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Grand Order/이벤트/허월관 살인사건/스토리
1. 등장인물
2. 시나리오
2.1. 그1. 범인은 이야기의 초반에 등장해야만 한다.
2.2. 그2. 초자연능력적인 수사방법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2.3. 그3. 범행현장에 비밀방이나 통로는 2개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2.4. 그4. 미지의 독물이나 난해한 과학적 설명을 필요로 하는 장치를 범행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
2.5. 그5. 신비한 동양인을 이야기에 등장시켜서는 안 된다.
2.6. 그6. 우연이나 제6감에 의지해서 사건을 해결해서는 안 된다.
2.7. 그7. 탐정역이 범인이어서는 안 된다.
2.8. 그8. 독자에게 제시되지 않은 단서를 사용해서 해결해서는 안 된다.
2.9. 그9. 왓슨역은 자신의 사고를 독자에게 숨겨서는 안 된다.
2.10. 그10. 쌍둥이나 1인2역의 존재는 미리 공정하게 제시해야만 한다.
3. 기타
1. 등장인물
서번트의 진명이 아닌 임의로 붙여진 고유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서번트는 고유 이름과 서번트의 진명을 병기한다. 또한 관계도는 마슈의 정리표 기준. 상위 문서에도 있지만,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등장인물들 간에 관계이해가 상당히 중요하므로 중복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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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디 가문
- 아론 - 핀 막 쿨
골디 가문의 당주. 아이가 태어나기 힘든 체질이라 젊은 시절에는 꽤나 화려하게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고 한다. 후처인 도로시와의 사이에서 롤리를 얻고나서야 그 짓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 도로시 - 마리 앙투아네트
아론의 현재 처.
- 모리스 - 모드레드
전부인과 아론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이제 슬슬 여자와 노닥거릴 생각이였다는 말로 봐선 갓 성인이 된것으로 추정. 성격은 썩 좋지 못해서 약혼 상대인 줄리엣에게 대놓고 네 동생이 더 마음에 드니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꾸라고 했다.
- 롤리 - 폴 버니언
도로시와 아론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 케인을 보고 오빠라고 부르므로 중학생 이하. 행동거지로 볼때 초등학생 정도로 보인다.
- 바이올렛 가문
- 아담스카 - 랜슬롯(세이버)
바이올렛 가문의 당주. 데릴사위. 본래는 범용한 자였으나 에바에게 한 눈에 반해 결혼하고선 전력을 다해 가문을 지켜왔다.
- 에바 - 미나모토노 라이코
아담스카의 처.
- 줄리엣 - 스테노
장녀. 주인공과 대학 동료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성인이다. 책임감이 강하여 마음에도 없는 정략 결혼에 스스로 나섰다. 정작 본인은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진 눈치다.
- 해리엇 - 에우리알레
차녀. 줄리엣의 쌍둥이 동생이므로 마찬가지로 성인.
- 케인 - 메피스토펠레스
장남. 고등학교에 올라갈 나이라고 언급되니 나이는 중학교 졸업반 정도로 추정. 나이에 비해 말투나 행동이 어린애 같아 롤리와 잘 어울려 논다. 정신적 문제가 있는지 그냥 철이 없는지는 불명.
- 마블 상회
- 앤 - 재규어맨
2인자. 여성. 이번 혼담에 증인으로서 참석했다.
- 우(伍) - 신주쿠의 어새신
5인자. 중국인 남성. 사람의 기척에 예민하고 전투력이 매우 우수하다. 페스페에서 버즈디롯 코델리온과 한 판 붙었다는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아무래도 평범한 상회의 호위는 아닌 모양이다. 여담으로 5인자에, 이름에도 다섯 오(五)가 들어가는 등, 대놓고 녹스의 십계 제5계를 상징한다.
- 크리스 - 베디비어
견습. 남성. 책임감이 강한 성격. 성인 남성도 제압할 정도지만 우에 비하면 아직 미숙하다고한다.
- 기타
- 호손 - 신주쿠의 아처
바이올렛 가문의 주치의. 아담스카의 부인과는 소꿉친구 사이.
- 셰링엄 - 셜록 홈즈
탐정. 협박장을 받은 아론의 요청에 방문했다.
2. 시나리오
각 장의 제목은 녹스의 10계를 따르고 있다.
2.1. 그1. 범인은 이야기의 초반에 등장해야만 한다.
눈을 뜬 리츠카는 스테노와 닮은 사람과 마주친다. 리츠카는 스테노냐고 반응하지만, 잠꼬대하냐며 스테노와 같은 모습을 한 그녀는 너와 대학 세미나 동료인 줄리엣타 바이올릿이라고 대답한다.[1] 줄리엣은 지금은 2017년 5월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바이올렛가의 주치의인 호손은 충격으로 인해 가벼운 건망증이 생긴거 같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을 부르라고 말한다. 한편, 리츠카가 깨어난 것을 보고 줄리엣의 남동생인 케인은 공으로 맞춰서 미안하다며 사과하고는 다시 놀러간다.
이후 리츠카는 줄리엣이 있는 바이올렛 가문, 그리고 골디 가문과 함께 '허월관'이라는 마블 상회가 관리하는 호텔에 여행을 왔다는 것을 들으며 바이올렛 가문의 사람들과 골디 가문을 알게 되던중, 골디 가의 처인 도로시 부인의 목걸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목걸이가 사라졌을 때 알리바이가 확실한 것은 셋이 함께 있었던 리츠카와 줄리엣, 그리고 주치의 호손. 호손의 제안에 의해 리츠카와 줄리엣은 목걸이의 행방을 찾아보기로 한다. 생각 끝에 모드레드의 모습을 한 골디가의 장남 모리스를 모드레드와 같은 남장여자라고 생각한 리츠카는 그를 확인해보려하지만, 그는 모드레드와 달리 확실히 남자였다. 모리스는 자신을 여자취급한 리츠카에게 화가 나 싸우려하고 마블 상회의 견습생인 크리스가 막으려하자, 크리스와 싸움을 벌인다.
