동이다.
요코야마 유이, 키타하라 리에가 각각 NMB48과 SKE48의 겸임을 해제했다. 둘다 겸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데다가 각 그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지라 '''그럴거면 겸임을 왜 시켰냐?'''라는 불만이 많았다. 특히 키타리에는 겸임 해제에 엄청난 거부반응을 보여서 사카에 투탑이 달래주는 -장면도 나왔다. 그리고 유이항과 키타리에가 빠진 자리에는 이치카와 미오리와 오오바 미나가 대신 지점 겸임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 이시다 안나와 코타니 리호도 본점 겸임이 해제 되었으며, 연습생 3명이 각각 팀A,K,B로 승격되었다.
기존 겸임 멤버는 SKE의 마츠이 쥬리나와 NMB의 와타나베 미유키뿐이었지만, 이번 인사이동으로 지점 멤버들이 대거 본점을 겸임하게 되었다. SKE48의 젊은 에이스 후루하타 나오는 팀KII와 팀K를, NMB48의 야구라 후코는 팀M과 '''팀A'''를, HKT48의 센터 코다마 하루카도 팀H와 팀A를 겸임하게 되었다. 본점 겸임은 지점 멤버들에 대한 푸쉬의 일환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각 그룹의 차세대 에이스들을 본점 겸임시키며 선발급 멤버로 키우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거기에 도쿄돔 셔플에서 뜬금없이 JKT48로 이적했던 타카죠 아키와 SNH48로 이적한 스즈키 마리야 그리고 미야자와 사에도 AKB48 겸임을 발표했다. 다만 미야자와 사에는 SNH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겸임을 거부.
사시하라 리노는 HKT48 극장 지배인이 되었다. 5회 총선거 1위라는 대파란을 기록하며 충격을 줬던 삿시를 다시 AKB로 복귀시키나? 싶었지만 오히려 아키P는 삿시에게 HKT 극장 지배인을 맡김으로써 HKT에 더더욱 열과 성을 다하라는 의미인듯.
5. 통계
'''2013 봄의 인사 이동 기준'''
2013 봄의 인사 이동에서 겸임이 해제된 멤버는 -으로 표시
5.1. 그룹간 이동
- 겸임
- 이적
5.2. 그룹 내 이동
겸임 유지 멤버는 (★)로 표시
도쿄돔 팀 셔플과 2013 봄의 인사이동 사이에 졸업한 멤버는 -으로 표시
5.3. 신내각
6. 평가
기존 16명이었던 팀 정원을 최대 23명까지 늘리면서 어찌보면 더 많은 멤버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준것처럼 보이지만, 공연 포지션은 16명에 맞춰 짜여있다. 그말은 많게는 7명까지 '''무대에 나올 수 없다는 것'''. 그나마 연구생은 언더를 뛰면서 연구생 공연이라도 하는데 정규 팀에 소속되어 있음에도 그저 언더만 전전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한 멤버들이 다수 발생한 것이다.
더불어 멤버들을 섞는 과정에서 기존 팀의 원형도 남아있지 않은 팀구성이 발표되어 그걸로도 까였다. 팀A같은 경우에는 기존 팀A 멤버가 타카하시 미나미와 시노다 마리코뿐. 팀별로 색채가 강한 AKB의 특색을 부수는 결정이자, 팀원간의 단결력에도 크게 문제가 된다는 평. 게다가 타카하시 미나미, 오오시마 유코가 남은 팀A,K와 달리, 팀B는 와타나베 마유를 팀A로 보내면서 더더욱 팀컬러에 손상을 입게 되었다.
팀4에서의 멤버 분배에도 문제가 있었다. 팀A에는 10~12기의 에이스들인 이리야마 안나, 카와에이 리나, 타카하시 쥬리, 타노 유카를, 팀B에는 9기의 에이스 시마자키 하루카, 야마우치 스즈란, 10기의 카토 레나, 이치카와 미오리를 이적시키며 즉전감 멤버들을 보낸 반면 팀K에는 시마다 하루카, 아베 마리아, 나가오 마리야의 3명만이 이적했다. 그나마 마리야는 악수회도 잘팔고 총선에서도 넥걸에 드는 등 활약이 좋았지만 [10] 나머지 두명은...마리야마저도 2013년부터는 다른 팀4 출신 멤버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팀K는 여러모로 안습한 상황을 맞게 되었다.
7. 여담
- 미네기시 미나미, 카사이 토모미, 사토 나츠키, 사토 아미나, 미야자키 미호, 키타하라 리에가 팀A,K,B를 모두 돌아보게 되었다. 거기에 키타리에는 팀S까지 겸임하며 무려 4개 팀 경험자로...[12]
- 팀4에서 팀A로 간 멤버들 중 9기생은 단 한명도 없다. 하지만 요코야마 유이가 팀K에서 팀A로 옮겨가면서 유일한 9기생이 되었다.
- 여동생 이미지가 강했던 오오타 아이카는 HKT48로 가면서 최고참 선배가 되었다. 러브탄은 무려 AKB 3기로, 그전까지는 AKB 5기의 사시하라 리노가 최연장자이자 최고참이었다. 다행히(?) 삿시가 러브탄보다 두살이나 많아서 최연장자 타이틀은 아직 삿시에게.
[1] 9기가 들어온 2009년 9월부터 도쿄돔 셔플이 있었던 2012년 8월까지 정규 팀에 들어간 멤버는 요코야마 유이 단 한명뿐인데, 그 요코야마도 1년동안은 연구생으로 지내야 했다.[2] 엄밀히 말하면 팀4 멤버들은 대부분 정규 멤버였지만 정규 멤버임에도 어느 팀에도 속하지 못하고 가끔 빈자리가 나면 언더나 뛰는 처지였다. 사실상 연구생이나 다름없는 신세.[3] 이때문에 2013년 팀4가 재결성될때는 스캔들 때문에 연구생으로 강등됐던 1기생 미네기시 미나미가 캡틴을 맡았었다.[4] 이후 겸임 거부[5] JKT48[6] SNH48[7] 봄의 인사이동이 있었던 무도관 콘서트가 졸업 콘서트였다.[8] 봄의 인사이동 직후 졸업.[9] 도쿄돔 팀 셔플에서 해체[10] 이적 직전인 4회 총선거에서 시마자키 하루카 다음가는 순위를 받았다[11] AKB에 유코, SKE에 키타리에, NMB에 유이항, 그리고 HKT에 삿시까지[12] 심지어 봄의 인사이동 직전 SKE 내각조성때 팀KII로 옮기는 것이 결정되었으나...신팀 체제 가동 전에 겸임이 해제되며 팀KII에서 활동은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