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간 르 페이(Fate 시리즈)
1. 개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원형은 말할 것도 없이 아서 왕 전설의 동명인물이다. 아서 왕 관련 서적에선 Morgan을 모건, 모르간, 모리겐 등으로 다양하게 하게 표기하나 타입문 한국 정발판인 Fate/Grand Order 한국 서버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창은의 프래그먼츠, Fate/Apocrypha에서는 모르간으로 표기했다.
Fate/stay night 코믹스에서 처음 나왔으며, 본격적으로 나온 것은 Fate/Apocrypha였다. 성우는 엔도 아야[1] /케이틀린 골트[2] .
2. 작중 행적
2.1. 브리튼 시절
알트리아 펜드래건의 '''이복'''자매로 아서 왕을 위협하는 요희, 그리고 동시에 왕을 수호하는 호수의 요정 중 하나. 가웨인, 가헤리스, 가레스, 아그라베인, 모드레드의 어머니이기도 하다.[3]
본래 브리튼의 왕은 특별한 힘을 타고나며 우서는 그 힘을 받은 마지막 한 사람(세대)이었는데[4] 예상 외로 모르간은 그 힘을 이어받아 놀라울 정도의 마력과 브리튼 섬 그 자체를 소유물로 하는 '섬의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우서의 관심은 오로지 아르토리아에게만 쏟아졌고[5] , 그 때문에 정당한 후계자일 자신의 위치와 만인의 애정과 기대를 빼앗은 아르토리아를 증오한다. 아그라베인의 회상에 의하면 매일 밤마다 잠자리에서 어린 아그라베인에게 미친 것처럼 자긴 왕이 될 거라고 속삭였다고.
성격이 확 변하는 것인지 요정 같이 순박하나 했더니 전장에 나간 여자처럼 어마어마하기도 하고, 그랬나 싶었더니 마녀 같이 잔인해졌다. 마치 한 여자 안에 세 명의 여자가 있는 것 같다고. 모르간은 아서왕 관련 근현대 작품에서 나왔다 안 나왔다 하는 자신의 두 자매의 역할까지 모두 흡수해서 나오기도 한다는데, 아마 이를 반영해서 정말 삼중인격인 캐릭터로 나올지도 모른다.
아르토리아의 목숨을 몇 번이나 위협하고 칼리번을 분실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르토리아를 환상으로 꼬드겨 정자를 뽑아내 호문쿨루스 모드레드를 만들어 내 모드레드에게 아서왕을 죽이고 왕이 되어라고 말하며 새로운 왕을 만들기 위해 암약했고, 자기 아들인 아그라베인을 자객으로 키워서 원탁의 기사의 일원에 침투시켰다. 다만 아그라베인 외의 형제들은 특별히 첩자로 키웠다는 언급이 없다. 모드레드도 유년기 이후엔 어머니와 떨어져 살았다.
그러나 모드레드 사건 외에는 별 걸림돌도 되지 못했다. 게다가 모드레드와 아그라베인은 둘 다 모르간의 자식임에도 왕위에 집착하는 모르간을 혐오했다. 거기다 둘 다 아서왕 모에파. 본인이 자식들을 도구로만 취급했고 그걸 자식들도 알고 있었기에 싫어했던 거니까 이건 본인 책임이다. 그렇지만 모드레드 한 명이 최종적으로 아서 왕을 파멸시켰으니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성공한 셈. 아니, 엄청난 피로스의 승리지만. 왜냐면 자기가 여왕이 되고 싶었는데 아들놈이 '''브리튼을 아예 멸망시켜버렸다.''' 모드레드에게 저게 네 아비라고 하니까 아들놈이 애비한테 홀려서 "나도 저렇게 될래!" 라고 하던게 원인이긴 했다.[6]
아서왕의 전설처럼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아포크리파 애니 6화에서 모드레드 회상씬에서 모르간의 모습이 묘사된다. 금발 하늘색 투톤 장발, 검은 옷에 검푸른 왕관, 길가메시나 헤라클레스처럼 붉은 문신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었다. 얼굴 자체는 나오지 않지만 옆머리가 길고 짧게 두갈래로 나눠저 있는데 앞옆머리가 알트리아와 동일하다. 애니메이션의 디자인으로 확정될 지는 아직 불명이나 적당한 엑스트라 캐릭터 디자인이 아닌 개성 있는 디자인이라 이 디자인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2.2. Fate/Prototype
프로토타입 세계에서는 아서 왕이 원전대로 남자로 나오니 이복'''남매'''로 등장. 여기서는 모드레드를[7] 세뇌하는데 성공해서 애정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남동생인 아서 왕을 파멸시키는 데만 주력해 아서왕을 파멸시켰다고 한다.