2.2. 그2. 초자연능력적인 수사방법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관절기를 걸어 모리스를 진정시키는데 성공한 크리스. 이때 모리스는 오른쪽 팔목을 다친다. 크리스는 사정을 듣고 목걸이가 있는 곳이 짐작이 간다며 단번에 찾아낸다. 사실 목걸이는 도로시의 딸 로리가 장난으로 숨겨뒀던 것. 이후 상황이 진정되고 다같이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며 모리스의 아버지인 아론은 방금의 소동도 두 가문의 유대감의 도움이 될거라며 모리스와 줄리엣의 약혼이 성립되면 두 가문의 동맹도 성립될 것이라 말하고, 마블 상회의 앤과 우는 자신들의 입회로 이 혼인은 번복할 수 없는 계약이 될 것이며 설사 반대하는 사람이 나와도 침묵시킬 것을 약속한다.
이 때, 홈즈와 같은 모습을 한 탐정 셰링엄이 도착한다. 정체가 뭐냐고 묻는 우에게 셰링엄은 아론이 설명해줄거라고 대답한다. 아론은 약혼을 중지하지 않으면 골디 가문에 불행이 닥칠 것이라는 협박장을 받고 고민하던 차에, 약혼 건으로 곤란하다면 도와줄 수 있다고 해서 셰링엄이 자신들의 여행장소로 찾아올 수 있다면 고용하겠다는 조건을 건 것.
모리스는 전부 셰링엄의 자작극 아니냐며 그를 의심하지만, 아론과 앤은 허월관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낸 그의 실력을 인정한다. 셰링엄은 칭찬에 감사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 자신은 명탐정이니 해결해낼 것이라 약속한다.
이후 허월관에서 돌연 잠든 리츠카는 칼데아의 마이룸에서 깨어나 마슈, 홈즈, 모리어티와 만난다. 휴게실에서 마실 것을 사서 마슈와 함께 대화를 하던 중, 달을 보며 "콜라보인가..."라고 중얼거리더니[2] 쓰러진 것을 모리어티와 홈즈와 마이룸으로 데려왔다고. 리츠카는 오늘이 2017년 5월이 맞냐고 묻고, 마슈는 5월 7일 맞다고 대답한다. 날짜부터 확인하려는 리츠카에 행동에 홈즈는 꿈내용을 묻고 리츠카는 꿈 속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설명을 들은 마슈는 마치 미스터리 소설의 도입부 같은 꿈이라며 흥분하는 한편, 홈즈와 모리어티는 꿈의 내용은 리츠카가 현실의 줄리엣의 친구에 해당하는 누군가가 보고 있던 것을 본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꿈 속의 사람들이 리츠카가 아는 서번트들의 모습으로 나타난 이유는 뇌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그 인물과 비슷한 면이 있는 서번트의 이미지로 치환된 것.
설명을 듣고 나서 리츠카가 다시 잠이 들려하자 홈즈와 모리어티는 자신들의 추측이 맞다고 확신하며, 모리어티는 리츠카는 분명 꿈속에서 '피해자'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려주고, 홈즈는 남성인 모리스가 여성인 모드레드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을 생각하라며 둘을 혼동하지 말고, 보이는 그대로 신뢰하지말고, 객관적으로 정보를 모아보라고 조언한다.
2.3. 그3. 범행현장에 비밀방이나 통로는 2개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화목한 분위기에서 아침식사를 하던 일행은 셰링엄이 방안에서 사망한 것을 발견한다. 크리스는 어젯밤에 셰링엄이 차 2개를 주문해서 방안으로 가져갔고, 그중 하나는 왼손잡이 컵으로 주문했다는 것을 증언한다. 이에 우는 왼손잡이가 있냐고 물어보지만 아무도 없었고, 바이올렛 가문의 당주 아담스카는 이 때문에 두 가문의 동맹이 중지되지 않을까 걱정하나 아론과 앤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한다.
우는 첫날 케인의 공에 맞고 기절하는 것으로 보아 몸놀림이 둔한 리츠카는 살인범이 아닐것이라 판단하며 탐정역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줄리엣도 이에 동의한다. 호손 의사와 함께 셰링엄의 사체를 검사하던 둘은 팔의 맥박이 뛰지 않는 것을 보고 사망을 확신한다. 호손은 사망 시각은 심야로 추정되며 사인은 독극물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크리스는 날씨도 더운만큼 셰링엄의 시체를 옮기겠다고 말한다.
독극물이라면 음식이 위험하지않냐는 줄리엣의 걱정에 크리스는 자신이 먼저 맛볼테니 걱정말라고 말한다. 그건 위험하지 않냐는 줄리엣의 말에 크리스는 어릴 때부터 마블 상회에 거둬진 과거를 말하며 상회를 위해 목숨도 걸 수 있고, 이는 가문을 위해 원하지 않은 혼인을 받아들인 줄리엣과 같은 일이라 말하지만, 줄리엣은 그건 다르다며 화를 낸다.
호손은 시신을 옮기는건 리츠카와 자신 둘이면 된다며 크리스에게는 차를 타달라고 부탁하고, 줄리엣은 찻잎을 고르기 위해 따라간다. 지하실에 도착한 호손은 리츠카에 드디어 둘만 남았다며 웃고, 리츠카는 설마 선생님이 범인이냐며 당황하지만, 호손은 그냥 줄리엣이 없을 때 리츠카와 대화해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호손은 자신은 줄리엣의 어머니인 바이올렛 부인과 오랫동안 아는 사이였으며, 한때 그녀를 사모했지만 인기가 많았던 부인에게 어필도 제대로 못했고, 그녀는 결국 아담스카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도 친구로서는 계속 친분이 유지되고 쌍둥이가 태어난 이후로는 주치의로 선택받았으며, 오랫동안 안정적인 수입을 준 바이올렛 가문에 은혜를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는 내키지 않는다며, 바이올렛과 골디 가문은 돈과 폭력 등을 무기로 삼아오며 활동한 일족이지만 서로 같은 도시를 장악하려 다투다 피폐해지고 외적의 침입까지 받아 두 가문 모두 위태로운 상태라는 것을 알려준다. 때문에 두 가문의 당주는 양 가문의 장남과 장녀를 약혼시켜 두 가문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려 한것.
