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22 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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Х-22 «Буря», Kh-22 Burya(폭풍), 나토 코드명 AS-4 Kitchen이다.
소련이 Tu-22 블라인더와 Tu-22M, Tu-95의 대함공격을 위해 개발한 미사일이다.
소련 해군은 전체적인 해군력에 있어서 항모전단을 대규모로 갖추고 다양한 구축함들을 보유한 미 해군에게 항상 열세에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장거리에서 항모를 타격하는 방식의 전술을 개발한다. 성공적으로 평가되는 사례가 바로 초음속 폭격기에 이 미사일을 장비해 발사 후 이탈하는 전술, 그리고 장거리 함대함 미사일들을 순양함과 오스카급 잠수함에 장비해 공격하는 방식이었다. 이 미사일과 Tu-22M 조합을 위협적으로 생각한 미 해군은 F-14와 AIM-54 피닉스 미사일, 이지스 방공체계 조합으로 대항하기로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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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P-700 그라니트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거대한지라 사거리도 길며, 애초부터 빠른 초음속 폭격기에서 발사되기에 순항속도가 마하 3.5에서 4.5까지 나오는 미칠 듯한 속도를 보여준다. 야혼트의 순항 속도보다도 빠르다! 이는 RIM-2 테리어, RIM-8 탈로스, RIM-24 타터 함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미해군 방공호위함들의 방공망을 돌파하기 위해서이다.
미소 양국이 핵에 미쳐있던 시대답게 초기형은 핵탄두를 장착한 버젼도 존재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핵탄두는 더 이상 장착되지 않게 된다.
여러모로 강력한 미사일이지만, 크기 자체도 커서 그 커다란 Tu-22M에도 3발 정도밖에는 장착하지 못하며 전술기에는 아예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좋을 정도로 무거운지라 소련은 전투기용 대함미사일은 따로 개발해야만 했다. 하푼 하나로 대함미사일 체계를 통합시켰던 미 해군과는 여러모로 다른 모습이다. 이 체계통합 문제 때문에 러시아가 야혼트를 개발한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초음속에다 크기도 커서 시스키밍이나 회피기동은 당연히 꿈도 꿀 수 없고, 그라니트나 야혼트에 비하면 유도 방식도 원시적인지라[2] 발달된 방공함들이 발사하는 장거리 함대공미사일의 요격에 굉장히 취약한 것이 사실. 따라서 이지스 방공시스템의 출현 이후에는 그렇게까지 위협적인 물건은 아니게 되었으며, 현재에는 로켓모터를 업그레이드하고 추적장치를 업그레이드한 Kh-32로 대체되고 있다. Kh-32는 Kh-22 처럼 Tu-22M3에 장착되고 있다.
600km가 넘는 매우 장거리에서 미해군 항공모함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미사일이다 보니 Tu-95, Tu-16 기반 정찰기와 정찰위성의 백업을 받아 표적을 탐지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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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32 추적장치가 향상되고 속도가 마하 5로 늘었으며 사거리가 1000km로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유도장치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대지상 공격도 가능해젔다. 레이더로 탐지가 가능한 거대한 철골구조물[3] 같은 것은 조준을 하고 발사할 수 있는 듯 하다.
비록 1960년대에 개발된 미사일이긴 하지만 이 때 개발된 미사일 관련 기술, 단열 소재[4] , 풍동 시설과 같은 인프라들은 후세대의 P-700 그라니트와 P-800 그리고 지르콘 미사일을 비롯한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 개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미사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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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클랜시의 소설 '공포의 총합'의 영화판 썸 오브 올 피어스에서도 출현한다. Tu-22M에 탑재되어 미군 항모를 격침하는 간지나는 활약을 선보이지만 불행히도 이 장면에 오류가 많다.
사실 항모 vs 폭격기 라서 연출이 잘못된거지 일반적인 함선 vs 전투기 라면 전투묘사가 대단히 사실적으로 그려저 있다. 전투기가 저공으로 고속 접근 한 다음 팝업 기동으로 목표를 확인하고 미사일을 쏜 다음 튀는건 현대 대함미사일 운용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포클랜드 전쟁 참고)
이 영화에서는 다른 오류도 있는데 이 전투후 미국은 보복으로 러시아 공군기지를 F-16으로 박살낸다. F-16으로는 항속거리가 딸려서 불가능한 이야기. 사실 미국과 러시아가 워낙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러시아를 폭격하려면 전술기로는 불가능하고 폭격기를 몰고 와야 한다.
