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1. 아일랜드 신화의 등장인물들
1.1. 파르홀론인 마하
1.2. 네메드인 마하
1.4. 마하 몽그 루드
1.5. 크리니우크의 아내 마하
1.6. 마비노기 타이틀 게임의 여신들
2. 속도의 단위
3. mahā
4. 커널
5. 레인보우의 노래
6. 인명
6.1. 실존인물
6.2. 가상인물 & 사물


1. 아일랜드 신화의 등장인물들


Macha
아일랜드 신화에는 마하라는 인명을 가진 여자가 많이 등장한다. 흔히 신화 해설집이나 판타지소설에서는 이 마하들이 서로 전생과 후생으로 환생을 반복했다고 하는데, 이들이 고대의 신격에게서 파생된 존재라는 추측은 있지만 현재 남아 있는 신화기록상 이들이 환생을 거듭한 동일인물이라는 확증은 없다. 오히려 몇몇 인물들의 전승은 서로 모순된다.

1.1. 파르홀론인 마하


파르홀론의 딸.
끝. 더이상 기록이 없다. 애초에 파르홀론 자체가 켈트 고유의 신화가 아니라는 것이 중론.

1.2. 네메드인 마하


네메드의 아내. 에린 땅에서 죽은 최초의 네메드인 중 하나가 이 마하였다. 네메드인의 에린 도래로부터 12년 후 또는 12일 후에 죽었다고 한다. 마하가 묻힌 곳을 아르드 마하(Ard Mhacha)라고 명명했는데, 이곳이 현재의 아마(Armagh) 지방이다.

1.3. 투어허 데 다넌의 마하


누아다의 딸인 에른마스의 딸이며, 모리안버이브의 자매. 모리안, 버이브와 함께 삼신일체 "모리안"을 이룬다고 한다. 또한 수급을 게일어로 메스라드 마헤(Mesrad Machae)라고 했는데, 이것은 "마하의 도토리 수확고"라는 뜻이다.
포모르와의 전쟁 때 사망했다.

1.4. 마하 몽그 루드


마하 몽그 루드(Macha Mong Ruad)는 "붉은 갈기 마하"라는 뜻이며, 유일한 여자 아르드리였다.
아르드리 아드 루드의 딸인데, 아드는 사촌 디호르바, 킴베흐와 7년마다 돌아가면서 아르드리가 되었다. 아드는 세 번째 재위 중에 죽었는데, 아드의 네 번째 차례가 돌아오자 마하가 왕위를 요구했다. 디호르바와 킴베흐는 당연히 여자가 왕위에 오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전쟁을 벌였다. 그 결과 마하가 이기고 디호르바는 죽었으며 마하는 킴베흐를 남편으로 취해 공동 아르드리가 되었다.
디호르바의 아들들은 코나크타(오늘날의 코노트)의 황무지로 도망갔는데, 마하는 혼자 이들을 추적해 변장한 상태로 그들을 유혹하고 잠자리에서 붙잡았다. 마하는 디호르바의 세 아들을 줄줄이 묶어 울라(얼스터)로 돌아왔으며, 그들을 노예로 삼아 울라의 수도가 될 성읍을 짓게 했다. 이 성읍에 마하의 이름을 붙여 에번 바허(이멘마하)라고 했다.
마하는 7년동안 킴베흐와 공동으로 왕위에 있다가 에번 바허에 역병이 돌아 킴베흐가 죽자 단독 아르드리가 되어 14년을 더 다스린 뒤 아르드리위에 도전해온 레크타드 리그데르그에게 죽었다.