호손은 두 쌍둥이를 오랫동안 자신의 딸처럼 귀여워했었지만, 줄리엣이 가문을 위해 양아치 같은 성격의 모리스와 결혼을 하게되자 이에 안타까워하는 한편, 애초에 두 가문에 그러한 인종은 많고 부하들간에 서로 적대감도 높아, 이번 여행은 마블 상회의 도움을 받아 양 가문의 계약을 몰래 완성시키기 위한 자리라는 것을 설명해준다. 이후 마지막으로 호손은 어떤 선택을 하든 줄리엣의 인생이지만, 그래도 만약 줄리엣이 도움을 청한다면 리츠카에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한다.
차를 마시기 위해 돌아간 리츠카와 호손은 줄리엣에게 동생이 더 맘에 드는데 바꿔달라는 망언을 하고 있는 모리스를 목격하게 되지만, 다행히 크리스가 이를 목격해 제지하고 모리스는 크리스의 등장에 물러난다. 줄리엣은 괜찮다고 말하며 크리스와 호손을 먼저 보내고, 리츠카에게 끔찍한 인간이라 예상은 했지만 저 정도일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가문에서 태어나서 좋은 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만큼 장녀로서 도망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이에 리츠카는 같이 도망치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줄리엣은 그래봤자 여동생이 대신 희생될 것이라 말한다. 그러던 중 리츠카는 누군가에게 떠밀리고 정신을 잃고 다시 칼데아에서 깨어난다.
깨어난 리츠카는 허월관에서 4시간은 활동했음에도 칼데아에서 1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것에 놀라고, 홈즈는 이에 꿈과 현실의 시간경과가 다르다고 추측한다. 꿈속에서의 일을 설명하자 모리어티는 홈즈의 외모를 가진 셰링엄이 가장 먼저 죽었다는 것에 폭소하고, 바로 홈즈의 바리츠에 응징당한다. 홈즈와 모리어티는 셰링엄의 살해는 우발적인 범죄이고, 살해 동기는 셰링엄이 자신의 계획이 방해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범인이 제거한 것이라 추측한다. 또한 홈즈는 조사 끝에 마블 상회는 찾지 못했지만 바이올렛 가와 골디 가가 각각 "바이올렛 잉크"와 "골디 컴퍼니"라는 이름으로, 실제 대표도 "아담스카 바이올렛"과 "아론 골디"로서 현실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알려준다. 이후 리츠카가 다시 잠이 들려하자, 홈즈는 셰링엄이 만난 자가 누구인지는 명백하다며 조금만 더 잠을 참아보라고 말한다.
2.4. 그4. 미지의 독물이나 난해한 과학적 설명을 필요로 하는 장치를 범행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
홈즈의 추리에 따르면, 허월관의 인물들 중에 왼손잡이는 없다고 한다. 왜나하면,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 흉내를 내려고 한다면, 저녁식사때에 지적이 들어왔을 것이기 때문. 마슈는 누군가가 잠복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이는 가볍게 부정된다. 홈즈는 오른손을 부상당한 모리스가 바로 셰링엄과 만난 사람이라고 밝힌다. 셰링엄이 만난 상대를 숨긴 이유는, 크리스가 홍차를 건네줬다는 걸 안 모리스가 화를 내서 대화를 하기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허월관으로 돌아온 리츠카. 그때 우가 나타나서, 모리스를 보지 못했냐고 물어본다. 모리스를 찾기 위해 앤은 관내를, 크리스와 우, 리츠카 일행은 관 바깥의 정글을 수색하기로 한다. 그러나 정글 밖에는 늑대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도시의 도련님인 모리스가 숨기에는 부적합하였다. 바다의 경우에는 해류가 빨라서 헤엄쳐서 본토로 돌아가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 일행은 다시 관으로 되돌아온다.
일행의 모리스 수색은 허탕으로 돌아갔다. 아론은 행방불명된 모리스 때문에 술을 마시고 흥분한 상태였다. 로리는 모리스와 탐정이 어제 밤에 만났었다는 것을 모두에게 말한다. 아론은 모리스가 살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격노하지만, 도로시의 부탁으로 진정한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아론은, 크리스가 자신의 친아들임을 밝히고, 크리스와 줄리엣을 서로 결혼시킬 것을 요구한다. 혼담이 진행되기를 바란 아담스카는 이를 수락하고, 결혼 당사자인 줄리엣은 한숨짓는다.
저기압 상태인 줄리엣에게 호손은 말을 잘못 했다가, 줄리엣이 삐져서 방에 들어가게 되고, 호손은 줄리엣에게 사과하기 위해 쫓아간다. 남아있는 리츠카에게 헤리엇은 리츠카가 그녀의 유일한 친구라고 알려준다. 바이올렛 가문에 대한 좋지않은 소문이 많아서 사람들이 기피하기 때문이다. 헤리엇과 헤어진 리츠카는 일단 잠을 자기로 한다.
어린애는 경계받지 않는다는 누군가의 독백. 그리고, 도로시는 숨바꼭질하던 로리와 케인을 찾아낸다. 로리와 케인은 내일 다시 놀기로 하고 자러 간다. 한편, 칼데아로 돌아온 리츠카는 현황을 마슈와 홈즈, 프로페서에게 전달한다. 현황을 들은 홈즈는, 범인은 혼담을 막기 위하여 다음 목표로 크리스나 줄리엣이 표적이 될 지 모른다고 얘기한다.
2.5. 그5. 신비한 동양인을 이야기에 등장시켜서는 안 된다.