간혹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격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장면이 고증 오류라는 주장이 있지만, 1979년 1월 미 해군참모총장 헤이워드 제독이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소련 대함미사일 12발 이상을 견딜 수 있다고 의회에서 답변한 것을 보아 고증오류로 볼 수 없다.[원문]
1. 개요
Х-22 «Буря», Kh-22 Burya(폭풍), 나토 코드명 AS-4 Kitchen이다.
소련이 Tu-22 블라인더와 Tu-22M, Tu-95의 대함공격을 위해 개발한 미사일이다.
2. 개발
소련 해군은 전체적인 해군력에 있어서 항모전단을 대규모로 갖추고 다양한 구축함들을 보유한 미 해군에게 항상 열세에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장거리에서 항모를 타격하는 방식의 전술을 개발한다. 성공적으로 평가되는 사례가 바로 초음속 폭격기에 이 미사일을 장비해 발사 후 이탈하는 전술, 그리고 장거리 함대함 미사일들을 순양함과 오스카급 잠수함에 장비해 공격하는 방식이었다. 이 미사일과 Tu-22M 조합을 위협적으로 생각한 미 해군은 F-14와 AIM-54 피닉스 미사일, 이지스 방공체계 조합으로 대항하기로 한다.[1]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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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P-700 그라니트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거대한지라 사거리도 길며, 애초부터 빠른 초음속 폭격기에서 발사되기에 순항속도가 마하 3.5에서 4.5까지 나오는 미칠 듯한 속도를 보여준다. 야혼트의 순항 속도보다도 빠르다! 이는 RIM-2 테리어, RIM-8 탈로스, RIM-24 타터 함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미해군 방공호위함들의 방공망을 돌파하기 위해서이다.
미소 양국이 핵에 미쳐있던 시대답게 초기형은 핵탄두를 장착한 버젼도 존재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핵탄두는 더 이상 장착되지 않게 된다.
여러모로 강력한 미사일이지만, 크기 자체도 커서 그 커다란 Tu-22M에도 3발 정도밖에는 장착하지 못하며 전술기에는 아예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좋을 정도로 무거운지라 소련은 전투기용 대함미사일은 따로 개발해야만 했다. 하푼 하나로 대함미사일 체계를 통합시켰던 미 해군과는 여러모로 다른 모습이다. 이 체계통합 문제 때문에 러시아가 야혼트를 개발한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초음속에다 크기도 커서 시스키밍이나 회피기동은 당연히 꿈도 꿀 수 없고, 그라니트나 야혼트에 비하면 유도 방식도 원시적인지라[2] 발달된 방공함들이 발사하는 장거리 함대공미사일의 요격에 굉장히 취약한 것이 사실. 따라서 이지스 방공시스템의 출현 이후에는 그렇게까지 위협적인 물건은 아니게 되었으며, 현재에는 로켓모터를 업그레이드하고 추적장치를 업그레이드한 Kh-32로 대체되고 있다. Kh-32는 Kh-22 처럼 Tu-22M3에 장착되고 있다.
600km가 넘는 매우 장거리에서 미해군 항공모함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미사일이다 보니 Tu-95, Tu-16 기반 정찰기와 정찰위성의 백업을 받아 표적을 탐지해야 했다.
[image]
Kh-32 추적장치가 향상되고 속도가 마하 5로 늘었으며 사거리가 1000km로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유도장치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대지상 공격도 가능해젔다. 레이더로 탐지가 가능한 거대한 철골구조물[3] 같은 것은 조준을 하고 발사할 수 있는 듯 하다.
비록 1960년대에 개발된 미사일이긴 하지만 이 때 개발된 미사일 관련 기술, 단열 소재[4] , 풍동 시설과 같은 인프라들은 후세대의 P-700 그라니트와 P-800 그리고 지르콘 미사일을 비롯한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 개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미사일이다.
