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stea Din Tei
'''뮤직비디오'''
'''2004년 독일 RTL Top Of The Pops 라이브'''
1. 개요
몰도바의 댄스 그룹 O-Zone이 2003년에 발표한 대표적인 유로댄스 히트곡으로, 서양권에서는 원 히트 원더의 대표적인 예제로 평가받고 있는 곡이다. 자국어인 루마니아어로 구성된 노래로, 제목은 '보리수 나무 아래서 사랑(Love from the Linden Trees)'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룹의 멤버인 단 벌란(Dan Balan)이 작사, 작곡한 노래이다.
특히 인트로의 '마이야히~' 부분이 가장 잘 알려져있다. 이는 루마니아어에서 전화가 울리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로, 한국어로 치면 전화 벨소리 하면 떠올리는 소리인 '따르릉' 정도이다. 영미권 국가에서는 이 곡의 애칭을 후렴구에 반복되는 '누마누마'를 사용해서 '누마누마 송 (Numa Numa Song)'이라 부른다. 일본 야구선수 노마 타카요시는 후렴구의 누마가 자기 이름인 노마처럼 들려서인지 이 노래를 등장곡으로 쓴다.
안타깝게도 O-Zone은 이 곡으로 세계적인 히트를 친 이후 2005년에 멤버들간의 개인적인 문제로 해체하게 됐다. 그러나 멤버들 모두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며, 2017년에는 짧게나마 재결합을 하기도 하였다.
TJ미디어에는 21408번, 금영엔터테인먼트에는 61962번으로 등록되어 있다.
2. 가사
Tunak Tunak Tun과 마찬가지로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흔히 떠돌던 개그성 환청 가사와는 달리, 원곡의 가사는 상당히 진지한 사랑 노래이다. 다만 가사가 인지도가 거의 없는 루마니아어이라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가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몬더그린과 멜로디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가지 재미난 점은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의 언어로 몬더그린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 단적으로 한국어의 경우 유비 란마 궁예 정다빈 어쩌구 저쩌구 거리지만, 중국어로 해도 호랑이 팬더 어쩌구 저쩌구 하는 몬데그린이 나온다. 일본어로 해도 몬데그린이 나오는데 판치라라는 환청단어도 있다. 일본어의 경우 2ch등에서 중심으로 작성된 몬데그린 가사로 구성한 플래시도 나왔었다. (다만 이걸 에이벡스가 상업적으로 써서 말이 많았었다. 항목의 노마네코 사건 참고.)
3. 필수요소화
국내에는 립싱크, 몬더그린으로 패러디한 동영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2] 본 영상의 주인공은 미국에 사는 1986년생 게리 브롤즈마(Gary Brolsma)[3] 라는 양반으로, 인기에 힘입어 후일 '뉴 누마(New Numa)'라는 가명의 인디 가수로 유튜브에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ABC의 '굿 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와 NBC의 투나잇 쇼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위저가 인터넷 밈을 소재로 한 Pork And Beans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했다. '누마헤이'라는 후속 영상도 있다. 다만 평은 별로다. 해당 인물의 유튜브 채널
양덕들 사이에서는 암묵의 룰이 있는데 이 노래를 부르면서 두 팔을 들고 흐느적거리면서 춤을 춘다. 아카펠라 그룹, 군악대 , 교실에서 따라하는 학생들 등 이 노래를 커버하는 사람들은 그 안무를 선보였는데, 바로 위 동영상에서 유래된 것.
이 영상으로 곡이 유명해지자, 2년 뒤인 2006년에 판타지개그의 제작자 장땡이 몬더그린으로 넘쳐나는 플래시 영상을 만들었다.장땡 유튜브로 보러가기
일본에서 만든 버전도 있다.
이후 6년 뒤에 몰도바에서는 또 다른 음악 밈이 탄생하는데..................
4. 리메이크
인기만큼 미칠듯한 중독성으로 수많은 리메이크, 리믹스가 나왔으며, 나아가 오페라 버전까지 나왔다. 일본에서는 일본 개그맨 마에다 켄이 어레인지한 사랑의 마이야히라는 싱글을 발표해서 오리콘 차트 12위에 오르기도 했으다.
에이벡스의 유로비트 컴필레이션 앨범인 SUPER EUROBEAT에 실리기도 했다.
이 노래가 유명세를 탄 뒤에 2006년 3월에 방송인 현영이 '누나의 꿈'이라는 이름으로 커버[4] 하여 화제가 되었다. 원곡의 핵심파트인 후렴구 '누머 누머 이에이(nu mă, nu mă iei)'는 '누나 누나의'로 변형되었다. 2006년과 2007년에 걸쳐 방송된 웃찾사의 코너 '누나누나'도 이 몬더그린인 누나누나를 그대로 코너 제목으로 사용하였고, 원곡의 후렴구 파트를 브금으로 사용하였다.
원래 현영이 아닌 다른 가수가 리메이크하기로 했으나 해당 가수가 거절하여 현영에게로 온 것이라고 한다.
