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es
1. 핑크 플로이드의 곡
1.1. 개요
핑크 플로이드의 1971년작[1] 곡. Meddle에 수록되었으며 '''23분'''에 달하는 대곡이다[2] . 핑크 플로이드 네 멤버가 공동으로 작곡한 곡으로, 키보디스트 릭 라이트의 비중이 큰 핑크 플로이드 곡중 하나다.
핑크 플로이드 특유의 사이키델릭적인 느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곡. 일반 대중들에게는 Comfortably Numb, Wish You Were Here, Another Brick in the Wall 같은 곡이 최고의 곡으로 꼽힐 수 있지만 프로그레시브 록이나 핑크 플로이드의 광팬들은 이 곡을 Shine on You Crazy Diamond와 더불어 핑크 플로이드 최고의 명곡으로 꼽는다.[3]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극적인 구성, 우주를 연상시키는 일명 "스페이스 록" 적인 획기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사운드, 빈틈없는 악기 연주까지 모든 것이 프로그레시브 록의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걸작이며 이전의 핑크 플로이드가 했던 여러 실험들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또한 그전까지 음악적•상업적으로 부진하고 있었던 핑크 플로이드가 The Dark Side of the Moon, The Wall등 수많은 대작들을 탄생시킨 데에도 이 곡의 영향이 적지 않으며 훗날 멤버들에게도 이 곡은 밴드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찾게 해준 곡으로 회자된다. 여러 모로 핑크 플로이드와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곡.
음악적으로는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중반부의 공허한 우주 사운드와 싱글 발매가 불가능한 너무 긴 러닝타임 때문인지 일반 대중들의 입맛과는 거리가 멀고 그래서인지 많은 대중들에게 잊혀져온 비운의 걸작이다. 실제로 70-80년대를 살았던 세대들이 대부분 The Dark Side of the Moon, The Wall, Wish You Were Here 같은 다른 히트 앨범들의 곡은 잘 아는 반면 이 곡은 당시에 핑플을 어지간히 팠던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아는 사람이 없다. 최근에는 롤링 스톤을 비롯한 여러 잡지에서 재조명을 받으면서 어느 정도 알려지고 있고 한국에서도 서서히 인지도를 키워나가고 있다.
1.2. 참여진
- 데이비드 길모어 - 보컬, 일렉트릭 기타
- 릭 라이트 - 보컬, 하몬드 오르간, 그랜드 피아노(레슬리 스피커를 걸은), 파피사 오르간
- 로저 워터스 - 베이스 기타, 슬라이드 베이스
- 닉 메이슨 - 드럼
1.3. 가사
1.4. 기타
- "나는 그대이며 내가 보는 것은 나(I am you and what I see is me)" 와 같이 가사의 표현이 다분히 문학적이다.
- 초반부와 마지막에 나오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같은 특유의 피아노 소리는 피아노에 하몬드 오르간에 쓰이는 레슬리 스피커를 건 소리다.
- 유튜브 등지에서는 이 곡의 우주적인 분위기로 인해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마지막 장인 "Jupiter and Beyond the Infinite"의 배경 음악으로 이 곡을 깔아 놓은 영상들이 돌아다닌다. OST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싱크가 잘 맞는다.
- 핑크 플로이드 곡 중 세 번째로 긴 곡이다. (23분)[4]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제곡이 곡 중간의 기타 리프[5] 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혹을 알고 있는 로저 워터스의 말을 빌리면 12/8박자와 음표,구조 등등이 모두 똑같다고. 하지만 소송을 걸지는 않았다.
2. BEMANI 시리즈 수록곡
2.1. 팝픈뮤직
작곡가는 猫叉Master. 다른 컨템포러리 네이션 시리즈에 비해 고요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EX 난이도는 사요나라 헤븐과 똑같지만 사실상 이 쪽이 더 어렵다. 초중반부의 계단과 잡노트가 섞인 발광에서 바닥을 보고는 후반부 괴상한 동치구간에서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는경우가 다반사. 사요나라 헤븐이 46 중하 정도라면 이 곡은 46 상~최상까지도 올라간다. 심하면 47렙인 BEYOND THE EARTH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2.1.1. 아티스트 코멘트
[1] Stairway to Heaven과 Imagine, Roundabout이 탄생한 해이다.[2] Meddle 앨범의 거의 절반을 이 곡이 차지한다.[3] 예스의 팬들에게 Close to the edge가 있다면 핑플에게는 이 노래가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4] 참고로 2위는 Atom Heart Mother이고 대망의 1위는 Shine on You Crazy Diamond이다. 하지만 이 두 곡은 여러 파트로 나눠져 있으므로 한 토막으로 된 곡 중에서는 Echoes가 가장 길다.[5] 위 영상의 6분 6초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