칼데아에서 잠들어서 허월관으로 돌아온 리츠카는, 허겁지겁 줄리엣의 방으로 들어온다. 줄리엣의 무사를 확인한 리츠카는, 줄리엣에게 "살아있어 줘서 기쁘다"라고 말하면서 안도한다. 리츠카는 줄리엣에게 살인이 일어날 가능성을 설명하지만, 줄리엣은 약혼이 깨져서 양가가 서로 싸우게 되면 공멸하게 될 뿐이라면서, 살인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크리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방을 나선 줄리엣과 리츠카는, 복도에서 우를 만난다. 크리스의 방 문을 두드리던 세명은, 크리스가 반응이 없자 당황하면서 문을 열지만, 방 안에는 크리스의 시체가 있을 뿐이었다.
호손의 검시에 따르면, 오른손등에 바늘에 의한 자상이 있었다고 한다. 그곳을 독에 찔려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손등에 있는 다른 자상을 통해서 범인은 크리스를 확인사살차 찌른 듯 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다만 세번째 상처는 다른 두 상처와 연관이 없는 듯 하다는 것도 설명한다. 또, 크리스는 자기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뜯어 피를 내서, 마루에 피로 다잉메세지를 남긴 모양이다. 방의 마루바닥에는 "mor"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우는 크리스가 아마추어가 아님에도 너무 쉽게 당한것을 한탄하지만, 호손은 그렇기 때문에 우호적인 사람에게 당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론을 낸다.
줄리엣은 우가 크리스를 죽인 게 아닌가 하고 질문한다. 그 말을 들은 우는 웃으면서, 잔상을 통해 분신을 만들어낸다. 이를 본 리츠카는 트릭이나 알리바이 같은 것을 생각한 게 바보같았다며 한탄한다. 우는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이곳의 사람들을 전원 죽일 수 있으며, 크리스도 다잉메시지를 남기기 전에 죽일 수 있지만, 자신은 한참 전에 암살업에서 손을 씻었으며 무고하다고 밝힌다.[3]
우는, 크리스의 회중시계가 부서져서 멈춘 것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크리스가 자력으로 시계를 부순 것이라고 예상한다. 시계는 11시 25분에 멈춰 있었으며, 호손은 이 시간이야말로 중요한 알리바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덧붙여서, 자신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앤, 아론, 아담스카와 함께 포커를 하고 있었다고 밝힌다. 우는 자신이 그 내기를 보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리츠카가 그 옆방에서 자고 있었으니 알리바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때 줄리엣은 해당 시간에 동생과 함께 자고 있었다고 말한다.
우는 사람들을 모아 크리스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 아론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도로시는 자신은 로리를 재우고 있었다면서,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우는 이들에게 크리스가 남긴 다잉메시지를 말하면서, 범인이 "mor"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사람, 즉 모리스(morris)가 아닐까 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아론은 이 말을 듣고 크게 웃으며, 모리스가 살아있기만 하다면 골디 가문은 존속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또, 모리스가 나오면 최고의 변호사를 붙여 줄 것을 장담한다. 이것을 본 줄리엣은 아론이 비정상이라고 중얼거린다.
에바는, 오랜만에 바다에 나왔으니 수영을 하겠다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리츠카는 줄리엣의 어머니의 알리바이를 에바에게 물었고, 에바는 묘한 것을 물어본다고 말하면서도, 그 시간대에 혼자 자고 있었다고 답한다. 모두가 수영을 하러 가는 건 어떠냐고 에바는 우에게 추천하러 간다. 한편, 리츠카는 아담스카와 만나 대화를 한다. 아담스카는 도로시에게 한 가지 제안을 받았는데, 이 제안에 따르면 줄리엣은 해방된다고 말하면서, 리츠카에게 잘 될 것을 기도해 달라고 말한다.
아담스카와 대화한 이후, 리츠카는 줄리엣과 재회하지만, 금방 소파에 잠든다. 잠든 리츠카는 칼데아에 돌아와, 크리스의 사망 소식을 전달한다. 마슈는, 녹스의 10계에서는 중국인이 등장하면 안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홈즈에게 묻고, 홈즈는 당시에는 동양인에게 신비한 힘이 있어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는 신뢰해서 용의자에서 제외한다고 밝힌다. 또, 이번에 중점적으로 봐야 할 문제는 다잉메시지라고 지적한다. 다시 졸음이 쏟아지는 리츠카에게 홈즈는, 크리스가 죽은 현재 사건은 본론에 돌아왔다는 것을 말해준다.
2.6. 그6. 우연이나 제6감에 의지해서 사건을 해결해서는 안 된다.
잠에서 깨서 허월관으로 온 리츠카는, 우와 줄리엣에게 이미 점심시간이 지났다고 듣는다. 우의 말에 따르면, 해변에 기분전환하러 온 것은 핑계고, 실제로는 차폐물이 없어 감시하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게 두 명 뿐[4] 인건 오산이라고 한다. 헤리엇은 일부러 피부를 태우고 싶지 않다면서 파라솔 아래에서 낮잠을 잔다. 자매끼리 서로 닮았다고 말하는 리츠카에게, 줄리엣은 이란성 쌍둥이라서 별로 닮지 않았다고 말하며, 성격적으로는 동생과 어머니가 닮았다고 말한다. 한편, 로리는 케인과 노는게 수영치는 것보다 더 재밌다고 말한다. 리츠카는 도로시에게 알리바이를 묻고, 도로시는 오후 10시에 로리를 재운 뒤에 아침까지 쭉 자고 있었다고 답한다. 바다를 즐거워하는 도로시를 보면서, 아담스카는 도로시의 딸인 로리가 이제 골디가를 잇게 되고, 그녀는 로리의 후견인이 되어 일족 내에서 단단한 입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케인과 로리가 보이지 않자 도로시와 아담스카, 줄리엣은 이 둘을 찾으러 가게 되고, 잠시동안 에바와 리츠카 둘만 남게 된다. 에바는 리츠카에게 서로 어떤 관계인지를 묻고, 리츠카는 당황하면서 그냥 친구라고 답한다. 그 때, 줄리엣의 비명이 들려오고, 줄리엣 곁으로 달려간 리츠카의 앞에 시체가 발견된다. 우는 머리색과 복장을 통해 시체가 모리스라고 판단, 일행의 접근을 저지한다.[5] 우는 다른 이들을 전원 관으로 돌려보내고, 호손 선생을 불러 검시를 맡긴다.