2.3. Fate/Grand Order
캐스터 쿠 훌린이 마이룸에서 모르간과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8]
트리스탄의 인연퀘에서 잠깐 언급되는데 트리스탄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사자왕이 트리스탄에게 기프트를 부여한 자를 그녀로 추측했다.
모드레드 막간2에서는 모드레드를 걱정해주는 헨리 지킬이 모드레드의 엄마 같다고 마슈와 주인공이 농담하자, '엄마가 걱정같은 걸 할리가 없잖아'라고 태연하게 받아 쳐서 주변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그외에 멀린이 모드레드에게서 모르간의 기운이 많이 느껴져 생전에는 그녀의 꿈에 들어간 적이 없었다는 발언도 한다.
브라다만테 막간에서는 팔라딘의 대적 중 하나였다고 언급된다.
로스트벨트 No.6이 또 다시 원탁에 관련된 이름(요정원탁영역 아발론·르·페이)인지라 여기서 나오지 않겠냐는 추측도 있는데 5.5장을 클리어 한 후에 공개된 제목인 아발론 '''르 페이'''라는 점 때문에 유저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등장할 거라고 추측한다.
본 담당 크립터 베릴 거트의 말로는 어떤 공주가 본인들이 세계가 이문대인 걸 알고 있음에도 머리가 꽃밭인 여성[9][10] 이라 언급되는데 그 인물이 모르간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있다.
이후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에 롱고미니아드의 빔이 날아오자 이를 막으려는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을 베릴이 기습으로 죽여버리고, 저 롱고미니아드는 본래 이성의 신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한 '''마술'''이었다고 말한다.[11] 또한 롱고미니아드가 날아올 때 BGM은 엑스칼리버 모르간을 쓸 때의 BGM. 베릴은 올림포스가 무너지고 이성의 신이 강림을 못하면 최강은 브리튼 이문대의 임금님이라 말하는데, 이 임금님이 모르간 르 페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후 5.5장이 열리고 6장의 제목이 '요정원탁영역 아발론 르 페이'로 드러났는데, 이로 인해 해당 이문대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2.4.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그레이의 고향 마을은 아서 왕의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을이었다.[12][13] 그들은 모르간과 관련있다. 숭배대상인 검은 성모상도 원래는 모르간이었고 성당교회의 개입으로 그 신앙이 겉으로나마 성모공경에 흡수된 채 이어왔는데 모르간에게 받은 예장 이로션[14] 을 촌장이 대대로 물려받았다.
검은 성모상은 아서 왕의 인자를 판별하고 효율적으로 높이기 위한 예장으로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말에 의하면 대지모신의 파생이며 시대가 다른 여러인물이 뒤섞인 마녀라고 말한다.[15]
롱고미니아드의 봉인예장 애드를 가공한 것도 모르간이다. 그녀가 아는 한 가장 아서 왕에게 심취되지 않은 기사가 인공인격의 기초가 됐다. 그러나 세공은 그 타이밍에서 아서 왕의 부활을 막기위해 짜인 흔적이 있으며 부활에 협력하지만 협력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듯한 장치라고.[17]아서 왕 전설을 조금 벗어나면 켈트 신화 이곳저곳에 나오는 마녀 모르간은 때로 몽마(夢魔)의 여왕이며 때로 전쟁의 여신이고 때로 운명의 세 여신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까마귀를 대동하거나 기꺼이 까마귀로 변했다고 하죠.[16]
3. 기타
종합해보면 다중인격에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르토리아의 모드레드에 대한 반응이 공식에서는 존재 자체를 무시함인데, 만약 모드레드가 존재하는 근원인 모르간 르 페이가 FGO에 공식으로 등장하면 무슨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2부 6장에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팬들이 많다. '''아서 왕이 존재하지 않는 IF'''로 동생이 왕이 되지 않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아서 그녀가 왕이 되어서 분기된 브리튼 이문대일 가능성도 점쳐지는 편...이였으나 FGO 5주년에 알트리아 캐스터가 등장하면서 동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추측은 깨졌다. 다만, 알트리아가 왕이 되지 못한 이문대는 맞는 것으로 보인다.