루마니아 출신 이탈리아 가수 하이두치(Haiducii)가 리메이크한 버전도 잘 알려져있는데, 이에 관련한 웃지 못할 일화가 있다. 하이두치가 이 곡을 리메이크한 때, O-Zone과 하이두치는 둘이서 사이 좋게 자기 곡이라 주장하며 법정 싸움을 벌인 적이 있는데, 법원에서 O-ZONE의 단 벌란이 작사, 작곡한 것이 밝혀져 O-Zone이 승소하게 됐다. 패소한 하이두치는 엄청난 손해배상과 별도의 벌금을 납부해야 했는데, 더욱 황당한 사실은 재판이 끝난 바로 다음 달에 독일 차트에서 'O-Zone' 버전이 1위, 하이두치 버전이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후 하이두치의 패소 소식이 알려지자 하이두치는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았고 결국 활동을 접게 되었으나[5] , 상술했듯 1년 후, O-Zone도 이후 별다른 히트를 치지 못하고 활동을 접게 되었다. 이 때문에 서양권에서는 원 히트 원더 관련해서 독보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My Life Is A Party는 리믹스 중에선 이례적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했다. 전 세계적으로 리믹스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이정도 상업적인 성공을 한 리믹스는 사랑의 마이야히 정도를 빼면 몇 없다.
2021년에는 네덜란드의 DJ 듀오인 W&W가 리믹스를 하기도 했다
O-Zone의 멤버였던 단 벌란이 직접 리믹스한 버전. 에이벡스 명의로 발매를 해서 그런지 사랑의 마이야히 2018 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6]
비공식적으로 사운드 호라이즌의 콘서트 때 로망의 주인공인 이베르 귀환기념으로 "이베귀환기념 사랑의 마이야히"를 열창하기도 했다고.
[kakaotv(7315350)]일본에서는 SMAP이 해체한 지 2년 된 O-Zone을 데려와서 이 노래를 같이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SMAP 멤버들이 부르는 2절은 거의 개그송 수준이다. 노래를 못해서가 아니라 표정부터 의도적으로 웃기려고 하는 게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입장곡으로 나온 적도 있다.
리한나가 피처링한 T.I.의 곡 Live Your Life에는 이 노래가 샘플링되어 있다. 노래 듣기
Cerror라는 사람이 제작한 칩튠 음악중 For Funky Fish라는 음악이 있는데, 'Numa Numa' 가사가 나오는 부분의 음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다. #
스페인에서는 Marica tú라는 곡으로 리메이크되었는데, 이 역시도 마이야히가 한국에 유명했을 때 (지금은 서비스가 종료된) 네이버 비디오에 소개되었다. 느끼하게 노래를 열창하는 두 남자, 그리고 여장을 한 백댄서들 때문에 댓글창에서는 '''게이의 꿈'''이라는 드립이 있었는데 실제 가사 역시 떳떳하게 커밍하라는 내용의 노래다.
요한 일렉트릭 바흐가 네온펀치의 Tic Toc, 장윤정의 코지마 안마의자 CM송과 이것을 매시업한 곡을 공개했다.보러가기 '코지마'가 들어갔다고(...) 댓글 창에는 코지마 히데오가 언급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가수인 곽미미[7] 가 부른 불파불파 (不怕不怕) (두렵지 않아)도 유명하다.
대만의 쌍둥이 듀오인 2moro가 부른 Shabu Shabu (샤브샤브)도 있다. 다만 이쪽은 제목 그대로 샤브샤브에 관한 노래가 되어버렸다.(…)
베트남 가수인 Vũ Hà가 커버한 버젼
애니곡 유로비트 리믹스로 유명한 Turbo의 유로비트 리믹스 버전도 나왔다. 위에 소개한 SUPER EUROBEAT 수록 공식 유로비트 버전과는 별개.
인도네시아 버전도 있는데 가사를 그대로 번안한 게 아닌, 전화를 통해 약속을 잡는 연인 간의 대화를 주제로 개사한 노래다. 쌈마이한 CG 효과가 일품.
5. 리듬게임 수록
댄스 센트럴 2에 수록되었다.
저스트 댄스 2017에 원곡으로 수록. 후렴구 부분이 다소 격하다.
[1] 전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따르르릉"으로 의역할 순 있지만, 원래는 별 의미 없는 추임새이다.[2] 이 영상은 앨런 베커가 만든 "Animation vs. YouTube"에서 잠깐 나온다.[3] 현재는 웹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이다.[4] 이건 번안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가사를 100% 다 뜯어고쳤기 때문.[5] 참고로 예명인 하이두치(Haiducii)는 루마니아어로 무법자나, 도둑을 뜻하는 말이다(...). [6] 그러나, 같은 멤버였었던 아르세니와 라두는 이 곡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한다.[7] 정확히는 중국계 싱가포르인이다. 데뷔 후에는 중화권에서 활동했으며 원더걸스나 다비치의 노래를 커버하고, 한국에서도 공연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