호손의 검시에 따르면 사인은 익사이며, 몸에 심한 타박상이 있는 걸로 보아 높은 곳에서 바다로 떨어진 것이라고 추측된다. 우는, 섬의 북단에 절벽이 있어 그곳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다. 호손은 얼굴이 파악되지 않아서 모리스의 시체로 추측만 될 뿐 단정지을 순 없다고 선을 긋고, 우는 대역의 시체만 준비된다면 바꿔치기도 가능할 수 있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아론은 모리스가 죽었다고 판단, 아담스카 및 도로시와 상의한 대로 로리와 케인을 서로 약혼시키기로 결정한다. 줄리엣은 우려를 표하지만, 두 가문의 동맹이 체결되지 않은 채 모리스가 죽었다는 결과만 나왔을 경우 최악의 사태로, 두 가문이 서로 항쟁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아론은 주장한다. 물론 진짜 결혼할지 여부는 로리가 결혼 적령기가 되면 그때 가서 논의하기로 합의를 한다. 마침 둘도 서로 사이가 좋았기에 약혼은 부드럽게 성사된다.
저녁식사 후, 술에 취한 아론은 줄리엣에게 추파를 던지고, 줄리엣은 부자가 다 최저라며 혐오감을 나타낸다.[6] 밖으로 나간 줄리엣과 리츠카는, 만월이 뜬 밤바다의 풍경을 본다. 아무것도 해 줄수 없었다고 좌절하는 리츠카에게, 줄리엣은 당신이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예를 표한다. 그 상황에서 리츠카는 의식이 멀어지며, 칼데아로 날아오게 된다. 정황보고를 들은 홈즈는 만월이 떴다는 것에 놀라며, 프로페서는 외부인인 리츠카에게 이번 사건의 범인이라는 누명을 씌우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가능성을 말한다.
의식이 돌아오면서 리츠카는 허월관쪽으로 가게 되고, 홈즈는 급한 용무가 생겼다면서 칼데아를 잠시 떠나게 된다. 한편 마슈는 남아있게 된 프로페서에게, '''크리스의 생모가 앤이 아닐까''' 하고 질문을 한다. 이에 프로페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프로페서는 또, 다잉메시지가 꼭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범인의 속성[7] 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며, 크리스가 적은 "mor"이 사실은 "mom"을 적으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내놓는다. 한편 허월관의 리츠카는, 줄리엣이 자신을 방까지 데려다 주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줄리엣이 방에 나오고 뒤이어 앤이 리츠카가 있는 곳으로 찾아온다. 무척 졸리다는 리츠카에게 앤은 조금이면 된다며, 리츠카를 가격한다.
2.7. 그7. 탐정역이 범인이어서는 안 된다.
리츠카가 정신이 들자 앤은 우가 테이블에서 독약으로 보이는 분말을 발견했는데, 리츠카가 그 독약을 섭취한 것으로 보여 독을 빼내기 위해 배를 때렸다며 리츠카에게 사과한다. 또 이 일로 인해 마블상회의 2명은 철야로 경계를 서기로 한다.
아침에 일어난 리츠카는 줄리엣과 만난다. 줄리엣은 리츠카가 멀쩡한 것에 안도하며, 어젯밤의 일을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허월관의 전원이 한 곳에 모였을 때, 갑자기 초인종이 울린다. 수상하다고 느낀 우는 밖에 나갔다가, 탐정 셰링엄의 시체가 없어진 것을 확인한다. 아론은 셰링엄이 흑막이 아니냐고 말하는데, 우는 오히려 셰링엄의 시체에 옷을 입히고 염색을 시켜서 모리스가 이용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아론은 경악하며, 만일 그렇게 살아남았다면 모리스는 외도라고 더 이상 살아있어서 기뻐해줄 수 없다고 말한다. 범인을 찾기 위해, 남성들과 리츠카는 수색하고, 앤과 여성들은 관에 남아 경호를 하기로 한다.
아담스카와 호손, 아론은 한 팀이 되어 다른쪽을 수색, 리츠카쪽에는 우와 케인이 수색을 하게 된다. 늑대떼들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게 되자, 우는 케인과 리츠카에게 잠시 숨어있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런데 숨어있던 케인은 갑자기 나이프를 꺼내 리츠카를 노린다. 리츠카는 케인의 말투가 갑자기 달라지자 놀라는데, 케인은 이것이 가족들도 모르는 진짜 자신이라고 밝힌다. 이 때, 누군가 나타나서 케인을 막아선다.
2.8. 그8. 독자에게 제시되지 않은 단서를 사용해서 해결해서는 안 된다.
