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16

 


[image]
제원
분류
쌍발 전략폭격기
전장
34.8m
전폭
33m
전고
10.36m
익면적
165㎡
엔진
Mikulin AM-3 M-500 터보제트 엔진 2기
자체중량
37,200kg
최대이륙중량
79,000kg
최대속도
1,050km/h
항속거리
7,200km
무장
Nudelman-Rikhter NR-23 23mm 터렛형 기관포 x 6(or 7)
폭장
최대 9톤
1. 개요
2. 대중 매체
3. 관련 항목
4. 참고 링크


1. 개요


'''Tupolev Tu-16'''
'''Туполев Ту-16'''
'''NATO 코드명 Badger(오소리)'''
냉전 초창기인 1950년대 소련투폴레프가 개발한 전략폭격기. 무려 1,500대 넘게 만들어졌다. Tu-95와는 친형제이며, B-47, B-52와는 배다른 형제다.
사실상 소련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첫번째 전략폭격기이다. 기존에 Tu-4라는 놈을 개발하긴 했지만, 이놈은 제2차 세계 대전 도중 실수로 자국 땅에 불시착한 B-29를 압류해서 뜯어낸 끝에 만들어 낸 카피이다.
그러나 B-29가 아무리 대전형 폭격기의 최고봉이라 하더라도, 이미 시대는 대전이 끝나고 냉전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었다. 냉전 시기, 그것도 핵전쟁의 시대에 전략폭격기에게 요구되는 것은 대륙대양을 가로지르는 횡단능력이었다. B-29에게 그것은 무리였고 당연히 B-29의 역설계 복제품인 Tu-4도 마찬가지. 안 그래도 핵탄두 숫자 및 투사수단 등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미국에 열세였던 소련으로선 새로운 전략폭격기가 절실히 필요했다.
소련은 결국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착같이 폭격기 개발에 나섰다. 결국 [1] 1950년, 프로토타입인 Tu-88이 제작되고, 1952년 4월 27일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1954년부터 실전배치가 시작되었으며 이를 확인한 NATO는 코드네임으로 Badger(오소리)를 명명했다.
Tu-16의 배치로 마침내 소련은 '''미국 본토를 폭격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의 획득에 성공했다. 이는 핵전쟁에서 일방적으로 미국에게 쳐맞아야 했던 암울한 상황을 단번에 만회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록 여전히 질적 숫적으로 열세에 놓여있긴 하지만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핵전쟁 시나리오의 균형을 잡았다는 데 커다란 의의가 있다.
소련은 최초로 개발해낸 전략폭격기에 상당한 만족을 표하며 전략폭격기 말고도 공중급유기, 해상초계기, 전자전기, 대함공격기, 정찰기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개조해 여러 용도로 잘 굴려먹었다. 또 동맹국들에도 수출하여, 중국, 이집트, 이라크, 인도네시아 공군이 운용했다. 특히 중국은 1960년대부터 H-6라는 이름으로 Tu-16을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다.
Tu-16은 현대의 전략폭격기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FAB-9000[2]이라는 이 폭격기의 폭장량을 단 한발로 가득 채우는 폭탄을 장착할 수 있었다.
이후 한동안 소련 공군의 전략폭격기로 활용되었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상대적으로 항속거리나 속도, 생존성 등 모든 측면에서 뒤쳐지기 시작하면서 일선의 전략폭격기로서 운용하기엔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고, 이후로는 '''전술'''폭격기로 목적이 바뀌었다. 주로 미사일폭탄을 활용한 항공지원으로 임무가 옮겨갔으며, 구소련 해체후인 1993년, 러시아군에서 모두 퇴역했고, 다른 운용국들도 비슷한 시기에 전량 퇴역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거 같았지만…
중국 인민해방군은 라이센스 판인 H-6을 전략폭격기대로 1980년대까지 쓰다가 전략폭격기대가 필요없어진 이후에는 이를 해체하고 1990년대~2000년대 전술폭격기로 개량한 H-6K, H-6J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이를 개량해 공중급유기로 사용하고 있다. H-6K는 6개의 공대함미사일 파일런을 장착,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은 물론이고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항공대에서도 쓰이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H-6는 미국의 B-52나 러시아의 Tu-95 역할을 하고 있다.
군용 외에도 Tu-16을 기반으로 Tu-104, Tu-124라는 여객기도 개발되었다.


2. 대중 매체


  • 레드얼럿에서 스킬로 등장. 폭격스킬과 공수부대스킬을 쓰면 얘가 배달해준다.
  • 배틀필드 4에서 중국군의 전략폭격기 H-6K로 나온다. 같이 나오는 미국의 B-1입장에서는 자국 공격기보다도 못한 폭장량을 지닌 놈에게 비교당하는것 자체가 굴욕이겠지만(...) H-6K는 B-1보다 훨씬 싸서 여러대를 운용할수 있을테니 그러려니 해야할듯.
  • Strike Fighters 시리즈에서 PACT 진영의 폭격기로 등장. 통상폭격 버전은 우르르 몰려와 플레이어한테 탈탈 털리는(...) 잉여스런 스코어 셔틀이지만 Strike Fighters 2 North Atlantic에서 추가된 대함공격 버전은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탑재해, 아차하면 아군 항모전단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되었다.
  • 톰 클랜시의 소설 붉은 폭풍에서 소련 해군항공대가 미국 항모전단을 대서양에서 공격할때 진짜 공격대인 Tu-22M 편대가 오기 전에 Tu-16 편대가 Tu-22M과 같은 전파특성을 내는 미끼로 개조한 구형 대함유도미사일 AS-5 켈트를 발사하여 미 해군 F-14 편대가 미사일을 소모하게 만드는 미끼작전에 등장했다.

3. 관련 항목



4. 참고 링크



[1] 실용적이게도, 이오시프 스탈린굴라크 안에 연구시설("샤라쉬카")을 만들어 유배 온 과학자들에게 연구를 시켰다. 연구성과가 좋으면 감형을 시켜주기도 하였다. 투폴레프 역시 굴라크 연구시설에서 유배생활을 한 바 있다.[2] 그랜드슬램의 소련 버전. 사진 속 뒤쪽에 보이는 폭탄이 FAB-9000이다. (앞쪽은 FAB-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