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d ⓧ to Pay Re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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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키를 눌러서 조의를 표하십시오.'''
'''Hold ⓧ to Pay Respects'''
'''F키를 눌러서 조의를 표하십시오.'''[1]
'''Press F to Pay Respects'''
1. 개요
게임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장면 중 하나로, 프롤로그격인 서울 미션 직후 주인공 잭 미첼이 죽은 동료인 윌 아이언스의[2] 조의를 표하고 의병제대하면서 등장한 장면.
2014년 코난 오브라이언이 본인의 쇼 중 Clueless Gamer라는 코너에서 이 게임의 장례식 씬을 지적하면서 "Hold X to Pay Respects"[3] 라는 인터넷 밈이 탄생했다. 문제의 경의를 표현하는 장면은 3분 58초부터 나온다.[4]
2. 문제점
사실 해당 장면은 그저 QTE에 불과하다. 그냥 이벤트 진행을 위해 특정 키를 입력하라는 문구였을 뿐.[image]
'''[ⓧ키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어으으음 이거 조의를 표하는 거랑 완전 반대 같은데..."'''
하지만 군인에 대한 예우, 그것도 전사자에 대한 예우가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미국에서 이는 전사자 추모를 '''마치 장난식으로 하려는''' 모욕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로 인해 군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여러 곳에서 엄청난 질타를 받았고, 각종 웹진도 "액션 쑤셔넣듯 슬픈 감정을 플레이어에게 쑤셔넣으려고 꼴값떨지 말고 그냥 액션에나 집중하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 게임 2주 후 전쟁을 민간인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찰하는 데 성공한 This War of Mine이 출시되어 해당 장면은 비교를 당하면서 비난을 더 받았다. 거기다 2년전에 나왔던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의 장례식과는 비교가 안 될 수준으로, 전사자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갖춰서 장례식에 임하며 가족들의 가슴 찢기는 슬픔도 매우 잘 묘사되었다.
돈을 가장 많이 버는 AAA 게임이라 좀 유달리 까이는 감이 있는데, AW 발매 전후로 기존의 조작 메커니즘을 비틀어서 하나의 버튼이 하나의 행동에만 매칭되는 것이 아닌, 예상치 못한 다른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시도를 한 게임들이 더러 있었다. 그 중에서 AW 이외에 문제가 된 대표적인 사례로 모르도르의 그림자 튜토리얼에서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하는 장면에, 은신 후 몰래 다가가 원래는 암살버튼인 X키를 눌러 꽃을 주게 되는데, 이 장면이 비슷한 선에서 굉장히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맥락은 다들 조금씩 다르지만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및 배트맨: 아캄 시티도 환각 장면들 중심으로 비슷한 시도를 곳곳에서 했었다. 말하자면 그 당시에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실험인데, 상술한 모르도르의 그림자 및 이 사례 때문에 그 이후로는 좀 풀이 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버튼이 서로 관련되어 있는 다른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조의를 표하세요"가 유독 보기에 좋지 않아서 그렇지 오늘날의 게임에서도 여전히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차라리 QTE를 넣지 말고 컷신으로 처리하거나 'Hold ⓧ to continue'라고 써 놓고 강제 이벤트성으로 해 버리면 훨씬 나았을 것이다.
3. 용례
- 이후 4chan이나 레딧에서는 유명인이 죽거나 뭔가 대차게 망할때마다 F를 눌러 조의를 표하는 것이 전통으로 굳어졌다.
- 바리에이션
- BEATCRAFT CYCLON: 서비스 종료 시 그 동안의 운영을 비웃는 의미로 "X를 NURI어 JOY를 표하십시오"로 패러디되기도 했다.
- beatmania IIDX 23 copula: 드립이 유행하던 시절 X라는 곡이 발표되었는데, 작곡가인 dj TAKA가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채로 나왔기 때문에 '머리카락에 조의를 표하는 곡'이라는 드립도 나왔다.[5]
- DJMAX RESPECT: PRESS START 문구가 'Press X to Pay Respect' 다. 여기서의 Respect는 조의가 아닌 존경의 의미.[6] V에서는 ANY KEY로 바뀌었다.