케인을 공격해서 쓰러뜨리고 리츠카를 구한 사람의 정체는 홈즈였다. 홈즈는 리츠카가 만월이 비추는 밤바다에서 줄리엣과 대화를 나눴다는 말을 듣고, 리츠카가 있는 허월관이 수 일 뒤의 미래의 일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칼데아의 현재 일시는 2017년 5월 7일이었지만, 2017년 5월 중에서 만월이 뜨는 날은 11일뿐이기 때문이다. 홈즈는 리츠카가 본 셰링엄이 "탐정이라는 속성이 부여되어 홈즈의 모습으로 보였을 뿐인 사람" 혹은 "셰링엄이라는 이름을 자칭한 홈즈 본인"이라는 두가지 가능성이 있었는데, 자신이 직접 개입함으로써 후자의 가능성을 억지로라도 확정시켰다고 답한다.[8] 홈즈는 아메리카에서 허월관까지의 이동시간과 5월에도 수영을 할 수 있는 온난한 기후가 되는 장소를 알아내 허월관의 위치가 카리브 제도의 어딘가임을 파악하였으며, 허월이 초승달을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해내어 초승달 모양의 고도에 허월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케인은 바이올렛 가문의 장남으로서 가문을 이어야 하지만, 뒷세계 일을 하는 가문이 싫었기 때문에 뒷세계 일에 맞지 않는 이상한 애인 척 연기를 한 것이었다. 그런 케인이 갑자기 본색을 드러낸 것은, 리츠카가 범인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케인은, 원치않는 결혼을 하게 된 줄리엣을 구하기 위해 모리스를 죽인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크리스까지 죽인 것은 줄리엣을 위해서가 아니라, 줄리엣을 독점하기 위해서로 보인다고 판단한 것이다. 케인은 리츠카가 언젠가 다른 가족들도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가족을 지키기 위해 리츠카를 칼로 위협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홈즈는 리츠카는 범인이 아니며, 이곳은 완전한 클로즈드 서클이므로 우리들 중에 범인이 있다고 밝힌다.
홈즈는 케인에게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지 묻는다. 케인은 두번째 살인사건에 대해 자신은 알리바이가 있다고 답한다. 자신은 로리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으며, 11시 20분에 발견되었고, '''이를 증명해 줄 어른이 있다'''고 답한다. 홈즈는 케인의 답변에 만족하며, 허월관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홈즈가 허월관에 들어가자 여성들이 비명을 지르고, 비명소리를 들은 남성진들이 허월관으로 복귀하면서 허월관에 모든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9] 홈즈는 사람들이 전부 모이자, 처음에 있었던 셰링엄 살인사건의 전말을 설명한다. 우선 자신이 사망을 위장한 건 겨드랑이에 볼을 끼워서 혈관을 압박, 혈류를 멈춰 맥박을 멈춘것처럼 한 것이다. 또한 이를 도와준 주치의 호손 역시 공범이었다.[10] 우는 이녀석이 진짜 명탐정이라면 사건을 미리 막을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따지지만, 홈즈는 자신은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특기지만 사건은 예방하는 것은 서툴다[11] 고 답한다.
점심시간이 돼서 마중이 오기 전, 홈즈는 사건을 해결할 추리를 전부 갖고 있다며, 모두들 크리스의 방으로 데리고 간다. 다잉메시지를 쓰는데 피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한 홈즈가 다잉메세지의 감정을 하려는 것이었다. 피로 쓴 다잉메세지에 시약을 뿌리자, "mor"이 "mom"으로 바뀐다. 크리스가 남기고자 하는 메시지는 "mom"이었던 것이다.
홈즈는 사건의 해결에 필요한 실마리는 전부 모였다고 말한다. 범인은 어떤 동기로 크리스와 모리스를 살해하였으며, 그 동기를 파악하면 범인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동기를 깨닫지 못하더라도 범인을 찾아내는 것은 가능하다. 홈즈가 주는 힌트는, "크리스 살인사건 당시 인물들의 알리바이". 명백하게 살인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정답을 알아낼 수 있으며, 반칙성 정보는 없다.[12] 또, "허월관 살인사건이 통상적인 관측상태가 아니다"라는 점 역시 1일차부터 이미 공개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2.9. 그9. 왓슨역은 자신의 사고를 독자에게 숨겨서는 안 된다.
아론은 크리스의 친모인 앤이 범인이냐고 따지지만, 홈즈와 앤은 이를 부정한다. 홈즈는 크리스의 반응을 보면, 크리스가 앤이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을 몰랐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mom"이라는 것은 단지 모친이라는 속성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호손은, 다잉메시지만을 추리의 근거로 삼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한다. 이 의견을 홈즈는 납득하며, 소거법으로 범인을 밝혀내기로 한다.
크리스가 죽었을 때에 부서진 회중시계를 통해 살인사건이 일어난 시간이 11시 25분이라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이 당시에 살인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확실히 제거하면 범인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가장 먼저 포커를 치고 있던 사람들을 제거하는데, 우와 리츠카 역시 동시에 제거하면서 6명만이 남게 된다. 우는 탐정을 포함한 7명이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묻지만, 홈즈는 밖에 있던 자신이 허월관 내로 침입을 했더라면 우가 발견을 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부정한다.
케인은 그 시간에 롤리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으며, 11시 20분에 발견되었다. 즉, 성인 여성 4명 중에 범인이 있게 된다. 이 중에서 도로시 골디는 동기는 있으나, 범인이 아니다. 왜냐하면, 케인과 롤리를 11시 20분에 발견한 어른이 바로 도로시이기 때문이다. 줄리엣의 경우에도, 타인에게 검증받은 알리바이가 있으므로 범인이 아니다. 줄리엣은 자신의 동생과 같이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범인은 줄리엣의 엄마인 '''헤리엇 바이올렛'''이었다.
2.10. 그10. 쌍둥이나 1인2역의 존재는 미리 공정하게 제시해야만 한다.
사실 마슈가 그린 상관도에는 큰 오류가 있었다. 에우리알레 모습의 헤리엇과 라이코우 모습의 에바의 위치가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즉, '''아담스카 바이올렛의 아내는 헤리엇 바이올렛이고, 줄리엣 바이올렛의 여동생이 에바 바이올렛이다'''. 마슈는 리츠카에게 들은 대로 상관도를 그렸고, 프로페서 말마따나 칼데아의 밈에 지나치게 물들어 있는 리츠카는 헤리엇이 줄리엣의 동생이며 에바가 아담스카의 부인이라고 멋대로 착각하였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였다.[13] 스테노 모습을 한 여성에게 동생이 있다고 하면 에우리알레가 생각나고, 라이코는 이제까지 엄마 속성이 강조되었기 때문이다.[14][15]
20년전 아론은 헤리엇과 같이 잔 적이 있었다[16] . 즉, 줄리엣과 에바의 친부는 아론 골디이며, 당시의 헤리엇은 트러블에 말려들고 싶지 않아서 자신이 바이올렛 가문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그날 밤의 결과로 헤리엇은 줄리엣과 에바를 임신하였으며, 헤리엇의 양친은 무리해서라도 아담스카와의 혼담을 강제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담스카도 강제로 진행된 혼담에 대해서 납득을 하였었다. 그러나, 헤리엇은 누구에게도 애아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었다. 양친의 귀에 이 사실이 들어가는 순간 두 가문은 전면전이 발생할 것이었으니까.