4.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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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톰 클랜시의 소설 '공포의 총합'의 영화판 썸 오브 올 피어스에서도 출현한다. Tu-22M에 탑재되어 미군 항모를 격침하는 간지나는 활약을 선보이지만 불행히도 이 장면에 오류가 많다.
5.1. 이 장면의 오류들
- 저 항공모함의 함재기는 뭘 하는가? - 항모전단은 항시 함재기가 초계비행을 하며 항모를 보호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저 장면엔 그런 묘사가 없다. 아무리 악천후라도 함대의 레이더가 이미 폭격기 공격대를 탐지했을 것이므로 전투기가 즉각 출격해야 한다.
- 전단의 다른 함선들은? - 방공 구축함은 온데간데 없이 항모만 덩그러니 있다. 원래대로라면 저 팰렁스가 작동하기 전에 방공함들의 미사일들이 먼저 KH-22의 요격을 시도할 것이다.
- 항모의 대공 미사일은? - 백번 양보해서 주변의 구축함들을 무시한다고 치더라도, 항모에는 자체적으로 스패로우 대공미사일이 장비되어 있으므로 저 팰렁스 CIWS보다 먼저 요격을 시작할 것이다.
- 언제부터 팰렁스의 저지력이 저렇게 좋았나? - 영국 해군은 엑조세를 사다가 팰렁크스로 요격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중 한 발은 20mm탄의 위력부족으로 저지에 실패해 인명피해까지 낸 바 있다. 하물며 종말궤도에 돌입하는 엑조세보다 훨씬 무겁고 빠른 KH-22를 저렇게 잘 잡을 리가 없다.
- Tu-22M은 무엇으로 항모를 조준했나? - 소련시절이나 현재 러시아라면 따로 조준해 주는 무기가 없어도, 위성으로 조준하여 데이터링크로 미사일에게 지령유도를 시켜줄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의 배경인 90년대 막장시절 러시아때는 이 해상경보 위성들을 운용을 못해 일부 폐기한 상태였다. 영화에서처럼 저공으로 날면 항모의 레이더에는 걸리지 않을 수 있었지만 정작 자기 자신도 장님이 돼버린다.
- 하드킬은 하지만 소프트킬은? - 배에서도 전투기처럼 플레어 같은 소프트킬 장비가 다량 장착되어 있다. 미사일이 접근하면 채프나 플레어 같은 기만기들을 뿌리는데 해당 영상에선 그런 묘사가 없다.
사실 항모 vs 폭격기 라서 연출이 잘못된거지 일반적인 함선 vs 전투기 라면 전투묘사가 대단히 사실적으로 그려저 있다. 전투기가 저공으로 고속 접근 한 다음 팝업 기동으로 목표를 확인하고 미사일을 쏜 다음 튀는건 현대 대함미사일 운용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포클랜드 전쟁 참고)
이 영화에서는 다른 오류도 있는데 이 전투후 미국은 보복으로 러시아 공군기지를 F-16으로 박살낸다. F-16으로는 항속거리가 딸려서 불가능한 이야기. 사실 미국과 러시아가 워낙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러시아를 폭격하려면 전술기로는 불가능하고 폭격기를 몰고 와야 한다.
간혹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격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장면이 고증 오류라는 주장이 있지만, 1979년 1월 미 해군참모총장 헤이워드 제독이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소련 대함미사일 12발 이상을 견딜 수 있다고 의회에서 답변한 것을 보아 고증오류로 볼 수 없다.[원문]
[1] F-14가 장거리 호위 초계로 접근하는 Tu-22M 폭격기들을 격추한다면 이지스함에서 발사하는 SM-2 함대공 미사일로 접근하는 Kh-22 미사일들을 격추하는 방식.[2] 이게 그라니트보다 등장시기가 약 10년정도 빠르다.[3] 다리 같은 것이다.[4] 미사일이 초음속으로 비행하면 섭씨 천 단위의 고온으로 가열되기 때문에 미사일이 제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별도의 단열 소재 적용이 필요하다.[5] Kh-32 [6] Kh-32 [원문] 헤이워드 제독: "It is constructed to take a great deal of damage." 범퍼스 상원의원: "How many cruise missiles that the Soviet Union has would it take to sink a ''Nimitz'' class carrier?" 헤이워드 제독: "Probably a dozen or more, whereas it might take one or two to sink a ''Spru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