- SNL 게임즈 GTA 시리즈
- GTA 온라인: 꽤 자주 거론되는 드립중 하나. 차에 탔을때 숙이는 키가 기본값 X이기 때문에 이 드립과 자주 엮인다. 'X를 눌러 총알을 피하십시오' 라든가.
- We are Number One: LazyTown에서 로비 로튼을 연기한 스테판 칼 스테판슨이 별세했을 때에도 사용되었다. 그 자신이 밈이었기에 고인이 'Keep meming'이라는 말을 남겨서 진심으로 추모하려고 사용하는 경우이다. 그 말을 따르는 듯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그를 기리는 동영상에 'F' 한 글자만을 달아놓고, 사람들이 전부 F만 답글로 써놓는 풍경이 펼쳐졌다. 영상 링크
- 디스코드: 봇 중 하나인 Ayana에도 이 기능이 있다.
-
: <사용자>님이 조의를 표하셨어요.=f
- <대상>: <사용자>님이 <대상>(을)를 위하여 조의를 표하셨어요.
-
- 리그 오브 레전드: 조이가 출시되었을 때 이 드립이 자주 보였다.
- 빌리 헤링턴: 그의 붕탁물로 유명해졌지만 일본의 카미카제를 찬양하는 태도로 인해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헷갈려하면서 X로 조의를 대신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 정미홍: 사망 시 네티즌들이 해당 짤을 사용하여 고인드립을 시전하였다.#
- 하스스톤: 한 시대를 주름 잡았지만 야생전으로 더 이상 정규전에서 볼수 없는 박사 붐의 팬아트에서 활용되고 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9년 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 이후로 팬덤에선 X대신 'Z를 눌러 탈것에 탑승하십시오'[7] 란 표현을 쓰고 있다.
- 서든어택 2: 하도 망해서 틈만나면 언급된다.
- 워 썬더 에서는 공중전 모드 한정으로 키보드의 J키를 3초동안 꾹 누르면 탈출이 가능한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J키를 3초간 꾹 눌러 J의를 표하십시오. 라는 식으로 기출변형이 되어있다.
- 이 밈을 만든 슬레지해머 게임즈는 창사 10주년을 기념하여 아예 공식적으로 F를 눌렀다. 트레이아크가 답글로 올린 F 연타 짤방은 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는 이 밈을 셀프 패러디한 'F를 누르기'라는 콜링 카드가 나왔다.
- 엑스맨 울버린의 사망을 그런 영화, 로건에서 울버린의 묘지에 일반적인 십자가가 기울어져 꽃혀 있다. 물론 이 X는 엑스맨의 X를 의미한다.
4. 관련 문서
- Coffin Dance - 누군가의 죽음이나 망한 상황을 조롱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은 관짝 밈과 비슷하다.
[1] 원산지인 영어권에서는, 엑박 패드의 X 대신 키보드의 F를 누르는 것으로 더 널리 퍼졌다. X 버튼 관련으로는 이미 L.A. Noire 관련의 ⓧ Doubt 밈이 있어서 겹치지 않는 쪽인 F로 굳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하진 않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 F를 다른 의미로 잘못 해석하는 일이 있는 탓에 '''"오히려 X가 맞고 F는 그저 F**k 또는 Fail의 약자다"라고 주장하면서 키배가 벌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곤 한다.'''[2] 임무에서 추락한 건십에 폭탄을 설치하다 문에 팔이 끼어 폭발에 휘말렸다.[3] 엑스박스 컨트롤러 기준이다. PC판을 키보드+마우스 조합으로 플레이 할 경우엔 Press F to Pay Respects. PS3 / PS4 듀얼쇼크는 Press ㉤ to Pay Respects.[4] 게임 공개 이전에 미리 리뷰를 촬영했는데, 발매 전에 게임플레이를 공개할 수 없어서 대신 본인의 리액션만 미리 방영하기도 했다.[5] 참고로 beatmania IIDX 19 Lincle에는 F도 있다.[6] 정작 PS4에서는 X가 아닌 □로 조의를 표한다. 하지만 플스 쪽 조의법은 거의 안 퍼지다 보니 엑박의 X를 채택한 듯.[7] 탈것을 부르는 기본키가 Z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