1.5. 크리니우크의 아내 마하


얼스터 대계의 등장인물로, 산리흐 막 임바흐의 딸이며 울라의 농부 크리니우크의 아내.
크리니우크의 첫 아내가 죽고 나서 마하가 홀연히 나타나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크리니우크의 아내인 것처럼 행동했다. 마하와 사는 동안 크리니우크의 재산은 점점 불어나, 울라 국왕 콘코바르 막 네사의 축제에 초청받을 정도의 지역유지가 되었다. 크리니우크는 축제에서 전차 경주가 벌어지는 것을 보고 자기 아내가 왕의 말들보다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 말을 들은 콘코바르 왕은 마하를 불러와 남편의 자랑이 정말인지 시험해 보자고 했다.
마하는 임신한 상태였지만 말들과 달리기를 해서 이기고 결승선에서 쌍둥이를 낳았다. 마하는 자기를 고생시킨 울라의 남자들이 가장 급박한 순간에 자신의 산통과 같은 고통을 겪으리라는 "케스 닌던(ces noínden: 9일간의 장애)"의 저주를 내렸다. 그 뒤로 울라의 수도를 그 뒤로 마하의 성읍이라고 "에번 바허"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마하 몽그 루드가 세워서 에번 바허가 되었다는 전승과 서로 모순된다.
이 케스 닌던의 저주 때문에 코나크타의 메브 여왕이 쳐들어온 쿠얼릉거의 소도둑 전투 때 울라 남자들은 모두 뻗어 있었고 전투를 할 수 있는 것은 쿠 훌린 뿐이었다.

1.6. 마비노기 타이틀 게임의 여신들


켈트 신화를 재창작한 마비노기 타이틀 게임에서는 전통적으로 투어허 데 다넌의 여신 마하를 모델로 한 여신들이 나온다. 마비노기가 이름만 딴 전혀 다른 세계관이기에 '''모든 문서의 마하는 전원 설정부터 다른 인물이다.'''
[image]
처음 컨셉아트가 나올 당시, 마비노기에서 그녀는 등장하지 않았고 네반이 위의 컨셉아트와 비슷한 모습인지라 이 컨셉아트의 주인공이 네반이냐, 마하냐에 대해서 잠시 논쟁이 있었으나 마하로 밝혀졌다. 사실 마비노기2에선 네반과 마하가 전작인 마비노기와 이미지 차이가 큰 편이다.

2. 속도의 단위


마하수, Mach number.
에른스트 마흐 이름을 따서 만든 속도의 단위. 인물에 대한 표기는 마흐로 고쳐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속도 단위 마하는 여전히 관행을 존중한 마하로 고정된 상태. 영어권에서는 마크에 가깝게 발음하며 이쪽으로 유학다녀온 박사교수들도 주로 영어식 발음으로 말해서 잘 모르는 꼬꼬마 대학교 초년생들은 Mark 같은 전혀 새로운 단어인줄 알게 만들기도 한다. 마하수, Mach number가 정식이나 그냥 마하, Mach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마하수의 Mach의 M은 대문자로 해주어야 한다. 마하수 1.8을 표기할 때 보통 Mach number 1.8(마하수 1.8과 같은 표현방식), M=1.8또는 Ma=1.8 등 으로 표기한다.
마하란 어떠한 속도가 음속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즉 마하 1이면 음속과 같으며, 마하 0.5라면 음속의 절반의 속도란 이야기. km/h나 m/s 같은 SI단위가 있음에도 음속을 기준으로 속도를 나타내는 개념이 필요한 이유는 음속은 온도나 매질에 따라 변화하는 변수이므로 단순히 속도단위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340m/s로 알려진 음속은 기온이 섭씨 15도, 1기압[1]의 이야기이며(ISA 평균 값이다), 항공기가 실제로 날아다니는 10km 상공 근방에서는 온도가 영하 50도로 떨어져서 소리의 속도는 300m/s가 된다.
어떤 비행체가 300m/s로 비행 중이라고 하면 섭씨 15도, 즉 음속이 340m/s인 지상에서 이 비행체는 마하 0.88(= 300/340)로 비행 중이다. 반면 음속이 300m/s인 10km 상공에서 똑같이 300m/s로 비행 중이라면 마하 1.0이 된다. 예를 들어, 보잉 737 여객기가 1만 미터 상공에서 850km/h 로 날고 있다면, 이 비행기의 속력은 마하 0.8 정도다.
똑같은 300m/s로 비행해도 섭씨 15도인 상황에서는 충격파가 발생하지 않으나[2] 섭씨 -50도인 10km 상공에서는 물체 앞에서 부터 충격파가 발생한다.
충격파의 발생 유무에 따라 물체 주변의 온도변화나 압력변화가 급격히 바뀌기 때문에 비행체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비행속도보다는 마하라는 단위가 더 유용하다. 실제로 항공우주공학쪽 관련 책자나 논문에서는 공기흐름이나 물체의 속도를 km/h, m/s보다는 마하로 나타내는 경우가 더 많다.
항공기는 제트 엔진에서 분사되는 연소 가스의 반작용으로 나가는데, 엔진에서 연료를 태우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받아야 한다. 그래서 엔진은 공기를 빨아들이는데, 여객기에 주로 사용되는 터보팬 엔진과 같은 경우 비행기의 속도가 너무 빨라지게 되어 초음속이 되면 팬에서 공기의 흐름이 충격파로 인해 흐트러지게 되고 공기를 제대로 흡입하지 못하게 된다. 터보제트에서 팬이 없고 압축기가 바로 공기를 흡입하는 경우도 비슷한데, 그러한 이유로 초음속 비행을 하는 전투기들의 경우 엔진 앞쪽에 긴 관을 달아, 그 관을 지나가며 공기가 감속하여 팬의 입구에 다다랐을 때는 아음속의 상태가 되게 한다. 프로펠러기가 음속을 넘기 힘든 이유도,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 충격파로 인해 프로펠러가 실속하여 추진력을 제대로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객기들의 경우 앞에 관이 없고 바로 팬이 보이는데, 이런 엔진의 경우 음속을 넘어가면 제대로 추진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되어 아음속에서만 비행하게 된다. 여객기가 아음속에서 주로 비행하는 건 초음속의 경우 비행기에 작용하는 항력이 급증하기 때문에 연비가 안 좋아지기 때문이다.