그렇기에 해리엇은 양 가문이 이어지는 것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았으나, 파담이 될 수도 있는 것을 각오하면서 두 번이나 살인을 저질렀는데, 이것이 바로 그녀의 동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결혼할 조합이 문제로, 줄리엣이 골디 가문과 결혼을 하는 것은 근친혼(Incest Taboo)이 되기 때문.
헤리엇은 모리스에게 우선 결혼을 중지할 것을 부탁했으나, 모리스에게 이유를 말하지 못했다. 모리스는 답답해하며 적당한 이유라도 부쳐 바이올렛가에 쳐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중얼거렸는데, 이걸 본 헤리엇은 모리스가 진실을 알았을 경우 전면전이 될 거라고 판단하여 모리스를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려 죽인다. 크리스에게도 결혼의 중지를 부탁했으나, 크리스는 아론님의 마지막 부탁이라며 거절하였고, 헤리엇은 어떤 말을 해도 크리스가 의견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크리스를 독살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괜찮도록 헤리엇은 항상 독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진상을 밝힌 헤리엇은 갖고 있던 독으로 자신을 찔러 자살한다.
호손은 협박장 건을 들었을 때 직감적으로 느낀 바가 있었으나, 그녀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그녀를 자살로 내몰아버린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마블 상회에서 사람들이 마중 올 시간이 되었다. 홈즈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다 빈치라면 마술 회로나 레이시프트가 어쩌구하면서 추측을 했을테지만 자신은 마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줄리엣의 사정을 안 몸의 주인의 감정을 달이 이뤄서, 몸의 주인과 같은 기분을 갖고 사건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사람과 달빛으로 강제로 패스를 연결한 것이 아닐까?" 하는 홈즈답지 않은 감상적인 추측을 내놓는다. 더이상 모두를 속이지 않기로 하며, 용기를 내어 바이올렛가와 골디가를 바꾸기로 선언하는 케인을 뒤로하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줄리엣에게 가서 "지금부터도 쭉 함께니까"라고 말하고[17] 허월관에서의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3. 기타
골디 가문은 다 금발[18] 이고, 바이올렛 가문은 다 보라색으로 맞춰서 선정했다.
허월관의 등장인물들은 마술세계와 관련없는 일반인[19] 으로, 그들이 서번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건 주인공의 착각. 프로페서 M의 말에 따르면, 뇌에서 정보가 과다하게 들어오자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서번트들로 외모를 치환해서 대입[20] 시킨 것이다. 즉 허월관 살인사건의 인물들은 단순히 인상이라는 부분에 한해서 해당 서번트와 닮았을 뿐이라는 이야기.
다만 따져보면 외면을 맡은 서번트와 각 인물이 가진 속성은 통하는 면이 있다. 단순한 예시로 베디비어=성실함=크리스나 연청=중국인 만능 암살자=우, 재규어맨의 빙의체 후지무라 타이가=야쿠자 집안과 마피아=앤[21] , 모드레드=난폭함=모리스[22] , 마리 앙투아네트=귀부인[23] =도로시, 폴 버니언=순진한 여자아이=롤리처럼 직관적인 예시도 있지만, 에우리알레와 스테노는 같은 운명을 겪지만, 에우리알레보다 스테노가 성격이 더 긍정적이다. 해리엇과 줄리엣이 비슷한 운명을 겪지만 해리엇은 비극을, 줄리엣은 희극을 맞이한 점과 통한다. 그외에 여자 문제로 골머리 썩힌 핀 막 쿨=아론 골디, 여자를 위해 자처해서 불이익을 떠맡은 랜슬롯=아담스카 바이올렛,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부정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케인 바이올렛 등 메타적으로 보면 작가가 그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해 집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딱히 메타적으로 보지 않아도 리츠카가 가진 서번트들에 대한 정보, 이미지가 그대로 투영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예외가 되는 건 호손=모리어티 정도.[24]
녹스의 10계를 기준으로, 일단 7항에 의하여 셰링엄은 범인이 될 수 없다. 그리고 5항은 어디까지나 등장인물이 초능력 같은 비논리적인 힘을 써서 범행을 저지르는걸 금한다는 소리지만, 메타적인 관점에서 우(伍)가 범인이라면 추리가 성립되지 않으므로 범인이 될 수 없다고 작중에서 홈즈가 지적한다.[25]
이야기의 결말은 파국이 치닫기 직전에 겨우 멈췄고 이를 케인이 양 가문을 바꿔보겠다며 다짐하며 끝나는데, 설정상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2017년 5월이다. 따라서, 2부 시점에서는 이들 역시 표백되었다. 이렇다보니 팬들 중 일부는 2부에서 더더욱 질 수 없는 이유가 생겼다며 전의를 불태우기도.