4. 관련 문서
[1] 꼬마 길가메쉬 및 케찰코아틀과 동일 성우.[2] 카일 맥칼리의 부인이다.[3] 원전에선 이그레인의 딸로 아서 왕의 '''이부'''누이. 다른 원전에서 가웨인 형제의 어머니이자 아서 왕의 이부누이는 모르간의 자매인 '모르가즈'로 되어있다. 아래 3중인격을 생각하면 이쪽과 이미지를 뒤섞어버린 듯.[4] 그래서 그는 자신의 뒤를 잇게 만들기 위해 아르토리아를 만들어야 했다.[5] 아르토리아가 개념수태를 통해 브리튼을 물려받을 왕이 되도록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용의 힘을 가진 아이이기 때문.[6] 꽤나 복합적으로 얽힌 문제이긴 하다. 모르간은 저게 네가 죽이고 왕위를 찬탈할 상대라고 가르쳤는데 모드레드는 너무나 이상적인 아버지에게 푹 빠져서 아버지에게 집착하게 됐다. 그래서 자기를 무시하는 아버지에게 삐뚤어져서 브리튼을 아작내버렸다. 아르토리아의 입장도 입장이지만 모드레드도 무시당한게 끝도 없이 반복되자 삐뚤어져 버린 셈.[7] 당연하지만 이쪽도 원전대로 남자다.[8] 민간에선 모르간과 모리유와 동일존재로 보는 설이 유포되어 있어 캐스터의 쿠훌린이 만남을 기피한건지 모르겠다. 자세한 상황은 모리유를 참조.[9] 베릴이 이용하려고 했지만 "이게 지옥인 거 아는데 그런 거 알 바 없고 저랑 같이 지옥 밑바닥이나 같이 찍죠 ㅎㅎ"라는 식으로 말해서 여유를 잃는 일이 드문 베릴이 '''gg치고 도망쳤다.''' 심지어 이것도 오히려 공주 쪽에서 끈질기게 베릴을 붙잡아 이 세계에 정착시키려 해서 탈출하는 거 자체도 꽤나 고생했다는 모양. 이걸 보다임에게 말할 때의 베릴의 표정은 평소의 능글거리는 모습이 아니라 진짜 겁에 질려 질색하는 표정이다.[10] 다만 2부 5장의 행보로 봐선 이 말이 전부 다 진실은 아닐 가능성이 있다.[11] 세이버 얼터가 아닐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으로 알트리아는 신비를 사용하긴 하지만 마술사가 아니기 때문이다.[12] 원래 묘지기 일족의 마술사들이 살았고 이들 두 일족이 공존했다.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았으나 아서 왕의 육체를 재현하는 데 성공하자 아서 왕 부활로 쏠렸다.[13] 그리고 아서왕은 성배전쟁으로 부활한것이나 다름없게 되었지만...[14] 육체, 혼, 정신을 분리한다. 모르간이 겨우살이를 베기 위한 칼날이고 제물을 바칠 때나 그 내장을 해체할 때 썼고 현재는 단검의 형태이나 전설에서는 검이나 낫이었다고 한다.[15] 실제로 검은 성모=블랙 마리아는 제일 유명한 폴란드 쳉스토호바의 검은 성모를 비롯해 스페인, 스위스 등지에서 발견된다. 이것을 게르만 등 이민족의 신화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대지모신에 성모 마리아를 대입시키면서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한 방식의 일종이라고 설명한 것. 브라질의 것도 있긴 하지만 이쪽은 남미 원주민에게 전파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정설이므로 패스.[16] 모두 모리안의 특징이다.[17] 마을사람들은 아서 왕의 영혼, 육체, 정신이 모두 모여야 부활한다고 믿었는데 그레이가 로고스 리액트가 재현한 과거의 마을에 들어가자 애드가 기능을 정지했고 아서 왕의 정신을 모방한 해골왕과 대면했을 때 애드가 케이를 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