3. mahā


산스크리트어 단어. 크다, 많다, 위대하다, 뛰어나다, 묘하다는 뜻이 있다. 다른 의미로는 불가사의, 타지 않는 지혜, 놀랍다의 뜻도 가진다.
고대 인도-유럽 공통조어의 'megh'에서 나온 단어이며 그리스어의 'megas', 라틴어의 'magnus'도 같은 어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불교경전을 통해 접하게 된다. 한자로 음역하면 摩訶. 문지를 마(摩), 꾸짖을 가(訶)다. 한자로는 대(大)라고 번역한다. 인도에서는 대왕을 마하라자라고 부르는데 용법도 한국어의 대왕과 거의 비슷. 사람의 이름 앞에 붙여 존칭을 나타내기도 한다.
용수의 대지도론에서는 대(大) ·다(多) ·승(勝)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마하가 들어가는 단어로는 천수경에 나오는 진언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sri sri maha sri su sri svaha'에서 온, 수리수리 마하수리(修理修理 摩訶修理)와, 대승 불교에서의 대승(大乘: Mahāyāna),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등이 있다.
산스크리트어 단어이기 때문에 힌두교와 인도와 관련해서 등장하는 마하는 대부분 이 뜻이다. 마하바라타(Mahābhāratam)와 마하트마 간디(Mahātma Gandhi)의 마하도 이 마하가 맞다. 힌두교의 파괴신 시바도 위대한 신이라는 뜻의 '마하데바', 거대한 어둠이라는 뜻의 '마하칼라'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드래곤볼 1기 일본 오프닝의 摩訶不思議가 이 마하를 뜻한다.

4. 커널


Mach는 애플의 macOS와 iOS 등에 쓰인 커널이다. 발음은 마하가 아니라 [mʌk]이다. Mach(커널) 문서 참조.

5. 레인보우의 노래


한국의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의 노래 Mach.

6. 인명


  • 1번 문단의 여신 마하를 이름과 설정 양 쪽 모두에서 따 온 인물은 1번의 하위문단으로 분리한다.

6.1. 실존인물



6.2. 가상인물 & 사물



[1] 학교 교과서에서의 상온이라는 표현은 보통 이 섭씨 15도를 의미한다. 단, 분야에 따라서는 섭씨 20도를 말한다.[2] 엄밀히 말하자면 이 영역은 천음속이라 하여 물체주변에서 마하 1 이상의 공기흐름이 발생, 충격파가 발생할 수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