[1] 이때 하는 말이 이틀에 한 번 같이 점심을 먹고 1주일에 한 번 같이 레저활동을 즐기며 매일 전화로 이야기를 하는 친구 사이란다.[2] 즉 콜라보 이벤트라 꿈으로 납치당하고 있는 거라는 메타 발언이다... [3] 이는 본 파트의 제목과 연동되는 대목으로 우는 범인이 아니라는 의미도 된다. 우가 범인이 되면 추리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4] 에바와 도로시[5] 왜 '판단'이냐면 '''물고기가 눈과 입술 등의 부드러운 부분을 뜯어먹어서''' 얼굴로는 신원 파악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꼬박 2~3일간 방치되어 있었으니 일반인이 본다면 정신적으로 충격이 클 것이다.[6] 그 말에 아론은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다며 두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건 그런 자신에 대한 천벌일지도 모르겠다며 심적 괴로움을 드러낸다.[7] 범인의 신상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8] 쉽게 말해 스토리 초반 허월관에 도착했던 홈즈는 후자였고, 마블 상회나 두 가문의 뒤를 추리한 것이 아니라 이미 미래를 본 후지마루 리츠카의 꿈을 듣고 허월관에 찾아온 것이었다. 그 다음부턴 리츠카에게 들은 대로 첫번째 피해자인 셰링엄 탐정을 "연기"한 것.[9] 이때 경악하는 남성진들의 모습이 압권이다.[10] 이때 실제로 보니 매우 온화한 사람이였다고 호손을 칭찬한 건 덤이다.[11] 사실은 리츠카가 본 꿈에 어긋나게 하는 개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며 위의 말은 둘러댄 것.[12] 본 이벤트의 텍스트 로그를 차분하게 본 이들이라면 여기서 많은 이들을 용의선상에서 지울 수 있다. 따라서 '''케인과 롤리는 범인이 아니다.'''[13] 마슈는 바이올렛 가문의 이름 구성을 가지고 의구심을 표했는데, 아담스카=아담 and 에바=이브, 그리고 헤'리엇(엣)' and 줄'리엣'의 짝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페서는 역으로 에바는 아버지 아담스카의 이름에 맞추어, 줄리엣은 어머니 헤리엇의 이름에 맞추어 부모가 지은 것이라고 추정했다.[14] 이는 불공평한 정보 왜곡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인식한건 리츠카와 플레이어 뿐이며 이벤트 내용을 텍스트 로그로만 읽어보면 헤리엇이 여동생이고 에바가 어머니인 것으로 오해할 수 없다. 작품 내내 저 인식을 바로잡는 언급이 잊을 만하면 나오기도 했다. 1절에서는 쌍둥이 바꿔치기 트릭 이야기때 우가 '아무리 그래도 못 알아볼 리가 없지 않나요?'라고 답한다거나, 6절 스토리에서 다 같이 해변에 있을 때 줄리엣이 분명 자신들은 '''이란성 쌍둥이라 닮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계속 외모가 서로 닮지않은 쌍둥이라고 말하고 있던 것. 반대로 약간 발상의 도약이 필요하지만 '성격은 동생 쪽이 엄마와 비슷하다'는 줄리엣의 말은 '외모는 자신 쪽이 엄마와 비슷하다'고 해석이 가능하다.[15] 애초에 오프닝부터 착오와 착각 이야기를 하고 1일째부터 '보이는 모습에 현혹되지 말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정보를 수집하라'고 경고하고 있다.[16] 이는 중간에 아론이 줄리엣을 보고 어디선가 닮은 여자를 본 적이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자신은 아이가 잘 생기지 않는 체질이라 롤리가 태어나기 전에는 여러 여자와 밤을 보냈다는 대사로 살짝 암시되었었다. 워낙 취한 상태였던 것도 있고 아론 본인도 그다지 인성이 좋지 않은지라 술김에 내뱉은 헛소리로 치부하고 무시하기 쉽지만 이후에 상당히 큰 단서로 적용된다는걸 알 수 있다. 또한 아담스카가 '아내'가 합병을 반대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17] 이번 스토리에서 유이하게 큰 따옴표가 붙는 선택지다. 다른 하나는 둘째날에 주인공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줄리엣에 "같이 도망칠래?"라고 묻는 선택지가 있다. 이 대사들은 후지마루 리츠카가 아닌 본래의 몸의 주인의 의사로 보는 의견이 많다.[18] 마리 앙투아네트는 백발이지만, 이건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때문이고 실제로는 금발이다.[19] 물론 어디까지나 시계탑 같은 마술세계와 관련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지 케인의 본성 관련으로 언급된 것이나 정략혼, 지하실에서 호손이 '반사회적인 활동을 생업으로 삼는 일족'이라고 설명한 것과 "미국의 어느 도시에 뿌리를 내리고 오랫동안 현지에서 이권을 다투고 있는 모양"이란 홈즈의 조사 결과를 보면, 대를 이어 그 도시를 지배해온 마피아 가문일 가능성이 높다.[20] 이를테면 모리스가 모드레드에 대입된 건, 모리스의 거친 성격이 모드레드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21] 타이가의 본성은 모성이 강하고 따뜻한 여성이라는 점에서 채택된 듯하다.[22] 또한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아론은 모리스에게 후계자 외의 어떤 가치도 부여 하지 않는다. 도로시는 계모고 이미 롤리라는 어린 친딸이 있기 때문에 모리스에게 죽은 어머니를 대신할 존재가 되어 주지 못한다. 아버지에게 부정당하고 어머니에겐 도구 취급당한 모드레드와 유사한 입지로 볼 수 있다.[23] 그리고 외부적 요인때문에 가정이 파탄나는 상황을 맞이한 안주인[24] 호손의 경우는 단순히 마피아와 연관이 깊은 중년 남성이라는 점 외에는 비슷한 점이 없지만, 모리어티의 활약을 위해 일부러 끼워넣은 듯하다. 그외에 리츠카가 신주쿠에서의 모리어티가 인상에 깊게 남은게 원인으로도 볼 수 있다. 둘은 장난기 있는 호쾌한 할아버지라는 공통점이 있다.[25] 5장에서 우가 주인공 앞에서 분신술을 내보이는데, 신비한 동양인이라는 속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셈이 된다. 녹스의 10계 중 5계가 이런 비현실적인걸 트릭이나 해답에 쓰지 말라는 경고니 우가 이런 능력을 보여 준 시점에서 용의자에서 탈락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