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역사/1985~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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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5년
억새풀, 영웅시대의 김용림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2. 1986년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의 김수미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3. 1987년
사랑과 야망의 이덕화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4. 1988년
전원일기, 모래성의 김혜자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 시상식부터 1999년 시상식까지 여성 연기자가 연기대상을 수상하였다.
5. 1989년
행복한 여자의 원미경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대상을 두고 김희애와 경쟁을 하였고
김희애는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6. 1990년
춤추는 가얏고의 고두심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7. 1991년
산너머 저쪽의 김희애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8. 1992년
사랑이 뭐길래, 전원일기의 김혜자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9. 1993년
아들과 딸, 폭풍의 계절의 김희애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10. 1994년
서울의 달, 아들의 여자의 채시라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11. 1995년
아들의 여자, 아파트, 최승희의 채시라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최초의 한 방송사에서 2년 연속 연기대상 수상이다.
12. 1996년
짝, 사과꽃 향기의 김혜수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13. 1997년
신동호 아나운서와 채시라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별은 내 가슴에와 그대 그리고 나로 1년 내내 MBC에서 맹활약을 했던 최진실이 대상을 차지했다.[1] 또 다른 대상 후보는 전원일기와 《그대 그리고 나》의 최불암. 극중에서 고부간이었던 두 배우가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된 셈.
전년도 수상자였던 김혜수는 대상 호명 당시 "그대 그리고 나의.... 최!..."까지만 발표하고, 한동안 뜸을 들여 수상자를 궁금해하던 많은 이들을 더 맘 졸이게 하였다.
그렇게 아버님을 꺾고 무대에 오른 최진실은 "아버님 죄송해요... 버릇없는 며느리한테..."라는 수상소감으로 최불암에게 먼저 공을 돌렸고, 최불암은 무대에 직접 올라가 꽃다발까지 선사한 후, 방청석에서 최진실의 모습을 흐뭇하게 아빠미소로 바라보며 축하해주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된 시기가 아니긴 했지만... PC 통신상에서 최불암이 대상 후보에까지 오르고도 무관인 것에 대해 말이 좀 많았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다음 해부터는 대상 경합에서 탈락한 자는 무관이 아니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룰이 변경되었다.
의외인 것은 《별은 내 가슴에》로 강민 신드롬을 일으킨 안재욱이 우수상, 최우수상 등의 연기상을 받지 못하고 인기상 하나만 수상했다는 점. 현재와 예전의 연기대상 위엄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4. 1998년
보고 또 보고의 김지수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례적으로 시상식 진행자가 대상까지 차지했다.[2]
무슨 이유인지 전년도 수상자인 최진실이 아니라 당시 2회 MBC 연기대상 수상에 빛나는 김희애가 이례적으로 대상을 시상했다. 1996년 결혼한 후 첫 아이 출산과 함께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기 때문에 오랜만에 TV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마지막까지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 배우는 《애드버킷》의 손창민이었고, 결국 최우수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당시 최고 인기 일일 드라마답게 《보고 또 보고》 팀에서 대상, 우수상, 인기상, 신인상 등 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15. 1999년
장미와 콩나물의 김혜자가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MBC에서만 통산 세번째 대상을 거머쥐어 MBC 연기대상 한정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하게 되었다.[3] 김혜자와 마지막까지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국희의 김혜수는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대상 발표는 98년 연기대상의 수상자인 김지수가 하였는데
대상 경쟁 후보 두명의 이름 앞 두글자가 공교롭게 같아
김..혜까지 말한 후 김혜자의 이름을 호명하는 방식이였다
16. 2000년
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허준의 전광렬이 대상을 탈 거라고 누구나 예상했던 시상식이었다. 전광렬의 대상 수상은 1987년 수상한 이덕화 이후로 13년 만에 이루어지는 남자배우의 대상 수상이었다. 대상을 두고 마지막까지 함께 각축을 벌였던 황수정은 당연히 최우수상 수상. 사실 2000년도 MBC 드라마는 정말 말그대로 대박을 쳤던 해였는데 허준은 그 중에서도 넘사벽이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최고 시청률 45.2%, 평균 시청률이 무려 30.1%였던 인기작 이브의 모든 것 주연배우들이 모두 무관에 그쳤다는 것. 그 중 김소연이 캐릭터 인기상을 수상한 것이 전부다.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1] MBC 연기대상에서 본격적으로 대상을 수여하기 시작한 1985년부터 현재까지의 대상 수상자 중 안타깝게도 유일하게 현재 고인이다.[2]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 진행만으로도 정신이 없기 때문에 보통 유력한 대상 후보에게는 시상식 진행을 잘 맡기지 않는다. 시상식 진행과 함께 대상을 수상한 또 다른 케이스는 2013년 SBS 연기대상의 이보영 정도 밖에 없다. 이보영은 당시 PD상도 수상했기 때문에 굉장히 정신없어 보였다는 의견이 꽤 있었다. KBS 연기대상의 단골 MC인 최수종도 본인이 대상을 수상하던 해에는 진행을 맡지 않았다.[3] 이 당시에는 방송사 연기대상 수상 횟수로 고두심(당시 2회)보다 앞선 상황이었다. 그리고 방송사 연기대상 3회 수상 기록도 김혜자가 최초였다. 그 다음 날, KBS 연기대상에서 채시라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타이의 기록을 가지게 됐지만.